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무역영어 1급 시험 합격 수기_박O령
- 작성일 : 2024-09-02 1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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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영어 1급 합격수기]
1. 공부기간 및 서론
우선 저는 7월 17일부터 수강을 시작하여 대략 순공부 3주의 시간을 거쳐서 8월 11일 무역영어 1급에 합격했습니다. 일전에 지인이 FTA관세무역학원 정재환 관세사의 강의를 듣고 무역영어 1급을 합격하였고, 따라서 추천을 받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학부생 3학년으로, 비전공자임에도 ‘무역영어 1급 단기합격 종합반’ 강의를 듣고 단기 합격이 가능했기에 이 강의를 무역영어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2. 인강 활용법
7월 17일부터 ‘무역영어 1급 단기합격 종합반’과 더불어 정재환 관세사의 교재인 무역영어 1급 기본서와 기출문제서를 활용해 공부를 했습니다. 이외에 참고한 서적이나 강의는 없습니다. 아래에 주차를 나누어 저의 공부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1주차]
우선 개념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총 강의수는 45강으로, 수강자의 편의를 위하여 한 강의당 4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개념강의를 빠르게 1회 돌리고자 했고, 45강을 대략 5-6일에 걸쳐 완강했습니다. 개념강의만큼은 따로 강의안을 제공하기에 강의를 들으며 강의안에 필기 등을 했습니다. 강의를 듣다보면 강사님이 책을 따로 더 살펴보지 말고, 같이 본 부분만 보고, 강의에 집중하라고 하십니다. 저도 그러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무역을 전공할 것이 아니라 자격증을 따고자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념 강의중에 무역실무의 흐름을 최대한 이해하고, 세부사항은 짚어주시는 부분을 암기 및 기출을 통해 익히는 것이 빠릅니다.
교재에 집착하기보다는 강의에 최대한 집중하기를 추전드리는 또다른 이유는 공부를 할 때 청각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기출을 풀면서 부터는 눈으로 익히는 바가 많아지니, 개념강의를 들을 때 강사님의 강의에 집중을하면 대략 한달 뒤인 시험을 보는 날에도 귓가에 강사님이 말씀하신 빈출 문장, 빈출 개념이 떠올라서 정답을 찍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개념강의를 대략 5-6일에 걸쳐 완강을 하고, 1-2일 정도를 개념을 복습하는데 소요했습니다. 복습을 할 때는 강의안의 필기를 다시 보고, 기본교재를 펴서 빠르게 훑듯 읽었습니다. 또, 기본 무역실무의 용어를 영어로 모르면 곤란하기에 용어를 암기하는 데에도 시간을 들였습니다. 이렇게 1주차 끝입니다.
[2주차]
2주차부터는 바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대략 하루에 1회씩 푼다고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교재의 기출은 2015년부터 2020년 기출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해설이 정말 꼼꼼하다는 점입니다. 따로 기출문제 해설강의를 찾아듣지 않아도, 개념강의를 열심히 들은 분이라면 기출을 풀며 해설을 읽으면서 바로바로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강의를 찾아서 들었습니다. 따라서 기출을 풀면서 모르는 상태로 넘어가는 문제는 단 한문제도 없었습니다. 또, 기출을 풀면서부터는 개념강의를 들으며 8개의 파트가 각각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것을 하나로 묶는 정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좀 더 실체있게 말씀드리면, 하루에 하나의 기출을 풀고, 오답까지 마치는 계획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을 풀면 처음에는 개념공부를 하던 것을 문제로 적용하는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령, 실무자가 아니면 접해볼 바가 많이 없는 영어표현들이 나오면 이것이 drawer인지 drawee인지가 헷갈리는 등의 문제였습니다. 그런 경우, 헷갈리는 표현을 따로 공책에 옮겨두어 오답이 반복되지 않도록 했고, 자주 등장하는 표현도 공책에 옮겨두어 눈에 익혀서 지문을 해석하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기출문제의 해설상에서 정리가 잘되어 있는 부분은 인덱스로 짚어두어 복습할 수있게 했습니다. 시험은 문제은행식이기 때문에 동일하거나 비슷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가능한 2015-2020 기출문제를 전부 풀어보고 수험장에 들어가기를 추천드립니다. 기출을 거듭하여 풀수록 감도 올라가고, 무역실무의 흐름이 더 와닿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하여 2주차 끝입니다.
[3주차 및 시험 전 2일]
3주차에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대략 1개의 기출을 풀었습니다. 이후 시험전 2일간은 그동안 푼 문제를 복습하고, 개념강의때 공부했던 강의안을 다시 꺼내 복습했습니다. 이것을 꼭하길 추천드립니다. 무역영어 1급은 문제은행식이기 때문에 그동안 풀어둔 기출문제에서 같거나 비슷한 문제가 정말 많이 출제됩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면 7-80%는 낯이 익은 문제들입니다. 따라서 시험 전 양일간 복습을 하고 들어가면 그간 풀었던 문제를 기억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합격확률이 확실히 올라갑니다. 여기까지 하여 3주간의 공부방법 끝입니다.
3. 개인적인 후기
너무 개념을 완전하게 이해하느라 시간을 다 쓰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사님이 강의중에 설명하시는 바가 거의 100%시험에 나옵니다. 이외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개념강의를 받아들이고, 기출을 풀며 실제 무역실무에 대한 감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도, 1주차에 개념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며 어느정도 이해가되었던 부분역시 기출을 풀며 새롭게 정리되는 부분이 많았고,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도 기출을 풀며 완전히 이해 및 암기가 되는 바가 있었습니다. 강사님의 강의력 및 노하우와 본인의 연습량을 믿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이전기출에 비해 상시시험이 되며 달라졌다고 느끼는 바는, 과목 1-2에서는 온전히 영어 역량만을 묻는 문제도 꽤 출제가 된다는 점입니다. 과목 1-2에서 무역실무 개념으로 푸는 문제보다도 무역에서 쓰이는 서신의 느낌을 이해하고 푸는 문제가 많습니다. 이는 기출문제를 풀며 감을 높이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과목3에서는 INCOTERMS2020, CISG, UCP600, 운송서류 등 조건과 파트별 특징이 헷갈리면서도 상이한 부분이 많이 출제됩니다. 따라서 정리하면, 과목1-2에서는 영어능력이, 과목3에서는 무역실무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총정리
저는 짧게 준비하며 강의를 전부 듣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념강의와 빈출특강 강의만큼은 정말 유용하니 꼭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강의를 전부 수강하지 않았음에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개념강의가 탄탄하다는 방증인 것 같습니다. 단기로 합격하고 싶은 수험자께서는 꼭 정재환 관세사님의 ‘무역영어 1급 단기합격 종합반’을 수강하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