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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2021년 제38회 관세사 2차시험 후기를 남겨주세요~
작성일 : 2021-06-21 11:17:28

 

※ 시험후기 이벤트 안내

※ 기간 : 2021년 7월 18일(일) 까지
※ 발표 : 2021년 7월 23일 (금) 이벤트 게시판
※ 이벤트에 참가하신 분들께 문자메세지로 기프티콘을 발송하오니 회원정보의 전화번호가 올바른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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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댓글 을 통해 시험장 분위기나 과목별 난이도 등 생생한 시험후기를 남겨주세요~

  • ckeslesna   2021-06-27

  • ckeslesna   2021-06-27

    -시험장소: 용산철도 고등학교(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8분 정도 소요됨)
    -한반에 응시인원 20명(결시생 평균 4~6명)
    이 중에 응시생 10명은 올해 합격을 목표로 하는분으로 추정됨(이 중에 마지막까지 폭풍필기 하시는분 2명)
    올해 1차 합격한 동차생으로 추정되는 분 5명(30분정도 필기하다 나머지 시간에 주무시거나 멀뚱멍뚱)
    -한층에 8반, 여자 화장실 4칸(쉬는시간에 밀림)
    -점심시간: 1시간, 교실이나 복도 라운지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음
    -난이도: 올해 1차 동차생이라 한줄도 못쓰고 나올줄 알았지만, 문제별로 5줄 정도는 쓸 수 있었음
    70%는 책에서 본 적이 있는 내용이었고, 나머지문제는 전혀 모르는 문제였음

  • ftadd   2021-06-27

    * 시험장소 : 용산철도고
    * 시험장 분위기: 3동차이상 비율은 반에서 30%정도인것 같고, 나머지는 대부분 초시생인듯.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간식이나 점심챙겨와서 먹는 사람 많았음. 시험시간 끝까지 채워서 빡빡하게 쓴 사람은 4명정도인듯.
    생동차생들은 좀 끄적이다가 멍때리는 경우가 대부분. 점심시간때 중도포기하고 탈주하는 사람도 3-4명정도 되었음.
    * 시험난이도: 전반적으로 단순 법령, 협약의 나열식 문제가 출제됨. 근거가 명확한 문제로만 출제.
    관세법: 단순 법령의 나열문제. 배점별로 가짓수를 정해줘서 근거가 명확한 문제만 출제.
    상품학: 물음 1번이 실무형 문제가 나와 다소 난이도 있게 느껴졌음. 그외에는 4단위 호암기 출제비중이 높았음.
    관세평가: 사례형 문제는 안나오고 단순 법령의 나열문제 출제. 이런식으로는 다시는 출제 안될거같음.
    무역실무: 무역이론에서는 출제가 되지않고, 협약 위주로 출제됨. 협약구조와 내용의 정확한 암기가 중요할듯.

  • esther   2021-06-27

    이번에 2차를 처음으로 본 1차 합격생입니다.
    1. 시험장소는 서울 공업고등학교이고 위치는 대방동에 위치해있고 보라매역(7호선)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편했습니다.
    2. 시험장 분위기는 들어갔을때 1차처럼 분위기가 비슷했고 올해 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한 3~4명 정도 보였고 다 나머지는 처음 들어간 저처럼 뭘 봐야 할 지 몰라하는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ㅎㅎ제가 들어간 반에는 20명씩 들어갔는데 응시생은 처음에 16명 정도 되었는데 1교시 끝나고 가서 4명 정도가 집에 가시더라구요..ㅎㅎ 그래서 한 12명정도가 4교시까지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1교시 전에 아직 서브노트? 같은 것이 없어서 관세법을 한번에 볼수 있게 관세 법령집을 가져가서 보았고 거의 HS나 무역실무도 법령집과 예전에 사놓은 최재순 관세사님이 정리해논 정리노트를 가져가서 가방은 무겁지 않게 들고 갔습니다.
    3. 과목별 시험난이도
    - 관세법: 진짜 대박이었던건 임예진 관세사님의 기본이론 인강을 듣고 있는 사람으로서 학교를 다니는랴 남들보다 한 몇강의가 빌렸었는데 그때 통관 파트를 듣고 있었는데 50점 문제에 통관에 관한 문제가 나와서 1차와 2차를 공부했던 것을 되새기면서 어느정도 썼던 것같습니다.
    그리고 2번부터 6번까지도 법령에 나오는 것들이 몇몇 있었고 그래서 어느정도 외우지 않아도 그냥 공부만 한 머리로 끄적이면서 쓰는 정도로 적었습니다.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은 당연히 쓰지는 못했구요..
    개인적으로 관세법의 난이도는 한 "중" 정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몇가지 쓰시오 이렇게 나와서 정확한 문제들이 나왔지만 생각해보니 모르면 아예못쓰는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막 예상외로는 엄청엄청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막 쉽다고는 얘기는 못하겠지만 다른 과목에 비해 난이도는 괜찮았습니다.

