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종료] 2016년 제33회 관세사 2차시험 후기를 남겨주세요~
- 작성일 : 2016-07-04 18: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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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기간 안내
※ 기간 : 2015년 7월 31일(일) 까지
※ 발표 : 2016년 8월 10일 (수) 홈페이지 공지게시판
※ 이벤트에 참가하신 분들께 문자메세지로 기프티콘을 발송하오니 회원정보의 전화번호가 올바른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댓글 을 통해 시험후기나 시험장 분위기 등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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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6-07-04
※ 이곳에 댓글을 통해 시험을 앞둔 심정이나 시험후기, 시험장 분위기 등을 남겨주세요~
※ 이름은 댓글 작성시 별명 등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
양파 2016-07-05
시험 본 것 만으로도 이벤트 참여기회가 주어지다니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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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016-07-05
관세사 시험은 처음인데 많이 떨려요ㅠㅠ!제발 합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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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2016-07-06
카카오톡 보고 들어왔어요!!시험보시는분들 모두 목표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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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합격하자 2016-07-06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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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엔 2016-07-06
그랜드 워커힐 식사권 받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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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2016-07-06
참가상도 나쁘지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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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 2016-07-06
혼자 공부하는거라 걱정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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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로트 2016-07-06
후회 남기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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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2016-07-06
올해는 붙는다.. 붙고 당점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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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16-07-06
아메리카노라도 받으면 좋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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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 2016-07-06
나는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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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터 2016-07-06
나는 영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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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지니팡 2016-07-06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기도 하지만 얼른 시험보고 끝났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어요ㅠㅠ 아무쪼록 시험 잘 봤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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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자 2016-07-07
이번에 끝내고 편안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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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2016-07-07
빨리 시험보고 끝내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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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2016-07-07
이번에 모든 것이 걸려 있으니 너무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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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16-07-07
마음을 다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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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아옴 2016-07-07
날씨도 좋으네여 빨리 시험이 끝나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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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016-07-08
아아ㅏ아아아악1!!!!!!!!!드디어 내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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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2016-07-08
폭염주의보라니! 내일은 기분좋게 선선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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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 2016-07-08
손이 덜덜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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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걔봐라 2016-07-09
오늘 관세평가 대박 . . . . ㅠ 저만 어려웠나요 .. 두문제 못쓰고 나왔네요 .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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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7-09
1차 끝나고 4월은 쉬라는 말 핑계삼아 강의도 없겠다 놀아버렸더니 공부흐름도 끊기도 결국 타이트하게 진행못해서 기본이론도 완강 못했어요
덕분에 오늘 손가락만빨았네요 조금더 정확히 공부하고 기억했으면 쓸수 있을 문제도 군데군데 내용이 생각안나니 속쓰려요 열심히 해서 내년에 봅시다
이제 진짜 시작이네요 -
내년에 필합격 2016-07-09
2달 공부하고 뭘 바라겠냐마는 아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작성했습니다. 그래도 남는시간과 남는 답안지ㅜㅜ 점심시간에 프타벅스는 잠깐의 여유더군요..감사합니다^^그래도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내년을 준비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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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2016-07-09
내년 시험에는 오늘같은 허탈함이 없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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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각 2016-07-09
열심히 쓰고 나왔지만 상대평가이다보니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운이 좀 많이 작용할것 같을 느낌이 드네요..
꼭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
바라방 2016-07-09
초시생으로써 시험분위기와 환경을 체험하는 의의에서 가볍게 방문하였지만, 막상 시험지를 받고 답안지를 작성하자니 욕심도 나고 멋모르고 들은 것들이 있어서 철없는 초등학생이 일기장 쓰듯이 글을 쓰고 왔네요. 사실 햇볕도 너무 강렬했고 몸도 안좋아서 2차시험을 보지말까.. 라고 고민도 하였지만 최권수 관세사님께서 가는게 좋다라는 말씀을 듣고 가게 되었습니다. :D 용산공고 앞에서 긴장하듯이 김병수관세사님과 함께 서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힘이 나더군요. 시험장에서 눈빛이 번쩍이는 고수분들의 마음가짐을 보면서 동기도 얻고 가고, 생소한 문제들을 받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방향을 잡아가야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내년 7월에 꼭 합격자로써 당당하게 후기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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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2016-07-09
올 1월부터 달려서 운이 좋게 1차 합격하고. 다시 4월중반에는 관세법만 잠깐 훓어보다가 . .
5월부터 시작하는 기본강의로 다시 심기에 다짐을 가진 후 달려보았습니다. 하지만 1차와는 확연히 다른점이 . .
주관식이라 그런지 3주만에ㅠ 2차는 단기간에 준비를 못하는 과목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단순 암기가 아닌, 체계적인 흐름을 전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내년에 합격을 목표로 올시험은 경험을 쌓고 발판을 만드는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결전의 날, 솔직히 그전날에도 긴장이 전혀 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취짐을 하였고 기대를 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왔지만. . 답안지와 시험지가 내 책상 앞에 놓여지니 .. 그냥 편안하게 바라 볼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펜을 잡고 1차, 관세법 문제지를 바라보면서 답안을 구성하기 시작하는데 ...ㅠ 역시 객관식이니 아니니, 분명 어느부분에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 지는 알거 같은데..알맹이는 30프로 밖에 생각이 안나는 상황 .. 결국 ㅠ 저는 30프로의 답을 가지고 서술, 아닌 소설을 쓰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4과목 전부, 최대한 생각나는 대로 소설을 적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그 후 생각한 점은 .....
첫째, 다시 기본서를 정독하자.. 관세법, HS, 무역실무 .. 이 3과목은 체계적인 암기와 흐름을 알았더라면 . .
올해와 같은 나만의 소설이 아닌, 올바른 정답을 적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두번째, 더이상 그동안 주요 출제만 공부하는 게 아닌, 골고루 알아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
특히 무역실무 이제 더이상 3대 협약이 아닌 , 전체적인 흐름을 묻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세번째, 남들이 추천이 아닌, 스스로 샘플강의를 들으면서 나에게 맞는 강의를 찾자 입니다.
모두 시험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SY 2016-07-10
관세사2차 초시생입니다. 두달동안 정말 관세평가만 공부한 것 같네요. 한과목만 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기본이론을 전과목 완강은 했는데 복습을 똑바로 못했고, 유일하게 복습까지 해본게 관세평가였습니다. 처음으로 작성해보는 답안이라서 점수나 논술법에 대해서는 많이 부족하고, 가늠조차 되지 않지만 스스로 글을 쓸 수 있는 정도까지 되었다는 사실에라도 만족합니다. HS는 주규정이 전혀 암기되어있지 않은 상황이고 무역실무는 개념이론2조차 완성하지 못한 상황이여서 시험시간이 지루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고향집은 천안이고, 학교때문에 자취집이 서울에 있습니다. 강북에 위치해서 본래대로라면 성동공고가 배치되었어야하는데, 제가 실수로 고향집을 주소로 해두어서 용산공고가 배치되었습니다. 경험해볼겸, 한번 천안에서 아침일찍 KTX를 타고 용산공고를 가보는 방법을 택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요시간은 40분에 부모님꼐서 도시락까지 챙겨주시고 훨씬 마음도 편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오늘 시험장에 가서 처음 알게 된 사실들인데, (다른 준비생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지도?) 답안지는 연습장과 함께 나오는데 이 종이에는 이름, 수험번호, 기타 낙서 등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수정테이프 등은 사용하지 않고, 볼펜도 한가지 색깔만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한 문제를 다 작성 후 -끝-, 모든 문항을 작성 후에는 -이하여백-을 작성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처럼 논술법에 무지하셨던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점심시간은 대략 1시간 넘게 있어서 매우 넉넉하구요, 도시락을 가져가는게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시험보면서 느낀건데 책을 더 많이 읽고 쓰는 연습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고사장에서 너덜너덜한 책 열심히 보시고 쉼 없이 글쓰시는 유예생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몇분 보였는데 보는 제 마음이 뭔가 뭉클했어요ㅠㅠ 꼭 붙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더 잘보고 오겠습니다! 다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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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피 2016-07-10
저는 작년 1차 합격한 유예생이고, FTA 관세무역학원에서 2차 준비를 하여 이번에 용산공고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 시험보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았는데, 추후 2차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 시험장 도착
평소처럼 새벽 6시에 기상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시험장에는 아침 7시 50분쯤 도착했습니다. 시험장소에서는 많은 학원에서 홍보차원에서 나와계셨는데, 물이랑 초콜릿 등 많은 간식을 받았습니다. 특히 물을 세개나 받아서.. 앞으로 시험보시는 분들은 굳이 점심때 먹을 물을 사가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시험장 앞에서 김병수관세사님과 최권수 관세사님이 계셨는데, 인강으로만 보던 관세사님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더 힘도 났습니다. 특히 병수쌤께서 시험을 잘 보라고 하시는 말을 들으니, 요즘 불안했던 관세평가를 왠지 잘 볼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할 때에는 저 말고는 1명 정도 도착해 있었고, 아침에는 손이 안풀려서, 15분정도는 관세법 예상되는 부분을 손으로 써보았습니다.
2. 시험 전체 분위기
1) 시험 시스템
참고로 작년 1차 합격하고 나서 2차를 보러 가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의고사때와 다른 부분에 조금 놀랐습니다. 학원 모의고사 때에는 시험 시작 직전까지 책을 보고 시험을 쳤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시험 시작 20~30분 전부터 책을 집어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쉬는시간에는 화장실도 다녀오고 하면 거의 공부할 시간은 없다고 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 모의고사 답안지는 학원 모의고사랑 답안지가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심지어 색상까지 똑같아서,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 보면서, 시험 직전에 문제지를 일찍 나눠준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한 10분~15분 전부터 먼저 나눠주는데, 쓰지는 않고 눈으로는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눈으로 대충 읽어보면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판단하거나, 특히 관세평가의 경우에는 문제들을 해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점심시간
점심시간 때에는 샌드위치를 먹었고, 주변에 보니 도시락을 싸와서 먹으시는 분들도 있고, 동차 분들은 나가서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장 앞에서 FTA 관세무역학원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나눠줘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3) 교실분위기
시험 시작 후 다른 사람들 펜소리가 많이 들려서 신경쓰일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동차생분들이 많아서 가끔 쳐다보는 눈길도 느껴졌습니다…
3. 시험 내용
1) 관세법
이번에 출제 예상했던 보세판매장이 50점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현재 문제시 되는 보세판매장 제도의 문제점을 물어본 게, 최근 뉴스에 관련 기사들이 많이 나왔던 게 그 출제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관세법 난이도는 꽤 어려웠고, 모의고사 때 관세법 풀 때보다 더 어려웠던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관세법상 처벌을 물어보는 문제도 개인적으로는 헷갈렸고, 덤핑방지관세는 정말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결국 스킵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때보다 각 문제 푸는 시간들이 좀 더 걸렸던 것 같은데, 문제에서 비교하라고 요구하는 부분들이 더 많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환급특례법도 관세법과 비교해서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려웠고, 전체적으로 관세법은 2015년도 난이도보다 훨씬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2) 관세율표 및 상품학
문제 자체는 2015년도보다 훨씬 난이도가 낮아졌으나, 문제 1번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통칙은 과거 50점으로 나온 바 있어, 50점짜리로는 준비하질 않고, 평소에 소홀히 했는데, 50점으로 나와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통칙을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간 분은 그래도 잘 적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신이 없어서, 1번을 가장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평이한 편이었고, 오히려 학원 모의고사가 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많은 주규정이랑 호의 용어, 중요한 소호주들도 다 외웠는데, 정작 시험에서는 호의 용어, 호의 체계 쓰는 문제가 나오질 않아서, 공부한 것에 비해 너무 일부분만 나온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3) 관세평가
이번 관세평가 시험은 문제 지문이 길어서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전 시험들보다 문제 구성자체가 매우 길었고, 또한 협정보다는 법령 규정들을 중심으로 적으라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에 쓸 요소들이 많아서, 시간이 다소 부족했고, 마지막 한 문제는 거의 제대로 풀지 못했습니다.
난이도 자체는 2014년도에 비해 낮았으나, 쓸 요소들이 많아서 시간 싸움이었을 것 같습니다. 협정을 열심히 공부했는데, 사례연구나 예해 등과 관련된 문제가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4) 무역실무
이번에 최재순관세사님이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이 정말 많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이로나 보험, 항공화물운송장 원본 용도별 기능, 구매확인서 모두 모의고사에 나왔던 부분이고, 또한 이번에 리스크 헷지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 그대로 50점에 출제되어서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무역보험부분은 항상 준비를 안 했는데, 이번에 시험에 나와서 놀랐고, 결국 그 부분은 의의만 쓰고 넘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3대협약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협약이 취약해서 다행이었으나, 추후 무역실무시험에는 다시 3대협약이 많이 나오지 않을 까 싶습니다.
4. 전체적인 평
최권수관세사님이 시험장에서는 초인적인 힘이 나올 것이니, 그 초인적인 힘을 믿으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역시나 잘 모르던 부분은 못쓰는 것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결국 평소 자기 실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모의고사때보다는 더 많이 쓴 것 같고, 학원에서 매주 모의고사를 본 것이 실제 시험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은 관세법이 제일 어려웠으나, 나머지 과목은 기본에 충실하고 시간관리를 잘 했다면 잘 서술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못쓴 것들이 많아서… 합격권에는 자신이 없지만, 열심히 한 분들은 모두 좋은 성적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시험 보신 모든 분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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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흑흑 2016-07-10
안녕하세요 이번에 1차 합격하고 처음으로 2차 시험 보고 왔습니다!
