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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2020년 제37회 관세사 1차시험 후기 까놓고 톡해줘~ 이벤트 안내
작성일 : 2020-06-25 17:00:39

 

2020년 제37회 관세사 1차시험 후기 이벤트 까놓고 톡해줘~ 이벤트 안내

 

여러분의 생생한 1차 시험후기를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생생한 시험후기를 까톡해주시면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기간 : 2020년 7월 13(월)일까지

 

시험장 생생한 리얼스토리는 여러분의 시험 경험담이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 후배들에게 더 없이 귀중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 아래 댓글을 남겨주세요~

  • 화이팅   2020-06-25

    모두들 합격하세요~

  • 합격   2020-06-27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했지만...합격

  • 가체점전   2020-06-27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관세법 공부는 나름 가장 신경써서 했어요.
    막판에 기출문제 17~19년도 것을 풀고 갔었는데, 문풀 때 기출문제를 접해서 쉬웠던 것도 있었겠지만 17~18년은 80점 오버로 나왔고 19년도는 70점 언더로 나왔어요.
    그래서 올해는 부디 17~18년도 수준으로 나와주길 바랐는데, 오늘 풀어보니까 체감상 19년도 수준으로 나온 것 같아요. 아 진짜 열이 확 나더라고요.
    그래서 오기로 눈 크게 뜨고 더 열심히 풀었던 것 같아요. 떨어지면 인생 망한다는 생각으로요.
    모르는거 자꾸 물어봐서 짜증나더라구요.

    무역실무는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3대협약(CISG, INCOTEMR2020S, UCP600)본문 위주로 공부했고 기타협약은 짧은거만(eUCP, URC522, ICC, URR정의부분)만 휘뚜루마뚜루 봤어요.
    나머지는 협약(뉴욕, 헤이그~로테르담, 몬트리올, MIA, SGA 등)은 본문은 안보고 정리되어 있는 걸로만 봤습니다.
    문풀...은 책도 다 사긴 샀는데 게으름피다 결국 몇 문제 못봤어요.
    그 몇 문제를 기타협약 위주로 풀었는데요, 시험에는 비슷한 문제 여럿 봤던 거 같아요.
    기타협약은 주요 논제 위주로만 비슷비슷하게 내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세법, 회계는 저는 그냥 암기과목이다 라고 생각하고 이해보다는 답 도출하는 요령, 빨리 푸는 기술에 좀 더 포커스를 마춰서 공부했어요.
    그 결과 회계는 무난히, 계획대로 반타작은 한 것 같구요, 내세법은 공부할 때 보다 좀 어려워진 느낌이었어요.
    막판에 내세법 외울거 다 외우고 나서 모의고사, 기출문제 풀어 보니까 거진 평균 80점 전후로 계속 나오길래 아 이거 효자과목이다 이걸로 다 먹여살린다 싶었는데 막상 오늘 풀어보니 헛다리더라구요.
    분명히 다 봤던 문장들이고 건드렸던 주제들인데 답 찾기가 어려웠어요.
    답만 외워갔는데 그 답이 없으니까 당황스러운 느낌?
    암튼 그래서 만약 제가 다시 시험을 친다고 한다면 내세법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할 것 같아요.
    물론 1차에만 있는 과목 특성상 시간을 무한정 투자할 수 없으니 적정한 안배가 필요하겠지만요.

    이상이구요.
    21년에 시험 보시는 분들... 저도 또 볼지도 모르지만;;
    암튼 그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서 한 분이라도 더 합격하셨으면 좋게다는 생각에 몇 자 적었습니다.
    1차는 어차피 절대평가니까요!


    아 그리고 아주 개인적으로 한맺힌 사족 하나 더 붙이자면요,
    부끄럽지만 제가 제작년에 생동차로 1, 2차 내리 붙겠다고 까불다가 1차에서 냅다 떨어졌습니다.
    혹시 생동차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적극 만류하고 싶습니다.
    1차 떨어졌으면 그 시간에 2차 먼저 공부하면되지~? 아... 글쎄요...
    1차 합격이 미정인 상태에서 2차에 전념한다는게 몹시 힘들더라구요. 제가 게으른 것도 있긴한데요..
    솔직히 이번에 1차 붙어도 올 9월에 2차 붙을 수 있을지;;
    결과적으로 1년+@를 낭비한셈이 됐어요.

    암튼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 busanw   2020-06-27

    저는 n차생입니다. 관세사 준비를 하면서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라
    공부를 좀 띄엄띄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합격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일 큰문제는 제 자신한테 있죠.
    이유가 무엇이든 합격하고자하는 절실함이 부족한거니까요
    18년도에 1차를 합격하고 19년도 유예로 2차를 불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올해2020년 2월부터 1차를 공부했습니다. 강의와 문제풀이 등은 예전에 들었고 교재가있으니
    문제풀이와 기출위주, 학원모의고사를 보면서 1차시험 감각을 찾고자했고 점수대도 240~300점대로 과락없이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예전경험에 비춰서 18년도 1차합격할때도 모의고사문제가 실제시험보다 어렵다고 느껴졌어서
    이번1차는 무난하게 합격하겠지 싶었습니다.

    가채점을 해보니 관세법65 / 무역영어60 / 내세법 55 / 회계학55 총점 5점차이로 불합격입니다

    18년도 1차 합격률이 39프로 / 19년도 1차합격률이 30프로 정도로 작년부터 1차난이도가 많이 올라갔고,
    올해는 쉽게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체감난이도는 꽤 높았던것같습니다. 코로나로 시험이 미뤄지면서
    그런것같기도하고..

    관세법은 꽤 지엽적인 문제가 더러있었고, 내세법도 문장속에 말장난이 좀 많았던것같습니다.
    관세사1차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있는 느낌이 듭니다.
    1차시험은 관세법 내세법을 전략과목으로 하고 회계와 무역영어는 과락을 면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었는데
    관세법과 내세법에서 점수폭탄을 맞으니 조금 허탈하기도하고..준비를 좀 소홀히했나 반성도 합니다.

    저는 내년까지만 관세사를 준비하고 후회없이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고 올해부터 공부를시작한터라 꽤나 충격이 있습니다.ㅎㅎ 동차합격생도 있지만 동차가 유예생보다 공부나 멘탈관리측면에서 더 힘든건 사실이니까요..
    이글이 성지글이 되어서 제가 2021년도에 동차로 합격하기를 기원합니다.

    저의글이 힘든분들한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마지막 힘을 내기로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참가상주세여   2020-06-27

    19년도 1차시험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올해 시험을 응시해서 천만다행인듯 합니다. 19년도가 정말 어려웠거든요.. 작년 1차 합격하신 분.. 도대체 어떤 싸움을 해오신 겁니까?

    관세법 82.5
    관세법은 19년도 시험에서 정말 지엽적인 문제들을 맛보아서 숫자와 서류에 기재해야할 사항을 위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그런쪽에서 문제가 많이 나온것 같습니다.

    무역영어 72.5
    무역영어는 이제 MIA는 안나오나보군요?? 그래도 3대협약만 주루룩 훑으면 무난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기타협약들에서 변별력있는 문제가 좀 나온 것 같습니다.

    내세법 67.5
    개인적으로 내국세법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회계학이라는 과목때문에 내세법에는 20~25분의 시간만 할애해야 하는 바, 은근히 지엽적인 부분에서 많이 출제가 되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계산문제는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화계학 62.5
    회계학은 이론문제와 원가관리회계쪽이 어렵게 나오더군요. 재고자산과 유형자산에서 많이 맞춰서 과락을 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EPS, 주식기준보상, 법인세, 오류수정 등 자본이후의 뒷부분을 좀 성실하게 챙기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쪽파트의 문제는 난이도가 펑이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말 어려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험기간이 늘어서 교수님들이 일부러 어렵게 출제하신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어려웠습니다..ㅠㅠ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다들 힘드실텐데 화이팅하십쇼.

  • 가채점후   2020-06-27

    저는 작년 6월부터 준비한 1차생입니다. 작년 9월까지 1차 기본이론강의와 1회독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11월까진 회계와 2차과목 무역실무1,2를 들었습니다. 11월부터 2월초까지 문풀과 기출문제, 동형모의고사로 공부했고 코로나때문에 시험이 밀리면서 2개월동안은 관세율표 기본이론을 들었습니다. 3월 1달동안 다시 1차과목 ox와 모의고사를 풀면서 마무리하고 시험을 보라깄습니다.

    관세법 90점
    관세법은 모고를 칠때도 평균적으로 85점 이상을 꾸준히 받아왔던터라 큰 걱정없이 치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19년도와 비슷하게 지엽적인 문제가 꽤 나와서 당황했지만 다시 읽어보니 관세법 상식이 있다면 충분히 골라낼 수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FTA특례법 문제는 사실 거저 주는 난이도였어서 기본이론강의만 듣고 들어갔어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유헝이 조금 바뀐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한번에 눈에 확 읽히는 느낌은 아니라 채점하기 전까지만 해도 관세법에서 실수가 많았을거라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임예진 관세사님 동영상강의를 들었는데 개념의 큰 틀부터 방심할 수 있는 사소한 부분까지 잘캐치해주셔서 강의를 2번 3번 반복해서 듣고나니 머릿속에 틀이 잘잡혀있어 중간중간 2차과목 공부를 하고 돌아왔을때도 잠수변동이 크지않았습니다. 특히 중요한부분과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ox강의가 잘잡아줘서 마지막 마무리에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개정사항을 동형 8회 모의고사에 출제해주셔서 어제 저녁에 보고 시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무역영어 77.5점
    무역영어는 무역영어자격증을 따고 시작했기 때문에 쟈신있는 과목이었지만 3대협약의 비중만큼 기타협약의 비중도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역실무를 들었기때문에 운송과 보험은 나름 자신있다 생각했지만 생각외로 기타협약에서도 상세한 부분을 묻는 문제가 2-3문제 정도 있어서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헤이그, 함부르크 협약에서 출제비중이 꽤 높았고 해상화물운송장도 물어보았기 때문에 보험파트보다 운송파트의 출제비중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3대협약 또한 나올만한 부분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지만 생각외로 꼼꼼하게 보지않았다면 헷갈릴 수도 있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저 또한 2번정도 다시 읽어본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출경향을 보나 이번시험을 보나 기타협약에서의 출제비중이 꽤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 안정적인 점수를 얻고자하면 3대협약만을 다루는식의 공부방법은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세법 80점
    내세법은 1차과목이라 크게 비중을 두고 공부한 과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틈틈이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내세법이 암기과목이라 달달 외우면 된시험치기 전 1주일동안 틈틈이 회독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세금 계산문제가 5개정도로 많이 나오면서 20분정도 배분했던 내세법에서 시간이 조금 더 많이 들었습니다. 평균 2개 3개 정도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내세법에서 계산문제가 5개까지 나오니 조금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말문제에서도 경미하게 함정을 판 문제가 있어서 확신을 갖고 푼 문제에서도 틀린 것이 꽤 있었습니다. 부가세 파트에선 함정을 판 문제말고는 평이한 수준으로 나왔고 주세와 개소세에의 난이도는 제 체감상 상중하 중에 하 였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직전 2,3회독만 해도 충분히 다 득점가능한 문제들로만 출제되었습니다.

    회계학 65
    회계학은 김성수 세무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회계학은 공부를 해도 해도 늘 불안한 과목이라 기출과 기본이론서, 문풀책을 못해도 5번씩은 풀어봤던 것 같습니다. 감평시험의 회걔학이 난이도가 엄청 어려웠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 관세사도 어려울까싶어 걱정하면서 시험을 쳤지만 풀 때 당시애는 걔산문제는 쉬웠고 말문제가 오히려 더 복병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말문제에서 9-10문제 장도 나온 것 같은데 원가2개를 재외하고 재무회계에서 말문제 8개중에 4개는 틀렸습니다. 5개중에 2개가 헷갈리는 정도의 지문이 아니라 시험준비하면서 깊이까지 다루지않았던 이연법인세, 중간연결재무제표 등에서 상세히 말문제가 나오면서 읽어도 이해할 수없는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평이하게 나왔고 2문제정도만 빼면 크게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찍은 문제 제외하고 36문제는 다 손을 대봤던 것 같은데 특히 재무회계에서 쉽게 답을 구했던 문제가 채점을 해보니 오답이 많이 떠 매기면서도 많이 당황했습니다. 다시 문제를 읽어보면 함정을 파놓은 부분이 많아서 주의깊게 풀지읺으면 알아차리지 못할 만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는 풀때는 괜찮다 생각했지만 막상 매겨보니 모고칠 때마다의 거의 평균점수였던 75점정도보다 10점가량 떨어진걸로 보아 어려웠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37회 시험은 전반적으로 문제출제 경향, 난이도에서 작년과 상이한 부분이 꽤 있어 시험을 치는 입장에서는 쉬웠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원강의와 기본개념, 마지막 마무리까지 단단하게 하신 분들이라면 가볍게 합격점을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고 2차 준비도 화이팅합시다!

  • 머랭쿠키   2020-06-28

    저는 이번이 첫 시험인 1년차입니다. 시험은 합격하였지만 평소의 모의고사 점수보다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그동안의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며 후회되는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관세법 70점
    나름 효자 과목이라 생각했던 관세법인데, 점수는 생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그 이유를 정리해 보니
    책에서 보지 못한파트 10%, 교재에서 봤지만 (귀찮아서) 외우지않은 파트(개항, 위원회, 서류 기재사항등) 70%,
    지문 제대로 안읽어서 틀린파트 20% 정도로 추릴 수 있었습니다.
    설마 이렇게 지엽적으로 내겠어? 라는 저의 안일한 생각때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작년 2019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봤으면 이런말이 안나왔을텐데 말이죠. 작년 기출을 풀어볼껄 하는 후회가 남았습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체감상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치만 응 이런문제 나오면 틀리지뭐 ~ 했던 저의 잘못이 크죠,,다음번엔 꼼꼼히 공부할 것입니다..!

    무역영어 75점
    3대협약을 거의 외우다 싶이 한, 그리고 일주일전에 본 함부르크 협약이 많이 나와서 운이 좋았던 과목입니다.
    너무 범위도 넓고 영어 법조문 보기도 귀찮고 해서 보험 운송 거의 버렸습니다..40점만 넘기자..! 했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모의고사보다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김용원 관세사님 모의고사 풀면서 너무 지엽적으로 낸다고 속으로 욕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안봤던 파트를 한번 더 보고 3대 협약의 놓친부분 또 보게 되어서 결국엔 제일 효자과목이 되었네요ㅠㅠ

    내세법 65점
    계산문제 과감히 버리자! 했던것이 타격이 좀 많이 컸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한 지문들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공부양이 제일 적어서 자신감도 많이 없던 과목이었습니다. 뒤에 회계를 생각하느라 보기를 꼼꼼히 보지 않았던 저의 잘못도 큽니다.. 심지어 꼼꼼히 안봐서 두번씩 다시 읽느라 시간도 지체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그 문제들을 또 틀렸네요. WOW

    회계학 55점
    회계,, 평소에 모의고사 볼 땐 70점은 그냥 넘기는 과목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놀랐습니다. 특히 이론문제중에 절반을 날렸습니다. 이론은 다 안다고 생각하고 평소에 계산문제만 풀었던 저의 잘못이죠,, 그치만 계산도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니 발은 동동구르고,, 평소에 알던 것도 까먹게 되더군요. 그 와중에 계산실수해서 2번이나 푼 문제가 여러개 있었습니다. 안풀리는 문제는 빨리 넘기고 뒤에 쉬운 문제부터 풀었어야 하는데 왜 그 문제를 놓지 못하고 끙끙댔는지.. 앞으로는 시험장에서 안풀리는 문제는 미련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험평은 뭔가 지문과 보기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두번세번 읽느라 시간이 지체되고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2019년도 기출을 풀어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지만 시험이 생각보다 지엽적(제 기준,,)으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 이 파트는 너무 지엽적이야 버려야지~! 했던 저의 모습을 버리고 앞으로는 뭐든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공부 할 것 입니다. 쓰다보니 일기를 쓴 것 같네요,, 글 안쓰려다가 윗분들 댓글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저도 조금이나마 공감을 드리고자 씁니다!

  • 컨디션   2020-06-28

    안녕하세요.
    (관세법 80 무역영어 75
    내국세 67.5 회계 50)
    저는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 보다는 시험 당일날 아침부터 시험 끝날때까지 발생한 일들을 시간 순서대로 작성하여, 수험생분들께서 시뮬레이션을 해보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학습 관련해서는 저보다 점수가 높으신 분들의 후기를 참고 바랍니다.

    먼저 저는 서울 신당역 성동공고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수험표 qr코드를 통해 전날 미리 본인의 수험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도에는 신당역 11번 출구로 나가라고 되어있는데, 2호선을 타고 오시는 경우 신당역을 가시면 11번 출구가 바로 있지 않고 1번출구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약 100미터 정도를 가신 후에 오른쪽으로 코너를 끼고 돌아서 50미터정도를 가셔야만 11번 출구가 나옵니다. 제가 길을 잘 잃는 타입이기 때문에 시험일 3주 전에 미리 성동공고까지 가는 길을 확인해 두었기 때문에 당일날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쭉 직진하시면 정문이 나오고, 0800시 전에 도착하시면 수험생들이 교문 앞에서 대기를 하며 책을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컴퓨터용 싸인펜이나 계산기를 판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안계실 수도 있으니 빠트리면 안되겠죠?
    성동공고의 경우 유샘나 관세사님 및 학원 관계자분이 나오셔서 직접 시험에 필요한 물과 휴지등을 나눠 주셨습니다. 다른 학교는 다른 분들이 가셨던 것으로 추정되구요. 0800시가 되면 교내 입장이 가능합니다. 건물 입구에 수험자별로 수험실이 안내되어 있지만, 수험표로 미리 확인하시면 된다고 전술 하였습니다.
    수험실은 6층까지 있고, 저희 층에는 화장실이 있었고 칸도 넉넉했습니다.
    저는 일찍 도착했기에 책상에 미리 앉아보고 책상이 너무 높은것 같아 다른 책상과 바꿔 앉았구요. 여덟시 반 즈음 되면 감독관 두분이 들어오셔서 칠판에 시험시간등을 쓰십니다.
    아홉시 즈음부터 수험생 유의사항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교재등을 보실 수 없습니다. (이렇게 일찍부터 못볼줄은 몰랐기에 약간 당황) 아홉시 이십분에 문제지를 나눠주시며 파본 확인을 합니다. 이때까지도 화장실을 다녀오시는 분이 계십니다. 도중에는 화장실을 가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최대한 다녀오세요. 대기하다가 교실 내 스피커로 뭔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 그때부터 시험이 시작됩니다.
    시험 시간이 종료되면 동일한 클래식 음악이 나오며, 뒷사람이 걷는것이 아니고 감독관님들이 직접 답안지를 거의 뺏어가다시피 가져가시니 참고 바랍니다.
    수정테이프 사용 가능.
    2교시는 오리엔테이션 방송이 많았던 1교시와는 달리 아무 방송이 없습니다. 때문인지 감독관님들께서 11시 10분까지도 문제지 및 답안지를 나눠주시지 않더라구요. (시험 20분에 시작이며 시작전에 감독관 서명도 1교시에는 하셨습니다)실례를 무릅쓰고 파본 검사 안하느냐고 여쭈어봤는데 시간 되면 나눠주신대요. 원래 계획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씀 하시고 얼마 안되어서 (거의 바로) 문제지를 배부 하셨습니다. 여쭈길 잘한 것 같습니다.
    2교시는 다른 분들의 계산기 소리등을 듣지 않고 마음을 차분히 가지기 위해 귀마개를 끼고 차분하게 봤는데 너무 차분하게 본 것 같습니다. 회계 시간이 한참 부족했고 뒤에 원가는 거의 여덟문제정도 찍은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풀때는 80정도 나왔는데 기출은 많이 풀어보잖아요. 절대 그것으로 위안 삼으시면 안될것같아요.
    다 아는 문제를 시간내에 풀면 뭐하나요. 실제로 시험장에서는 처음 보는 문제를 파악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실 저는 모의고사와 기출문제가 유형이 다르다고 생각하여 모의고사보다는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였는데,(모의고사 4회만 풀어봄) 회계의 경우 모의고사를 통해서 예상문제를 취하기보다는 시간 단축을 위한 예행연습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며 연습을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이부분을 신경쓰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추가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으시는 분들께 도움되는 말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빡 집중을 하면 엄청 두근대면서 급탈이 납니다. 체질이 그래요. 학원 모의고사때도 그 증상이 나타나서 일교시 도중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시험 1주 전부터 6시에 기상하여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며 그시간에 꼭 화장실을 미리 가도록 훈련을 했습니다만,,,
    당일날 아침에 집에서 한번, 그리고 시험장 오는 길에 또 신호가 와서 지하철 다른 역에 내려서 한번 갔습니다. 이제는 괜찮겠지 생각하며 1교시를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집중을 하면할수록 배가 아파서 진심으로 포기하고 화장실을 다녀올까 생각을 세번 하였습니다.
    다행히(?) 딴생각을 하면 괜찮아져서 문제를 풀다가 배가 아프면 딴생각을 하고,,
    그나마 시험 전에 화장실을 두번 다녀와서 참을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저같은 분들은 꼭 화장실 시뮬레이션을 하시고요.
    2차때는 1년간 몸 체질을 완전 바꾸고, 프로바이오틱스와 지사제로 훈련을 하고자 합니다. 우황 청심환도 안듣습니다 이런 분들은.
    80문제를 접할텐데 그 문제들이 모두 예상 문제일 수는 없습니다. 올해 특히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나와서 깜짝 놀랐기에 시험이 끝날때 마킹 하는 순간까지 너무 떨렸고, 심장 두근거리는 것이 귀에 들릴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 긴장을 안할 수는 없어요! 집중하려면 어느 정도는 긴장이 됩니다. 다만 그 긴장을 어떻게 다스릴지를 생각해 두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수기가 수험생 여러분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곧민간인   2020-06-28

    저는 전역을 2일 남겨둔 현역 군인입니다. 이번 6월 초 코로나19로 전역 전 휴가를 명받아 시험을 봤습니다. 이번이 처음 시험이었으며 수험생활의 대부분을 군 생활과 함께 했습니다. 군 내에서 병사 신분으로 확보할 수 있는 최대 공부시간은 평일 4시간 주말 8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의 제약으로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공부였습니다. 이에 저는 제한된 시간 내 어떻게 합격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관세법 72.5점
    구민회 관세사님의 기본이론, 객관식 문제풀이, FTA 특례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은 각 단원을 종이 한 장의 구조도로 정리해주십니다. 저는 이 구조도에 나오는 내용들만 암기하고 문제풀이도 구조도에 겹치는 문제만 풀었습니다. 그 외의 문제들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FTA 특례법 기출이 가장 많이된 원산지 증명, 원산지 조사 파트만 공부했습니다. 지협적인 공부 탓에 고득점을 하진 못했으나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만족했습니다.

    무역영어 72.5점
    김용원 관세사님의 기본이론, 객관식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관세사님은 수업 중에 종종 무역영어는 70점을 목표로 공부하고 나머지 공부는 회계학에 투자하라고 종종 말씀하십니다. 이에 출제 비중이 높은 3대 협약에 90% 나머지 유형에 10%의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실제 시험 때 3대 협약 문제들을 거의 다 맞춰 목표했던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82.5점
    이경신 세무사님의 기본이론, 객관식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표면상 회계학 과목이나 실제로는 내국소비세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을 빠르게 푼다면 뒤의 회계학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내국소비세법은 최대한 빠르게 푸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계산 문제와 간이과세자 관련 문제는 기본적인 것만 공부하고 나머지 부분은 과감히 포기했니다. 그 결과 실제로 시험 때 20분 만에 내국소비세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회계학 67.5점
    유지원 회계사님의 기본이론, 객관식 문제풀이, 원가관리 회계, O/X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분들과 마찬가지로 회계학 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문제풀이 교재를 10회독하여 숫자 문제를 손에 익혔고 O/X 특강을 3회독하여 말문제에 대비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경험했던 유형이 대부분이었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시험의 숫자 문제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어 운이 좋게도 목표하던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회계학을 공부할 때 드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꿀팁은 전적으로 회계사님을 믿고 알려주는 것만 제대로 숙지하라입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문제를 포기해야 되는지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수험생으로서 걱정해야 될 부분을 상당히 줄여주십니다. 회계학을 전문적으로 공부라는 것이 아닌 1차 시험을 위한 넓고 얇은 지식만을 필요로 하는 수험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1차 시험에 한해서는 어떤 것을 포기하고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가를 극명히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기한다는 것에 대한 수험자로서 겪는 두려움과 걱정에 대해 많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1차 시험의 성격을 계속 되뇌면서 공부하신다면 고득점은 아니지만 합격에는 문제없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합격수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민트하임   2020-06-28

    저는 작년에 1차시험에 떨어지고 올해 재도전하였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는데요,
    병행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우선 저는 올해 1-2월쯤부터 다시 1차 공부를 시작했고 하루에 3-4시간은 최대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한동안 독서실에 가지 못했지만 집에서라도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패스클럽을 등록하긴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무역영어 CISG 제외하고는 문풀도 못 들었습니다


    1. 관세법: 77.5
    관세법은 기본강의 위주로 공부했어요
    이해가 안 되는 파트는 본서를 읽는 것보다 강의를 다시 듣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눈으로 읽고 외우는건 휘발성이 강하지만, 확실히 설명을 다시 듣는것은 더욱 더 오래 남았습니다
    특히 탄력세율, 감면파트를 어려워 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풀이는 시간이 없어서 듣지 못했어요
    대신 객관식문제를 계속해서 풀고 오답정리를 했습니다
    어이없게 틀리고 은근히 말장난 하는 기출이 많아서 포인트를 집어내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올해 1차 관세법 중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은 서류 제출시 작성이 필요하지 않은 항목은 무엇이냐는 문제였습니다
    평소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주의깊게 보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출제자분이 이런 유형의 문제에 꽂히신건지 올해도 어김없이 출제되어 상당히 당혹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제도의 취지와 연결해서 논리적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2. 무역영어 62.5
    회계학 다음으로 저를 괴롭게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영포자인데다가, 관세사 무역영어는 전문직 시험인 만큼 지문도 길어서 중간중간에 집중력이 자꾸 흐트러졌습니다
    작년에도 애를 먹었는데 올해 시험에서는 50점만 나와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목표한 점수보다 높게 득점할 수 있었던건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수업 중간중간에 해주셨던 말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이 좌절하였는데 영어를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용을 아는게 중요하다고 해주신 말씀을 듣고 용기를 냈습니다
    내용이 어느정도 숙지되자 신기하게도 지문이 조금씩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나이도 있고, 영어를 놓은지 정말 오래되어서 막막하였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시험장에서 대비조차 하지 않았던 몬트리올 협약이나, e-ucp 2.0 등이 출제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3대 협약을 주로 공부하고 기타 협약은 거의 모의고사나 문제풀이로 대비하였는데, 출제경향상 앞으로는 기타협약도 잘 살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아직 3대협약이 중요하긴 하지만, 3대협약만으로 시험을 대비하는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운송/보험파트는 기출문제라도 꼭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내국소비세법 77.5
    작년에 제가 불합격 했던 요인중 하나는 내소세였습니다
    회계 과락도 있었지만, 52.5점이 나오는 바람에 평균까지 미달 되었었습니다
    하여 이번에는 무조건 80점 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본강의를 처음부터 다시 들었습니다
    후반부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서 중간중간 멍때리기도 했는데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법의 취지, 중요한 포인트들을 쏙쏙 잘 찝어주셔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올해 체감 난이도에 비하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점수였습니다
    특히! 계산문제 버리지 마세요.. 회계학 면과락도 중요하지만, 평균 60을 넘기 위해서는 내소세도 잘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 계산문제와 후속파트 버렸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2차에서는 나오지 않는 과목이지만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내소세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를 붙어야 2차도 있는거니까요


    4. 회계학 42.5
    공부하는 동안 회계학 때문에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저는 특히 무역영어가 많이 약해서 초반의 시간을 주로 그쪽으로 많이 분배하는 바람에 회계학 공부한건 1-2달 정도밖에 안 되는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면과락을 한 것은 후속파트를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원가관리회계는 단시간에 이해하기에 너무나 난해했고, 계산과정도 복잡해서 재무회계를 더 챙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처럼 시간이 촉박하신게 아니라면 원가 꼭!!!! 챙기세요, 풀 수 있는 문제가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ㅠㅠ)

    회계는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저는 비전공자여서 어떤 취지에서 시작되었는지 파악하는게 정말 중요했습니다
    그게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쌓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시간이 부족한만큼 최대한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뒤늦게 기본강의와 문제풀이와 병행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번 시험 회계학에서 가장 큰 실수는 말문제를 챙기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계산문제 푸는 것보다 말문제에 투자하시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하루 이틀이면 말문제 대비하는데 충분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막판에 이것저것 챙겨야 할게 많아서 집중도 흐트러지고 계속 잊어버려서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말문제를 3-4문제밖에 맞추지 못했고, 다시 과락을 만날 뻔 했습니다
    꼭! 저처럼 무식하게 공부하지 마시고, 시간이 촉박할수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최대한 계산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하시는게 면과락의 키포인트일 것 같아요
    내소세를 조금 힘주어서 풀어서 그런지 검산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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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시간에 쫓길수록 전략적으로 대비하셔야 하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급할수록 기본에 충실하시고, 단계적으로 준비하셔야 저처럼 1차를 두번이나 보는 일이 생기지 않으실 것 같아요
    무역영어와 관세법은 2차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탄탄히 공부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끝까지 페이스 잃지 않고 포기 하지 않으시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시험전날 8회차 모의고사에서 평균 55점이 나왔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내년을 다시 기약할까 했지만 막판에 오답정리한걸 반복해서 숙지했던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직장생활과 병행하시는 분이라면, 하루에 2시간이라도 성실하게 꾸준히 공부하시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중간에 일있어서 한번 페이스 흐트러지니까 늘어져서 공부 의욕이 안 생기더라구요..
    시험응시하신 분들 모두 고생많으셨고, 앞으로도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 제리   2020-06-28

    수험기간 : 2020.01.04부터 약 6개월 반

    1월-2월 : 기본 강의 수강
    2월-3월 : 객관식 문제풀이 강의 수강
    4월-6월 : 회독 및 모의고사


    1. 관세법 80
    임예진 관세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를 듣고 이해를 확실히 하고 문제풀이 강의로 문제 접근 방법을 익혔습니다. 확실한 암기가 없으면 고득점이 나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세법 전체를 6등분하여 월-토 1주일간 1회독을 목표로 빠르게 회독을 했고 중간중간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암기하고 넘어갔습니다. 객관식 문제를 풀다보니 자주나오는 지문이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문제를 어느정도 풀고 난 이후에는 객관식 교재에서 자주 나오는 지문들, 중요한 지문들을 형광펜으로 칠해놓고 그부분만 보고 빠르게 넘어가는 식으로 회독을 했습니다.
    FTA특례법도 5문제중 최소 3문제는 맞추자 라는 목표로 지난 5년간 기출되었던 부분을 정리해서 그 부분만이라도 확실하게 외웠습니다.
    관세법은 시험장에서 30분안에 마킹까지 마치는 것이 목표였고, 실제 시험에서는 20분만에 마킹까지 마쳤습니다.

