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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송O영( 제58회 합격 )
작성일 : 2024-06-18 20:04:33

[국제무역사 58회 합격수기]

 

 

1. 시험 준비 이유

 

저는 올해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국제무역사 자격증은 관련 학과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작년에 한 번 응시했으나 불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 한동안 자격증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무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고 취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 올해 5월 25일 다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강의는 유튜브에서 '무역'을 검색했을 때 무꿈사TV 채널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에서 쉽게 설명해주는 것을 보고 자격증 준비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여러 블로그에서 국제무역사 강의로 많이 추천해주셔서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 시험 준비 과정과 시험 당일

 

결제는 3월 말에 했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여 약 2개월 동안 공부했습니다. 저는 국제무역사와 무역영어 패키지 강의를 듣지는 않았지만, 5월 12일에 무역영어 시험을, 25일에 국제무역사 시험을 위해 동시에 준비했습니다. 교재는 따로 구매하여 강의를 듣기 전에 편하게 보기 위해 대외무역법, 관세법, CISG, Incoterms 등을 세분화해서 제본했습니다.

 

4월 초반에는 하루에 강의를 평균 2-3개 정도 들으면서 교안에 필기를 했습니다. 양이 너무 방대했기 때문에 1.6배속으로 강의를 들었지만, 필기하면서 멈추다 보니 1.0배속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무역영어 시험 전까지 이론 강의를 모두 들어야 했기 때문에 이론강의 계획을 세워서 들었습니다. 그 날 듣지 못한 강의는 다음 날 들어야 할 강의에 추가로 들어야 했기 때문에, 미루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후에는 무역영어 기출문제를 풀면서 따로 준비했고, 무역영어 시험이 끝난 후 국제무역사 시험을 준비하며 전반적인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시험 4-5일 전에는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푸는 기간이 매우 짧았습니다. 한 회차당 2시간을 잡고 풀어야 했고, 문제풀이 강의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전략적으로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53, 54, 55회 총 3회차의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53회는 첫 기출문제를 푸는건데 너무 어려워서 강의 들으면서 같이 풀었고 54회와 55회만 시간 재고 풀었습니다. 무역영어를 제외하고는 틀리든 맞든 하나씩 짚어가며 오답 풀이를 했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나 선지를 다시 한번 훑어봤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 풀이를 하면서 점점 정리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시험 보기 때문에 종이로 푸는 것보단 컴퓨터로 문제 푸는 연습도 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또한 시험 보기 전날은 가볍게 교재에서 각 챕터 마지막 부분에 있는 오답노트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시험 당일, 무역영어 > 무역규범 > 무역결제 > 무역계약 순으로 풀었습니다. 무역영어와 무역규범에서 거의 1시간 20분을 써서 무역결제와 무역계약을 40분만에 푸느라 가답안도 못쓰고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채로 시험을 마쳐서 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많이 불안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붙었지만 그래도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서 뿌듯합니다.

 

 

-무역규범

 

4과목 중에 제일 어려웠고 대외무역법 끝냈더니 더 방대한 관세법이 기다리고 있어서 시험 준비하면서 가장 난감했던 부분이였습니다. 강의 다 듣고 한글파일에 따로 정리해서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출문제 중에 무역규범 부분이 제일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판정기간, 판정요청기간, 서류 보관 기간, 납부기한, 소멸시효 등 외워야 할 기간이 너무 많아서 알수록 점점 헷갈렸습니다. 무역규범은 준비하는 과정 내내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시험결과 역시 4과목 중에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무역결제

 

무역결제는 제가 작년 시험 볼 때 가장 많이 공부한 부분이여서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제일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문제 풀 때 추심과 송금 절차를 반대로 생각해서 종종 틀렸습니다. 무역결제는 시험 당일 문제 풀 때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꼼꼼히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외환실무는 대학교 다닐 때 파생상품론에서 환율, 콜옵션, 풀옵션, 스프레드 등 이론과 계산 문제는 배웠기 때문에 강의는 가볍게 들었고 기출문제 풀면서 다시 한번 정리했습니다.

 

-무역계약

 

인코텀즈는 제가 대학교 때 강의를 듣게 되면서 제일 좋아하고 관심이 가는 부분이라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강사님이 교재에 쓰신 그림 외에 본인이 외우기 편하게 도식화해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코텀즈 외에 CISG나 운송계약은 내용도 헷갈리고 이해가 됐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었는데 틀리는 부분이 생겨서 어려웠습니다. 운송계약부분은 항공운송, 복합운송 등 비교하면서 표로 정리하면 이해하는 데 수월할 것 같습니다.

 

-무역영어

 

무역영어 자격증을 동시에 준비했기 때문에 국제무역사 강의에서 이론 공부를 했고 영어를 못하는 편이 아니라서 기출문제 문제집을 따로 구매해서 기출문제 풀고 몰랐던 단어들만 따로 암기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이론 외로 영어스킬을 요구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교재에서 찝어주신 부분을 정 모르겠으면 암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무역영어와 국제무역사를 같이 준비하는 게 버거웠지만 대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같이 공부한다면 효율적이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에는 다른 강의를 들었지만 FTA관세무역연구원 강의 내용이 이해가 잘 되고 기억에 확실히 잘 남는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보고 읽으시는 게 아닌 귀에 쏙쏙 잘 들오게 잘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제가 아재개그 들으면 보통 아.... 이런 반응을 하는데 강의 중에 꽤 웃으면서 들었습니다. 어이없는 개그도 많았지만 기억에 많이 남고 재밌었습니다!

 

강사님께서 강의를 듣는 와중에 계속 의심이 생길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 의심은 무시하신 채 강사님만 열심히 따라가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무역 직무를 선택하게 되면서 자격증 강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무에 대해 알아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애매하게 나오는 무역상사, 무역회사, 포워딩 등 여러 직무에 대해 무꿈사TV 채널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화성시에 사는데 강의 중간에 화성시 말씀하실 때랑 관세사무소가 저희 집 근처라는 걸 알게 되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 주변에 국제무역사 자격증 준비한다고 한다면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