답안지 쓰지도 못하고 멀뚱멀뚱 앉아만 있는데 그게 그렇게 힘들수가 없더라고요ㅠㅠ
쌤들께서 말씀해주시길 힘들어도, 할 수 있는 게 없어도 끝까지 앉아있다 오면 느낄 수 있는 게 많을 거라고 하셔서, 중간에 잠깐 위기가 찾아오긴 했지만... 마지막 다섯시 십분까지 꾹 버티고 왔습니다!!
사실 아직 기본이론도 아직 못 끝낸 상태이다 보니,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음 편하게 갔는데... 막상 가보니 정말 열심히 준비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흘끔흘끔 봤는데 시험지 받자마자 쓰기 시작하셔서 끝나는 종 울릴 때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계속 쓰시더라구요......
보면서 진짜 열심히 노력했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하신 분들 정말 이번에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어요. -
고윤석 2016-07-10
장문이 너무 많아서 위에건 엄두를 못내겠네 ㅎㅎ
공부 열심히 하세요
이런저런 스킬이나 그런거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결국 공부 많이한 사람이 붙는 시험이에요.
운도좀 붙으면 좋고^^ -
고윤석 2016-07-10
참고로 유예생입니다... 아흐 떨어진거 같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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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우 2016-07-10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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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후기 2016-07-10
안녕하세요!
시험장 다녀 온 뒤에 관세사 2차 시험후기를 작성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작년 1월부터(2015) 관세사 1차시험을 준비했고 올해 1차합격하고 2차까지 응시한 수험생입니다.
2차시험은 올해 학원에서 3개월동안(1월,5,6월)모의고사 준비하였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만 줄여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특히 동차로 준비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동차준비하면서 "시기"에 대한 유의사항
-항상 1차시험이 2차시험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편이 좋을듯 해요. 제 주변에 동차로 준비하다가
1차를 떨어지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작년 9월부터 회계학을, 12월부터 내국소비세법을 병행했습니다. 2차와 공통과목인 관세법과 무역실무를 통한 무역영어 공부는 어느정도 연계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상황에 맞게 조절하시어 시작하시고 회계학은 최대한 미리 준비하셔야 1차시험 3개월 전에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에 나머지 3과목도 공부가 더 잘됩니다. 반대의 경우는 최악이죠.
2. 2차시험 본 후기
과목별로 정리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느낀점 중심으로 적고 마지막에 꼭 기억하면 좋은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시험장 분위기와 시험에 대한 중압감 같은 부분은 학원모의고사를 6개월간 충실히 했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차시험을 이번에 처음 보았는데 늘 모의고사 때와 같이 생각하며 크게 긴장은 되지 않았습니다. 연습이 중요합니다.
-시험장을 저는 30분정도 일찍 가서 시험 볼 자리와 주변 시설 파악하였습니다. 시험장은 너무 일찍 가실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30분-1시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로 한번도 보지 못한 지문은 없었으나 지문을 길게 한다든지 법령에서 요구하는 것이 아닌 문제점이나 대책 등을 물어보는 문제가 있어 처음 받았을 때 당황하였습니다. 결국 강사님들도 강조하셨지만 고득점으로 가려면 전체적인 숲을 보는 안목과 이해를 충분히 해야 서술할수 있는 문제들이 이번 2016년 시험에서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것 중 하나라고 느꼈습니다.
-시간 안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모의고사 볼 때도 공부량이 부족해서 그랬던지 늘 시간에 쫓기었고 본 시험에서도 시간이 부족함을 느꼈고 50점과 10점 문제의 배분과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써내는 것도 훈련을 필살적으로 해야만 됨을 느낍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열심히 훈련하셔서 아쉬움을 남기는 시험이 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뿌린 만큼 거두는 시험이라는 점을 느낍니다. 내가 생각한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본인이 공부하고 간절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똑같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일정시간 페이스를 잃지않고 수험 기간에 꾸준히 공부해온 사람"에게 합격이라는 영광이 찾아올 것입니다. 공부는 본인이 하는 것이기에 시험 결과가 좋든 나쁘든 포기하지 않고 오늘의 하루를 그저 성실, 정성보다는 "그 이상으로 열렬하게" 공부해야하고 그렇게 한다면 반드시 합격한다는 것을 시험장을 나오면서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끝. -
수험생 2016-07-11
이번 2차 시험은 뜬금포 특집이었습니다
관세법 - 중요하다고 생각되던 과세부분, 통관부분에서 문제가 안나오고 덜중요하다고 생각되던 5장, 7장, 11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이 재끼셨을 덤핑관세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서 1교시 끝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HS - 역시 50점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16부가 나오지 않고 8471호 라의 제외품목만 나왔습니다 또한 해설서의 내용은 50점 문제에서만 나왔을뿐 전부 주에서 나왔기에 기본을 충실히 하셨던 분들이시라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하신분들은 그만큼 HS에서 실망을 하셨을 수도 있으길것같고 또한 50점 문제에서의 통칙의 해설서는 너무 예상밖의 문제라 준비를 안하셨던 분들이 계셨을 수도 있을 듯하였습니다.
관세평가 - 김병수관세사님의 스타일과는 너무 다른 주로 법령을 나열하는 방식의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50점 문제에서는 작년에 나왔던 특수관계를 20점 배치하여 똑같은 문제가 나올수 있다는 사실과 특수관계가 점점 관세평가에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았던 APA승인등 어색한 단어들이 등장하여 당황하기도 하였습니다.
1방법에서만 국한하지 않고 4방법, 3방법, 6방법까지 적절하게 출제가 되었고 문제6번의 권리사용료는 정보가 매우 부족하게 제시되어 거래조건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해 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문제가 어떻게 보면 매우 쉽다고 볼 수도 있고 어렵다고 보면 어려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세평가는 앞으로는 법령을 기본적으로 암기 후에 시험장에 들어오셔야 할 듯합니다.
무역실무 - 뜬금포 특집의 최고봉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무역실무에서는 3대협약이 50%, 신용장이 20%정도는 차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험, 기타결제수단, 운송에서만 출제가 되었습니다. 대외환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문제는 역시 나오지 않고 자본거래, 구매확인서 등이 출제되었습니다.
수험생분들이 가장 당황한것은 50점의 수출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출보험의 대략적인 개요를 적는 문제도 아니고 무역보험을 종류별로 설명하는 문제는 K-Sure 홈페이지나 최재순관세사님 책에 정리되어 있는 종류별 정리를 암기하였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또한 10점으로나 가능하지 않을까 하던 펙토링과 포페이팅의 문제가 나오면서 무역실무에서는 역시 문제출제의 한계가 없구나 라는 생각과 최재순관세사님의 혜안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저의 의견은 문제가 쉬운문제는 매우 문안하게 쉬웠으며 전혀 뜬금없는 문제들이 더러 출제되었습니다(충분히 공부를 두루 열심히 하신분들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그중에서 최고봉은 수출보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에 시험을 보게 된다면 다양한 선생님들의 문제를 받아 보고 다른 스타일을 경험해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선생님들의 스타일이 다르고 문제를 출제하시는 패턴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시험을 보면서 어떤 선생님들의 스타일이 이번시험과 맞았는지를 알게모르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올해 학원에서 모의고사 보신분들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꼭 이번에 합격해서 10월 합격자 모임에 참가하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지영 2016-07-11
안녕하세요 작년 1차 시험 합격하고 올해 두번째 2차시험을 본 유예생입니다.
1. 관세법
보세판매장 문제가 나올 것은 예상하였으나 제도적 문제점까지는 준비하지 못해서
뉴스에서 보고들은 것으로 소설쓰고 나왔습니다.
관세법이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중요한 부분에서는 문제가 안나오고
덤핑방지관세가 나올줄은....
또한 한문제도 법령을 그대로 쓰라는 문제가 없었기에 아마 깊게 공부하신 분들은
잘쓰셨겠지만 법령만 외우신 분들은 엄청 난처했을 문제세트였습니다.
2. HS
16부,15부,11부 중에서 50점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역시 시험은 예상한대로 절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통칙은 모든 강사님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셨기에
해설서까지 꼼꼼히 공부해서 빠지는 부분 없이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호의 용어까지 세세하게 본 16부에서 문제가 너무 쉽게 나와 좀 맥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HS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다들 잘 보셨을거 같습니다.
3. 관세평가
특수관계는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법,고시,협약까지 꼼꼼하게 공부해서
1번문제는 다들 평이하게 푸셨을것 같습니다.
해외임가공 물품문제 외에는 관세평가 난이도도 그닥 어렵지는 않았으나
쓸 내용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하여 한문제 이상은 못쓰신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4번 무역실무
최재순 강사님이 절대 버리지 말라고 하셨던 수출보험이 1번문제로 나와 정말 놀랐습니다.
끝까지 수출보험을 버리지 않고 종류와 의의정도는 꼭 쓸 수 있게 준비한 것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UCP와 인코텀스 CISG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ㅠㅠ
이번 무역실무는 1번 문제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대외환은 구매확인서는 준비했지만 자본거래는 양이 많고 어려워 마지막에 보지 않아서..
5. 총평
이번 시험의 폭탄은 아마 관세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 점수와 무역실무 1번을 어떻게 해결했느냐에 따라
합불이 결정될 것 같고
HS와 관평은 실력자들 사이에서는 변별력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커피 주셔서 정말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_^ -
익명 2016-07-11
기출도 안보고 갔다가 관세평가에 계산기를 안들고가버리는 짓을했네요 ^^
마지막 6번문제 수입환율 곱할때 손으로 급하게 풀었는데 0하나 빠진답을 쓰고왔어요 -
유예생!! 2016-07-11
안녕하세요. 작년 1월에 수험생활 시작하여 4월에 1차 합 후 올휴학 전업으로 공부하여 이번에 시험 본 전업수험생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허탈하고.. 뭘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1. 시험장 도착까지
시험장 앞에서 물, 초코바 등을 학원별로 나누어 줍니다.
같이 공부했던 스터디원들과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시험날은 택시를 이용하여 편하게 가는 것도 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8시 정도에 입실했는데 저희 고사장은 인원의 4분의 1 정도가 들어와 계셨습니다.
2. 시험장 전체적인 분위기
9시에 모든 책을 집어 넣으라고 하십니다. 시험시작 직전까지 책을 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이점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3. 과목별 총평
(1)관세법
관세법 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듯 싶습니다.
법령은 제갈현근강사님 책 기준으로 목차 및 키워드까지 전부 암기하고 들어갔으며, 모의고사 내용도 충실히 정리하였다고 자부할 수 있으나 보세판매장 문제점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면서 1번문제부터 멘붕이 와서 많이 힘들었고 시간도 많이 지체하였습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던 과세 및 9장에서 문제가 하나도 출제되지 않게 됨에 따라 많이 허탈했고, 법령을 책 목차대로 그대로 적는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덤핑은 준비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유형으로 책 목차 및 기본적인 내용의 완벽한 숙지와 취지의 추가 서술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였으나 완전히 예상이 빗나가서 저득점이 예상됩니다. 법령 암기를 최대한 빨리 끝내시고, 나올만한 쟁점들에 대한 추가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HS
모의고사보다 쉬웠습니다. 통칙, 주규정, 호의 용어 중심으로 준비하신 분들이라면 무리 없이 쓸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양은 모의고사에서 요구하는 주규정보다 적으니 1~6월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하여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통칙과 연관된 추가적인 서술을 준비하였으나, 문항별 배점이 정해져 있어 시키는 것만 적었습니다.
(3)관세평가
법령암기 중심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거의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데 그쳤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웠다고 생각하며 김병수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따라가시다 보면 쉽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공부하실때는 모의고사 내용 정리를 위주로,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셔야 이번에 출제된 6방법 문제와 같은 지엽적인 것들에서 득점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평가에서 20~30점대 점수를 숱하게 받아 왔으나, 모든 문제 무난하게 잘 적었습니다. 모의고사와 실제점수의 괴리가 가장 큰 과목이므로 모의고사때 저득점 하시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이에요
최근 기출문제로 난이도의 감을 잡는 연습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4)무역실무
대외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한 부분에서 나와 다 적었고 전자발급 의무는 법령 내용이 아니라서 썰을 풀었습니다.그다지 어렵지 않은 부분에서 대외환이 출제되었으며, 다른 문제에서 까먹은 점수를 커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되며 절대 제끼지 마세요.
1번 문제가 일반무역에서 나왔는데, 모의고사 때도 거의 3대 협약 중심으로 나왔던지라 무척이나 당황했습니다. 수출보험은 최권수 선생님 강의 위주로 공부한 저는 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의의 중심으로만 적었습니다.
세부 내용을 모른다면 의의라도 써주어야 득점이 가능하므로 의의를 확실히 준비하여 두시기를 바립니다.
팩토링, 포피팅 또한 50점짜리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였으나, 기본적인 의의 및 특징과 문제점을 수출자 관점에서 책 내용+상식적인 내용을 합쳐서 적었습니다.
나머지 세 문제는 모의고사 때 보았던 내용을 중심으로 대비가 가능하였고 만족스럽게 적었습니다.
4. 기타 느낀점과 주의사항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평가의 경우는 괴리가 크다고 생각되며 실제 시험은 요구하는 사항에 올해부터 배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득점이 쉽고 점수가 짜지 않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었으나 이번에는 합격이 어려울 듯 싶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신경쓰이지 않던 것들, 옆사람 작성 소리나 분량을 많이 적는 다른 사람들 등등 여러가지에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멘탈 관리는 공부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시험장에서 얼마나 쏟아내느냐에 대한 평가를 점수로 주는 것이니까요.