    #모의고사 성적(1회/2회/3회/5회/7회/8회차)
    3월:42.5 -> 4월:67.5 -> 5월:77.5 -> 6월5일: 77.5 -> 6월10일:87.5 -> 6월15일:85

    2.무역영어 75
    처음에 제일 막막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면 점수의 변동이 가장 적은 과목이었던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3대협약을 꼼꼼히 하나하나 다 뜯어서 보았습니다. 초기 투자시간은 조금 오래 걸렸으나 나중에는 영어만 읽으면서 회독할 수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기타 협약들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6일 기준으로 cisg/incoterms/ucp/운송협약(헤이그,함부르크,mt)/보험(icc,mia)로 나누어서 보았습니다. 시험 1달 전부터는 하루에 3대협약 50퍼센트 기타 50퍼센트로 비중을 달리해서 3대협약은 좀더 꼼꼼하게 보고 나머지는 빈출 위주로 보았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이 강의 도중에 말씀 해주셨듯 협약을 보다보면 아.. 출제자가 이부분을 어떻게 바꿔서 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부분을 주의하면서 보았습니다.

    *모의고사 점수(회차 및 날짜는 관세법에 나온것과 동일)
    57.5 - 67.5 - 80 - 75 - 82.5 - 80

    3. 내국소비세법 80
    양은 가장 적으나 많이 생소했던 탓에 공부하긴 조금 힘들었습니다. 세법은 이해를 어느정도 하고 암기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신 세무사님이 강의시간에 입법취지나 배경등을 많이 설명해주셨는데 덕분에 딱딱하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조금 단순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교시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탓에 계산문제는 과감하게 생략을 하고 개별소비세와 주세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외울만큼 풀었던것 같습니다. 개별소비세와 주세는 빈출부분이 명확하게 보였고 그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자는 전략으로 보았습니다.
    회계에 시간을 투자해야하므로 시험에서 마킹까지 25분을 목표로 연습을 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된다고 들어서 모의고사를 통해서 조금은 보수적으로 시험을 대비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
    47.5 - 72.5 - 67.5 - 72.5 - 67.5 - 60


    4. 회계학 55
    회계 문외한이었고 회계원리부터 수강하였습니다. 객관식 강의를 듣고 혼자 문제푸는게 너무 어려워서 문제 유형별로 정리를 했고 기출문제를 외울만큼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실 그러면서 이해가 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선암기 - 후이해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보아도 어떻게 풀으라고 주어진 문제인지 조금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불안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말문제도 하루에 1시간씩 투자해서 꼭꼭 외웠습니다. 주로 빈출되는 부분은 명확하고 그 부분은 기본서를 참고해서 조금 더 폭 넓게 외웠습니다.
    재무회계는 종업원급여/현금흐름/오류수정 부분을 스킵했기 때문에 원가관리는 빠짐 없이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보다보니 시간 분배가 시험의 핵심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가장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말문제를 5분안에 쭉쭉 넘기면서 풀면서 71번으로 가서 원가관리를 15분안에 풀고 나머지 30분동안 재무회계를 푸는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풀다가 안될거같으면 무조건 넘어가서 풀 수 있는것 부터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
    42.5 - 37.5 - 42.5 - 52.5 - 62.5 - 60


    사실 1월달에 애매한 시기에 진입을 하면서 큰 욕심 없이 공부를 하다가, 시험이 연기가 되면서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최대한 짧은 시간내에 큰 효율을 내는 것은 기본 이해 베이스에 기출문제라던가 중요한 요점 부분을 중심으로 암기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번 관세법이나 회계 문제를 보면서 기출에서 보았던 것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들어가서 시험을 보는것은 독서실이나 집에서 모의고사를 푸는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저는 시험 전 일주일간 너무 많이 떨려서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시험장에서 어떻게 어떻게 할 것이다 라는 마인트 컨트롤을 했습니다. 시험 당일 고사장에 앉으니 놀랍도록 초연해졌고 오히려 떨지 않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진용   2020-06-29

    안녕하세요. 이번에 풍문고등학교에서 1차 시험을 치룬 수험생 입니다.

    간략하게 시험후기 남기고자 합니다.

    관세법 : 관세법은, 평소보다 어려웠습니다. 제가 3동차생이라 관세법을 거의 안보고 들어간 탓도 있겠지만, 서류의 기재사항 등 상당히 지엽적인 부분이 출제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조정관세나 중가산금 등 개정사항이 반영된 문제들이 인상깊었습니다.

    무역영어 : 무역영어는 3대 협약은 쉬웠으나 MT 조약등, 상당히 지문이 긴 부분이 출제되어 부담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할뻔 한것도 무역영어의 e-ucp나 MT조약 등 자주 보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3대 협약 뿐 아니라 타 협약 등 중요사항을 이제 더 챙겨야할것같습니다.

    내세법 : 내세법은 쉬웠습니다. 회계의 부담때문에 내세법을 얼른 풀고자 했고, 또 생각한만큼 빨리 푼것같습니다. 또 저는 개소세는 버리고, 주세만 챙겼는데 덕분에 주세를 다 맞추어서 개소세, 주세 부분도 무난하게 넘겼던것같습니다.

    회계학 : 회계학은 쉽게 생각했던 말문제가 은근히 막혀서 채점 전까지 살짝 불안했습니다. 이외 계산문제는 쉬웠습니다.

    이상입니다

  • 양현지   2020-06-29

    2019년 7월부터 공부 시작했습니다.
    모두 온라인 수강했으며 코로나로 시험 연기되자 한달반정도 2차공부 병행했습니다.

    기간별 공부
    7월~12월; 기본이론강의(원가,fta포함), 무역실무2
    1월~3월 초: 문풀 및 OX특강
    3월 말~5월 중순: 4과목 수강 시작
    5월 중순~시험직전: 문풀3회독, 모의고사 1-8회, 구멍암기

    가채점 점수
    관세법: 77.5점
    무역영어: 75점
    내세법: 70점
    회계학: 60점

    관세법
    처음 1회독하는데 한달이 걸렸는데 시험 직전에 1회독 하는데 1시간 15분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지만 최대한 공부 밸런스 맞추고자 관세법을 맨 마지막에 배치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은 지엽적인 부분이 좀 많이 출제된 느낌이었습니다.

    무역영어
    처음 혼자서 1회독 할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1권 기본서에 나와있는 주요표현들도 정리해보고 이래저래 시도해봤는데
    그냥 눈으로 또는 소리내서 협약을 많이 읽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문풀전에 복습을 하신다하면 저는 협약 다독을 추천드리고
    1권은 굳이 많은 시간 할애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대로 앞으로 무역영어가 협약문제로만 구성될지 잘 모르겠으나 이제는 정말 3대협약 외에도 기타협약도
    반드시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세법
    가장 처음으로 절 힘들게 한 과목이 내세법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하나도 안됐고 기본이론 강의가 끝나고 혼자서 회독할때
    기억에 남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이론 단과로 새로 끊고 공부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누적복습을 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시험은 계산문제는 6월 초까지는 계속 연습하다가 모의고사 보니 도저히 25분안에 다 끝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습니다. 이번 시험은 내세법 정말 쉽다고 생각했는데 채점하고 나니 좀 많이 틀렸더라구요..ㅎ..

    회계학
    회계는 꾸준하게 문제를 풀었고 말문제 OX특강은 4회독정도 했으며
    모의고사는 기출 5개년, 전국4회 포함해서 총 17번 봤습니다.
    모의고사 볼때마다 항상 1분정도는 눈 감고 실제시험장이라고 상상하면서 일부러 긴장된 상태 만드려고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정말 하나도 안 떨고 시험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늘 '내가 제일 많이 공부한 파트에서 난이도 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면서.. 아쉬워도 버리고 다른 문제 푸는 연습을 모의고사때 많이 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변동원가파트가 생각보다 어려워 30초정도 손대다가 그냥 버리고 재무로 넘어갔습니다. 모든 문제 배점은 다 똑같다는거, 쉽고 빨리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느낌점
    학원 커리큘럼 그대로 따랐으며, 최대한 구멍을 메꾸자는 식으로 모의고사에서 틀리면 해당부분 발췌학습하고 암기하고 그랬습니다.
    어쩌다보니 1차를 일년정도 공부하게됐는데 솔직히 저는 너무 힘들어서 1차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시험 연기된 이후부터 제 멘탈은 이미 무너졌고 정말 어떻게 버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고 지금도 2차 상각하면 걱정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번 시험 준비하며 느낀건
    1차 끝나고 나니 후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목표점수엔 한없이 미달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잘 이겨냈고 잘 싸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2차 시험도 합격이라기 보다는 0.25점으로 떨어져도 후회없을정도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1차가 쉽다 쉽다 하는데.. 저는 솔직히 준비과정이며 시험난이도며.. 쉽지 않았습니다.
    혹 앞으로 예비수험생이 되실 분이라면 정말 진중하게 내가 왜 하고자 하는지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날도 더워지는데 모두들 여름 잘 보내시고 무슨 일을 하시든지간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그래야 미련없이 손털고 다른 길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 가스공사   2020-06-29

    이번 시험에서 받은 점수입니다.
    관세법67.5 무역영어77.5 내국소비세법67.5 회계학57.5 입니다.

    다음은 기간별로 진행했던 공부계획 및 진도표입니다. 1차 공부기간은 작년 7월부터 시작해서 약 1년동안 준비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준비기간이 길어져서 중간에 하기 싫을 때가 종종 있었지만, 6월 말에 기말고사기간과 1차시험일이 겹친다는 생각에 겨우 정신 부여잡고 공부했습니다. 준비한 기간동안 1차만 공부한 건 아니고, 절대적인 시간이 남아 있어서 2차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1차는 패스클럽 동영상 강의을 구매해 수강했으며, 일주일에 하루를 꼭 쉬어주되, 주 평균 60시간을 넘는 것을 목표로 매주 공부했습니다.

    7~8월: 1차 기본이론 수강
    9~10월: 2차 무역실무 관세법 기본이론 수강, 원가회계 수강
    11월: 2차 관세법 무역실무 복습, 1차 복습
    12월~1월: 1차 문제풀이 수강, FTA 특례법
    2~3월: 1차 전과목 복습 및 OX강의, 모의고사
    4~5월: 2차 관세평가, HS 기본이론
    6월: 1차 전과목 회독 및 모의고사

    [관세법]
    임예진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관련 자격증을 공부했던 것에 익숙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더 채운다는 생각으로 기본이론을 타이트하게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6강씩 2주동안 복습과 강의를 병행하며 관세법만 들었습니다. 기본이론을 처음 수강하고 복습할 때는 강의를 복습하는 것도 벅차서 자연스럽게 큰 틀 위주로 중요한 것들만 먼저 챙겼습니다. 하루종일 2주내내 관세법만 집중해서 집중은 잘 되었지만, 단기간 내에 기본이론을 공부하다보니 꾸준히 복습을 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임예진 관세사님께서는 이해하기 쉽게 도식화나 적당한 암기식을 통해서 전달해주셔서 기억에 꽤 오래 남았던 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엄청 빠르십니다. 문제풀이 강의 때는 제대로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하게 되면서 더 철저히 복습을 한 것 같습니다. 시험 전 한 달 전부터는 빈출되는 중요한 조문 및 문풀에서 헷갈리는 조문들을 모아 5장정도로 정리했고, 키워드는 강조하는 형식으로 시험 직전 단 몇 분 동안에 전 문장을 빨리 읽을 수 있게끔 했습니다.

    [무역영어]
    김용원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무역영어는 처음 들을 때는 정말 몰랐지만, 진도를 나갈수록 영어를 해석하는 것보다는 해당 조항이 무슨 말인지가 아는 것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영어가 나와도 익숙하게 빨리 읽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1회독할 때에는 무조건 CISG, 인코텀즈, UCP만 복습했습니다. 시험에서 무조건 틀리지말자는 마음으로 시험 한달 전부터 CISG, UCP의 전 조항을 한국어키워드로 요약해서 눈에 익혔으며, 인코텀즈2020은 시험 1주 전에 개인적으로 약했던 규칙별 의무중심으로 반복했습니다. 코로나로 시험이 연기된 덕분에 운송과 보험 부분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양이 너무 방대해서 기출된 해당 조항은 싹 다 보되, 모의고사에서 간혹 출제된 조항들은 뜻만 익혀두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이경신 세무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평소에 타 과목에 비해서 양이 적어 방심했었고, 생각만큼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과목입니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기출을 중심으로 중요 개념을 잡았으며, 문제풀이가 진짜 실력을 올릴 기회였습니다. 평소에는 계산문제를 빼먹지 않고 연습하였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관리를 위해 보자마자 풀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 전부 건너뛰었습니다. 개별소비세법과 주세법은 자주 기출이 되었던 것 중심으로 암기했습니다. 내세법 역시 시험 한 달 전부터 중요한 조항 및 헷갈리는 조항들만 A4 5장 정도로 정리하여 반복해서 보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회계학]
    유지원 회계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내용은 어렵지만 유지원회계사님이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주셔서 매 강의를 기대했습니다. 관세사 1차 시험에서 과락률이 가장 높은 과목이었기 때문에 가장 시간투자를 많이 했던 과목입니다. 기본이론 강의를 듣고 유일하게 개념정리노트를 만든 과목이었고, 문제풀이 전까지 기본서와 개념노트를 반복해서 복습하였습니다. 사실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도 모르는 부분이 많았지만, 반복해서 풀며 객관식 회계학에서 유형별로 대표문제를 고르는 과정에서 약간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원가회계의 경우에도 유형별로 대표문제를 고르면서 윤곽이 잡혔고,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모두 대표문제를 포함해서 그 이외의 문제들을 빠른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문제를 풀 수 있어도 빠른 시간 안에 풀지 못하면 자칫 과락을 맞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객관식 문제들을 3번씩 풀었습니다. OX특강 이후로 말문제를 틈틈이 정리하여 4장 정도로 정리하여 시험 직전에 살펴보았습니다. 말문제를 6문제 이상 맞겠다는 전략으로 계산문제를 빨리 풀 수 있다면 과락을 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생소한 말문제들 때문에 어려웠지만, 계산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었던 덕에 과락 점수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긴장을 잘 안해도 시험 전날부터 공부가 안되는 것에 불안함을 느꼈지만, 불안감은 공부를 안할수록 더 커진다는 걸 알기에 전날에는 평소대로 꾸역꾸역 공부해보았습니다. 시험당일에도 최대한 머리가 예열된 상태에서 보고 시험을 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 살면서 시험직전시간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2교시 시험이 끝나고 나니 뭔가 훅 매우 빠르게 지나가서 허탈함이 있었지만,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합불 여부를 떠나서 1년동안 끌어왔던 공부에 대한 묵혀왔던 속이 후련해지는 것 같아서 좋았고, 여기에 합격소식만 더해지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남은 2차 시험도 정말 후회 없게 준비해서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 강주희   2020-06-29

    배터리가 나간 핸드폰을 켜는 방법은 켜질때까지 전원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인거 같아요.
    의욕이 없어질때까지 묵묵히 견딘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당!
    다들 힘내라고 하는데 그말이 와닿지않을 때는 그냥 한숨쉬고 다시 달리고싶은 마음이 생길때까지 기다리는것도 방법인거 같슴다.

  • 이동현   2020-06-29

    저는 작년 6월부터 수험공부를 시작하게 된 수험생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였더라도 꽤나 긴 수험기간을 가졌던 만큼 저는 1차 공부와 함께 2차를 병행해서 공부를 하였는데, 저와 같이 1차공부를 빨리 시작하게 될 수험생 분들을 위하여 제가 어떻게 수험기간을 보냈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기간별 공부

    6월 ~ 12월 초 : 먼저 저는 학원에서 진행하는 1차 패스트클럽을 신청한 후 6월 부터 8월까지 1차 기본이론을 다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곧바로 4월에 오픈한 2차 기본이론을 듣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1차 강의를 진행하시는 관세사 및 회계, 세무사님들께서 기본강의가 끝나면 미리 2차과목을 들어두면 내년에 본격적으로 2차 공부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된다고들 하셔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9월 부터 12월초 까지는 2차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분명 이때 이후 3월까지는 복습할 시간이 없을 거라 판단되어 그날 배운 내용은 반드시 복습하고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2월 ~ 2월 : 2차강의를 모두 수강한 후 바로 1차 문제풀이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2차 공부를 하느라 1차공부를 소홀히 하여 1차 내용을 복기시키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으나, 문제를 풀면서 다시끔 내용을 끌어올 수 있으므로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회계같은 경우는 휘발성이 강할뿐더러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과목이 아니므로 반드시 2차과목을 공부하더라도 1~2시간씩 시간을 내어 복습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 문제풀이를 1월 중순까지 마무리 한 후 복습을 하며 OX강의를 듣던 중 2월 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며 결국 무기한 시험연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월 ~ 6월 : 시험이 무기한 연기된 후 언제시험이 치러질지는 몰랐으나, 이때 1차만 공부하기에는 효율적이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1차 성적을 합격권 수준에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2차 공부를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바 일주일에 2~3일정도 1차를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전부 2차 공부를 하는데 몰두하였습니다. 이후 6월 전체를 그동안 치지 않았던 모의고사식 문제풀이와 객관식 교재를 병행하며 1차준비에만 몰두하였습니다.

    2. 과목별 점수 및 공부법

    [관세법] - 70

    저는 관세법 같은 경우는 임예진 관세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임예진 관세사님 께서 기본강의를 진행하실 때 리드미컬하게 진행하셔서 지루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내용 역시 이해하기 쉽게 그림을 최대한 활용하여 설명해 주셔서 관세법이라는 과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객관식 문제풀이 부터는 제가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찾아보는게 좋다고 판단되어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강의를 시청하였고 OX도 마찬가지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문제풀이 회독을 하기 위해 문제풀이 시 따로 답을 체크하지 않았고 틀린 경우 문항 옆에 틀렸다는 표시(X)를 하여 다음 복습 시 해당 문제에 대해 신중을 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무역영어] - 77.5

    무역영어의 경우 김용원 관세사님의 커리큘럼을 선택하였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의 경우 무역영어에서 출제되는 법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조항들의 취지를 설명해 주시는데 이때 말씀해 주셨던 것들이 무역실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관세사님께서 강의 초입 시 출제경향을 설명해 주셨는데 예부터 지금까지 3대협약(CISG, UCP600, INCOTERMS2020) 위주로 출제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따라서 3대협약을 중심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아침, 점심, 저녁 본 공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각 협약을 1회독씩 하여 모르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숙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시험에서는 코로나여파 등으로 인해 변별력을 기하기 위해 기타협약 부분에서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는데, 이러한 기타협약에 대한 대비도 확실히 하기 위해 무역영어 2권 중 계약(SGA) / 운송(Hague, Hamburg 등) / 보험(ICC, MIA) 등으로 나누어서 1주일에 1회독씩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타 협약 부분에서도 괜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65

    내국소비세법의 경우 유지원회계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유지원회계사님의 경우 철저하게 합격 위주의 강의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 및 회계학은 2차과목과 연계가 없는만큼 합격에 필요한 내용만 배우는 전략적인 공부 방법을 취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방식을 토대로 설명 해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의 경우 회계학과 같은 시간대에 치는 과목인 만큼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부족한 회계학의 공부를 위해 최대한 빠르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내세법에서의 시간 단축을 위해 말문제의 위주로 풀어내고 짧은 과세표준 계산문제를 제외한 시간이 많이 드는 의제매입세액 공제문제 등은 과감하게 포기하였습니다. 말문제의 경우 대부분이 해당 문장의 단어가 바뀌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를들어, 사업장별 -> 사업자별)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회계학] - 62.5

    회계학 강의 역시 유지원 회계사님것을 들었습니다. 회계학은 관세사 1차 시험의 높은 과락률을 자랑하는 과목인 만큼 이 과목을 면과락 했느냐에 따라서 1차시험의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악명높은 과목입니다. 따라서 회계학 같은 경우는 다른 과목에 비해 방법론적인 관점에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객관식 교재의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객관식 교재를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먼저 계산문제의 경우를 설명해 드리자면 해당 교재가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면 5 / 5 / 5 로 나누어서 3일에 1회독을 하였습니다. 이때도 장당 다시 파트를 나누어 해당 장의 모든 문제를 풀어야한다는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진행하다가 탄력이 붙게되는 시점이 되어 8 / 7 로 나누어 이틀에 1회독을 하여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말문제의 경우 유지원 회계사님의 OX교재를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OX교재 역시 무역영어의 3대협약처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협약이 끝남과 동시에 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말문제 경우 계산문제에 비해 점수를 따기 쉬운 문제유형으로서 반드시 잡고가야 되나 이번 시험의 경우 말문제가 꽤나 난해하게 나와서 결과적으로 저는 2문제 밖에 맞지 못하였습니다.

    3. 결론

    저는 앞서 설명하였듯이 부득이한 상황으로 인해 연기된 시험으로 인해 1차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부를 하였고, 그에 대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1차를 고득점하여 합격하면 기분은 좋겠으나 최종적으로 저희는 2차를 목표로 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이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1차를 공부하실 때에도 항상 2차를 염두하시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저의 공부방법이 조금이나마 이제 1차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시그마   2020-06-29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가볍게 몇달 정도 공부하다가 작년에 1차 공부를 맛보기로 응시하고 불합격한뒤, 작년 7월부터 전업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차 공부를 바로 시작했고, 쉬기로 결정한 일요일 오전에 회계학만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월부터 1차 공부를 하다가 연기결정을 보고 다시 2차 공부를 하다가 시험 3주정도 전부터 다시 1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과목별 후기 및 공부
    관세법
    2차 관세법을 법령집으로 공부하다가 객관식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법령집으로 공부한 덕분인지 기출문제들 대부분 평이하다고 느껴졌고 너무 지엽적인 것들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는 2~3회분을 풀어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 치는데 쉽지만 헷갈리는 문제들이 있었고 모의고사와 기출에서 지엽적이라도 넘긴 것들도 생각보다 다시 나와서 당황했고,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2차와 다르게 숫자나 날짜 등등을 반드시 꼼꼼하게 외우셔야 합니다. 특히 모의고사에서 나온 것들은 기출 중에서 관세사님이 고르고 고른 것들이니 지엽적이라고 넘기지 말고 보수적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무역영어
    역시 2차 공부를 하며 3대협약, 무역협약은 한글과 키워드 위주로 익숙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하면서 한두번이라도 원문을 읽어본 기억이 있어서 기출문제를 바로 풀었습니다. 기출 객관식 문제집을 풀었고, 3대협약 특강을 들었습니다.
    3대협약은 기출위주로 빠르게 한번씩 풀고 매일 홀수 문제 짝수 문제 순으로 풀었습니다.
    나머지 주요 협약인 운송, 보험 관련된 문제들은 기출문제들을 풀지 않고 우선 문제들을 보고 많이 나오는 부분(운송인 책임, 정의 등등)을 캐치 하고 답지에서 그 부분을 어떻게 바꾸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 모의고사를 3회분 풀었습니다.
    뉴욕협약이나 무역서신 관련 문제들은 풀지 않았습니다.
    실제시험에서는 관세법을 20분안에 풀고 나머지 시간을 무역영어에 배분했고, 3대협약-보험-운송 순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몬트리올 협약이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출이랑 비슷하게나왔고, 3대협약 특강도 많이 도움이 되었고 80점이 나왔습니다.
    내세법
    1차 공부시작하고 1주일 정도 죽어라 유지원 강사님 강의를 들었는데 암기량이 생각보다 많아서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이상하게 개소세랑 주세법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공부가 되어서 개소세랑 주세법을 꼼꼼히 봤습니다. 기출문제 풀고, 모의고사 6회분을 다 풀었지만 3주 정도 공부하는 동안 암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신이 없었습니다.
    시험장에서 개소세 주세는 쉽게 나와서 전부다 맞았으나, 나머지 부가세가 너무 헷갈렸습니다. 실제로도 채점했는데 52.5점으로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회계학

    회계학은 평소에도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했고 경영학과라 완전 노베이스는 아니였습니다. 객관식 문제집을 사서 파트별로 빈출되는 유형으로 정리해서 대표적인 문제들만 풀었고, 말 문제의 경우 유지원 회계사님 특강을 듣고 시험직전까지 홀,짝으로 나눠서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는 3회분 정도를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말문제 먼저 풀고, 원가 중에서 바로 풀수 있는 문제들을 푼 다음 재무회계 파트를 풀었습니다.모의고사 풀었을 때 점수가 잘나와서 너무 쉽게 생각해서 그런지 대체로 쉬운 문제들이었는데 채점해보니 함정이 많이 있었습니다. 문제를 반드시 꼼꼼하게 읽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는 문제인데 틀리면 너무 치명적인 과목인거 같습니다. 평소에 70점 이상 나왔는데 60점이 간신히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도박처럼 2차 공부만 하다가 3주정도 1차 공부를 했는데, 가채점 결과 정말 문닫고 합격했습니다. 직장인생활하면서 잠깐 공부 한것도 있고, 회계를 그래도 학교에서 어느정도 배운 것이 있어서 가성비 좋게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도박이 안좋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시험이 있는 1주일의 기간이 지옥이었습니다. 동차 하시는 분들반드시 미리미리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2차랑 연계가 안되는 회계랑 내세는 꾸준히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회계만 신경썼는데 남들이 다 쉽다고 한 내세법이 저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암기할 절대적인 시간을 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2차 공부를 열심히 하셨다면 기출 문제집풀고 모의고사만 몇번 풀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관세법은 앞에서 언급한거처럼 생각보다 지엽적인 것들과 숫자폭탄 문제들을 대비해서 보수적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열심히 공부하세요!!