    - 관세율표 및 상품학: 요번에 HS 난이도는 최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문제도.. 쓰지 못했고 당연히 HS는 외우기 시험이라 외우지 않고 공부만 했기에 못썼고 첫문제부터 역대급? 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와 수소? 이런 문제들이 나왔는데 한 지문을 인용하여 거기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 하나 하나씩 분석하여 주규정과 호의 용어를 판단해서 쓰라는 문제였고 2020년 기출 문제를 보고 간 저로서는 되게 신박하고 어렵게 느껴진 시험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한 사회 이슈로 코로나 19와 관련된 문제도 나와서 이렇게 최근 이슈되는 물품도 나올 수 있구나라는 것을 시험보면서 공부했습니다.


    - 관세평가: 관세평가는 2020년까지 나온 문제들보다 더 사례가 쉽게 나왔고 사례와 질문이 긴 문제 형식을 나오지 않았고 되게 간략하게 어떤것에 대해서 쓰시오 이렇게 나와서 작년의 기출문제보다는 어렵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관세평가의 난이도는 "중"에서 "중하"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고 이번에 합격을 목표를 하신분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 무역실무: 역시나 무역실무는 외울 내용이 방대하고 공부비중이 높기 때문에 시험문제에서도 여러 방면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무역실무에서 5문제가 나올 줄 알았지만 6문제중 2문제가 대외무역법과 외국환거래법에서 각 각 하나씩 나왔고 거의 쓸수 없는 문제들이어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나머지 4문제는 무역실무 쪽에서 나왔는데 공부하면 쓸수 있는 문제와 협약에서 많이 출제되어서 외워서 쓴다면 괜찮았을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무역실무의 난이도는 "중상" 정도 느꼈습니다.

    이번에 2차를 처음 본 2022년 관세사 합격생으로서 2교시 끝나고 점심시간에 가고 싶었지만 4교시까지 앉아서 현장 분위기를 한번 체험 해보라고 임예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덕에 4교시까지 있어보았는데 정말 4교시까지 있기를 잘한 것 같아서 다행었습니다. 시험보고 5시 한 20분에 나오는데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은 다짐과 관세사라는 전문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기에 좋았습니다.
    요번에 2차 시험 보신 분들 정말 수고하셨고, 1차 준비하고 계신분들, 저처럼 2022년의 합격을 위해 달려가시는 분들 응원합니다!

  • 김범수   2021-06-28

    2유예생입니다.
    시험장소 : 용산 철도고등학교

    시험장 분위기
    정문에서 각 학원에서 응원 및 선물 주시고 좋았습니다.
    시험장(8호실)에 들어가보니 6명 결원이었고 진짜 열심히 하시고 끝까지 작성하시는분들 저포함 4~5명 정도되신거 같습니다.

    시험난이도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였고 특정과목은 이렇게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관세법 : 관세사 2차시험 역사상 가장 쉽게 출제된거 같습니다. 특히 10점에서는 관세징수권 소멸시효 중단사유 5가지등의 문제가 출제되어 이게 어떻게 10점짜리인지 좀 이해가 안가긴 했습니다.
    1번문제는 통관문제로 평이했으나, 저같은 경우 통관의 요건이 226,227,228조를 묻는 것인지를 인지하지 못해 적지 못하였습니다. 그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환특법 문제는 23조가 출제되어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안나올걸로 거의 확신하고 보지도 않았던 조항이라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HS : 저같은 경우는 HS가 취약과목이어서 좀 어려웠습니다. 배터리가 분류되는 호 등 호를 묻는 문제가 많이 나왔고 해설서를 묻는 문제는 안나온거 같습니다. 웨이스트 주를 묻는 문제의 경우, 제가 소홀히봤던 부분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관세평가 : 처음 문제를 보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수출판매가격, 생산지원비용 정도의 판단문제만 있었고 나머지는 법령을 열심히 적는 문제였습니다. 1번의 경우, 관세법 30조 관련 법령을 거의다 써야하는 문제였고, 저같은 경우 법령을 서술해나가다 시간이 부족할거같다는 느낌을 받아 몆몆 시행령, 시행규칙을 생략했습니다. 과세환율, 통화관련질문은 봐왔던 부분이 아니라 제가 알고있는 선에서 작성한거 같습니다. 4과목 중 가장 이상하고 황당했던 과목이었고 쉽다는 느낌보다는 판단문제가 거의 없으니 법령을 얼마나 잘 외웠나가 중요했던거 같습니다.