-최대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슬럼프가 공부하면서 한 번쯤은 올텐데, 최대한 책상에 붙어 있으려고 하세요. 그래야 시험이 끝나고 후회가 없습니다.
관세법에 대한 방향 설정과 멘탈 관리 때문에 불합격이 예상되나, 열심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잘 없네요. 다시 공부를 할 듯 싶은데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 방향으로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두 명 이상의 강사의 문제를 접해 보세요. 최재순 선생님의 경우 수출보험과 리스크 헷지에 대한 강조를 강평때도 많이 하셨는데 저는 교재와 강의는 최재순쌤것을 듣지 않아서 대비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나마 모의고사 때 수출보험을 출제하신 적이 있어 그 부분을 작게나마 서술했습니다. 1월~6월에 한 강사의 문제만 따라가기에도 벅차리라 예상되나, 풀지는 않더라도 문제를 구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부도 좋으나 효율적인 서술에 대한 고민을 해보세요. 이번처럼 일반 무역이 50점짜리로 나왔을 때, 한 번도 50점에 대한 목차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 답안 구성에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출제자들은 요구하는 내용이 명확하지만 그분들이 50점짜리는 8장, 10점짜리는 1장 반 정도 라는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잡고 문제를 출제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 손으로 쓰는 분량을 체크해보신 적도 없을 테구요.
'어떻게 쓸까'를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닉변경어디까지해봤니 2016-07-11
처음 시험 보신 분들은 다른 분들에게 배려해주셨으면 하네요
시끄럽게 소리내시고, 다리 떠시고 등 다음에 시험볼 때, 초년생분들이 본인 시험보는 자리에서 소음 유발한다면 어떨까 생각하시고, 앞으로 주의해주세요 -
초시생 2016-07-11
올해 1차합격을 하고 경험삼아 2차를 보고 온 초시생입니다.
시험이가까워올수록 준비도 정말 하나도 되지않았고 정말 한자도 못쓰고 나올거같아서 시험장에가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선생님들이 말씀하셨다시피 2차시험장에 꼭 들어가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그래 가서 버티기라도 하고오자 라는 심정으로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1차때 예진쌤이 하셨던 말씀 중 그 시험장은 1억줘도 못들어가는자리니까 꼭 다녀오라고.. 갔다오면 뭔가 느끼는 것이 있을거라고 말씀하셨던게 생각나서 2차시험장에 갔습니다.
결론은 가길 정말 잘했다 입니다.갔다오니 유예생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셨는지바로 옆에서 느낄수 있었고 공부에 대한 방향이 조금 잡히는 거 같았습니다. 나도 1년동안 열심히 하면 저사람들처럼 답안지훅훅 넘기면쓸수 있겠지 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답안지에 몇자 적지는 못했어도 80분내내 최대한 써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차 때 지식과 5.6월기본강의를 바탕으로 생각난 것들을 적어보려 했지만 생각을 글로 적어내는 과정이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이런 내용을 쓰면될것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지만 그 생각을 글로 적기까지는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고왔습니다.
남은1년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내년2차 시험장을나올때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초시생5 2016-07-12
초시생으로 처음 2차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을 봐도 쓸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어 고민했지만, 시험장에 가서 시험시간과 쉬는시간,분위기 등 많은 것을 느껴 '내년에는 이렇게 준비해서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교시까지 보고 집에 갈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왕 온거 끝까지 다 보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5시10분까지 시험을 보았습니다.
제가 응시한 교실에 처음부터 안오신분들도 계셨고, 1교시가 끝나고 가시는 분들, 2교시가 끝나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저처럼 초시생이지만 끝까지 계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쉬는시간 마다 유예생분들이 공부하신 책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답안지를 2매씩 쓰시는 분들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시험시간이 길기 때문에 아침도 시험볼때 배고프지 않을 정도로 먹고 가면 좋을 것 같고,점심도
나가서 사 먹을 수 있지만,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휴지나 물티슈는 꼭 챙겨야 합니다!!
초시생이라면 2차 시험을 응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
최진철 2016-07-12
올해 4월 1차시험을 합격하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2차시험을 응시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답안을 작성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공부하는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또 시험경험을 통해 내년 2차 시험에 큰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Napoleon 2016-07-12
Very funny pictures https://gruppogreggiurbani.com.ar/stmap_21snbbax.html?levitra.doxazosin.stromectol mylan metoprolol recall Without private for profit schools the lower rungs of society are rejected into a permanent servant class. So much for the high minded elite. They are worse than any banker. Now they want the competition shut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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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관세사 2016-07-12
용산공고에서 쳤는데 앞에 병수쌤이랑 권수쌤계셔서 인강듣는 저로서는 ㅜㅜㅜ연예인보는것보다 더 떨렸어요 엘리베이터 타자마자 아 ㅜㅜ악수라도 청할껄 ㅜ그랬네요 최권수강사님이 무조건4교시까지 앉아서 소설이라도 쓰라구하셔서 정말 4교시까지 끝까지앉아있었는데 정말로 잘한것같아요 뭔가 흐름도 알고되고 공부흐름도 감잡았어요 무엇보다 경쟁자들을 실제로 보고와서 느낌점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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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6-07-13
올해 2차를보고 느낀것은 1차시험을 조금 일찍준비한 편인데 그때는 불안해서 1차에만 집중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2차를 조금씩 병행하고 4월부터 쉬지않고 2차공부를 더 집중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그럼1차시험의결과가 달라졌을수도 있지만요..
4월에 너무 놀아버린 탓에 5.6월에 다시 공부리듬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4월부터 정말빡세게준비해서 6월한달만이라도 모의고사에 응시한후에 2차 시험장에 들어갔다면 좀 더 많은 걸 느낄 수있었을텐데 라는아쉬움이 드는 시험이었습니다.
채점위원에게 점수 받을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무의미하게 날려버린거 같아서요...
1차시험을 조금 여유롭게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2차 시험조금씩이라도 접해보시면 좋을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ㅎㅎ -
jiiiiiiiin 2016-07-13
작년에 동차준비를 하다가 1차합격후에 열심히 놀아서 ㅎㅎㅎㅎ 그냥 했던 만큼만 보자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러 갔었는데요! 만약 다시 4월로 돌아간다면 열심히 하지 않을까 ㅎㅎㅎㅎㅎ 아쉬움이 남긴합니다. 다만,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마음잡고 공부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ㅎㅎㅎㅎ! 관세법은 문제 받고 제일 아쉬웠습니당 조금만 더 공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많이 남는 과목이었습니다. HS는 50점문제가 통칙에다가 10점문제들이 통칙을 바탕으로 두는 문제가 많아서 놀랐었는데 저는 다 쓰지 못하였지만 공부했던 유예생들이라면 변별력이 없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세평가는 문제가 너무 길어(6페이지에다가 1번문제만 꽉 채운 2페이지) 거기서 주는 압박감은 있었지만 문제 자체는 평이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다만 공부를 덜한 저한테도 유일하게 시간이 부족한 과목이라서 내년에 시간관리가 중요하겠다는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실은 ㅠㅠㅠㅠㅠ진짜 뭘 쓰고 나온것도 없을정도로 멘붕이었습니다. 3대협약이 한문제도 안나올꺼라는 것은 예상도 못했어서 ㅠㅠㅠ 진짜 멘붕!! 특히 마지막교시니까 그냥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ㅎㅎ더 집중도 못하고 쓴것도 없는 교시입니다. 내년에는 마인드 컨트롤도 잘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손가락도 아프고 진짜 마지막이여서 집중도 안되더라구요ㅠㅠ 또, 원래 이렇게 무역실무문제가 어려운건지 이번년도가 더 어려웠던 건지 저에게 생각을 많이 던져주는 교시였습니다. 이번에 붙을 가능성은 없지만 치고 왔는데요 내년에 일차 붙으시는 분들도 2차에 대해 전혀 모르더라도 2차를 치러가길 추천드립니다. 비록 시험은 못쳤지만 얻은 거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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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2016-07-13
이번년도 1차 합격하고 2차 시험을 봤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너무 풀어져 버려서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간게 아쉽습니다. 1차 시험의 페이스 그대로 2차 까지 다소 준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4교시까지 끝마치면서 분위기나 패턴을 알아온게 이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은 무리해서 전날 올라오시는 일은 없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날 컨디션에 맞추어 적당히 올라오세요. 잠자리도 웬만하면 좋은 곳에서 주무시고요.
이제 365일도 안남은 지금 다른 분들도 열심히 하셔서 내년 2차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공부한만큼 거둘수 있는 거 같습니다 힘냅시다 화이팅! -
wwwyhh 2016-07-16
계속 에어컨을 틀어주면 좋은데.. 쉬는시간에는 꺼서 정말 덥고 힘들었습니다
후회는 조금남고 기대는 하지않습니다
모든분들 수고하셨어요 -
냠냠 2016-07-17
2차 기본서 1회독 후 올해 4월에 1차 붙고 2차시험을 처음 봤습니다. 시험만 처음 본게 아니라 2차시험 답안 작성 자체가 처음이었어요. 시험 직전일까지도 시험장 가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조금이나마 공부를 했는데 아무것도 적지 못하고 백지를 내야 할 때의 압박감이 너무 컸거든요..ㅠ
일단 아무거나 답이 아닌거라도 아는거 그냥 쓰고 나오라는 친구들 격려로 시험장에 가긴 갔습니다. '여섯문제중에 아는거 한 문제만이라도 써보고 나오자'가 목표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과목에서 1번문제만 적고 나왔습니다.
1. 관세법
보세판매장이 이슈였으니 보세구역에 대한 공부는 1차때 열심히 했었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뭔가 주절주절 적었습니다. 4-5페이지정도 적고있는데 80분이 끝나는 것을 경험하고 답안을 쓰다가 중간에 펜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2. 품목분류
통칙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고 기본서 맨 앞에 나오는게 통칙이라 통칙만 공부했는데 1번문제가 통칙이라 매우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통칙 2 나도 정확하게 쓰지 못하는 정교하지 못한 기억력을 비난해야 했습니다. 1번문제도 다 적지 못한 채 관세법보다 한 페이지를 더 쓰고 '이하여백' 만 적고 제출했습니다.
3. 관세평가
공부 초반에 가장 헤메던 과목이었습니다. 일단 문제가 너무 길어서 놀랐고 문제 지문을 해석하려는 노력 대신 만만하게 보이는 문제를 찾아보았습니다. 1번문제 중간까지 쓰다가 시험시간이 종료된 것이라는 가정 하에 1번문제 1과 2를 적고 나니 예상대로 시험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4. 무역실무
무역실무 1번문제는 다행이(!) 제가 잘 모르는 수출보험에 대한 것을 적어야 했습니다. 아는민큼만 적고 건너뛰기로 마음을 먹었고 1번문제를 끝까지 마무리하고 '끝'을 적을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ㅎ 조금 익숙해지자 1번문제를 다 풀고 나서도 시간이 좀 남았고 4번 문제를 적다가 시간이 종료되었던 것 같습니다. 4교시엔 그래도 9페이지까지 적고 혼자 뿌듯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 후 느낀 점은
1. 백지를 내지 않아서 다행이다.
2. 80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짧구나
3. 합격자들이 적는 답안의 반의 반도 못 썼는데 팔이 후들거리는구나
4. 합격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5. 공부 정말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
6. 시험 끝나고 나니 배가 몹시 고프다
나름대로 첫 답안작성연습이었다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기본서들 정리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무엇이라도 쓸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엔 합격자들 사이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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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다 2016-07-17
안녕하세요.
올해 1차 합격 후, 2차 기본 강의만 수강하고 2차 시험 치고 온 초시생입니다.
대외,외환을 제외한 나머지 4과목을 배웠지만, 아직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험장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와 느낌을 중점적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시험 장소
시험장소는 성동공고였습니다. 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있으나 2호선이 아닌 6호선 출구에서 가까우므로 2호선을 이용하시면 역 내부에서 꽤 걸어서 나가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시험 당일 오전부터 무더운 더위로 인해 시험장까지 걸어가는 데도 매우 더웠습니다. 학교 시설은 굉장히 크고 좋았으며 엘레베이터도 2대 있었습니다. 5층에 배정받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시험장소 내부에 수험생외 외부인에 대한 통제가 없어서 수험생과 같이 가족이나 남자친구들과 함께들 많이와서 신기했습니다.
교실은 무더운 날씨에 대비하여 엄청나게 빵빵한 에어컨이 틀어져 있었습니다. 오히려 담요나 잠바가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더위, 추위 극단의 날씨에 대비하여 여러 겹 옷을 걸쳐 입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정 자리는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는 곳인 경우도 있어서, 이럴 경우에는 감독관에게 말해서 빈 자리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같은 교실 안에 실제 자리를 옮겨서 시험 본 사례를 봤구요. 그 외에 추가적으로 점심시간에 잠깐 산책할 장소도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2. 시험 시간 구성
교실마다 후기가 약간 다른 것 같은데, 제가 시험 봤던 교실은 9시 부터 보던 책을 전부 치우라고 감독관이 요청했습니다. 이에 책을 들고 화장실 가서 잠깐 보는 사람, 옆 교실은 아직도 책을 보고 있다고 책을 볼 수 있게끔 요청하는 사람 등이 있었음에도 보던 책은 가방에 넣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힘들게 들고 간 기본서들을 제대로 펼쳐 볼 수 있었던 시간은 없었습니다. 1교시 이후에는 매 시험 시간 약 15분 전부터 감독관이 입실하여 답안지는 10분 전, 시험지는 5분 전에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지, 답안지를 나눠주는 것부터 걷어가는 것까지 모든 수험생 일일이 직접 감독관이 나눠주고 걷어갔습니다. 자리에 따라 조금 늦게 걷어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좌석 배치에 따른 운인 것 같아요. 유예생으로 보이는 수험생들의 대부분은 걷어가실 때까지 쓰시고 계시더라구요.
