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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배OO(제39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2-04-12 09:19:47

안녕하세요. 

올해 처음 1차 시험에 응시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합격수기를 읽었지만 이 시험은 대체로 2차공부기간이 1차에 비해 유독 길어서 그런지 1차시험에 관한 내용은 많지 않아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처럼 처음 이 시험에 진입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차 시험후기를 써봅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무역관련 전공자가 아니지만 취업준비 과정에서 국제무역사 1급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하다가 무역공부에 재미를 느꼈고, 자연스레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관세사 시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막학기 중 시작한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 21년 5월부터 1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수험생활 중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5월에서 6월까지는 일 7시간, 그 이후에는 8시간, 9시간, 이런식으로 월단위로 일 공부시간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 한달은 하루 10~11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공부시간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하루 아침에 안그러던 사람이 고시생 ver.이 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조금씩 늘리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각자 템포에 맞춰 필요한 만큼 공부시간을 차차 늘려가시면 좋겠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에 관해서, 먼저 저는 1차 커리큘럼 전과정을 들을 수 있는 패스클럽을 신청해 모두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의 1차강의는 '기본이론 - 플러스특강(심화) - 문제풀이 - OX - 모의고사 문제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전과목의 전과정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과목별로 제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들었습니다. 과목별로 써보자면, 

관세법 (72.5) (기본 - OX - 모의고사 수강)
 저는 임예진 관세사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임예진 관세사님의 교재가 법령규칙별로 구분이 잘 되어 있고, 몇조 몇항을 인용하는 문장마다 인용된 법내용이 같이 정리되어 있어 회독할 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절차 등을 설명해주실 때 도식화해서 판서하시기 때문에 따라 필기해두면 혼자 복습할 때도 강의를 복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법과목은 당연히 암기를 해야하는 과목이지만, 일단 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훨씬 그 난이도가 낮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하게 암기할 내용은 날짜(숫자), 기산일, 대통령령/기재부령 구분, 기재부장관/관세청장/세관장 구분 정도입니다. 그 외 중요한 부분은 관세사님이 중요하다고 강의 중 집어주시며 문제풀이 단계에 가면 기출을 반복풀이 하면서 스스로 어느 부분이 자주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수준이면 시행령인지 또는 규칙인지 감이 잡히고, 주체도 관세청장보다 세관장이 더 실무적인 일을 한다는 것 정도 알고 있으니 도움 됐습니다.
 저는 기본강의 - OX특강 - 모의고사 문풀만 들었고 문제풀이는 혼자 할 수 있는 정도라 판단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해설을 들었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기본강의가 제일 중요할텐데, 관세법은 특히 내용을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외워야 하므로 처음 접할 때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기본 중에서도 가장 열심히 들었습니다.