  • 이지원   2020-06-30

    저는 초시생입니다. 관련 학과를 졸업했으며 본격적인 준비는 12월 중반부터 하였습니다.
    시험이 3월 말로 예정되어있었을 때
    12월 중반 ~ 1월 : 기본강의 모두 듣기
    2월~3월 초중반 : 회독수를 늘려가며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복습 철저히
    시험 2주전: 모의고사 풀기
    라는 전체적인 큰 틀을 잡고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시험이 6월말로 연기되고
    4월 초까지는 하루에 10~12시간씩 공부하며 부족함 없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5월 한달은 1차 과목 공부를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6월에 들어서서 2주는 4월처럼 10시간을 넘겨가며 공부하였으나, 너무 오랜기간 공부한 탓인지 시험 전전날 까지는 다시 소홀히 하였습니다. 시험 2일전이 되어서야 불안감을 느껴끼며 초조하게 공부하였습니다.

    강의는 기본 이론강의와 문제풀이 강의, ox는 회계만 들었습니다.

    관세법 - 구민회 강사님
    관세법은 67.5점으로 제가 모의고사,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받은 점수 중 최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과목에서의 부족한 점수를 보완할 수 있는 효자과목이라고 생각하며 소홀히 하시지 않고 FTA특례법까지 완벽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시험 체감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관세법은 물론 기본 내용은 다 암기한다는 걸 베이스로 하고, 비슷한 내용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때문에 어느부분이 어디와 다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문제풀이 강의시간에 정리해서 반복적으로 알려주시기 때문에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들께서는 넘겨듣지 마시고 꼼꼼히 다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역영어 - 김용원 강사님
    제가 취약했던 과목입니다. 점수는 62.5로 제가 기출,모의고사를 풀었던 점수에서는 부끄럽지만 제일 잘 본 점수입니다.
    무역영어 교재는 1권과 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권은 기본적인 이론과정이 담겨있고 2권에는 3대 협약 등 여러 조약들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저는 관련 학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사실 1권의 이론부분은 80퍼센트는 알고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에 비하여 공부하는 비중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한 공부는 말씀드릴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론공부가 힘들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시험에서 이론에 관하여 출제하는 비중은 매우 적으므로 협약에 비중을 높여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아예 보지 못했던 협약들이 나온 것으로 보아 시험 난이도가 높았다고 체감하였는데 다른 분들 수기를 보니 제가 준비에 소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합격 점수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2권에 수록되어 있는 3대 협약과 다른 조약들을 모두 꼼꼼히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못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역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고 예상합니다. 저 또한 같은 이유로 검색을 여기저기 해보았으나 , 제가 겪어본 바 정답은 많이 읽어보는 것입니다. 김용원 관세사님께서도 강의 중에 많이 보고 눈에 익히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 말씀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국소비세법 - 이경신 강사님
    82.5점으로 네 과목 중에서 가장 잘 본 과목입니다. 저는 시험 난이도도 가장 쉽다고 체감했습니다.
    부가가치세,주세,개별소비세 비중을 가리지 않고 세 파트 모두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부가가치세법의 비중이 제일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세와 개별소비세를 소홀히 하여 시험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점수를 놓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부가가치세를 이해하고 나면 사실 개별소비세와 주세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내국소비세법은 처음 배울 때 외울 것도 많고 낯설어서 지루함도 강했던 과목입니다. 그러나 한 번 이해하고 암기하고 나면 정말 재밌고 암기의 휘발성도 크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저의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내국소비세법에서 계산파트를 힘들어 하시리라고 예상합니다.
    계산이 어렵고, 빠르게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저는 단호하게 그 문제를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문제를 놓지 못하고 몇 분을 매달려 풀 바에, 회계 한 문제라도 더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계학 - 유지원 강사님
    저는 대학을 다니면서 회계학원론과 중급회계를 수강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덜 공부해도 기억나는 게 있겠지 하며 안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계를 전공하셨거나 회계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모든 강사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꾸준하게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 주관적으로는 회계는 휘발성이 정말 강했습니다. 다 이해하고 다시 풀어봤을 때 기억나던 풀이법이 조금만 공부를 소홀히 하고 다시 풀어보면 풀이방법이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이론을 복습하고 강의도 다시 들어보고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5월 한 달간 아예 공부하지 않았을 때를 제외하면 회계를 공부하지 않는 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에서 60점을 기록하며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어 받은 점수 중 최하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연습할 때 시간이 부족한적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시험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6-7문제는 급하게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문제풀이에 있어 주저가 없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다들 꾸준한 공부를 통해 제가 겪었던 불안함을 겪지 않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과연 원가회계를 소홀히 할까 싶긴 하지만 혹여나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생각을 돌려 원가회계를 꼭!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시험에 나올만한 파트는 한정적이고, 그 파트를 제외하면 이해하기도, 풀기도 쉬운 파트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가성비 파트입니다.
    말문제 관련해서는 1장을 꼭 읽고 가시길 바라며, 모의고사는 김성수 강사님이 내시는 회계를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유지원 강사님이 출제하신 회계는 한 번 밖에 풀어보지 않았지만, 교재와 비슷한 난이도라고 느껴졌고, 김성수 강사님이 출제하신 회계는 낯설어서 그런지 어렵다고 느껴졌으며 말문제 관련해서도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서 출제하신게 많았습니다. 그 경험이 시험에서는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성수 강사님이 내신 모의고사를 통해 낯선 문제에 대한 당혹감을 미리 겪어보아 시험에서의 심적인 부담감에서는 완화가 많이 되었습니다.


    수기를 보시는 모든 분들, 합격을 기원합니다!

  • 탁휘재   2020-06-30

    기간별 공부스케줄과 공부시간, 방법을 적습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추후 1차시험을 준비하실 분께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세법 82.5점
    무역영어 67.5점
    내국소비세법 57.5점
    회계학 67.5점

    평균 68.75점

    1. 기간별 스케줄 19'08 ~ 20'06
    <2019년>
    8월 :
    - 저는 19년 8월초부터 전업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한달은 제갈현근 관세사님 관세법 2차기본이론 완강 및 1회독을 하며 감을 잡는데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기에 무역실무까지 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공부시간은 적게는 순공 6시간부터 시작해서 12시간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었고 습관이 안들어서 그런지 들쭉날쭉하였습니다. 평균적으로 8시간정도 된것같습니다.

    9월 :
    - 그 후 1차 프리패스를 끊고 한달간 1차 기본 4과목을 완강하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하루 2시간 정도를 내어 2차 관세법 기본이론 1회독을 더 하였습니다 .
    - 프리패스 수강 선생님 : 관세법(구민회), 무역영어(김용원), 내국소비세법/회계학(유지원)
    - 공부시간은 평균 9시간정도 였던것 같고 주로 순공 10시간에서 11시간은 채웠던것 같은데 집안에 일이 조금 있어서 공부를 못하거나 덜한 날이 있었기에 평균시간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10월 :
    - 1차기본이론 4과목을 각 1회독씩 하였습니다. 관세법은 기본이론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부분까지 보려고 노력했고, 무역영어는 1회독을 하되 3대협약은 별개로 2회독정도 더 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유지원 선생님께서 내세법은 벌써부터 집중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중요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회계학은 매일 1~2개파트를 정해서 기본이론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 공부시간은 평균 순공11시간 정도였습니다.

    11월~12월 :
    - 1차 문풀강의를 약 두 달 들었습니다. 문풀을 들으면서 따로 뭘하지는 않았고 문풀하면서 선생님들께서 정리해주는 개념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관세법과 3대협약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 관세법은 이때 3회독정도 되어있는 상태였지만, 어떤 조항이 있는지만 기억나고 그게 어떤 파트에 어떤 의미로 들어있는지는 파악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구민회 선생님 구조도를 기반으로 정리를 하되, 저 스스로 3단법령집을 뽑아 키워드위주로 다시 타이핑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업에 주말포함 2주정도 걸렸고 완성 후 다시는 보지 않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정리병 있는 분들은 정리하는 건 좋지만 너무 많은 시간은 안 들이셨으면 좋겠고, 처음에는 '장절관조’까지만 정리하고 외워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호목’까지 정리할 시간에 1회독을 하는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 무역영어도 3대협약을 조별, 항별로 제목을 지어서 외우려고 했고, 수업중에 말씀해주신 내용 외에도 인터넷에 정리된 자료들을 참고해서 조항과 조항을 연결지으며 구조도 형식으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1차때 알려주시는 정보와 2차때 알려주시는 정보가 다르다보니까, 앞서 언급했듯 시작부터 2차 무역실무 기본이론도 들었으면 조금 더 나은 구조도로 공부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 물론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들으면 많은 부분을 이해 못했을 것 같긴 하지만, 저는 1차를 8개월 앞두고 시작했기 때문에 그 기간을 1차만을 공부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평균 공부시간은 11~12시간이었고 주1회 꼭 공부가 안되는 날이 있었어서 그날은 9~10시간정도 공부하였습니다.


    <2020년>
    1월~2월 :
    - 1월쯤 되니까 1차에 투자한 시간이 5개월차로 접어들었고 FTA학원 전국모의고사 평균73.125점, 역대 기출 평균70점 정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1차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 계획을 다시 수정했습니다.
    - 1차는 주 1회 기출 모의고사를 보는 것으로 대체하고 나머지는 2차과목을 하려했으나, 2차과목은 관세법 밖에 안들었고 다른 과목을 이시기에 시작하기에는 이도저도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하루에 회계학 3시간, 내세법 1시간 정도로 시간을 배분하고 그 외 시간은 관세법 회독 및 구조도 암기, 3대협약 암기 위주로 계획하고 실행하였습니다.
    - 내세법은 이 시기에 객관식 교재의 내용을 키워드위주로 전부 타이핑하였습니다. 내세법은 양이 적어보여도 전부 챙기려면 꽤나 시간이 오래걸려서 걱정이었는데 이때 만든 자료덕분에 이번 시험 직전까지도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3월~5월:
    - 이때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이 연기되었고, 많이 당황했지만.. 1주일정도 쉬면서 원래대로라면 4월초에 짰어야 할 2차 계획을 짰습니다.
    - 3월 초부터 2차 무역실무1, 대외환, HS 강의를 수강하였고, 이어서 무역실무2, 관세법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 1차때 강의듣는데 급급해서 복습을 제대로 못했던게 너무 아쉬워서 텀을 두고 누적복습은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수강하였고, 특히 대외환은 잊지않고 하루 30분씩 대외/외환을 복습했습니다.
    - 3월~5월은 2차에 올인했고, 4월 중순부터 회계학만 하루 30분정도 투자해서 정말 감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공부했습니다.
    - 평균 12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6월 :
    - 2차과목 1회독을 목표로 공부했고 관세법은 3회독정도 했습니다. 회독은 6월2주차까지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3주차는 HS, 무역실무와 1차를 병행했고, 마지막 4주차는 온전히 1차에 쏟았습니다.
    - 2주차부터 FTA학원 모의고사를 주2회 풀었고, 전국모의고사 2회분도 구매해서 보았습니다.
    - 1차공부는 1차 기본서 1회독을 기본으로 하고, 관세법은 문풀 당시 구민회 선생님님께서 정리해주신 키워드모음(관세법上500만원 과태료 모음 등)을 위주로 보았습니다.
    - 내국소비세법은 너무 오래 쉬어서인지 점수가 시원찮아서 2주차부터 내세법에 하루 3~4시간은 투자했던것같습니다. 휘발성이 워낙 강해서 제일 고생했던 계륵같은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 1차모고 점수는 낮게는 61.25점, 높게는 73.125점이 나왔습니다.
    - 평균 12시간 30분정도 공부했습니다.



    2. 시험당일
    <관세법> : 82.5점
    - 서류기재사항 등 다소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가 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평이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FTA특례법은 중요한 부분을 A4 1장에 정리한 자료만 보고 들어갔는데도 대부분 풀 수 있던 만큼 쉽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무역영어에 시간투자를 하기 위해서 마킹까지 24분에 끝냈습니다.

    <무역영어> : 67.5점
    - 저는 3대협약은 영문으로 3회독, 기타협약은 직전에 1회독정도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기타협약에서 많이 출제가 되었습니다.
    - 3대협약 및 비협약문제를 먼저 풀었는데도 스킵하고 넘어간 지문수가 많아서 다소 조급하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 기타협약은 지문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확실한 오답지문을 체크하고 시간이 없어서 찍고 넘어간 것이 많았습니다.
    - 헤이그, 함부르크, SGA, URC는 그래도 주의깊게 보고 들어갔던데 다행이었습니다.
    - 몇 문제를 버리더라도 확실하게 풀수있는 문제를 풀었어야했는데, 모든 문제를 다 풀려고 이 문제 저 문제 봤던게 안 좋게 작용했습니다. 관세법 마킹하다가 답안카드를 한번 갈았기에 몇분을 날린 상태여서 조급함에 실수도 많았던것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57.5점
    - 1월까지는 내국소비세법에 어느정도 자신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6월 직전까지 거의 보지 않았다가 이번에 큰 코다치게된 과목입니다. 개별소비세와 주세법을 먼저 풀었고 '내세법은 평이하게 나왔구나’라고 생각했으나, 부가세법에서 30분을 사용했습니다.. 그마저도 당시에는 헷갈리는게 조금 있다는 수준이었는데, 채점하고 보니 헷갈리던 것들은 다틀렸고,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넘어갔던 문제들에서도 틀린문제가 많았습니다. 개소세와 주세에서 못받쳐줬으면 위험했다고 생각합니다.
    - 계산문제는 다 찍었습니다. 공부는 다 했으나 이미 예상풀이시간이 넘어가서.. 풀 생각도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회계학> : 67.5점
    - 오랬동안 아주 손을 놓지는 않았기에 회계학은 평이하게 풀었습니다. 내세법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회계학을 풀기시작했을때 45분가량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말문제 10문제를 5~7분안에 풀고 원가에 15분 투자하려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15분 안에 말문제와 원가를 다 푼다는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 감평사 시험에서 말문제 3개로 난이도 조절을 했던 걸 봤기때문에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말문제는 평소대로 나왔습니다. 계산문제도 전반적으로 크게 배웠던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처음 풀때 막힌 문제는 다시 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넘어갔던 것이 나쁘지 않은 점수를 얻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처음 문제지 파본확인할 때 회계학위주로 천천히 넘기면서 문제유형을 파악할 때 고민없이 풀수 있는 문제를 속으로 확인했고, 이후 말문제를 풀면서 페이지를 넘길때 그 문제들에 크게 체크해서 원가문제를 다풀고 체크된 문제들부터 빠르게 푸니까 '풀 수 있는건 다 풀었다’는 안도감이 들어서인지 침착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총점 68.75점>
    - 전체적으로 '모두골라라’같은 문제유형이 많았고, 지엽적인 부분에서도 다수 출제되었던 것같아서 다소 당황했습니다.
    - 무역영어와 내국소비세법에서 난이도 조절을 하려했던 것 같고, 아마 예년처럼 문제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적당히 준비했다면 합격점에 닿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술했듯 "모르는 문제는 바로 스킵하자"입니다. 지금까지 그런 문제는 다시 본다고 해도 마음만 조급해지지 제대로 풀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문제말고도 풀 문제는 많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빠르게 버리고 다른 문제에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세사 합격하자!   2020-06-30

    저는 2018년 11~12월부터 시작해서 2019년 3월에 1차시험에 떨어지고 요번 2020년 1차를 본 학생입니다.
    휴학을 하고 나서 학과가 무역학과이고 무역이나 관세쪽에 관심이 많이 가다보니 관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고 필드에서 실무적으로 많이 일해보고 싶어서 관세사가 되야겠다고 맘을 먹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9년 3월 이후로 1차와 2차를 동시에 병행하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4월 말~거의 10월까지 2차 기본이론과 심화이론 까지 듣고 2차를 외우기도 하면서 1차책 4권을 훝듯이 보았고 거의 회계는 하루에 3시간에4시간정도는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달 부터는 서서히 1차에 비중을 높이 두면서 2차를 놓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의거의 12월 중순부터는 1차의 비중이 커졌고 거의 1차만 하였습니다. 1차를 붙어야 2차를 볼수 있으니까요! 혹시나 동차를 생각하셔서 2차하고 1차에 너무 비중을 안두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겪어본 결과 1차가 객관식이라고 해서 그냥 외우면 된다고 생각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되겠더라구요. 1차를 붙어야 2차를 볼수있기에 그래서 1차를 꼭 꼼꼼히 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하루 전날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를 꼬박 밤을 새고 시험을 보았는데 그래서 1교시때 살짝 졸아서 사실 마킹할때 급하게 한감이 없지않아 있어 살짝 찜찜 하더라고요ㅠㅠ.

    1교시: 관세법, 무역영어
    관세법부터 풀었는데 관세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체감상 기본으로 공부한만큼 아는문제가 많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FTA특례법도 쉽게 나온 편이여서 안정감있게 풀수 있었습니다. 말장난 같은 문제는 제 생각으로는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외우기만 하면 풀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사실 관세법이 쉬우면 무역영어까지 쉬우면 정말 좋으면 좋겠지만 역시나 무역영어는 관세법보다는 어려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2010인텀즈가 2020인코텀즈로 개정되면서 걱정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렵게 나오면 어쩌나 하고 김용원 관세사님 특강때 나누어주신 2020incoterms개정본을 많이 회독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걱정과는 달리 인코텀즈는 정말 쉽게 나왔고 정말 보지도 못한 몬트리올 협약등 지문들이 긴 문제들이 한 5문제는 나와서 거의 몬트리올은 찍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유엔협약 등 그런 문제들도 나왔고 ucp600의 문제들은 거의 괄호안에 들어갈 문구 되게 문제가 지루하지 않게 나왔습니다. CISG와 추심 등도 기본적으로 많이 나왔고 일반적으로 협약을 중심으로 많이 나와서 책을 많이 반복했더라면 거의 실수하지 않고 잘 맞출수 있었던 문제들이었습니다.

    2교시: 내국소비세, 회계학
    처음에 종이 치고 내소세부터 풀때 정말 다행히도 쉽다고 느꼈고 이경신 세무사님 강의를 듣고 책을 반복복습을 했고
    거의 책에서 나온 문구들이 많아서 풀수있는 문제들이 많았고 살짝 헷갈리는 문제들이 있었지만 회계학보다는 정말 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개정된 문구들을 시험전에 잘 외우지 못하고 시험을 보았지만 다행이도 작년처럼 개정된 내용들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내소세도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공부하고 외우면 잘 풀수 있었던 문제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내소세 계산문제는 시간이 부족해서 풀지 못했습니다. 다른 년도보다 계산문제는 지문이 길고 난이도가 있어서 문제가 무서웠습니다. 계산문제 때문에 내소세 포괄적으로 난이도는 중상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회계학은 정말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45번문제를 보자마자 재고자산 대손충당금쪽 문제가 나와서 당황했고 그래서 유지원 회계사님이 강의 시간에 하신 말씀처럼 말문제부터 풀어서 말문제를 최대한 가지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말문제부터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말문제를 푸는데 사실상 말문제가 여태까지 기출에 나왔던 문제와는 달리 되게 세세하게 나와서 많이 헷갈렸습니다. 그리고 계산문제도 재무회계는 풀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서 계산기를 두드렸고 원가회계도 많이 공부했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거의 풀지못한 문제들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갈수 있는 문제만 잘풀고 80분의 시간을 남기지 않고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요번 2020 1차 관세사 시험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중이었지만 여러지문들이 못보던 지문들이 나왔고 무엇보다 다른 3과목보다 회계학의 난이도는 저의 기준에서 많이 어려웠기에 회계를 더 세세하게 공부했더라면 응용 문제를 더 많이 풀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고 그 시간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좋았습니다.
    1차 관세사 시험 보신 모든 예비 관세사님들 모두들 수고 하셨고 1차 붙고 2차까지 붙기를 기도할께요! 2차까지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해서 꼭 우리모두 붙었으면 좋겠고 합격자 모임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FTA관세무역학원 관세사 회계사 세무사 선생님들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강의시간에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감사드립니다!!~~

  • 박두원   2020-07-01

    안녕하세요 이번에 3동차로 1차를 보게된 학생입니다. 처음 1차를 보시는 분들과는 공부하는 방식도 조금 다를 수 있고 마음가짐도 다를 수 있지만 혹시나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에 시험후기를 씁니다.
    관세법 : 72.5 무영영어 : 80 내국소비세법 : 70 회계학 : 70

    전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하자면 우선 3동차인 경우에는 2차공부에 더 중심을 두고 공부를 할 수 밖에 없기 떄문에 1차 시험 3달전쯤부터 보통 1차 시험때 가장 발목을 잡는 회계학을 매일 아침에 1~2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준비생들 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내국소비세법이 처음 1차 붙었을때 가장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에 2달전쯤부터는 회계학과 내국소비세법을 오전에 공부하였습니다. 2차과목에는 무역실무와 관세법이 있기 떄문에 이 두과목은 평소에 2차시험 준비하는 것으로 추가적인 공부는 1달남은 이후부터 하였습니다. 시험이 1달쯤 남았을때부터 2차시험에 관련된 공부는 중단하고 1차 시험 과목에 올인하였습니다. . 2차시험 준비로 무역실무와 관세법을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1차 시험때는 무역실무는 영어로 공부해야하고 관세법도 대통령령을 기재부령으로 바꾸는 식의 세부적인 공부를 요구하므로 기출과 세세한 부분들을 잡아가면서 무조건 공부를 해야합니다. 실제로 3동차생 중에서 1차시험에 떨어지는 분들이 은근히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미 한번붙어 봤다고 자만하지말고 일정 기간이 되면 1차에 전념해서 2차시험을 치루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부적으로 공부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회계학은 다른 시험들에 비해 시간이 부족하고 문제를 보자마자 무엇을 물어보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3동차 생이라면 시험기간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오전에 시간을 할애하여 감각을 잃지 않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3달전부터 오전에 매일 회계 공부를 했고 어느정도 감이 잡혔다고 생각되었을 때에는 문제를 직접 풀지않고 이론과 문제를 눈으로 빠르게 훑으면서 이렇게 푸는 거였지 하면서 눈에 계속 익혀두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1달이 남았을 때에는 문제도 직접 풀어보고 특히 기출문제를 시간재서 풀어보고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풀어보면서 약점보완을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말문제들은 자주나오는 지문들을 따로 작은 공책에 모아두면 나중에 빠르게 보기 편하니 추천드립니다.

    둘째로 내국소비세법은 저는 기본서에 기출이 함께되어있는 책으로 공부하였는데 시간관계상 그 외로 다른 문제집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1차만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지 않고 여러 문제를 접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출만 풀어보아도 어떤 유형의 문제들과 지문이 주로 나오는지 파악이 되기 때문에 지엽적인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거 보다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신 세무사님의 기본서의 내용과 통칙내용들만 잘챙기고 주로 기출에 자주 보이는 통칙을 위주로 준비한다면 그 외의 틀리라고 낸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70점 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을 버리는 분들이 있는데 의외로 쉽게 나오는 부분도 있고 전략적으로 점수를 더 챙길 수 있는 부분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꼭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말리지는 않지만 3동차생이라면 계산문제는 4번으로 쭉찍고 넘어가시고 풀생각은 되도록 안해서 회계문제풀 시간을 벌도록 합시다.