3. 시험장 분위기
1차 시험보다 2차 시험에서의 결시 인원이 꽤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교실마다 4~6명 정도의 결시 인원밖에 없어 놀랐습니다. 물론 교시가 끝날 때마다 1~2명씩 더 빠지긴 하더라도 4교시가 끝날 때까지 10명 내외의 인원이 결시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시험장 분위기는 일부 안면이 있는 소규모의 인원들만이 교시 끝나고 시험에 대한 후기를 서로 나누는 것 외엔 매우 조용했습니다.
4. 시험 난이도
시험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 시험의 난이도는 쉬웠습니다. 매 과목 6문제에 대한 이해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문제가 묻는 것이 명확한 점때문에 난이도가 더 쉽다고 느껴진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의 특징은 세부 문제에 대한 배점이 주어졌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묻는 바가 명확하고 이에 대한 배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시험이 객관성을 조금 더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4과목 모든 문제가 각 문제마다 쓸 수 있는 내용은 굉장히 방대하다는 점입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마다 써야할 내용을 정하고 목차를 구성하여 잘 써내려간다는 것이 향후 1년 동안 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때문에 한, 두문제에 집중하다가 마지막 문제를 놓친다면 이보다 더 아쉬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님들께서 2차 시험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 물어볼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과목마다 특정 부분에 대해 집중하여 수험생들이 공부하게 되는데 이번 시험은 전체적 범위에 대해 놓치는 부분이 없어야 할 것 같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이러한 느낌과 배움으로 앞으로 2차 공부 열심히 해보고자 합니다.
다른 수험생분들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합격하세요~ 2016-07-17
3년차 동차입니다. 이번 2차 시험은 작년보다 더 특별하네요. 더 떨리고 후회되고 걱정되고....
2차시험을 보고 일주일동안 신나게 놀았네요~ 아무 생각하기가 싫었어요. 놀면서도 시험본 내용이 생각나고 제대로 했나 각종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서 머리는 아파요~
그리고 나서 각 학원의 2차 풀이를 듣고 나니. 머리속은 한번더 쓰나미가...흑.
이하에선 이번 2차 시험소감,느낌 등 내년 합격을 노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 관세법
관세사 2차 시험 준비하며.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만큼 공부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문제를 보면서. 내가 너무 정의,절차,암기 위주로 공부했구나 느꼈습니다.
1번문제 보세판매장과 보세창고 비교 및 논점의 문제를 보면서 진짜 어렵다고 느꼈으며 공부를 너무 안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머리가 깜깜해 졌어요
전 공부를 하며 모든 과목 60점만 넘자라는 목표로 모의고사등 각종 시험에임했는데.
관세번을 보면서 50점만 받자라는 목표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솔직히 맞게 작성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작년 65점으로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 과목인데...
1번에서 쇼크받으니까 그많이 공부했던 과세전 적부심사 및 다른 문제들에대하여도 정확히 써지질 않더라고요
내년 시험보시는 분들은 관세법은 논점과 좀더 깊이있는 공부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이번 시험을 너무 못봐서 내년에 시험을 한번 더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데. 한다면 관세법은 다시 처음부터 되짚어야 할거같네요.
2. 관세율표
관세사 2차를 준비하며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어려운 과목이에요
처음 준비할때부터 똑같이 써야 한다는 가르침과 압박에. 그냥 이해고 모고 암기방법으로 공부를 시작하였기에
그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많은 합격자들등이 관세율표가 전략과목이라는 말에 도무지 이해할수 없었어요.
저에게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과목인만큼 작년부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도 모의고사등 2차시험에서 60점을 넘어 본적이 없어요. 저에겐 암기는 지옥이였거든요.(작년 시험은 53점)
그러나 이번시험은 난이도가 대폭 낮아졌다는 평 만큼이나. 관세율표 과목에 감사했지요. 제가 문제를 받는 순간에도 쉽다고 느껴졌으며, 다른사람도 쉽건 말건
1교시에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거든요.
2교시에 열심히 아는 내용을 다적고 뿌듯했습니다. 1교시에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학원의 풀이를 들어보니. 쉬웠던 만큼 높은점수를 얻을수 있을까 만큼 물음표가 생기네요...
설명 및 정확도가 점수의 차이를 발생시키지 않을까 하는데.. 저는 이번시험에서 제대로 썼나 의심되네요~~
내년엔 좀더 심도있는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3.관세평가
휴...가장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작년에 과락으로 시험에 불합격하였습니다.
모의고사에서도 점수가 곧잘 나오곤 해서 아마 공부시간 투자 비율이 가장 낮은거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문제의 지문이 길어 문제가 머리속에 쫙쫙 들어오질 않더라고요.
1번 특수관계 문제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을 많이 빠뜨린거 같고. 국내판매가격 실수 등 많은 실수를 하였습니다.
휴...
거기다가 시간까지 모자라서 마지막 문제는 대충대충 풀고 나온거 같네요.
이번 시험에도 점수가 잘 나올꺼 같진 않습니다.ㅜㅜ
작년시험에는 관세평가에서 과락이 나왔는데....이번시험은 점수배점이 세분화 되있어.. 과락을 면했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봅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저의 문제는 모의고사 문제에 너무 취중해서 공부를 하였나 싶기도 하고. 평가의 완벽한 흐름을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할 거 같네요.
작년엔 과락이였지만. 올해에는 50점만 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발..
4. 무역실무
문제를 받는 순간 보험종류는 건너 뛰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3대 협약을 가장 많이 공부했는데.
하나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포페이팅과 팩토링에 대하여 아는 내용을 다 작성해도 분량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아는게 별로 없어서 분량도 안나오고 시간도 제일 많이 나왔고.
시험내내 무역실무의 범위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대외와 외환의 중요성을 심히 깨달았습니다.
작년에는 CISG 에서 1번문제가 나와 60점을 받았습니다만,,, 올해는 더 못본거 같네요..50점만 넘었으면 하네요.
5. 3동차를 하면서 느낀점
2년차 유예생님들은 3년차를 보면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실꺼에요. 저또한 그랬습니다.
뽑는 인원은 90명으로 한정되어있고... 이 시험은 공부량과 어느정도의 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0명은 붙고 나머지 1000명은 떨어져. 3년차 동차들은 확연히 늘어날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3동차로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1차 합격 후 진짜 열심히 하였는데.. 전 결과가 긍정적이진 않네요..
가정도 있고해서, 더 공부를 해야할지 고민 되네요...
뒤늦게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그동안 공부한게 너무 아깝고..반면에 또 투자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까 두렵기도 하고..돈도 벌어야 하고..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만약 내년 3동차를 노리시는 분들은 아마 지금부터 더욱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작년에 10월에 불합격 소식을 듣고 결혼 후 12월부터 공부하였는데.. 12월~1월까지는 1.2차 병행공부 하고. 2월~3월은 1차만 공부하였고.
1차시험후 2차공부를 하니.. 말만 3동차지 2년 유예생과 공부량은 별차이 없는 듯 싶습니다.
따라서 3동차 하시려는 분들은 이번 1차 합격생이 대폭 증가한 만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듯하네요..
정말 어렵고.. 내년엔 더 난코스가 될 듯하네요.
그래도 90명안에 들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6. 시험소감
이번 시험은 대체적으로 저에게는 어려웠습니다.
관세법과 무역실무의 1번 문제가 합불을 가릴꺼라 예상이 됩니다.
관세율표는 합격자들사이에선 거의 변별역이 없을꺼라 생각이 들고, 관세율표를 잘 못보신분들은 아마 타격이 클 듯 싶네요.
관세평가는 풀이를 들어보니 중상 난이도라 하네요. 함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저또한 시험볼땐 평이하다 생각하고 했는데.. 함정에 다 걸린듯하네요.. 아마 평가 또한 실수하신 분들은 타격이 클 듯 싶네요.
시험결과가 빨리 나와야 접을사람 접고, 갈사람 가는데.. 결과가 10월이나 나오니 피말리네요
그때가서 다시 준비하기도, 지금부터 준비하기도 모하고요..
시간이 되시는분들은 여행가도 좋을 듯 싶고.
불합격이 현저히 예상되시는 분들은 공부를 계속하신다면 바로 시작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7. 공부의 방법
공부를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하루에 몇시간 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 참 많아요.
공부 방법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여러사람의 공부방법을 참고하셔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하루에 10시간 하기 어렵더라고요..
서브노트,목차노트등 각종의 방법으로 2차 합격을 위해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하셔서,
슬럼프 없이 꾸준한 노력으로 합격하세요~~
8. 개인적 의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2년차 유예인 경우가 가장 합격하기 좋은 상황인거 같아요. 공부의 의지도 불탈뿐더러, 1차 합격후 5월 부터 다음해 7월까지 2차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3년차 해보니 2년차일때만큼 집중력도 없고 힘도들고 머리도 몸도 지치는게 빨리오더라고요.
4년차는 안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생각만 해도 벌써 지칩니다.. 하기 싫은데 한게 있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되네요.
공부를 얼마 안하신 분들은 한방에 간다는 생각으로 집중하셔서 꼭 되시길 바라며,,
공부를 많이 하신분들은 시간투자한 만큼 꼭 그 보답을 받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관세사 준비하시는 수험생님들 정말 고생많으시고, 개인적으로 이런길을 선택하여 가시는 분들께 멋있고 대단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화이팅 하세요~~^^ -
첫시험 2016-07-18
1월부터 1차공부를 시작해서 부랴부랴 2차 개념만 끝내고 시험장에 들어가서 잘봐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이만큼 썼을 때 몇점이나 나올지, 시험장 분위기는 어떨지, 어떤 변수가 생길 수 있을지를 알아보는 차원에서 2차 시험장에 들어갔다. 생전 처음보는 답안지를 보니 긴장도되었지만 시험장 분위기가 생각보다 매우 살벌하고 치열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나같은 유예목표생이 있어서 인것 같다. 시험을 시작하기전 3명이 결시를 했고 중간에 7명이 나가 결국 3분의 2만 시험을 보았고 그중에 3분의 1정도만 정말로 알고 치열하게 쓰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한권을 그 짧은 시간 내에 한권을 채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빨리 쓰는 연습을 평소에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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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용 2016-07-22
관세법 보세판매장 문제에 당황스러웠습니다ㅠㅠ...
HS는 쉬웠는데도 통칙으로 50점 문제가 나올줄 예상 못했던터라 조금 놀라서 어떻게 쓰고 나왔는지 기억조차 안나네요ㅠㅠ
발표날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같습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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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균 2016-07-23
지방(부산)에서 시험치로 갔던 후기
1.첫번째로 관세사 시험은 아침에 치루어지기 때문에 지방에 사는 인원은 하루전이나 이틀전에 서울에 도착하여야 당일 시간에 맞춰 시험장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년차 동차생이었기 때문에 합격이 힘들다고 판단되서 경험치를 쌓고자 시럼을 치로 갔었기에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는걸 느꼇습니다.
2. 당일 아침 시험을 치로가면서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장 앞에서 물과 먹을 거리를 나눠주는 fta학원에게 감사함을 느꼇습니다. 특히 김병수 관세사님과 최권수 관세사님이 학생들에게 먼저 인사해주는 모습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3. 시험을 치룰때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부족함을 느꼇습니다. 합격생들의 기준으로 반밖에 못적어도 80분은 지나가있었습니다. 특히 객관식과는 다르게 주관식 시험의 특성상 알고 있어도 생각이 안나서 못적는 경우등을 느끼면서 아직 내가 너무나도 부족하구나 하고 느꼇습니다.
4.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오면서 많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함을 매꾸어야 된다는점, 불합격을 알지만 생각보다 홀가분 했다는점, 이제는 정말 1년동안 공부에 매진해야되겠다는 점 등등...
동차생의 입장이었지만 이 시험은 공부한 만큼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공부방법에 있어서 떄론 우직해야된다는점 때론 황소처럼 밀어부칠줄 알아야된다는점 등 여러 부분을 느꼇습니다. 내년은 반드시 합격을 위해 시험장에 들어가고 웃으면서 나오고 싶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고시생 여러분들이 수험기간동안 속이 텅텅빈 세월이 아니라 내용물이 꽉찬 세월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발합격...! 2016-07-24
저는 1차와 2차를 모두 FTA 관세무역학원에서만 수강한 학생입니다. 작년에 1차를 합격하고 작년 5월부터 올해 2차 합격을 목적으로 유예생으로 용산공고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입구에 계시던 김병수관세사님과 최권수관세사님과 악수를 하고, 10월에 만나자는 이야기를 들으니 합격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ㅜㅜ
용산공고는 작년에 에어컨도 안틀어주고, 너무 별로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올해는 괜찮았던 것같습니다.(전 오히려 추워서 후드티를 입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시험장 내부에 에어컨으로 추울 수 있으니, 꼭 여분의 옷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점심시간의 경우를 먼저 얘기하면, 딱히 눈치 보지 않고 저는 시험보는 교실 내에서 먹었습니다. 냄새나지 않는 음식을 싸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먹으면 시간이 걸리고 7월이라 날씨가 더우니 힘도 빠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나서는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켰습니다.
