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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정OO(제35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8-05-08 15:48:06

관세법: 72.5/ 무역영어: 70/ 내세법: 85/ 회계: 57.5
평균 71.25 1차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8개월(본격적인 수험기간은 5개월)만에 1차에 합격하게 되어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학원 홈페이지의 다른 합격 수기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저런 후기들을 쓰는 날이 올까 싶었는데, 이런 날도 오네요. 사실 남들이 보면 1차 합격일 뿐인데 무엇이 그렇게나 좋은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2차를 가기 위한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나도 기쁩니다.

후기와 공부법이라고 해서 어떤 것을 말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공부법은 수석을 하신 분이나 저보다 더 시험을 잘 보신 학우분들의 것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런 부분은 저처럼 하지 말라는 것을 말해볼까 합니다.

관세법: 구민회 관세사님
맨처음 강의를 신청할 때는 관세법이 2차 과목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되어 2차 과목으로 인강을 신청했다가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서 다른 과목들만 공부하다가 정작 1차 관세법은 11월 패키지때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단추가 잘못 채워진 탓인지 공부도 손이 잘 가지 않아 1월까지도 헤매던 과목이 되었네요. 하지만 구민회 관세사님이 그려주신 절차도들과 요약집으로 큰 그림을 잡고 공부하기 시작하니 한결 쉽게 느껴졌습니다. 남들은 그렇게 쉽다던 과목을 혼자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 좌절도 많이 했지만 모의고사를 진행할 때도 열심히 공부하고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에 무난한 합격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 감사드립니다!!
**저처럼 2차 강의부터 무작정 신청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행동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법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fta특례법의 경우 저는 따로 특강을 듣지는 않았지만 5문제중 2문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특례법의 경우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듣는 것을 추천해드리지만 시간이 없으시다면 구민회 관세사님이 중요하다고 한 것만이라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역영어: 김용원 관세사님
무역영어는 학교에서 UCP나 헤이그 규칙 등을 접해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보다 진입 장벽이 낮았던 과목이라 부담이 덜 했습니다. 그래서 강의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김용원 관세사님이 해주시는 실무 이야기나 판례 등을 많이 보여주셔서 나중에도 기억을 되살리면서 복습하기 좋았습니다. 무역영어는 초반 2개월 이후 복습을 한 번도 하지 못한 탓에 1월 문제풀이 강의 때 고생을 좀 했지만 모의고사 문제풀이 때까지 다 정리가 되어 목표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잘 이끌어주신 김용원 관세사님 감사합니다!!
**주요협약 복습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강사님들이 하라고 하시는 것과 하지말라고 하시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ㅎㅎ 제가 만약 복습을 열심히 했다면 기타 협약들도 공부할 시간이 좀더 많았을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세법: 이경신 세무사님
정말 이 과목은 회계와 더불어 세무사님께 절부터 하고 후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맨 처음 강의를 듣기 시작했을 때는 너무 혼란스러워서 공부할 때 손이 안 가게 되어 관세법과 함께 덮어둔 과목이었는데 두 번 세 번 강의를 들어보니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어려운 개념도 쉽게 설명해 주시려고 노력해주시고 그런 노력을 보다보니 저도 저절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잘 되니까 암기해야 할 부분들도 이해를 기반으로 잘 외워져서 마지막에 가서는 내세법이 가장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 되었고 실전 때도 목표 점수에는 약간 미달했지만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게 되어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개소세와 주세는 절대 버리면 안됩니다. 어렵게 느껴진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다들 부가세 공부를 상대적으로 많이 해봤기 때문에 부가세에 더 손을 많이 가지만 그 손을 잡고 개소세와 주세를 봐야합니다. 개소세와 주세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쉽게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만 공부를 해두어도 맞추기가 쉬운 편이기도 하고 개소세와 주세를 공부하지 않을경우 10문제를 풀 수 없는데 40문제중 10문제의 비중은 굉장히 높습니다. 저도 개소세를 다 맞출 수 있었기 때문에 고득점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강사님께서 하시는 모든 말에는 이유가 있습니다22

회계: 유지원 회계사님
저는 경영학과 학생이지만 회계가 싫어 모든 전공에서 회계를 제외한 학생이었습니다. (전공필수마저 재수강..) 정말 fta관세무역학원에 와서 유지원 회계사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저의 합격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실 관세사 공부를 시작할지 말지를 고민할 때도 회계의 영향이 컸습니다. 1차를 붙어야 2차를 준비할 수 있는데 1차 과목 중 하나로 제 인생 제일 큰 장벽 중 하나인 회계가 있다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피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첫 강의를 듣고부터 저는 회계가 제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과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강의를 듣고 나니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회계를 무서워하진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의고사를 보고 자신감을 잃어버렸지만 틀렸던 부분을 다시 복습하고 문제도 다시 풀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ox강의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어 실전에서 한글문제도 거의 다 맞았습니다. 정말 유지원 회계사님 덕분에 회계라는 과목자체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대학교에서 회계사님을 교수님으로 만났다면 제 꿈은 회계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차 시험의 가장 위험했던 과목을 합격점으로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혹시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제 점수가 왜 회계사님을 극찬하는 것에 비해 낮은지 이해할 수 없으실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바로 원가관리 회계를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ㅎㅎ 여러분 원가관리 회계도 40문제 중 10문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세법으로 회계를 커버하고 중급재무 점수만으로 50점을 넘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원가 관리 회계를 공부할 시간을 중급재무회계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저는 과락을 받을까봐 두려움과 함께 채점을 했습니다. 정말 강사님이 하신 말씀에는 이유가 있습니다333 원가관리 회계는 사실 난이도 자체가 높은 과목은 아닙니다. 저도 대학교에서 배울 때 중급재무회계보다 쉽다고 느꼈고 여름에 특강을 들을 때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풀어주지 않으면 휘발성이 강한 것은 회계의 특징입니다. 제가 여름에 원가관리 회계 특강을 들은 뒤 복습을 하지 않음으로써 내용과 방법을 까먹게 되었고 1월에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는 완전히 새로 배우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정말 나중에 관세사 1차를 준비하게 되시는 분들은 제가 저지른 실수를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공부를 하게 될 분이라면 체력관리 꼭 해주세요 ㅎㅎ 저는 학원에서 강의를 들어보고 싶었지만 학원 강의 신청한지 이틀만에 몸져누워 인강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집과 학원 간 거리가 멀어서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수험기간 동안 체력과 식단을 전혀 관리하지 않아 체력이 많이 저하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2차를 위한 1차인 만큼 2차 공부를 위한 체력도 많이 비축해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앞으로도 힘내서 2차까지 잘 합격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후기를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