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2021년 제38회 관세사 1차시험 후기 까놓고 톡해줘~ 이벤트 안내
- 작성일 : 2021-03-18 16: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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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38회 관세사 1차시험 후기 이벤트 까놓고 톡해줘~ 이벤트 안내
여러분의 생생한 시험후기를 까톡해주시면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기간 : 2023년 4월 11(일)일까지
시험장 생생한 리얼스토리는 여러분의 시험 경험담이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 후배들에게 더 없이 귀중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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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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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2021-03-20
37회보다 쉬워서 다행이에요!!!!
기본에 충실하자!!!! -
이준후 2021-03-20
시험 볼때 너무 떨려서 아는 것도 많이 틀렸네요.
그리고 시간 압박이 너무 심해서 모든 보기를 보지도 못하고 1번인거 같으면 1번찍고 넘어갔는데 이런거에서 많이 틀렸네요
관세법은 쉬운거 같으면서도 헷갈리는게 많았습니다
fta특례법은 앞부분만 달달 외워 갔는데 하나도 안나왔네요..
무역영어는 워낙 못하는 과목이라 답이 뭔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없어서 8문제 정도는 문제를 읽지도 못하고 찍었습니다
3대 협약만 봤는데 이젠 3대 협약만으로는 안되네요..
내세법은 지문이 엄청 기네요.. 그리고 너무 헷갈렸습니다.
회계학은 65번 빼고 다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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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혁 2021-03-20
시험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남깁니다.
모의고사 12번 동안 평균 65~75 정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평균 80점입니다. 문제 풀 때도 느꼈지만 37회 시험과 학원에서 제공한 모의고사에 비해 정말 쉬웠습니다.
1) 관세법개론 : 아침이라 잠이 덜 깨서 머리 회전은 안 되고, 계속 긴장이 되고, 설상가상으로 종이에 손을 베여서 피도 많이 났기에 시작은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지문도 짧고 쉬운 문항들도 구성돼서 긴장을 많이 풀 수 있었습니다. FTA특례법은 별도 프린트로 암기한 내용(유효기간, 조사기간, 조사방법 등)이 별로 안나오고 생소한 문장들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만 어렵진 않았습니다. 평소 모의고사 때 관세법개론은 30분 안에 마킹까지 끝내도록 연습을 했었는데 25분만에 끝내가지고 오히려 당황했습니다. 작년보다 쉽게 나왔다 생각합니다.
2) 무역영어 : B형 문제지를 받았는데 처음에 5문제 연달아 쉬운 CISG가 나와서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3대협약이 많이 나왔던지라 전체적으로 쉬웠고 구석진 부분이 아니라 중요 조항에서 나왔습니다. 기타 협약도 김용원 관세사님이 평소에 강조하시고 모의고사에 출제하셨던 부분이 많이 나와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 작년 내국소비세법 기출을 푸신 분들도 느끼셨을 겁니다. 부가세 총칙과 과세거래 부분이 지문도 짧고 쉽게 출제됐습니다. 계산문제도 3문제 밖에 없고 짧아서 풀만 했고, 작년처럼 옳은 지문 개수 구하는 문제나 서류관련 문제가 안나와서 막히는 부분도 없었습니다.개소세 주세 부분도 이경신 세무사님이 제공해주신 OX특강 프린트에서 많이 나왔던지라 고득점이 가능했습니다.
4) 회계학 :재고자산 부분은 조금 헷갈렸지만 유형자산과 금융상품 부분은 쉽게 나와서 고득점이 가능했습니다. 말문제도 유지원 회계사님이 강조하신 부분이 많이 나와서 쉽게 풀었습니다. 2주 전에 말문제 대비 OX특강을 하셨었는데 프린트 양을 보고 과연 2주 안에 말문제 대비를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문제를 보는 순간 그 의구심이 자신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원가회계 부분도 딱히 어려운 부분이 없었습니다.
시험 며칠 전부터 문득 '이번 1차시험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시험 전날엔 개인적으로 수능 전날처럼 떨리더군요. 그래도 문제도 작년에 비해 굉장히 쉽게 나왔고 학원을 통해 많이 대비한 결과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차 합격자가 많아져서 2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만 FTA관세무역학원의 커리큘럼을 잘 따른다면 이번 1차 시험처럼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정인 2021-03-21
안녕하세요! 전 2020년 09월부터 1차준비만 6개월가량 준비한 학생입니다!! 나중에 이 글을 찾아서 읽고 계신 분들 굉장히 불안하시고 힘드실텐데 끝까지 힘내셔서 좋은 결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수능장 가서도 꿀잠자고 그랬었답니다.. 그래서 관세사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마음먹을 때도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고 굳은 마음가짐이 필요했어요. 사실 관세사 합격이라는 최종적인 목표를 놓고 봤을 때 이제 겨우 한 계단 오른 것 뿐이지만 저에게는 너무 큰 의미이고 보상이고 용기가 된 것 같아요:) 특별한건 없지만 이런 사람도 합격했다! 이런 생각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시험장 분위기
전 평소에 공부하다가도 시험 당일 생각만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난리였어요. 시험 바로 하루 전에는 정말 공부하다가 토할 것 같고 긴장도 너무 돼서 화장실도 괜히 더 가게되더라구요. 살면서 이렇게 떨어본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잠들기 전까지 스스로를 잘 타이르고 들어갔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감독관 2분이 들어오시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편하게 시험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제일 걱정인게 화장실문제였거든요! 시험 보기 전까지 우리학원 뿐만 아니라 여러 학원 다니면서 모의고사를 봤었는데 그 모의고사도 얼마나 떨리던지 중간에 화장실 왔다갔다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시험 당일에는 일어나자마자 물 한모금 마시고 물 안마셨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시면 화장실 절대 못가니까 참고하세요..! 수험표도 잊지 마시구요!!
2) 관세법개론(+FTA특례법)
저는 우선 임예진강사님 강의를 전부 다 들었습니다! 패스클럽을 결제했기 때문에 모든 커리를 다 들을 수 있었어요!
일단 처음에는 기본이론 강의를 부담없이 들었어요. 기본이론을 완강하고 혼자 복습을 하는데 그냥 처음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기본이론을 2배속으로 한번 더 들었습니다. 물론 너무 강의에만 의존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전 임예진강사님 강의가 왠지 모르게 너무 좋더라구요ㅎㅎ FTA특례법 들을 때도 암기식을 외우기 쉽게 강의해주셔서 그 점도 너무 좋았어요! 또 저는 문제풀면서 외워지는게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큐넷에 올라와있는 기출문제는 다 풀었고 모의고사문제풀이도 다 풀어봤습니다! 전국모의고사도 당연히 다 풀었구요! 사실 학원 커리 잘 따르고 문제 많이 풀어본게 다라 더 말씀드릴 것도 없는 것 같네여,,ㅎ
그리구 전 생각보다 관세법이 좀 어려웠어요 보지 않았던 문제도 있었고 FTA특례법에서도 건너뛴 문제들이 나왔더라구요,, 어려웠던 거 치곤 점수가 잘 나와서 다행입니다!
2) 무역영어
무역영어는 김용원 강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무역영어는 시험 일주일? 전까지 제일 불안했던 과목이에요.. 영어 울렁증이 있는건지 영어만 보면 잠이 오고 문제도 풀면 점수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무역영어2권 무조건 많이 봤습니다. 그냥 방법이 없어요. 생각날 때마다 보세요!! 그래도 좀 말해보자면 일단 처음 기본이론 강의 들을 때 김용원강사님이 설명해주시는 내용을 그냥 제 말투대로 옆에 적어놓으면서 강의를 쭉 들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책을 볼 때 한글부터 읽었어요. 영어는 안보고 한글먼저 읽었습니다. 공부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글을 읽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꽤 있어요. 전 먼저 한글을 이해하려고 했고 그 다음 회독부터 영어를 읽었습니다! 아 그리고 기본이론에서는 3대협약을 다루고 플러스특강에서 다른 협약들을 다루니까 플러스특강도 꼭!!!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적으론 무역영어를 제일 잘봤습니다ㅎㅎ
3)내국소비세법
내소세는 유지원강사님 강의를 들었고요!! 내국소비세법은 무역영어 다음으로 가장 걱정됐던 과목입니다! 전 사실 세무회계학과를 1학년까지 다니고 휴학을해서 부가세정도는 배웠었어요! 근데 제가 배웠던건 그냥 수박 겉 핥기 식이었는지 와 이건 한국말인데 너무 헷갈리더라구요ㅠㅠ 이것도 결론적으로 많이 봤습니다. 전 영세율이 제일 헷갈렸는데 영세율은 지문에 나오는 내용을 상상하면서 공부하니까 좀 수월해지더라구요!
4)회계학
위에서 세무회계학과 나왔다고해서 기대하셨겠지만,,, 제일 못 봤습니다!! 근데 솔직히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단 강의는 유지원강사님 강의를 들었구요! 회계는 매일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못지켰습니다... 전 회계가 너무 재미없었어요... 그래도 시험 가까워지면서 회계학도 마찬가지로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 보험계리사 기출도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말문제 쉽게 보지 마세요... 전 회계학 말문제 어려웠어요ㅠㅠ 그래도 말문제 포기안하고 공부한 덕분에 면과락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부방법은 뭐 별로 이렇다 할 방법은 없죠ㅠㅠ 많이 긴장되실텐데 저도 엄청 엄청 엄청!!! 긴장했는데 그래도 간절함이 그 긴장감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김규리 2021-03-21
안녕하세요 1차 가채점 합격점수를 받았습니다. (평균 71.25)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2차를 준비할 저를 위해 이렇게 수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패스클럽으로 총 6개월 간 1차를 준비했고 이 기간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처럼 무역 및 회계 노베이스 분들은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관세법 - 67.5>
임예진 관세사님 풀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강의 정말 훌륭하시고 문제풀이도 착착 잘 되었습니다. 관세법은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풀이를 위한 기본적 법 지식은 있지만 대통령령과 기재부령 등 세밀한 법령 구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부분을 꼼꼼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2차때 더 엄격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번 시험에 체감 난이도보다 점수가 낮아서 조금 속상했는데 예전 문제들은 틀린 지문 하나가 노골적으로 끼어있어서 그림 찾기 식으로 풀었지만 이번 문제는 다른 부분의 맞는 개념을 가져와 종류가 다른 지문을 고르라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또 a, ab, abc 중 고르는 것처럼 하나를 모르면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점 참고하여 공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역영어 - 85
회계 다음으로 처음에 힘들었지만 결국 제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 강의를 수강 했고 기본/플러스/문제풀이 순서대로 들었습니다. 저는 6개월의 시간이 있어 2권 법령집을 정말 많이 회독했습니다. 3대 협약은 정말 8번은 회독했고 나머지 협약들도 모두 골고루 4-5번은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역영어 만큼은 ox특강 보다는 지문을 한번 더 읽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어 지문들이 눈에 익을 수록 시험장에서 시간 투자하여 해석하는 것이 아닌 기계적 풀이가 가능합니다.
내국소비세법 - 80
처음에 제일 재미있었지만 문제풀이때 꽤나 고생하고 좋은 점수를 받은 과목입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강의를 들었고 정말 꼼꼼한 설명과 반복 학습을 해주십니다. 추천 드립니다! 처음에 다 아는 것 같던 내국소비세법은 문제풀이를 하면 진실이 드러납니다. 외우고 확실히 알아야만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작년 문제가 어려워서 올해도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 통칙도 챙겨보고 비슷한 내용을 비교하며 묶어서 외우는 등 노력하였습니다. 계산문제는 잘 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기초적인 것만 공부했고 그에 따른 점수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계학 - 52.5
준비생이라면 익히 들어보셨겠지만 마지막까지 괴롭히던건 회계 였습니다. 저는 회계를 정말 싫어했고, 학교에서도 회계원리 재수강 했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과락을 면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를 수강했고 정말 즐겁고 유쾌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스피디하고 정확하게 우리 관세사 시험에서 요구하는 회계 개념을 알려주십니다.
제가 느끼기에 회계는 답이 없이 매일 하셔야합니다. 저는 하기 싫을때 음악이라도 들으면서 객관식 교재를 계속 복습했습니다.
이번 시험 재무회계는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했으나 원가회계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저는 평소에 원가에서 점수를 얻는 편이었기에 거의 마지막쯤엔 손을 떨며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회계를 잘하셔도 시간 안에 풀 수 없고 모르는 문제는 존재하니 모른다고 생각했을 때 과감하게 넘어가는 전략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차도 꽤 힘들었습니다. 2차는 1차보다 다섯 배는 힘들다고 들었습니다(눈물..) 그래도 이왕 발을 들인 길, 꼭 합격의 타이틀을 받고 싶습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완수 2021-03-21
안녕하세요 시험장 분위기부터 기억에 남는대로 복기해서 그대로 적어보려합니다.
일단 저는 작년 9월부터 1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이긴 하지만 중간 중간 학교 공부도 병행하면서 했어야 해서 공부기간에는 1차만 준비했습니다. 강의는 패스클럽 결제해서 수강했습니다!
<시험장>
저는 대전에서 시험을 쳤는데 아침부터 비도오고 8시부터 시험장 입실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시간 맞춰서 입실해 있었습니다. 꽤나 일찍 오시는 분들이 있었고 1교시 대비를 위해 관세법 지엽적인 부분을 보고 있었습니다. 감독관님들께서 9시에 들어오셨고 9시10분부터는 책상 정리후 시험에 관한 유의사항을 설명해주셨습니다.
* A형 시험지 기준입니다.
1.관세법 65
그리 어려운 문제들은 없었지만 잘 보지 않은 부분에서 나온 문제들이 있었고 알았지만 긴장해서 실수한 부분이 있어 점수가 생각보다 안나온거 같습니다. 그래도 FTA 커리큘럼에 맞춰 기본에 충실하고 주요 암기 포인트들을 외운다면 60점이상은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관세법에 비해 FTA특례법은 양이 적다고 생각해서 5문제 가져가신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2. 무역영어 55
일단 저는 그 어떠한 과목보다도 무역영어가 싫었습니다. 영어로 공부하는게 너무 어려웠고 머리속에 잘 남지도 않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회계학 보다는 무역영어에서 과락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했더거 같습니다. 3대협약만 공부한다는것은 옛말이긴 하지만 3대협약이 아직도 절반정도나 문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운송/보험을 추가적으로 한다면 좋은결과가 얻을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3. 내국소비세법 72.5
흥미를 느끼는 과목이기도 했고 모의고사 때도 항상 70점 이상나오는 효자 과목이었습니다. 기본이론때 내용을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문제풀이때 암기에 구멍난다고 느꺼지는 부분에서 땜질을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최근들어 세세한 부분까지 암기가 요구되는거 같습니다. 계산문제는 풀지 안풀지 빠르게 결정하기 위해 회계처럼 미리 포기할 문제를 결정하고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 회계학 70
다들 어렵고 하기 싫다고 생각하는 회계지만 저는 회계가 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이 선택적으로 관세사 수험을 위해 강의를 잘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에서는 말문제 -> 원가 -> 재무 순서로 풀었습니다. 시험에 들어가기전에 계약원가, 원가관리 조업도 비교 부분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고 관련 문제는 보자마자 주저 없이 찍고 넘어 갔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이 말씀하신 '회계의 절반은 리딩이다'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제를 끝까지 읽고 출제자가 요구하는걸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계는 정형화된 문제가 많습니다. 그걸 공략한다면 쉽게 공부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체감 난이도는 37회 비해 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험장안에서 긴장안하고 컨디션 조절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긴장했는지 아침에 4시반에 눈떠져서 ㅡㅡ; 관세법 공부를 했지만 집중도 잘 안됐고 별로 도움이 된거 같진 않습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회계에서 자신있었기 때문에 무역영어를 일부 포기하더라도 합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시공부하는 목적은 학문을 배우는것이 아닌 시험 합격에 목표를 둬야한다고 생각해서 전략적으로 할부분 포기 할부분 판단하는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진짜 고생은 2차부터니까 정말 열심히 해야할거 같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지수 2021-03-21
안녕하세요 저는 막학기와 병행하여 1차를 합격하게 된 수험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혹시라도 학업과 병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9/1부터 20년도 2학기 개강과 함께 준비하였고, 1차 총 수험기간은 200일정도 입니다.
결론적으로 학점도 4점대로 유지하여 졸업하였고, 1차 시험 또한 관세법: 87.5 무역영어: 92.5 내세법: 87.5 회계학 80 평균 86.875점으로 안정적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상경계열을 전공이나 복수 전공하신다면, 1차 준비는 고민없이 병행을 추천드립니다.
막학기 14학점을 병행했고 9월부터 진입하였기에, 늦은 감이 없지 않았고, 별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패스클럽을 통해 동영상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학교 수업의 경우,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오전 6시부터 오후 8-9시까지 공부하고도 여유시간이 3-4시간 정도 생겼기 때문에 통학하시는 분들 또한 큰 무리없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학기 중(9월-12월)
6-8시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하며, 학교 강의 수강 하였고, 그 후 바로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는 2일치 분을 하루에 몰아서 하루에 한 과목 씩 수강하였고, 회계학의 비중이 중요하기에 7일 중 화,수,일은 회계학을 나머지 관세법, 내세법, 무역영어는 1일씩 나머지 하루는 학교 수업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진 후 쉬거나 완전히 쉬었습니다. 기본이론 수강 때는 전체적으로 한 번씩 돌려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당일 인강을 다 수강한 후, 그 날 수업분을 바로 복습(just 정독)하였고, 그 시간 이후에는 쉬었습니다. 하루에 관세사 공부는 최소 8-10시간을 할애하기로 계획하였고 2-3시간 정도는 학교강의를 수강하는 시간으로 잡아, 10-12시간 정도 하루에 공부하였습니다. 일주일 총 공부시간은 최소 70시간이 목표였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기간이 특히 저의 선택을 후회하게 되는 시간이었고 굉장히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시험 준비는 시험기간 2주전부터 관세사 공부 분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학교 수업 비중을 늘렸으며, 시험 전 주부터는 학교시험만을 대비하였습니다. 다행히 관세사 공부와 병행하면서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학교공부만 할 때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이 끝난 후 다시 관세사 수험서를 펼치면 너무나도 내용이 새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10월초까지 기본이론을 과정을 마치고, 플러스특강과 원가관리회계를 수강하며, 혼자서 기본서를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감이 조금 붙어서 첨부파일로 올려 주신 37회 1차 기출을 풀어보았는데, 내세법의 경우 65분동안 40문제를 겨우 풀었고 점수가 55점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회계학 또한 과락만 살짝 넘을 수 있는 점수였고, 그때 느꼈던 당혹감과 좌절감이 저를 계속 채찍질 할 수 있게 된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11월부터는 문제풀이 과정이 진행 되었고, 하루에 2일치분을 몰아 듣는 것이 공부흐름을 끊지 않고 더 적합하다고 느껴져서 기본 때와 동일하게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실전에서의 시간관리를 유념하게 되었고,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한 후 같은 분량의 기본서 내용을 복습한 후, 시간이 난다면 틀린 문제들을 다시 복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문제풀이의 경우, 연습장에 문제를 풀고 답안지에 부족한 해설을 채워 넣고, 틀린 문제들을 표시하였고, 푼 날의 날짜와 맞은 개수를 각 파트 별 끄트머리에 표기하였습니다. 11월부터 3월까지 문제풀이 교재를 풀고 기본서를 복습하는 방법으로 총 3번씩 순환하였고,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정답률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기 종료 후
12월 중순에 종강을 하고 12월 말 모의고사를 치르고 싶었지만, 준비가 덜 되었다고 판단하여, 우편모의고사를 학교 도서관에서 1월 중순에 치뤘습니다. 그 이후 2,3차 전국모의고사는 현장에서 치뤘고, 혼자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4회차는 치르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 과정의 경우도 7회분까지만 수강하였고, 평일에는 문풀책과 기본서를 돌리고 주말에 학교 도서관에 가서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시험을 치뤘습니다. 전국 1회차 모의고사부터 성적은 안정적으로 나왔고, ‘이대로만 계속하면 합격이다’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 3회차의 경우 현장에서 치뤘기 때문에 응시자 대비 석차를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고, 2등이라는 결과를 받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1차 공부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은 사실이고 사실 과락 45점에 평균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기에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병행하면서도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2차와 그대로 연계되는 과목이 절반이기에 결코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술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혹시 술을 드신다면, 쉬는 날 전 날에 공부를 마친 후 드시고 쉬는 날에 쉬면 덜 고생한다는 점..을 나름 팁으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2차 합격 수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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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2021-03-21
관세사 1차 후기
관세법 (85)
저는 모의고사랑 기출문제를 풀면서 최고점수가 관세법에서 나왔습니다. 사실은 계속 모의고사를 풀면서 관세법이 발목을 잡아왔고, 오히려 무역영어가 관세법을 끌고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가장 쉬웠던 과목이었고, 모의고사 평균점수 대비 20점 가까이 오른 것 같습니다. 맨 앞에 단답형 문제들만 배치되어 있었고 FTA특례법 문제는 맨 마지막에 5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 푸는 시간도 평상시보다 많이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공부량이 가장 방대한 과목인 만큼, 한 번 읽는데도 가장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모든 과목이 다 그렇겠지만, 관세법은 큰 흐름에서 세부구조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1차를 공부함에 있어서는 목차를 만드는 방법 등을 채택하지는 않았지만, 공부의 흐름을 잡는데 있어서 구민회 관세사님의 도식화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맨 처음에 접할 때는 그저 방대하다고 느껴졌지만, 수 회 반복하면서 체계화된 틀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무역영어 (82.5)
개인적으로는 무역영어가 가장 쉬운 과목이었고, 무역영어 점수가 가장 높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모의고사에서도 다른 위태위태한 과목을 견인해 왔습니다. 무역영어 1은 초반에만 읽고, 후반에는 협약문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3대협약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외의 협약을 완전히 버려버리면 정답에 근접하기는 어렵습니다. URC나 URR은 결제파트의 이론과 맥락을 같이 하지만, SGA는 CISG와 차이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Hague, Hamburg, MT조약은 각각 차이점이 있고, NY Convention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출제됨에 불구하고 다른 3대협약이나 핵심이론과는 동떨어진 감이 있어서, 필요한 부분은 공부해서 시험장에 들어감이 좋습니다.