    셋째로 관세법은 3동차라면 어느 정도 지식이 잡혀있기 때문에 숫자와 디테일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는 쪽으로 공부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기출을 반드시 풀어보고 기출에서 어디까찌 공부를 해야하는지 확인해서 너무 지엽적인 부분까지 챙기려고 하지 마시고 1차에서 다루는 부분까지만 공부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기출을 보면 자주나오는 부분이 정해져 있으니 그런 부분들 위주로 챙겨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시험에서 심하게 지엽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시험이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거는 그냥 100점 방지용 문제라고 생각하면 되니까 기출을 풀다가 저런게 보이면 다음에는 안나오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쿨하게 넘기시면 됩니다. 자주 나오는 것들 위주로만 챙겨도 70점이상은 무난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로 무역영어는 3동차라면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한글로는 지식이 챙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어로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지문을 빠르게 읽어내려가기 위해서는 자주 읽어서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준비기간이 대체로 짧은 3동차생이라면 3대협약과 운송협약 보험관련 협약들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나오므로 반복해서 읽으면서 익숙해지는게 필요하며 기출에서 주로 다뤄지는 내용들 위주로 체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엽적인 협약이나 조약들에 대해서는 저는 예전 1차 준비할때 썻던 무역영어 객관식 문제집이 있었는데 여기에 필기로 해두었던 것들이 있었어서 별도로 그 협약을 공부하기보다는 기출에 나왔던 문장만 챙겨서 시험보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은 채감상 관세법과 회계학이 어렵게 나왔다고 생각되는데 다행히 점수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동차생에 해당하면서 1차시험을 한 번 붙어보았다고 생각해서 얕보고 준비를 소홀히해서 1차시험을 떨어지고 그 해 공부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3동차가 된다면 그점 유의하셔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공부방식은 3동차생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므로 1차생들은 꼼곰하게 전부 공부해서 좋은 점수받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죠르디   2020-07-02

    안녕하세요 이번에 1차 합격을 하여 다음 시험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관세사 시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많이 없고, 인강으로 독학을 하였기 때문에 이 글이 저와 같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관세법 77.5
    관세법은 모의고사 때도 늘 70점 대를 유지하던 과목이었습니다. 시험 전날에 잘 안 외워지던 것을 쭉 봤는데 그 안 외워지던 부분에서 4문제가 나와서 운이 좋게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에서 단원에 대표적으로 알아야 하는 암기파트가 있는데 그런 문제는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이 많이 나와서 더욱 꼼꼼하게 공부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개항인지 아닌지를 묻는 문제와 편익관세를 받는 나라를 묻는 문제가 둘 다 나온 것이었습니다. 약간 놀랐지만 무난하게 잘 풀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외울 순 없어도 모든 내용을 눈에 익혔던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2. 무역영어 67.5
    원래 영어 해석에 자신이 있기도 하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80점을 넘는 점수를 받았었기 때문에 자신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헛공부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코텀스는 정말 껌이지.” 하고 봤다가 인코텀스만 주르륵 틀렸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3대협약 틀리면 인간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는 인간이 아닙니다. 흑흑 3대협약은 정말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몬트리올 협약이 두 문제나 나와서 당황했지만 내가 이거 틀려도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되새기면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에서 당황하면 갑자기 영어가 해석이 안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해서 저 생각을 가지고 시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내국세법 67.5
    내국세법이 은근 말장난이 심해서 쉬는 시간에 끝까지 붙잡고 있던 것이 내세법 개념 노트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계산문제는 뛰어넘은 후 쭉 푼다음에 과세표준 문제만 풀고 나머지는 다 찍고 회계학으로 넘어갔습니다. 내국세는 회계학을 위해 25분내에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산문제나 헷갈렸던 개념에 미련이 남아도 회계학을 위해 시간을 양보해 시길 바랍니다.
    4. 회계학 67.5
    이론형 문제를 대비해서 ox 특강을 들었는데 자주 나오던 문장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따기 위해서는 빨리 계산문제를 풀어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이론형 문제를 한 번 읽고 모르면 찍고 자신 있는 계산문제부터 골라서 풀어 과락을 면할 수 있는 점수를 확보한 후 더욱 높은 점수를 위해 계산이 복잡한 문제를 몇 개 풀었습니다. 회계는 과락을 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빨리 선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저는 12월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붙으면 좋고 못 붙으면 그냥 개념 한 번 본 것에 의의를 두면서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코로나 때문에 시험이 6월로 미뤄지면서 합격할 희망이 보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학교 수업과 관세사 공부를 병행하여 정말 버거웠지만 하루에 8시간은 공부시간을 확보했고, 한 과목당 2시간에서 2시간 반정도로 시간을 분배했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공부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관세법은 구민회 관세사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푸근한 교수님 같은 이미지가 친근하게 느껴져서 구민회 관세사님을 선택했습니다. 실무경험이 많으신 관세사님 답게 재밌는 에피소드를 수업과 함께 곁들여서 얘기해 주셨고, 당신이 공부하시면서 개발한 암기 방법도 모두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말도 안되는 문장 같아서 저걸 어떻게 외우지라고 생각했지만 입에 한 번 붙이면 그만큼 외운 내용을 한 번에 되새기는데 도움되는 것도 없습니다. 꼭 적어 두고 여러 번 반복하시면 시험 때 굉장히 유용합니다. 기본개념 동영상을 두 달 동안 1번 보고, 이주동안 복습한 후, 또 두 달 동안 문제풀이 강의를 1번 들었습니다. 책에 직접 풀지 않고 따로 풀고 채점을 한 후 강의를 들으면서 모르는 내용과 따로 알려주시는 암기해야 할 것들은 노트에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난 후에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었고, 이 때는 틀리거나 헷갈리는 문제에 관한 내용과 노트에 적었던 내용을 책에 한꺼번에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보면서 그 정리한 내용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두 번째 무역영어도 비슷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무역영어는 김용원 관세사 님 인강을 들었습니다. 국제무역사를 취득했기 때문에 개념은 모르는 내용만 체크해서 확인하는 식으로 읽어보았고 주로 문제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객관식 문제를 풀면서 자주 나오는 3대 협약 외의 문장은 따로 A4 용지에 정리해서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3대협약은 관세사님께서 강조했듯이 반복해서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읽어 영어를 보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할 정도로 학습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시간에 문제를 풀면서 느낀 게 계속 반복하는 것만 외우다 보니 자주 나오지 않았던 문장들은 대충 보고 넘겨 문제를 풀 때 ‘이게 나온다고?’ 하면서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관세사님께서 중요하다고 했던 구문 외에도 꼼꼼하게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과목인 내국세법과 회계학은 유지원 회계사님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같은 강사님으로 들으면 수업스타일 적응이 빠른 장점이 있었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은 정말 포인트만 쏙쏙 뽑아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에 거칠게 가르쳐 주셔서 굉장히 신선한 수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회계학이 과락이 많이 나온다고 겁을 먹고 듣기 싫었는데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오히려 회계학 인강을 듣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가끔 쓴 소리도 해주시고 기운도 북돋아 주시는 말도 해주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두 과목 모두 개념 동영상 1번 듣고, 객관식 문제를 풀면서 헷갈리는 파트만 동영상을 한 번 더 들었습니다. 저는 회계원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인강 듣는 도중에 계속 회계원리를 듣고 오라고 하셨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고 듣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듣는 걸 더욱 추천 드립니다. 저는 문제만 풀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객관식 책 문제의 답을 거의 외울 정도로 풀었습니다. 푸는 방법을 알기만 하면 기계적으로 풀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또 회계학만 유일하게 ox특강을 들었는데 말문제를 푸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가회계 정말 버리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중급회계보다 계산 방법도 더 쉽고 내용도 더 적기 때문입니다.
    내세법은 1.계산문제나 2.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 둘 중에 선택해서 학습하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계산문제는 과세표준정도만 학습하고, 오히려 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점수를 따는 데 좋다고 판단하여 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에 집중하였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면서 점수를 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아 내년에 또 볼 수도 생겼네’하면서 나왔는데 합격점수가 나와서 놀랐던 시험입니다. 19년도 기출문제를 처음 풀어봤을 때와 체감상 난이도는 비슷했는데 긴장한 탓인지 더욱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시험지가 너무 가독성이 떨어져서 당황한 탓도 있을 것입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시간관리에 유용하기 때문에 모의고사는 꼭 풀어 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수준보다 조금 더 깊게 공부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1차 시험 후기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필합격   2020-07-02

    작년 1월부터 관세사 공부를 시작하여 1차 시험을 3개월 만에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진지한 다짐없이 가볍게 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1차 시험을 너무 쉽게 생각한 탓인지 회계학 과락으로 불합격하였습니다.


    그 이후, 1차 시험도 쉽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되었고 4월 한달 휴식 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5월부터 1차 시험을 공부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아 2차 과목 기본이론을 먼저 수강하고 9월 부터 1차 과목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공부한 것들이 있었기에 어느정도 기억이 나겠지라고 생각하였지만 관세법을 제외하고는 거의 휘발되어 새로이 공부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무역영어의 경우 2차 무역실무와 내용이 겹치기 때문에 내용 이해는 훨씬 쉬웠지만 협약 원문은 따로 외우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 원문도 새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관세법


    이명호 관세사님 2차 기본이론을 수강하고 1차 수업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2차 기본이론에서 배우는 내용도 결국 1차 시험에 나오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1차 시험 대비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1차 시험에서 좀 더 지엽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문제풀이를 통해 스스로 메꿔나가는게 중요하였습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이기 때문에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여러번 풀어 보아 객관식 문제 감각을 익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무역영어가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정확한 답을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역영어


    3대 협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나머지 협약은 비중을 적게 두어 공부를 하였는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찾아본 결과 3대 협약과 eUCP까지 합쳐서 총 18문제가 출제되었고 나머지는 타 협약에서 출제되어 18문제를 다 맞춘다고 하여도 45점 밖에 안되기 때문에 무역영어가 단순히 면과락이 아닌, 평균을 높이는 과목으로 하기 위해선 타 협약도 충분히 챙겨가는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3대 협약을 완전하게 학습하고 난 후, 기타 협약을 다 공부하진 못하더라도 자주 빈출되는 문제들만이라도 모아 공부를 하여 미리 미리 대비를 하여야 하는게 최소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


    처음 내국소비세법을 공부하였을 때는 전부 다 생소한 용어이고 이해를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1회독 후 그 다음부터는 이해도 쉽게 되고 관세법과 더불어 가장 쉽게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내세법이 2차과목과 연계되지는 않지만 1차 과목에서 평균 점수를 높이는 전략과목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가야하는 과목입니다. 또한 개소세와 주세도 적은 내용에 비해 10문제 정도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가성비가 가장 좋은 부분입니다. 따라서 공부할 시간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개소세와 주세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예년과 대비하여 내세법이 계산 문제도 늘어나고 지문에서도 일반적으로 출제된 지문과 다른 지문들이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으나 개소세와 주세는 공부만 하였다면 바로 정답을 알 수 있어 쉽게 점수를 획득 할 수 있었습니다.





    회계학


    회계학은 아무리 공부하더라도 시험에 맞닥뜨리게 되면 어렵고 시간이 부족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41번부터 순서대로 푸는게 아닌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 문제를 먼저 풀고 그 다음 자신있는 부분을 먼저 풀어 최소한 면과락 할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원가관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공부하지 않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원가관리도 재무회계 뒤 부분에 비해 점수를 받기 쉽기 때문에 꼭 챙겨 가는게 중요합니다.





    총평


    확실히 예전 기출 문제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점점 문제가 어려워지고 지엽적인 문제도 많아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할 때 보수적으로 모든 부분을 한 번씩은 꼭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놓치는 부분이 적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시험에서는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1차 관문을 통과하였는데 2차 시험은 좀 더 체계적으로 대비하여 반드시 최종합격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참가상받고싶어요   2020-07-02

    이번 1차 시험은 개인적으로 관세법과 내국소비세가 어려웠어요
    내국소비세는 3개년 기출 풀었을 때 70~80점대가 나와서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확신한 문제에서도 틀리고 점수가 4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관세법의 경우 이번에도 서류에 들어갈 사항을 묻는 문제가 나와서 난이도가 높다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점점 1차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가장 걱정했던 회계과목은 말문제가 좀 어려웠고 계산 문제들은 금방금방 풀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내소세에서 시간투자를 많이 해서 종료 10분전 원가 10문제가 남아있는 상태였었는데 다행히 점수가 괜찮았어요.

    2차도 열심히 꾸준히 힘내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 화이팅   2020-07-02

    안녕하세요.
    기쁜 마음으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먼저 제 공부기간은 1월부터 해서 총 6개월 정도입니다.
    일단 3월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해도해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고
    기본 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면서도 쫓기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으면 그 기간에 했을 양을
    6개월동안 느슨하게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발등에 불 붙은 느낌으로 공부를 하니
    졸릴 틈이 없었고 집에 가서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쉬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해서
    부족하긴 해도 3월까지 어느 정도의 기본기가 잡혔고 시험까지 밀리게 되어 6월까지는 학교 공부와
    병행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으로 저는 먼저 준비 기간이 짧든 길든 처음에는 여유부리지 말고 시험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없던 의지와 공부 감도 채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마음을 잡은 후의 과목별 공부법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관세법 82.5

    관세법은 무엇보다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다보면 시험에 나오기 좋아 보이고
    외워야 할 것 같은 내용들이 보이는데 처음부터 외워 나가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양이 너무 많다보니 뒤의 내용들을 보다보면 앞의 내용조차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적어도 3회독 정도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강 이러한 내용들이 있고
    목차들의 순서는 왜 이런식으로 구성되있는지 생각해보고 머릿속에 어느 정도 구조가 자리잡으면
    세세한 부분을 외워가면 점점 채워져 나가 양이 점점 괜찮다고 느껴지실 것입니다.
    이번 시험에는 평소에 누가봐도 크게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부분에서 출제가 되어 어렵게
    느끼셨다고 한 분들도 있지만 어차피 100점 맞으려고 보는 시험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서
    해야 될 부분만 해도 충분한 점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무역영어 70

    무역영어는 일단 영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영어 실력은 전혀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토익처럼 새로운
    지문을 만나 푸는게 아니라 기존에 공부한 지문을 똑같이 주고 푸는 시험이기 때문에
    해석의 유무는 중요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지문들을 눈에 어느 정도 익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대부분 똑같은 지문에서 어디를 빈칸으로 물어보고 비슷한 단어로 바꿔 내냐의 차이입니다.
    지문이 눈에 익었다면 그냥 쭉 읽다가 어 이 단어 좀 어색한데 라는 느낌이 올 것입니다.
    물론 협약의 내용들을 이해하고 주체를 파악하면 정확히 문제를 풀 수 있지만
    지문을 눈에 익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어떠한 협약까지 챙기는지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저는 대부분의 경우처럼
    3대 협약을 파고 비협약은 기출이 많은 조항들로만 공부를 하였습니다.

    내국소비세법 92.5

    공부를 하시다보면 자기랑 제일 잘 맞고 자신있는 과목이 생기실텐데 저는 그게 내세법이었습니다.
    실생활이랑도 많이 연관되고 재미있어서 할수록 자신감도 얻게해준 과목입니다.
    내세법도 기본 구조를 먼저 회독으로 잡으신 후에 암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과목은
    많은 문제를 풀어 보기들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 과목이다 보니 보기들을 처음에 보면
    무슨 말인지 어려우실 겁니다. 그런데 이 보기들을 시간이 조금 들더라도 한번씩 이해 해놓으면
    말이 조금 다르게 써있어도 쉽게 옳은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기출도 보기들이
    크게 바뀌지 않고 조금조금씩 말만 바뀌어서 나오기 때문에 사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이 이 과목이 회계학과 한 교시이기 때문에
    이 쉬운 문제들을 얼마나 빨리 풀어내느냐에 따라 회계학을 한 두 문제라도 더 고민해볼 수 있는지가
    달렸기 때문에 내용을 잊지 않도록 꾸준히는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회계학 65

    많은 분들이 그러셨겠지만 저는 회계학 시험 시간에 굉장히 당황하였습니다.
    다른 과목만큼은 아니지만 회계학도 어느 정도 기본기가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전략이었던 말문제에서 처음 보는 말들이 나왔고 문제들을 넘길수록 점점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정말 정신없이 말문제를 넘기고 전략상 다음 순서인 원가 문제를 맞았고 거기서
    어느 정도 풀리자 다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10초간 잠시 시험지에서 눈을 떼고
    침착하려고 노력하였고 말문제는 안될 거 같아 포기하고 재무관리 문제를 풀었는데 시험 때는
    긴장해서 끝나고 나서도 되게 문제를 많이 넘긴 거 같고 과락이 난 거 같아 채점할 때 까지
    불안했었습니다. 그런데 재무관리를 생각보다 많이 맞아 괜찮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문제와 원가를 노리는 전략은 분명 효과적이지만 재무 중에서도 재고자산이나 유형자산
    파트는 꼭 같이 챙기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시간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내세법을 25분 정도 안에 다 풀어서 회계학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었지만 만약
    내세법에 10분이라도 더 썼다면 회계학에서 침착할 시간도 없이 혼란해 하다가 망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세법은 무조건 빠르게, 회계학에서는 알긴 알지만 시간을 꽤 써야하는 문제는 일단 넘기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는 문제를 최대한 다 풀어내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시험을 보고 나서 시간이 없어서 보지도 못했던 문제들을 풀어보니 쉽게 풀리는 사례도
    많은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한 문제를 정성스럽게 푸는 것보다는 최대한 빨리 빨리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연습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해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어떤 목표를 위해서
    많은걸 포기하고 공부를 하셨고 앞으로도 하실텐데 좀 처지거나 공부가 안될때는
    합격했을 때의 기분을 생각하면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에 느꼈지만 1차 합격으로도 이렇게 기쁘고 뿌듯한데 최종합격은 어떨지
    상상도 안되서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화이팅 하세요 . !

  • CCB-HIKI   2020-07-02

    ※1차 시험을 위한 학습기간이 4개월 이상인 수험생의 경우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오.


    절대적인 시간은 부족하나(3개월 미만) 굳은 의지가 있는 수험생을 위한 지극히 주관적인 운칠기삼[運七技三] 학습방법.

    댓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반말로 작성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체적인 학습방법

    4과목 기본이론 강의 필수(실제 강의기간은 8주이지만 6주내에 수강하는 것을 추천 이때 복습의 경우 강의가 끝나면 바로 하고 다음날 강의 수강 전에 누적적으로 복습해야함 단기간 합격을 위해서는 이정도의 노력은 필수)

    FTA특례법 수강X(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듣는 것을 추천, 필수는 아님) 원가관리회계 수강X(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함, 준비기간 3개월 미만이라면 절대로 듣지 말자)

    회계학 문제풀이 필수(대학에서 중급회계를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교재만 구매 후 푸는 것 추천), 나머지 3과목 문제풀이 수강X(교재 구매 후 풀어봐야 함 아마 처음에 엄청나게 틀릴 것으로 예상됨 틀린 선지를 기본교재를 참고하여 올바른 선지로 고쳐나가는 방식의 공부방법 추천)

    OX특강의 경우 4과목 전부 다 듣는 것을 추천, 정말로 시간이 부족해 들을 수 없더라도 회계학만큼은 들어야한다. 시험전날 밤을 새서 듣는 한이 있더라도 꼭 듣기를 추천한다.

    학습기간이 3개월 미만인 수험생의 경우 따로 모의고사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기출문제 5개년 치를 시험 보기 일주일 전부터 시험시간에 맞추어 풀어 보는 것을 추천 이때 실제로 마킹하는 것까지 연습해야 함. 개정사항과 관련된 무료특강의 경우 무조건 들어야 함.




    세부적인 학습방법

    관세법 과목의 FTA특례법 , 내국소비세법 과목의 주세법, 개별소비세법의 경우 각각 5문제씩 총 15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출제되는 문항 수에 비해 학습해야하는 범위가 너무 방대하다는 것이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론과 기출문제를 모두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의 경우 관련 기출문제의 선지에 등장하는 것 위주로 공부를 하여도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본인은 이와 같이 준비하여 15문제 전부를 맞췄다.

    회계학 과목의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매년 10문제 가량이 출제되고 있지만, 준비기간이 3개월 미만인 수험생들에게 추천하는 바는 공부를 하지 않고 한 번호로 찍는 것이다. 한 번호를 찍었을 시 최소한 1문제에서 2문제 2.5~5점 가량은 확보 할 수 있다. 운이 정말 좋다면 3개 이상을 맞출 지도 모른다.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시간이 없어서 못 풀 확률이 높다. 만약 3개월 준비를 해서 시간 내에 재무회계 계산문제와 원가관리회계 계산문제 모두를 풀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회계학문제의 경우 절대적인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나 굉장히 시간이 부족하다.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경우는 절대로 원가관리 회계를 공부하지 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재무회계 문제풀이를 반복 숙달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반복 숙달이라 함은 자신만의 문제유형별 접근법을 세워 놓는 것을 뜻한다. 문제에서 구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일 먼저 파악하고 그것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단계를 거칠 것인지 미리 정해놓고 숙달하라는 뜻이다. 시험에서 구하라고 하는 것들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있다. 시험에서 구하라고 하는 것들은 회계학 파트별로 유지원회계사님이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심지어 빠르게 푸는 방법도 알려주신다.

    특히나 유지원회계사님의 강의중간 시험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 순서로 문제를 구할지 알려주시는 부분은 무조건 필기해놓고 그대로 푸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그 방법을 사용하면 시험장에서 1분 내에 문제를 풀어버리는 기적을 경험하기도 한다.

    회계학 말 문제, 10문제를 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OX특강을 수강하는 것이다. 아무리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회계학 OX특강만큼은 수강해야 한다. 정말로 중요 하니까 한 번 더 쓰겠다. 아무리 시간이부족한 수험생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회계학 OX특강만큼은 수강해야 한다. 회계학 OX특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실제로 본인은 6월 20일 경에 회계학 OX특강을 하루에 몰아서 듣고 그 하루를 투자해서 회계학 말 문제 10문제 중 8문제를 맞췄다. 정말로 추천한다. 시험당일 고사장에서 공부할게 마땅치 않다면 이때 회계학 OX특강 교재만 계속 보는 것을 추천한다.

    회계학의 경우 모든 부분이 중요하겠지만 특히나 중요한 부분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절대 틀려서는 안 되는 쉬운 부분 -> 재고자산, 유형자산 -> 무조건 맞춰야 한다.

    둘째로, 아주 어렵지만 필수적으로 이해해야하는 부분 -> 사채(현재가치의 개념)

    사채는 아무리 어려워도 무조건 해야 한다. 공부하는 방법은 유지원회계사님의 판서를 그대로 옮겨 적어 놓고 벽에 붙여 놔라, 그리고 잠들기 전에 한번 일어나서 한번 꼭 봐라 사채는 정말 하루라도 복습 안하면 금방 머리에서 지워진다 한 일주일 정도 이렇게 한다면 사채가 어느 순간 정말 쉬워질 것이다. 사채만 해결해 놓는다면 향후 회계학 공부를 하는데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표는 원가관리회계 찍어서 2문제 말 문제 8문제 재무회계 계산문제 6문제 이상을 맞춰서 16문제 40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무역영어의 경우 처음 과목을 접하는 많은 수험생들이 영어시험이라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영어의 탈을 쓴 무역실무 시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영어를 해석해서 푸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무역영어를 처음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무역영어교재 1권의 내용에 대한 이해이다. 교재 1권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지만 2권의 협약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1권의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면 2권의 협약에 대한 강의를 듣기 전에 일시정지버튼을 누르고 한글해석을 쭉 읽어보길 추천한다. 2권 협약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 주의할 점은 해석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파악하고 기출문제에서 해당 영어협약과 다른 단어로 표시될 부분을 체크해 두는 것이다. 내용만 이해되었다면 해석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2권을 처음 받아본 수험생은 방대한 양에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CISG, INCOTERMS, UCP, E-UCP, URC, 뉴욕협약 위주로 공부해도 충분히 6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다른 협약들도 최소한 기출됐던 부분만큼은 학습하길 추천하지만,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단기수험생의 경우 저것들만 10회독 이상하고 간다면 60점 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협약들은 배제하는 만큼 CISG, INCOTERMS, UCP, E-UCP, URC, 뉴욕협약의 경우 모든 조항을 꾸준히 주기적으로 반복해야한다.

    관세법과 부가가치세법은 공부하는 방법이 동일하다. 기본이론 강의를 듣고 바로 복습하고(이 때는 세부적인 숫자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내용에 대한 전체 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복습이 필요하다) 다음 강의 듣기 전 누적적으로 반복하고 세부적인 숫자와 관련된 사항의 경우 처음에 표시를 해두고 주기적으로 반복을 통해 눈에 익혀서 자연스럽게 암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강의가 끝나고 난 뒤에는 관세법과 부가가치세법의 경우 문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객관식 교재의 문제를 통해 선지에 등장하는 내용 중 자신이 틀린 선지를 기본교재를 통해 선별적으로 학습하고, 올바른 문장으로 표현된 선지의 경우 꾸준히 읽어서 눈에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학습방법은 절대로 올바른 학습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정말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학습방법임에는 확실하다.


    1차 시험 준비하시느라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2차 시험에서도 준비한 만큼의 결과 받을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 강현모   2020-07-03

    안녕하세요. 저는 금번 37회 관세사 1차 시험에 응시한 학생입니다. 저는 1차 공부를 위해 FTA관세무역 학원의 1차 패키지를 수강하였고, 임예진 관세사님,이경신 세무사님, 김용원 관세사님, 유지원 회계사님의 강의를 각 과목 수강하였습니다.


    먼저 준비 기간은 1월 중순부터 약 5개월 정도 준비를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시험의 연기가 어찌 보면 저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1. 관세법 85점.


    관세법은 지엽적인 부분에서 좀 시험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기출과 문제풀이집을 약 1.5회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 기본이론집은 2회독 정도 했던 것 같고 문제풀이는 꼼꼼히 1회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에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공부 방법은 객관식 문제를 풀 때 선지 하나하나 다 정독하며 왜 맞고 틀리는지를 확인하며 한 문제 한 문제 풀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문제를 1번부터 5번까지에 대한 해설( 왜 맞고 틀리는지의 이유)을 여백에 적어가며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두 번째 틀린 문제만 풀 때에 그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이론의 내용과 흐름을 처음 문제 풀 때에 적어둔 풀이 방법을 훑어 보며 내용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틀렸던 문제의 스스로 남겨놓은 해설을 봐도 상기가 안 되었던 경우에는 기본이론집을 찾아가며 보충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한 문제를 풀더라도 더 많이 얻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무역영어 75점


    무역영어는 상대적으로 기출문제에 비해 주요 협약 외의 문제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운송파트가 많이 출제되어 좀 당황했습니다. 그 중 특히 몬트리올협약은 접해본 적도 없는 부분이라서 시험장에서의 저에게 더욱 큰 부담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무역영어를 공부할 때에 기본 이론집을 1회 정독한 후 주로 협약 위주로 학습했던 것 같습니다. 협약들이 워낙 다양하여 같은 사건이라도 각기 협약에서 지향하는 바와 설명하는 내용이 다소 다른 부분도 많아 그 부분에서 좀 애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영어를 잘 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최대한 익숙해지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집에는 그간 기출되었던 문제들이 많았는데 그 기출문제들 역시 단순 문제만 풀었던 것이 아니라 선지 하나하나가 협약의 일부 구성요소이기에 선지하나하나까지 최대한 챙겨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흔히 3대협약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하여 시험장에서는 그 부분에서는 아쉽게 틀린 문제가 몇 가지 있어서 안타까웠지만, 그동안의 협약 등 무역영어 학습 과정에서 형성된 기반으로 다소 익숙하지 않은 협약의 문제도 풀 수 있었고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90점.


    금번 내국소비세법 시험은 다소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 기출문제를 풀 때에는 굉장히 단시간에 쉽게쉽게 풀 수 있었는데 이번 시험은 한 문제 한 문제가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고 지엽적으로 나와서 많은 수험생들이 애 먹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25분 내에 내국소비세법을 다 푸는 것으로 잡았으나 34분이 소요되어 회계학에 비교적 적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러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시험장에서 긴 시간을 투자한 것이 말 그대로 낭비가 아닌 투자였기에 그간 공부한 것들이 양분이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저에게 내용이 너무 생소하여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것 같습니다. 면세 부분이나 간이과세자 겸영사업자 부분은 한 페이지 읽는데 3-40분이 소요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론에 비해 문제가 쉬운 편이라서 고진감래라고 생각하고 이론을 천천히 정독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도 마찬가지로 기본이론을 1회 정독한 후 한 챕터가 끝날 때 마다 관련된 문제를 다 풀어보고 문제 선지 하나하나 분석하여 나만의 해설집을 문제풀이집에 만들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다시 문제를 풀어볼 때에는 기존 작성한 해설집이 또 하나의 정리집이 되어 문제풀이집만 두 번 반복하여 정독한 결과 효율적 학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회계학 62.5점.


