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양OO(제37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 작성일 : 2020-10-05 16:40:58
-
2019년 7월부터 공부 시작했습니다.
모두 온라인 수강했으며 코로나로 시험 연기되자 한달반정도 2차공부 병행했습니다.
기간별 공부
7월~12월; 기본이론강의(원가,fta포함), 무역실무2
1월~3월 초: 문풀 및 OX특강
3월 말~5월 중순: 4과목 수강 시작
5월 중순~시험직전: 문풀3회독, 모의고사 1-8회, 구멍암기
가채점 점수
관세법: 77.5점
무역영어: 75점
내세법: 70점
회계학: 60점
관세법
처음 1회독하는데 한달이 걸렸는데 시험 직전에 1회독 하는데 1시간 15분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지만 최대한 공부 밸런스 맞추고자 관세법을 맨 마지막에 배치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은 지엽적인 부분이 좀 많이 출제된 느낌이었습니다.
무역영어
처음 혼자서 1회독 할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1권 기본서에 나와있는 주요표현들도 정리해보고 이래저래 시도해봤는데 그냥 눈으로 또는 소리내서 협약을 많이 읽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문풀전에 복습을 하신다하면 저는 협약 다독을 추천드리고 1권은 굳이 많은 시간 할애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대로 앞으로 무역영어가 협약문제로만 구성될지 잘 모르겠으나 이제는 정말 3대협약 외에도 기타협약도 반드시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세법
가장 처음으로 절 힘들게 한 과목이 내세법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하나도 안됐고 기본이론 강의가 끝나고 혼자서 회독할때 기억에 남는게 없었습니다.그래서 기본이론 단과로 새로 끊고 공부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누적복습을 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시험은 계산문제는 6월 초까지는 계속 연습하다가 모의고사 보니 도저히 25분안에 다 끝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습니다. 이번 시험은 내세법 정말 쉽다고 생각했는데 채점하고 나니 좀 많이 틀렸더라구요..ㅎ..
회계학
회계는 꾸준하게 문제를 풀었고 말문제 OX특강은 4회독정도 했으며 모의고사는 기출 5개년, 전국4회 포함해서 총 17번 봤습니다.
모의고사 볼때마다 항상 1분정도는 눈 감고 실제시험장이라고 상상하면서 일부러 긴장된 상태 만드려고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정말 하나도 안 떨고 시험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늘 '내가 제일 많이 공부한 파트에서 난이도 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면서.. 아쉬워도 버리고 다른 문제 푸는 연습을 모의고사때 많이 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변동원가파트가 생각보다 어려워 30초정도 손대다가 그냥 버리고 재무로 넘어갔습니다. 모든 문제 배점은 다 똑같다는거, 쉽고 빨리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느낌점
학원 커리큘럼 그대로 따랐으며, 최대한 구멍을 메꾸자는 식으로 모의고사에서 틀리면 해당부분 발췌학습하고 암기하고 그랬습니다.
어쩌다보니 1차를 일년정도 공부하게됐는데 솔직히 저는 너무 힘들어서 1차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시험 연기된 이후부터 제 멘탈은 이미 무너졌고 정말 어떻게 버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고 지금도 2차 상각하면 걱정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번 시험 준비하며 느낀건 1차 끝나고 나니 후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목표점수엔 한없이 미달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잘 이겨냈고 잘 싸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2차 시험도 합격이라기 보다는 0.25점으로 떨어져도 후회없을정도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1차가 쉽다 쉽다 하는데.. 저는 솔직히 준비과정이며 시험난이도며.. 쉽지 않았습니다.
혹 앞으로 예비수험생이 되실 분이라면 정말 진중하게 내가 왜 하고자 하는지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날도 더워지는데 모두들 여름 잘 보내시고 무슨 일을 하시든지간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그래야 미련없이 손털고 다른 길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