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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무역영어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손O천 (2024 무역영어 1급 시험 합격)
작성일 : 2024-06-19 19:31:30

[무역영어 1급 합격수기]

 

 

2024년 5월 26일 무역영어 1급 합격자 손O천입니다.

 

정재환 관세사님의 무역영어 1급 강의를 수강하였고 공부 기간은 5월 3일부터 시작하여 대략 3주 공부하였습니다. 최근 무역영어 시험이 어려워져 한 번 만에 합격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60점대 초반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 후기 및 공부 방법]

 

공부는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와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이론, 협약, 문제풀이 순으로 강의를 진행하셨는데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력이 워낙 좋으셔서 듣는데 전혀 지루함 없이 편하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를 20분~30분 단위로 잘라서 진행하셔서 강의를 듣는데 부담감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강의는 40분~1시간 단위로 강의를 진행하기에 스스로 진도를 조정하거나 원하는 부분을 다시 듣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던 반면, 정재환 관세사님의 무역영어 강의는 세부적으로 나뉘어 강의를 듣는데 부담이 적었습니다. 기본이론과 협약은 모두 다 수강하였고 문제풀이는 책 해설서를 참고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무역영어는 기출문제풀이가 중요하기에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하여 문제풀이만 독학했습니다. 책 해설서의 내용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에 독학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관세사 1차 공부를 하여 무역영어에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었기에 협약 부분은 쉽게 넘어갔지만, 결제, 운송, 보험, 종료 부분은 익숙하지 않아 그쪽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다행히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한 번 들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은 그 부분만 반복하여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이론을 들을 때에는 책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이해하기보다는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ppt에 약간의 필기만을 추가한 상태로 곧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갔습니다. 기본이론 과정을 끝내고는 곧바로 기출문제 해설서 책으로 넘어가는데 이때 기출문제 해설서를 꼭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기출문제 해설서에는 기존 기출문제와 더불어 정재환 관세사님이 직접 풀이하신 해설이 있는데 이 해설이 공부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설엔 문제의 내용뿐만 아니라 출제 가능성, 공부 방법 등이 같이 포함되어 있기에 꼭 기출문제 해설서를 토대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 후기]

 

무역영어 시험은 5월 26일 대구 상공회의소에 치렀습니다. 이번 시험 난이도가 평소보다 더 어려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체감상 기출에서 풀었던 문제들이 꽤 나왔던 것 같습니다. 2020년도 기출문제까지 밖에 제공되지 않기에 최근 경향이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시험을 토대로 살펴보자면 예전 기출문제에 아주 약간의 변형만 거쳐 출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영어 두 과목은 과거 기출문제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기출문제들을 풀었을 땐 토익 시험문제와 비슷하게 ‘글을 읽고 주제를 판단하시오’, ‘문맥과 어울리는 단어를 찾으시오’ 등 단순 영어 실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대다수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 치렀던 시험에선 대부분이 무역실무 문제를 영어로 번역한 문제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무역실무를 초점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역실무를 과락만 피하고 영어에서 고득점을 받자는 전략은 이제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5월 26일 시험에선 Incoterms, 결제, 운송, 종료 中 중재(arbitration)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중재(arbitration)가 제 기억으론 2~3문제 출제되었고 결제는 단순 송금방식부터 UCP 600까지 전범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다행히 유형은 기출문제와 비슷하고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은 기출문제와 크게 동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제 부분은 내용이 방대하고 절차도 복잡하여 공부할 때는 힘들었으나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하니 준비가 잘되어 있어서 시험을 칠 땐 수월하게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문제는 운송 부분이었습니다. 뒤쪽 범위라 공부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뿐만 아니라 용어나 절차가 복잡하여 마지막까지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을 치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시험을 쳤어야 했더라면 운송, 보험, 종료 쪽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은 CBT 시험으로 상공회의소 시험장에서 치렀습니다. 시험 치는데 힘들었던 것이 제가 갔던 상공회의소 시험장 모니터 화질이 너무 별로여서 지문을 읽는데 힘들었습니다. 화질도 별로고 폰트도 읽기 힘든 폰트로 설정되어 있어서 긴 지문은 읽는데 한참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시간은 90분으로 넉넉히 주기에 여유롭게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칠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시험이 함정(?)을 깔아놓는 것처럼 출제됩니다. 보통 시험은 ① a, ② b, ③ c, ④ d 이렇게 순차적으로 답안이 제공되는데, CBT 시험에선 ① c, ② b, ③ a, ④ d 이렇게 무작위로 답안이 바뀌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 시험을 쳐봐서 이 점을 간과하고 답안을 제대로 보지 않고 표시했다가 마지막 확인할 때 이것을 발견하고 서둘러 수정했습니다.

 

 

[총평]

 

3주 조금 넘는 공부 기간으로 합격해야 했던지라 방심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2020년 1차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평균 78점이 나와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기출문제를 풀수록 평균 점수가 들쭉날쭉한 것을 보고 방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은행식이라 치는 시험마다 난이도가 다르고 최근 들어 시험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들어 최대한 준비를 많이 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험은 정말 기출문제풀이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아예 틀리라고 낸 문제도 많고 정말 지엽적인 부분에서 어렵게 낸 문제도 많아 이론만 들은 상태에서는 합격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가 2015년도부터 2020년까지만 제공된다는 사실이 아쉽긴 하지만 그 문제들이라도 꼭 다 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 2015년도 기출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은 영문 해석, 영작문 부분에 무조건 맞을 수 있다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단순 해석 문제가 나오면 잘 맞출 수 있겠지만 그런 문제 또한 지문은 대다수 무역용어로 되어있고 무역실무 지식이 없으면 전혀 풀 수 없습니다. 제가 영어에 자신이 있어 영문 해석, 영작문 공부를 소홀히 하였다가 3과목 중 두 과목이 제일 낮게 나와 드리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치실 때 꼭 마지막까지 문제를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20분을 남기고 문제를 다 풀어 일찍 나갈까 고민하다가 마지막 1분까지 계속 검토하고 또 했는데 그때 수정해서 맞춘 문제가 4문제가 넘습니다. 그때 나갔더라면 저는 1~2문제 차이로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평소에 유튜브로 즐겨보던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를 듣고 합격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그저 지루한 학원 강의를 듣는 느낌이 아니라 재밌는 지식 유튜브 한 편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국제무역사도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할 예정인데 벌써 기대되는 마음입니다! 정재환 관세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