내국소비세법 (67.5)
1차 공부하면서 가장 공부하기 싫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2차와의 연계성이 부재한 만큼 합격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공부하자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37회 기출문제를 생각해보면, 이전의 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추세라는 생각과 생각보다 회계학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것을 보고, 구지 내국소비세법 점수를 80점이상으로 끌어올려서 60점에 미달할 과목을 견인해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내국소비세법이 다른 과목에 비해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과목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안정적으로 합격권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매 과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회계학 (62.5)
회계학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배울 때는 전체적으로 다 학습하되, 결국 문제를 풀 때는 41번부터 순차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강한 분야부터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학습하라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느끼는 분야라고 해서 꼭 나에게 어려운 것은 아니고, 그 역도 아닌 만큼, 자기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원가관리, 유형자산, 금융상품, 재고자산을 중점적으로 공략했고, 고객과의 계약, 자본의 흐름은 좀 경시했습니다. 원가관리의 경우 하는 만큼 점수가 나오고, 실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에 비해 출제비중은 상당하여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문제의 경우에도, 비전공자라면 더욱 어렵게 다가오겠지만, 최소한의 정답과 오답을 식별할 수 있는 만큼만은 OX 특강을 통해 챙겨감이, 시험장에서 보다 합격점에 근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장
저는 선린인고에서 시험을 봤는데, 학교도 정말 컸고, 고사장도 35고사장까지 있어서 정말 많은 수험생들이 있었습니다. 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한 10분 정도 걸어간 것 같은데 찾아가는 길은 그냥 토요일 아침에 비슷한 또래인 것 같은 사람들 따라가다가 보니까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교문 앞에서는 학원에서 나와서 간식거리도 나눠 줬었고, 김용원 관세사님도 직접 나오셔서 응원해주셨습니다. 몇 번 찍을지 정한 게 기억에 나지 않아서 4번으로 밀었었는데, 전체에서 찍어서는 한 문제 맞춘 것 같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인 이야기
1차시험 공부는 Pass 클럽을 통해서 2020년 여름방학에 시작해서 여름방학에 개념 강의를 들었고, 2학기는 학교를 다녔습니다. 2학기 기간에는 아무래도 개정사항이 적을 무역실무를 수강했고, 다른 시간에 1차에 관한 내용을 1회독 정도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사실상 공부는 여름방학에 한 번 하고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2학기 종강과 함께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문제풀이 교재는 3번 풀었고, 2월 이후에는 딱히 새로운 것을 공부한다기 보다는 그냥 그 순간에 가지고 있는 것을 온전하게 시험장에 가지고 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관세법이나 내국소비세법은 법개정의 문제가 있고, 무역영어 같은 경우에는 Incoterms의 개정이 있어서 큰 도움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회계는 잘 몰라서 어떤 부분이 바뀌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옛날 문제를 보면 일부 개정의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기출문제는 모의고사식 문제풀이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안배 연습을 하기 위해서만 활용했고, 별도의 오답노트 등을 만들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답노트는 문제풀이 교제를 사용했습니다.
모의고사는 공부가 안되어 있던 12월 모의고사부터 매 회 챙겨보았습니다. 어차피 맨 처음에 모의고사를 보면 당황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시간을 가장 앞당기는 것이 이후에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식 문제풀이도 모의고사와 완전히 동일한 시간에 완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풀었고, 인터넷에서 OMR을 찾아서 마킹까지 하며 시간안배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은 모의고사 입실시간보다 이른 입실시간이 9시 정각인 만큼, 시험에 다가가서는 생체리듬을 조금 더 빠르게 만드는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계속 합격점이 나온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1차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체화하지 않았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함으로써, 흔들릴 수 있는 경우에도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었고, 시험장에서도 큰 긴장을 하지 않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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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우 2021-03-21
저는 50대 직장인 관세사 준비생입니다. 보통 관세사시험 준비할때 6개월 말씀하시지만 직장인의 경우 최소 10개월 내지 12개월 정도는 준비하서야합니다. 학생이나 휴학생들은 하루 10시간이상 공부시간 확보가 가능하지만 직장인은 하루 3시간 확보도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그 3시간도 피곤한 상태에서 공부하는거라 공부능률을 올리기 어렵기때문입니다. 앞으로 관세사시험 준비할려는 직장인들은 미리 미리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만만한 시험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학원에도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문제풀이반 시작시기를 좀 당겨주시기 바랍니다. 11월에 시작하는 과정이라 직장인은 동강으로 수업 마칠려면 거의 2월말이라 복습할 절대 시간이 모자란 상황이기때문입니다. 과정개설시 직장인을 위한 과정을 따로 만드는것도 좋을거같구요. 직장인을 위한 2차 준비과정 개설도 필요할거같구요. 저의 조그만 의견이 수험생과 학원에 도움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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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2021-03-21
안녕하세요 관세사 시험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여름 대외활동 중 관세사라는 직업에 대한 매력에 빠져 관세사에 대한 꿈이 생겨 2020년 8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완전히 집중하기는 어려웠지만 이번해 2월에 졸업하였기에 겨울방학부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8월부터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1차 프리패스를 끊고 인강과 공부를 같이 병행하였습니다. 기본이론듣고 복습 이후에 시간이 남았기에 저는 1차와 2차에 같은 공부 선상에 있는 관세법과 무역실무 강의까지 깊게 들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1차 문제풀이 시간이 돌아오기 전까진는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저는 좀 더 깊게 공부할 수 있어서 이번 1차 시험을 볼 때 관세법과 무역영어에서 안정적으로 점수 받기가 편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시간 남는 분들이 있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관세법 80
이번에 시험은 약간 출제가 뭔가 독특했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나 기존에 있던 문제들과는 무언가 좀 다르고 색달랐다고 생각이 드는데 뭐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러나 문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아서 관세법에서는 무난하게 득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fta관세법에서는 저는 점수가 많이 깎였는데요,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된거같았습니다.
2. 무역영어 77.5
무역영어는 기출문제위주로 공부했다면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mt조약이나 뉴욕협약 정도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 같아서 무난하게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또 urr 조항이 나왔는데 이것도 역시 ucp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기에 보면서 위화감 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객관식 무역영어 책을 많이 반복해서 쉽게 문제 맞출 수 있어서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3. 내세법 75
내세법은 제가 가장 강점있다고 생각한 과목이었는데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이 말하신거처럼 25분안에 모두 풀어야 된다고 해서 시간안에는 맞췄는데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저번 기출보다 더 어렵게 느껴져서 위기의식을 느꼇었는데 점수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4. 회계 45
공부하는데 가장 시간을 많이 소요했고 많이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문제도 약간 독특한 것도 많았어서 풀기가 좀 까다로웠습니다. 말 문제에서 특히 쉽게 풀리는 것은 바로바로 풀면서 넘어갈 수 있었는데 아예 모르는 문장들이 나와서 너무 당황했었습니다.
저는 말 문제, 원가관리회계파트, 다음에 남은 문제를 푸는 식이었는데 원가관리회계를 풀 때 머리가 안들아가서 문제가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떨어질 거같다는 긴장감 때문에 바로 유형자산 파트로 넘어왔는데 풀리지 않는 문제가 태산같았습니다 이거는 진짜 떨어지겠구나 싶었지만 마지막에 멘탈잡고 빠르게 풀어서 과락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회계는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고 모의고사 특강이나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파는 모의고사 문제들을 사서 풀었을 때도 60점 정도나 넘기곤 했었는데 실전경험이 역시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도 끝까지 긴장 늦추지말고 아는 문제도 풀리지 않을 때가 많기에 많이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관세사 공부는 항상 혼자서 독서실에서 해왔고 공부에 대한 정보나 얘기를 주변사람들에게 하면서 공유하고 공감할 수 없었기에 아쉬웠었는데 오늘 남영역에서 내려서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로 들어설 때 저와 같은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면서 뭔가 모를 동질감같은게 생겨서 긴장없이 기분좋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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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2021-03-21
안녕하세요. 초시생 30대 직장인 수험생입니다. 우선 합격에 도움을 주신 FTA관세무역연구원 강사님들 감사드립니다. 저는 무역/물류업계 쪽에서 보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종목표인 관세사에 도전하기 위해 작년 12월 중순부터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수험기간은 대략 4개월이네요. 공부는 항상 집에서 했습니다.
선린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모니터로만 보던 김용원관세사님을 실제로 봬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인사라도 드릴걸 시험장에서 정리한거 한자라도 더 봐야지 하는생각에 나눠주는 간식만 받고 왔네요. 사실 시험끝나고 포장을 까보니 달달한 간식들이 들어있더군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는게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1교시 시험보고나서 중간에 30분정도 텀이있기때문에 아침을 안드시고 가시는분들은 그 사이에 먹으면 2교시때 배고픔을 잠시 잊게 해주거든요. (저는 국제무역사 시험이 이런식이라 1교시 후 텀이 비는 시험에는 중간에 항상 초코바를 사가서 먹었고 이번에도 그랬기에 포장을 시험끝나고 까봤네요. 머쓱)
우선 저는 노베이스는 아닙니다. 학과는 전혀 관련없지만 현업으로 종사중이기에 무역/물류 관련자격증을 다수 보유한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회계, 내국소비세법은 아예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직장인임에도 4개월이라는 시간에 합격이 가능했던건 제가 다니는 직장이 코로나때문에 타격이 큰 상태라 무급휴직을 많이 써서 시간확보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출근한 날도 퇴근 후에 쉬지않고 공부했습니다. 너무 피곤하면 퇴근하고 집에오자마자 잔 후에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출근할때까지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빡빡해서 모의고사는 보지못했습니다.
과목별 후기를 소개합니다.
1. 관세법 (75)
저는 임예진관세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보세사도있고 원관사도 보유중인 상태로 시작해서 관세법은 굉장히 친근했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자격증보다 훨씬 디테일하게 공부했습니다. 특히 덤핑방지관세 등 관세율부분이 엄청 자세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임예진관세사님이 기간정리도 잘해주시고 그림으로 너무 잘가르쳐주셔서 알던 부분에서 더 보충해나가듯이 공부했습니다. 객관식교재도 Part1, 2로 나눠져있어서 회독수 늘리는데 좋았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험은 관세법이 꽤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FTA특례법도 자신있었는데 새로운 문제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긴급관세 적용기간은 설마 나오겠어 하고도 혹시 몰라서 EFTA, 아세안만 외우고갔었는데 그게 떡하니 나오더라고요. 정말 시험이란게 운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2. 무역영어 (67.5)
무역영어는 김용원관세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애초에 저는 영어가 약하긴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무역영어는 김용원관세사님 말씀대로 영어시험처럼 접근하면 안됩니다. 키워드 위주로 보고 3대협약은 시키신대로 정말 10번봤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었기에 기타협약쪽은 eUCP, URC, 헤이그규칙, 함부르크규칙, ICC 까지만보고 MIA,중재쪽 협약과 나머지협약은 버렸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전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무역영어1급 같은 자격증들을 보유중이라서 실무쪽 문제들은 빠삭했기 때문에 정말 3대협약만 죽도록 팠습니다. 시험장에서 UCP, CISG, 인코텀즈는 절대 틀리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고, 실제 가채점 결과도 3대협약은 다 맞췄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82.5)
내국소비세법은 이경신세무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베이스가 없었기에 회계학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이경신쌤이 사례형으로 설명을 잘해주셔서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말씀처럼 기본서는 10번은 본 것 같습니다. 개소세, 주세법도 얕고 넓게 계속 봐왔었는데 이번 시험에 당황스러운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암기하라고 말씀하신부분은 항상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계산형문제도 준비를 착실히해서 갔는데 이번시험에서 주택부수토지면세 빼고 계산형문제는 다 틀렸습니다. 기출에 익숙해져서 조금 응용해버리니 못맞추겠더라고요. 계산형문제도 이해를 확실히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4. 회계학 (47.5)
회계학은 유지원회계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회계의 회짜도 몰랐고 양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공부시간의 절반을 회계에 투자했습니다.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많이 웃으며 공부했던건 유지원회계사님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유쾌하게 해주시고 강의도 정말 쉽게 가르쳐 주십니다. 유지원쌤이 항상 쫄지마라고 강의에서 말씀해주셔서 시험장가서도 '그래 과락만 안맞으면 되잖아' 하면서 멘탈관리하는데 참 좋았습니다. 원가관리회계도 절대 버리면 안되겠다생각해서 끝까지 공부했지만 CVP쪽은 시험장에서 시간이 없어서 못풀겠더군요. 말문제유형은 막바지에 외우려하면 더 못외우겠다 생각해서 공부 초창기부터 챙겼습니다. 말문제도 최대한 이해하면서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시험은 말문제도 뭔가 못보던 유형이 몇개있고 문제수도 적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재고, 유형, 금융쪽은 다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시험장에 있으니 문제가 잘 안풀리더라고요. 자본쪽도 다 챙겨서 갔는데 계산기 두드리고나서 답을 찾으면 화가나게도 정답이 없었습니다. 사실 시험장에서 뭘 어떻게 풀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훅 가있더라고요. 끝나고 시험장을 나오면서 회계때문에 떨어지겠다 생각했는데 가채점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맞춘걸 보고 정말 안도했습니다.
이상으로 글자로는 다 담지못하지만 제 수험생활 일부와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멘탈관리는 쫄지말고 100점맞을 필요없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시고 임하시면 됩니다. 직장인으로서 도전하시는 분들도 목표를 잃지않고 쭉 전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2차시험을 위해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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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 2021-03-21
1차 시험에 대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다른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1차 시험을 준비할 때 학원의 프리패스를 활용하였고 2차랑 같이 준비하여 ox특강이나 모의고사는 다 듣지 못하였습니다.
관세법
관세법은 2차와 같이 준비하여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지엽적인 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기간이 길다면 1차 시험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2차 시험도 같이 준비하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그리고 관세법 3번씩 풀고 마지막까지 틀린 문제는 형광펜을 활용하여 시험 들어가기 직전에는 형광펜으로 칠해진 것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FTA특례법은 임예진관세사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체크해주신 내용만 보고 들어갔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역영어
무역영어는 영어보다도 일단 협약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대 협약은 문제를 3번씩 풀었고, ox특강을 활용하여 마지막까지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다른 협약들은 많이 나오는 조문 위주로 문제를 통해 공부하였습니다.
내세법
내세법도 관세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문제를 3번씩 풀었고, 마지막까지 틀린 문제는 형광펜을 활용하여 계속 보았습니다. 특히, 이경신세무사님의 ox특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개소세와 주세는 문제를 풀면서 많이 나오는 부분을 중점으로 암기하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내세법은 25분안에 문제를 다 풀 수 있도록 계속 시간을 재며 연습하였습니다.
회계학
회계는 재고자산, 유형자산, 금융자산을 중심으로 공부했고 객관식 문제를 최소 5번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가관리도 최소한 3번정도는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이번 시험을 볼 때, 재고자산 문제를 풀면서 처음에는 안 풀려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문제까지 보기 위해서 읽고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넘기고 아는 문제만 먼저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이다진 2021-03-21
0.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입니다. 2013년 초에 관세사 준비를 1개월하고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 돌아보니 그때 FTA관세무역원이 있었다면 포기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준비를 해볼까 고민하며 학원에 방문했을 때 김용원 관세사님이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마음을 정할 수 있었고 그렇게 1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38회 1차 가채점 결과는 불합격입니다. 합격 후기는 많은 분이 써주실 거라 생각하고 저는 불합격 후기를 남깁니다.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최대한 자세히 기록하겠습니다.
1. 관세법
이과 → 공대 루트로 법의 비읍도 모르는 제게 관세법은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습니다. 기본 이론부터 OX 특강까지 임예진 관세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르며 관세법의 흐름이 머릿속에 큰 그림으로 그려지고 나서야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강의에서 강조하신 부분이 많이 출제되었고 난이도는 무난했습니다. (A형 기준) 1페이지 1~4번까지 10초 만에 풀고 '아 합격하겠다' 김칫국을 마셨습니다. 하지만 보기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실수한 문제가 많았습니다(외국적 선박 다음에 '제주 영해'가 쓰여있는 걸 집에 와서야 발견했습니다). FTA특례법은 임예진 관세사님이 정리하신 프린트 위주로만 암기했고 다른 부분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시험 시작 종이 울릴 때까지 마스크 안에서 브캄인라말미필싱태베 주문을 외고 있었는데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기존 조항에서 단어를 바꾸거나 not을 붙이는 등의 방식에서, 아예 없는 조항을 단서 규정으로 넣거나 다른 파트에 비슷한 조항을 가져와 오답을 만드는 방식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단순 암기만으로는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릴 오답을 걸러내기 어려우니 반드시 내용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 전국모의고사 1~4회 성적
: 35 → 62.5 → 62.5 → 52.5
처음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생각이 납니다. 문제가 어려운 걸까 내가 돌머리인 것일까 자괴감에 빠져 문제를 풀다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 동형모의고사 1~8회 성적
: 65 → 75 → 52.5 → 72.5 → 65 → 60 → 62.5 → 60
2. 무역영어
다시 도전할 수 있게 용기를 주신 김용원 관세사님에게 죄송하지만 저는 오만하게도 제 영어 실력만 믿고 무역영어에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무역'영어'가 아니라 '무역'영어라는 것을 문제풀이 강의에서부터 깨달았습니다. 이번 38회 시험에서는 CISG 6문제, 인코텀즈 6문제, UCP 6문제로 3대 협약에서 18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기타 협약에서는 MT조약 3문제, Hague Rules 3문제, MIA 2문제, 뉴욕협약 2문제, ICC 2문제, SGA 2문제, URR 2문제 그리고 해상화물 CMI, eUCP, URC에서 각 1문제씩 출제되었습니다. 협약 외 기타 무역거래 관련 문제는 총 3문제로 조항 이름 맞히기, 무역서류 내용 순서 배열, 거래단계 파악 문제였습니다. 즉 영어실력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는 3문제입니다. 김용원 관세사님이 3대 협약은 10회독, 기타 협약은 3~4회독 정도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창피하지만 저는 기본 이론 수업에서 강사님과 1회독한 것을 제외하고는 문제풀이 교재와 모의고사 문제만 풀고 따로 협약을 회독하지는 않았습니다. 추가로 강의에서 강조하신 키워드 등을 챙긴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인지 성적이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진 적이 없고 실제 시험에서도 모의고사와 비슷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모의고사와 큰 차이 없었습니다.
• 전국모의고사 1~4회 성적
: 65 → 52.5 → 62.5 → 55
• 동형모의고사 1~8회 성적
: 62.5 → 67.5 → 60 → 72.5 → 62.5 → 57.5 → 75 → 65
3. 내국소비세법
이경신 세무사님의 커리큘럼으로 플러스 특강을 제외한 전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모의고사 초반에는 계산 문제를 패스하지 않고 풀었지만 풀어도 항상 틀린다는 것을 알고 그 후로는 찍고 넘겼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계산 문제는 총 4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과 연습했던 길고 어려운 계산문제만 보다가 간단한 문제를 마주하니 왠지 풀어서 맞힐 수 있을 것 같은, 해서는 안 되는 생각이 불쑥 들었습니다. 그렇게 세 문제는 풀고 한 문제는 찍었는데 결과를 보니 찍은 문제는 맞고 푼 문제는 다 틀렸습니다. 객기를 부리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관세법을 풀며 '합격하겠다'는 김칫국을 마신 것에 이어 내국소비세법은 제게 김칫국을 들이붓는 수준의 기대를 심어주었습니다. 평소 빨라야 25분 컷이었던 내세법을 미친듯한 속도로 풀고 스톱워치를 보니 18분이 지난 것입니다. 당시에는 합격의 부푼 꿈을 꾸었지만 채점을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빨리 풀 수 있었던 이유는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옳지 않은 것을 옳은 것으로 읽고, 본다를 보지 않는다로 읽어서 틀린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런 게 실질적 문맹인가 했습니다. 개별소비세 파트에서 미납세 반출, 조건부 면세와 무조건부 면세를 구분하는 문제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세무사님이 "이거 세 개 못 외우면 시험장에 들어가지를 마세요. 어차피 떨어집니다."라고 여러 번 강조하셨는데 저는 다 외우고도 난독증으로 떨어지고 말았네요. 참고로 전 부가세법보다 개소세와 주세를 더 재미있게 공부했고 모의고사에서도 보통 9~10문제를 맞히면서 부가세에서 부족한 점수를 개소세와 주세에서 안정적으로 챙겼습니다.
• 전국모의고사 1~4회 성적
: 52.5 → 65 → 70 → 70
• 동형모의고사 1~8회 성적
: 60 → 52.5 → 57.5 → 50 → 70 → 70 → 80 → 70
내세법 점수가 모의고사처럼만 나왔다면 합격했을 것입니다. 이경신 세무사님이 "이번에 꼭 합격하셔야 합니다, 간이과세자와 신탁이 아예 새롭게 바뀌어서 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졌어요, 여러분 진짜 이번에 붙으셔야 해요." 경고를 20번 넘게 하셨는데... 결국 개정된 간이과세자와 신탁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4. 회계학
2013년 관세사 준비를 1개월 만에 포기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회계입니다. 회계원리부터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저에게 유지원 회계사님의 수업은 나를 구하러 온 동아줄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재무회계 파트보다 원가관리가 더 재미있고 잘 맞았습니다. 연습할 때는 원가 10문제 먼저 풀고 그다음 말문제, 재무회계 순서로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쉬는 시간에 말문제 프린트를 집중적으로 본 후 말문제, 원가, 재무 순으로 풀었습니다. 말문제는 OX 특강에서 정리해 주신 프린트로 대부분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계산 문제는 계산 과정이 복잡해 보이고 어려울 것 같은 문제일수록 풀이가 허무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험생을 헷갈리게 하려는 페이크에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를 들으면서도 많이 연습한 부분입니다. 비록 시험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개념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유형별 풀이 방법을 다 외웠습니다. 과락률이 제일 높은 과목인 만큼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회계 머리가 영 아니기 때문에 아직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것도 많고 다른 분들처럼 성적이 높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계산기를 두드려 나온 숫자가 보기에 있는 것만으로 희열을 느끼며 1차 네 과목 중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 전국모의고사 1~4회 성적
: 32.5 → 52.5 → 57.5 → 47.5
• 동형모의고사 1~7회 성적
: 72.5 → 49 → 50 → 47.5 → 50 → 50 → 60
올해 모르는 문제는 4번 찍는 것으로 강사님과 합의를 하고 마지막까지 못 푼 문제는 전부 4번을 찍었습니다. 4번으로 찍은 문제는 모두 틀렸고, 오히려 직접 풀고도 틀린 문제들은 정답이 모두 4번이었습니다. 믿기 힘들 만큼 일이 안 풀리는 날이 누구나 있나 봅니다.