    회계학은 누구나 어려워하고 다소 생소하며 시간이 부족한 과목인지라 저도 타 과목에 비해 투자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회계학은 뭔가 유형이 바뀐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문제를 풀 때에 말 문제-원가관리회계-재무회계 순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말 문제에 너무 생소한 것들이 많이 나와서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 원가관리회계 역시 다소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재무회계도 시간안배에 실패하여 약 10문제 정도는 찍었던 것 같습니다. 대박을 노리고 한 줄로 찍지 않고 지그재그로 찍었더니 정말 10문제를 다 틀려서 욕심이긴 하지만 아쉬웠습니다.


    회계학은 이론 역시 중요하지만 문제풀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서를 2회독 한 후 문제풀이를 1회차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풀어나갔고, 2회차에는 각 챕터별로 5문제씩 매일매일 풀었고 이는 매일 모든 챕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휘발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회계학을 공부함에 있어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내용도 많지 않고 문제풀이 방법도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기본서를 2회독하고 문제도 꼼꼼히 풀어보는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에는 2차 시험을 볼 자격을 얻었기에 스스로의 성장을 몸소 느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가 진짜 게임의 시작이니, 조금 충전하고 차근차근 2차 공부를 해 나가고자 합니다.


    모든 수험생들을 진심으로 원합니다. 비록 저도 아직 수험생이긴 하지만, 1차를 합격했던 안했던, 모든 수험생들은 큰 포부를 가지고 이 바닥에 진입했고, 그 포부를 각자의 방식으로 실현시켜 나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붙었던 붙지 않았던, 대부분의 남들과는 다른 그 큰 포부를 가지고 향후 미래를 다짐하기란, 그 선택 자체가 쉽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힘내서 향후에 밝은 모습으로, 본인이 그려왔던 내 모습으로 더 나은 무대에서 만나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 고니   2020-07-04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시험 준비를 해서 1차 시험을 봤습니다. 6개월 간 준비를 했지만 중간에 학교 공부도 하고 시험이 연기되는 바람에 공부 의욕이 떨어져 1~2달 정도는 거의 공부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시험 후기는 비교적 단기간에 1차 시험을 통과하고자 하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코로나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6개월로 늘어났지만 1차만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5개월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시생이고 경영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회계학과 부가가치세법을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지만 모든 학부생들이 그렇듯이 학교 시험 준비할 때만 기억하고 정작 관세사 시험 준비할 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 시간의 비율은 관세법: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 = 3:2:3:2 로 했습니다. 1월에 관세사 준비를 시작한 후 6월 시험일까지 공부를 월별로, 과목별로 정리해 저와 비슷한 시기에 공부를 시작하시는 수험생 분들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채점 결과>
    [관세법] 85점
    [무역영어] 75점
    [내국소비세법] 77.5점
    [회계학] 55점
    [평균] 73.125
    <월별 공부법>
    1월: 저는 한 달을 2주씩 두 번으로 나누어 2과목씩 인강을 들었습니다. 1월 1~2주에는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을 듣고, 3~4주에는 무역영어와 회계학을 들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1차 시험일이 3월 말이어서 최대한 진도를 빠르게 나가 시험 전까지 여러 번 보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하루에 과목당 강의를 3~4강을 들었습니다. 두 과목 합쳐 강의를 7~8강을 들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새로운 지식이 머리에 들어와 초반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 단순히 진도 빼는 것에 바빠 제대로 된 복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인강을 다 듣고 복습을 할 때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 후기를 읽으시는 수험생 분들은 진도를 나가는 것도 좋지만 수업을 듣고 수업을 들은 당일에 짧은 시간이나마 복습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월에는 평균 9~10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한 달 동안 공부하고 1월 말에 학원에서 실시한 모의고사 점수는 평균 47.5점이 나왔습니다.
    2월: 1월에 미처 다 듣지 못한 강의를 첫째 주까지 다 듣고 복습을 하는 데에 시간을 썼습니다. 기본서 안에 있는 문제들을 전부 풀고 이론을 계속 복습하는 식으로 기초를 쌓아 갔습니다. 저는 문제풀이 강의를 따로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몇 몇 과목에서 문제 푸는 스킬을 혼자 터득해야 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이 시기에 문제풀이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의 과목의 문제 풀이 강의를 수강하면 1차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서 더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월에는 평균 8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2월 말에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 점수는 평균 52.5점이었습니다.

    3~5월: 이 시기에는 제가 가장 공부를 안 하던 시기라 묶어서 정리하겠습니다. 3달간의 기간이지만 공부의 양은 1월 한 달 동안의 공부 양도 못 미쳤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험 날짜가 연기되어 마음이 안일해진 것도 있고 학교 공부와 병행하느라 소홀히 한 것도 있습니다. 한참 공부를 하지 않다가 다시 시작하려니까 정말 새로 공부하는 것처럼 개념이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평소 공부하던 루틴으로 복귀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수험생 분들은 아무리 공부가 잘 안되더라도 매일 조금씩이나마 책을 보는 것이 나중에 루틴을 회복하기에도 빠를 것입니다. 이 기간에는 주로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문제 풀이 강의를 듣지는 않았지만 문제 풀이 책을 따로 구매해서 혼자 문제를 풀고 많이 틀리는 부분의 개념을 지속적으로 복습하는 식의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 잊힌 개념이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개념들은 일시 정지 해뒀던 강의를 다시 돌려 봐서 이해를 하고 넘어갔습니다. 이 시기에는 공부가 너무 안돼서 공부를 한 날만 체크해도 평균 5시간 언저리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6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올릴 수 있는 점수를 최대한 올리는 방법의 공부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조금만 봐도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잘 보지 않았고, FTA특례법이나 다른 빈출 부분의 개념을 자주 보아 시험에 대비하였습니다. 또한 관세법 같은 경우 아무리 책을 많이 봐도 개념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매일 매일 봤습니다. 6월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기 때문에 모의고사 4회분을 택배로 주문해 4~5일 단위로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최대한 시험하고 비슷하게 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 시험 시간에 맞추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학교 기말고사 시험과 겹쳐 평균 7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관세법] 85점
    저는 구민회 관세사님의 개념강의를 들었고, 문제풀이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관세법은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공부하기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처음 배우는 내용이고, 양이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세부적인 사항들을 물어보는 문제도 많아 특히 더 힘들었습니다. 대통령령, 기재부령, 관세청장, 세관장 등은 모든 부분에 등장하고 특별한 규칙 없이 나오기 때문에 암기하는 데에 애를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관세법 자체가 생소해서 기본서만 계속 읽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시험일까지 50번은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나만의 암기식을 만들어서 외우고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따로 수첩에 적어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주기적으로 봐서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암기식의 경우에는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암기식으로 외울 때도 있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에는 스스로 암기식을 만들어 외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만들어 외우는 암기식이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무작정 책만 많이 읽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았고 암기가 안 되는 부분을 나만의 방법으로 집중적으로 보는 것이 암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관세법 시험은 체감 상 쉽게 나왔습니다. 보통 모의고사나 기출을 풀면 25~30분은 걸렸고 80점이 넘은 적이 없었는데 40번까지 다 풀고 시간을 보니까 15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틀린 문제를 보면 관세품목분류위원회, 편익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 FTA특례법에서의 긴급관세조치 등 일부러 공부를 하지 않은 부분에서 틀린 것 말고는 항상 나오던 문제만 나왔고, 입항보고서나 수출신고서의 기재사항, 담보 제공할 수 있는 자 등의 지엽적인 부분에서 나온 문제 같은 경우는 관세법을 공부하며 익힌 상식으로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어느 정도는 풀 수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처럼 생소한 문제들은 아예 건드리지 않고 넘겼던 것이 시험 멘탈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FTA특례법 같은 경우 95%이상이 암기를 이루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미리 공부하는 것을 추천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3월 달에 개념강의를 들었지만 실질적인 암기는 시험 직전인 6월 중후반부터 했습니다. 과목 특성상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꾸준히 암기할 것이 아니라면 시험 직전에 빠르게 암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시험 10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암기해 5문제 중에 4문제를 맞추었습니다. 이번 FTA특례법은 암기가 없어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조금만 공부를 하시면 암기가 아니어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있었기에 혹시나 공부하실 때 귀찮다고 FTA특례법을 생략하시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드실 겁니다. 단순 암기로 3문제 이상 맞출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무역영어] 75점
    저는 김용원 관세사님의 개념강의를 들었고 문제풀이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무역역어는 처음에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우선 영어를 잘 못하는 저에게는 사전을 찾아가며 해석 하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단순히 일상 영어가 아니라 법에 관련된 영어이기 때문에 단순히 영어만 잘 한다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무역 지식 역시 함께 갖춰져 있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많은 수험생 분들과 마찬가지로 3대 협약을 가장 많이 봤습니다. 그 다음 URC, 함부르크, 헤이그, UN 복합운송의 순서대로 공부했습니다. 이 협약들도 익숙해진 다음, 시험 1달 전부터는 MIA, ICC도 함께 보았습니다. 3대 협약 같은 경우 많이 보는 협약이기 때문에 따로 노트를 만들지는 않았고, 무역실무나 운송, 보험 파트의 경우는 숫자들 중심으로 노트를 만들어 암기를 하였습니다. 내용의 흐름만 이해해서는 고득점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험 3일 전에 노트에 적어둔 UN복합운송에서 소송의 제한이 시험에 나와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무역영어를 공부하시는 수험생 분들은 항상 보는 부분이 아닌 잘 안 외워지거나 잘 안보는 부분을 수첩에 적어 가끔이라도 봐두시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역영어는 과목 특성상 답이 명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어려운 진입장벽만 넘으시면 문제를 푸는 데에 있어서는 수월할 것입니다.
    이번 무역역어 시험은 평이 했습니다. 3대 협약에서 많이 나왔고 헤이그, 함부르크, UN복합운송에서도 예상대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 외의 협약에서 나온 문제들도 선지만 잘 읽어본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몬트리올과 URR, 영국물품 매매법, 중재, CMI의 경우 전부 제쳐두고 내가 풀 수 있는 문제 먼저 푼다는 생각으로 풀고 그 후에 손을 댔습니다. 간단하게 풀 수 없는 문제를 두고 시간을 낭비한다면 시간을 낭비해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보는 선지나 정확히 정오를 판단하기 힘들지만 뭔가 이상한 선지들을 고르면 그게 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공부를 별로 하지 않은 협약, 규칙이더라도 한번 읽어 보시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77.5점
    저는 이경신 세무사님 기본강의를 들었고 문제풀이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험 전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막상 시험지를 받고 가장

  • 고니   2020-07-04

    (*댓글이 중간에 짤려서 이어 올립니다.)

    어렵게 풀었던 과목입니다. 내국소비세법은 우선 양이 적고 시험 문제가 중요한 부분만 물어봐 관세법만큼 아주 상세하고 지엽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과목입니다. 내국소비세법의 경우 관세법과 함께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 시간을 훨씬 많이 쓴 과목입니다. 암기식을 만들어 외우고 헷갈리는 부분은 외워질 때까지 봐야 비로소 문제를 풀 때 빨리 풀 수 있습니다. 더욱이 내국소비세법 같은 경우 회계학과 같은 교시에 보기 때문에 25분 안에 풀려면 자동적인 암기는 필수였습니다.
    이번 내국소비세 시험은 체감 상 기출문제 중 가장 어려웠고 올해 시험 4과목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개정세법 때문입니다. 기본서만 계속 보느라 개정에 소홀했고, 자신감이 있었던 만큼 모르는 개념이 나왔을 때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계산문제나 20번, ‘모두 고르시오’의 문제 같은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 체감 난이도 상승에 일조 했습니다. 이번 내국소비세법에서 계산문제의 사이즈가 크게 나왔기 때문에 저는 풀지 않고 패스 했습니다. 첨부 서류 부분 또한 생소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체 없이 넘겼습니다. 개정 세법 부분에서 고민했던 문제는 37번 세율에 관한 문제였는데 얼핏 보면 전부 맞는 선지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려운 7~8문제 빼면 풀만 했던 시험이었습니다.
    [회계학] 55점
    회계학 강의는 중급재무, 원가관리 모두 김성수 세무사님 강의를 들었고 문제풀이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저는 회계학 과목 공부를 시작할 때 목표를 50점으로 두었습니다. 회계학 특성상 80점 이상 고득점은 어렵지만 40점을 넘기기에는 쉬운 과목이라 다른 과목의 점수를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원가관리에서 7문제를 맞히고, 중급재무에서 13문제를 맞히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원가관리는 개념 강의를 듣고 문제를 지속적으로 푸는 방법으로 공부했고, 중급재무는 문제뿐만 아니라 개념도 함께 복습을 했습니다. 시험문제를 풀 때는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 그리고 풀지 않을 문제를 구분해서 시험을 봤던 것이 시간 배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법인세, 리스 관련 문제들은 풀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에 X표를 쳤고, 관계기업투자주식과, 종업원 급여, 초 변동원가 같은 문제는 개념은 알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세모를 쳐서 풀지 않고 시간이 남을 시 풀었습니다. 문제 푸는 순서는 원가관리 10문제를 먼저 푼 다음 앞으로 넘어와 풀 수 있는 중급재무 문제를 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번 1차 시험에서 회계학은 체감 상 평년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말 문제가 다소 어렵게 나왔고, 계산 문제는 평년과 비슷하게 풀 수 있을 정도로 나왔습니다. 감가상각 문제에서의 정률법과, 변동원가 문제에서 초 변동원가가 나와서 당황했지만 다른 문제들은 평이했기 때문에 50점 이상 받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기말재고자산 문제 또한 구하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패스 했습니다. 다행히 55점을 받았지만 시험을 보는 도중에 시간이 많이 드는 문제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고 결과에 있어서 불안했습니다.
    <총평>
    관세법은 쉬웠고, 무역영어와 회계학은 평이했지만 평년보다 까다로운 문제가 한 두 문제 더 많이 출제 되었습니다. 반면 내국소비세법은 개정사항과, 지엽적인 문제로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시험장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와 풀지 않아야 하는 문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시험을 보기 직전에는 1차를 통과하기에 충분히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세법 시험 직전에는 조금 떨렸는데 막상 시험지를 받고나니까 바로 몰입하면서 풀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 분들 역시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되어도 생각보다 아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공부를 하시면서 불안하시더라도, 시험 직전에 떨리시더라도 막상 시험지를 받으면 그런 감정 다 사라지고 몰입하고 집중하게 되니까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하시고 정도 이상의 걱정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수험생 분들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차 합격하자!   2020-07-05

    저는 2019년 8월부터 관세사 1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019년 8~12월에는 학업, 알바와 병행하며 하루 5~6시간 정도 공부했었고, 2020년에는 휴학을 해서 1월부터 6월까지 수험생활만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험이 연기되자 3월부터 5월에는 2차 4과목 기본이론 강의를 들었고, 그 중 관세법과 무역실무는 1차와 겹치기 때문에 이 두 과목을 집중적으로 복습하면서 1차 시험공부를 병행했습니다.
    무역과 관련 없는 학과 출신이라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학원 커리큘럼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기본이론->문제풀이->OX강의와 모의고사>를 통해 1차 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강은 안 들었고 모두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가채점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세법 85, 무역영어 95, 내국소비세법 90, 회계학 62.5

    (1) 관세법 : 구민회 관세사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 공부방법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잘 설명해 주셔서 처음에 거부감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도 워낙 많고 각 파트별로 기간, 세관장/관세청장/기획재정부령/대통령령 구분 등 암기할 내용도 많아 강의는 별 무리 없이 들었으나, 실제로 객관식문제나 기출문제를 풀 때는 많이 틀리는 과목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노트에 기본서 내용을 옮기며 공부했으나, 투입 시간 대비 진도도 많이 나가지 못해 노트 정리를 그만두고 기본서를 다회독했습니다. 대신에 작은 노트에 각 파트별로 헷갈리는 부분, 암기해야할 부분을 적어서 이동할 때나 짜투리 시간에 보곤 했습니다. 객관식 문제집은 3회 정도 반복하고, 시험보기 전에는 틀린 문제만 집중적으로 보곤 했습니다.

    * 시험후기
    제출해야할 서류의 종류나 시행령, 시행규칙 상에 있는 짜잘한 숫자들을 외워야 풀 수 있는 지엽적인 문제들이 꽤 출제되었고, 기존 기출문제와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새로운 파트에서 출제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역영어를 위해 시간을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모르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문제들은 과감히 찍고 다른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2) 무역영어 : 김용원 관세사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 공부방법
    국제무역의 개관, 무역계약의 성립(청약과 승낙 등), CISG까지는 강의를 듣고 전반적인 이해가 가능했으나, 처음 Incoterms와 신용장, UCP 600 부분을 접했을 때에는 무역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라 강의를 따라가기에 급급했고, Incoterms 2020개정판이 나온 후에야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해 없이 암기만 하면 2차 때도 지장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개념을 철저히 잡고자 신용장과 Incoterms 부분은 1권(개념서)에 나온 도해나 설명들을 5번 넘게 따라 그리면서 공부했습니다. 비전공자인 경우 무역영어의 용어들과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역영어 협약들도 많이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3대 협약은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자료실에 올려주신 협약 파일을 뽑아 이동시에 틈틈이 읽었습니다.
    또 무역영어 2권의 경우에는 10회독을 넘게 했던 것 같습니다.
    3~5월에는 2차 무역실무 1, 2 강의를 듣고, 2차 대비도 하는 겸 복습도 거의 무역실무 책으로 했었는데, 무역실무 강의를 통해 더 자세히 배웠던 부분들이 무역영어를 푸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차 공부를 빨리 시작하셔서 시간이 남으시는 분들은 무역영어를 충분히 복습하시고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2차 무역실무 강의를 들으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습니다.

    * 시험후기
    과거 기출문제와 달리 무역에 관한 개념들을 일반적으로 묻는 문제는 나오지 않고 협약 위주로 문제가 나와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 때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3대 협약의 경우 많이 회독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으나, 운송관련규칙들은 3대 협약만큼은 복습하지 않았고 특히 항공운송 관련 문제는 많이 풀어보지 않아 조금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2차 무역실무 강의를 들으면서 접했던 부분들이 나와서 운송규칙들은 이를 떠올리며 풀었습니다. SGA같은 경우에는 거의 복습을 안 했었는데, 문제가 2개 나와서 빨리 풀고 넘기고 제가 확실히 아는 부분을 푸는 데 집중했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 이경신 세무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 공부방법
    내국소비세법은 회계학을 위해 최대한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암기가 필요하다는 말에 더욱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기본이론 때부터 꼼꼼히 가르쳐주셨고, 특히 OX를 강의를 통해 헷갈리는 부분, 틀릴만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의 경우에도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기간이나 세무서장/세관장 등의 구분을 노트에 적어서 짬짬이 암기했습니다.

    * 시험후기
    과거 기출문제에 비해 깐깐하게 나온 부분들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지만 내국소비세법에 시간을 뺏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복잡한 계산문제 2개 정도는 그냥 찍고 넘어갔고, 확신을 가지는 문제는 답안을 체크한 후 과감히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4. 회계학 :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 공부방법
    처음 회계원리 무료강의를 들었을 때는 이해가 안 돼 정말 막막했습니다. 8월에 기본 강의를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회계학을 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본서와 객관식책에 있는 문제들을 틀리고 틀려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12월 까지는 한 10번 정도 반복했고, 1월부터는 과거에 틀린 문제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대표문제로 찍어주신 문제들에 집중해서 2주일에 1회독씩 했습니다. 회계학을 이해하면 좋겠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문제 푸는 패턴을 외워서라도 회계학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험후기
    계산문제보다 말문제가 접해보지 못한 부분들에서 많이 출제되어서 당황했습니다. 먼저 말문제를 풀고 계산문제를 풀었는데, 말문제를 많이 찍고 넘어가서 계산문제라도 많이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산문제도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복잡한 지문들이 있는 문제들을 패스하고 맞출 수 있는 문제들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 박영민   2020-07-05

    1. 서
    안녕하세요. 2021년도 기본이론반이 개강하고있는 시점에서 2021년 관세사1차시험을 남들보다 빠르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1차 수기를 씁니다. 저도 아직 관세사에 합격한게 아니니 단순히 같이 관세사 최종합격을 준비하는 학우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2021년 1차를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6월까지 10개월가량 1차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관세사 1차시험은 (지극히 주관적) 타 전문자격사 시험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6개월정도 (학교나 다른 일들에 방해받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열심히 공부하면 아무리 기초지식이 없는 분들이라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진짜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은 3개월의 준비시간만으로 1차시험에 합격한 경우도 보았어요! 3개월만에 합격하는건 회계과목에 대한 기초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하니까 각설하더라도 회계에 기초지식이 없고 암기력이 약한 사람들도 6개월의 시간이면 평균60점을 넘기는 정도는 정말 안정적으로 가능할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7월초에 개강하는 1차 기본이론반을 준비하는 분들은 밑에 두 가지 방법을 제안드려요.(제가 작년 8월에 공부시작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일입니다.)

    2-2. 첫 번째 방법
    2차 시험공부와 병행하는 방법입니다. 1차과목 중에 무역영어와 관세법은 2차과목 중 무역실무와 관세법과 당연히 연결점이 많은 과목이에요. 1차와 2차는 그 문제유형이 객관식과 논술형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달라야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1차에서 암기하고 공부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이 2차 논술을 서술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뼈대를 이룬다는 점에서 1차와 2차를 동시에 공부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내년 1차까지 시간이 충분히 남은 지금 관세사 최종합이 결국 궁극적인 목적이니까요. (예를 들면 관세법 1차에서는 가격신고 생략가능대상을 암기하는데 주력했다면 2차에서는 그 가격신고 생략대상들의 법리적인 부분이나 가격신고 생략시 제반사항등의 살을 붙여나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1차 기본이론을 먼저 끝까지 한 번 공부하고 그 다음 2차 기본이론을 다시 따라서 공부하면 1차 기본이론으로 공부했던 내용은 자연스럽게 복습되고 1차때 단순암기에 그치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2차 기본이론 강의에서 법리적인 부분이나 도입과정, 최근 이슈등을 덧붙여서 공부하다보면 1차 기본이론에서 단순암기에 그쳤던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암기되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8월부터 1월까지는 1차,2차 기본이론에 집중하고 2월부터 6월 시험때까지 1차 시험에만 집중했어요
    8월~9월 : 1차 기본이론 강의
    10,11월 : 1차 기본이론 복습, 2차 기본이론 강의
    12월,1월 : 2차 기본이론 복습, 회계 공부 多
    2월,3월 : (시험미뤄지면서 조금 게을러짐) 1차 문제풀이 및 1차 복습
    4~5월 : 1차 모의고사 1차 문제풀이 복습,
    6월 초 : 1차 ox특강, 1차 총정리
    이런식으로 1차시험 4개월 전까지 2차를 섞어서 공부하면서 관세사 최종합에 도움이 되도록 공부하면서 1차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공부했어요. 비슷하게 지금 7월초부터 공부하시는 분들도 11-12월까지는 2차를 병행하면서 공부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1차시험은 은근히 단순암기가 대다수여서 지금부터 내년 3월에 시험볼 내용들을 암기하는 건 기억의 보존력(?)문제에서도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다 외웠다고 생각해도 연말지나고 1-2월쯤 되면 많이 까먹을테니까요. 암기는 1-2월로 미루고 지금은 1차, 2차를 넘나들면서 과목에 대해 이해하는 방법이 더 똑똑한 공부법이라고 생각했어요!
    2-2 두 번째 방법
    이건 직장, 학교에 다니고 계시거나 군대에 있으면서 시간을 활용해서 1차를 준비하시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방법이에요. 기존에 하고 계시는 일을 그만두고 1차에 올인하기보다 아직 1차를 준비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기본에 하시는 일을 유지하면서 짬짬히 주말이나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방법이에요. 저도 대학교에 다니고있는 입장이라 처음 관세사에 발을 들일 때, 휴학하고 첫 번째 방법으로 공부할지 아니면 계속 학기를 다니면서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서 공부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저의 경우는 혹시 1차에 떨어지는게 무서워서 학교를 휴학하고 1차공부에 올인했는데 막상 공부해보고나서 수기를 쓰는 지금, 1차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학기를 병행하면서 공부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물론 기존에 하는 일을 병행하면서 1차공부를 하면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힘들 수도 있지만 힘들어서 놓아버리지만 않아도 1차시험 합격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1차 시험을 붙고 이제 2차를 공부할 때 휴학이나 사직을 하시고 올인하시면 가장 짧은 시간안에 최종합이라는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3. 제안
    저는 처음 관세사시험에 발을 들일 때, 어떻게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에 합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FTA학원에서 강의하시는 관세사(강사)님들과 1:1로 학업계획을 컨설팅받는 수험상담을 적극활용했어요. 그 때 유샘나 관세사님이 상담해주셨는데 좋은 말도 많이해주시고 학원홍보가 조금은 있지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정반대로 정말 친한 선배가 조언해주는 것 처럼 현실적으로 가능한 공부법이나 공부계획을 컨설팅해주셔서 그 때 상담받은 내용을 기초로 공부계획을 짯고 (물론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이긴 하지만..) 1차시험 준비하는데 불안함이 없이 공부할 수 있었어요. 지금도 학원 홈페이지 가보시면 1:1 수험상담란이 있는데 꼭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려요.

