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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원산지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허지O( 제29회 원산지관리사 합격 )
작성일 : 2021-10-14 15:26:39

*공부기간: 2개월 (7월 하루 순공부시간: 2시간, 8월 하루 순공부시간: 4시간)

저는 무역분야 전공생입니다. 기본이론이 어느정도 바탕이 되었기에 순공부시간이 작고, 준비기간이 짧았어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2달하고 1주일정도 더 남은 시점인 6월 중순에 인강을 신청했습니다.
공부는 6월말부터 시작해, 이틀에 한번씩 강의 2개를 들으며 7월 20일까지 대충 공부했습니다. 시험이 한달 남은 시점에 공부량은 수출입통관과 원산지결정기준 과목의 이론 강의만 1회독 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품목분류, FTA협정 이론 강의 1회독을 다 하고 남은 3주동안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FTA 관세무역 연구원을 선택한 이유

1. 환급 프로모션 진행: 저 같은 경우에는 취업준비 중이어서 경제적으로 그리 여유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꼭 합격해야 하는 시험, 이왕이면 환급되는 강의로 듣자는 생각이 강했기에 원산지관리사 인강을 선택할 기준으로 합격했을 때 환급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2. 짧고 굵은 커리큘럼: 제가 여러 자격증을 공부해보았을 때, 저에게 맞는 자격증 공부스타일은 “이론은 짧게 기출은 반복적으로” 입니다. 그래서 원산지관리사 인강을 선택할 때 두번째로 중요한 기준은 “이론 강의 수” 였습니다. 타 원산지관리사 이론강의의 경우, 강의가 너무 많아서 이론강의 리스트만 보는데도 벌써부터 하기 싫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FTA 관세무역 연구원의 원산지관리사 인강의 경우, 이렇게 짧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짧고 굵었습니다. 직접 FTA 관세무역 연구원의 이론강의를 다 들어보니, 시험에 필요한 핵심만 딱 집어서 강사님들이 설명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론 강의 수가 전체적으로 짧다 보니, 강의를 들을 때 ‘내가 이 개념을 놓쳐버리면 아주 큰일이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들을 때만큼은 엄청난 집중을 하여 그 강의 내용을 바로 다 흡수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강의를 몇 개 듣지 않았는데도 진도율이 25%, 50% 이렇게 쭉쭉 올라갔고, 공부하는데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3. 탄탄한 강사진: 관세사 시험 강의 중에는 FTA 관세무역 연구원의 합격률이 제일 높았고, 관세사 수험생들의 관세사 시험 모의고사 응시률이 가장 높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강사진이 탄탄하기에 인기가 많은 것이라 생각이 들었고, 원산지관리사 강의 강사진을 살펴보니, 관세사 시험 강의를 주로 하고 계신 강사님들 몇 분 계셔서 강의 퀄리티는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 갔습니다. 실제로도 강의 퀄리티는 정말 좋았습니다.

 

 

*과목 별 후기

1. FTA 협정 및 법령: 임예진 관세사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FTA 협정 및 법령에서는 암기를 해 놓으면 5초안에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냥 책만보면 복잡해 보이는 이론을 임예진 관세사님께서 암기식도 만들어 주시고, 보기 쉽게 표까지 만들어 주셔서 복잡한 이론도 머리 속에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문제를 빨리 풀 수 있게 되어 실제 시험장에서는 다른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2. 품목분류: 조천희 관세사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품목분류의 경우, 공부가 가장 하기 싫었던 과목입니다. 내용도 너무 많아 보였고, 마지막까지 미루고 미루다 가장 늦게 시작한 과목인데,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품목분류의 경우, 저는 공부를 한번 해본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휘발성이 너무 강한 과목인 것을 알고 있고, 이론을 머릿속에 먼저 대충 정리를 해둬야 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품목분류 과목의 경우 조천희 관세사님의 기출강의를 보면서 기출문제를 먼저 풀고 이론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이론강의를 들을 때에도 무엇이 핵심내용인지 금방 파악이 되어 막판에 스퍼트를 낼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품목분류의 경우, 통칙이 가장 중요하고, 84류 85류, 90류, 86~89(운송기기)로 분류되는 품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푼 것이 너무나도 도움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3. 원산지 결정기준: 정유석 관세사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원산지 결정기준 과목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첫 강의를 듣기 전 책 내용을 먼저 살펴보다가 협정별 규정표를 보는 순간 공부해야 할 양이 너무 많아 보여 기가 죽었었습니다. 하지만 정유석 관세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니, 제 기를 죽였던 부분들은 그냥 시원하게 다 패스해 버리셔서 너무 신났습니다. 특히, 관세사님이 이론을 너무 깔끔하게, 핵심만 정리해서 잘 가르쳐 주셔서 좋았습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설명을 해주셨고, 이론 강의 때 필기했던 내용만 봐도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원산지 결정기준 과목은 90% 암기 과목입니다. 어떤 나라에 어느 규정이 적용되는지만 헷갈리지 않게 잘 외워 둔다면 품목분류와 마찬가지로 점수를 얻어가는 과목이라고 봅니다. 원산지 결정기준 과목의 10%는 계산문제인데, 저는 기출문제집에 있는 계산문제는 풀 때마다 거의 다 틀렸었습니다. 하지만 계산문제 오답풀이를 계속 하다 보니 제가 부족한 파트가 어느 부분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고, 최대한 보충해갔습니다. 시험장에 계산기를 가지고가 계산기를 사용하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 수출입통관: 구민회 관세사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수출입통관의 경우 나머지 4과목 중에서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래도 구민회 관세사님의 이론 강의부터 차근차근 들으며 관세사님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이론 강의를 들은 후 무조건 그 파트의 기출문제를 풀었고, 문제풀이 강의를 듣기 전에 또 풀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또 풀고를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중요한 부분은 머리속에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은 제일 마지막 파트인 무역조건 및 운송서류 파트는 강의를 따로 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버릴까도 생각했는데, 제 성격상 그게 되지 않아 기출문제를 풀면서 마지막 파트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생각보다 이론이 짧고 쉬웠습니다. 근데 시험장에서 마지막 파트를 공부한 것이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수출입통관의 문제를 풀 때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았고, 실제로 가채점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파트 문제를 다 맞아서 안정권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인코텀즈는 챙길 수 없더라도, 운송서류 파트만큼은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