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원산지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김경O( 제29회 원산지관리사 합격 )
- 작성일 : 2021-10-14 13: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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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게 된 계기
20대에 관세사 준비를 오래 했었고 무역영어, 국제무역사 등 관련 자격증은 다수 보유하고 있던터라, 무역실무 업무를 7년 가까이 해 오면서 원산지관리사 시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무를 보면서 원산지 수출자 제도에 대해 외국기업에게 설명해야 되는 경우도 꽤 있었고, 무역 관련 공부를 손에서 놓고 싶지 않다는 욕심도 있었으니까요…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하고 싶어 2년 전쯤 시도를 하였었는데 막상 교재를 보니 회사 생활과 병행하여 공부하기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 보이더라구요… FTA 협정국마다 조금조금 씩 다른 협정 내용들, 관세사 준비할 때도 어려웠던 HS 등…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먼 그대처럼 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이번에 회사를 당분간 쉬게 되면서 ‘동영상강의를 들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해보자!’ ‘내가 이 자격증 하나는 꼭 따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본격적인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 강의 선택 기준
FTA관세무역연구원은 관세사 준비할 때도 강의를 들었던 학원이고, 예전 수업 들을 때도 차분하게 정리 잘 해 주셨던 조천희 관세사님이 계셔서 더 믿음이 갔어요. 국제원산지정보원에서 출판한 교재로 수업한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많은 합격수기들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네요.
▶ 시험 준비 기간
교재만 먼저 보고 겁을 먹어서인지, 시험 공부를 안 한지 오래 되어서인지… 하루에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할 자신은 없어서 시험 일정보다 상당히 이른 시간부터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구정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동영상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고 하루에 1, 2편? 정도 보면서 비교적 여유있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초반 하루 공부 시간은 2~3시간 정도 되었던 거 같아요.
5월까지 전 과목 이론 강좌 수강 완료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나태해 지더라구요? 5, 6월은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7월 16일 시험 접수날이 다가오니 마음에 긴장감이 확 들더라구요!! 시험 접수하고 약 1달은 하루에 5~6시간씩 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부분은 이론서를 다시 체크하고, 이론서 공부 후 문제 답과 풀이를 복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서 점차 공부 내용에 윤곽이 잡혀 갔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 기출문제 모음을 실전과 같이 풀어보고 채점하면서, 문제 풀 때는 막막한 느낌이 들었지만 채점 점수로는 평균 60점이 넘어 조금만 더 암기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시험 이틀 전에는 각 과목을 빠르게 한 번씩 훑으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계속 불어넣었고, 그 결과 평균 82점의 상당히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과목별 공부
원산지 관리사는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과목 : FTA 협정 및 법령
2과목 : 품목분류
3과목 : 원산지결정기준
4과목 : 수출입통관
저는 관세사 시험과 기타 과목을 공부하면서, ‘품목분류’와 ‘수출입통관’ 과목은 상당 부분 공부했었던 내용이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수출입통관’의 경우 다른 과목 대비 시간 할애도 적게 하였습니다. (다른 과목은 이론서 2회독, 수출입통관은 이론서 빠르게 1회독)
FTA 협정 및 법령과 원산지결정기준은 처음 교재를 봤을 때, 동영상 강의를 들었을 때 너무 막막한 느낌이 들었지만 강사님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니, 문제집을 풀다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강사님이 알려준 내용만 암기하면 되겠는걸?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 FTA 협정 및 법령
임예진 강사님의 강의는 딕션도 좋으셔서 배속을 높여도 알아듣기 편했고, 꼭 암기해야 하는 부분들을 콕콕 집어 주셔서 교재만 보고선 너무 막막했던 과목이 강의 들으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각 협정을 나열하고 꼭 암기하여야 하는 원산지 조사, 기관 등에 관련된 내용을 테이블로 만들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 후, 그 테이블만 외우니 50% 이상은 완성되더라구요. 단, 시험장에서 1, 2페이지에 배우지 않았던 내용이 나와 많이 당황했지만 뒷 문제로 갈수록 아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80점의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품목분류
품목분류에서 조천희 관세사님은 워낙 유명하셔서... 관세사 공부할 때도 너무 차분히 꼭 필요한 부분만 잘 알려주셔서 믿고 따랐던 조천희 관세사님이었어요. 관세사 준비할 때는 논술형 문제에 대비하여 공부하였는데 원산지 관리사 시험은 객관식 문제에 맞춰 공부를 하니 윤곽이 더 잘 잡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강사님께서 강조하시는 84, 85, 90, 87류는 다른 류보다 1회 이상은 더 보려고 노력했고 문제집 내용과 매칭해가며 중요한 내용만 요약 정리 후 그 내용만 암기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는 타 과목에 비해 쉽다는 느낌을 받았고 4과목 중 제일 높은 점수인 88점을 득하였습니다.
- 원산지 결정기준
전 제일 아쉬웠던 과목이 원산지 결정기준이었어요. 정유석 강사님 발음을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과목 내용이 생소해서인지 1회독 시에는 설명을 해 주시는데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꽤 있어서 강의를 들으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어요. 하지만, 문제집을 한 번 풀고 요약정리 강의를 들을 때는 상당 부분 이해가 되더라구요. 원산지 결정기준 과목은 정말 문제집을 풀어 보시고 난 후 이론서를 다시 한 번 보시기를 추천 드리며, 계산 문제가 잘 안 풀린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시험장에서 실제로 1문제? 2문제? 나와서 그걸 틀려도 합격점수는 나오겠다 싶어서 크게 부담가지지 않고 풀었어요. 84점으로 꽤 고득점을 하였습니다.
- 수출입 통관실무
제일 자신있었던 과목이지만, 문제집을 해답없이 풀어보니 급격히 자신감이 하락하더라구요 ㅎ 하지만 구민회 관세사님이 전체적인 흐름을 잘 잡아 주셨고, 타 과목에 시간 할애를 더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론서를 다회독하기 보다는 문제집을 풀면서 주요부분 체크 후, 그 부분만 암기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암기가 덜 되어 있어서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꽤 많더라구요. 하지만 60점은 넘을 수 있을 거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었고 4과목 중 제일 낮은 점수이긴 하지만 76점을 득하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동영상 강의와 문제집이 없었다면 혼자 막연하게 준비하다 중도에 포기하였을지도 모를 시험이었습니다. 4과목 어느 하나 쉬운 과목은 없었지만 강사님 말을 듣고 차분히 준비하다 보니 비교적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간을 좀 길게 잡고 넉넉히 준비하였지만 집중적으로 준비한다면 2개월 안에도 충분히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실무에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정말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