    3 1차시험 후기
    3-1 의의
    이번 1차시험은 (주관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꽤나 많이 있었어요. 관세법에서 위원회에 구체적인 내용이나 회계에서 원가관리회계쪽은 기출문제나 문제풀이과정에서 보지 못했던 유형들이 많아서 까다로웠어요. 근데 평균 60을 넘기기는 어렵지 않을 정도로 금방금방 풀고 지나갈 수 있는 함정없이 쉬운문제도 대다수있었다고 생각해요.
    3-2 공부시간
    저의 경우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차는 패스클럽(이코노미), 2차는 관세법, 무역실무 기본이론을 수강했습니다. 1차를 선행하고 1차를 복습하는겸 2차를 공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그리고 회계는 꾸준히 가능하면
    거의 매일 조금씩이라도 보려고 노력했구요.
    내국소비세는 처음에는 암기할게 너무 많아서 복잡하지만 시험 직전에 모의고사를 여러번 풀어보면 저절로 점수가 많이 오르는
    (나왔던 보기가 계속 반복되서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점수가 자연스럽게 오르실거에요) 공부 패턴을 보기좋게 표현해보면 이런식이에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회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소세 ㅡ ㅡ ㅡ
    무역영어ㅡㅡㅡ ㅡㅡㅡ ㅡㅡㅡ ㅡㅡㅡ
    관세법 ㅡㅡㅡ ㅡㅡㅡ ㅡㅡㅡ ㅡㅡㅡ

    3-3 과목별
    1) 관세법 (90점)
    (1)의의
    관세법은 제일 첫 번째 보는 과목이라 많이 긴장하고 시험을 봤는데 1번문제부터 쉽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어요. 내용면에서 1번 관세환급급 절차, 16번 품목분류위원회의 구체적인 부분, 18번 편익관세 대상국가 21번 관세청장의 자료,통계요청 대상 기관, 25번 항공기 입항보고서 기재사항, 34번 원산지확인위원회 구체적인 부분 그리고 40번에 fta특례법상 용어 정의등은 기존에 문풀이나 모의고사에서 주의깊게 구체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부분이라서 푸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꽤나 골치아팠던 문제였어요.
    또 문제 유형면에서 12번 감면의 근거조문연결 유형은 1차과목 특성상 근거 법 조문보다 그 내용이나 대상에 치중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문제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그래도 나머지 문제가 함정이 없는 정직하게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들이 많아서 다행히 고득점할 수 있었어요. 위에 언급한 어려웠던 문제들도 그 내용이 지엽적이라서 선택과 집중으로 공부를 안 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던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다만 위원회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얕게라도 공부하는 것 관세법 전반에 걸쳐서 여러가지 신고서 기재사항이 언급되는데 한 번 쯤 시간이 남으면 모든 신고서의 대략적인 기재사항정도는 한 번쯤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2)공부방법
    관세법은 기본이론 문제풀이 ox특강 모의고사 fta특례법까지 모두 구민회 관세사님의 강의, 그리고 2차에 제갈현근관세사님 기본이론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었어요. 관세법은 1차와 2차에 모두 있는 과목이라 기본서로 공부할지 아니면 정리노트를 만들지 고민이 많았는데 구민회 관세사님이 기본이론 오리엔테이션시간때 나눠주시는 관세법 도식화 자료가 도움이 많이됐어요. 도식화 프린트가 기본 뼈대라면 기본이론과 문제풀이까지 공부하면서 요점들을 뽑아서 도식화 프린트에 하나씩 정리해 나가면서 나중에는 도식화 프린트가 빼곡해질정도로 활용하기가 좋았어요. 꼭 구민회 관세사님 강의를 듣지 않고 본인만의 정리노트를 만들더라도 가장 핵심적인 문구나 단어위주로 관세법을 정리해보는건 수험공부하면서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관세법이라는 법 자체가 워낙 방대한 법이어서 앞 부분을 공부하고 뒷 부분을 공부할 때에는 앞 부분 내용이 희미해지니까 15장정도 내외로 정리노트를 만들어서 반 나절이면 관세법을 다 회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정리해두면 시험직전에 그리고 시험장 가는길에 긴장을 덜어주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법,시행령,시행규칙까지 정말 공부할 것들이 방대하기 때문에 1차를 준비하는데 법령으로만 공부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해요. 기본이론강의로 제일 기초를 쌓고 문풀이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뭔가 애매한 문제 그리고 틀린 문제를 잘 체크해두었다가 꼭 복습하면서 정리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게 큰 도움이 되었고 지엽적인 부분이 나와도 풀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쌓을 수 있었어요. 관세사 1차시험에서 나올

  • 박영민   2020-07-05

    밑 부분이 짤려서 다시 올려요
    관세사 1차시험에서 나올 문제들은 대부분 타 시험에서 미리 본보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문제풀이 교재에 있는 문제들을 제 것으로 만들어둔게 가장 유효한 공부법이었어요.
    (3)FTA특례법
    세계지리나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가장 재밌는 과목이 아닐까 싶어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깊게 공부하면 정말 암기할게 많은 새끼과목이었어요. 대부분의 내용이 A국 몇 년, B국 몇 년 이런식으로 암기할 것을 계속해서 던져주거든요. FTA특례법도 구민회관세사님 강의를 들었는데 구민회 관세사님이 몇 십년간 기출문제들의 빅 데이터를 통해서 선택과 집중 할 수 있도록 암기할만한 것들을 짚어주셨어요. 그게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기관, 유효기간같은 가장 핵심적인 부분들과 긴급관세 부과기간이나 잠정기간, 감면대상국가등 핵심은 아니지만 알면 좋은 것들 그리고 사실상 포기해야하는 부분들까지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알려주시는데 저도 그에 맞게 꼭 암기할 부분, 읽어나 보는 부분, 포기할 부분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공부했더니 짧은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어요.

    2)무역영어(92.5점)
    (1)의의
    인코텀즈 2020으로 개정된 것도 그렇고 긴장하면 영어가 눈에 안 들어와서 가장 두려웠던 과목이었어요. 시험장에서도 몬트리올협약이나 함부르크,뉴욕협약이 은근 많이 보여서 스킵하고 주요협약위주로 문제를 풀어나가다보니까 스킵한 문제가 8문제정도 됐습니다. 평소에 풀던대로 주요협약 위주로 문제를 풀고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은 비협약이나 운송쪽협약들을 스킵하고 마지막에 차분히 풀다보니 고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역영어는 시험장에서는 긴장감속에 어렵다고 느껴졌지만 평소에 무역영어 모의고사를 자주 풀어보면서 저만의 풀이순서를 체화시켜두었더니 비교적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근데 과목 특성상 문제가 영어로 되어있으니까 시험장에서 긴장하면 영어가 정말 눈에 잘 안들어오니까 미리 본인만의 풀이 순서나 루틴을 만들어 두는게 정말 유효할 것 같아요.
    (2)공부방법
    김용원관세사님의 기본이론 문제풀이 모의고사 ox특강 모두 인터넷으로 수강하고 1차 기본이론 수강하고나서 최권수관세사님의 2차 기본이론 강의 수강했습니다.1차 기본이론을 수강하고 2차 기본이론 듣고 1차 문풀, 모의고사, ox특강 수강했는데 그 어떤 과목보다 2차와 병행해서 공부하는게 가장 효과를 발휘한 과목이었어요. 2차에서는 1차때 보다 더 많은 협약이 등장하고 법리적인 해석이나 이해를 기반으로 하다보니까 3대협약 뿐만 아니라 운송협약들 그리고 MIA나 뉴욕협약같은 보험, 종료쪽 협약들까지 전반에 거쳐서 1차만 공부하는 것보다 깊이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2차기본이론은 무엇보다 한글로 공부하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없는 저같은 경우 한글로 이해를 한 번 싸악 하고 1차 문제풀이를 들어가니까 훨씬 공부하기가 편했어요. 3대협약외에 타 협약들에 대한 거부감?같은 두려움도 한글로 한 번 이해를 하고 공부하니까 훨씬 집중도 잘 되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관세법은 문제풀이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면 무역영어는 문제풀이를 끝내고나서 기본서 (특히 원문위주로 구성된 무역영어2교재)를 여러번 회독하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CISG는 각 조문의 핵심내용과 핵심단어를 다 요약해서 A4용지 한 장으로 정리해서 시험장까지 가지고 갔고 INCOTERMS는 소개문을 시간 날때 버스나 지하철에서 틈틈히 봤어요.(소개문이 한 교수님이 수필느낌으로 쓰신거라 딱딱하지 않아서 재미도 있었고 지하철에서 INCOTERMS 2020을 원문으로 읽는건 멋있거든요..ㅎ)UCP-600은 은근히 암기할게 많은 부분이라서 한글로 정리해서 OX프린트에 정리하면서 공부하는게 유효했던 것 같아요. 정리하면 2차와 병행하면서 이해를 기반으로 공부하는 것과 모의고사를 보면서 본인만의 루틴을 만드는게 고득점하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3)비협약
    비협약은 영어에 정말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비슷한 입장에서 공부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비협약은 매번 나올때마다 유형도 내용도 제각각 그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비협약문제는 틀려도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아 틀렸는갑다.'하고 틀린 문제에서 핵심적인 단어나 표현정도만 가지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비협약 기출문제에서 핵심단어와 표현만 따로 정리해서 두 장짜리 A4 용지로 만들어두었어요. 나름 착실하게 비협약도 따로 준비를 한 셈이지만 시험에서 또 비협약은 틀렸고 전혀 스트레스 받을 것 없이 주요협약위주의 문제에서 무조건 맞춘다는 생각으로 풀었어요. 비협약은 (저처럼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맞추면 좋고 못 맞춰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협약이라고 해서 거래조건(체선료나 정박기간, 품질조건)등을 얘기하는건 아니에요. 문장순서배열이나 표현, 숙어관련문제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거지 거래조건등은 공부하면 맞추기 쉬운 부분이었어요.

    3)내소세(85점)
    (1)의의
    내국소비세는 처음에는 회계만큼이나 어렵고 점수가 안 나와서 걱정스러운 과목이었는데 1월초에 1주일정도 내국소비세에 온전히 올인했던 경험이 아주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개소세나 주세는 내용이 짧고 나오는 부분도 한정적이어서 그냥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점수가 올랐는데 부가가치세는 세세하게 공부하다 보면 너무 내용도 많고 암기할 것도 많아서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계속 헷갈렸어요. 그러다 1월초에 1주일정도 아예 내국소비세만 집중적으로 정리했는데 그 이후로 꾸준히 모의고사나 문제풀이에서 80점정도 고득점 할 수 있었어요. 1차시험장에서도 기출문제에서 많이 봤던 보기들이 특히 1번에서 5번문제까지가 쉬운 난이도로 나와서 긴장을 풀고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었어요. 물론 계산문제나 20번에 맞는 것의 갯수를 고르는 문제는 답이 모두 맞는 9개라서 조금 당황하고 시간도 많이 잡아 먹었지만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나와서 점수를 받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1~5번문제가 너무 쉬웠고 시간을 많이 벌었다는 기분에 여유롭게 문제를 풀었고 계산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사용한게 회계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회계를 풀 때 시간이 촉박했어요. 모의고사때부터 내소세는 고득점보다는 시간관리에 집중해서 회계에서 과락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했던게 그래도 유효하게 작용해서 내소세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어요.
    (2)공부방법
    내국소비세법은 이경신 세무사님의 기본이론-문제풀이-모의고사-ox특강까지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이 요점위주로 설명해주시는게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다만 요점위주로 잡아주시더라도 워낙에 암기할게 많은 과목이다보니 암기할것을 싹 정리해서 공부하거나 문제를 많이 풀면서 눈에 감을 익히는게 중요했어요. 저는 기본이론을 듣고 문제풀이를 하다보니 틀리는 문제가 너무 많아서 좀 스트레스를 받는 과목이었는데 틀린거 복습하고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눈에 익어서 2월이 지나고 시험 볼때 즈음엔 항상 모의고사에 나오는 보기들이 대부분 눈에 익은 보기들이었고 계산문제를 제외한 말 문제에서 항상 일정한 성적이 나와서 안정적인 과목이었어요. 뭔가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한 과목은 아니지만 막상 시험을 보면 준수한 점수가 나오는 과목인 것 같아요. 지엽적인 부분이 나올 수도 있지만 자주나오는 조문이나 통칙을 문제풀이 강의를 통해서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쌓아지는 효자(?)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이경신 세무사님의 문제풀이 교재안에 문제 앞에 간략하게 정리된 개념들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기본이론 교재는 모르는게 있을 때 찾아보는 용도로 사용했고 문제풀이 교재를 주 공부교재로 삼고 자주 보고 보기를 눈에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3)개별소비세법 주세법
    개소세법과 주세법은 부가세법에 비해서 분량도 정말 작고 사치품과 주류라는 특정 항목에 대한 세법이기 때문에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물론 공부는 재미없지만..)그리고 미납세반출이나 면세대상등 무조건 출제되는 부분도 있고 공부할 분량이 많지 않아서 무조건 맞춰서 회계의 점수를 만회하기 좋은 부분이에요. 개소세법도 주세법도 공부할게 많지 않지만 분명히 암기대상이 많은 만큼 꾸준하게 오래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한 번 공부할때 확 공부하는 방법으로 하는게 헷갈리지 않게 공부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시험보기 두 세달 전에 한 번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두면 모의고사 그리고 시험장에서까지 톡톡히 점수를 챙겨주는 새끼과목이었습니다.

    4)회계학(75점)
    (1)의의
    경영학과에 재학중이어서 회계에대해 기본지식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관세사 1차에서 가장 과락률이 높은 과목이기도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득점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가장 철저하게 공부했어요. 저는 회계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공부했는데 각각 개념, 자산시리즈, 특수회계, 원가관리회계 이렇게 나누어서 공부했고시험에서 개념, 원가관리회계에서 생각이상으로 생소한 문제가 나와서 당황스러웠어요. 아마 회계에서 못 보던 문제가 많이 나와서 당황하고 시간도 부족하고 해서 득점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개념문제들이 항상 반 타작정도는 해줘야 과락을 면하기가 편해지는데 ox특강에서 봤던 보기들과 많이 다른 보기들이 나와서 대부분 개념문제를 틀렸어요. 원가관리회계는 새로운 유형이나 못 보던 문제는 아니지만성과평가기법의 말문제나 종합원가계산 (77번문제)문제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78번그리고 80번문제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초변동원가계산은 미흡했던 부분이라서 그냥 찍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어요. 다행히도 자산시리즈나 특수회계(자본, 지분법,법인세등)은 항상 나오던 유형대로 평이하게 나와서 의외로(?) 기대이상으로 고득점 할 수 있었어요. 이것도 모의고사때부터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아는 문제를 정확하게 맞추는 방식으로 시험을 봤던게 정말 중요했던 것 같아요. 회계는 2시에 가답안이 나오고 채점할 때까지 과락여부가 불분명할 만큼 찍은 문제도 많았고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2)공부방법
    모든 과목 강사님들이 회계는 꾸준히 공부하라고 말씀하셨고 회계는 8월부터 6월시험 전까지 거의 취미 생활이라고 할 정도로 꾸준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유지원 회계

  • 박영민   2020-07-05

    (2)공부방법
    모든 과목 강사님들이 회계는 꾸준히 공부하라고 말씀하셨고 회계는 8월부터 6월시험 전까지 거의 취미 생활이라고 할 정도로 꾸준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의 무료특강-기본이론-문제풀이-ox특강-모의고사까지 모두 수강하였고 문제풀이교재에 있는 모든 문제를 정말 여러번 풀었어요. 괜히 다른 응용문제나 심화문제에 까지 눈 돌리고 욕심부리지 않고 문제풀이 교재에서 나오는 문제는 모두 맞춘다는 마인드로 공부했어요. 유지원 회계사님이 무조건 나오는 유형들을 짚어주셨고 그런 부분들 위주로 문제를 여러번 풀었어요. 재무회계가 은근히 양이 많기 때문에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풀기'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다보면 어디가 약하고 어디가 강한지 알 수가 없어서 저는 개념, 자산시리즈, 특수회계(자본~법인세등), 원가관리 이렇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공부를 했어요. 처음에는 자산시리즈를 눈에 익히면서 회계에 감을 잡았고 그 다음 자본이나 특수회계를 공부했지만 솔직히 이해가 잘 안돼서 원가관리회계와 자산시리즈를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면서 틈틈히 특수회계를 하나 하나 정복했어요. 특수회계는 개념자체가 조금은 어려운만큼 시험에서도 항상 나오던 유형그대로 나왔고 오히려 점수는 특수회계에서 득점하기가 좋았어요. 개념문제(말문제)는 이번 시험처럼 공부를 많이 한다고해도 못 맞출 수도 있고 공부를 안 해도 맞출 수도 있는 조금은 사행성의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유지원회계사님의 ox특강 자료만 꾸준히 공부했어요. 문제풀이를 위주로 하되 무작정 많이 푸는 것 보단 어려운 과목이니 만큼 전략적으로 자신이 잘하는 파트와 못 하는 파트를 구분해서 공부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3)원가관리회계
    원가관리회계가 과락을 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자산시리즈에서 기본적인 문제를 맞고 원가관리회계를 거의 모두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부해도 될 것 같아요. 기출문제 풀어봐도 원가관리회계는 항상 나오는 표준에서 그렇게 벗어나는 문제도 없고 분량도 많지 않습니다. 원가회계의 표준원가정도가 고비인데 그것도 한 번 날잡고 확실히 이해하고나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어요. 저는 원가관리회계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항상 9문제는 맞출 수 있도록 공부했어요. 그럼 재무회계에서 아는 문제 몇 개 맞추고 나머지를 찍듯이 풀어도 50점정도는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4 마무리하며
    1차시험 합격은 이제 관세사 공부를 할 자격이 있는 거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1차시험은 짧은 시간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2차시험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말이겠지요. 이제 관세사 수험생활에 발을 들이시는 분들도 그리고 이번에 1차시험에 같이 합격하신분들도 모두 2차 시험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게 같이 잘 준비했으면 합니다. 아직 1차 하나 통과했을 뿐인 사람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석지원   2020-07-06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1월 3주차 1차를 시작하여 수험기간은 약 7개월 정도 됩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일 수 있기에 효율적으로 집중하여 학습하였습니다. 기본강의, 문제풀이, 모의고사, O/X 전 강의 수강하였습니다. 시험 약 2달전에는 각 과목마다 저만의 노트를 만들어 취약한 부분 위주로 매일 복습하였습니다.

    * 관세법 72.5 무역영어 70 내국소비세법 80 회계학 45

    관세법 72.5
    구민회 관세사님의 기본, 문제풀이, 모의고사, O/X, FTA특례법 강의 수강했습니다. 구조도를 완벽히 머리속에 넣으려고 끊임없이 반복하였으며 오늘 시작할 단원 전, 처음부터 누적 복습을 하였습니다. FTA 특례법은 중요 암기 부분, 전부 챙겼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조법중 많이 오답이 나오는 부분은 따로 체크하여 따로 암기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취약했던 서류 문제, 기재될 사항이 출제 되어 이러한 사항도 꼼꼼히 한번은 짚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역영어 70
    김용원 관세사님의 전 강의 수강 했습니다. 3대 협약 위주로 다독하였으며 객관신 무역영어 풀이가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외 뉴욕 협약, 함부르크, 헤이그 룰, 보험약관 등 중요한 부분은 따로 노트 요약 정리하여 학습하였습니다. 시험 시, 3대 협약 부분은 무난하게 모두 풀 수 있었으며 1교시는 5분정도 남겨두고 모든 마킹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세법 80
    이경신 세무사님의 전 강의 수강하였으며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하였습니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강의 정말 강력추천입니다 :) 특히 정말 좋았던 부분은 내국소비세법 객관식 풀이 교재의 순서입니다. 파트별로 문제뿐만 아니라 기출문제를 교재 뒤에 따로 학습할 수 있게끔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회계학 시간에 조금더 중점을 두기 위해 속도와 정확성을 위해 항상 타이머로 연습하였으며 누적 복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계산 문제 또한 유형별로 시험전까지 복습하였으나 실제로 시간이 조금 부족하여 1문제는 풀지 않고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회계학 45

    유지원 회계사님의 전 강의 수강했습니다. 회계의 과략율이 높은 이유를 .. 단번에 알 수 있었던 과목입니다. 선생님이 너무 유머러스 하시고 잘 가르쳐 주셔서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 풀이 교재는 10~ 15회 문제를 반복하여 풀었고 반복하여 틀린 문제만 따로 정리하여, 5회독 추가 하였습니다. 말문제는 O/X 특강 교재로 수강했으나 이번 말문제는 개인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원가 회계는 변동원가까지 집중하여 공부하였으며 이외 파트는 효율성을 위해 포기하였습니다.

    * 마무리 하며

    늦게 시작한 저에게는 부득이하게 연기된 1개월이 정말 골든 타임이었습니다. 시험전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고 점수에 동요하 않고 틀린 오답을 확실히 학습하고 넘어갔습니다. 다가오는 2차 시험도 화이팅 입니다 !! 감사 드립니다.

  • 한수민   2020-07-07

    가채점 점수
    관세법: 82.5점
    무역영어: 82.5점
    내세법:75점
    회계학:50점
    저는 국제통상학과에 재학중이었기 때문에 관세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고 대학교 1학년 때에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관세사 준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1학년 겨울방학 때 나와 이 공부가 맞는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무역영어와 관세법 두 과목을 먼저 인강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인강을 들어보고 나니 공부하는 과정은 힘들긴 하지만 꼭 관세사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3월에 있는 1차 시험을 보기에는 시간도 부족했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2019년 1학기에는 관세사 공부를 잠시 내려놓고 학교 생활에만 집중하고 여름 방학 때에 기본이론 강의를 완강하고 2학기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관세법 82.5점
    저는 임예진 강사님의 관세법 기본이론 강의,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제가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기본이론 강의를 들을 때에 강사님이 설명해주시는 사소한 것들이라도 책에 모두 잘 정리해서 적어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이 연기되는 바람에 더 그런것도 있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기본적인것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까먹게 되고 다시 강의를 돌려보는 시간이 굉장히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기본이론 강의를 들을 때가 시간이 가장 여유로울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사님께서 설명해주시는 부분을 아 그렇구나 하고 단순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왜 그런 것인지, 다른 것들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미리 고민해두시면 암기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기억력에 더 오래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반에는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암기를 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본개념이 잘 잡히지 않았다는 생각에 후회를 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를 마치고 문제풀이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는 나름대로 기본서를 잘 암기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 데에도 틀리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문제풀이 교재를 5번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책에는 답을 체크하지 않았고 헷갈리거나 처음 보는 지문들은 따로 정리를 해서 문장들에 익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별도로 정리했던 지문들은 핵심적인 내용의 지문이 아닌 다소 지엽적인 지문들도 있었지만 최근 출제 경향을 보면 지엽적인 부분에서도 출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기출이 됐던 지문들은 모두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문제풀이를 통해서 지문들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아는 문장은 빠르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세법과 내세법은 휘발성이 강해서 시험 직전에 기억을 최대한 살려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직전에 마치 내신 시험처럼 모든 과목 전범위를 보고 가려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훑어보는 정도로 시험 직전 회독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세법-75점
    저는 이경신 강사님의 내국소비세법 기본이론,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내국소비세법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내국소비세법은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이해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6회 기출문제만 보아도 이제는 법령상의 문구가 그대로 출제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를 풀 수 없는 문제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가장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강사님께서 이런 제도가 생기게 된 배경과 취지를 설명해주시는데 그 내용을 듣고 나면 더욱 이해도 잘 되고 암기도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부가세법에 있는 계산문제는 회계학에 투자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모두 찍고 부가세법과 개소세법, 주세법만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소세법과 주세법을 미루다가 나중에 암기를 했는데, 그렇게 미루다 보니 시험 직전에 개소세법이랑 주세법까지 외우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그래서 절대 양이 적다고 패스하지 마시고 부가세법 회독할 때마다 개소세랑 주세법도 같이 암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가세법에 비해 쉽기 때문에 꼭 버리지 마시고 암기하세요!

    무역영어-82.5점
    저는 김용원 강사님의 무역영어 기본이론,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괜찮았지만 처음 신용장 부분을 접할 때에는 너무 어려워서 무슨말인지도 전혀 감이 안잡혔습니다. 국제통상학과임에도 불구하고 1학년 때 처음 접했기 때문에 전공 과목 공부를 한번도 안해봐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본서를 복습을 하면서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고 단순히 3대협약을 열심히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쯤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내용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해서 문제풀이 강의를 1월달쯤에 들었는데 그때는 시험이 이렇게 미뤄질지 모르고 빠르게 듣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1월,2월에는 무역영어와 회계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었는데 3대협약을 거의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회독을 해서 읽다보면 무의식적으로 다음문장이 무엇인지 거의 영어 문장을 다 외울정도로 회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대협약을 위주로 먼저 암기를 해두고 문제풀이 책은 3회독 정도를 했습니다. 1회독 때에는 모든 문제들을 다 공부하면서 다시 고민해보고 헷갈리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만 체크해두고 2회독,3회독 때에는 체크해둔 부분만 회독했습니다. 무역영어도 최근 기타협약에서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기타 협약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에 나왔던 문장들과 학원 모의고사에 나왔던 문장들 중에서 암기해야겠다고 생각한 중요한 내용들을 시험 2주정도 전에 미리 정리를 해두고 시험 일주일전에 기타협약의 원문을 모두 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리해둔 협약의 내용을 한글로 키워드 위주로 정리해 둔 후 그 내용만 간단하게 암기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최근에는 기타협약의 비중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나왔던 부분들과 모의고사에서 나온 문장들은 꼭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계학-50점
    저는 유지원 강사님의 회계학 기본이론강의,문제풀이강의,ox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회계가 정말 너무 싫었고 어려웠지만 다른 과목을 아무리 잘본다고 해도 회계학에서 과락이 나버린다면 모두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일주일에 2시간이상 매일 회계학 공부를 했습니다. 기본이론 강의 시간에 강사님이 설명해주신 부분은 책에 적어놓지 않고 따로 공책에 내용을 모두 적어놓고 문제풀이 강의 전까지 노트와 책에 있는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봤고, 문제풀이 강의를 할 때에도 풀이방법을 공책에 적어 놓은 후 나중에는 보지 않고 풀 수 있을 정도로 풀어보았습니다. 처음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간을 재면서 풀지 않았고, 이제 문제에 익숙해지고 이해했다고 생각이 들 때쯤부터 타이머를 맞춰놓고 문제를 풀다보니 긴장감도 생기고 문제푸는 속도도 훨씬 빨라졌습니다. 생각보다 타이머를 맞추고 풀려고 하면 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있기 때문에 당황해서 잘 풀리지 않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꼭 타이머를 활용해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오히려 시험 직전에는 타이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 문제당 시간 조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초반에는 문제풀이 교재에 있는 문제들을 단원별로 풀었는데, 회계는 누적적으로 복습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홀수번,짝수번으로 나눠서 빠르게 전범위를 1회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그리고 공부를 하다보면 아무리 공부를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시험 직전까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느 부분도 포기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회계는 정말 한문제가 소중하거든요.. 회계학에 자신이 없던 저도 모의고사에서는 항상 60~70점대 점수를 유지했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말문제에서 공부해간 부분이 많이 나오지 못했고 긴장도가 높아서 실수한 부분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보다 더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시험
    시험 전에는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봐서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감을 익혀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관세법과 내세법은 25분, 나머지 시간은 무역영어와 회계학에 모두 올인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불안해서 마킹시간도 10분정도 남겨두고 마지막까지 마킹을 제대로 확인했습니다.
    시험 전주에 저는 불안해서 공부를 많이 한편은 아니었습니다.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오히려 책을 보면 알던 것도 갑자기 더 헷갈려서 시험 전날에는 일찍 책을 덮고 잤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합격수기였고 낮은 점수이지만 저의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파이팅!

  • 이현동   2020-07-07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초시로 fta학원 단기 합격반에 등록하여 가채점상 합격을 하였습니다.
    인턴을 마치고 처음 학원에 등록차 상담을 하러 갔을 때 이미 단기 합격반이 시작되어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왜이리 늦게 왔냐고 한숨을 쉬시며 걱정하셨지만, 합격할 수 있었던건 다행히도 그때 김용원 강사님께서 해주신 조언들 덕분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시험후기가 큰 도음이 될 진 모르겠으나, 다음 1차를 급하게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몇 글자 적어봅니다.