그럼 2차 시험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관세법
1) 공부 준비 : 제갈현근 관세사님 강의 수강(기본, 심화, 모의고사)
2차 관세법을 처음 공부할 때에 최초 2-3회독 정도를 할 때인 5월에서 9월정도까지는 이해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하였습니다.(제갈현근 관세사님의 강의를 모두 수강하였습니다-마스터, 문제풀이 빼고) 예를 들면, 3장의 부과징수 파트에서 납세의무의 성립과 확정에 대해서 공부를 할 당시에 성립과 확정이 무슨 차이인지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1차 관세법에서는 그런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성립은 과세요건이 충족될 때 성립이고, 확정의 경우는 신고납부의 경우는 납세의무자가 납세신고를 하였을때/ 부과징수의 경우는 세관장이 납세고지를 하엿을 때 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후, 관세법령의 내용이 어느정도 들어온 후에는 이해 보다는 점점 쓰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차 관세법을 준비할 당시 관세법이 가장 취약과목이었는데 그 이유가 공부할때 외운다는 생각이 없이 그냥 눈으로 읽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외워지지가 않아서 곤란했던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해만 된 상태에서 3-4번 그냥 읽는 것 보다는, 외운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공부하는 것이 10월부터 모의고사 전인 12월 정도까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저는 회독수 보다는 정독을 하는 데에 집중을 하였던 것같습니다.
저는 1월부터 6월까지의 모의고사를 모두 참가하였습니다. 1월부터 모의고사가 시작되고 부터는 철저히 암기에 집중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전에 공부는 해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술을 하는 것은 정말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제갈현근 선생님의 관세법 목차에 따라 서술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전부 외우거나, 관세법의 목차를 HS 주규정을 외우는 것처럼 글자의 머리를 따서 외워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관세환급금의 경우에는 1.관세환급금의 정의/ 2.과오납금/3. 법46조 환급/4. 충당/5. 예산총계주의 예외/6. 관세환급금을 지급받을 권리의 양도/7.과다환급관세의 징수 [책을 보고 쓰지 않는 것이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정과환충예양과" 같은 식으로 모든 토픽의 중요 글자를 따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관세법의 양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방대하였기 때문입니다...(전 제가 1년간 공부를 하면, 관세법 책 자체를 외울 수 있을 것으로 착각을 하고있었습니다...ㅋㅋㅋ)
실패를 깨달은 뒤에는 목차만을 기재한 서브노트를 타이핑을 쳐서 모든 목차를 작성하고 그것을 이동중에 계속해서 보기 시작하였으나,
이러한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목차 자체를 글로서 외우는 것은 양이 많기에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책을 계속해서 정독하며, 외우는 느낌으로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손으로 다음부분을 가린뒤 내용을 생각해보고 읽어나가는 식으로 빠르게 반복하고, 책을 보다보니 5-6월 모의고사 정도에서 관세법은 해당 문제가 출제되면, 이미지로 책의 페이지를 떠올려서 대강의 목차를 기억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요 ㅋㅋ)
이러한 방법으로 관세법을 계속해서 복습해서 시험 전까지 총 8회-10회정도의 반복을 한 것같습니다.
2) 시험 상황
시험장에서는 모의고사와는 분위기 자체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긴장감도 매우컸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튀어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또한, 신경성인지 배도 아파서 화장실도 자주 갔습니다....ㅜㅜ
모의고사와는 다르게 시험장에서는 5분전에 시험지를 나누어주게 됩니다. 이때 시험지를 보시면서 서술할 내용을 생각하면 되는데, 저는 머릿속이 하얘져서 잘 안되었던 것같습니다. 예상했던 보세판매장 문제가 나왔음에도 목차가 너무 세분화 되어있고, 보세창고와는 비교를 해본적이 없이 특허보세구역 특례만을 암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서술할지 5분동안 생각했는데도 생각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때 잘 서술해 왔던 서론조차도 막혀서 막막했습니다.
덤핑방지관세와 11장의 벌칙 규정에서 밀수출입죄나 전자문서위조변조죄, 관세포탈죄 등(법270조)의 메인 벌칙이 아닌 가격조작죄가 출제가 되어서, 더 멘탈이 붕괴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신없이 서술을 마쳤고, 16페이지를 서술하였습니다.
특히 모두 명심하셔야 할 것은 모의고사와는 다른 형태의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모의고사는 정말 모의고사일 뿐이고, 실제시험을 위한 연습일 뿐입니다.
3)조언
합격도, 잘 본것도 아닌 제가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자면, 정말 침착하셔야 합니다. 저처럼 당황하면 아는 문제를 쓰지 못할 뿐 더러 집에 와서 엄청난 후회에 휩쌓이게 됩니다... 지금 제가 그렇습니다 ㅜㅜ 침착함과 내가 아는 것을 당당하게 서술할 수 있는 대범함을 모의고사를 통해서 충분히 기르시기를 바랍니다.
2. 관세율표 및 상품학
1)공부방법: 조천희 관세사님 강의 수강(기본, 심화, 모의고사)
관세율표 및 상품학의 경우에는 1차를 합격하고 새로이 공부를 시작하시는 수험생분에게는 처음에 가장 큰 도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과목인 만큼 공부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가장 많은 노력이 투여되는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기본강의에 따라 조천희 관세사님의 수업을 따랐습니다.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5월부터 9월정도 까지는 기본강의의 학습 및 복습에 따라 정독 및 이해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사실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문과라고 가정할 때 완벽한 이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극단적으로 28류에서 2844호의 방사성물질이 분류되는 주 규정에서 테크네튬 등의 원소의 이름과 비방사선 84베크렐과 같은 생소한 단위, 그리고 하단에 서술된 동위원소의 정의들... / 조금더 중요한 부분에서는 이번에 기출된 39류의 공중합체의 규정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난 다 이해할 수 있어! 이까짓거 다 씹어먹는다”라는 생각으로 HS의 공부를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도 이해는 잘 안됩니다. 이해가 가능한 내용과 반복을 통해 암기하여 서술할 내용은 반드시 구분을 하셔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해를 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셔서는 안되지만요)
이 후에는 복습과 함께 심화강의를 수강하여 해설서의 내용을 학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이해가 되었다고 생각되었고, 10월 정도부터 서서히 조천희 관세사님이 중요하다고 해주신 주 규정과 통칙을 시작으로 보지 않고 쓰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심화강의에서 중요하다고 해주신 해설서의 내용과 기본교재에 나온 해설서의 내용 중 옮길 만 한 것을 법령집에 필기 또는 포스트잇을 부착하여 단권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제가 조금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너무 해설서에 치중해서 5-9월까지 익숙해져있던 주규정과 호의용어를 많은 부분 잊어버려서, 심화강의 이후에는 오히려 해설서보다는 훨씬 중요한 주규정과 호의용어가 어색해져 버렸다는 점입니다...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해설서의 내용에 따라 심화강의를 들으심에도 주 규정과 호의 용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반드시 이 것을 놓치지 마셔야합니다.
그리고 1월 모의고사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더욱 암기에 치중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HS는 반드시 자신이 투자한 시간만큼 편해지게 됩니다. HS는 1월부터 4월까지 모의고사 성적이 몇 번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저조하였고, 제대로 된 주 규정이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를 뿐, 해당되는 정확한 내용을 서술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모의고사 뒷장에는 정확한 서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기재되었었습니다...ㅜㅜ
그래서 상당한 시간을 HS에 투자하여 주 규정과 호의 용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85류의 인쇄회로의 경우에는 포스트잇을 독서실 자리 앞에 붙여서 매일매일 억지로라도 보다보니 지금은 자연스레 서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외울지 말지 고민하게되는 첫 번째는 호의 용어가 매우 많은 류인 경우입니다.
84류등의 호의용어는 87개이고, 85류의 경우는 48개가 됩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것을 외우는 것은 정말 불가능하다. 버리자!”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다 외웠습니다. 머릿글자를 따서 외우며,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85류의 예시를 들면 “발세부변 전일축 진가면 내자휴공용전전마 음삭영부 솔삭 디레라텔부신음 축항인개개보부램 열다전 기절탄 애절폐-제가 외운 머릿글자입니다”의 앞을 따서 외우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호의 용어를 외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현재는 류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나 언제 4단위를 묻는 문제가 출제될지 모르고, 4단위 묻는 문제가 출제되고 이러한 물품이 자신이 호의용어를 외운 류에 속하는 경우에는 어려움 없이 저러한 암기식을 외워서 서술할 수 있게 됩니다. 단, 저도 25류와 같이 암석들의 이름 자체는 외우지 않았습니다ㅎㅎ 본인이 중요한 류의 호의용어들을 외우는 -
제발합격...! 2016-07-24
<위에 이어서>
본인이 중요한 류의 호의용어들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자신감도 좀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ㅋㅋ “나 84류 이정도 안다...”라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제외 규정입니다... 저도 제외규정은 너무 방대하여 전체를 다 외울 생각은 하지 못하였지만, 조천희 관세사님이 체크해 주셨던 22류 제외규정이나(세모표시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오늘 출제된 64류의 제외 규정처럼 제외 품목이 적은 경우는 억지로 암기는 하시지 않되, 두루뭉술하게라도 서술할 수 있도록은 기억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에서도 종종 출제되며, 33회 기출처럼 실제시험에도 나오게 되기 때문이지요.
모든 배점을 다 받기 보다는 일부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저렇게 여러번 HS를 반복하다보니,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되긴 하였으나, 점수는 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ㅜㅜ
2)시험장 상황
시험장에서는 문제지를 받았을 때, ‘뭐지?? 왜 이렇게 쉬워??’라는 생각이 제일먼저 들면서, 관세법을 잘 못 봤다고 생각한 저에게도 뭔가 희망이 비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소호주와 각 류의 호의체계까지 거의 연습이 되어있어서 그런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2-6번까지의 10점문제는 저의 생각이 맞았고, 매우 쉽게 서술을 마칠 수 있었지만, 1번의 경우는 더 이상 통칙의 해설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거의 보지 않았었는데, 정말 그냥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서술을 마쳤던 것 같습니다. 다른 내용은 거의 서술하였으나, 예시부분을 서술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더군다나, 무조건 제대로 써야할 2번 문제에서도 너무나 쉬워서 방심한 나머지 64류 주규정을 가죽과 플라스틱의 정의를 나타내는 주규정만을 서술하고 말았습니다....HS는 시간이 10분정도 남아서 빈둥빈둥 했었는데, 다음 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기를 바랍니다...ㅜㅜ 정말 쉬운 문제였는데....
HS에서는 딱히 당황이라거나 그런 점은 없었습니다. 아마 1교시를 마치고 적응이 되어서 그랬던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3)조언 : HS는 한만큼 나옵니다..!! 어떠한 부분이든 출제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공부하셔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구요. 특히 소호주들도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공부하며 누락된 부분을 채워넣으시길 추천드립니다.(95류의 9504 소호에서 비디오 게임 주규정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시면,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나오는 것을 5월달 쯤 저같은 경우는 확인했습니다.
3. 관세평가
1)공부방법 : 김병수 관세사님 강의 수강(기본, 심화, 마스터, 모의고사)
관세평가는 전적으로 김병수 관세사님의 수업만을 믿고 따라갔습니다. 처음 공부하는 단계인 5월에서 9월경에는 기본강의에 충실하며, 일단 이해가 안 되는 부분(그런 부분이 굉장히 많을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처음 수업에서 나오는 가치와 가격에 대한 김병수관세사님의 설명, 또한 BDV협약의 정상가격과 WTO관세평가협약에서의 거래가격의 차이, 또한 PAPP 및 하자보증, 구매자 자기계산 비용에서의 광고비용, 권리사용료와 생산지원비와의 구분 및 이들의 정의 등등)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생각 자체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관세법 자체로는 30조에서 35조(1방법에서 6방법, 잠정가격신고 등은 부가적인 것이니 빼겠습니다)밖에 안되지만, 그 안에서 대통령령은 물론이고, 고시까지도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대충은 알겠는데, 뭔가 설명은 할 수 없는 그 상태가 기본 강의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1차에서는 정말 대충의 설명만 듣고 넘어갔어서(저 같은 경우는), 처음 관세평가에 익숙해 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익숙하지 않았던 처음에도 불구하고 5-9월까지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계속해서 반복학습을 하다보니, 타과목보다 범위자체는 적어서 상당히 빠르게 익숙해지는 것을 스스로가 느낄 수있었습니다. 10월경부터 모의고사 전까지는 협정의 문구들까지 완벽히 암기하는 것은 무리이겠으나, 최대한 익숙해지도록 하고, 관세법의 법과 시행령, 고시들은 최대한 완벽히 외우자!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특히 권리사용료나 생산지원비 등의 1방법 가산요소에 많은 법령의 내용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혼자 복습할 때 다시 쓰려고 하면 그냥, 생산자가 뭘 해야됐는데... 이 정도로만 생각이 났을 뿐, 정확한 법령을 서술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 부분을 어느 정도 암기(혼자서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모의고사 때까지도 완전히 완벽하게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하여 대강의 서술이 가능한 정도로 모의고사 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협정도 절대 놓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인 구매자의 자기계산비용, 또는 반드시 숙지해야할 부속서3-7 등의 실제지급가격 부분, 그리고 생산 및 마케팅에 관련된 비용에 관한 부분은 거의 완벽히 숙지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4과목 중 유일하게 마스터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관세평가의 경우는 책이 양이 너무 방대하고, 스킵하는 부분도 많아서 책으로 하기보다 서브를 만들어서 혼자서 정리를 해야하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정리를 해주는 강의가 있어서, 마스터 강의를 수강하고 마스터자료에 단권화를 하여 시험 전까지 계속해서 반복을 하였습니다. 마스터 강의 또는 문제풀이 정도는 따로 단권화를 하시기 귀찮은 경우에는 한번 정리를 위해서 수강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모의고사가 시작되고 나서 처음에는 즐거웠습니다. 초반에는 수출판매에 대한 간단한 내용이 나오다보니 실질적으로 국제간 이동을 야기하는 거래...등의 핵심 문구만 쓰면, 점수가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후 3월 4월 5월이 될수록 점수는 점점 내려갔습니다. 복합적으로 나오며, 단순 암기만으로는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법령, 협정의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예를 들면 구매자 자기계산의 광고비용에서 국제광고비가 시험에 나오면 어떤 것을 써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른 파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모의고사에서도 해당 비용이 출제되면, 빠르게 법령 및 협정을 서술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보고나서도 출제되었던 부분이 헷갈렸던 부분이라면, 다 잘라서 마스터자료에 단권화를 하고 이를 공부할 때마다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2)시험장 상황
아.... 앞이 깜깜했습니다... 모든 네과목 중 가장 당황한 3교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관세평가는 모의고사에서도 등수가 40등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왔던 과목이라서, 즐기는 자 모드로 즐겁게 보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용어들이 나오고, 지금껏 모의고사에 단 한 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단순 법령을 나열하는 문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기출에서도 10점짜리에서는 몰라도 50점 짜리에서 단순법령 나열이 이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1번의 문항1번부터 1방법의 내용을 단순 나열하라고 하여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이 함정은 아닌가...여기에 뭔가 장치가 되어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여 계속해서 문제지를 읽어보아도.. 그런 부분은 찾을 수가 없어서 문항1을 서술했습니다.