무역영어 (75) (기본 - 플러스특강 - 모의고사 수강)
 무역영어는 김용원 관세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은 관세사에 관한 이런저런 흥미로운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수험생 입장에서 어려울만한 부분은 여러번  반복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역영어는 협약을 반복해서 읽는게 제일 중요한 과목인데, 문제가 정말 콩알만한 단어 하나 바꿔서 틀린 답으로 출제되고, 더군다나 영어라 눈에 잘 안들어오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협약을 무조건 다독해서 눈에 익히는 방법이 최선임을 깨닫고 관세사님 말처럼 시험날까지 열번은 읽자하고 읽었습니다. 3대협약을 10번 넘게 읽게 되실텐데, 처음엔 cisg 한번 읽는데 몇날 며칠이 걸리다가 시험 직전에는 협약 전 조항이 쓰윽 읽어집니다. 저는 특히 문제풀이 교재를 한번 돌리고 다시 협약 회독할 때는 기출에서 어느 부분을 변형해서 오답으로 출제했는지 협약 본문에 체크하면서 봤습니다. 이게 도움이 많이 됐는데 나중에는 읽다보면 자기 스스로  왠지 어느 부분에서 not을 넣거나 seller/buyer를 바꿔 낼지, 또는 remitting을 collecting으로 바꿔낼지 등이 예상되기도 하고 실제로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모의고사에서 바뀌어 나온 걸 보고 뿌듯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풀이 이후 다시 협약을 회독할 때 실력이 확 늘고 내용 암기도 빨라지므로 문풀 이후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75) (기본 - OX특강 - 모의고사 수강)
 내국소비세법은 이경신 세무사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회계학 다음으로 시간투자를 많이했던 과목입니다. 사실 내세법은 2차과목도 아니고 엄청 공들일 필요가 없단 말을 많이 들었던 과목인데, 그러기엔 내세법이 요즘 많이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문제가 한눈에 봐도 예전 기출에 비해 지문도 길어지고 까다로운 부분에서 많이 출제가 되고 있어서 자세히 많이 공부하지 않으면 고득점이 어려운 과목입니다. 저는 기본서에 작은 글씨로 된 통칙까지 모두 공부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은 빈출 선지를 암기만 할 게 아니라 그게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예를 들어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변경될 때 간이과세자 적용기간이 언제인지  단순 암기만 할 경우, '전', '후' 한 글자 바꿔내면 틀린 선지가 되는데 이를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내세법 선지는 글자 하나 있고 없고가 의미가 아예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세법을 꼼꼼히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풀 교재는 기출 전회차가 수록되어 있어서 저는 문풀 단계부터 기출문제 풀이를 했는데, 혼자 이해 못하겠는 계산문제 등 부분적으로만 찾아 들어서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계산문제에 대해서는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들 하던데, 저는 쉬운 계산문제와 어려운 계산문제를 구별해서 쉬운 것만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공부할 때 계산문제를 하나도 넘기지 않고 모두 공부했지만 시험장에서는 과세표준 계산문제 한두개 정도? 풀고 다 넘겼습니다. 시간 상 내세법에 25분 이상 쓸 수 없기 때문에 30초내에 풀릴만한 한두문제만이라도 꼭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세법은 회계학과 같이 풀어야하는 과목이라 짧은 시간내 정확하게 푸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문풀 처음부터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실제처럼 마킹까지 하면서 23분 내 풀도록 했고 이때 한문제에 꽂히지 않도록 버리는 연습, 시간에 쫓기면 긴 선지가 잘 안읽히던 경험을 충분히 한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는 20분 안팎으로 내세법을 끝냈고 회계학에 55분 정도 배분할 수 있었습니다. 

회계학 (62.5) (기본 - 플러스특강 - 문제풀이 - OX -  모의고사 수강)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단 회계똥멍청이였던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유지원 회계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회계학을 노는 날 제외 하루도 쉬지 않고 봤습니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사실 2차 공부를 했었는데, 그 기간 동안에도 회계는 하루 2시간 이상은 무조건 공부했습니다. 회계학은 감을 잃으면 전에 잘 풀리던 것도 안풀리는 기가 막히는 과목이기 때문에 하루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회계학이 계산과목이기는 하나 풀이방법을 암기하는게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강의는 이해 안가는 파트를 두세번씩 반복해서 들었고, 다른 과목과 달리 플러스특강은 기본강의에 심화내용이라기보다 기본강의를 이어서 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빼놓지말고 들으셔야 합니다. 저는 문제풀이 강의 시작하기 전까지 재무회계랑 원가관리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3~4회 이상 혼자 풀면서 복습했습니다. 그러고 문제풀이에 들어가니 문풀 강의를 따라가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문풀 강의는 실제 시험장에서 푸는 것처럼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는 연습을 하는 강의입니다. 그래서 문풀 시작 전까지 먼저 천천히, 충분히 스스로 풀어보고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풀 이후 1월쯤 OX강의로 말문제를 정리했고 이걸로 시험장에서 7문제 정도 풀었는데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 위주로만 정리해도 반 이상은 맞힐 수 있으니 말문제도 많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지원쌤이 자주 하시는 말인데, 시험장에선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나한테 익숙한 선지가 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의고사 문제는 회계사님이 최근 기출을 동형으로 낸 문제들로 연습할 수 있어 실제 시험장에서처럼 시간 분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실전처럼 풀이하며 시간배분 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재무회계에서 20문제 이상 안정적으로 맞는게 아니라면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강의도 재무회계에 비해 짧고 난이도가 더 쉬워 투자 대비 효율이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가에 비중을 많이 둬서 회계공부 3시간 중 1시간은 원가관리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올해 원가관리가 어려웠던 것 같아 투입 대비 뽑아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회계학은 1차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이면서 가장 요령이랄 게 없는 과목이라 처음일수록 무조건 시간투자 많이 해서 반복풀이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좋아했던 건 내국소비세법입니다. 내세법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지만, 제 기준 네 과목 중에 실생활에서 가장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개별소비세법이나 주세법도 약간 알쓸신잡 느낌이었는데, 물론 암기할 게 많아 스트레스였지만 그나마 가장 재밌게 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강의력도 좋으시고 중간중간 정신 흐트러질때다 싶을때쯤 정신차리라고 해주시는 말씀도 자극이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과목은 당연히 회계학입니다. 그래도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는 강사님 tmi등 즐거운 요소가 많아서 회계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계학은 휘발성이 강해서 강의를 들은 후 충분히 복습하고 그 감을 계속 유지해야하고 문제도 풀어봐야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시간을 많이 소모해서 처음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실력이 늘었다고 하긴 부끄럽지만, 그래도 저의 경험상 시험 직전 후반부로 갈수록 실력이 빠르게 상승되고 시간조절도 가능해져 처음부터 불안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유지원 회계사님의 유쾌한 강의를 못듣는 건 아쉽지만 다시 회계학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21년 5월부터 약 10개월 간 관세사 시험 공부를 해왔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지 저에게 슬럼프나 위기라고 할 만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쉬는시간을 충분히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도저히 더 못하겠고 하기 싫으면 억지로 눌러앉아 있기보다는 쉬었습니다. 주1회는 집에서 쉬거나 친구들을 만나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아침마다 한시간 반 정도 유산소나 웨이트를 했는데, 덕분인지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다고 느낀 적이 아직 없었습니다. 또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파오는데 운동 덕분인지 저는 아파서 공부를 못하겠던 적도 없었습니다. 시험직전에는 코로나 조심하느라 때문에 운동을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시험 날까지 힘들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1차이고, 2차보다 훨씬 심신이 여유롭게 공부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니 마음도 같이 건강해진 것 같은데, 한번도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걱정하면서 우울했던 적이 없었던 게 운동과 휴식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2차를 준비하면서도 시간을 조금 줄이더라도 운동은 쉬지 않으려고 합니다.