    제 수험기간은 1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6월 말 시험 직전까지 였습니다. 원래 기존의 시험 날짜였던 3월 말에서 코로나로 3개월 밀렸기 때문에 수험기간이 예상치 못하게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장에 들어가보니 수험 기간이 길어진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긴장감 속에서 첫 시험을 치루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시험장에서 푸는 문제들은 체감난이도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밀린 수험기간 동안 2차 공부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었고 또 미처 챙기지 못한 지엽적인 부분들도 잘 챙길 수 있었던 것이 잘 작용하여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관세법 (임예진 관세사님) - 80점
    관세법은 정말이지 성실하게 공부하시길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관세법은 아무리 많이 공부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2차까지 바로 생각해두고 있었기 때문에 (물론 모든 수험생들이 그렇겠지만) 관세법만큼은 조문 하나하나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조와 연관된 조항들을 찾아 따로 노트에 적어두는 등 처음 공부 시작할 때는 마인드맵처럼 구조 파악을 먼저 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후반부에 지엽적인 부분들까지 챙기기 시작할 때 구조를 파악하고 있으니 거기서 살을 조금 더 붙여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니 훨씬 더 암기도 잘 되었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관세법은 3회독 정도하고 기출도 2회독 정도하면 정말 자신감으로 가득차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했던 걸 반복하기 보다는, 예를 들면, <월별 납부 – 기한의 연장 납부 – 분할 납부> 라던지, 사전심사 제도 3개, 제외 물품(세액심사, 간이세율, 원산지 확인서) 등등 저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관련된 조항들을 뽑아 차이점을 분석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니 훨씬 더 지루하지 않고 머리 속에도 더 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수업 중간중간 임예진 강사님께서 주신 프린트 물을 보면 대통령령과 기획재정부령, 위원회와 협의회, 날짜별로 정리 되어있는 조항들 등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O/X 퀴즈와 더불어 마지막에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게끔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무역영어 (김용원 관세사님) – 82.5점
    무역영어는 딱 열심히 공부한 만큼 나오는 정직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영어로된 법을 배운다는 생각에 어렵게 느껴졌지만, 수업시간에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해주시는 판서나 설명들을 꼼꼼히 필기해둔 뒤 집에 가서 혼자 공부하면서 해당 조항들의 해석들을 머리 속으로 맞추어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공부한 과목이 아니었나 생각하는데, 김용원 관세사님 수업을 듣다보면 해당 조항의 탄생 배경이라던지, 이 조항이 생겨나게 된 취지가 무엇인지 알려주실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운송 중 물품 매매에서 매수인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든지, 소구권 문제, 화주와 선사, UCP의 은행들 간 관계와 의무 등등 저는 그러한 설명들이 정말 많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설명들을 잘 참고하여 공부하면서 해석을 보면 ‘아 이게 이런 뜻이구나’ 하고 탁 트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게 진짜 무역영어 공부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무역영어 공부하실 때 물론 3대협약도 중요하지만, 다른 기타 운송협약들이나 보험협약들도 절대 등한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공부하다보면 느끼시겠지만 3대 협약들을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잡히는 논리나 원칙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그러한 논리나 원칙들을 잘 챙겨두시면 처음 보는 문제들이나 조항들도 맞추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운송협약이나 보험, 중재협약들 같은 경우는 나왔던 조항에서만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으니 그런 중요한 조항들은 꼭 잘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3. 내국소비세법 (이경신 세무사님) – 77.5점
    내국소비세법은 범위도 워낙 작고 이경신 세무사님 수업만 들으면 누구나 다 쉽게 합격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자주자주 봐주시고 그리고 항상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것처럼 당 해 개정된 내용을 꼭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단기합격반에서는 수업시간에 항상 1문제당 30초 이렇게 시간제한을 두고 문제를 풀게 하였는데 이런 연습이 가장 효과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또 특히 이경신 세무사님 문풀교재 보시면 문제들이 난이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난이도로 연습하시면 기출문제 정도는 정말 쉽게 느껴질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내국소비세법이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난이도있는 문제들로 연습을 거쳤기 때문에 평균을 넘을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최대한 회계과목을 위해 시간확보를 해야했기 때문에 내국소비세법에 나오는 계산 문제는 그냥 건너뛰었습니다. 과세표준 같은 한눈에 바로 계산할 수 있는 문제는 바로바로 풀었지만, 재고매입세액이라든지, 감가상각자산 같이 기간을 생각하고 계산해야하는 문제들은 차라리 회계 1문제를 더 맞추자라는 생각으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대신 개별소비세와 주세는 절대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두 과목 다 들어가는 노력 대비 점수 가성비가 아주 좋기 때문에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어찌되었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 시험장에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4. 회계학 (유지원 회계사님) – 67.5점
    유지원 회계사님 덕분에 회계학을 아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경영학과이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회계이론을 알고는 있었으나, 그것을 감안하고도 유지원 회계사님의 강의는 아주 좋았습니다. 회계학 과목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회계만큼 문제풀이로 개념을 착실히 쌓을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이건 이 개념이고, 이런 문제는 이렇게 풀어야하고 등을 많이 느끼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각 단원별 마다 대표문제를 3개씩 골라서, 그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대신 이 대표문제들은 굉장히 난이도 있고, 모든 개념들을 포괄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유형자산 1문제가 취득원가, 감가상각, 재평가모형 전부를 아우를 수 있는 문제 같은 것으로 말입니다. 이런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한 번 더 개념을 복기할 수 있고 다른 기출 문제들을 풀어도 빠르게 접근 방법을 터득하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또 이것은 저만의 전략이니 참고용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내국소비세법의 계산문제처럼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거나 어려운 내용의 문제들은 차라리 그냥 넘어갔습니다. 예를 들면, 재무회계 쪽의 리스나 종업원급여, 원가관리 회계의 개별원가 파트나 그 외의 한눈에 딱 봐도 계산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문제들은 후순위로 미뤄두고 풀 수 있는 문제들부터 빠르게 푸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법인세회계나 주당순이익, 사채, 현금흐름표 이러한 문제들은 처음엔 굉장히 어려우나 문제들을 보면 아주 단순하고 형식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누구한테는 이 파트가 쉽고 저 파트가 어려우나, 또 다른 누군가한테는 이 파트가 어렵고 저 파트가 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자신감있고 잘 풀 수 있는 것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처럼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고자하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 도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항상 자만하지 않고 성실히 공부해야겠다 매일 다짐을 합니다. 그 와중에도 낙담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긍정적으로 수험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2차에 비해선 쉽고,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좋은 것도 아니지만, 또 달리 생각해보면 열심히 공부하셔서 1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가면, 2차를 공부하실 때 조금이나마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모두들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설윤아   2020-07-09

    안녕하세요 작년 9월부터 관세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게 된 설윤아입니다.
    원래는 2019년 2학기를 마무리하고 방학부터 강의를 들으려 했지만 한번 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대학교 수업과 강의를 병행하였습니다. 1차 기본이론 패스클럽을 결제하였고 구민회관세사님(관세법)/김용원관세사님(무역영어)/이경신세무사님(내국소비세법)/유지원회계사님(회계학) 이렇게 들었습니다.

    패스클럽 기본이론강의를 한번 듣기시작하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학기중에 학교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강의까지 꾹꾹 채워듣고 12월 말 , 종강을 하고 집에 내려와서 1월부터 2월말까지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간간히 버리는 FTA특례법이나 원가관리회계도 빠짐없이 수강하였습니다.

    1. 관세법 < 75점 >
    관세법은 처음 기본이론 강의를 들을때 느끼시겠지만 일단 양이 진짜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 들을때 재밌고 이해가 가는 과목이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벅찼습니다. 구민회관세사님의 도식화가 매우매우매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료는 2차공부할때도 매우 유익하게 쓰일거라 생각합니다.

    관세법 공부방법은 기본이론강의(그냥 책에 필기)->문제풀이강의(책에 필기하지 않고 노트만들어서 문제풀이 강의복습필기)->객관식문제풀이 책 반복하기
    크게 잡아 이렇게 공부를 하였는데 구민회 관세사님의 객관식 문제풀이책에는 문제가 매우 많기 때문에 기본서 복습보다는 "객관식 문제풀이 책 반복"을 더 추천드립니다.
    도식화종이에 필기하는 사람은 두 분류로 나뉜다고 하는데, 1)키워드만 깔끔히 정리하는 사람 2)필요한내용 모두 다 받아적는사람 이 중에 저는 중립을 선택하여 일단 키워드만 적어 깔끔히 정리하여 반복해서 틀을 잡고 읽다가 문제풀이에서 틀린내용들을 다른색 펜으로 적고 그리고 또 틀리면 또 다른펜으로 체크를 해서 반복해서 봐야할 양들을 점점 줄여갔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관세법은 양이 많기때문에 시험에 임박해서 한눈에 관세법이 들어올수 있도록 하려면 자기가 약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잘 체크해서 바로바로 흡수할수있도록 체크해두거나 따로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 관세법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협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조금 많이 나온편인것같았습니다. 그래서 풀때 "아 이건 모르겠다 제대로 안본내용이야" 했던 내용은 당황하지 않고 그냥 이끌리는 답으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몇가지 몰랐던문제 빼고는 수월하게 풀렸던것같습니다. 제게 관세법은 처음에는 공부를 해도해도 계속 틀리고 머리에 제대로 틀이 잡히지 않아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였지만 객관식 문제풀이책을 진짜 기계처럼 풀수있을정도로 반복하고 나니까 모의고사를 풀때도 기계처럼 답을 고르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관세법공부에서 강조드리고 싶은건 기본개념파악도 매우 중요하지만 객관식문제풀이책 반복! 을 강조드립니다.

    2. 무역영어 < 77.5점 >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를 매우 싫어하기에 관세사 시험에 무역영어과목때문에 고민할 정도로 영어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관세사라는 직업이 좋아 극복하고자 제일 공을 들여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일단 기본이론강의를 들을땐 그저 재밌습니다. 실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간간히 들을 수 있어 재밌게 들었는데 문제풀이 강의부터 멘붕에 빠졌었습니다. 눈에 잘 읽히지 않는 협약을 읽고 답을 찾는게 시간이 꽤 걸렸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무역영어 공부법에서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상투적인 말처럼 들리시겠지만 그저 "반복"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기출문제 빈도수가 많았던 부분을 먼저 읽기 시작하는 방법으로 회독방법을 조금 달리하여 읽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무역영어는 기본이론강의를 들을때 필기를 진짜 꼼꼼히 모든걸 받아적었습니다. 이리저리 혼자 졸라맨도 그려가면서 관세사님이 설명하시는 상황을 필기로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무역영어 노트를 만들고, 문제풀이 강의에서는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정답의 포인트가 되었던 동사,명사들을 형광펜으로 협약원문(무역영어2)에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다 듣고 혼자 복습을 할 때 협약원문을 5일~6일의 시간을 잡고 읽은다음, 문제풀이책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3대협약을 중심으로 보는 공부법을 가지지만
    저는 그것도 불안해서 그냥 모든 비중을 같게 무역영어2 원문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지루해도 꾹참고 다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자주 틀리거나 계속봐도 까먹는 문장옆에 책갈피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여드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덕지덕지 붙인것들을 시험전날 딱! 하나씩 떼면서 다 읽어나가니 시험장을 더 자신감있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 무역영어는 일단.. 제가 보지못한 몬트리올협약문제가 몇문제 출제되었길래 최대한 아는 지식을 동원해 답을 내려 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던것같습니다. 못봤던거니 과감히 넘겼고, 그외에 제가 자주 봤던 협약들은 쉽게 풀렸던것같습니다. 김용원관세사님의 말씀처럼 무역영어시험을 칠 때는 편식이 필요할것같습니다. 협약외에 해석문제들이 나오는데 그런문제들을 먼저 풀면 당황하기 쉬우니 일단 자신있는 협약들부터 골라풀고 마음이 안정되면 다른 문제들도 건들여보면서 다 풀어나가는 그런 전략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 85점 >
    부가가치세법은 대학교강의와 함께 병행하며 공부를 했기때문에 판례들을 읽으며 재밌게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계산문제는 다 찍었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들으며 따라가다가 풀어낼 순 있어도 계산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빼앗길것같아서 같은시간에 풀어내야하는 회계학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기본이론강의와 문제풀이 강의까지는 따라 듣다가 계산문제는 다 킵하고 넘어갔습니다. 계산문제를 포기했기에 모의고사를 봐도 점수가 70점 정도에서 오르지는 않고 평이하게 나온편인것같습니다.

    부가세,개소세,주세법 공부방법은 기본이론-문제풀이를 듣고나서 문제풀이책을 반복해서 풀다가 개념이 바르게 잡히지 못해 계속 틀리는 부분이 많아서 이경신세무사님께서 강조하셨던 "기본서를 회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서를 읽으며 개념을 바로잡고 문제를 다시 푸니 제대로 모르고 지나갔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고 회독을 하면서 작은 포스트잇에 헷갈리는 부분들을 적어내어 시험장에 가지고갈 요약본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공부를 할 때 개소세,주세도 미루지않고 부가세-개소세-주세를 쭉 회독하였고 그리하여 이번 시험에서도 개소세,주세는 쉽게 모두 풀어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내세법이 이번시험에서 꽤 어렵게 느껴진 과목이었습니다. 원래 문제들이 대부분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들이었다면 이번시험에는 옳은것을 골라라는 문제가 대다수라
    옳은것 제외하고 4개를 다 확인하고 넘어가야했기에 원래 빨리 풀고 회계학을 풀러가야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더 불안하고 초조하게 풀어내야했더것 같습니다. 부가가치세 계산문제는 계획대로 찍었고 그 외의 문제는 어려웠지만 천천히 정확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저는 내세법을 공부하면서 느낀것이 "기본개념"에 충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신세무사님 말씀처럼 기본개념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기본서회독을 늘리는것을 추천드리고 이해가 안가는 법령들을 색깔펜으로 체크해서 눈에 익혀지도록 자주 읽었습니다. 처음 모의고사를 쳤을때 다른사람들은 70-80대로 잘 나오는데 나는 왜 60에서 머물지.. 하며 불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불안해질수록 기본개념을 탄탄히 잡아 공부하시면 점수가 차차 올라가실거라 믿습니다!


    4. 회계학 < 70점 >
    처음 관세사 공부를 시작할때 많은 사람들이 회계학으로 과락을 당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겁먹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공부를 하다보니 정형화된 문제들이 반복되어 출제되기때문에 점점 두려움이 사라질 수 있을겁니다. 기본이론강의를 듣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 말문제을 간과하시고 마지막 OX특강에서 말문제 정리하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애초에 기본이론 강의부터 말문제에서 나올 포인트부분들을 체크하고 꾸준히 함께 공부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그 상태에서는 이해도 안가고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기계처럼 읽다보면 나중에 허벅지를 탁 치고 이해가 가는 순간이 오실겁니다. 저는 사실 수학을 좋아하기때문에 회계학을 푸는 시간이 재밌었던것같습니다.

    기본이론강의를 들을때도 노트를 따로 만들어 필기내용을 정리했고 객관식문제풀이를 할 때도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원가관리회계도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개인적으로 회계학은 말문제,원가관리회계에서 이미 과락을 면하도록 맞추고 중급회계를 풀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안정되어서 중급회계문제도 더 잘풀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 공부법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 맞다 틀리다를 매기고 색있는 펜으로 1)내가 어떤 부분때문에 틀렸는지 2)이 문제를 풀 때 어떤부분을 조심했어야하는지 3)혹은 잘 풀었지만 헷갈렸던 부분 이런식으로 에이포용지에 문제를 풀고 크게크게 코맨트를 적어 회독을 끝낸날 그 코멘트들을 빠르게 읽고 제가 풀었던 문제를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원가관리회계는 원가관리회계문제집이 총 1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일 밤 샤워를 마치고 자기전 책상에 앉아 하루에 1장 풀고 매기고 잠자자! 하면서 그렇게 책을 10번은 넘게 풀었던것같습니다. 진짜루 그렇게 풀다보면 회계학 점수가 많이 오릅니다. 원가관리회계에서 점수도 따고 시간도 절약하기에 중급회계도 더 잘풀리게 된것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공부를 하다가 이해가 잘 안하는 부분, 그리고 자주 틀리는 부분, 실수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매입금액에 X라는 비용을 더했어야 하는지 더하지 말았어야하는지를 미처 정리를 못했고 모의고사를 칠 때 헷갈리고 있는 가정하자면, 그럴때 저는 그 문제를 포기하고 넘어가지 않고 일단 두방법으로 다 풀어서 둘 중에 있는 답을 체크하고 넘어갑니다. 그렇게 푼 답이 보기에 다 있으면 일단 두개다 체크해두고 두문제 중에 마지막으로 고민하다가 찍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 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지만 이런식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제가 어디부분에서 헷갈렸는지 더 파악

  • 펭펭   2020-07-10

    안녕하세요:) 저는 20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3월 초에 시험이 미뤄진다는 공고가 떠서 그때부터 6월 초까지는 2차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약 한달간은 다시 1차 공부를 했습니다.

    1. 관세법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많이 높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관세법은 주로 나오던 부분에서 출제되기보다는 조금 더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꼬아서 내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할 때 한 번 훑어보기만 했어도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말장난 문제들도 많이 없었고요. 시험에 주로 출제되었던 부분만 보시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되 주요 출제 부분은 조금 더 깊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FTA특례법은 평이하다 못해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늘 출제되었던 부분에서만 출제되었고, 그 부분만 암기하셨다면 거의 다 풀고 거의 다 맞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2. 무역영어
    저는 평소 무역영어가 가장 쉽고 편한 과목이었어요. 모의고사를 보면 대부분 80점 가까이 나왔고, 그래서 공부를 가장 덜 한 과목이기도 해요. 시험이 다가왔을 때에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느라 항상 무역영어 공부를 가장 뒤로 미뤄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절대적인 공부량이 부족하더라고요. 결국 미루고 미루다 시험을 코앞에 두고 원문만 읽어보기로 저와 타협했고 ㅠㅠ 그 와중에 심지어 CMI같은 것들은 아예 보지도 못하고 시험을 보러 갔어요. 그런데 시험에 CMI 관련 문제가 나온 걸 보고 정말 당황했어요ㅠㅠ 당연히 3대협약 비중이 높았지만 이번 시험에는 기타협약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체감했어요. 그리고 기타협약에서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어요. 예를 들면 협약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있는 협약의 발효나 폐기 부분에서 여러 문제가 나와서 그 부분을 넘기고 공부한 저는 정말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아마 관세법이 평이하게 느껴져서 무역영어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진 것 같아요. 당연하겠지만 3대 협약은 기본으로 공부하셔야 되고, 기타 협약도 절대 소홀히 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던 협약의 발효나 폐기같은 부분들은 외우지는 않으시더라도 한번씩 상기하시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안 나왔다고 넘기지 마세요. 이제 다 나옵니다 ㅠㅠ

    3. 내국소비세법
    저는 회계가 너무너무 약해서 내세법에서 시간을 많이 안 쓰려고 노력했는데도 25분 안쪽으로 줄이기는 어렵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내세법이 이번 시험에서 가장 예상치 못했던 과목이었던 것 같아요. 말장난 문제가 너무 많았고 구석구석에서 골고루 문제가 출제되었어요. 부끄럽지만 시험 전날 OX특강 벼락치기를 했는데 똑같은 문구가 많이 나와서 그나마 몇 문제 더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부가세법이 상당히 난이도가 높았던 반면 개소세랑 주세는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출제된다면, 개소세랑 주세를 포기하면 고득점하시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개소세랑 주세에서 거의 다 맞은 덕분에 부가세법 틀린 것들 많이 메꿨습니다 ㅠㅠ

    4. 회계학
    회계는 제가 시험 전날까지도 강의를 들어야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정말정말 너무 못했어요. 잠잘 때까지 걱정하면서 잠들었던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일단 OX특강 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말문제라도 많이 맞추자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정형화된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 부분들을 위주로 공부했고, 원가관리회계도 표준원가 빼고 다 공부했어요. 근데 말문제가 너무 어렵게 나왔었고 중급회계 앞부분도 상당히 난이도가 있었어요. 감가상각같은 경우에도 정액법이나 연수합계법이 아니라 정률법이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다행히 중급회계 뒷부분이랑 원가관리회계는 난이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주식 넘어가면서는 그나마 평이한 문제들이 몇 개 나왔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찍은 문제들이 많이 맞았습니다 ㅋㅋㅋㅋ 과락만 면하자고 생각했는데 덕분에 딱 반타작 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시험이 점점 더 지엽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자주 나왔던 부분만 공부하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저같은 경우, 관세법은 전체적으로 훑어본 반면 무역영어는 주로 출제된 부분만 공부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관세법은 고득점했지만 무역영어는 모의고사보다 거의 10점 이상 떨어졌어요. 내세법은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되는 데다가 말장난까지 더해지다 보니 난이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어요. 계산문제는 포기하시더라도 다른 부분들은 정말 꼼꼼히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내세법이 회계학 다음으로 OX특강이 중요한 과목 같아요.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기도 하고요. 회계학은 요새 좀 쉽게 출제되는 추세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과락률이 너무 높으니까 난이도 조절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방심하지는 마시고, 절대 중급회계 뒷부분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시험 전날까지 그부분 강의 들으면서 문제 풀어보고 했는데도 다음 날 주식이랑 사채 등등 다 풀었습니다. 그리고 원가관리회계도 웬만하면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처럼 표준원가나 변동원가같은 것들은 포기하시더라도 다른 부분은 조금만 공부해도 풀만 하거든요.

    아무쪼록 제 후기가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mpmanf60   2020-07-12

    모든 시험이 그렇지만 한 번 미끄러지면 1년이 꼬이기 마련이지요
    게다가 남들 다 넘는다는 1차에서 미끄러지면 그 충격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경악과 공포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적을 수 있는 것은 작년 3동차에서 정말 극적으로 회계 한문제 차이로 과락을 받아본 덕입니다

    작년에 딱히 2차 모의고사 성적이 뛰어났던 것도 아니니
    누구의 잘못도 아닌 제 부덕의 소치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재작년 2차에서 떨어졌을 때는 한 번만 더하면 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자신감에 낙방의 쓴 잔을 웃으며 비울 수 있었지만
    작년 1차 시험 직후 가채점 후 느꼈던 소름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그런 상황에서 펜을 놓겠지요
    본인 길이 아니라 생각하고
    저도 그러고 싶었습니다만
    매몰비용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깊이 매몰된 제 상황이 마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만 같았기에
    모로 가도 허우적이라면 그냥 앞으로 나아가는게 낫겠다 싶어 4월부터 다시 펜을 부여 잡았습니다

    다시 동차를 준비하며 회계는 9월에 유지원 회계사님 문풀 인강 듣고 10월부터는 일 세시간씩 주1회독 하였습니다
    스스로도 과잉이라 느꼈습니다만 과유불급은 적어도 시험에서는 적용되지 않지요
    1차는 턱 걸어 통과하고 2차를 그 정도로 준비하면 좋겠습니다만
    시험이 결코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알 겁니다

    12월부터는 무역영어 김용원 관세사님 문풀 교재 풀고
    1월부터는 내국소비세법 이경신 세무사님 문풀 강의를 들으며
    1-2월에는 일 6-7시간을 1차에 나머지 6-7시간을 2차에 배분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배운게 도둑질이라 2차 모의고사는 이전보다 훨씬 준수한 성적을 받았고
    2월부터는 매달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3월에 1차 시험 연기 발표 후에는 기약 없는 1차 시험 때문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는 거 같아
    오전 3-4시간만 1차 공부하고
    오후에는 2차 공부에 시간을 더 배분하여 모의고사 성적은 완만한 상승세를 탔습니다
    1차 시험 일정 발표 후 5월까지는 학업 스케쥴을 유지하고
    6월 2주차까지는 1차 9시간 2차 5시간 정도로 배분하고 모의고사를 계속 치루었으며
    시험 전 주만 결시하였고 평균 70점 초반대로 무난하게 합격하였습니다

    시험 전 날 까지 걱정했던 회계도 70점 받았네요
    세어 보니 작년 9월부터 30회독 넘게 하고 마지막 일주일에는 하루에 1회독씩 하여
    그 이상의 고득점을 기대했습니다만 현 점수로 만족합니다

    아마 수험생 까페를 들락거리는 초시, 3동차 수험생들은
    회계만 감 있으면 1차는 그냥 넘는다 1달, 2주만 봐도 된다
    이런 말들에 휘둘릴 지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붙는 경우도 있겠죠
    그리고 충분히 그렇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끝내야하는 수험판에서 잠깐의 오만과 편견으로
    1년 이상 수험생활이 길어지는 - 올해는 코로나 덕에 1년 3월이 늘어났죠 -
    불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 모두 힘내세요!   2020-07-13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1월부터 관세사 준비를하게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1~3월까지 1차를 준비하고, 4월중순부터는 2차 공부를 시작하려고하였는데 갑자기 변경된 일정으로 계획을 수정해야하는지 고민을하다가 변경된 일정에 너무 영향을 받지 말자고 생각을 정리하고 4~5월에 2차개념강의와 1차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처음 고시준비를 하게되었는데 예상치못한 변수에 불안하기도했지만 하루하루 계획대로 공부하다보니 1차시험을 보고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1차공부는 1월~2월첫째주 : 개념강의, 2월둘째주~3월둘째주 : 문제풀이강의를 들었고 남은 3월~5월에는 개념서 위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앞서 4~5월에는 2차개념과 1차공부를 병행하였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하루에 10시간 공부를 목표로하여 6시간은 2차, 4시간은 1차로 나누어서 공부하였고, 1차공부시간 중 1시간은 3대협약, 1시간은 회계(주로 원가회계위주)로 고정하고 남은 2시간은 매일 한과목씩 돌아가면서 복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6월에는 모의고사식 문제풀이강의를 들으면서 시간 내에 문제푸는 연습을 하면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없앤다는 생각으로 틀린문제와 헷갈리는 선지 등을 위주로 집중적으로 노트정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보는 주에는 그동안 헷갈렸던 것들을 정리한 노트를 틈틈이 보면서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 보려고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시험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위주로 말씀드리려고합니다.
    시험이 연기된 탓인지 1차시험을 보기 전날 밤 너무 긴장되어 잠을 거의 자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시험전날 잠을 못잔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어요.. 혹시 시험중에 졸거나 피곤해서 집중을 잘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되고 불안했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믿고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일어나야되는 시간 전에 잘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하고 밥을 먹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저는 부가가치세법 중 제대로 보지 못한 부분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시험장으로 가면서 봤습니다. (시험 전날 전체 과목을 보려고 했는데,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부가가치세법이어서 가장 마지막에 보려다가 결국 거의 못봤더니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8시 20분쯤 교실에 도착하여 20분~40분까지 무역영어 정리한 것을, 8시 40분~9시까지 관세법 정리한 것을 훑어보았어요. 특히 6월에 문제를 풀면서 헷갈렸던 부분위주로 보았어요. 9시가 되니 감독관분들이 들어오셨고, 책을 다 넣으라고 하셨어요. 9시 20분까지 책을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했었는데 9시에 다 넣으라고 하셔서 살짝 당황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다 훑어봤으니 됐다는 마음으로 책을 가방에 넣고, 시험 관련 설명을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관세법과 무역영어를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서 심호흡을 하며 최대한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시험시간이 되었고, 관세법 첫번째 문제를 보는 순간 당황했어요. 1번부터 지엽적인 문제가 나와서 전체적인 난이도가 높은건 아닌지, 아니면 쉬운건데 내가 긴장을 해서 어렵게 느끼는건지 모르겠어서 두 번을 읽었는데도 모르겠더라구요.. 시간 안에 푸는 것도 중요하니까 '문제 배치를 이렇게해서그렇지 다른 문제들은 풀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하고 1번문제는 빠르게 찍고 다음문제로 넘어갔습니다. 몇몇 문제가 당황스럽긴했지만, 다행히 아는 문제들도 많아서 모르는 문제를 발견해도 크게 당황하지않고 넘어갔습니다. 시험을 보는 내내 '모르는건 빠르게 넘어가고 아는건 확실히 풀자!'는 생각이었어요. 관세법을 생각보다 빨리 풀고, 관세법 omr마킹을 한 후 무역영어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3대협약문제부터 풀고, 주로 공부했던 협약문제 위주로 먼저 풀고 남는 시간에 낯선 협약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거의 보지 않았던 협약에서도 문제가 꽤 나왔지만 무역영어 개념을 잘 떠올리면서 풀면 풀리는 문제도 있어서 1교시는 기분좋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에 회계 정리노트를 빠르게 훑어보고 주세법 면허부분과 개소세법 면세부분을 읽고나니 2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식 문제풀이를 할 때마다 회계학이 항상 시간이 부족했어서, 내세법 문제 중 계산문제는 풀지않고 넘겼습니다. 내세법을 최대한 빠르게 풀고, 회계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말문제부터 풀었는데, 생각보다 헷갈리고 낯선 개념들도 있었지만, 공부했던 문장들도 보여서 모의고사 풀 때와 비슷하게 맞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저는 회계ox책만사고 강의는 듣지 않았어요. 6월에 들으려고했었는데, 막상 6월이되니까 이것저것 챙길게 많아서 강의를 듣는게 조금 부담되는 것 같아 매일 한 단원씩 ox책을 읽는 것으로 말문제대비를 했습니다.) 말문제를 풀고 원가회계를 풀고 재무회계를 마지막으로 풀었는데, 재무회계를 풀면서 약간 멘탈이 무너지려도 했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기도 했고, 사실 시간 내에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니까 더 불안해져서 이것저것 문제를 읽기만하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문제일 것 같아 거의 넘겨서 재무회계는 제대로 푼 문제가 몇 문제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말문제와 원가회계는 잘 풀었으니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채점결과는 관세법82.5, 무역영어 67.5, 내국소비세법77.5, 회계52.5, 평균70으로 합격하게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항상 평균이 63점 근처였어서 이렇게 높은 점수가 나올지몰랐어요. 채점을 하고 여러가지 든 생각들을 몇가지 말씀드리려고합니다.