그러나, 문항2에서도 단순히 거래가격 배제사유의 특수 관계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판별하는 거래상황검토법과 비교가격법을 서술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정말 이 부분은 거의 완벽하게 외웠다고 생각하는데!! 함정의 여부를 생각하느라, 또 너무나 당황해서 제대로 서술하지 못한 것이 정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사례분석도 시간이 부족하여 제대로 하지 못하였구요... 기타 다른 부분의 경우는 2-6방법에서 고루 출제가 되었는데, 그냥 평이한 문제였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법령의 서술하는 것이 대체방법의 경우는 상당히 많아 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별 시간조절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자신있고 매우 좋아하는 과목이었는데, 아쉬움만 남을 뿐입니다.
3)조언 : 다양한 문제의 유형도 접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하는 사람이 예상하는 부분만 출제될 수는 없으니까요... 공부하고 못 쓰는 저 같은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문제를 접하여서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 속에 서술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올해는 협정이 중심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협정을 놓으셔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분의 수업을 듣는다면, 다른 분의 문제정도는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4. 무역실무
1) 공부방법 : 최권수 관세사님 및 최재순 관세사님 강의 수강
위의 3과목은 상당히 즐기면서 공부를 한 반면에 무역실무는...방대한 양에 짓눌려서 가장 싫은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새끼과목인 대외환의 압박은 새끼과목임에도 마치 시험의 한과목과 같은 환특법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무역실무는 강의가 1,2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저는 5-9월 사이에 최권수 관세사님의 무역실무 1,2를 한번만 들었습니다. 2를 들을 때, 1을 복습하였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그냥 1을 놓고 2를 수강만 하였습니다. 10월이 되었을 때, 제 머리에는 무역실무1의 내용은 하나도 남아있지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당시에는 그 실수를 깨닫지 못하고 “에이~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10월이 되어 모의고사 전까지 심화강의도 수강을 하며, 무역실무의 복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뭔소린지 하나도 알수가 없었습니다. 1차때도 열심히 공부했던 3대 협약은 조금 상황이 나았던 반면, 처음하는 운송/ 운송협약/ 보험/ 무역계약의 종료 부분은 정말이지 처음접하는 분야라서 배웠음에도 필기만 되어있을 뿐 다시 5월의 상태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역실무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일단 익숙해지자는 생각으로 빠르게 읽으며 이해중심으로 일단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12월까지 공부를 하니 상당히 익숙해진 느낌이 -
제발합격...! 2016-07-24
<위에 이어서>
익숙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12월경에 대외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대외환은 최재순 관세사님의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이해중심으로 잘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게 수업을 듣고 중에 모의고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하시는 분들 중 무역실무 중 3대협약은 단순히 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CISG의 25조에 본질적인 위반(Fundamental breach)의 경우도 한 문제로 출제된다면(실제 모의고사에서 50점 문제로 범위가 작았을 때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CISG의 내용만을 서술할 것이 아니라, 수업 중에 배운 대로 “실질적 손해” “예견가능성” “입증책임”등의 목차를 잡아 이해중심의 상술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저의 경우는 과거에도 민법 등의 내용이 가볍게 기출이 되었어서, 대륙법계와 영미법계의 계약위반, 계약부적합 등에 대한 종류나 이에 대한 구제의 내용등을 간단하게 서술할 수 있을 정도로(의의 정도에 서술하기 위해서) 정리를 했었습니다.
25조보다 복잡한 것은 49조등의 계약해제 등이 있고, UCP600의 경우에도 28조에서 보험의 일자 같은 경우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암기만으로는 모든 내용을 서술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가 시작되고 보니, 한주 한주 진도를 따라가는데 벅차서 대외환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요 4과목에 환특법 정도만해도 하루가 꽉 차서 여분의 시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속 대외환이 중요하다고 최권수 관세사님, 최재순 관세사님이 해설강의에서 말씀하셨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역실무만을 하게 되는 실수를 또 한번 범하게 됩니다.
또한, 실력이 기타 3과목에 비해 좀 떨어져있는 무역실무의 경우에는 잘 못하니까 하기가 싫고, 해도 재미가 없고, 그래서 더 못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로 그냥 어영부영 1-4월쯤까지 흘러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일단 붙잡고 있으니, 점점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이해중심으로 공부를 했다면, 이때는 관세법을 공부하듯이 목차중심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전환이 조금 더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지금도 남습니다. 대부분의 교재에 맨 앞에 그 단원의 목차들이 나열되어 있을텐데, 공부를 할 때 그 부분을 보고 뒤의 내용을 생각해본 뒤 공부를 하는 식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는 처음에는 정리를 하지 않다가, 4월쯤 부터는 빠짐없이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들어갈 때는 무역실무에도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대외환의 경우는 그래도 끝까지 하려고 애썼습니다. 최재순 관세사님이 주신 자료 및 교재를 통해서 최대한 외우고, 모의고사 때 써보려고 노력하였고, 모의고사에 출제된 대외환 문제들도 거의 빠짐없이 정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대외무역법의 경우는 거의 다 공부를 해서, 어떤 부분이 나오더라도 최소한 5점은 받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외국환거래법의 자본거래 부분도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셔서 어떤 부분이 나와도 최소한 3점은 받자 라는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과 같은 법인 만큼 공부하는데 크게 거부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대외무역법 중에 원산지 부분은 관세법과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특히, 관세법의 원산지 파트의 ‘통관의 제한등’에서 법230조에 원산지 허위표시물품의 통관에 보면, “법령에 따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물품은 통관을 할 수 없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때의 법령이 관세법이 아닌, 대외무역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재밌었습니다ㅎㅎ)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아이러니하게도, 4과목 중 가장 자신이 없었음에도, 시험이 끝나자 제일 후회가 남지 않는 과목이 무역실무였습니다.
2)시험장 상황 :
이미 어느 정도는 합,불합이 갈렸다는 생각에ㅜㅜ 맘편히 시험을 치루자 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시험장에도 적응이 되었고, 단지 피곤해서 빨리 끝내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정말 의외로, 3대 협약은 단 한문제도 출제가 되지 않았습니다...역시 시험은 수험생이 어떻게 예측을 하던 상관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날 3대 협약 중심으로 복습을 했던 저로서는 상당히 당황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포피팅과 팩토링의 경우는 아는 대로 7페이지 정도의 서술을 할 수 있었고, 수출보험은 그냥 썰을 풀고 마쳤습니다. 이하의 내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서술을 하였습니다. 대외환의 경우는 대외무역법은 썼으나, 외국환거래법은 썼는데, 맞는 내용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시간의 경우는 초콜렛이나 다른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을 좀 드시면서, 마지막까지 버티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난 망했어 라며 포기하지 마시길...ㅠㅠ 물론 저도 그럴뻔 했지만요...!!
3)조언:
무역실무! 방대한 양인만큼 처음부터 시간을 좀더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대외환의 경우는 모의고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외환을 버리는 순간 점수가 50점이 나오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으실 겁니다. 대외환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어디서 출제가 될지 모르니 곁가지인 부분 같아도 모두 공부를 하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모든 과목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나오는 과목이 무역실무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면에서는 HS와 좀 비슷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처음 이해한 후에는 암기가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5. 마무리 및 기타
시험도 잘 못본 것 같은데...2년간 공부해온 내용을 무슨 합격 수기처럼 저의 공부방법을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히 써봤습니다...쓸데없는 내용은 걸러내시고, 이 글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정보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찌됐건 관세사 시험은 16페이지에 자신이 아는 것을 써야하는 만큼, 암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문제를 예측하지 마시고 모든 부분을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문제의 유형도 많이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의고사를 통해서 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날이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항상 하루 10시간 정도는 채우려고 했으나, 잠도 자고, 가끔 딴짓도 하다보면 평균적으로 8시간-9시간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계획해놓은 분량은 어떻게 해서든지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해당하는 부분에 목차만 읽더라도 페이지는 나가야 집에갈 때 속이 후련했거든요. 그래서,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시간보다는 양과 집중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궁금했던 점이 모의고사를 어떻게 대비할지, 또 어떻게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는지 였습니다. 그래서 12월쯤에는 관세사 합격하신 분들께도 여쭤보고 하면서 모의고사가 정말 시험이었던 것처럼 불안해했습니다. 근데, 그러실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 하다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다 알게 되실 겁니다. 그냥 하시던대로 공부를 하시면서, 그냥 모의고사다~ 하고 큰 의미 두지 마시고 준비하시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희 시험이 물론 암기가 반드시 필요한 시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꼭! 이해를 한 후에 암기를 하시길 바랍니다. 무턱대고 암기를 할 경우에는 나중에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사람의 머리라는 것이 겨우 책5권(관세법, 관세평가, HS, 무역실무1권과 2권)정도는 완벽히 씹어먹어서 암기를 할 수 있을것같지만, 정말 그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먼저 이해하시고 암기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CISG의 경우에도 49조의 계약해제권을 공부한다면 무턱대고 법조를 암기한다고 해서 절대 기억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49조1항의 경우는 계약해제의 요건 / 2항은 계약해제에 대한 시간적 제한” 이라는 큰틀로서 이해를 한 후 세부적 내용을 암기하시면 훨씬 암기를 잘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공부를 하실 때 나중에 외워야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속 외우지 않고 미루다보면 모든 과목이 외울 수가 없게 됩니다... 이해를 한 후에 공부하실 때부터는 진짜 씹어먹는다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암기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혹시 여자친구가 있으신 분의 경우에는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친구들의 경우에는 뭔가 징징대기도 좀 그렇고, 부모님의 경우에도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잘 나타내지 않았는데, 여자친구에게는 좀 기대게 되고, 힘들면 힘들수록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되도록 만나는 요일이나 주기를 정해서 최대한 정해진 날에만 만나도록 하는 것이 서로에게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힘들어서 자주 만나자고 하는 바람에 학교를 다니는 여자친구에게도 또, 공부를 해야하는 저에게도 좀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가 시작한 이후에는 모의고사 날에 저녁을 먹고 함께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주변의 공부하시는 분들을 보면, 1달에 한번 만나는 분도 계시고, 그냥 힘들 때 그 때 그때 약속을 잡아서 만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셔서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적당한 선에서 만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최권수 관세사님의 말씀처럼 있으신 분들은 굳이 헤어지지 마시고, 스트레스도 풀고,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는 것이니 1주일에 하루정도는 부담없이 만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1주일에 하루 이상 만나면, 공부도 벅차게 되고, 의욕도 떨어질 수 있으니 잘 하셔야겠지요...!!
위의 글은 모두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생각입니다. 참고하시고,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공부하셔서 내년에 시험보시는 분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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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르릅 2016-07-26
안녕하세요 이번에 1차합격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2차시험장에 입성하고온 2차 유예생입니다.
