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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강OO(제37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0-10-05 16:56:10

안녕하세요. 저는 금번 37회 관세사 1차 시험에 응시한 학생입니다. 저는 1차 공부를 위해 FTA관세무역 학원의 1차 패키지를 수강하였고, 임예진 관세사님,이경신 세무사님, 김용원 관세사님, 유지원 회계사님의 강의를 각 과목 수강하였습니다.
먼저 준비 기간은 1월 중순부터 약 5개월 정도 준비를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시험의 연기가 어찌 보면 저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1. 관세법 85점.
관세법은 지엽적인 부분에서 좀 시험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기출과 문제풀이집을 약 1.5회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 기본이론집은 2회독 정도 했던 것 같고 문제풀이는 꼼꼼히 1회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에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공부 방법은 객관식 문제를 풀 때 선지 하나하나 다 정독하며 왜 맞고 틀리는지를 확인하며 한 문제 한 문제 풀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문제를 1번부터 5번까지에 대한 해설( 왜 맞고 틀리는지의 이유)을 여백에 적어가며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두 번째 틀린 문제만 풀 때에 그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이론의 내용과 흐름을 처음 문제 풀 때에 적어둔 풀이 방법을 훑어 보며 내용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틀렸던 문제의 스스로 남겨놓은 해설을 봐도 상기가 안 되었던 경우에는 기본이론집을 찾아가며 보충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한 문제를 풀더라도 더 많이 얻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무역영어 75점
무역영어는 상대적으로 기출문제에 비해 주요 협약 외의 문제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운송파트가 많이 출제되어 좀 당황했습니다.

그 중 특히 몬트리올협약은 접해본 적도 없는 부분이라서 시험장에서의 저에게 더욱 큰 부담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무역영어를 공부할 때에 기본 이론집을 1회 정독한 후 주로 협약 위주로 학습했던 것 같습니다. 협약들이 워낙 다양하여 같은 사건이라도 각기 협약에서 지향하는 바와 설명하는 내용이 다소 다른 부분도 많아 그 부분에서 좀 애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영어를 잘 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최대한 익숙해지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집에는 그간 기출되었던 문제들이 많았는데 그 기출문제들 역시 단순 문제만 풀었던 것이 아니라 선지 하나하나가 협약의 일부 구성요소이기에 선지하나하나까지 최대한 챙겨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흔히 3대협약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하여 시험장에서는 그 부분에서는 아쉽게 틀린 문제가 몇 가지 있어서 안타까웠지만,

그동안의 협약 등 무역영어 학습 과정에서 형성된 기반으로 다소 익숙하지 않은 협약의 문제도 풀 수 있었고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90점.
금번 내국소비세법 시험은 다소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 기출문제를 풀 때에는 굉장히 단시간에 쉽게쉽게 풀 수 있었는데 이번 시험은 한 문제 한 문제가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고 지엽적으로 나와서 많은 수험생들이 애 먹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25분 내에 내국소비세법을 다 푸는 것으로 잡았으나 34분이 소요되어 회계학에 비교적 적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러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시험장에서 긴 시간을 투자한 것이 말 그대로 낭비가 아닌 투자였기에 그간 공부한 것들이 양분이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저에게 내용이 너무 생소하여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것 같습니다. 면세 부분이나 간이과세자 겸영사업자 부분은 한 페이지 읽는데 3-40분이 소요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론에 비해 문제가 쉬운 편이라서 고진감래라고 생각하고 이론을 천천히 정독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도 마찬가지로 기본이론을 1회 정독한 후 한 챕터가 끝날 때 마다 관련된 문제를 다 풀어보고 문제 선지 하나하나 분석하여 나만의 해설집을 문제풀이집에 만들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다시 문제를 풀어볼 때에는 기존 작성한 해설집이 또 하나의 정리집이 되어 문제풀이집만 두 번 반복하여 정독한 결과 효율적 학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회계학 62.5점.
회계학은 누구나 어려워하고 다소 생소하며 시간이 부족한 과목인지라 저도 타 과목에 비해 투자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회계학은 뭔가 유형이 바뀐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문제를 풀 때에 말 문제-원가관리회계-재무회계 순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말 문제에 너무 생소한 것들이 많이 나와서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 원가관리회계 역시 다소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재무회계도 시간안배에 실패하여 약 10문제 정도는 찍었던 것 같습니다. 대박을 노리고 한 줄로 찍지 않고 지그재그로 찍었더니 정말 10문제를 다 틀려서 욕심이긴 하지만 아쉬웠습니다.

회계학은 이론 역시 중요하지만 문제풀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서를 2회독 한 후 문제풀이를 1회차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풀어나갔고, 2회차에는 각 챕터별로 5문제씩 매일매일 풀었고 이는 매일 모든 챕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휘발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회계학을 공부함에 있어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내용도 많지 않고 문제풀이 방법도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기본서를 2회독하고 문제도 꼼꼼히 풀어보는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에는 2차 시험을 볼 자격을 얻었기에 스스로의 성장을 몸소 느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가 진짜 게임의 시작이니, 조금 충전하고 차근차근 2차 공부를 해 나가고자 합니다.

모든 수험생들을 진심으로 원합니다. 비록 저도 아직 수험생이긴 하지만, 1차를 합격했던 안했던, 모든 수험생들은 큰 포부를 가지고 이 바닥에 진입했고, 그 포부를 각자의 방식으로 실현시켜 나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붙었던 붙지 않았던, 대부분의 남들과는 다른 그 큰 포부를 가지고 향후 미래를 다짐하기란, 그 선택 자체가 쉽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힘내서 향후에 밝은 모습으로, 본인이 그려왔던 내 모습으로 더 나은 무대에서 만나길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