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원산지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이O현( 제33회 원산지관리사 합격 )
- 작성일 : 2023-12-28 14: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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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관리사 합격후기
- 시험을 시작한 계기
2023년 3월 관세사 시험을 목표로 공부하기위해 알아보는 중 ‘FTA관세무역연구원’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관세사 동영상 강의를 신청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비전공자가 듣기에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시는 점과 재밌는 강사님들 덕분에 비록 1차 관문을 뚫지는 못했지만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관세사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무역자격증을 알아보았고, 원산지관리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는 원산지관리사 강의도 제공하기에 고민하지 않고 강의를 신청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6월 말부터 동영상강의를 듣기 시작하여 8월 말까지 모든 과목을 완강하고 9-11월 혼자 정리하며 공부를 마쳤습니다. 5개월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공부하여 원산지관리사에 합격하였습니다. 합격까지 ‘FTA관세무역연구원’의 강의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과목별 꿀팁
(1) FTA 협정 및 법령
이 과목은 관세사 1차 시험과목에 있어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듣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주력과목 중에 하나였는데 관세사시험과는 달랐습니다. 한 과목으로 출제되는 것이라서 자세히 봐야 할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임예진 강사님이 시험에 나올 부분을 콕 집어주셔서 초반에 공부할 때 수월하였습니다. 양이 방대해서 부담이 되는 과목이기도 했지만 처음에 집어주신 부분을 시작으로 점점 살을 붙여 나갔습니다. 일단 동영상강의로 1회독을 하고 두 번째 볼 때는 문제와 병행하였습니다. 문제를 한번 씩 풀고 시간이 없어서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기출을 풀면서 자주 틀리는 부분은 반복해서 보았고 개념정리를 다시 하여 살을 붙여 나가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공부할 때 시간이 없으면 앞글자만 딴 부분이 짧은 시간 안에 답을 맞추기가 좋겠지만, 이번에 많은 수험생들의 아우성이었던 문제 하나가 인상이 깊었습니다. 저 또한 앞글자만 따서 기출을 풀어 왔었는데 이번에 지문에 답이 두 개로 보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불복신청권자 문제였는데 무역커뮤니티를 보니 대부분 앞글자만 따서 풀었는데 그 문제를 보자마자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을 계기로 다른 자격증을 공부할 때는 시간이 있을 때 좀 더 꼼꼼히 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 과목 역시 모두의 주력과목으로서 실무와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개념정리, 숫자정리(기간)가 잘 되어 있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 품목분류
제가 제일 먼저 동영상강의로 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관세사 2차 시험과목이기도 했고, 물품마다 품목번호가 다르고 그것으로 세율이 결정된다는 점이 실무와 가까운 공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과목이라 제일 먼저 동영상강의로 들었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통칙이며 용어들도 어렵고,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품목들, 표현들, 그리고 16부 84,85류 들어갈 때는 외계어 천국이었습니다. 또 제일 많은 시험문제들이 이 곳에서 출제되기에 막막했습니다. 제가 원산지관리사를 보는 게 맞는지 의심이 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저에게 제일 어려운 과목이었기 때문에 회독수를 늘려야겠다고 생각하여 처음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필기하는 데 집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품목분류 기본강의를 마무리한 후 다른 과목을 순차적으로 다 듣고 올해 6월 말 이후에 올라온 조천희 강사님의 새로운 강의로 한 번 더 보충해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두 번째 들었을 때는 조금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마무리하고 바로 문제풀이 강의로 넘어가지 않고, 혼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은 순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1부부터 5부, 다음에 볼 때는 16부 이렇게 챕터별로 순서 상관없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해보니 좋아하는 챕터 위주로 먼저 보게 되고 어렵다고 느낀 부분이 남게 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품목분류와 친해지려고 공부하기 편한 파트를 골라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흥미도 생기고 처음에는 ‘이것까지 내가 공부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나중에는 ‘내가 이런 것을 언제 배워보겠어’라고 생각이 바뀌는 게 느껴졌습니다. 공부해야 할 내용이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부분이라서 공부하기 힘들었지만 그에 비해 문제는 어렵게 출제되지 않는 것 같아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33회 시험에서 제일 어렵게 느껴졌던 시험과목이었습니다. 공부 량이 다른 과목에 비하면 부족했지만 류와 부 표제 정리가 되어 있기에 모르는 문항도 정답에 가깝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큰 틀을 정리하고 그 다음에 세부적으로 정리하는 순서로 공부하는 게 문제를 풀기 위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원산지 결정기준
두 번째로 저를 힘들게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관세법 공부할 때 조금은 접했던 원산지결정기준을 보다 세부적으로 나라별로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네 과목 중에 암기를 가장 요하는 과목인 것 같고, 기출을 풀 때도 만만치 않았던 과목이었습니다.
정재환 강사님의 강의는 항상 밝고 긍정적이어서 들을 때 귀에 쏙쏙 잘 박혔던 것 같습니다. 강의 시작할 때 실무위주로 많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저는 그 부분이 밑바탕을 다지고 들어가는 느낌이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을 하게 되면 이렇게 진행 되겠구나’를 예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목 또한 기본강의를 듣고 기본서를 꼼꼼히 1회독을 한 다음에 문제를 풀면서 틀린 것 위주로 다시 정리를 하였습니다. 많이 틀리는 과목 중에 하나여서 파트별로 최소3번~5번은 본 것 같습니다. 암기한 것 같아도 문제를 보면 또 기억이 안나고 그래서 다시보고를 반복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이 과목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외우려고 노력하였고 문제에서 반복되는 내용은 정리를 반복적으로 하였습니다.
시간관계 상, 문제풀이 강의는 원산지결정기준만 들었습니다.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기출문제를 연도별로 풀어주신 점입니다. 그래서 한번 씩 전체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수출입통관실무
제가 제일 자신 있었던 과목이었고, FTA 협정과목만큼 점수를 올려주는 효자과목으로서 시험 전날 책 한권을 쭉 훑으며 마무리하고 시험을 보았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네 과목 중에는 수출입통관 과목이 저에게 고득점의 결과를 안겨준 것 같습니다.
구민회 강사님은 원산지관리사 및 관세법 공부를 처음 하는 수강생들에게 이해도 높은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저도 관세사를 준비할 때 재미있게 생각했던 과목이었는데 그전에 공부했던 내용들을 다시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수업이라서 너무 만족하였습니다. 앞전에 공부하면서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사실은 이해하지 않고 넘어갔던 것이니다. 그래서 재차 확인하며 이해위주로 접근했었고 그래서 문제 푸는 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큰 흐름이 중요하지만 세부적으로 정리도 많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방심했다고 느낀 점인데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 중에 내용이 다 맞는 문항이지만 분류가 잘못되어 있는 부분이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정리가 더 필요한 것 같아 이것 또한 틀린 문제 위주로 재차 정리하여 그 범위를 넓혀 갔습니다. 나오는 부분은 정해져 있어서 예측가능 했던 과목이었고 정리만 잘하면 고득점 하여 다른 과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