사실 작년에는 주변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1차를 붙어도 많이들 2차시험장에 안들어가시길래 안가도 되는건가 하고 쉽게 생각할뻔했어요. 그런데 1차 마지막 ox 특강때도 그렇고 강사님들께서 2차시험장은 꼭 가보셔야 한다고, 5월달부터 새로 듣기 시작한 기본강의에서도 강사님들이 2차시험장은 꼭 한번 가보시라고 하시기에 응시하러 가야할 명백한 명분이 생겨 경험삼아 다녀오자 싶어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동차생들과 함께 용산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 하고 왔습니다. 솔직히.. 시험 난이도에 대해서는 기껏해야 기본이론 5월 6월 조금 보고 들어간 저로써는 감히 평가 하게 어렵겠지만 확실히 2차시험장 자체를 들어갔다 올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자극이 될수 있었어요. 어쩌면 1년뒤에 내가 앉아있게될 자리라 생각하니 1교시 4교시 부터 흘러가는 시간시간을 소홀히 할수 없었습니다. 대충 아는것이라도 쥐어짜내어 적어 보려 했던 스스로가 민망하면서도 대견하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자칫하면 배정받은 자리의 의자, 책상 선풍이 에어컨 위치하나에도 예민할수 있기에 내년에 시험에 응시하게 될때 어떤 자세를 취하고 준비를 해야할지 간접적으로나마 알수있었습니다. 물론 1차 치는날의 그 긴장감도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지만 2차시험은 그 몇십배 되었습니다. 물론 내년 1월 부터 6월까지 수도없이 매주 모의고사를 치며 시험장의 분위기를 대신 접해보겠지만, 그래도 리얼인 시험장은 내년 7월시험까지는 더이상 경험해볼수 없기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번시험에 여러모로 고생하신 분들 꼭 좋은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저도 이 후기에 시험을 무사히 마친 2차 유예생 입장으로 다른 수험생들에게 후기를 생생히 전할수 있는 위치에 다다라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
오키도키 2016-07-26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4월에 있었던 1차 시험을 불합격하고, 5월부터 동차를 준비해서 2016년 1차 시험을 합격하고 첫 동차로 2차 시험을 치룬 학생입니다. 작년에 동차를 준비하면서 언제 1차시험 치고, 언제 2차시험 치나 했는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러 2차 시험 후기를 적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의 후기가 동차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그리고 혹시 올해 시험에 떨어졌을 경우에 내년에 유예생으로 시험을 치게 될 저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시험 전 주 상태 및 시험 준비
시험 전 주 및 그 전 주 부터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이 기간에 책을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제 실력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면서 제대로 공부해서 내년에 유예로 합격하자 이런 마음이 드니까 도저히 책에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불합격하더라도 91등에서 120등 사이에서 떨어지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날에는 기본서를 1회독할 시간은 되질 않고 대신 모의고사 답안지를 전체적으로 한번 훑었습니다. HS는 따로 책을 1회독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1회독 하지 못했습니다.
공부와는 별개로 몸 상태는 시험에 최적의 컨디션으로 맞추고 싶어서 일주일 전부터는 라면, 떡볶이, 김밥, 햄버거, 유제품과 같은 자극적이거나 탈이 날 수 있거나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먹지 않았습니다. 매일 마시던 커피도 한 주 동안은 수면관리를 위해 마시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하던 운동은 아예 안하지는 않고 몸을 풀어줄 수 있는 정도의 스트레칭만 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수면유도제를 사먹으려다가 약사님의 추천으로 가루형태의 감기약을 사서 먹었습니다. 시험 전전날 시험삼아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시험 전날에도 감기약을 먹었습니다. 만약 전날 수면을 위해 수면유도제나 우황청심환이나 감기약등을 복용하실 분은 당일날 바로 드시지 마시고 그 전에 한번 시험삼아 먹어보시고 드시길 바랍니다. 감기약을 먹고 10시 쯤 잠에 들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제가 걱정되어 전화하신 부모님의 전화소리에 잠이 깨버려서 12시부터 거의 밤을 새버렸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몸이 예민하기 때문에 잠이 한번 깨면 다시 들기가 어려워서 미리 부모님께도 잔다고 말씀드리는 등 수면에 방해되는 요소는 모두 제거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방에는 이틀 전 부터 아예 시험장에 바로 들고나갈 수 있도록 펜, 리필펜 3개, 빨간펜, 형광펜, 수험표, 계산기, 시험장에서 볼 자료, 간식, 물 한병, 신분증, 휴지를 챙겨놓았습니다. 그리고 독서실갈 때도 이틀 정도 그 가방을 그대로 들고 다녔습니다.
2. 시험 당일 아침
12시 쯤 잠이 깨서 계속 새벽을 뜬눈으로 보내고 나니 새벽 6시 쯤 몸이 피곤해지기 시작하면서 눈이 감겼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기에는 뭔가 위험한 것 같아서 집에서 10분정도 눈을 감고 쉬다가 미리 챙겨놓은 가방을 챙겨 차를 타고 용산공고로 이동하였습니다. 미리 가방을 챙겨놓아서 바로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됐기 때문에 시험 당일 아침에 우왕좌왕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점심도시락은 잘 상하지 않는 유부초밥으로 준비했고, 자두와 방울토마토를 챙겼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당이 떨어질 때 먹을 용으로 카스타드, 소세지, 브라우니, 목캔디를 챙겨갔습니다. 이렇게 챙기다보니까 생각보다 짐이 많아져서 책가방을 메고, 먹을 것 들을 담은 보조가방 하나를 손에 들고 갔습니다. 8시쯤 도착하여 용산공고 교문을 들어서는데 뭔가 식량 싸들고 전쟁터에 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물 유리문 앞에 붙어있는 종이에서 이름과 수험번호 고사장을 확인하고 고사장으로 입실하였습니다. 8시쯤 갔을 때는 딱히 어디앉으라고 안내하는 종이가 없는데 나중에 감독관분들이 오셔서 지정좌석이 적혀있는 종이를 붙여주시는데 그 종이를 보고 좌석 확인하셔서 앉으시면 됩니다.
3. 시험내용
(1) 사전교육 및 시험 운영 순서
입실시간이 9:00 까지이고, 관세법 시험 시작시간은 9:30분 인데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모의고사 때도 책 보게 해주니까 30분은 동안 볼 수 있을 줄 알고 환특법을 이 시간에 보려고 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전교육 때문에 9:00 부터는 책을 모두 집어넣으라고 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아예 책을 보실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시험 시작은 9:00부터라고 생각하시고 그 전에 헷갈리는 내용을 정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전교육 시간에는 신원확인 및 답안지 앞에 적힌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합니다.
기본적으로 시험 전체적인 운영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시험 시작시간 전에 답안지를 나눠주시고, 답안지 첫 장에는 과목명을 적고, 첫 장을 넘겨 두번째 장 좌측 상단에 수험번호와 성명을 적습니다. 주의하여야 할 부분은 학원 모의고사 때는 답안지 첫 장 우측 상단 부분에 수험번호와 이름을 적기 때문에 학원에서와 똑같이 하시면 답안지를 다시 달라고 하셔야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실수가 생기더라도 감독관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체크하시고 감독관서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정정할 수 있는 기회는 있습니다. 답안지 중에 혹시 인쇄가 잘못된 부분이라던가 종이 매수가 모자라다던가 하는 경우에는 손을 들고 감독관에게 바꿔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수험번호를 적었는데 뭔가 숫자가 알아보기 힘든 것 같아서 한번 바꿔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② 문제지를 나눠주시는데 이때 잘못 인쇄된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때 정말 그냥 인쇄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만 확인하실게 아니고 재빠르게 문제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지를 덮고 있는 시간이 있는데 이 때 대략적으로 머릿속에서 목차를 짜야합니다.
(2) 관세법
① 관세법 1번문제
시험 시작 후 거의 5분 정도 목차를 짰습니다. 연습지에 대목차 및 중목차를 키워드 위주로 작성해서 목차를 짜놓고, 어느 부분에서 힘을 주고, 힘을 빼고 서술할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서론은 보세구역의 의의와 그 중에서도 특허보세구역에 대해 설명하고 보세판매장과 보세창고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문제점을 논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굳이 작성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여 생략하였습니다.
동차생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유예생들에 비해 2차 시험에 대한 준비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1차시험에서 쌓았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작전을 짰습니다. 1차 시험을 위해 만들어 놓았던 암기식을 이용해 운영인의 결격사유, 특허의 취소사유는 빠르게 작성하였습니다. 최대한 법령 그대로 쓰려고는 했으나 손이 기억하는 정도만 서술하였고 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갔습니다. 암기식을 이용하는 경우의 단점은 암기식만 생각나고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점인데, 그런 경우에는 해당 부분은 아예 서술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특허절차, 특허수수료의 부과, 특허기간, 과징금의 부과는 힘을 줘서 최대한 머리를 짜내서 서술하였습니다. 수수료와 과징금은 구체적인 액수까지는 기억이 안나서 최대한 기억나는 범위에서 개괄적인 내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문제점을 논술하는 부분은 힘을 안주고 간단히 핵심만 서술하고 2번 문제로 넘어가려고 하였으나 쓰다가보니 심취해서 주절주절 쓰다보니 너무 길게 써버려서 이하의 문제에 대한 답안을 서술하는데 있어 시간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② 관세법 2번문제 ~ 6번문제
1번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해서 전체적으로 10점짜리 문제에서 우선 해당 문제에 대한 핵심 답부터 득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체적으로 두괄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번 문제는 사례판단 및 어떤 처벌을 받는지 적고 그 밑으로 구성요건과 근거등을 작성하였습니다.
3번 문제는 환특법을 많이 보질 못해서 답 내용이 직관적으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일단 써내려가면서 계속 머리를 쥐어 짜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모른는데 어떻게 써내려갔는지도 의문이고 지금도 뭘 썼는지 이부분은 기억이 안납니다.
4번 문제는 매각에 대해서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중간에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은 모르겠어서 일단 답할 수 있는 것만 최대한 쓰고,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은 그냥 생각나는거 썼습니다.
5번 문제를 쓸 때 시간이 십분도 안남았었는데, 5번 문제에 대해 길게 쓸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6번 문제를 쓸 시간이 없어서 진짜 핵심 키워드만 적었습니다.
6번 문제는 시험 몇주 전에 꿈에 이 부분이 나온 것 같아서 한번 정리했던 부분인데 시험 문제에 나와서 기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부족해서 반 정도 밖에 서술하지 못했습니다.
(3) 관세율표 및 상품학
① 1번문제
시험문제를 받고 문제를 파악한 순간 ‘아, 이거 너무 쉬워서 망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HS 주규정을 아직 다 외우지 못했기 때문도 있고, 상대적으로 연차가 있는 수험생들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작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통칙 사례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일단 2번 문제에서 6번문제 까지를 서술하고 1번문제 서술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다보니 2번문제에서 6번문제에 힘을 주느라 1번 문제 서술시에 시간이 부족했고, 그렇다보니 우왕좌왕 해서 시간분배와 배점에 따른 적합한 서술도 완전 실패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문제입니다. 시간 부족으로 서론만 작성했고, 결론은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② 2번문제~6번문제
2번 문제~6번 문제 모두 기억나는 범위에서 주규정을 최대한 작성하였고, 통칙사례가 부족했기 때문에 1점이라도 더 받아보고자 상식의 범위 내에서 개요 등을 모든 문제에 다 적었습니다. 그런데 개요등을 적느라 정작 1번 문제 서술시에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다음에 시험을 치게 된다면 10점에서 개요등은 생략하고 50점짜리 문제에 좀 더 힘을 줄 것 같습니다.
(4) 관세평가
① 1번문제
관세평가는 문제지를 받자마자 일단 문제가 너무 길어서 ‘와 이걸 어떻게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문제가 뭘 물어보는지 핵심 질문에 형광펜을 긋고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해당 문제에 대한 키워드를 적고 그것 위주로 목차를 짰습니다.
2교시에서 시간분배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간분배에 대한 생각 -
오키도키 2016-07-26
(4) 관세평가
① 1번문제
관세평가는 문제지를 받자마자 일단 문제가 너무 길어서 ‘와 이걸 어떻게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문제가 뭘 물어보는지 핵심 질문에 형광펜을 긋고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해당 문제에 대한 키워드를 적고 그것 위주로 목차를 짰습니다.
2교시에서 시간분배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간분배에 대한 생각을 1차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1번의 (1)에서 과세가격결정원칙, 실제지급가격, 가산요소, 공제요소, 거래가격 배제요건 모두에 대해 서술하는 문제가 나왔길래 여기서는 힘을 좀 빼고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핵심내용은 서술하되 가산요소, 공제요소, 거래가격 배제요건 서술시 법령 내용을 디테일하게 적지않고 그냥 권리사용료, 생산지원비 이렇게 짧게 적고 넘어갔습니다.
제시된 자료에 관해 서술해야 하는 (2), (3) 문제는 써야할 법령과 짚어줘야 할 내용으로 나눴습니다. 그래서 준비되어있는 법령 내용을 빨리 적어놓고 뭔가 짚어줘야할 것 같은 내용들을 하나씩 짚으며 정말 발악하며 풀었습니다. 예전에 수업시간에 김병수관세사님께서 어떤 문장이나 자료를 문제에서 괜히 제시하는게 아니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서 모의고사 때도 최대한 제시된 자료를 활용하는 연습을 계속 하였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② 2번문제~6번문제
평가는 일단 문제를 읽고, 상황판단을 하는데만도 시간이 상당히 걸려서 곁가지 내용은 다 쳐내고 최대한 법령에 근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다 쏟아내서 어떻게 적었는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
3번문제에서 4방법 계산문제에서 살짝 포기할까 하는 유혹이 있었지만 1점이라도 얻어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풀었습니다. 과세가격을 산정해야되는 문제는 우선 먼저 여백에 과세가격을 산정하고 답안지에는 과세가격을 가장 먼저 서술하고 밑으로 산출과정을 다시 적어내려가는 방식으로 서술하였습니다.
2교시에서 시간분배에서 실패해서 계속 시간분배에 대해 신경을 써서 그런지 3교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작성하였습니다.