5. 1차 준비 및 당일 후기
2020년 9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패스클럽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9월과 10월 두 달간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11월과 12월은 개인적인 일로 공부를 아예 못했습니다. 두 달 공부하고 두 달 쉬고 나니 9, 10월에 뭘 배운 건지 머리가 그저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하는 데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남은 한 달간 OX 특강을 듣고 모의고사를 풀면서 중요한 개념과 오답 위주로 요약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강사님들이 입을 모아 하시는 말씀이 최소 2주 전부터는 시험 당일 스케줄에 맞춰서 일어나고 공부 계획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올빼미족으로 오후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의 생활 리듬을 바꾸는 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수면제까지 처방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시험 전날은 달랐습니다. 1시에 누워서 2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준비물과 요약 노트를 챙겨 선린인터넷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남영역에 내려 시험장으로 올라가는 많은 사람을 보니 대체 다들 어디에 숨어있다가 나타난 걸까 싶으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과 당 충전을 위한 초콜릿을 샀지만 학교 앞에 학원 관계자분들이 물과 간식이 들어있는 꾸러미를 하나씩 주셨습니다. 정문 앞에는 김용원 관세사님, 유샘나 관세사님이 응원차 나와 계셨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 목소리의 1.7배속에 익숙해져서 1.0배의 실제 목소리가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1실부터 35실까지 시험실도 많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전날 보낸 메시지에 3실이라고 나와 있어 따로 게시판을 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3실은 2층이었고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습니다. 자리에 착석하니 8시 15분. 미리 적어간 회계 문제들을 풀면서 손을 계산에 익숙하게 만들어놓고 관세법 기간 숫자들과 FTA특례법의 서명일, 조사요청접수일처럼 헷갈리는 부분들을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8시 50분쯤 감독관 두 분이 들어오셨고 9시부터 보던 것들을 가방에 집어넣고 유의 -
이다진 2021-03-21
사항을 들었습니다. 1교시는 9시 30분부터 10시 50분, 2교시는 11시 20분부터 12시 40분까지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마지막 벼락치기를 하느라 챙겨간 간식을 먹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모든 시험이 끝나고 시험장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발걸음이 아주 가벼웠습니다. 왠지 합격할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았습니다. 특히 내국소비세법 점수가 처음으로 90점 대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합격자 발표를 상상했습니다.
6. 가채점 결과
관세법 67.5
무역영어 65
내국소비세법 52.5
회계학 50
총점 235
평균 58.75
김용원 관세사님이 한두 문제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갈릴 수 있다고 하셨을 때만 해도 그런 건 남의 일인 줄로만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 당사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눈을 비비며 채점을 두 번 더 해보는 클리셰도 잊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지만 이내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실수도 실력이니 괜히 떨어진 게 아니라고 다독였습니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 잘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마음 한편으로 이의 제기 기간의 기적을 바라고 있기는 합니다. 아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운 좋게 합격한다면 정말 착하게 살겠습니다.
7. 마치며
2020년 합격수기집에서 50대 합격자의 후기를 읽고 지금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거 아닌가 고민했던 순간이 부끄러웠습니다. 작년 방문상담에서 김용원 관세사님이 지금 내 앞에서 나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냐, 일단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상담 신청을 하고 그날 FTA관세무역원을 찾아간 것이 2020년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 익숙해지는 데 시간도 꽤 걸렸고, 앉아서 공부하고 먹고 공부하고 먹고 반복하느라 단기간에 하체만 킴 카다시안이 되었지만 의미 있는 반년이었습니다. 배움의 기쁨과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두근거림은 영혼 없는 로봇처럼 사회에 찌들어가던 절 다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느낌 그대로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내년에는 꼭 합격 후기로 이벤트에 참여하겠습니다. 헤어지고 싶었지만 일 년 더 함께 하게 된 1차 임예진 관세사님, 김용원 관세사님, 이경신 세무사님, 유지원 회계사님.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비록 동영상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반년간 강사님들과 일방적으로 친해졌지만, 모니터 밖에서 선생님들의 질문에 답하고 유머에 박장대소하는 학생이 여기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열정적인 강의 늘 감사합니다. 이번에 합격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
이용석 2021-03-22
평균82.5 관세법:90(구민회) 무역영어:87.5(갓용원) 내국소비세법:82.5(유지원) 회계학:67.5(김성수)
1차 PASS CLUB 수강
0.서론
저는 군대전역 하자마자 2차과목(관세법, 관세평가)와 1차를 겸하며 8개월 정도 공부했던 전업수험생입니다 들어가기 앞서 저가 2차 과목중 관세법과 관세평가를 수강한 이유는 1차 관세법과 겹치기도 하여 관세법을 주력으로 밀어보자고 생각하고 수강했던것이였으며 이러한 의도대로 1차 관세법은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만약 다른 과목에서 실수를 많이 범했더라도 충분히 커버할수있는 높은 안전한계를 구현하는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하에서는 시험후기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1.관세법(FTA 포함)
전술 하였듯 저는 2차 관세법을 선행학습을 진행하였기에 기본이론 및 모의고사는 생략하고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하였고 FTA는 시험 3개월 전에 수강하였습니다 주요 공부 포인트는 문제풀이 교재에 출제자가 틀린답으로 바꿀만한 부분을 체크하고 그부분만 시험 1개월전에 다독했던것 같습니다 시험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우선 관세법 생각보다 평이하게 나온것 같으나 간단한 문제를 시간을 지체하게 만드는문제 혹은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위한 공청회같은 틀리라고 낸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단골로 출제되던 위원회 혹은 국제항등을 물어보는 단순암기문제는 다소 절제되어 출제되었다고 생각됩니다 FTA를 보자면 36번 부터 40번 문제에 배치되어 나름 수험생의 편의를 봐주었다고 생각됩니다
강의에서 주요 암기포인트로 지목한 부분에 대해서는 1문제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3회 정도 회독했기에
4문제를 맞출수있었습니다
2.무역영어
무역영어는 정말 김용원 원장님만 믿고 기본이론 부터 문풀까지 따라갔으며 나름의 고득점을 받은 이유로는 3대협약은 기본이며 기타협약도 비록 전체부분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지만 시험에 나온부분 혹은 예상문제를 위주로 시험 전까지 원문위주로 꾸준하게 회독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 하루전에 모든 협약을 볼수있도록 틀리게 출제할수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표시를 해두어 마지막날 전범위를 볼수있었던것이 주요했던것 같습니다 시험내용으로 들어가자면 약속의 3대 협약답게 17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나머지 기타협은 전년과 유사하게 2문제 정도씩 나왔던것 같습니다 3대협약은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했으나 지문이 긴문제가 다수 포함되어 집중을 끝까지 유지했어야 했으며 기타협약은 이미 출제된 부문에서 많이 출제되어 답을 정확히 고를수는 없어도 아닌 지문 혹은 옳은 지문을 제거하며보면 어렵지 않게 답을 고를수있었습니다
3.내국소비세법
내국소비세법은 2교시에 내소세와 회계학이 같이 출제되는 관계로 회계학에 시간을 몰아주기 위해 오히려 암기부분을 확실히 잡고들어가야된다는 생각하에 기본이론 부터 문제풀이 까지 수강했으며 회계학과는 달리 계산형문제가 적게 나오기에 나름 편한하게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1번 부터 30번까지는 부가가치세법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31번 부터 40번까지 개소세 및 주세가 출제되었으며 부가가치세법에서는 다음과목인 회계학의 부담때문에 빨리 풀어야 된다는 압박으로 지문을 제대로 못읽어 말문제에서 4문제 정도 실수를 하였으며 계산문제도 다수 틀렸으나 단순암기 위주로 출제된 개소세 및 주세 10문제를 모두 맞추어 점수를 유지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2교시는 회계학이 주요 공략포인트인것 같습니다
4.대망의 회계학
회계학은 김성수 강사님의 강의를 기본이론 부터 모의고사 그리고 원가회계까지 성실하게 들었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회계학의 악명은 익히 들었던지라 다른 과목과 비교해서 많은 공부시간을 배분하였으며 그결과 시험보기전에 어떤 문제가 나오면 풀고 어떤문제가 나오면 빠르게 스킵할건지를 머리에 넣을수있었으며 또한 회계학은 서브과목인 원가회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0번~40번까지 10문제가 고정적으로 나오기에 6문제 이상을 맞춰주면 과락은 피하겠지라는 마인드로 원가역시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문제로 들어가자면 우선 말문제가 전년도와 비교해 완전히 새로운 파트에서 많이 출제되어 말문제를 보고 정신이 살짝 혼미해졌지만 정말 40점만 맞자는 마인드로 공부하던데로 확실히 맞출수있는 문제만 공략하고 버리는 문제는 과감히 찍고 넘어갔습니다 다행히도 원가에서 평이하게 나와주어 목표했던대로 6문제를 맞출수있었습니다
5.마치며
군대전역하고 머리가 텅텅비워진 상태에서 공부하려니 힘들었지만 FTA학원을 믿고 짜여진 커리큘럼대로 가자는 PASS CLUB이라는 과정으로 기본이론부터 모의고사까지 공부할수있어서 정말 유용했고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신 모든 합격자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필주 2021-03-22
저는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3월 20일 당일, 생전 안먹었던 청심원을 먹었고, 저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스스로가 느꼈기 때문에 자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 저는 아주 1교시 답안지를 밀려쓰는 큰 실수를 했고, 다시 다른 답안지에 옮겨적을 시간도 없었기에 타종이 울리자마자 정말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았습니다. 실수로 인해 과락은 확실했고 2교시를 볼 멘탈이 전혀 안잡혔기 때문에 2교시 준비를 하는 다른 수험생분들을 뒤로 하고 혼자 가방을 메고 학교에서 나왔습니다. 실력발휘도 제대로 못하고 허무하게 끝났다는 생각에 정말 억울했습니다. 집에 와서 1교시 가채점을 해보니 관세법 77.5점 무역영어 75점이였습니다. 제가 봤던 1교시기준으로만 말씀드리면, 관세법은 생각 외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때와 비교하면 문제가 특이하다고 저는 풀면서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어렵지 않다고 느꼈고, 무역영어는 모의고사때와 문제유형도 유사하다고 느껴졌고 가장 자신이 없던 과목이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제 기준 높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멘탈을 잡고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다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입니다. 비록 저는 불합격수기이지만 제 스스로 다짐을 다시 해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합격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내년엔 저도 합격수기로 올리겠습니다. -
busanw 2021-03-22
안녕하세요? n동차생 입니다.
제가 관세사라는 직업을 알게된것이 2015년쯤입니다. 이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한 단어였습니다
정글같은 사회에서 타인의 부속품이 아닌,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고,
시키는대로 공부하고,대학가고,직장가고,결혼하는 이런 순탄한 인생이 정말 소중하다는걸 알지만,
저에게는 다소 회의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관세사에 흥미를 느꼈고,외향적성격인
저에게 잘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세사수험생이 되었습니다.
공부와 경제적인상황을 동시에 해결해야하는 제 입장에서는 때로는 전업수험생처럼,때로는 일과공부를 병행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2020년 10월쯤부터 2021년 동차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고, 하루공부시간 10~14시간으로 설정후
1차4과목 1시간씩,나머지는 2차공부를 했고, 강의는 예전에 들은것을 바탕으로 개정부분만 챙겨가며
기본서 회독수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차합격하고 2차공부를 한경험이있어 항상 1차보다는
2차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박혀있었고, 2차 공부는 1차에비해 공부량도 비교가 안될정도로 양이 방해하고
암기를 많이해야하며, 이해가 선행이 되어야만 암기가 오래갑니다.
이번에는 꼭 동차로 합격을 하고자 스스로다짐을 한터라 1차시험전날 어찌나 가슴이떨리던지 잠이 잘안올정도였습니다.(원래 긴장을 잘안하는편입니다..)
시험 후 가채점을 해보니 관세법65 / 무역영어57.5 / 내세법65 / 회계학 47.5 총점 235점으로, 총점 5점미달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차불합격입니다. 2년연속 동차를목표로 공부하며 1차에서 총점5점차로 불합격하니 지금내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하고 스스로가 너무부끄럽고 자괴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후기안적고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이다진님' 후기를 보고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글읽으면서 울기도 했구요.
지금 제가 느끼는 이 복잡한감정들을 이렇게라도 쏟아내야만, 다시 비워내고 시작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1차시험일 이후로 아직까지 좀 멍한상태입니다.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져있기도 한것같고, 끈기도없었고,
뭔가 착각속에 빠져 살았던것 같기도 합니다. 가채점점수의 현실을 맞이하니 지금사실을 부정하고싶고,
도망치고싶기도 한 마음입니다. 근데 포기하지않고, 다시 내년 2022년 동차시험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려고합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옛말처럼 지난시절 가지고있던 1차2차 기본,문제풀이,모의고사,MAP자료,2차답안지등을 전부 버리고 왔습니다. 다시 기초부터 쌓으려는 생각에서 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저와 비슷한처지에 계신분들이 이글을 보고 '아 저런사람도 있구나'하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으실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다진님'의 솔직한 글이 저에게는 큰울림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꾸준히 공부를 해나가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절실히 느끼고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낙수물이 바위도 뚫는다'는 말처럼 끈질기고 꾸준하게 다시 해보겠습니다. 이 힘든고난을 잘 견뎌내고, 도망치지 않고 맞서려고 합니다. 올해1차합격하신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유지원회계사님의 말을 인용하여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
김민성 2021-03-22
안녕하세요 이번 38회 관세사 1차 시험을 붙은 김민성이라고합니다
관세법 87.5 (구민회 관세사님) / 무역영어 70 (김용원 관세사님) / 내국소비세법 75 (이경신 세무사님) / 회계 45 (유지원 회계사님)
1. 1차 준비 기간
그 전부터 무역영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교에서 회계관련 수업을 들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작년 9월부터 학업과 병행하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취득한 무역영어 자격증과 대학교에서 공부를한 회계에 대한 기본은 있는 상태여서 회계와 무역영어에 대한 공부를 조금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12월에 종강을 하고 본격적으로 독서실을 다니며 수험생활에 집중을 했습니다.
2. 공부 방법
공부는 인강을 통해 했습니다. 1차 Pass Club을 통해서 듣고 싶은 강의를 전부 들었습니다. 기간 별로 들은 강의를 말하자면 9월 ~ 11월 까지는 기본강의를 마무리 했고 11월 부터 ~ 1월까지 문제풀이를 마무리 했습니다. 1월 한달동안은 FTA 특례법과 원과관리회계를 들었으며 2월에는 ox특강 3월에는 모의고사와 개정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모의고사는 3회 4회 총 두번을 봤습니다. 3차는 평균 55점, 4차는 평균 65점을 맞았습니다.
1) 관세법
관세법은 구민회 관세사님의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의 강의가 재밌고 중간 중간 알려주시는 암기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강의를 한 번 쭉보고 혼자 복습을 했을 때는 이 정도 공부면 할 만 하다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그런 자신감은 한 숨에 사라졌습니다. 이해는 했지만 암기가 하나도 안 된 상태여서 문제를 풀지도 못했고 문제 형태에도 적응을 하지 못해서였습니다. 그뒤로 점차 암기를 늘려가며 공부를 진행했고 너무 구석진 곳에서 나오는, 틀리라고 나오는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60점 평균을 맞아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맞출 수 있는 부분에서 맞추자는 자세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FTA가 별도로 얇은 책이라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얇은 책에서 5문제정도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점수 올리기에는 상당히 효자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시험 난이도로는 다소 평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몇 문제는 틀리라고 낸 생각이 드는 것도 있었지만 과감히 찍고 넘어갔습니다. 기본이론서를 5번 정도 보고 문제풀이를 3회독 정도 한것같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이 하신 말씀중에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씀이 앞으로의 수험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 무역영어
무역영어는 김용원 관세사님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수업 내내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선생님을 고민중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그 전에 무역영어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여서 다소 소홀히 공부한 면도 있다고 생각듭니다. 그리고 영어 실력고 독해쪽에서는 자신감이 어느정도 있는 수준인 것도 소홀히 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이론 강의를 쭉 듣고 복습을 한 번 한뒤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도 거의 틀리는 것 없이 공부했습니다. 저에게는 시간 대비 고득점을 맞은 과목이였습니다. 그래도 문제풀이는 2회독 , 기본이론 1권은 2회독 2권을 3회독 그 중에서도 3대이론은 5회독을 했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의 말하시는대로 3대이론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기타이론은 부수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따르니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타이론은 보험이론 MIA는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다소 평이했다고 생각일 들으며 쉽게 풀어 나갔습니다. 뉴욕협약의 경우에는 과감히 포기했기 때문에 전부 찍었습니다. 이렇게 1교시 시험을 다 푸니 20분정도가 남았습니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김용원 관세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에 붙었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고 간식으로 주신 빵을 먹으며 2교시 공부를 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내국소비세법 수업은 이경신 세무사님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 공부의 분량 자체가 적었습니다. 과목 자체의 난이도가 별로 높다는 생각을 안해서 술술 읽어나가는 식의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기본서6,7회독, 문제풀이 3회독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계산문제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한 번에 풀리면 풀고 아님 포기한다는 생각을 갖고 갔습니다. 만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저한테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에서는 개소세와 주세가 노력에 비해 점수를 따기 쉽다는 생각이 들어 그 것을 중점적으로 해나갔습니다. 시험의 결과를 보니 괜찮은 선택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험 난이도 역시고 평이 했고 계산문제도 공부한 것에 비해서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이경신 세무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4) 회계
학과가 경영학과이기도 하고 회계수업이 필수라 얕은 공부를 했던 점이 문제였습니다. 자신감 과다로 인해 공부를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회계를 40점을 맞고 다른과목으로 평균점수를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45점으로 붙었지만 좋은 선택을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일주일만 안해도 다 까먹는게 회계과목이였습니다. 문제풀이를 5회독 정도 했지만 같은 문제를 계속 틀리고 문제를 맞춰도 이 문제 자체를 외워서 푸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역시 시험을 보니 새로운 숫자와 문제를 보니 당황하기 시작했고 쉽게 생각한 재고자산과 유형자산도 힘들게 풀었습니다. 시험을 보는 도중에 지금 이 상태로는 재무쪽은 건들지도 못하겠다는 판단이 들어 뒤쪽으로 넘겨 원가관리 회계부터 풀었습니다. 이제 1차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 것은 원가관리 회계에 집중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원가관리회계가 재무보다는 훨씬 쉬웠던 거 같습니다. 객관식 문제는 ox강의를 통해서 커버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저는 종업원 급여와 리스는 과감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회계과목도 집중과 선택을 했습니다. 시험을 보는 와중에 40점에 못 미쳐 과락을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집중이 더 안되고 시간도 촉박했습니다. 여러분들은 회계에 좀 더 비중을 두시고 공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험장에서 만나는 회계는 당황 그 자체입니다. 인강을 보면서 유지원 회계사님 특유의 개그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현강의 수험생분들은 반응이 없으셔서 더 웃겼던거 같습니다. 좋은 수업 해주신 회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풍문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유지원 화계사님은 인강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3. 후기
공부하는 내내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 많은 분량의 공부가 내 머리 속에 남아서 처음보는 문제를 풀 수 있을까하는. 기본강의 때는 이해하기 바뻐 외울 시간이 없었고 문제풀이 수업에서는 같은 유형의 문제가 모여있으니 맞춰도 제 실력이 아니라 생각이 들었고 모의고사를 풀기 전까지는 항상 의문이 들었습니다. 첫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전부 다틀리는 것을보고 내가 공부를 헛했다는 생각에 빠져 시험을 보러가지 말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래도 멘탈을 다시 잡고 틀린 부분을 위주로 공부를 해서 두 번째 모의고사때는 합격점수 안에 들었습니다. 수험생활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모의고사는 꼭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공부가 부족한지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공부에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차 시험도 붙어서 합격수기를 또 올리겠습니다. -
박수민 2021-03-22
안녕하세요. 관세사 1차 시험을 준비하시는 예비 관세사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생생한 시험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담이므로 공부방향을 잡으실 때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1차 수험기간>
저는 대학교 4학년 막학기를 다니면서 1차 시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비전공자이고, 무역과 관련해서는 무지한 상태였으나 2020년 8월에 국제무역사, 9월에는 무역영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 경험으로 어느 정도 기초가 있었습니다. (국제무역사 자격증 취득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본 시험을 준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던 것 같아요.)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고, 10월 초부터 시작하여 3월 20일까지 총 6~7개월 가량의 수험생활 후 1차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2월까지는 학교 수업과 병행하였고, 2월 말부터는 평일 알바를 그만 두고 전업 수험생활 하였습니다. 더 일찍 공부를 시작하여 2차와 병행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1차만 공부했습니다. 아무래도 1차 과목 중 관세법이나 무역영어는 2차 과목과 연관되어 함께 병행하여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들었습니다.
