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신O엽( 제58회 합격 )
- 작성일 : 2024-06-18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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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사 58회 합격수기]
- 시험 시작 계기 및 강의 선택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58회 국무사 시험에 합격한 무역학부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무역업의 전선에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자격증이 국제무역사, 무역영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좀 더 어렵다고 소문난 국제무역사를 선수강한뒤 무역영어를 취득할 전략으로 시험공부에 임했습니다.(하지만 국무사 합격하고도 무역영어에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 비교하자면 국무사는 6,9월 모의고사 / 무역영어는 좀 지저분한 사설모의고사 같더군요) 정재환 강사님의 강의를 선택한 계기는 유튜브를 보다가 말을 재밌게 하시는 분이 무역얘기를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또, 검색을 좀 해보니 칭찬하는 글이 매우 많고 강의 스타일도 스토리 형식으로 재밌게 수강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체없이 선택하게 됐습니다.
- 시험 준비기간 및 공부 방법
저는 무역학부임에도 익힌 전공지식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무역전공자라고 무역보험 수업은 들어봤기에(단어가 생각날랑말랑 한 수준)아! 한달이면 충분하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학교 공부와 병행해보니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적어도 두달의 기간을 두고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정재환 강사님의 스타일은 썰을 풀어주시고 듣다보면 이해가 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저 같이 무역영어도 없이 국무사를 쌩 노베로 진입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반드시! 복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사님의 책이 무척 잘 만들어진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답노트 부분이요.
저는 노no 복습으로 그냥 하루에 강의 7~8개씩 듣다가 기출가면 다 기억나겠지했는데 쌩노베 기준으론 쉽진 않더라고요. 복습없이 진도만 쭉쭉 뺐을 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출을 풀면서 틀린문제가 어디파트에 있는지 찾기 힘들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강의를 수강하시고 바로 복습을 하시며 목차를 통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막바지엔 그렇게 했구요. 이후엔 기출반복이 답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돌아가 국무사를 준비한다면 1. 강의 수강 2. 교재 보며 복습+목차암기 3.기출한번 풀어본 뒤 중요한 부분 숙지 4. 교재의 오답노트 보기 5. 3,4반복 순으로 공부를 할 것 같습니다.
- 무역규범
요상하게도 57회 58회 최근 문제모두 무역규범이 어렵게 출제 됐다고 느꼈습니다. 그중에서도 무역관계법규/대외무역법/관세법등은 깡그리 자신만의 스타일로 암기를 해야 시험보실때 편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험에서 초반부에 시험의 흐름을 잘 잡고 시간을 아껴야 뒤에 무역영어에 충분히 시간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시험볼땐 모르겠으면 그냥 적당히 찍고 넘어가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무역결제
무역결제에서 외환실무 수학계산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53회~57회 기출정도 풀어보시면 모두 정형화된 패턴이 존재하고 어려운 계산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킬러문항으로 보이는 문제가 1개 정도 존재해 저는 시간소요가 클 것 같아 생략한 후 멘탈을 잡고 마지막에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외환실무를 잘 공략하신다면 효자 파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는 대금결제방식을 자신만의 그림으로 그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무역계약
무역계약의 꽃은 인코텀즈라고 생각하는데 강사님께서 인코텀즈를 정말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십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EXW~DDP까지 순서로 알려주시는데 이것을 먼저 안보고도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외웠고, 이렇게 큰틀을 잡은 뒤 세세한 정보들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무역영어
앞에 세 파트 복습을 철저히 하며 강의를 수강하셨다면 저절로 따라오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최근 문제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되어 특별한 문제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다만 충분히 기출문제를 풀며 반복되는 패턴과 자주 출제되는 영단어들을 따로 정리해 시험보기전까지 자주 반복하시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앞의 세 파트의 시험을 끝냈을때 시간이 45분이상 남았고 그것을 무역영어에 투자했습니다. 무역영어는 시간이 모자르면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풀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꼭 다른파트에서 시간을 아껴서 무역영어를 편히 풀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추가로, 저는 문제를 읽은뒤 풀기전에 어떠한 상황인지 대략적으로 속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시험준비 및 당일
기출을 풀때 답지에 체크를 하는게 아닌 문제만 눈으로 읽고 백지에 답을 적는 연습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이게 숙달되지 않으면 실전에서 문제가 잘 읽히지 않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을 거에요. 또 Ctrl+휠로 문제지를 확대/축소 가능하니 본인의 시력에 맞게 조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추가로 쌀집계산기 사용가능하니 결제파트에서 활용 가능하구요.
아무래도 시험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불허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시험도중 물을 마셔도 안되고 화장실은 절대로 다녀올 수 없고 심지어 귀마개 착용도 안됩니다. 적발되면 바로 감독관에게 알림이 오고(ex“물 마실수 없습니다. 치워주세요”) 당황할 수도 있으니 미리 기출풀때 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구분해 실전과 같이 연습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 추천이유 및 피드백
일단 재밌습니다. 가끔 현강에선 강사님의 개그에 썰렁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는데 저는 다행히 개그코드가 잘 맞아 흐뭇한 미소를 짓고 강의를 들은적이 많습니다. 가끔 무리수를 던지시고 머슥한 미소를 지으시는게 포인트입니다. 또, 이론적인 강의와 더불어 실무에서는 어떻게 이 지식이 활용되는지를 알려주시기에 향후 무역업에 종사할 분들은 매우 도움을 받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가로, 강사님께서는 국무사에 최적화된 흐름으로 강의를 하시는데 그것을 따라가다보면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만 강사님께서 수업중에 계속하시는 말씀이 “복습하지마, 어차피 기출풀 때 되면 다 기억나” 이런 말들이었는데 전 이말만 믿고 쭉쭉 진도만 나가다 피를 좀 볼 뻔 했습니다. 제가 무역영어도 없이 국무사에 도전했는데 강사님 말씀은 무역영어정도는 떼고 온 사람들에게 적용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