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합격 수기_신O진
- 작성일 : 2024-09-02 20: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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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사 59회 합격수기]
[국제무역사 준비 계기 및 강의 선택 이유]
전공자이기도 하고 무역 관련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서 이와 연관된 자격증을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자격증 중에 무역 지식 전반을 다루는 국제무역사를 가장 먼저 취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국제무역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국제무역사 강의 오티를 들었을 때 정재환 관세사님께서 일단 말씀을 재미있게 하셔서 흥미가 생겼고, 교재 위주 암기가 아닌 전반적인 무역 프로세스 이해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수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 및 공부 방법]
시험 때까지 남은 시간이 엄청 여유롭지는 않아서 개념 강의 74강을 최대한 빨리 듣고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고, 하루에 강의를 2배속으로 6~8개씩 들어서 10일만에 기본이론 강의는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제공되는 강의자료를 2회독 정도 한 뒤 기출풀이로 넘어가 문제를 풀고, 기출해설 강의를 들으며 오답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준비 기간은 3주보다 좀 덜 걸린 것 같습니다.
초반에 기본이론 강의를 들을 땐 완벽하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 계속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론 강의를 끝낸 뒤 4일 동안 강의자료 전체를 회독하며 부족한 개념을 채웠습니다. 이때 부분적으로 이론 강의를 다시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시험이 5일 정도 남았을 때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하루에 기출 2회씩 풀고 해설 강의를 들으며 오답 정리하기로 했으나 이런 무리한 계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푸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해설 강의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서 결국 기출 1회 풀고 정리하는데 이틀이 걸렸습니다. 하루에 국제무역사를 공부하는데 쓸 수 있는 시간이 4~6시간 정도였고, 기출 풀 때 즈음 게으름이 폭발해서 좀더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6회차는 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53회와 54회만 풀고 끝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강의자료 전체를 한 번 더 빠르게 회독하였고, 풀고 오답 정리한 기출문제를 다시 봤습니다.
[시험 후기 및 꿀팁]
일단 저는 과목 순서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따라서 무역규범 문제부터 접하게 되었는데, 운 좋게도 직전까지 본 기출문제에서 봤던 선지가 많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과목들보다 특히 무역규범에서 기출과 연계가 많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때문에 정답인 선지를 확실하고 빠르게 집어낼 수 있었고 이 과목에서 시간도 꽤 많이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치기 전까진 살짝 긴장했는데 첫 과목 문제를 조금 쉽게 풀게 되니 긴장도 풀리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그 다음 과목들 중 무역결제와 무역계약도 별 어려움 없이 잘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과목은 1분에 한 문제 꼴로 풀 수 있게 시간을 의식하면서 풀었습니다. 마지막 무역영어는 저에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공복 상태로 시험을 치는 바람에 마지막 과목 문제를 풀 때쯤 되니 당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 집중력도 훅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문이 잘 안 읽혀서 다시 읽다 보니 이전 과목에서 단축해 두었던 시간들도 다 쓰게 되면서 다시 긴장감이 올라갔습니다. 한 번 집중력이 흐트러지니 끝날 때까지 계속 집중이 잘 안 되어서 막판에는 그냥 막 풀어냈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무역영어가 제일 점수를 잘 받는 과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본시험에서는 제일 낮은 점수를 받게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국제무역사 응시할 분들은 꼭 간단하게라도 뭐든 드시고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지막에 허겁지겁 문제를 푸느라 종이에 답안 번호를 쓰지 못해서 가채점도 할 수 없었지만, 다른 분들은 여유롭게 풀고 가채점용 답안 번호 꼭 써오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합격 결과 나올 때까지 답답하니까요ㅜㅜ 마지막으로 아무리 시간 없어도 기출문제 1회차 이상 꼭 풀어보세요!! 저는 너무 시간 없어서 2회밖에 못 풀었지만 그런데도 기출에서 본 선지가 많이 나온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기본적인 이론 정리도 중요하지만 국제무역사는 기출문제 안 풀어보면 실제 시험이 많이 어렵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시험일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으면 그냥 무조건 기출 풀이 시작하시고, 오답 정리하면서 이론 복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강의 후기]
정재환 관세사님의 국제무역사 강의를 수강하면서 이걸 신입생 때 수강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초보자들도 무역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강의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무역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기 때문에 무역 초보자나 전공자 중에서도 배운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해당 강의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무역 계약, 결제, 운송, 보험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재정리할 수 있었고, 덕분에 다른 관련 자격증인 무역영어를 취득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수업에서 무역 실무와 관련된 지식, 시사상식 등도 알아갈 수 있어서 무역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관세사님, 앞으로도 계속 좋은 강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