<공부시간>
10월~12월 초: 1차 기본이론 강의
12월~1월: 플러스특강 및 1차 기론이론 강의 복습
1월 중순~3월 초: 객관식 문제풀이
시험 2주 전: 모의고사 4회분 및 OX특강
기간별로 공부는 이런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현장강의가 아닌 인강으로 수강했기 때문에 수험기간 중 게을러지지 않도록 계획표를 꾸준히 작성하여 시간 관리에 신경 썼습니다. 공부시간은 학교 수업과 병행했던 12월까지는 하루에 6~8시간 정도 확보하였고, 주말에는 쉬어 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월과 1월초까지는 부모님 생신에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등등 여러 행사들로 들뜬 마음에 하루 할당치를 다 못 채우고 다음 날로 미루는 일들이 허다했습니다. 1월 중순부터는 공부시간을 하루 8시간 이상 확보하였고, 2월 말부터는 계속 해왔던 알바를 그만둔 후 주말에도 빠짐없이 공부하였습니다. 3월부터는 12~14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시험장 후기>
저는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를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시험장은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였는데도 버스로 한 번 환승해야 하는 거리여서 택시 탑승하였고 7시 50분 즈음에 도착하였습니다. 시험장에는 늦지 않게 일찍 도착하여 미리 화장실 위치를 확인해두고, 책상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의자가 불편하지 않는지 시험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영향을 주지 않도록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시험장은 온도 체크 및 소독을 위하여 오전 8시에 개방하였고 내부 공기 환기를 위해 교실 내 창문은 모두 열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추웠습니다.
시험장에 갈 땐 며칠 전부터 꼼꼼하게 작성해둔 준비물 리스트를 확인하며 빠진 것들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저는 간식이랑 물도 충분히 챙겨갔는데 교문 앞에서 학원 홍보물과 함께 간식과 물을 챙겨 주십니다. 물은 따로 챙기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가방이 꽤나 무거워지거든요. 그 외에 수험표와 정리본, 아날로그 손목 시계, 신분증, 필기구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계산기는 두 개를 챙겼고, 이어플러그와 타이레놀도 챙겨 넣었습니다.
<공부방법>
FTA관세무역연구원의 [동영상 패키지] 2021년 관세사 1치 시험대비 패스클럽 올인원 플러스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 패키지는 기본이론, 플러스특강, 문제풀이, 모의고사, OX특강, 원가관리회계, FTA특례법으로 구성됩니다. 주변에 관세사를 준비하는 지인이 없어서 수험 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강의를 선택하기 전에 맛보기 영상을 꼭 시청하시어 본인의 공부 스타일과 맞는 강사님을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원 모의고사는 꼭 한 번 구입하셔서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고 응시하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시간 배분하는 연습과 답안지 마킹 연습에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은 법개정이 많이 되었는데 개정 후의 문제를 시험 전에 접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학원 모의고사 4회분 모두 구입하여 응시하였습니다. (학원 모의고사 문제가 본 시험보다 더 지엽적으로 어렵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그 점수를 받고 너무 충격 받지 않아도 돼요.)
[1. 관세법(87.5점)]
1) 강의후기
관세법은 모두 구민회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실제로는 시간이 부족하여 모의고사와 OX특강은 생략하였고 기본이론, 플러스특강, 객관식, FTA특례법만 들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법 과목이라 지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관세법 강의를 듣기 시작했을 때에는 한 강의 당 1시간이 넘어가는 양으로 지레 겁먹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강사님께서는 수험생들이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말씀하시는 스타일이셔서 1.6배속 정도로 해놓고 들었더니 딱 적당했어요. 그러니 긴 강의 시간으로 너무 부담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구민회 강사님의 강의는 관세사 수험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시생에게 정말 유익합니다. 방대한 양의 관세법의 내용을 도식화하여 그림처럼 머릿속에 새겨 넣어 주시고, 기억하기 좋은 암기식을 만들어서 수험생들의 암기 부담을 줄여 주셨습니다. 특히 FTA 특례법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기관을 설명하실 때 아세안회원국의 암기식이 기억에 남습니다. “브인베말라 외통산국상” 이 스토리텔링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지 못하실 겁니다.
2) 시험후기
시험은 지난 기출문제들과 비교해봤을 때 지엽적으로 구석진 곳에서 나온 문제가 꽤 있었던 반면, 쉽게 풀고 넘어갈 수 있었던 문제들도 많았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강의 내내 매번 강조하셨던 부분들이 문제화되어 나온 게 정말 많아서 답을 고를 때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1번부터 관세징수권의 소멸시효 중단 사유에 대한 것이 문제로 나와서 마음 편히 시험에 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입물품에 대해 세관장이 부과징수 할 수 있는 9가지 법 규정은 객관식 시험 상 반드시 외워야 한다고 강조하셨었는데 그게 2번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관세사님 수업만 잘 따라갔다면 충분히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 다량 출제되었습니다. 관세법은 시험의 시작을 알리는 과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망치면 시험장에서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는 1회차부터 4회차 순으로 75 -> 77.5 -> 67.5 -> 70 점수를 받았습니다.
3) 공부방법
기본이론 강의를 듣고 도식화로 복습 후 마무리하였고, 기본이론 강의를 모두 듣고 난 후에는 2회독 후 객관식 관세법 책을 구입하여 문제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문제풀이는 본격적으로는 1월 이후부터 하였고 객관식 시험이니 만큼 문제는 최대한 많이 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제자들이 어느 부분에서 주로 문제를 꼬아서 내는지, 어떤 부분들을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는지 파악하다 보면 문제 푸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세청장, 기획재정부장관, 세관장, 대통령령을 구분하는 연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따로 노트에 내용을 정리하거나 워드로 정리하여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강사님께서 도식화 자료를 나눠 주신 것을 잘 활용하였습니다. 그 도식화에 부족한 내용들을 모두 다 적어 두고 시험 전날까지 반복하여 눈에 익히려 노력하였고 밥 먹을 때도 가볍게 1~2 페이지씩 읽었습니다.
4) FTA특례법
FTA특례법은 5문제 정도 출제되는데 적은 불량임에도 불구하고 암기량이 많은 과목입니다. 이 과목을 버리고 가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절대 버리지 마세요. 관세사님께서 시험에 주로 출제되는 파트들을 집어서 알려주십니다. 본 과목에서는 원산지 증명서 유효기간과,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 같은 것들을 협정별로 나누어서 암기하는 것이 요구되는데 관세사님께서 재미있는 암기식을 알려주셔서 그것만 외워가도 3문제는 맞출 수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과목이니 절대 버리지 마세요.
[2. 무역영어(92.5점)]
1) 강의후기
!갓용원! 두 번 말해 입 아픕니다. 왜 다들 갓용원 갓용원 하는지 알겠더군요. 무역영어는 모두 김용원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실제로는 시간이 부족하여 모의고사와 OX특강은 생략하였고 기본이론, 플러스특강, 객관식만 들었습니다. 기본이론 책은 한글로 된 1권과 영문으로 된 주요 협약들이 담긴 2권으로 구성됩니다. 강사님께서 영어로 중요한 부분은 모두 소리 내어 읽어 주시면서 실제 사례들과 함께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십니다. 무역영어는 협약의 본문을 여러 차례 회독하여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데 관세사님께서 중요한 부분은 빠짐없이 읽어 주셔서 기억에 더 오래 남았어요. 이전에 무역영어 자격증 시험과 국제무역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잠깐 접하며 쌓였던 얄팍했던 지식들이 점차 뚜렷해지며 머릿속에 들어왔습니다.
2) 시험후기
무역영어는 특히나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틀린 그림을 찾아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에서 국제물품복합운송 유엔협약 등 정말 구석진 구석에서 문제가 하나 나왔더라고요? 이런 문제들 나오면 그냥 씩 웃고 넘어가면 되는겁니다. 틀리라고 내는 문제니까요. 틀리라고 낸 문제를 1~2분이 넘도록 붙잡고 있다고 해서 문제를 100% 맞출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선은 다른 쉬운 문제들로 넘어갑니다. 모든 문제는 다 똑같이 2.5점 배점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구석진 곳에서 어렵게 나왔던 문제들이 몇 개 있었던 반면 객관식 문제풀이 책을 풀어봤다면 쉽게 답을 고르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모의고사는 1회차부터 4회차 순으로 85 -> 75 -> 87.5 -> 77.5 점수를 받았습니다.
3) 공부방법
무역영어는 절대 독학하지 마세요. 난독증이 오기 십상이랍니다. 강의를 들으며 강사님께서 설명해주신 사례들을 본문 옆에다가 꼭 적어 두고, 기본 강의를 모두 들은 후 혼자서 여러 차례 회독을 할 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은 그 사례들과 연결해봅니다. 무역영어의 시험 문제는 여타 과목들의 문제보다 틀린 그림을 찾는 문제 유형이 많습니다. 최대한 많이 읽어보고 소리 내서 읽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 -
박수민 2021-03-22
(댓글 수가 제한되어 글이 잘렸습니다. 댓글을 한 번 더 올리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우선은 한글 번역본을 읽고 영문을 읽어보세요. CISG, UCP600, INCOTERMS2020과 같은 3대 협약들은 최대한 많이 읽어보고 익숙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문제를 볼 때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문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기타 협약까지 챙겨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역영어 2권에 수록되어 있는 운송협약과 ICC협회적하약관, MIA, SGA, eUCP2.0, URC522, 뉴욕협약까지만 공부했습니다. 기타 협약은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언급하셨던 부분까지만 읽어 보셔도 충분해요.
[3. 내국소비세법(77.5점)]
1) 강의후기
내국소비세법은 모두 이경신 세무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실제로는 시간이 부족하여 모의고사와 OX특강은 생략하였고 기본이론, 플러스특강, 객관식만 들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부가세법, 개별소비세법, 주세법으로 구성됩니다. 이 과목은 저에게 두 번째로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회계 다음으로) 특히 부가가치세법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부가가치세의 공급시기 등을 말로 길게 풀어낸 문장들이 눈에 잘 안 들어왔고 눈 앞이 핑핑 돌았습니다. 세법을 공부하는 것이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았던 용어들로 당황했지만 여러 차례 회독하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세무사님께서는 중요 포인트를 강조하며 강의를 하셨는데 시험 포인트를 집어 주시는 수업 방식이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시험에서 어느 부분이 주요하게 다뤄지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면서 이해해갔습니다. 개별소비세법이나 주세법은 가성비가 정말 좋은 과목입니다. 암기할 것은 많지만 부가가치세보다 훨씬 적은 양이므로 끝까지 놓지 말고 외우다 보면 문제가 풀립니다.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부가가치세와 주세법에서는 개정된 법이 상당 부분 있어서 시험 직전에 그 부분들을 체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강사님께서 개정세법 무료특강을 풀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2) 시험후기
내국소비세법은 다음 과목인 회계를 위해 25분 안에 문제를 다 풀고 마킹까지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특히 내국소비세법은 한 문제당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입니다. 회계 과락을 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시간을 절약해야 합니다. 내국소비세법보다 회계를 먼저 푸는 전략을 택하신 분들도 계신데, 저는 저의 유리 같은 멘탈 관리를 위해 그런 과감한 선택은 하지 못했고, 그저 내국소비세법을 빠르게 풀고 회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번 시험 문제 유형 중에서는 복수의 답을 찾아내야 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틀린 것들을 모두 찾아야 하는 문제들도 눈에 띄게 있었는데 모두 맞는 것만 고르는 연습만 했다면 실수할 확률이 높았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득점하기 어려웠습니다. 계산문제는 처음 문제를 읽었을 때 풀 수 있는 것만 손을 데고 한 번에 풀리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한 번호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개별소비세법과 주세법은 여러 기출 문제를 풀어 보면서 부가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어렵게 나온 것 같습니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문제 유형으로 당황했지만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모의고사는 1회차부터 4회차 순으로 82.5 -> 80 -> 77.5 -> 85 점수를 받았습니다.
3) 공부방법
본 과목은 단순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든 과목이더군요. 세부적으로 암기할 것들이 많기도 했고 공급자와 공급받는 자의 상반된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여러 번 회독하며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답입니다. 저는 기본 이론을 수강한 후 여러 번 회독하였고 플러스 특강을 통해 부가가치세 계산문제를 풀어보며 머릿속으로 반복하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그 후에는 객관식 교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문제를 여러 번 풀었습니다. 문제를 계속해서 접하다 보면 어느 부분에서 꼬아서 출제되는지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한 문제당 20~30초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연습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회계학(72.5점)]
1) 강의후기
칙칙한 저의 수험생활의 웃음꽃이었던 유지원 회계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회계학은 모두 유지원 회계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제외하고 기본이론, 플러스특강, 객관식, OX특강, 원가관리회계를 들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회계원리를 수강한 적이 있으나 영어로 된 교재로 학습하였고, 외국계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발표하는 등의 수업 방식이 회계를 처음 접하는 저에게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이후 회계에 대해 안 좋은 기억만 있었고 관세사 1차 시험의 합불합의 당락을 가르는 과목인 회계는 그저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 강의를 듣기 전 예습을 하려고 기본 이론서를 가볍게 읽었는데 정말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회계사님께서 한 번 언급하시고 나면 이론서를 읽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예습은 필요 없지만 복습이 정말 중요한 과목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수험생들이 회계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강의를 이끌어 나가주셨고 그 스타일이 저에게 너무나도 잘 맞았습니다. 강의 중간 중간에 비속어나 가벼운 욕설이 들릴 수 있으나 그건 마치 오랜 식당의 욕쟁이 할머니의 정겨운 입담과도 같습니다. 강사님 덕분에 회계학은 들으면서 한 번도 졸음이 온 적은 없었어요. 현장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으면 다시 반복하여 설명해주시는 스윗한 모습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회계학 용어에 생소할 때면 그걸 강사님께서도 아셨는지 3번 4번 반복하여 말씀해주십니다. 머릿속에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 참 제 이름이 회계사님 따님 성함과 같아서 수업을 듣는 내내 깜짝깜짝 놀라곤 했어요. 문제를 구성하실 때도 ㈜수민이 꼭 등장하곤 했는데 괜스레 더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
2) 시험후기
회계 시험은 크게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말 문제로 나누어 대비합니다. 10문제 정도 출제되는 원가관리회계가 저의 전략 과목이라 시험 당일 날 회계학은 뒷문제부터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문제부터 막혔고, 그 다음 문제도 막혀서 4번으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나름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과목이었는데 문제가 전혀 풀리지 않으니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다음 문제로 넘어갔고, 그 때부터 기본 이론서와 객관식 문제집에서 봤던 유형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번 시험은 원가관리회계가 어려웠다는 평이 많습니다. 재무회계에서는 산식 필요 없이 문제만 읽고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도 있었던 반면 어려운 문제들도 역시 많았습니다.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푸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를 읽을 때 제대로 해석할 수 있도록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문제를 처음 마주했을 때 그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지문의 마지막 문장을 읽었고, 그 후로 출제자가 요구하는 바를 꼼꼼하게 파악했습니다. 본 시험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험이기 때문에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 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고, 한 문제당 2분을 넘어가지 않도록 시간 관리에 힘썼습니다. 모의고사는 1회차부터 4회차 순으로 57.5 -> 60 -> 72.5 -> 60 점수를 받았습니다.
3) 공부방법
수험생활을 시작하며 회계 때문에 발목을 잡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회계가 저에게 정말 큰 부담이었지만 이과목은 모든 수험생들이 넘어야 하는 관문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하루도 빠짐없이 묵묵히 반복했습니다. 회계는 휘발성이 강하여 하루 건너 공부하면 이전에 공부했던 것들을 모조리 잊어버리므로 반복이 정말 중요합니다. 재고자산을 끝내고 유형자산을 시작했다면 강의를 새로 듣기 전에 재고자산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앞부분은 여러 번 반복하니 나중에 문제풀이를 할 때에도 복기하기 쉬웠던 반면 자본파트와 같은 특수회계 파트가 어려웠습니다. 화폐의 시간가치를 다루는 사채 부분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너무 어려워서 멍해질 정도였어요. 여러 번 반복해도 이해하기 어렵고, 이해한 것 같으면서도 이해한 게 아닌 이 파트는 반복이 답입니다. 회계사님께서 말씀해주셨듯 사채 파트는 숙성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오늘 이해가 안 된다면 내일 다시 보고, 내일 안 되면 그 다음날 읽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일단 문제풀이 식을 통째로 외우고 풀다 보면 이해가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문제를 반복하여 풀어야 합니다. 사채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사채를 포기하다 보면 풀 수 있는 영역이 확 줄어듭니다. 그리고 한 번 포기하다 보면 포기가 습관이 되어 과락의 지름길로 향하게 됩니다. 저는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 회계 과목을 반복하였고 정신이 멍한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하루에 적어도 3시간, 많게는 6시간까지 투자했습니다. 말 문제는 시험 1주 전에 OX 특강을 통해 대비하였습니다. 시험 당일 아침에는 4시 50분 ~ 7시까지 말 문제 정리본을 봤고, 시험 직전에도 한 번씩 더 봤습니다.
<기타 참고사항>
1. 아침시간 활용
저는 모두가 잠들어 있는 고요한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침 4시 반 ~ 5시 사이에 일어나서 폼롤러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 후 아침을 먹은 뒤 5시 반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취침 시간은 늦어도 11시 이전으로 정했고 6시간은 숙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동기부여
주변에 관세사를 준비하는 지인이 없고, 혼자 고립된 상태에서 수험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는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중요했습니다. 저는 스터디플래너에 하루 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스탑워치로 순 공부시간을 측정하여 기록한 후 과거의 저 자신으로부터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앞으로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스터디그룹을 따로 알아봐야 하는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3. 규칙적인 생활패턴
책상에 앉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
권도은 2021-03-22
안녕하세요, 완전 비전공자로 작년 7월말부터 관세사 수험생활에 뛰어든 권도은 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7월말부터 9월까지 1차 기본이론을 듣고 서브노트 4과목 전부 만들고 기출 2개년도를 미리 풀어 점수를 확보해놓은 뒤 10월부터 2차공부를 진행하였다가 12월부터 다시 1차를 병행, 1월부터 시험전까지 1차에 모든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결과는 평균 60.6
관세법 70
무영영어 72.5
내국소비세법 60
회계 40
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어떻게보면 턱걸이기도 하고 . . . 마킹실수가 없길 바라고 있지만
이미 지나간 시험 2차에 다시 몰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전과목을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했기에 분류해서 작성하지 않을 것이므로 양해부탁드립니다.
7월부터 9월까지 1차 기본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시험장까지 들고 가려고 만든 것이었고, 대학교에서도 이런식으로 공부하여 시험에 나올 것과 중요한 것 등 표시하면서 노트단권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기출 20년도꺼를 돌렸을 때 관세법, 내세법, 무영영어는 평균 80점대로 만들고 회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는 2차 기본과 심화 강의를 들으면서 회계학 점수 만들기에 돌입하였습니다.
회계학의 경우 원래부터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도하고 처음에는 회계학이 재밌었다가 중반부로 갈수록 "이게뭐지..?"하는 생각과 함께 기출을 풀어도 시간내 풀지도 못하고 좌절하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12월~1월부터 2차는 줄이고 회계학에 하루 공부의 절반을 투자하려고 노력하였고
회계학도 노트 단권화로 공부하였습니다. 계산문제와 말문제를 동시에 대비하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이였고 이 덕분에 말문제는 거의 틀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원가회계를 시작했는데 헷갈리기만 하고 제대로 이해도 안되어서 어떡하지 걱정만 앞섰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2월부터 원가회계 문풀 1회독을 위해서 매일매일 원가회계문제를 풀면서 답지를 참고하여 저만의 풀이법을 적어가면서 문제가 바뀌거나 하더라도 그에 맞춰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덕분에 올해 시험에서 원가회계는 10문제중 7문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계같은 경우 제가 시간이 항상 부족해서 방법을 바꿨었는데
말문제 + 원가10문제 -->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풀기
이 순서로 풀면 시간이 부족한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행착오 끝에 만든 방법이기도하고... 본인한테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번 시험을 치면서 깨달은 것은... 믿는 도끼에 제가 찍혔다고 생각했었으며, 결국 풀어야할 것과 풀지 말아야할 것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서 시간이 없었고 풀 수 있는 문제도 찍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와서 모고나 기출풀면 60점~70점 나오던게 40점이 나와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순서보다는 풀어야할 것과 풀지말아야 할 문제를 구분할 수 있는게 회계공부하면서 챙겨가셔야 할 TIP No.1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법 같은 경우, 저는 못해도 20분에서 25분내 풀고 회계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기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재계산이나 재고매입세액, 복잡하게 나오는 공통매입세액 등...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계산문제는 최대한 풀지 않았습니다. 물론 간단한 과표구하는 문제나 세액구하는 문제는 계산기없이 암산으로 풀면서 넘어갔습니다.
회독수는 기본+문풀+기출 10개년 포함하여 총 12회독을 하였습니다.
세법 같은 경우 저는 처음에 큰틀을 잡고 점점 세부적인 것에 투자하는 편이였습니다.
예를 들어 대 목차들을 보면서 공통, 통칙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먼저 이해한 후 열거되있는 부분을 외우는 방법이였습니다. (예: 간이과세자 8천만원 --> 간이과세자 적용 가능한 사업 --> 간이과세자 일반과세자 변경되는 시기 --> 세액, 세금계산서) 이런 순서로 하기도 했고 가산세 부분은 암기식 만들어서 했습니다. (가공 허미과 미종타지불 ..)
관세법의 경우 2차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하다보니 애초에 목차외우기로 2차공부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대신 1차에 나올만한 부분 (2차에서는 별로 안중요한것)은 챙겨가면서 했습니다. 덕분에 이게 관세청장 고시인지 기재부령인지 세관장이 하는지 관세청장이 하는지 등 법령과 해당 조문의 주체를 파악하면서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공부할 수 있었고, 객관식교재에 단권화를 하면서 문제풀이를 하면서 자주 틀리던 부분을 표시해서 시험장에서 한번 더 보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관세법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기간, 기한관련한 것이였고 위원회도 저에게는 골치덩어리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나올만하거나 그나마 조금 중요한 것같은 위원회만 외웠고 기간, 기한은 그냥 자주보면서 숫자를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FTA특례법 또한... 숫자관련한 부분에서는 암기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다가 안하면 또까먹고...반복적으로 암기를 하지 않으니 휘발성이 엄청 심했습니다. 물론 이것 하나 때문에 특례법에 너무 치중하지면 절대 안된고...차라리 관세법 자체를 제대로 완벽하게 들고 가시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서 무역영어는 기본이론하면서 개념관련한것이나 용어 (SD, TQ 등...)만 챙기고
그 이후로는 협약만 주구장창봤습니다.