(5) 무역실무
① 1번문제
1번 문제에서 우리나라 단기성, 중장기성 무역보험 종류에 대해 서술하라는 문제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최재순 관세사님이 보라고할 때 좀 봐둘걸!’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모의고사 자료에서 보기는 해서 대충은 쓸 수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적었다면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른 수험생들과 차별점을 두게 작성할 수 있을까 5분 정도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서론에서 신용위험에 대해 쓰고 국가입장에서도 수출대금회수불능에 대한 관리가 왜 중요한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정부출연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무역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이러한 ECA 기관에 의한 지원은 상계관세 부과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정당성이 인정된다는 곁가지 내용들을 힘을 줘서 썼고, 무역보험의 종류는 최대한 아는 범위에서 짜내서 적었습니다. 국제팩터링과 포페이팅도 내가 수출업자의 입장이 되어서 최대한 효용과 한계점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적었습니다.
결론에서는 신용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신용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의 일반적인 내용을 기계적으로 적었습니다.
② 2번문제~6번문제
1번문제를 서술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서 남은 문제 서술에 있어서 시간분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잘 모르겠는 내용은 최대한 그럴싸하게 상식선에서 적었습니다. 답을 맞게 제대로 적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장 균형있게 시간에 쫓기지 않고 답안을 서술하였던 것 같습니다.
4. 시험소감
제가 시험 직전 한달은 공부에 슬럼프가 와서 모의고사도 치다가 중간에 나가버리고, 공부도 거의 안하고, 괴로워하면서 독서실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의고사를 제대로 치려고 해도 뭔가 겁이 나서 문제도 보기 싫고 답안도 잘 안써졌습니다. 그런데 정말 시험날은 어떻게든 다 써지더라구요. 정말 시험치면서 처음으로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써내려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치고 나오면서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왔고 사실 처음에는 올해 운 좋으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새 자려고 누으면 제가 잘 못쓴부분 틀린부분들이 생각이 나서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을 치루면서 적어도 내년에는 꼭 합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긍정의 말이든 부정의 말이든 흔들리지 말고 시험날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시험치기 전에 부모님이 너무 합격을 기대하시는 것 같아서 시험치고 나서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근데 시험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전화드리니까 합격 여부를 떠나 울지않고 전화해줘서 그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 어머니 생신이 7월 6일이었는데 저 시험에서 미끄러질까봐 미역국도 안드시고 깨질까봐 계란도 안드시고, 아버지도 시험 전에 집 시끄러우면 안된다고 시험 있는 주에는 모임도 안나가셨습니다. 공부하느라 어머니 생신을 제대로 못챙겨 드려서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아버지 생신도 9월 2일인데, 후기 1등해서 식사 상품권을 받게되면 좋은 곳에서 아버지, 어머니 식사 한번 제대로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
하늘이시여! 2016-07-29
시험당일아침
작년; 잠을 한 숨도 못 자서 아침일찍 엄마에게 잘잤다고 거짓말하고 시험장 성동공고로 갔어요
시험장에서 볼펜 물 파일함 득템하고 시험실로 입장했습니다
올해; 새벽녘에 잠들어서 7시 20분 쯤 일어나 시험장 성동공고로 갔어요 입구에서 마프텔아저씨(김용원
얼음물 한병 득템하고 시험실로 갔어요
시험응시자
머리는 미용실에서 다듬은지 얼마 안 된 빗질된 머리에 번화가 시내에 나온듯한 옷차림을 한 응시생
->1교시 끝나고 가요
도서관이나 수험가에서 볼 수 있는 옷차림에 얼굴상태 보통인 응시생
->점심시간때 나가서 식사하고 반만 돌아와요
도서관이나 수험가에서 볼 수 있는 옷차림 초췌한 얼굴의 응시생
->시험끝날때 까지 자리에 있어요
시험장소
작년: 성동공고 에어컨 바람에 잠이 달아났음
용산공고 에어컨 안 틀어줬다고 함
올해; 성동공고 에어컨 약하게 틀어줌 안춥고 쾌적했음
용산공고 잘 모름
시험이 끝난 후
작년 ; 스트레스받았으니 실컷놀고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푹 쉬라는 주변의 메시지왔어요
올해 ; 수고했다고 쉬라는 말뿐....... 놀라느니 영화보라느니 하는 메시지는 없네요
마치며...
먼저 올초에 다이어리주신거 감사히 쓰고 있습니다 합격수기집도 틈틈히 잘 보았구요 감사드립니다
시험보고 어깨부터 쑤셔서 푹자고 나면 났겠지했는데 다음날이 되도 어깨가 쑤시더군요 10간이상 잤는데도요
엎드려있다가 '죽겠습니다 하느님 합격시켜주세요, 살려줘요’가 입에서 절로 나왔어요 그만큼 간절한거겠죠
하느님이 꼭 좀 합격시켜주셔서 고독과 은둔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생활을 마치고 실무도 좀 해보고 축하도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기다림의 미학 2016-07-29
작년 유예로 2차 시험에 불합격하여 올해 1차와 2차를 동시에 준비하였습니다.
일단 1차에 대하여 살짝 말씀드리자면 2차와 동시에 진행하는 것에 대한 압박이 꽤 컸습니다.
1차 공부하는 것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1차를 떨어지면 2차 기회마저 가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1차 시험이 더 긴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1차를 합격하고 4월 중순부터는 2차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전 날
평소와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최대한 시험장에서 다 쓰고 나오자라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그렇지만 너무 과하여 내일 영향은 주지 않을만큼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전 날이라고 하여 특별히 다르게 생각하고 시간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심리적 압박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냥 평소와 같이 생활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 도착 전
평소에도 일찍 기상하여 공부를 했었습니다.
시험 시작 전까지 모든 과목에 대하여 대충이라도 훑고 가자는 생각으로 5시 반에 기상하여
관세법 외 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전 날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10시에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수면시간에 대한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시험 전 날은 평소보다 일찍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장 도착
용산공고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집 근처라 택시를 타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교문에서 각 학원에서 이것저것 챙겨주셨는데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역시 그렇게 챙겨주시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뭔가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으며 교문 밖을 나설때는
해피엔딩이 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안고 시험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 수험번호로 반을 체크하고 교실로 들어가 빈 책상에 앉았습니다.
작년 경험상 어차피 배치도가 별도로 나올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관세법은 아직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빨리 봐야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시험장이니까 긴장해서 더 집중하는 초인적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집중도 안되고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책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곧이어 좌석배치도가 나오고 제 자리에 정착하여 드디어 대장정의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1교시
시험 시작 5분 전에 감독관께서 시험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쪽수에 이상은 없는지 인쇄상 문제가 없는지 등 확인하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빨리 훑고 다시 시험지를 덮으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모든 수험생이 그러하였듯이 그 시간에 재빠르게 6번까지 문제를 스캔하는데 여념이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재빠르게 훑었습니다. 1번 문제는 솔직히 50점까지 예상은 하지 못했던 문제여서 당황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5분 전에라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하면서 시험시작 종이 울릴 때까지 하나라도 더 기억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렇게 하여 9시 30분에 시험이 시작하게 되었는데 보세판매장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제를 차근차근 다시 보니 생각보다 요구하는 문항도 많고 구체적이어서 답안 작성 전 생각하는데 꽤 오랜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잔실수도 많았고 아예 다른 답을 기재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답안을 작성한 이후에는 시간도 너무나 부족해서 내가 쓰고 있는 답안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썼어야했는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다시 그 시간에 돌아간다해도 시간제한과 압박감에 과연 잘 쓸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모의고사를 보면서도 한번도 6번까지 답안을 작성 못한 적이 없었는데 이러다가 6번은 답을 쓰지도 못하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써내려가면서 10점문제는 거의 문제 읽고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로 써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뭐라고 썼는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
그리하여 6번까지 쓸 수는 있었습니다. 6번 문제는 많은 점수를 얻을 생각없이 단 1-2점이라도 받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다행인지 아닌지 모두가 잘 쓸 수 있는 쉬운 문제는 아니였기 때문에 다만 몇 줄이라도 쓴게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50점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하여 시간분배를 잘 하지 못한게 가장 아쉽습니다.
2교시
1교시 시험이 끝나자마자 바로 hs공부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고 그래서 시험 전날까지도
계속해서 더 신경써서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관세법을 못봤다는 생각탓에 2교시는 무조건 더 점수를 내야한다고 생각하여 모든 쉬는 시간 중 가장 집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시험 5분 전 시험지를 받아들었는데 이건 뭐지 했습니다.
50점 문제를 읽어나가려고 했는데 너무 짧게 끝나 내가 잘못봤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통칙 문제였는데 다행이다 싶으면서 두려웠습니다.
평소 통칙 1-3은 워낙 모의고사에서도 많이 다루고 중요하다고 강조되었기 때문에 준비는 했으나 통칙 5와 특히 통칙 6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준비를 잘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갑자기 통칙을 너무 안본 것 같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봤는데 불행 중 다행인지 50점 문제 중
통칙을 요약하는 문항에 대해서는 막힘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통칙 2와 3이었습니다. 원칙을 설명하는 것은 할 수 있겠으나 예시를 설명하는 것은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면서 생각이 잘 나질 않았습니다. 해설서에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교재에서 봤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긴 했는데
지금까지도 계속 불안하고 마음이 불편한 문제입니다. 통칙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잘 썼을거란 생각이 들어 더 불안했습니다.
나머지 10점짜리는 이정도만 써도 되나하고 자꾸 되돌아보게 되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다 작성한 것 같은데 답안지는 다 채우지 못하고 하여 뭔가 자꾸 찝찝했습니다. 게다가 시간도 남아 내가 과연 제대로 작성하긴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2교시를 마쳤습니다.
3교시
매교시마다 뭐 하나 자신있는 것이 없고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는 더 집중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역시나 시험 5분 전에 시험지를 나누어 주었는데 이건 뭐 진짜로 훑기만 한 것 같습니다.
문제도 길고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아리송한 상태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막상 차근차근 보니 각 문제마다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바가 길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조정약관에 대해 설명하시오 라고 간단하게 물어보면 되는 것을 그 전에 설명을 하고 문제를 제시하는 형태였습니다. 그 설명하는 내용까지 다 문제인 줄 알고 긴장했는데 막상 묻고자하는 것은 간단하고 각 문제마다
개별 점수도 제시해주어 오히려 편했습니다.
문제는 편했지만 답안 작성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됐으며 쓸 내용이 너무 많아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역시 6번 못풀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짧은 시간 내 급하게 풀긴
풀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답이 틀렸네요.^^
그래도 뭐라도 적었다는 것에 스스로 위안을 가지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세평가 역시 제한적인 시간 안에 다 작성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4교시
마지막 교시로 이제 남은 80분만 잘 버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다시는 점수를 만회할 시간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쉬는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시작 5분 전 문제를 받아보고는 하아 한숨이 나왔습니다.
대외환은 계속 준비를 하긴 했지만 타과목만큼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고 다른 10점 답안만큼의 양을 작성하기도
어려워했습니다. 따라서 평소 모의고사에서도 무역실무 50점 문제에 할애하는 시간은 다른 과목 50점에 비해 많이 두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50점 답안 작성 전 목차 등 구성하는 시간에 보다 더 집중하였습니다.
문제는 다 주어졌기 때문에 따로 목차를 구성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가 생소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데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수출보험이 나온 순간 제가 아는 보험의 종류는 고작 몇가지 되지도 않고 게다가 그 보험이 단기나 중장기로 분류할 수 없는 것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어려웠습니다.
일단은 큰 점수를 바라지 않고 제가 아는 한 풀어 적었습니다.
마지막 팩터링, 포페이팅에 관해서는 사실 답안연습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반복적으로 읽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딱히 소홀히 한 건 아니고 매주 한번씩은 정독하긴 했습니다. 그 상태에서 답안을 작성하려니 겁이 나긴 했지만 막상 답을 써내려가니 교재 내용이 생각나면서 그나마 비교적 묻는 바에 대해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는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실무 10점 문항들은 교재에서 배웠던 내용이었고 특히 이로같은 경우에는 기출문제이기도 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대외는 솔직히 잘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무역실무에서도 다뤘던 내용이기 때문에 그냥 아는대로 짜집기 하여 작성한 것 같은데 자신이 없습니다.
외국환 역시 자세히는 아니고 대략만 알고 있는 내용으로 그 아는 한에서 작성을 하였습니다.
한 두개 내용 적고 '~등' 이렇게 마무리하여 답안을 작성한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본 후 느낀 점
이렇게 또 자세히 시험 후기를 적다보니 뭐 하나 제대로 본 과목이 없네요.
시험 끝난 직후에는 후련함이 강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네요.
아직은 결과를 알 수 없으니 즐기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놀면서도 가끔 생각이 나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시 시험을 본다해도 그 상황이라면 더 이상 뭘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더 잘했을 거 같지도 않습니다.
일단은 결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지요.
결과가 어찌됐든 그 시험장에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은 모두가 힘들고 절실했기 때문에 이를 버텨내고
시험을 본 자체만으로도 모든 2차 수험생들이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
기다림의 미학 2016-07-29
결과 기다리는 동안 스스로의 시간 가지며 충전하겠습니다. 이상 시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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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합격..! 2016-07-29
후...합격도 하고, 쉐라톤도 되고 싶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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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합격...! 2016-07-29
자주 확인했는데, 둘다 되고싶다...ㅜㅜ모두들 푹 쉬시고 재충전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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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2016-07-30
시험보고나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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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합격...! 2016-07-31
그러게요...오버워치도 하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어느덧 20일가량이 지낫네요.... 합격하고싶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