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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원산지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김창O( 제28회 원산지관리사 합격 )
작성일 : 2020-11-02 20:37:41

28회 원산지관리사 합격수기

 

28회 원산지관리사 수험생

김창O

 

1. 공부기간: 약 2개월

무역학과를 전공하였기 때문에 무역쪽의 지식은 있는 상태였습니다. 블로그 합격 수기들을 보았을 때, 무역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평균 1~2개월 정도면 충분히 공부한다는 것을 보고, 하루에 평균 4시간씩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2개월 간 시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식이 아예 없으신 분들이어도 3개월이면 충분히 공부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공부 방법

7월 공무원 시험의 쓴맛을 보고 바로 준비하기 시작했던 자격증이었기 때문에 9월 시험을 위해서는 2개월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책을 사서 독학으로 공부하기에는 2개월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강의를 알아봤습니다.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합격 후 환급 받을 수 있는 강의를 위주로 알아보던 중, FTA관세무역학원에서 진행하는 원산지관리사 강의가, 가격도 저렴한데 합격하면 환급까지 해준다고 하여 주저없이 신청하였습니다. 결제 후 강의를 들으려고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많지 않은 강의 수 때문에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강의를 계속 들으면서 정말 핵심적인 부분만 콕콕 찝어주는 강사님들을 보면서 자격증 취득에 정말 효과적인 강의법임을 깨닫는 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본이론의 경우 한 과목 당 평균 8~12강 정도가 끝이었기에 하루에 한 과목씩 3강을 총 4주동안 들었고, 나머지 한달 동안은 기출문제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은 다시 기본이론강의를 들으면서 이론을 다져갔습니다.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봤던 내용이 시험 문제에 거의 비슷하게 출제 된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 품복분류에서 효과를 많이 본 거 같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 FTA 협정 및 법령 (52점)

의외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던 과목이었는데,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기출을 많이 풀어봤던 입장에서는 헷갈리는 문제가 많이 나와서, 이번 FTA협정은 꽤나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품목분류 과목과 원산지결정기준이 꽤나 어려운 과목이라 FTA협정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아야하는 것은 강사님께서도 항상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FTA협정 과목의 경우는 핵심포인트만 콕 찝어 달달 외우면 60점은 무난히 넘고 고득점까지 노릴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전 괜히 만만하게 봤다가 쓴 맛을 본 케이스이긴 하지만요) 임예진 관세사님이 찝어주시는 핵심포인트를 잘 암기하고 기출을 반복해서 열심히 푼다면 FTA과목은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2) 품목분류 (76점)

원산지관리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이 한결같이 제일 어렵다고 하는 그 과목! 바로 품목분류입니다. 1~97류까지 분류되어 있는 거의 모든 HSCODE를 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솔직히 시험 준비하면서 품복분류 때문에 떨어질 거 같다는 불안감이 제일 많았던 거 같습니다. 품복분류 담당 강사님이신 조천희 관세사님도 품목분류 과목은 과락만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목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당황 ㅎㅎ…) 강의에서도 강조하였고, 현재 관세직에 몸을 담고 있는 제 사촌형 또한 강조하였던 것이 제일 잘 나오는 파트가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섬유, 철강, 기계, 수송 파트가 제일 많이 출제된다고 했는데 사실이더군요. 다른 파트가 안나온다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저 파트들이 제일 비중이 많긴 했습니다. 또한 저는 모든 류와 통칙, 강사님께서 강조하신 부분들을 노트와 PPT에 정리해서 시간 날때마다 봤습니다. 계속 보니 외워지는 부분도 있었고, 기출을 반복해서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머리에 저장이 된 거 같습니다. 통칙과 주 규정이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집중해서 꼭 공부하도록 하길 바랍니다.

 

 3) 원산지 결정기준 (76점)

원산지 결정기준 또한 품목분류 다음으로 불안해하던 과목입니다. 이론 강의를 전부 보고나서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을 때 멘탈이 제대로 깨진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내용은 품복분류에 비해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품목분류와 마찬가지로 암기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특히 나라를 외워야 하는데 ‘어떤 것’이 적용되는 나라와 아닌 나라를 비교해서 일일이 외워야 합니다. 체결 국가를 외워햐 한다는 점에서 FTA과목과 비슷한 면이 있어 같이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외우는 공식도 저만의 방식으로 국가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외우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본이론의 경우 임형철 관세사님께서 쉽게 내용을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던 거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그냥 무조건 기출문제를 풀고 외우라는 것입니다. 기출문제에서 대부분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꼭 풀어보시고 답이 아닌 보기들도 꼭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본 시험에서는 다행히 계산문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계산 문제가 나오는 과목이니 계산 문제도 꼭 많이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4) 수출입통관업무 (76점)

수출입통관 파트의 경우 무역영어, 국제무역사를 준비했었고, 무엇보다 바로 직전까지 관세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겹치는 내용이 정말 많아서 어려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점수가 저 모양인건 제가 제대로 공시 준비를 안했다는 거겠네요 ㅠㅠ) 그렇지만 저와 달리 통관파트에 지식이 전무하신 분들이시라면 꼭 집중해서 공부하셔야 하는 파트입니다. 정말로 함정문제가 많은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숫자하나만 바꾸고, 글자 하나만 바꿔서 틀리게 유도하는 문제들이 정말 많습니다. 관세청장과 세관장, 기획재정부장관의 담당 업무 등을 꼭 구별해서 외우는 것이 중요하고 숫자 암기는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년인지 3년인지 헷갈리는 것도 많은 데다가 개월 수도 많아서 헷갈리는 게 많습니다. 예전부터 준비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이론강의 경우는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1번 돌렸는데, 담당 강사님이신 구민회 관세사님의 핵심포인트 찝기와 이론 설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쉽게 설명을 잘해주시는데다가 핵심포인트도 잘 찝어주셔서 다시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 과목 또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 잊지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4. 마치면서

저의 경우는 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난이도가 기출에 비해 쉽게 나와 제일 걱정이 많았던 품목분류와 원산지결정기준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난이도가 어떻게 조정될 지는 모르겠지만, 혹여나 제 글을 읽고 계시는 수험생분들 모두 힘내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팁은 계속 반복하는 내용이지만, 기출문제를 꼭 반복하라는 것입니다. 계속 말하는 것인 만큼 정말 중요한 팁입니다. 저도 기출문제 반복해서 푸는 거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데 이번 시험의 경우는 그 덕이 매우 컸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또한 수출입통관과 FTA과목의 내용들은 관세법 및 FTA특례법이 개정되면 내용이 바뀌기 때문에 항상 유의해야합니다. FTA관세무역학원에서 수강할 당시 2020년 이었지만 강의는 여전히 2019년 버전이었기 때문에 개정 전의 내용을 다뤘습니다. 물론 추가되거나 수정되는 부분은 공지사항 같은 곳에 업로드 되어 있으니 다운 받으시면 될테지만, 아마 지금쯤 업데이트 된 강의를 찍고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목마다 첨부되어 있는 유인물은 꼭 다운 받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암기포인트를 정리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