3대 + URC 의 경우 13회독을 했고
H+H+MT (운송)과 MIA+ICC (보험), NY (중재) 의 경우에는 약 6회독
SGA, CMI, eUCP 등 기타 협약은 3~4회독을 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인코텀즈에서 인트로(소개문)부분이 자주 헷갈렸어서 뒤에 Explanatory notes 부분은 거의 안보고 소개문 중심으로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2차를 하면서 했기에 한국어 본문에 대한 이해는 이미 되어 있는 상태였고, 영어가 제게는 어렵지 않고 쉬웠기 때문에 독해자체는 어렵지 않게 문제를 빨리 풀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영어로 잘 읽히지 않는다면 한국어 번역본을 먼저 암기하고 이해하신 후 영어로 된 원문을 매칭하면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후기입니다.
그날 부산에는 비가 왔었고, 저는 시험장에서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8시에 고사장에 들어가서 1시간 동안 관세법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1교시의 경우 매우 무난하고 기분좋게 시험을 끝내서 "아 이번에 기운이 좋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기분 좋게 2교시를 들어갔더니
내세법부터 모두고르시오 같은 문제에 일단 먼저 헷갈려서 불안하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바라던 시간 내에 세법을 끝내고 회계를 들어갔습니다. 말문제 풀고 바로 원가를 넘어갔는데요,,, 거기서 제가 시간을 너무 써버린 탓에 (대신 원가 7개 맞은게 너무 다행..) 풀수 있는 중급회계문제들도 못풀고 찍어 버려서 너무 억울하기도 했고 엄청 불안했습니다....
비도오고 마음은 엄청 싱숭생숭.... 그래도 40점에 턱걸이길래 이건 다행인건가 아니면 발표일까지 쫄아있어야 하나.. 싶어서 정말 어후..주말동안 힘들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주말동안 잘 쉬었고 집에 돌아와 대청소를 한 후 다시 2차 공부를 시작합니다.
1차 수험생활을 함께한 강사님들 (김용원 관세사님, 김성수 세무사님, 이경신세무사님, 임예진관세사님)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2차도 열심히 해서 올해랑 내년 둘다 도전해봅니다! -
관세사될래요 2021-03-23
안녕하세요. 2021.3.20 1차 시험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0. 스케줄
우선 저는 작년 5-6월에 기본강의를 현강으로 듣고, 7-8월에 혼자 복습을 했습니다.
9-11월에는 2차 기본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러고나서 12월에 2차복습을 하고 1월부터 다시 1차 준비를 할까 고민했지만,
1차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12월부터 원가관리회계 + 무역영어 기타협약 강의 듣고
나머지 과목 1회독하면서 객관식 문제풀이 시작했습니다. 12월에 바로 1차 다시 시작한게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관세법(+fta특례법) 80점 - 임예진 관세사남 기본강의, ox특강 수강
공부할 양이 많지만 그래도 공부하면서 나름 재밌던 과목이었습니다.
회독을 거듭할수록 이해가 되고 앞뒤가 연결되니까 할만했던 과목.
가장 안정적으로 점수를 가져가야 할 과목이었기 때문에 버리는 부분없이 챙기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회 같은건 버렸습니다,,,
관세법 기본서는 4-5회독은 했고 문풀책은 2회독 했으며
모든 과목의 기출문제는 따로 찾아 풀지는 않고 객관식 책으로 대체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유형자체가 색다른 문제가 많았습니다.
ㄱㄴㄷㄹ고르는 문제, 갑이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뭐를 해야하는가. 또 지엽적인 문제들,
fta특례법도 열심히 챙겼는데 이전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에서 많이 나와서 당황스럽고 아쉬웠으며 체감난이도가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침착하게 풀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무역영어 85점 - 김용원 관세사님 기본강의, 플러스특강, 문풀강의, ox특강 수강
5-6월 기본 강의 들으면서 샘이 3대협약 10번씩 읽으세요! 하셨는데
제대로 각잡고 10번은 안 읽었지만 빈출된 지문은 문제 풀이 하면서 본 횟수까지 치면 10번 가까이 읽지 않았나 싶습니다.
객관식책은 3대협약만 2회독 하였고 나머지는 2권만 계속 봤습니다.
기타협약은 플러스특강 들으면서 처음 1번 읽고 복습 1번 하고 다 까먹고 문풀하면서 1번 보고 또 다 까먹고 모의고사 풀고 틀린 문제 1번 더 보고.
그러고는 시험 전전날 전채적으로 한번 훑으면서 봤습니다. 사실 봐도 이해도 안 가고..
자주 나오는 정의 문제+eucp는 무조건 30일, icc의 담보, 면책조건 이정도만 외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3대협약에 집중했습니다. 3대협약은 회독할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무조건 소리내어 읽으면서 공부했습니다.
눈으로만 읽다보니 금방 집중이 흐트러지고 문자 그대로만 읽게되는 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소리내어 읽을때 not, in no way, must, may등 자주 바꿔두는 부분을 일부러 더 강조하면서 읽었더니
기억에 오래 남고 문제를 풀면서 어색한 부분을 골라내기가 쉬웠습니다. 또 해석본도 읽으면 이해가 잘 안갔기 때문에 제가 이해한대로 말로 해석해보며 읽었습니다.
사실 시험치면서 기타협약은 어떻게 풀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내용은 거의 안 나온 것 같아서 여태껏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내용 종합해서 저의 감을 믿고 찍었더니 많이 맞췄습니다. 정의 파트, Not의 유무, seller buyer carrier 자리 맞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파악하면서 보시면 기타협약도 많이 맞추실 수 있을 듯 합니다.
3. 내국소비세법 85점 - 이경신세무사님 기본강의, ox특강
작년에 내세법이 어려웠다그래서 많이 걱정했던 과목입니다.
내세법이 공부할 땐 재밌었는데 막상 모의고사 치면 점수가 자꾸 60점대로 나와서 불안했습니다..
근데 다행히 이번 시험은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부분들을 중점으로 기본이론을 충실하게 공부했다면 무난히 칠 수 있는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제매입세액 빼고는 계산문제도 웬만한 건 다 챙기긴 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거나 어려우면 넘기려고 했는데 그냥 풀어도 무난할 정도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얻고 25분안에 끊을 수 있었습니다.
4. 회계학 62.5점 - 유지원 회계사님 기본강의, 문풀강의, ox특강 수강
애증의 회계학... 회계를 처음 접해본 저는 공부하면서 제일 고통스러웠던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재무회계 공부하면서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하는건 평소에도 계산문제에만 집중한게 아니라 이론도 챙겨가며 공부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말문제 공부도 조급하게 하지 않아도 됐고 평소에 문제를 풀때 이론을 계속 생각하면서 풀었던게 도움이 됐었습니다.
작년 합격수기집에서 회계 오엑스 교재를 구할수있으면 미리 구해서 공부해두면 좋다는 글을 보고
커뮤니티에서 중고로 구매하여 미리미리 봐둔 것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기본강의듣고 나서 기본교재 문제만 3-4회독 돌렸더니 나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10문제 중에 8문제정도는 가져가려고 했는데 막상 시험지를 받으니까 쉬운것도 안 풀리더라구요ㅜㅜ 긴장해서 그런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재무회계에서 사채가 비교적 쉽게 나와서 잘 풀었고 재고자산이 은근 헷갈리는게 많았습니다.
말문제는 선생님이 찍어주신 것들을 공부하면 어느정도 풀수 있는 정도로 무난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종업원급여, 고객과의 계약 이런 파트 등 제가 버린 파트에서는 문제가 거의 안나와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회계는 내가 풀 수 있는 파트를 구별해서 그 파트는 무조건 푼다는 마인드로
확실하게 풀면 그래도 과락을 면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칠때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문제 푸는 순서를 이래저래 바꿔보면서 시간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게 좋을듯 합니다.
처음에는 순서대로 풀다가 지겨우면 또 뒤에서부터 앞으로 풀어도 보고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며 풀어본 결과
저는 자신있었던 원가를 먼저 풀고 재무회계를 풀었습니다. 말문제는 중간중간 섞여서 출제되기 때문에 따로 말문제만 골라서 풀지 않고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5. 이외에
수능 이후로 이렇게 큰 시험이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저는 나름 시험에 강한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수능때보다도 더 긴장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택시타고 시험장 가는 길부터 속이 안 좋았습니다. 1시간 일찍가서 책 보려고 앉아있었는데 헛구역질이 계속 나서 화장실 왔다갔다 하느라 결국 책은 하나도 못봤습니다. 그래도 더 불안해하지 않으려고 애써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나는 할 수있다 자신있다 이미 합격이다 다시는 내세법과 회계학을 보기 싫다.’ 이렇게 마음을 잡았더니 시험직전에는 신기하게도 속이 편안해져서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합니다!
또 제가 있던 고사장에 한 빌런수험생이 계셨습니다. 시험 중간에 화장실 가면 안되냐 그러시고..
휴대폰도 끄라고 했는데 안 끄셔서 1,2교시 내내 알림이 울렸습니다..
제가 살면서 시험장에서 만난 역대급 빌런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흔하진 않겠지만
혹시라도 마주하게 될때를 대비하여 귀마개를 준비하시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훈련을 많이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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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지 2021-03-24
안녕하세요. 1차 합격 수기 남깁니다 :)
관세법(구민회 관세사님) 90 무역영어(김용원 관세사님) 87.5
내국 소비세법(이경신 세무사님) 95 회계학(유지원 회계사님) 67.5
총 평균 85점입니다.
[공부 생활]
저는 디자인 전공을 하였고, 관련 회사에 다니며 공부를 하다가 전념하기 위해 퇴사하였습니다.
1차 동영상 강의 pass club으로 기본이론부터 OX 특강까지 모두 수강했습니다.
총 준비 기간 6개월 = 회사 병행 3개월 + 전업 3개월 / 평균 공부시간 10시간, 주 1회 휴식이었습니다.
"직장 병행 3개월"
평일 5시간 (저녁 8시 반 ~ 새벽 1시 반), 주말 12시간 공부를 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는 동안은 휴일은 따로 없었고 가끔 너무 힘들면 1~2시간 일찍 잤습니다. 주말에는 4개 과목 모두 돌리기. 주로 주말에 강의를 몰아 들었습니다. 평일에는 회계 + 다른 과목 1개로 구성하여 주말에 들은 강의를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전업 3개월"
10시간 이상 = 회계 3시간 30분 무역영어 2시간 30분 관세법 2시간 30분 내국 소비세법 2시간
휴일을 정해두지 않고, 주 1회 쉬고 싶은 날에 쉬었습니다.
[관세법] 90점
"구조파악" "기본서회독" "틈새 노트"
기본 이론을 2회독을 해도 머릿속에 내용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민회 관세사님이 말씀하신, 도식화로 구조 파악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도식화를 10번도 넘게 그렸습니다. 처음엔 제공해주신 내용대로 외우고, 이후엔 플러스특강을 들으면서 도식화 내용을 더 추가하여 머리에 넣었습니다. 일단 도식화 내용이 머리에 있어야 추가적인 세부사항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시기 전까지는 도식화 내용을 위주로 구조 파악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어느 정도 구조가 머리에 들어오면서, 기본서를 여섯개의 파트로 나눠서 회독하였습니다. 일주일에 기본서 1회독을 목표로 하였고, 시험 보기 1주 전까지 계속 회독했습니다. 내용의 양이 파트마다 달라서 한번 회독해보시고 시간을 정해서 회독하시길 추천합니다. 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너무 오래 걸리고, 지엽적인 부분만 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구분 : 총칙~관세평가 / 세율~부과징수 / 감면, 분납 / 불복절차 및 운송 / 보세구역 / 통관 / 보세운송 및 벌칙)
모의고사 기간에 그리고 시험 보기 전까지 "틈새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틀리는 부분들을 체크해서 노트에 주제별로 부족한 개념들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노트를 업데이트하여 시험장에서 볼 내용만을 체크하였고, 당일에 이 노트만 들고가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기 한 달 전부터는 위원회 / 금액 정리 / 기간 기한 정리를 A4용지에 정리하여 일주일에 한 번 혼자서 쪽지 시험을 보며 외웠습니다. 꼭 달달 외우셔서 바로 생각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FTA 특례법은 저도 정말 하기 싫은 과목이었으나, 안 했으면 큰일 났을 과목입니다. 가성비가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따로 시간을 엄청나게 투자하지는 않았고 이 과목도 강의를 2번 들었습니다. 혼자 정리하기보다는 강의에서 정리를 정말 잘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강의내용을 시험 전에 몇 번 복습하면 잘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무역영어] 87.5점
"2권 무한 반복"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다행히 재밌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정말 무역영어는 특별한 공부방법이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무역영어 2권만을 무한 반복했습니다.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는 강의에서 다룬 조항만을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기본이론 이후, 무역영어도 일주일에 1회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강의 개강 전까지는 3대 협약과 기타협약을 모두 회독했습니다. 3대 협약은 시험 전까지 평균 15회, 기타협약은 평균 7회독 하였습니다. 목차에 항상 몇 회독인지 세면서 읽으면 동기부여도 되고 조금 뿌듯합니다. ㅎㅎ
구분 : CISG / INCOTERMS(양이 많아서 1주 서문 2주 규칙별 조항으로 격주 회독) / UCP, e-UCP / 운송 3개(헤이그, 함부르크, MTO) / 보험 2개(ICC, MIA) / URC, SGA, NY 조약
모의고사 개강 후, 모의고사 보는 날이 아니면 3대 협약과 부족한 기타협약 조항들을 다시 회독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어떻게 이 많은 협약을 다 외우고 문제를 풀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회독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레 어색한 문장들이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저는 시험장에 따로 무역영어 공부할만한 자료들을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시험장에서 협약을 읽기에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집중이 안될 거 같아서, 시험 보기 전날까지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내국 소비세법] 95점
"노트 정리" "기본서 회독" "3개 법 비교정리"
1차 전략 과목이라고들 하지만, 막상 마주하면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 절대 미루지 마시고 내국 소비세법도 다른 과목과 동시에 시작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기본이론을 듣는 동안 만만히 여기고 복습을 너무 간단히 해왔습니다. 문제풀이 전에 다시 복습을 하다 보니 모든 내용이 새로웠고 은근 양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혼자서 강의 내용을 복기하면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부가세 계산문제는 배제하고 이론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계산문제도 결국 이론 문제의 변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 먼저 탄탄히 하시고 계산문제는 나중에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로 충분히 연습 가능하십니다. 개소세나 주세는 우선 무조건 외워야 한다고 말씀하신 면세와 면허를 외웠습니다. 기본서로 보기가 어려워서 제가 따로 엑셀 파일에 표를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나중에 시험장에 들고가기도 편하므로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이후 문제풀이를 하며 부가세만 "틈새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개소세나 주세는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관세법 도식화처럼 만들어서 복습했습니다. 또한, 저는 3개 법에서 공통되는 내용 (결정 경정 주체, 면세 사유, 신고납부 기간 등등)이 너무 헷갈려서 A4용지를 삼등분하여 각각 정리하였습니다. 이 과정이 공부하는 데 제일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번 정리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어느 정도 정리 후에는 역시나 일주일 단위의 기본서 회독을 했습니다. 처음엔 여섯 파트였다가 부가세를 좀 더 통합하여 다섯 파트로 나누고 남은 하루에는 계산 문제와 통칙들을 정리했습니다.
구분 : 부가세 총칙 / 공급 영 면세 / 과세표준 매입세액 차가감/ 신고납부 간이과세자 / 개소세 / 주세
[회계학] 67.5점
"이론암기" "문제 7회독"
저는 대학에서 회계나 경제, 경영과목을 한 번도 수강한 적이 없었습니다. 회계원리를 처음 들으며 회계학이 저에게 큰 산이 될 것이라 직감하고 3개월 동안 공부시간의 50%가 회계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기본이론을 2번 듣고, 그 이후 부족한 부분들을 한 번 더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판서와 내용을 필기하고 계속 복습했습니다. 중간에 문제를 풀었는데, 정말 하나도 몰라서 좌절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그래서 정말 유지원 회계사님 말씀대로, 완벽히 이해는 못 할지언정 익숙하게 만들어서 시험만큼은 붙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기본이론 내용을 복습하며 일단 암기해버렸습니다.
이후 객관식 교재를 시험 전까지 정확히 7 회독했습니다. 모든 문제는 5번 풀었고, 이후 유형별로 겹치는 문제를 제외하고 2회독했습니다. 노트를 반 접어서 풀이 내용을 적으면서 외웠던 이론 내용을 복기하며 풀었습니다. 원가 회계도 동일하게 강의 2번 이상씩 듣고, 원가 교재는 6회독 하였습니다. 그렇게 객관식 교재와 원가 교재를 거의 외워버렸더니, 모의고사 문제가 잘 풀렸습니다.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니 나오는 유형이 보이고, 유형별로 푸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헷갈리는 문제 풀이 포인트들은 따로 정리해서 반복해서 봤습니다. 처음엔 하루에 원가 20문제, 재무 30문제 정도를 풀다가 회독이 쌓이면서 회계도 파트를 나눠서 회독했습니다. 회계는 일주일 이상 단위로 진행했고, 갈수록 회독 주기가 줄다보니 어떻게 구분하였는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객관식 회계 강의를 들으면서 말 문제 이론 내용을 익혔습니다. 이론 내용을 3월에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미리 시작한 게 큰 도움이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오히려 내용이 어렵다 보니 눈에 잘 안 들어왔습니다. 나오는 문제들이 비슷하므로 문제풀이 시간부터, 무조건 출제되는 재무제표 표시나 충당부채 부분들을 미리 공부했습니다.
적고 나서 보니 결국 저의 공부방법의 핵심은 "일주일 단위의 회독"이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공부하면 계획 잡기도 편하고, 앞 내용이 잊혀질 때쯤 다시 반복하기 때문에 암기에 효과적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정말 지루하고 하기 싫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중간에 전국 모의고사 석차를 보며 자극을 받았습니다. 학원에서 보는 전국 모의고사는 가능하시면 꼭 보셔서 잘 이용하시고, 시험 당일을 연습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2차는 이 방법을 어떻게 적용해서 공부할지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시험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강한 강사님들은 물론, 모의고사 출제해주신 다른 강사님들까지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2차도 잘 부탁합니다 -
정혜지 2021-03-24
맞춤법 검사를 돌리고 수정을 안했더니 마지막 문장이 수정되지 않았네요!
-> 2차는 이 방법을 어떻게 적용해서 공부할지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시험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강한 강사님들은 물론, 모의고사 출제해주신 다른 강사님들까지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2차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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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2021-03-26
합격하신 분들 다들 2차 공부열심히하고 떨어지신 분들도 좌절말고 다같이 으쌰으쌰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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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 2021-03-28
저는 임예진관세사님, 김용원관세사님, 유지원회계사님, 이경신세무사님의 강의를 듣고 이번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차시험이 작년이후로부터 어렵게 나오는것같아서 보다 꼼꼼한 공부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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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민 2021-04-04
안녕하세요 이번에 1차 합격하게 된 천수민입니다.
관세법 92.5
무역영어 85
내국소비세법 77.5
회계학 55
점수는 위와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공부법들을 몇 개 적어보았습니다.
2020년 3월부터 시작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미뤄지면서 6월에 첫 1차 시험을 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3개월이란 시간은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기에 저는 시험 삼아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첫 1차 시험을 6월에 보았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이었고 대부분의 문제를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첫 시험을 보고나서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서 본격적으로 기본 강의부터 듣기 시작했고 문제풀이, 모의고사, OX특강 순으로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기본강의와 문제풀이를 들으면서 학교 수업을 병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학원 강의는 거의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학교 수업 또한 대부분이 온라인 강의였어서 병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 강의를 듣느라 학원 강의 진도를 계획한대로 못 끝냈었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즌에는 레포트와 시험으로 일, 이주는 아예 학원 강의를 수강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단 일주일이었어도 기본 이론을 다지는 기간이어서 그런지 내용을 다시 기억하는 데는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과 시험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학원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가 저에게는 시험장 분위기를 간접 체험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학원 첫 모의고사에서는 관세법만 50점을 넘었고 나머지 다 50점을 못 넘었습니다. 문제풀이 수업을 들으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모의고사를 보고 처참한 점수를 보니 공부가 더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기본 이론보다는 문제 푸는 방식을 터득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차 모의고사 때부터 실력이 조금씩 늘었고 점수 관련해서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것도 좋지 않지만 그걸로 일희일비하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쯤이라도 학원에서 직접 모의고사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계획은 수정하라고 있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계획을 세워놓고 다 지키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계획을 세워놓고 최대한 실행하려고 노력하고 다 못하면 그에 맞춰 나중 계획을 세우는 것 또한 공부 과정의 일종인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몸 컨디션이 같을 수가 없기 때문에 계획을 유동적으로 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강사님들보다 많이들 말씀하실테지만 내용을 기억하지 못 한다고 자신을 자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기본 이론 완독을 한 번 끝내고 복습도 틈틈이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는 제 자신을 보고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계속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제 머릿속에 내용들을 저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기억이 안 날 때마다 책을 찾아봤습니다. 처음에는 귀찮다고 느꼈으나 나중에는 이런 습관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으로 공부량을 체크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많은 사람들이 10시간 이상을 공부해야 한다고 해서 최소 10시간을 잡고 공부를 했었는데 억지로 시간을 채우기 일수였고 맞춰놓은 시간만 넘으면 쉬게 돼서 오히려 비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놓으니 시간 안에 네 과목을 같은 비율로 분배하다보니 한 과목에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나머지 과목은 조금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과목에 갑자기 집중력이 확 올라가서 시간을 좀 오래 잡아먹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가장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서 시간을 정해서 하는 건 저에게 맞지 않는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공부 방법을 시도해보고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최고라고 봅니다. -
정다솔 2021-04-0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3동차로 1차를 합격하였고, 부산 한국인력관리공단 본사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3동차로 2차랑 병행하다 보니 1차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려했습니다.