5. 시험 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 후에는?
 시험 당일날에는 아빠가 차로 태워다 주셔서 편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저는 한양공고에서 시험을 봤는데, 관세사님들이 계시는 곳 반대쪽에서 내려서 직접 뵐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저는 한번도 시험장에서 떨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 시험은 비교적 오래 준비해왔어서인지 떨렸습니다. 1교시 전까지는 많이 불안했고 긴장했는데, 1교시 과목에서 시간이 남았고 체감상 난이도가 평이했다는 생각에 평정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2교시 내세법도 깔끔히 풀고 회계학으로 넘어갔는데 회계학 문제가 정말 너무했습니다. 저는 말문제 - 원가관리 - 재무회계 순으로 푸는데, 항상 원가에 배분한 시간내 8문제 이상을 풀던 루틴이 무너졌고 더 이상 시간을 쓸 수 없어 찍고 재무회계로 넘어갔습니다. 재무회계는 앞부분부터 순서대로 풀었는데 40번대 문제들이 잘 안풀려 점점 더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문제에 꽂히지 않도록 미련없이 버리는 연습을 해온 덕분에 모르는건 넘기고 아는 것은 다 풀자는 마인드로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때보다 찍은 문제수가 너무 많았던 것 같아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 끝나고 가채점까지 혼자 있기를 싫어해서 친구한테 데리러 오라고 해서 2시까지 밥먹고 돌아다녔습니다. 금방 가답안이 떠서 채점했고 결과를 알고나서는 안도했지만 시험장에서 나올때부터 회계학이 너무나 망한 것 같다는 생각에 밥도 잘 안넘어가고 답안 뜰 때까지 많이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저는 무역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국제무역사 1급 외엔 이 시험과 관련해서 베이스라 할 게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2차도 같이 해보겠다는 패기넘치는 마음에 순수하게 1차 공부만 한건 7개월 조금 안되는 것 같은데, 1차 시험은 객관식인데다 만점 받아야하는 시험도 아니고 적당히 타협해서 버릴건 버리고 공부해도 합격점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막막하고 어렵겠지만 제가 해본 1차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일단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지난 한해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1차라는 한 고비를 넘긴 것 같습니다. 최종도 아니고 1차였지만 가채점 당시 합격점수임을 알고 난 후에는 뛸듯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2차 공부를 하면서 얼마나 어렵고 힘들지 가늠이 안되지만 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2차까지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2차는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시험장에서 답안지에 뭐라도 쓸 수 있을만큼 공부하는 게 목표입니다.
 저는 평소 끈기가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듣곤 했는데, 열품타로 함께 공부해주신 분들 덕분에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많이 됐습니다. 저처럼 혼자서는 공부할 맛이 안나거나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들은 열품타 추천 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