    1차시험을 준비하면서 항상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는걸까?', '한두문제 차이로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걸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6월중순까지 재무회계도, 관세법 및 내세법 지엽적인 부분도 넘기지못하고 계속 붙잡고있었어요. 평균60점을 넘기면 되는 시험이라 선택과 집중, 적당한 포기가 필요할텐데 저는 그게 쉽지않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재무회계 일부는 포기해도 괜찮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어떤 단원의 문제를 풀 것인지 정하고 그 부분만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하나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적으로 애매하게 공부하여 결국 시험에서는 풀 수 있는문제인지 풀지 못하는 문제인지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다 못풀어버린 상황이 되어버려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에 원가관리와 말문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가관리 교재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회계ox를 중심으로 말문제를 정리하고 나면 재무회계를 몇문제만 풀어도 면과락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역영어는 3대협약은 꼼꼼하게 정리하고 나머지 협약은 객관식교재의 문제를 풀면서 해당 조항의 원문을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하면 덜 부담스럽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관세법과 부가가치세법은 너무 지엽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다 챙기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여 평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개별소비세법과 주세법은 주로 많이 기출된 부분 위주(미납세반출, 조건부면세, 무조건부면세, 면허 등)로 공부를하면서 여유가된다면 점점 공부하는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많은것을 말씀드리고싶었는데 잘 정리가 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불안하기도하고 하기싫은 날도 있겠지만, 최대한 빨리 수험생활을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공부한 나를 믿고 시험보는 날까지 포기하지않고 노력하신다면 좋은 결과 얻으실거예요! 모두 화이팅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머니는햄버거가좋ㄷ   2020-07-13

    안녕하세요? 저는 3동차생이고, 어머니는 햄버거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관세법 70, 무역영어 82.5, 내국소비세법 70, 회계학 60 으로 평균 70.625 점으로 합격했습니다.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다른 분들께서 저마다 잘 설명해주셨으니, [2차 공부(및 모의고사)를 최대한 놓치지 않으면서도 1차 합격한 방법] 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1차시험 직전1주 제외 빠짐없이 2차모의고사를 치룬 입장에서, N동차생 분들에게 효율적일 회계/내세법 공부방법 위주로 다루겠습니다.

    1. 회계학
    (1) ~10월 기본이론 강의수강(유지원T)
    합격자분들의 조언을 새겨, 1차시험(당시 3월) 직전에 조급해져 2차를 놓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재무회계 기본이론 강의를 가을에 미리 수강하며 감을 살렸습니다. 다행히 18년도 1차 기본서를 버리지 않았기에 20년도 책과 비교하며 필기를 옮기고, 개정된 이론부분을 표시하며 새롭게 단권화했습니다. 저는 회계가 문외한(이었다가-첫 1차 합격후-다시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기초부터 하나하나 익히려고 강의도 천천히 듣고 관세법처럼 이론서 단권화를 했지만, 역시나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입니다. 자신의 실력에 맞추어, 그렇지만 개념의 반 이상이 잡혔다면 무조건 문제풀이로 틀리면서 연습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 과정 전 기본서 각 단원별 연습문제는 5번~10번씩 풀었습니다.

    (2) ~2월 문제풀이 : 매일 1~2시간
    1월부터 2차 모의고사가 시작되었고, 문제풀이 교재를 구매하여 빈출 순위대로 3,4,10,15장 위주로 회독했습니다. 조급한건 마찬가지였지만, 일찍 시작했으니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 위안하며 1,2차를 병행했습니다. 따로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고, 연습장에 푼후 문제위에 OX표시를 했는데 맞았던 것도 틀리고, 계속 틀렸던 것도 어느날 쉽게 풀리는 것을 경험하며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1번이라도 틀린 문제는 3번 연속으로 O표시가 쌓일 때까지 다시 풀었고, 그 이후에는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X표시가 많은 문제는 연속으로 5번도 틀렸고, 2분 이내 도저히 못풀겠다거나 문풀강의를 듣지 않아 이해할 수 없는 극소수 문제의 경우 넘겼습니다.

    (3) ~6월
    그러나 시험이 미뤄졌고, 3월부터 늘어나는 4분의1 범위를 꼼꼼히 보기 위해서 2차 비중을 늘렸습니다. 이 때 좀 후회되는 것이, 회계는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걸 알면서도 2차 모의고사 성적이 생각만큼 안나와서 1차를 3~5월동안에 좀 놨더니 (주 3시간 내외) 80%는 날아가더군요. 흑흑 그래서 5월에 회계 1.5시간, 6월 첫째주 3시간, 둘째주 4시간, 셋째주 5시간씩 투자했습니다. 원가에 자신있었기에 18년도 책으로 자습했고 당시 필기를 보며 중요문제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말문제 대비 OX특강을 수강했는데 금번 시험에서 10개 중 8개를 맞추었습니다. 운도 좋았지만 강의의 도움도 컸던 것 같습니다.

  • 어머니는햄버거가좋ㄷ   2020-07-13

    2. 내국소비세법
    (1) ~2월 문제풀이 강의 수강(유지원T) : 매일 1~2시간
    암기에 취약하여 4과목 중 내국소비세법이 가장 싫고 어려웠습니다. 회계학보다 내국소비세법 과락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이론 강의부터 천천히 수강하려 했으나, 과목 특성상 기본이론 들어도 문제풀이 들어가면 똑같이 헷갈리고, 일찍 들어봤자 까먹는다는 조언에 과감히 1월부터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고, 단원별로 틀린 문제를 반복했습니다.

    (2) ~6월
    그러나 회계와 마찬가지로, 3~5월 동안 소홀했던 탓에 감을 다시 찾는 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5월부터 6월 첫째주 까지도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해야 하나 한달 넘게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모르는 말 투성이인데, 문제를 풀어보면 생각보다 많이 맞았습니다. 이는 정확한 제 실력이 아니고, 문제가 새롭게 나오면 분명히 과락이 날 것이라 생각하며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이를 떨쳐내고 투입 대비 산출을 고려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문제풀이 책을 반복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특이하게도(?) 내국소비세법이 가장 힘드신 분이 계시다면, 너무 걱정 마시고 개념 자체보다 ‘문제풀이’에 힘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과목 특성상 정말로 ‘모르겠고 찍었는데 왜 맞았는지 모르겠다’하는 문제들이 많을 수 있는데, 이것은 반복되는 선지들이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각인된 것이므로 본인의 실력을 믿고 가시면 됩니다!

    3. 관세법, 무역영어
    (1)관세법
    2차 공부 하던 자락을 믿고 빈출된 3, 4, 7, 9장 문제만 대강 훑었습니다. (6월 둘째주~셋째주 하루 1시간) 문제풀이 책에 기출이 모두 수록되었을 테니 연도별 기출문제도 따로 뽑아서 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극악의 19년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문제가 나와서 낭패였습니다. 초시 때보다도 훨씬 낮은 70점이라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부디 동차생 여러분들은 2차 공부 외에도 1차 문제풀이 및 기출문제 3개년 정도는 별도로 챙기시길 강추드립니다.
    (2)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에 가장 취약했던 만큼 무역영어에는 가장 자신이 있었습니다. 관련 자격증 지식과 2차 실력을 믿었고, 영문 협약에 큰 어려움이 없었기에 4과목 중 가장 공부를 안했습니다. 6월 시험 직전 공부가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 빈출되는 CISG와 UCP, 은근히 놓칠 수 없는 MIA와 ICC를 풀었습니다. 김용원 강사님 문풀교재에 친절하게도 개정된 Incoterms 2020 문제를 실어주셔서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고, 실제 시험도 비슷하게 기출되어 다행이었습니다.

  • 어머니는햄버거가좋ㄷ   2020-07-13

    4. 시험 꿀팁
    (1) 과목별 문제풀이 순서 전략 미리 세우기
    코로나 영향으로 1차 모의고사가 많이 없었는데, 타학원에서 2회 진행된 실전 모의고사 경험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첫 1차와 올해 모두 유지원 강사님의 책으로 공부했기에, 타 강사님의 문제와 풀이방식에서 새롭게 배우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에서의 전략을 세우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는 꼭 모의고사 시험장 외에 본인 공부장소에서라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당장 풀 문제의 순서가 정해져 있으면 마음 안정에 큰 위안이 됩니다.

    -회계의 경우, 2회의 모의고사에서 한 번은 재무회계 먼저, 한 번은 원가회계 먼저 풀어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2번을 택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는 [①검토시간에 쉬워보이는 말문제 최대한 눈으로 풀기 ②말문제, 원가 먼저 풀고 1차마킹 ③재무회계 풀 수 있는 것만 골라서 풀기]의 전략대로 했습니다.

    -무역영어의 경우, 한 번은 익숙한 3대협약 먼저-나머지 기타협약 순서대로, 한 번은 협약 구분 없이 파트별로 계약-결제-보험-운송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2번을 택하여, 실제 시험에서는 [①계약(CISG, Inco, SGA 등) ②결제(UCP, eUCP, ISP, ISBP등) ③보험(MIA, ICC 등) ④운송(Hague-Visby, Hamburg, MT조약 등)] 순으로 풀었습니다. 이는 파트별로 각 협약의 컨셉이 비슷하기 때문에(Seller-Buyer, Beneficiary-Issuing Bank-Applicant, Assured-Assurer, Consignor-Shipper 등) 문제 로딩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2) 교시별 과목간 시간배분 전략 미리 세우기
    1교시의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비슷한 시간내(40분/40분) 최대한 많이 풀고, 2교시에는 내세법 20분, 회계학 60분을 잡고 풀었습니다. 그러나 관세법은 생각보다 전혀 감이 안오거나 아예 헷갈리는(기재사항 등) 문제들이 많았어서 단서도 없이 머리를 싸매고 있던 것이 후회됩니다. 차라리 무역영어에 투자를 할걸 그랬습니다.
    2교시 내국소비세법은 생각보다 쉽게 느껴졌고 마킹까지 완료하니 15분이 경과하였습니다. (그러나 회계 풀 생각에 마음이 너무 급해 저처럼 1번부터 틀리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남는 시간에 회계학을 미리 정한 전략대로 풀려고 했으나.. 사실 원가회계가 너무 어려워서 관세법때 금간 멘탈이 박살이 났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상호배부법이 풀리지 않을 때 눈물이 날 뻔 했지만 최대한 풀 수 있는 문제를 풀었고 반은 찍은 것 같습니다. 원가보다 금융자산 파트를 많이 맞은 것을 보니, 이번처럼 문제유형이 바뀔 때를 대비하여 회계는 현금흐름표 빼곤 최대한 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못 먹는 문제 찔러라도 보기
    관세법의 FTA특례법과, 무역영어 기타협약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시험장에서 최대한 읽어보고 상식적인 선에서 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험장에서 최대한 풀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전혀 시간투자를 하지 않았음에도 최대한 머리를 굴리니 FTA특례법은 1문제, 기타협약은 5문제 틀렸습니다. 특히 운송관련 협약의 경우, 잘 읽어보면 ‘수화인이 운송인에게 인도하는 때 ~’/‘~사고를 낸 경우 면책된다’ 이런 식으로 틀린 보기가 많으므로 절대 막막해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4) 기타
    -물이나 간단한 간식, 휴지는 교문앞에서 나눠주시므로 가방 무겁게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 검토시간에 파본검토는 5초만에 하시고 검토하는 척 시험지를 만지작거리며 아주 천천히 한 문제라도 눈으로 푸세요.
    -여자분의 경우, 1교시에 화장실이 마려워지면 끝나자마자 잽싸게 뛰어가세요. 너무 긴장해서 배탈이 났는데 몇 초만에 길게 줄이 섰습니다.

    이상으로 수기랄 것도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1차 공부 경험이었습니다. 한 분께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어머니는햄버거가좋ㄷ   2020-07-13

    댓글 수정이 불가해 한 말씀만 노파심에 덧붙입니다.

    5. 1,2차를 병행해야 하는 N동차생 분들게 드리는 말씀
    1차 회계 (필요한 경우 영문협약 등 취약과목)는 일찍 시작할수록 마음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1차 합격해본 가닥이 있기 때문에, 문제풀이를 반복하면 금방 실력이 올라오실 것이니 본인을 믿으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2차와 병행하는 것이 1차시험이 다가올수록 부담스러워지실 겁니다. 2차가 본게임(?)이고 공부량도 비교 안되게 많고 매주 전범위 모의고사에 숨이 막히지만, 1차를 떨어지면 모든 게 소용이 없어지니 어느 하나를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믿고, 1차 공부량을 늘려나가되, 2차 모의고사는 최대한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금주 2차 공부를 거의 못했더라도 (6월 하루 6시간 내외), 이번주는 진짜 내 등수가 아니고 귀찮게 시험지만 받으러 오느니 시험을 보고 가겠다며 이로운 합리화를 하세요. 저는 2유예 때 3월부터 시험을 포기했을 정도로 멘탈도 약하고 걱정도 많지만, 오히려 1차시험 3주 전 가장 촉박하게 1,2차 모의고사를 금,토에 연달아 보았을 때의 두 성적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는 오히려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들 똑같이 공부를 못했거나, 아예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생각보다 등수 걱정은 많이 안하셔도 됩니다. 저같은 겁쟁이도 동차 공부를 하고 있으니 모두들 충분히 가능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이준상   2020-07-13

    저는 작년 9월에 기본이론을 시작으로 처음 관세사 공부를 접했습니다. 앞으로 공부를 시작하시는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적어봅니다.

    - 기간별 공부법
    9월~12월
    이 기간에는 학교를 같이 병행하느라 전적으로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를 듣고 1회독에 그쳤지만 수험생이라는 신분을 잊지 않고 학교강의도 회계학, 무역실무강의를 신청하는 등 늘 접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1월~3월
    이 기간에는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한 시기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2월까지는 기본이론 1회독을 더하고 문제풀이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기본개념을 확실히 잡지 못해서 이를 잡고자 기본개론서를 붙잡고 시간을 낭비했었는데, 하루빨리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문제푸는 연습을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 시험이니 만큼 빠른 문제풀이 수강을 통하여 정확한 숙지도 중요하지만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그리고 빨리 풀 수 있는 방법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4월~시험 전
    원래 시험일 이었던 3월 말을 목표하여 공부를 하였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도 올라왔고 모의고사를 보면 합격점수보다 15~20점 높은 점수를 받았었기에 안심하고 현상에 안주하였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연장되었을 때 이것이 화근이 되어 이 기간이 오히려 전 기간보다 힘들고 불안했습니다. 1차는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했기에 너무 안주했었고 2차이론도 들어가면서 1차를 점차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1달 전에는 1차를 소홀히 한 결과 모의고사 점수도 떨어지고 점점 불안해지자 다시 1차에만 몰두하고 하루 10시간씩 공부했습니다. 시험 1, 2달 전에는 점수가 어느정도 올라왔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받았던 점수보다 잘 받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과목별 공부법

    관세법 - 구민회 관세사님(기본이론, 문제풀이)
    관세법은 2차에도 있는 과목이기도 하고 가장 기본이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였고 또한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이 방대항 양의 법을 어떻게 내 머리에 입력을 시킬까 라는 고민을 하실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지만 강사님의 말씀대로 강의는 넓은 바다에서 등대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강사님이 말씀하시는 대로만 따라가면 합격권 점수에 가까워진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어렵고 생소한 법은 한번에 이해하고 암기하려 들면 힘드실 겁니다. 이해가 안되더라도 빠르게 1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나아가고 차후에 회독수를 늘려가다보면 이전에는 몰랐던,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았던 문장들이 눈에들어오기 시작하고 이해가 될것입니다. 또한 객관식 문제풀이강의를 무조건 수강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기본이론이 머릿속에 정보를 입력하는 ‘인풋’의 과정이라면 문제풀이 강의는 이를 밖으로 내놓는 ‘아웃풋’의 과정입니다. 시험은 결국 내가 아는 것을 문제를 통해 답을 찾아내야 점수를 확보할 수 있기에 ‘아웃풋’의 훈련을 충분히 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무역영어 - 김용원 관세사님 (기본이론, 문제풀이)
    영어가 생소하신분들이 무역영어라는 과목을 봤을 때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전반적인 무역실무에 대한 지식을 묻는 문제로서 3대 협약을 중심으로 눈에 익숙하게끔 반복 숙달을 하면 문제를 풀때도 영어가 자동적으로 읽히게 됩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셔도 물론 일정부분 해석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익숙한 문장들은 쓱 지나가면서 틀린부분이 어딘지를 찾는 틀린그림찾기 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다른 과목들보다 이 무역영어는 기출문제풀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통해서 어떤 부분에서 틀린문장이 자주 나오는지, 요즘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오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로 삼을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기본이론에 소홀히 하시면 안되는게 2차과목에도 무역실무 과목이 있기에 기본이론을 통해 전반적인 실무의 이해를 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요즘에는 3대협약뿐만아니라 기타협약에서도 문제들이 다양하게 출제가 되고있는 추세입니다. 저 또한 이번에 시험을 치를 때 몬트리올협약 문제가 2문제나 출제되어서 당황했었는데요^^ 생소한 파트여서 과감히 넘어갔던 터라 아쉬웠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기에 3대협약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되 기타 협약도 기출되는 부분들은 꼭 챙겨가시기를 바랍니다.

    내국소비세법 - 이경신 세무사님 (기본이론, 문제풀이)
    처음 공부할 때 가장 막막했던 과목입니다. 내용도 너무 생소하고 이해도 잘 되지 않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던 과목인데, 그래서 저는 이 과목을 회계학과 마찬가지로 전략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어짜피 심도있는 이해가 필요한 2차시험에서 다루지 않는 과목이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이해를 포기하고 단순 암기를 했습니다. 더군다나 2차에 나오지 않는과목이므로 고득점에 대한 욕심도 없었고 오히려 편하게 취사선택하여 전략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과세표준 구하는 문제나 겸영사업자의 재계산 등 계산 문제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아서 풀지 않았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과감하게 찍고 넘어갔습니다. 개별소비세법이나 주세법을 포기하는 분이 간혹 있는데 저는 무조건 가져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까지의 기출들은 보면 나오는 부분들이 계속 반복해서 나오고 너무 지엽적인 곳에서는 잘 출제되지 않으므로 적은시간을 투자에 고득점을 할 수 있는파트가 개별소비세법, 그리고 주세법이므로 시간이 더 없으신 분일수록 꼭 챙겨가야할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회계학 - 유지원 회계사님(기본이론, 문제풀이, ox특강)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고 실제로 수험기간에 발목을 잡는 아주 독한 놈입니다. 기본이론을 들을 때는 강사님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도 쏙쏙 되고 별로 그렇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문제풀이를 수강하는 순간 문득 수험기간 초반에 읽었던 회계학에 대한 악랄한 후기들이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이 회계학 또한 문제풀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을 듣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많이 풀고 많이 틀리고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는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기에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우리 시험은 100점을 맞는 시험이 아니므로 욕심은 버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과목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신이 풀 수 있는 그리고 자신 있는 문제들을 선별하여 숙달하는 것이 저에게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모르는 부분 그리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을 강의를 통해 선별하였고 그 이후에는 한 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애매하게 알고 풀 수 있을 것 같은 상태의 실력은 아예 모르는 것만 못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장에 들어가시면 시간에 쫒기고 압박이 오는 상황에서 알듯말듯한 문제를 마주하면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문제를 확실하게 풀지도 못한채 찜찜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부족한 시간 속에서 일정점수를 목표로 하여 자기가 풀수 있는 문제만을 선별하여 풀 수 있게끔 평소 모의고사 때 연습하시면 전략적인 공부방법으로서 목표한 점수를 이룰 수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결론
    합격률이 40%에 육박하던 1차 시험이 작년을 기점으로 점점 꺾이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 1차시험의 난이도도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관세법을 포함한 여러 과목에서 지엽적인 문제들이 다소 출제가 되고 있고, 이는 앞으로 수험생들이 공부방법에 있어서 이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저한 이론에 입각한 이해와 이를 기반으로 문제풀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해보시고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 yoolly   2020-07-13

    안녕하세요 저는 관세사 1차시험을 친 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관세사라는 시험을 재작년에 알았고 문제집구매와 패스클럽까지 결제했으나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취업준비는 해야겠고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계속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작년에는 기본이론도 다 듣지 못하고 1차가 다가와서 시험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하는 지‘,’다른 길이 있는 데 나중에 후회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들에 답을 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더 했습니다. 경영학과에서 잘 선택하는 길도 아니고 주변에 같은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없었기에 더욱 고민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 속에서 저는 앞으로 수험기간동안 가졌을 불안함을 덜 수 있었던 것 같고 다시 올해 1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공부했던 방법을 말씀드리기 전에 제 개인적 성향을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수험후기도 마감일날 적는 사람인 것처럼 정말 벼락치기형이고 1차에서만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1차를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2차에서는 절대 이러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갑니다.
    -시기별 공부
    저는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코로나로 시험이 연기되지 않았으면 저는 불합격했을 거 같기 때문에 저보다 2-3개월 앞당겨 공부시기를 계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1월-3월: 2달간 각 과목 기본이론 강의를 듣고 공부했습니다.
    4월-6월 중반: 1달간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이론 복습
    6월 중반: 하루에 하나씩 모의고사 또는 기출문제 풀고 오답부분 기본이론에서 다시 복습
    -과목별 공부
    (아, 저는 기본이론, 문제풀이과정만 인강으로 결제하고 모의고사는 구매해서 저혼자 시간재고 해설지로 오답정리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OX특강도 있던데 저는 회계학 이론문제나 다른 과목들 문제풀이과정에서 풀면서 헷갈렸던 문장번호에 형광펜으로 표시해 여러번 보고 혼자 OX표시하는 방법으로 대체했었습니다)
    관세법(임예진 강사님) 77.5점
    재작년 패스클럽으로는 사실 구민회 관세사님 강의를 들었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강사님으로 들어보자 해서 들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 구민회 관세사님 목소리에 너무 잠이와서,, 근데 구민회관세사님 가르치시는 방법이 관련된 내용을 연결,연결해주시는 데 2차에는 엄청 도움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세법 공부방법은 우선 방대한 범위의 내용을 기본이론으로 지치지 않고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되고 임예진 관세사님 문제풀이로 단원별 문제유형을 파악할 때 총 기본이론을 두 번정도 복습할 수 있는데 이 커리큘럼에 따라 나가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FTA특례법 아예 버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2-3일만 투자해서 필요한 것만 암기해가면 5문제중 3-4문제는 맞출 수 있기에 안 버리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무역영어(유샘나 강사님) 70점
    무역영어는 1권과 2권이 있는데 1권은 무역영어의 이론적 내용 2권을 주요협약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협약에서 거의 문제가 나오지만 이론적 내용을 알아야 협약에서 이야기하는 용어나 내용을 알 수 있기에 기본이론때 1권의 내용도 탄탄히 파악하고 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후 문제풀이강의과정에서 저는 1권은 1회독하고 2권을 기본이론때 빈출 빈칸들을 중심으로 2-3회독하였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이경신 강사님) 75점
    내국소비세법은 암기과목이고 외우고 풀면 되서 회계의 점수를 완화해주기 위해 고득점을 받아야하는 과목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저는 솔직히 내국소비세법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저는 한번 공부하면 그 공부한 내용을 모두 기억해야 다음으로 넘어가고 하는데 내국소비세법은 하나를 공부하고 다음을 넘어가면 다음내용과 헷갈려서 이전 공부내용이 흐트러지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근데 진짜 강사님 말씀대로 내국소비세법은 그렇더라도 다음내용으로 넘어가서 기계적으로 눈에 익도록 10회독정도 하는 것만이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처음 들었을때는 저도 10회독을 어떻게 하냐라고 느꼈지만 내국소비세법은 암기하려는 큰 힘들이지 않고 여러번 읽는 것에만 집중했더니 회독하는 시간도 단축되었고 자연스레 머리에 남았습니다.
    회계학(유지원 강사님) 60점
    기본이론 이후로는 무역영어,관세법을 공부하는 다음날에는 내국소비세법, 회계학을 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었는데 회계학은 매일 2시간씩을 꼭 스케줄에 넣었습니다. 회계학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기본이론을 들어도 문제풀이에 적용할 때 또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그 모든 내용을 파악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문제풀이과정에서 각 단원별로 문제유형들을 나누고 각 유형들을 어떻게 풀지 방법을 정해놓고 그 방법들을 여러번 반복을 통해 외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자산1파트에서는 매출채권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계산문제로는 어음할인, 대손충당금에 대한 유형이 나온다, 어음할인은 만기가에서 이자를 뺀 금액을 현금수취액으로 구하고 대손충당금에 대한 문제는 T계정을 그려서 대손상각비를 구한다. 이런 식으로 각 문제유형별 구하는 방법을 외워서 문제를 풀 때 그 방법을 사용해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재작년을 낭비하면서 보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관세사라는 시험이 단기간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뛰어드는 시험인데 가벼운 마음으로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시험에 임해도 힘든 시험인데 자신이 원하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들어오게 되면 저처럼 더 큰 불안감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니깐요,,그렇다고 해도 저도 수험기간에 갖게 되는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을 계속 갖고 가야하지만 재작년을 고민들로 저를 알게되고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분리함으로 저를 이길에서 중심잡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이 합격수기를 쓰면서 저도 저를 돌아보고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 잡습니다. 아직 1차합격이지만 더 힘내서 2차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을 마음먹었습니다. 이후 1차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런 자극을 받기 위해 합격수기를 보는 것으로 생각되고 제 글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 주라주라   2020-07-13

    덕분에 합격했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