1. 회계학 (55점)
회계학은 18년도 1차때 50점으로 합격했었고 자신이 없어 다른 과목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12월2째주부터 1차시험전까지 평일오전 2시간반~3시간을 항상 회계를 공부했습니다.
강의는 유지원회계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12~1월중순에는 유지원회계사님의 기본이론을 들었고, 나머지 1월에는 원가관리회계, 2월부터는 문제풀이강의를 들었습니다. 3월 3주동안은 기본이론책으로 복습하면서 문제풀이책을 다시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때는 강의를 듣기전 미리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님과 같이 풀고, 다음날 전날 틀린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3번씩을 풀었고 3월에 1회독을 하면서 총4회독정도 한거 같습니다.
또한 시험치기 일주일전에 OX강의를 들으면서 말문제를 대비했습니다.
2. 내국소비세법 (72.5점)
2월부터 평일 오전시간에 하루 한강씩 이경신세무사님의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작년과 올해 내국소비세법이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데, 이경신세무사님은 빠지는 부분이 거의 없이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처음 강의를 들을때는 이론위주로 누적적으로 복습하였는데, 누적공부의 효과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3월 3주간은 전체적으로 문제풀이집의 단원별 복습 및 다시 문제를 풀어보면서 복기하였고, 계산문제는 쉬운문제를 제외하고는 풀지 않았습니다.
3. 무역영어 (75점)
2차공부를 하면서 3대협약을 한글로 많이 접했던 덕분에 무역영어를 공부하기 편했던거 같습니다.
시험치기 2주일전부터 김용원관세사님의 문제풀이강의를 들었습니다.
전체를 듣지는 않았고, "CISG 인코텀즈 URC UPC 헤이그 함부르크 MT조약"만 골라서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고 틀리거나 모르겠는 부분만 골라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보험/종료/기타 일반이론 부분은 빈출정도가 낮다고 생각되어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4. 관세법 (82.5점)
관세법은 따로 1차 공부를 하지 않고, 2차공부로 대체했습니다. 시험 하루전날 모의고사 4회를 풀어보면서 30분내에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작년에 관세법이 어려웠던거 같아 FTA특례법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시험1주전 주말 이틀을 활용하여 임예진관세사님의 FTA특례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암기식도 알려주시고 필요한 부분만 집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들었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실제시험에서 FTA특례법 부분을 5문제중 3문제를 맞출수 있었습니다.
+ 실제 시험당일
전날 계획했던 범위를 다 보지 못해서 새벽2시반쯤에 잠에 들었고 5시간정도 잔거 같습니다.
저는 시험장이 자동차로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살고 있어서, 아침 7시경에 어머니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차에서 두유와 과일을 먹으면서 회계 OX를 다시 훑어보았습니다.
8시 15분쯤 시험장에 도착하였고, 도착해서는 관세법의 벌칙부분/ FTA특례법을 훓어보았습니다.
시험은 9시반부터 시작이었지만, 9시부터 책을 못보게 하였으므로 8시반전에 시험장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쉬는시간에는 내국소비세법의 주세와 개소세를 훓어보았고, 2교시는 시험치기 15분 전부터 책을 못보게 했던거 같습니다. 1교시에는 관세법을 25분내에 마킹까지 다하고 나머지 시간에 무역영어를 풀었는데 무역영어를 풀때는 공부했던 협약부분을 먼저 골라 풀고, 남은 시간에 못풀었던 문제 중 쉬워보이는 문제를 골라서 풀었습니다.
2교시도 내국소비세법을 30분내에 마킹까지 다하고 나머지 시간에 회계학을 풀었습니다. 내국소비세를 풀때는 계산문제는 과감히 모두 패스했습니다. 회계학을 풀때는 말문제를 먼저 골라풀고 원가관리 - 나머지 순서로 풀었는데, 생각보다 원가관리부분이 너무 어려워서 절반정도는 못풀고 어쩔수 없이 다른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원가관리에 시간을 예상보다 많이 써서 시간이 부족해서 끝까지 마음 졸이면서 풀다가 못푼문제는 찍고 나왔습니다.
+동차를 위한 TIP
1차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전략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2월에는 1시전까지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점심전까지만 1차를 공부하였고 총 11시간을 공부한다고 가정할 때 1차와 2차에 사용하는 시간을 1차3시간반/2차7시간반 정도로 사용하였습니다.
3월에는 1차비중을 조금 늘려서 11시간 중 1차5시간/2차6시간 정도로 사용했고, 2차모의고사는 2째주3째주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10일전부터는 1차를 거의 6시간반 정도 공부했습니다.
1차에서 떨어져서 관세사를 포기하는 친구들을 주위에서 종종 보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점수획득을 위해 회계(말문제,원가관리), 내국소비세(개소세,주세), 무역영어(URC, eucp, 운송part)는 버리지말고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시험 몇일 전이나 주말을 활용하셔서 모의고사를 풀어서 시간맞추는 연습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역영어와 회계에 시간을 많이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을 30분내로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시험 전날 FTA 모의고사 1회/2회를 구해서 실제시간을 맞추어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만, 모의고사 1회차 관세법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하고 관세법만 모의고사를 두개정도 더 풀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녁쯤 해당 모의고사가 유독 어려웠던거라는걸 깨달았지만, 그때문에 시간을 많이 낭비하였으므로 저처럼 하루 전보다는 조금 여유를 두고 풀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화이팅 2021-04-05
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용원 관세사님, 구민회 관세사님, 유지원 회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2020년 12월 말, 관세사 1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약 3개월의 촉박한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뛰어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20년 초 국제무역사 1급과 무역영어 자격증을 취득해 관세법과 무역영어의 기본 개념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었다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2월 말 학교의 기말고사를 끝내고 관세사 1차 문제집을 받아 보았을 때 깨달았습니다. 독학으로는 준비 못하겠다.
그 자리에서 인강 사이트를 뒤져보았습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가장 상위에 링크된, 가장 전문성 있어보이는 사이트를 찾았고
그게 바로 FTA관세무역학원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기본개념이 존재한다 생각했기에
인강은 결제하지 않고 구민회 관세사님의 관세법 1차 개념책, 김용원 관세사님의 무역영어 1,2권을 구매해서 독학으로 진행했습니다.
내국소비세와 회계는 글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유지원 회계사님의 기본 개념 인강부터 결제했습니다.
먼저 관세법은,
개념책을 대략 네 번 돌렸습니다. 국제무역사 당시 준비하며 외웠던 개념보다 관세법 1차에 출제되는 문제들은 더욱 심화되고 세밀한 문제들이었기에, 처음 접한 개념들에 집중했습니다. 1회독 당시에는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헷갈리거나 모르는 법령에는 1차로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넘어갔습니다. 1회독에 꼬박 한달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2회독 당시에는 헷갈리는 부분들, 미처 외우지 못한 부분들 중심으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1회독만으로 개념을 완벽하게 잡기엔 방대한 분량이기에 2회독 당시에도 책의 모든 지문을 읽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기억하는 부분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어 약 3주 소요되었습니다.
3회독 시에는 여전히 외우지 못한 부분만 짚고 넘어갔습니다. 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에 대한 심화적인 학습은 문제풀이에서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원래 옮겨 적으며 공부해야 외워지는 스타일이지만 시간이 부족해 눈으로 읽고 넘기되 최대한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4회독 시에는 이미 2월이 시작하고도 일주일이 지난 시기였기에 시험 전 마지막으로 보는 개념책이라 생각하고 헷갈렸던 부분 중에서도 더 헷갈리는 부분만 읽고 넘겼습니다.
4회독 후에 구민회 관세사님의 객관식 관세법 교재를 구매했습니다.
객관식 관세법 내에 수록된 문제들은 같은 개념을 여러 번, 다양한 문제를 통해 풀어볼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확실히 안다고 자부했던
파트마저 생각보다 많이 틀렸고, 덕분에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객관식 관세법 또한 약 3번 돌렸습니다.
1회독 시에는 모든 문제를 풀고 해설을 달았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따로 개념책을 한번 더 보는 것 대신 해설을 달며 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2회독 시에는 틀린 문제들만 다시 풀었습니다. 1회독시에는 틀린 선지들도 하나하나 고쳐가며 풀었는데 2회독에서는 맞는 지문만 찾고 틀린 지문만
찾는 방식으로 풀어 시간을 줄였습니다.
3회독 시에는 2회독에서도 틀린 문제만 보았습니다. 3회독 당시 풀었던 문제들은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에 걸쳐 볼 수 있게끔 정리해두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관세법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세밀하게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객관식 관세법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해볼 수 있었던
덕분에 합격점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무역영어는
김용원 관세사님의 무역영어 1,2권 교재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무역영어는 출제되었던 지문이 반복해서 재출제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기출된 지문들만 꼼꼼하게 읽어나갔습니다. 무역영어 2권에서
과거 기출된 지문들을 약 3회에 걸쳐 읽었습니다. 원래 따라적으며 외우는 방식의 학습을 선호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자판으로 따라 적으며 외우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자판으로라도 따라 적어보는 것이 잘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1회독 시 자판으로 따라 적었고, 2회독 시 무역영어 2권에서 기출된 지문들만 반복 학습 후 1권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무역영어 1권과 2권 모두 기출된 적 있는 문제들은 별도로 표기해주셔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후에 객관식 무역영어로 세세한 부분까지 외워 나갔습니다, 객관식 무역영어 교재도 마찬가지로 같은 지문을 여러 번 다양한 형태로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해설이 매우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어 틀린 문제를 정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관세법과 무역영어의 경우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있다는 자신감과 넉넉치 않은 시간 탓에 독학을 선택했지만 처음 접하신 분들이라면
인강을 함께 들으시는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혼자 학습하는 기간동안 너무 힘들었고 과연 이 방법이 맞는지, 이 지문을 집중적으로 외워야 하는 것이 맞는지 등 많은 의심이 준비기간 내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세법이나 무역영어 교재가 꼼꼼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정리되어있는 것을 보면서
김용원 관세사님, 구민회 관세사님의 수업을 들었더라면 더욱 쉽게 더 높은 점수를 얻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국소비세와 회계학의 경우 생전 처음 접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혼자서는 도저히 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인강 구매 전 수업을 조금씩 들어볼 수 있었는데, 저에게는 유지원 회계사님의 수업이
더 잘 맞는다 생각되어 유지원 회계사님의 내국소비세와 회계학 개념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내국소비세의 경우 개념인강을 세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처음 들을 당시에는 배속을 높이지 않고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반복적으로,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1회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수강 당시에는 배속을 1.6으로 높였습니다. 아무래도 인강을 수강할 수 있는, 기존에 주어지는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회차에서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개념들, 미처 외우지 못한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손세액공제, 과세유형 변경 시기 등이 여전히 헷갈렸기 때문에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지막 수강 당시에는 인강을 부분적으로 수강했습니다. 책을 빠르게 훑어보면서 기억이 안나는 부분,
책에 수록된 문제를 풀어보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만 찾아 들었습니다.
책에 수록되어있는 문제는 인강 2회독 이후에 풀었습니다.
객관식 내국소비세 교재는 유지원 회계사님의 강의와 함께 여러 번 학습한 덕분인지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가산세나 개별소비세의 가격부분의 경우에는 시험 전 이틀 정도를 활용하여 외워갔습니다.
시험에서는 회계학에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내국소비세를 빠르게 푸는 것을 목표로,
세금계산 문제가 나오면 찍고 넘기기로 결심했는데 이번 시험에서 다행히 관련 문제 수도 적었고 문제 자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유지원 회계사님과 함께 학습한 부분에서 출제되어 30분도 채우지 않고 40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강을 추천드리는 또 다른 이유로, 그래도 몇번 접해본 관세법이나 무역영어보다 생전 처음 접한 내국소비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회계학의 경우
유지원 회계사님의 개념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회계 또한 생전 처음 접한 과목이었고 가장 많은 과락이 발생하는 과목인 만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중급회계의 경우 인강 1회독 만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해서 중급회계와 원가관리 회계를 두번씩 수강했습니다.
세번 듣기엔 양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두 번의 인강 수강 후 교재에 수록된 기본 문제들을 푸는 것으로 복습했습니다. 틀린 문제들은 세번까지도 풀어보았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포기하고 넘기자, 이 파트는 버려도 40점은 넘길 수 있을 거야' 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싶었지만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수업 중 몇번이고 반복해서 강조하시는, 이 책은 버릴 부분은 다 버리고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긴 책이니, 여기서 더 버리면 안된다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끝까지 모든 파트를 포기하지 않고 안고갈 수 있었습니다.
(1월에 이 영상을 듣는 학생들은 리스를 버리는 것도 고민해보아라, 라고 하셨을 때 저는 이미 2월이었기에 리스는 물론 버렸습니다 :) ㅎㅎ..)
또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말문제는 다 맞추는 것을 목표로 수업을 진행해주셨고, ox수업 자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말문제는 큰 걱정 없이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도 말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말문제에서 시간을 줄여 계산문제에 더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객관식 회계학 문제만 반복해서 풀고 가도 시험에서 과락은 면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은 정말이었습니다. 중급회계 교재에 수록된 문제들은
큰 어려움 없이 풀어냈는데, 객관식 회계학에서 생각보다 많이 헷갈렸고 풀이가 막혀 헤맸습니다.
회계사님께서 수험생들이 헷갈려 할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를 준비하신 듯 했습니다.
이 수준으로 시험을 보러가도 될까 걱정이 되기까지 했지만 회계사님께서 객관식 회계학만 다 풀고 가도 시험 통과할 수 있다, 위로해주셨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정말 말씀 그대로 뒤돌아서면 까먹었습니다. 제 기억력의 한계를 원가관리회계에서
깨달았습니다. 객관식 회계학 강의를 순서대로 수강할 경우 가장 뒷부분에 원가관리 회계가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원가관리 회계를 복습하지 않으면 다 까먹은채로 처음부터 배워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해서 객관식 회계학의 중급회계 파트를 듣는 동안 원가관리 회계를 1파트 씩이라도 복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가관리 회계의 경우에는 유지원 회계사님 말씀 대로 매년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말문제를 먼저 다 풀고, 남은 계산문제들은 그냥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제 성격상 자신있는 문제를 먼저 찾아 풀기엔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집중력 또한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내국소비세를 적은 시간 내에 다 풀어내서 회계학은 비교적 여유롭게 풀 수
있었습니다. (물론 -
화이팅 2021-04-05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내보일 수 있을만큼 만족스러운 점수는 받지 못했습니다 ㅎ)
과목 자체도 낯설고, 말문제는 물론 계산문제까지 풀어내야 하는 과목이지만 유지원 회계사님의
인강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셔도 과락은 충분히 면하실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무모하게 뛰어든 시험에서 아슬아슬하게나마 합격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김용원 관세사님, 구민회 관세사님, 유지원 회계사님께 다시 한번 정말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차 시험은 관세무역학원 현장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심해서 학원에서 뵙게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1차 시험준비로 다시 뵙는 일은 없길 바라며 2차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화이팅 2021-04-05
시험에 관련하여 소소하게나마 적어보자면, 시험장에서 9시 10분부터 9시 반까지 시험 준비와 안내로 인해 약 20분간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가만히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시험 시작 10분 전부터 시험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험장에 갔던 터라
그 20분이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고, 시험 시작 전 미처 보지 못한 문제들이 생각났습니다.
시험장에 일찍 가셔서 준비해가신 모든 문제들을 한번씩 훑어보실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관세법의 경우에는 세밀한 부분까지 물어보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인강과 교재, 학원 모의고사에서 많이 준비하시겠지만
처음부터 디테일한 부분까지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후회한 점은 '이상' '미만'을 대충 읽고 넘겼던 점이었습니다.
또 허가, 승인, 신고의 각 부분을 분리하여 암기하는 것에 시험 전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무역영어의 경우 매년 출제된 지문만 여러 번 훑고 가셔도 시험장에서 어색한 부분을 찾아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인코텀즈의 경우 기본개념만 확실히 파악하고 가셔도 많은 부분을 커버하실 수 있고, 추심과 신용장의 경우에는 적용 순서나 주체,
그 외의 파트에서는 핵심부분을 파악하시는 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내국소비세의 경우 가산세나 개별소비세의 가격과 같은 부분은 회계사님 말씀대로 시험 전 며칠동안 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준비를 안하기엔 아깝고, 많은 시간을 들이자니 출제빈도나 비중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계의 경우 계산문제가 너무 걱정되신다면 말문제와 원가관리회계만 열심히 준비하셔도 30점은 받으시리라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합격만 하면 되니까, 60점만 받자! 하고 준비하시기 보다는 최대한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조언을 드릴 위치도,점수도 못되지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FTA관세무역학원에서 1차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시체 2021-04-07
안녕하세요~^^ 이번에 1차 시험을 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저는 작년 10월부터 시작해서 약 6개월 간 공부했습니다. 작년에는 대외활동 하는 게 많아서 두 세개 활동과 1차 공부를 병행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만약에 대외활동이 없었다면 휴학하지 않고 공부했을 것 같아요. 혹시 저처럼 아직 대학생이신 분들은 2학기 시작 전에 이 글을 보신다면 굳이 휴학까지 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학원 모의고사가 어렵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수능때도 왜 사설 모의고사는 엄청 까다롭게 느껴지잖아요. 그거랑 비슷했던 것 같아요. 저는 모든 학원, 전국 모의고사를 다 풀었는데요, 다 불합격이었어요 ㅎ..(평균 미달 or 회계 과락) 그래서 정말 절망적이었는데요, 다행히 실전에서는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시험보는 친구가 없어서 몰랐는데,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이번 시험 난이도가 좀 쉬운 편이었나 봅니다...(ㅜㅜ)
1. 관세 77.5
제일 편하고 재밌게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임예진 강사님은 참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해주시는 것 같아요. 관세법이 워낙 양이 많아서 머릿속에 정리가 잘 안될 수 있는데, 그 순서나 개요 같은 것들을 잘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편안한 목소리가 참 듣기 좋았어요. 가끔 실무 이야기 해주시는 것도 재밌게 잘 들었구요.
이번에 FTA부분이 배신때린 것 같습니다. 중요한 부분들 달달 외웠던 숫자들은 안 나오고 다른 곳에서 다 나와버려서 꽤 식은땀 좀 흘렸습니다.
관세법은 특히 더 암기과목이고 범위도 많아서 다 훑고 나면 앞부분이 기억이 안나는 일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시험 전날까지도 달달 외웠습니다. 신기하게도 전날 외웠던 부분들이 시험에 다 나와줘서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외워야 하는 부분들을 잘 표시해서 전날에 한 번씩 더 외우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무역영어 77.5
무역영어는 유샘나 강사님 강의 수강했습니다. 강사님 목소리가 카리스마 있으시고 예쁘셔서 강의 들을 때마다 동기부여가 팍팍 됐습니다^^. 저도 강사님처럼 우아한 분위기에 카리스마 있는 관세사가 되고 싶습니다 ㅎㅎ. 이런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강의가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전에 가르쳐주신 것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셔서 자연스럽게 복습도 되고 좋았습니다. (중간에 특강때문에 김용원 관세사님 강의도 짧게 들었는데, 두 분다 강의 좋았습니다!!)
시험문제를 분석해보진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주요협약은 물론 예상대로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혹시 몰라서 시험 전주부터 그동안 한 번도 안 읽어본 부수적인 부분들을 대충 훑었었는데, 그런 문제들이 종종 나왔던 것 같습니다. 주요협약 외에는 단기 암기가 좀 통하는 것 같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72.5
저는 이경신 강사님 강의 수강했습니다. 시험 아침에 직접 뵀는데, 연예인 본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이번에 법이 많이 개정돼서 꼭 합격하라고 하셨는데요, 그 말이 좋은 원동력이 됐던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다들 단기간에 외워서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 헷갈리고 좀 어려웠습니다.. 비슷한 용어도 많고 숫자도 정말 많고..거기다 빨리 풀기까지 해야해서 제게는 똑같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관세법 외우는 만큼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계산 문제 정말 풀때마다 스트레스였는데 결국 실전에서도 대출 풀어넘겼습니다. 계산문제는 대비용으로 공부하고 그 시간에 다른 부분들을 열심히 외워서 합격 점수 받은 것 같습니다.
4. 회계학 50
회계는…. 저는 사실 수학이랑 숫자가 너무 싫어서 문과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회계라뇨.. 덕분에 주변 동기들 다 하는 CPA시험에 대한 미련과 궁금증이 1도 없어졌습니다. ㅎㅎ 저는 지금 제일 행복한 게 회계를 다시 안 봐도 된다는 거에요. 회계책 바로 버렸습니다. 이 행복을 이어가기 위해 2차도 꼭 합격해야겠죠!
이번 회계는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계산기로 계산하고 난 뒤 보면 답이 없던 것이 한 두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가답안이 나오기 전까지 불합격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시간도 촉박했고 답도 3번으로 주르륵 찍은게 있었거든요. 근데 다행히(?) 반타작을 해서 과락을 면했습니다. 원가관리회계 부분… 막판에 벼락치기식으로 공부하긴 했지만, 정말 어렵게 느껴져서 거의 못 풀었습니다. 반면에 울면서 공부했던 회계 부분은 손에 익어서 그런지 그나마 풀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무조건 나온다고 하신 부분들은 왕 별로 표시해서 10번 정도 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험장에서 마주치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회계는 역시 수능 수학처럼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다른 시험을 본 적이없어서 계속 수능 비교하는 거 양해바랍니다...) 계산기가 왼손에 익는 것도 꽤 오래 걸렸어요. 6개월은 잡아야 전체를 다 공부할 수 있고 거기에 더 자세히 꼼꼼히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 날까지 꼭 계산기 사용해서 문제 빨리 푸는 연습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말문제는 워낙 범위가 넓고 우리가 공부하지 못한 부분들도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주에 말문제만 하는 건 좀 위험한 것 같습니다. 계산기를 매일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왼손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오른손으로 문제를 푸는 것을 연습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교시, 2교시 마다 한 20분이 남았는데도 제 옆자리 분이 엎드려 주무셔서… 너무 불안했습니다. 이게 그 정도로 쉬운건가ㅠㅠ 하구요. 저 혼자만 시간에 촉박한 건가 불안했습니다.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여러분은 저처럼 주변 신경 쓰지 마시고 꼭 본인 시험지만 집중하셔서 불안한 마음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시험장: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남고인지 몰랐는데, 남자화장실밖에 없어서 매우 당황했습니다. 임시로 여자화장실 팻말을 붙여놓긴 했지만, 남자화장실을 사용하는 게 좀 찝찝했습니다. 1교시 전에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 하나가 막혀있는 걸 봐 버려서 매우 불쾌..했습니다..ㅠ 대부분 고등학교가 그렇겠지만,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책상에 낙서도 그대로 있어서 제가 직접 지웠고, 책상 서랍에도 종이가 잔뜩 있어서 직접 치웠습니다. 여러모로 신경 쓸게 있었습니다. 참고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Tip
-모의고사를 볼때는 항상 9시 반 직전까지 노트를 보다가 시험을 봤어서 시험장에서도 그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9시가 되니 다 집어넣으라고 하셨습니다. 9시까지만 노트를 볼 수 있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메모리 기능이 없는 개인용 시계를 소지하고 시험 볼 때 사용 가능합니다. 저도 공부할 때 쓰던 탁상용 스탑워치를 사용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감독관에게 한 번 더 여쭤보고 사용했습니다. 시험장에는 보통 아날로그 시계라 제가 익숙한 전자시계를 보니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좀 나아질 지 의문입니다. 아침에 가면 시험장의 창문을 다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비도 오고 쌀쌀했던 지라 꽤 추웠습니다. 얇게 여러벌의 옷을 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침부터 비도 오고 날씨도 꿀꿀했는데 시험 끝까지 보고 오신 많은 수험생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저희 응원하기 위해 새벽같이 나와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2차 죽은 듯이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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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2021-04-09
4시에 자동으로 눈이 떠짐. 공부하다 아침부터 텀블러를 떨어뜨려서 예감이 불길했음
시험장에 8시정도 도착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함
유지원 회계사님을 처음으로 뵈었는데 인강만 보던 제 입장에서는 연예인 같으셨음
인사했는데 친절하게 받아주셨음 쌤도 나와주셨는데 회계는 꼭 과락을 면해야겠다고 생각했음
관세법 : 생각보다 기존 양식과는 다른 유형의 문제가 나온듯한 느낌을 받았음
FTA 암기 다했는데, 원산지 관련 한문제도 안나와서 슬펐음 ㅋㅋ
무역영어 : 생각보다 쉬웠음
내세법 : 평타 ? 보다 조금 어려웠던 느낌
회계학 : 풀수 있는 문제 풀고, 나머지는 3번으로 밀음
다행히 가채첨은 60은 넘겼고, 이것은 신이주신기회라고 생각하여 2차 내년 합격으로 공부시작함.
직장생활과 병행하여 진행한 1차라서,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붙게 된 것은 쉬고 싶은 순간에도 책을 놓지 않아서 가능했다고 봄
2차 책을 보니 만만치 않지만, 나도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함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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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021-04-10
작년에 패스클럽 끊고 듣다가 학교생활때문에 멈췄다가 올해 다시 시작했숩니다!! 올해 문제는 평이해서 쉽게
합격할 수 있었어요 ㅎㅎ
관세법은 2차에도 도움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공부했구요
회계는 시간이 부족해 원가는 아예 안하고 중급만 팠습니다 ㅋㅋㅋ
무영이랑 내세는 60점 정도 목표로 공부했구요
다행히 여유있게 합격해서 강사님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려요 ㅎㅎ
시험 후기
-선린인고는 생각보다 언덕에 있어 여유있게 도착해야 할 듯 해요. 저도 맨 끝 2관에 시험장이었는데 엄청 헤맸습니다 ㅠㅠ 시험장에 대표님과 샘나쌤 오셔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ㅎㅎ
-관세법, 무영 : 제가 느끼기엔 평이했습니다! 특히 무영은 3대협약은 무난히 대부분 맞췄고 나머지 협약은 문풀에서 강의한것 위주로 했더니 안정적 점수를 받았어요! 관세법은 별다른 특이점을 못느꼈네요
-내세법, 회계 : 내세법은 초반에 쫌 당황스러웠으니(b형) 풀다보니 괜찮았구여, 회계는 중급위주로 공부하길 잘했더라구요 ㅎㅎ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원가도 해야하지만 저는 쉬었다 올해 초에 다시 시작한 케이스라 과감히 버렸어요! 원가가 어려웠다는 후기가 많던데 저는 찍신이 왔는지 원가 40% 맞췄네요
-전반적으로 문퓰강의가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천천히 풀면 다 풀리는 문제인데 우리 시험은 시간이 매우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과감히 넘기는 법을 문풀을 통해 연습이 된거 같습니다 -
NO포기쓰!! 2021-04-11
I. 수험기간 및 작성자정보
19년도 1차시험 합격했었습니다. 2차 시험은 4개월정도 준비하다 포기했었어요.
시험 접고 일하다가 37기 합격한 친구와 주변에서 응원해주셔서 용기내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차 수험기간은 28일이었어요. 19년도에 5개월정도 정말 쉼없이 열심히 준비했었던 바탕이 도움이 되었어요.
28일간 정말 정신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준비해서 과정이 크게 기억에 남진 않습니다.
2~3시간 자면서 불규칙하게 준비했습니다.
II. 선택강의 및 수강과목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패키지 강의 결제했습니다.
1. 무역영어(77.5) - 김용원관세사님
20년도에 유난히 긴 지문과 기타협약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걱정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푸는데 점수가 가장 낮아서 고민했는데 실제 시험에선 점수가 잘 나왔어요.
기본이론-기타협약이론-문제풀이-모의고사에서 기본이론과 문제풀이 강의는 시간상 듣지 못했습니다.
기타협약이론과정만 듣고 바로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문제풀이 교재 반복했습니다.
2. 관세법(77.5) - 구민회관세사님
제공해주시는 관세법 도식화(그림) 위주로 봤습니다. 기본이론 듣지 못했고 바로 문제풀이와 모의고사 진행했습니다.
7~8월에 찍으신 도식정리강의는 1~13장 빠르게 훑어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77.5) - 유지원회계사님
강의수가 적어서 좋았습니다. 유일하게 내국소비세법은 모든 기본강의 빠르게 수강했습니다. 문제풀이 강의 수강했고 바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강의수가 설명을 보면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으실수도 있으나 시험을 보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4. 회계학(50) - 유지원회계사님
회계학은 4과목중에 60%이상 비중을 두고 봤습니다. 휘발성이 강하고 어렵습니다. 기본이론-문제풀이이론-모의고사 진행했어요.
객관식교재에서 풀어주시는 반복되는 유형 2~3개 정해서 그것만 풀었습니다.
최근 기출된 관세사,감정평가사,회계사,세무사,회계직공무원 문제 풀었습니다. 다른 기출문제를 보면서 말문제 문항이 줄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III. 실전모의고사
학원에 방문해서 시험장 분위기로 보는 실전모의고사는 꼭 보세요. 전 너무 늦어서 마지막 4회차 모의고사만 접수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회차 실전모의고사 점수가 평균 61.75점이 나와서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IV. 시험당일
시험전전날까지 계속 밤을 새서 하루전에는 오후10시에 정리했습니다. 잠이 바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새벽1시에는 잠든 것 같아요. 차라리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시험장가서 볼 부분들만 과목별로 20~30장 파일화했습니다. 욕심이었고 가져간 것에 20%도 다 보질 못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양옆에 남자분,여자분이 계셨습니다. 두 분 모두 계산기를 리듬감있게 두드리셔서 회계학 시간에 가장 긴장했던것 같습니다.
시험장소는 선린인터넷고였고 김용원관세사님, 유샘나관세사님이 계셨습니다. 응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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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2021-04-11
0. 2021년도 1차 시험장분위기 & 시험후기
: 6시30분에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아침먹고 카페가 열기전까지 전날 보지 못했던 오답노트들을 훑고 (회계에서 갑자기 생각나는 어음문제와 그 답을 사진찍어서 택시타고 가는 중에 봤는데 시험에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8시에 커피를 사서 부산대에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20분? 남짓 걸려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시험치기전 1시간전에 도착했다고 생각했었는데 20%는 이미 와 계셨고 평소에 [스톱워치시계]를 써서, 감독관님께 먼저 써도 되는 기기에 해당하는지 확인을 받고 착석하여 OX자료들과 오답노트를 훑었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3대협약 조문을 사진찍어놓아서 폰끄기전에 봤습니다. 9시가 되자 책상에 있는 것을 다 넣고 시험관련안내를 20분가량 들었습니다. 시험시작전에 생각보다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당황했지만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수험표]는 혹시 몰라 컬러로 인쇄했었는데 수험번호와 시험장을 확인할 때만 필요했었습니다. 시험장에 시계가 있었지만 감독관님도 그거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시계로 체크하라고 하셨고, 제가 시험을 친 고사장은 종이 안울리는 관계로 감독관님께서 직접 10분전,5분전 말씀해주시고 네이버시계기준으로 타임오버시 바로 걷어가셨습니다. 관세사준비하는 사람들을 처음 보는 거여서 뭔가 두근거리기도했고 생각보다 저보다 나이많아 보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1교시가 끝나고 관세법도 원래보던 기출문제랑 결이달랐고, 평소에 당연히 여겼던 숫자들이 낯설어서 상당히 헷갈렸지만 무역영어를 잘본기분이 들어서 2교시과목 과락만 안받으면 합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내세법도 헷갈리는 것이 꽤 있었고, 회계는 특히 보자마자 본인이 풀 수 있는지 판단을 해야하는데 풀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시간을 들여 푼 것들이 사실 제 능력밖에서 결론을 내야하는 문제들이 많아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특히 말문제는 어느정도 대비를 하고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려서 ... 불안했지만 못푼문제보다 푼 문제가 많아서 그나마 안심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에서 계산문제는 하나만 풀고 나머지는 풀 시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내국소비세법 22~25분 (계산문제까지풀었을 때를 max로 잡았습니다) 나머지는 회계에 투자하였고, 회계는 말문제 – 간단한 재무 – 원가 10개 – 나머지재무 순서로 풀 생각이었는데 말문제는 뒤섞여있고 재무도 만만해보이는 것들이 없어서 그냥 41~50까지 풀다가 뒤에가서 원가풀고 다시와서 재무를 순차적으로 풀었습니다. OMR을 내기전에 아침에 사진찍어간 어음문제가 보여서 1분만에 풀 수 있을 걸 손이 떨려서 3분만에 풀고 마킹해서 냈습니다. 사실 어음문제는 맨날틀렸었는데, 유지원선생님께서 어음문제는 숫자만 바뀌어서 나온다고 하셨어서 그냥 문제자체를 외웠었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 집에 와서 점심을 먹으니 가채점답안이나와서 맞춰보니 안정권점수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 공부스타일과 본인 성향 : 계획세우기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공부방법
1) 공부스타일 : 저는 수능공부를 할때부터 보수적으로 공부를 많이해야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시험에 처음 보는 개념이 나오면 멘탈이 흔들리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기에 1교시의 FTA나 3대협약외의 기타협약 주세, 개별소비세법, 원가회계 등 비교적 비중이 적은 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회독을 할 때에 빼먹지 않고 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성향은 계획을 세워놓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잘 이뤄내는 편입니다. 오히려 계획이 어긋날 때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잘 인지하였고 스트레스받는 것을 극도로 피하고 싶었기에 공부계획도 순차적으로 잘 이뤄내어서 1차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습니다.
2) 잠 : 사람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한다던지 생각보다 계획을 따라가기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문제점이 있기마련인데, 저는 계획에 맞게 공부방법도 수정해가며 했고, 아침에 일어나는 거야 사람이라면 다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일어났습니다. 더 자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보다 못일어났을 때 스트레스가 쌓이는 게 더 큰 것을 잘 알고있었기 때문입니다.
3) 스트레스관리 : 여담이지만 공부를하다가, 학교생활을 하다가 등등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있으면 그 스트레스를 굳이 풀려고 하지마시고 그 스트레스가 더 이상 오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보시면 생각보다 쉽게 평정심을 찾으실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번 받은 스트레스는 잘 풀리지도 않고 푸는 방법을 찾다가 공부할 시간을 날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이게 ... 평정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전공과 배경지식 : 저는 무역학을 전공해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특출나게 남보다 우위에서 출발했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른사람보다 한달정도를 먼저시작한 느낌 ? 그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오차피 객관식시험에맞게 키워드를 다시잡고 이해하고 암기했어야했습니다. 배경지식은 무역영어1급자격증과 무역실무내용을 비롯해 학교수업에서 배운 CISG , INCOTERMS , SGA의 약인개념 , UCP약간 , 관세법의 전반적인 흐름 (사실기억나는 것은 국제항의 요건정도였습니다.. 학교시험때 틀렸던 기억에,,,)
2. 과목별 공부방법 : 4과목 공통적인 공부방법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공부커리큘럼은 기본서 회독으로 따지자면 기본강의때1회독 + 복습 2회독 + 문풀하면서 3회독 + 문풀끝나고4회독 + 모의고사하면서 5회독 + N회독을 부분적으로 한 것 같고,
강의는 FTA학원 플러스특강빼고 다 수강했습니다.
모의고사강의과정은 8회중 4회만 풀었고, 전국모의고사도 4회중 3회까지만 풀었습니다.
문풀교재 회독(문제 푼 횟수)은 모든 교재를 강의들으면서 1회독 + 혼자 복습하며 2,3,4회독 + 나머지 5회독때는 틀린문제만 골라서 풀고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오답노트 만드는 방법은 과목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계획은 아래와같이 공부시작할때부터 세웠었고, 5회독은 기본으로하고 10회독은 자연스럽게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결국에 시험직전에 어떤 정리자료를 보고, 어떤 것을 봐야 불안하지않을까 라고생각하며 4가지과목 다 다른형태의 정리자료를 들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계획세우기힘드신 분들은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과정 (ex.기본강의,문풀강의) 후에 뭘 더 할 수있는지를 생각(ex.요약정리 or 문풀교재n회독)하여 월별로 개괄적이게 잡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모르는 문제는 꼭 선생님들께 여쭤보시면서 기억을 상기시키면 좋습니다. 선생님들이 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요 !
[8개월과정, 패스클럽 선생님들 : 구민회,김용원,이경신,유지원]
8월시작 : 4과목 기본강의 + 회계원리
9월 : 4과목 기본강의완강 및 복습 2회독
10월 :n회독하며 노트요약정리
11월 : 4과목 문제풀이강의 + FTA + 2차과목 제갈현근 관세법 / 최권수 무역실무 1
12월 :문제풀이강의완강, 복습, 2회독시작
21. 1월 : 문제풀이 2회독마무리, 최권수 무역실무 2
21. 2월 : 문풀교재 3회독 & 간간히 모의고사 &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오답위주로, 내국소비세법과 회계는 요약위주로 워드정리
21. 3월 시험 : 모의고사와 오답노트병행 & 문풀교재 오답정리
1) 관세법 : 구민회관세사님 강의를 수강하였고, 암기식이나 이해가는 예시들은 다 필기해놓고 복습때 봤습니다.
(1) 요약정리 : 처음 기본강의를 듣고 쉽게 이해가 되어서 완강 후 바로 암기 및 요약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읽기만하다가 졸리기도하고 한 번 읽고나면 이전 페이지의 구조가 잘 잡히지않아 노트에 적으면서하던게 색깔도 맞추고 예쁘게 정리하다보니 구조화가 되어 어느덧 요약노트가 되버린 케이스가 됐습니다. 요약노트는 그것을 만드는 과정과 그 이후 3회독때에만 도움이 되었고 그 이후에는 2차강의를 들어야겠다 생각되어 기본서는 더 이상 챙기지않고 법령집 기본강의로 복습&심화를 겸해 인강을 들었습니다.
(2) 법령집활용 : 법령집으로 페이지를 사진찍으며 회독수를 높여 공부를 하니 굳이 대통령령과 기재부령을 외우지않아도 “ 아 이거 중간쯤에 있었으니 대통령령 , 이건 오른쪽에서 본 것 같으니 기재부령인가 ?” 하면 대부분 잘 들어맞았습니다.
1차과목에서는 관세법의 양이 가장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대한 양은 법령집을 통해 충분히 줄일 수 있고 오히려 한 눈에 많은 내용이 들어오는 것이 저에게는 구조화도 잘되었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세법 기본서를 제외하여 법령집만해도 최소 5회독은 한 것같습니다. 2차를 준비하면서도 말씀드리게 될 것 같지만, 관세법은 기본서를 포함하여 법령집 또한 자칫잘못사용하면 지루한 책이 될 수 있으므로, 관련된 조항들을 회색사인펜으로 구분짓는다던지, 단서조항들을 따로 체크한다던지 주체 또는 키워드를 다른 색으로 표현하는 등 눈에 띄도록 구조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문풀교재 활용 및 오답노트 : 4과목공통된 이야기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1월말쯤 되면 문풀문제도 풀면서 본인이 많이틀리는 쳅터과 개념 , 맞았지만 사실 잘모르고 맞은 문제들이 있을 겁니다. 저는 그런 문제들 표시를 처음풀면서 표시를 했어요. 아예 모른 문제는 표시하고, 그위에 맞았으면 o 틀리면 / 표시를 덧붙여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이래저래 맞으면 o , 틀리면 / 표시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면 한 번 모른 표시한 문제는 계속틀리거나 처음 풀이이해를 잘해서 2회독때는 맞을 때도 있었고, 모르는 문제는 계속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때 두 번이상 표시한 것과 두 번이상 / 표시와함께 틀린문제는 4회독때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풀었습니다.
관세법은 수필로 오답노트를 만들면 너무 양이 많기 때문에 한컴을 사용했고, 법제처에서 조문그대로 복사해서 비교할 개념이있으면 표를 만들어서 비교하고 , 개별적으로 한 부분만 헷갈리면 줄글로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보세건설장과 보세공장의 내용과절차가 계속 섞이는 느낌을 받아 2개의 칸으로 두 개념을 정리하고,
가격신고생략대상이나 보세운송승인대상 같은경우는 개별적으로 그 안에서 비슷느낌이 드는것들끼리 모아정리했습니다 . 위원회도 마 -
권보경 2021-04-11
위원회도 마지막으로 한페이지에 세관 / 관세청 / 기재부에있는 것들로 크게 구분해서 위원장,위원수,하는일정도로 정리해서 시험직전에 불안을 줄였습니다. 문풀교재는 이렇게 요약? 개념으로 했다면 ,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린 문제&헷갈렸던 개념과 단어가 있었 던 선지는 따로 한문장으로 하여 정리하거나 통으로 모르겠다면 요약정리파일에 정리했습니다. 한컴파일로하면 좋은 점이 모의고사 풀면서 몰랐던 선지의 단어를 파일에서 검색하면 예전에 제가 정리했던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때의 여전히 모른다는 충격덕분인지 잘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2) 무역영어
(1) 기본 : 무역영어는 처음접하시는 분들은 기본서를 계속 곱씹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자격증을 준비하며 그리고 학교수업을 들으며 질문을 많이하고 이해했으며 처음에는 그 단순한 발신주의개념과 UCP의 은행들이 헷갈려서 고생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원문을 혼자 읽어보시고,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부분은 별표를 쳐놓으시면 나중에 골라서 공부할 때에 도움이됩니다. 그리고 완강후에 2회독에 들어갈 때에는 기본서문제도 좀 풀어보고 어느부분이 문제화되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실 겁니다. 그때에 진하지않은 ? 자주쓰는 형광펜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ex. 여기는 buyer인데 seller로 해놓으면 맞다고할거같다 또는 왜buyer지?라고 생각되는 부분 / material 과 substantial 의 구분 (단순하지만 막상 물어보면 헷갈릴 수 있어요 !) / not이여기왜있지 ? 라는 부분 / 날짜,% (숫자는 생각보다 안외워집니다..) 등등)을 미리미리 조금씩 체크해놓으면 3회독때 훨씬 안지루하실겁니다. 그리고 좀 더 키워드를 찾으면서 5회독넘어가서는 술술읽히고 체크된 부분만 봐도 본인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느낄 거에요 !
(2) 기타협약 : 기타협약을 챙기는 것은 성향차이인 것 같습니다. 간혹 선택과집중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불안해서 다 봐야한다라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후자입니다. 불안하지않으려고 생각한 기간보다 한달 이르게 8월초부터 준비를 시작하였고 불안하지않으려 회독을 할 때에 기타협약까지 3대협약과 동일하게 챙겼어요. 관세법에서 말씀드린 요약은 기타협약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이 얼마남지않았을 때 기타협약을 볼 시간이 없었는데 요약한 것들만 훑으니 2시간만에 다 볼 수 있었어요. 기타협약은 어떤 형태로든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정리하든, 기출된 것만 외우든) 빠르고 불안하지않을 방법으로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3) 3대협약 : 저는 기본강의를 들은 후, 2회독을 혼자하고 최권수관세사님의 무역실무 기본강의 1,2를 들으며 3대협약을 복습겸심화로 공부했습니다. 암기와 이해가 더욱 잘되어 도움이 되었기에 혹시 시간남으시는 분들은 이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3대협약은 많이 노출되어 그 워딩과 뉘앙스가 당연하게 느껴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엥?왜?하다가도,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 여기는 not이없었는데,,, OR 모르겠지만 여긴 advising bank가 나올 분위기가아닌데,,,” 라는 상태가 됩니다. 계속 읽고 노출되고 질문하고 3회독 때도 모르겠으면 그때쯤엔 한 조문가지고 몇분을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졌습니다. 특히 UCP는 당사자가 많이나와서 헷갈리실수있는데 그땐 그림 그려가며 화살표치면서 행위를 상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나중에는 그림이 기억나고 이해하는 것도 빨라집니다 !
(4) 문풀교재활용 및 오답노트 : 저 같은 경우 물풀교재를 풀면서 협약파트가 아닌 기본개념파트에서 나온 부분과 단어들은 한 번 외우려고 하지 않으면 계속 몰라서 계속 틀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무역실무개념(비협약)은 3회독때는 여전히 모르는 것들은 적어가며 시험전에는 그것만 보려고했습니다. 협약의 경우 원문을 회독도하고 문풀도 풀다보면 맨날틀리는 부분과 약간 부분 (not을 안보고 특정부분만보고 선지를 고른다거나 , 주체를 안본다거나, 문장을 끝까지보지않아서 틀리는 등)이 있기마련인데 그런 것은 따로 메모를 해놨습니다.
ex. not은 꼭 보기 ! / must,may 무시하지말기 ! 등
협약정리는 마지막에 원문을 다운받아 이해 안되었거나, 문풀 때 연속해서틀렸던 조항 , 모의고사때 너무 새로웠던 3대협약조문 등을 중점으로 한컴파일에 복붙해서 하이라이트를 해가며 마지막 정리를 했습니다. 관세법과 동일하게 모의고사때 틀렸던 간단실수들은 선지를 한문장으로 정리하며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협약원문은 그 협약의 풀네임을 구글에 검색하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계속 축약어로 검색하거나 한글로 검색해서 못찾아서 카페에 어떻게 찾는지 간곡히 올렸는데,,,, 카페사람들이 욕을 하시더라구요,,,,검색을 무슨 유튜브로 하냐며 ,,,, 상처많이받았는데,,,, 여러분들은 욕먹지마시고 풀네임으로 검색하시길 바라요,,, -
권보경 2021-04-11
3) 내국소비세법 : 개괄적인 공부는 기본 – 노트정리및구조화 (나열되는 개념이라도 비슷한 단어가 들어간 것들끼리 모아서 재구조화하기)- 2회독-3회독-문풀-문풀1,2,3회독 –한컴최종정리-모의고사 n회독 및 오답노트 로 하였습니다.
(1) 계산문제 : 계산문제가 평균적으로 3문제정도나오는데, 이것을 다버리는 것은 사실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주택부수토지관련 문제는 해도 해도 실수하고 안외워지길래 그냥 포기하고 나머지 영세율이나 과세표준문제가 무난하게나오면 풀겠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어찌됐든 계산문제는 길고 복잡하게나오면 회계문제보다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시험치기 전에 미리 계획해두셔야합니다.
(2) 주세와 개소세 : 회독을 돌릴 때마다 버리지 않고 다같이 봤습니다. 간혹 주세와 개소세를 버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시험직전까지 불안해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암기식이나 암기방법을 정해놓고 구조화 (잘 외워지도록 정리하는 정도)는 해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시험에 빈출되는 부분은 정해져있으며 보수적으로 공부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서에 있는 모든 글을 회독할 때 버리지않고 다 챙겼습니다.
(3) 추천방법 : 1,2월쯤에 이때까지 공부하고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한컴파일으로 요약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당연해진 어구나 숫자는 제외하고 단 한 번이라도 헷갈린 적있거나 아직도 헷갈리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다 정리하고 연관성에따라 재배열하여 요약노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부가세는 공부하다보면 ~이후 25일이내, 30일이내, 10일이내 등등 헷갈리는 것이 많이나오는데, 그럴때마다 한컴파일에 [검색]기능을 활용하여 25일과 관련된 개념들을 훑는 식의 공부는 중구난방한 개념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저는 부가세 개소세 주세까지하여 40페이지 정도나왔습니다. 요약이라고 할 수 없는 사이즈긴했는데 검색기능활용을 위해 보수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연관있는 개념끼리 정리하다보면 공통되는 숫자나 규정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후에는 회독의 속도가 빨라지니 추천드립니다 !
4) 회계 : 생전 처음보는 개념이었고, 교양으로도 듣기 전이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유지원강사님의 회계원리 강의를 완강하고, 중급회계강의를 복습하고 이해하고 이해안가면 그냥 읽기만 하고 처음에는 그냥 넘겼습니다. 강의를 착실히 듣고 선생님이 판서하는 내용은 노트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이해에 도움되는 로직이나 예시들도 빠짐없이 필기했습니다. 나중에 회독할 때에 그 노트가 속도를 높여줬으며 이해도 빨라졌습니다. 회계를 처음접하시는분들은 무슨말인지모르겠다하여 멍하니 듣지만 마시고 일단 따라 쓰고 읽으셔야합니다... 저는 40%정도 기본강의들으면서 이해하고 70%까지는 저혼자 기본서를 그후 3회독은 더하고 요약정리도하면서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풀면서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후 90%는 문풀로 들어가서 똑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한컴파일로 내용들을 한꺼번에 정리하니까 비교분석되면서 이해와 암기가 된 것 같습니다. 100%는 못채우고 시험장에 들어갔긴했지만,,, 그정도를 채웠다해서 다 풀지도 못합니다 !
(1) 공부태도 :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오차피 다 풀지못하기 때문에, 공부를 골라서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강사님들이 골라주시는 것을 해야하는 거지 본인이 고르면 안됩니다 ! 저는 유지원강사님이 수업하시면서 이 교재는 이미 고르고고른 개념만 있기 때문에 여기서 더 줄이면 안된다고 하시는 것을 듣고 다른 교재에 눈 안돌리고 유지원강사님 교재로만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칠 때도 모르는 개념나오자마자 넘겼는데, 괜히 서투르게 아무거나 공부했었으면 맞지도 못할 문제를 잡고있었을 것 같습니다...
(2) 추천방법
- 기본과정 : 말씀드렸듯 강사님이 판서하시거나 듣고 이해에 도움된 예시들을 무조건 적어놓으셔야합니다. 당장은 이해해도 2회독 때 기억이 전혀안나서 당황할 수 있으니 최대한 강의에서 많은 걸 가져가시려고 해야합니다
- 기본과정 후 기본서 n회독 : 문풀강의가 개강하기전에, 손으로쓰든 워드로정리하든 챕터별로 비슷한 개념 , 비교해야할 개념 등을 구조화하는 과정을 거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n회독하고 문풀도 n회독해놓고 마지막 한컴파일정리할 때가 돼서야 투자부동산을 감가상각하지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정말 아찔했습니다. 당연하게 넘어가는 개념도 비교하다보면 특이한 개념이 됩니다. 모의고사를 풀면 전범위를 보는데, 챕터별로 문제풀었을 때는 당연하게 풀었던 것을 한꺼번에 물어보면 어디있는 개념인지 헷갈리게됩니다.. 어떻게라도 개념별로 비교하는 과정은 거치시길 바랍니다
- 문풀 : 서론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단순히 틀린문제와 / 아예틀린문제 / 풀지도못한 문제 / 맞은문제 등으로 저만의 표시를 했습니다. 이것은 시험이 다가오지만 시간이없을 때 꼭 풀어야하는 문제를 선별하기에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 파이널정리 : 시험장에 들고갈 요약(챕터별 한페이지 )/오답노트(모의고사풀면서 틀린 말문제와 계산문제의 논리)와 워밍업으로 풀 문제 몇 개를 선별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사실 다 보지는 못했지만 전날에 형광펜친 부분만 봐도 상당히 긴장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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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2021-04-11
1. 관세사 도전 계기 및 공부기간
해외영업으로 업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세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막상 긴 공부가 시작될 거라 생각하니 쉽게 결심이 서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휴직을 하고 2020년 8월부터 1차 프리패스 수강을 시작하였습니다.
2. 과목별 학습방법
저는 한 과목을 한번 다 끝내고 다음 과목을 공부하는게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초반에 강의를 듣고 복습할 때 한 과목 공부를 다 마친 후 다음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약간 후회가 되었던 부분은 객관식 시험이다 보니 깊게 보는 것 보다는 더 자주 더 많이 보는 게 이 시험을 좀 더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공부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지금 시험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은 꼭 다회독과 과목별 공부시간 배분을 적절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관세법(70)
관세법은 워낙 양이 많아서 항상 회독할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항상 회독할 때마다 새로운 부분이 보이고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보면 조금 헷갈리는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꾸준한 회독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 문제는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쉬웠던 것 같아요. 관세법이 무난하게 나와서 그런지 빠르게 문제를 풀고 무역영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빨리 풀지 않으면 무역영어를 다 못 볼 것 같아서 관세법 문제 중에 모르는 부분은 그냥 별표시만 해두고 읽지 않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것들만 빼고 우선 관세법 마킹을 완료했습니다. 그래야 마킹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을 안 할 수 있고 무역영어까지 문제를 다 보면 다시 돌아와서 별표시한 문제만 다시 볼수 있으니까요. 관세법 시험은 빠른 문제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무역영어(80)
무역영어는 솔직히 자신이 많진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나 OX를 할때 틀리는 부분이 많고 영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져 회독을 다른 과목에 비해 많이 못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 확보를 하고 문제풀이를 시작하니 제가 걱정하던 것 보다는 문제가 잘 풀렸습니다. 일단 문제를 끝까지 다 보는 것을 목표로 해서 고민하는 시간 없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길 반복했습니다. 중간에 모르는 문제는 빠르게 스킵하면서 풀다보니 마지막 문제까지 다 풀고 시계를 보니 시간이 한 15분 남짓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빠르게 푼 문제들을 마킹하고 모르는 문제를 다시 풀면서 마킹 후 시험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너무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77.5)
내국소비세법은 강의도 짧고 책도 얇아서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공부가 수월하다는 생각이 초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개별소비세법과 주세법에서 암기할 부분이 늘어나니까 생각보다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 역시 다회독을 목표로 꾸준히 보려고 했습니다. 시험 문제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지만 역시나 회계학에 시간을 배분하기 위해 빠르게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다행히 OX 특강 때 공부해서 익숙한 문장들도 꽤 보였고 문제를 빠르게 풀고 넘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회계학에서 계산 문제 풀 시간을 고려하니 내국소비세법의 계산 문제를 생각하고 풀 시간이 너무 없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산 문제는 과감하게 스킵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남으면 다시 보려고 했지만 역시나 쉽지 않아서 거의 찍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단순한 문제도 있어 아쉬웠습니다.
4) 회계학(55)
회계학은 참 재밌는 과목이라서 공부할 때마다 감정의 기복이 생기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화도 났다가 무념무상이었다가 문제가 잘 풀리면 기분이 좋아지는 날의 반복이었습니다. 회계학은 꾸준히 매일 풀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매일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을 2-3달 앞두고는 기출문제 책을 10일로 나눠서 첫 날은 1번, 11번, 21번, ... 둘째 날은 2번, 22번, 32번, ...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틀릴 때 마다 문제에 O,X 표시를 해두었구요. 처음 10일 동안은 시간이 꽤 많이 걸렸지만 점차 회독이 많아지니까 풀이시간도 줄어들고 내가 어떤 문제 유형에 약하구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X표시가 많은 문제를 중점적으로 보면서 매일 문제 풀이를 했습니다. 시험은 회계학 시간이 가장 떨리고 옆사람 계산기 두들기는 소리도 너무 신경쓰였습니다. 그래도 빨리 풀려고 노력하면서 문제를 넘겼는데 시간이 정말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가관리회계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사실 상 문제를 풀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서 대부분 4번으로 찍었습니다. 한 10문제 찍은 것 같은데 1문제 맞았더라구요. 공부 제대로 안 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쿨하게 넘겼습니다. 그래도 40점은 넘었다며 자축했습니다.
3. 마무리
정말 시험 보기 전 마지막 1주는 지옥 같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고 피곤한데 공부가 그 어느 때보다 잘 되고 이 시간을 버티면 내가 합격할거라는 믿음보다는 내가 이 시간에 공부를 안 하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간신히 버텼습니다. 대단한 점수도 아니었고 공부 방법도 많이 서툴렀지만 제가 공부해 온 그대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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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2021-04-11
3. 공부방법요약 : 추천공부방법은 요약노트로, 과목별 특징에 따라 부족한 부분에 맞게 정리하는 것 (특히 회계는 헷갈리는 개념이 많으니 비교분석필수) 모의고사과정은 시간없으면 패스하되 전국모의고사 4회분정도는 풀어볼 것 권장 (최근3개년기출은 필수) / N회독할 때를 대비해 암기식은 미리미리하되 이해안간다고 강의를 미루지 말 것 / 혼자서 기본서를 읽고 이해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칠 것 (회계필수) / 내세법 열거사항암기식이나 규칙은 미리만들어놓기 /
4. 모의고사 성적 :모의고사는 모의고사강의과정(약 8회분) 과 FTA무역학원 전국모의고사 (4회분) 중에
모의고사강의교재 4회, 전국모의고사3회까지 봤습니다. 다풀생각이었는데 풀면서 틀리는 부분만 맨날틀린다는 생각에 중간부터는 틀린개념들을 모아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성적은 평균 65점 남짓으로 나왔고, 처음 1회차 전국모의고사풀 때 회계가 37.5점나오고 평균도 60이 나와서 각성하고 공부를 열심히했던 기억이있습니다... 실제시험은 더 잘친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비슷하게나온 케이스이고 회계를 실전에서 더 잘쳤습니다. 모의고사는 최소 4회분은 풀어보시면서,모르는문제를 넘기는 속도나 그결과를 파악을 잘해두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5.마치며
1차를 약 8개월동안 공부하면서 2차기본강의를 들어놓은 게 현재4월에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합격수기를 읽을당시 1차를 열심히하느라 2차공부할 때 바쁘니 1차에 여유가있는사람들은 2차도같이공부하라는 글을 많이봐왔습니다. 그래서 1차가어느정도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자마자 2차강의를 들었으니, 혹 여유있게준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1차관련된 2차과목인 관세법과 무역실무는 한번쯤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간혹 3개월만하면 1차합격한다는 말은 ... 동의할 수 없습니다. 동차생분들이야 1~3개월에 하실수있다고 생각하지 완전한 백지에 1차과목을 3개월만에 넣는다는 것은 작년부터는 성립할 수 없는 말인 것 같습니다.1차도 해가 지날수록어려워지고 있으니, 감히 생각하건데 6개월은 해야 끝까지 “안정감”있게 할 수있다고생각합니다. 저는 평균적으로 하루 10시간 , 일주일1번쉬거나 약속이 많은달에는 2번정도 쉬었습니다. 이렇게해도 저는 불안했지만,,, 모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올바른 선택을 하셔서 후회없는 수험기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토마토 2021-04-11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작년 여름쯤 1차를 시작하였으며 2차과목까지 수강하였습니다. 1차 기본이론은 현장강의를 듣고 추가로 PASS클럽까지 결제하였으나, 필요한 부분만 듣다보니 진도율이 20%가량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1차기본이론 - 1차 복습 1개월 - 2차공부(환특,대외환 포함) - 12월중순 1차,2차병행 - 1월중순 1차 전부전환(2차과목 일부 주2회)] 순서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차를 너무 얕본것 같고, 내국소비세법 문제풀이를 좀더 빨리 시작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출문제는 18,19년치+전국모의고사는 1번만 응시하였습니다. 4회차 모의고사때 60점이 안나와서 굉장히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찍 시작했는데 1차부터 떨어지면 너무 민망할것같아, 정신차리고 과목별로 단권화 시킨 요약본을 무한반복하며 시험2주전부터 12시간공부+시험 이틀전 1회독하며 머릿속에 박아넣었습니다
1.관세법 (80점)
[1차 기본이론+2차교재]
1차 기본이론 2개월듣고 1개월 복습하였으며, 그 이후 1차 기본교재는 거의 보지않고 2차 교재로만 공부하였습니다. '2차교재 3단원공부후 객관식3단원 문제풀기' 이렇게 병행하였으며, 문제가 양이 많아서 객관식교재는 1회독만 하였습니다. 오답을 하다보니 결국 기본서에 그 내용이 다 있기에, 빈출되는부분은 교재에 표시해 두고 2차 기본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객관식 인강은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다만 2차 교재가 두껍다보니 회독속도가 느리고 1차와 2차에서 중요한 부분이 다르다 보니 그부분은 따로 체크해 두는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예를들어 조정관세 요건4가지는 다른 위임입법세율과 섞어서 나오니 산공국농..이렇게 두문자 따서라도 완벽히 외워야 하고, 편익관세도 이번년도까지 3년 연속 출제되어 국가까지 체크해두는것이 중요해보이고, 특정물품면세도 다른 감면제도와 섞어서 자주 출제되는부분. 마치 개소세법에 나오는 조건부면세,무조건부 면세 구분하는것처럼)
FTA특례법은 원래 안하려고 했는데, 기출문제 풀었을때 점수가 안나와서 시험2주전쯤 시작했습니다. 빈출파트가 4,5단원이어서 거기만 인강 들었습니다. 구민회강사님 교재 뒤에 협정별 요약표가있어서 알려주시는 암기식으로 외우니 금방 들어오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4,5단원은 마무리지었고 나머지 단원은 기출문제만 봤습니다. 고득점 맞기위해 FTA특례법을 하는데, 저는 점수가 안나와서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도 안걸려서 꼭 챙겨가시면 좋을것같습니다.
2 무역영어(75점)
[1차 기본이론,플러스특강 + 이론은 무역영어1교재,협약등은 무역실무와 무역영어2교재 병행]
이 과목은 객관식 문제를 풀어보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2차 무역실무 교재로 공부했을 땐 한글을 자주봐서 어느정도 내용을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원문을 보니 "아 이거 제대로 하지않으면 내용을 알아도 틀리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CISG14조를 틀리고선 너무 황당하고 바보스러워서 제대로 해야겠다 싶었고, 우선 객관식문제에서 빈출되는 부분은 교재원문에 체크해두고, 다시 원문 복습할때 눈여겨 보는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자주틀리는 원문은 아예 스캔해서 태블릿 요약본에 통째로 넣었습니다. UCP의 경우 2,4,10,14,16,28,38조 원문+not없애거나 넣기+before after바꾸기등.. 이 중요한것같습니다. 3대협약은 10번정도 보고 +URC522,ICC,헤이그,헤이그비스비,함부르크,MT조약,CMI에서 강사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만 챙겨갔으며 MIA,SGA,뉴욕협약은 안봤습니다. 그외협약에서 앞단에 나오는 정의부분은 중요하니 눈에 익게 자주 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객관식교재는 3대협약만 2번 풀고, 나머지 협약은 1번 풀었습니다. 객관식 교재 해설에 원문위치가 잘 나와있어 거길 보면되니 강의는 듣지않았습니다. 저는 오답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문제를 많이 풀기보단 원문을 많이 보는쪽을 택했습니다.
이론은 2차교재로 하기엔 무역실무교재가 너~~~무 ㅠㅠ양이 많아서 김용원강사님 무역영어1 교재로 봤습니다. 사실 19년도 기출에 이론이 거의 안나오다시피 해서, 강의끝나고 2~3번 정도만 본것같습니다. 무역영어는 플러스특강을 본게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3대협약비중이 50%미만인데다가, 다른 협약의 경우 생소한데 강사님께서 필요한부분 잘 집어주시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잘 설명해주십니다. 무역영어는 인강이 정말 필수인듯합니다.
3 내국소비세법(60점)
[1차 기본이론+객관식인강]
문제풀이는 이경신강사님으로 들었으며 교재구성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파트별로 앞부분엔 요약된 내용과 맨 뒤엔 10개년치 기출문제가 수록되어있습니다. 파트별 요약된 부분만 달달달 암기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많은내용이 함축적으로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교재로만 했기에 내국소비세법도 인강없이 문제만 풀려고 하다가 이게 웬걸, 문제를 푸니 우수수 틀려서 마지막 강의까지 수강한 과목입니다. 이해가 안되는부분도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시는데 확실히 이해가되고 명쾌하게 설명해주십니다. 25일, 15일 같이 날짜적인 부분이 혼동되기 십상인데 정말 강의 잘해주십니다.
주세법과 개소세까지 챙겼으며 계산문제는 다 넘겼습니다. 다만 실제시험에 주택부수토지가 쉽게나와서 그건 맞은것같네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도 항상 60점 언저리라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실제시험에서도 딱 그정도 나왔습니다.
4 회계(45점)
[1차기본이론,객관식문제,OX특강]
원가회계는 12월 중순부터 강의시작했고 재무도 그즈음 문제풀이 시작하였습니다. 원가는 기본문제들 다 맞을수있게끔 난이도 중,하 위주 문제로 반복했으며, 재무는 재고,유형,무형,투자부동산,금융상품,사채,이연법인세,주당순이익,누적우선주만 챙겼습니다. OX특강 말문제는 강의 외 3번정도 봤습니다. 사실 이번에 원가가 어렵게나와서 풀다가 중간에 포기한 문제가 많아 시간만 날린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말문제->원가->재무쉬운문제 이순서로 풀었는데, 문제 받고서 거의 반은 속으로 흐느끼고 욕하고를 반복했습니다. 회계때문에 시험끝나고 채점 전까지도 심장이 쿵쾅거려서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재고,유형,무형,사채에서 쉽게나온 부분이 있어 다행히 과락은 면한것 같습니다. 확실히 빈출되는 난이도 하 수준의 문제는 꼭 챙겨가야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강사님께서 중요하다고, 꼭 매년 나온다고 하신 부분은 정말 중요하니 자주 풀어두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어음할인문제 6개월 기준으로 했을때 자꾸 틀려서 10번이상 풀었는데 이번 시험에도 6개월 기준으로 한 어음할인문제가 나와서 다행히 풀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감가상각방법(정액법 연수합계법..)문제나 재평가잉여금 구하는 부분도 함께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시험당일 대부분 수험생이 8:30쯤 도착합니다. 시험시간은 9:30분이나, 9:10분부터 소지품 넣으라고 하시니 미리 짐 넣으셔야하고, 1교시(관세법,무역영어)끝나고 2교시 들어가기 전 쉬는시간이 그리 길지않으니 이점도 참고해주세요. 추가로 탁상용 스탑워치 카운트업기능 이용해서 시간재면서 문제푸는거 가능합니다. 알람기능만 울리지않게 사용하시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1,2차 공부를 함께 병행했지만, 모의고사 보기 전까지 1차를 쉽게 봤습니다. 2월 중순에도 관세평가 인강을 듣고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합격점수라 이렇게 말할수 있겠지만 만약 떨어졌다면 1차를 일찍 시작하지 않은걸 정말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모의고사때 충격이 커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이론을 무한 반복해도 문제를 풀어보지 않으면 알고있어도 헤맬 수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는 한번이라도 꼭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