    무역실무 : 무역이론의 경우에는 50점에서 항공운송 부대비용 정도만 나온거 같습니다. 그것도 20점으로 출제되어 굉장히 당황했고 책에서 본 기억이 없어 최대한 제가아는 선에서 해상운송 부대비용내용과 비슷하게 적었습니다. 몬트리올협약 규정의 경우에는 제정목적, 각 챕터의 제목을 묻는문제가 나와 굉장히 당황했고 적용범위, 책임원칙, 면책사항, 제소기간, 이의제기기간의 경우에는 평소 보던 부분이라 조금이나마 준수하게 작성한거 같습니다.
    대외환의 경우, 외국환거래법은 부담금납부의무자 5가지가 10점으로 나와 상기 관세법 소멸시효 중단사유와 마찬가지로 이게 어떻게 10점인지 의아했습니다. 대외무역법은 수출입승인 유효기간 달리정하는 경우가 출제되었는데 머리에 명확히 남아있지가 않아서 잘 작성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그외의 10점은 인코텀즈(CIF 운송구간), UCP600(거절통지, 권리포기), CISG(승낙기간) 문제가 나왔는데 평소 공부했던 부분이라 다행이 준수하게 작성한거 같습니다.

    코로나로 수험기간이 적었다고 판단해서 그런건지, 논란을 없애려고 그런건지 몰라도 문제가 대부분 평이하고 어려운 문제는 항공운송 부대비용 등과 같이 아예 적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와 장수생들의 초시생, 2유예생과의 차이가 적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쉽게나온만큼 법령조문을 누가더 정확하게 작성했는지가 중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한 작년보다도 합격생이 더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작년처럼 60점 이상시 다 합격을 시켜줄지, 적절히 점수를 조정해서 합격인원을 정해놀지가 궁금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간당간당하게 평균60이 될거같다는 희망같은 예상을 하고있습니다. 관세사 수험생분들 파이팅입니다.

  • 38회 관세사2차후   2021-06-28

    저는 올해 1차를 합격해서 2022년 2차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시험 후기는 시간 순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시험 하루 전날 8시부터 입실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가 와서
    7시 반쯤 집을 나서 8시 20분쯤 서울공고에 도착했다.

    1차 시험이랑 똑같이 9시까지 입실해서 한 5분쯤부터 감독관 두분이 오셔서 책상에 있는거 다 정리하고
    신분확인하고 답안지 작성 등등 여러가지 안내를 하신다.


    <1교시 관세법>

    관세법 50점 문제는 통관 관련 문제로 보세구역 반입 명령 사유, 원산지 문제 등등
    아직 2차 기본이론 강의를 절반밖에 듣지 못해서
    1차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시험을 봤다고 해도 무방한데
    디테일한 내용이 정말 기억이 잘 안났다.


    10점짜리 5,6번 문제는
    1차 준비하다가 외웠던 관세징수권 소멸시효 중단사유, 보세사의 직무 5가지는 어느정도 적을 수 있었다.


    다행인건 문제에서 대부분 목차를 주는게 많았었고
    내가 따로 목차를 잡지 않아도 괜찮았다.

    ​관세법은 대체로 기본적인 것만 잘 서술할 수 있었다면 충분했던 난이도 였던 듯 하다.



    <2교시 관세율표>

    HS는 생각보다 길었던 문제에 당황했다.
    과거 기출문제와 유형도 조금 달랐다.
    전기자동차 관련한 지문을 주고 그 부품에(?) 대한 4단위 호랑
    역시나 나올것 같았던 코로나 관련 물품들의 호 쓰기 문제 등등
    디테일하게 외워야 할 것들이 많이 나와서 어려웠고 쓸수 있는게 정말 하나도 없었다..ㅠㅠ



    <점심시간>

    시험전날 안내문자에 도시락을 챙겨오라고해서 샌드위치를 포장해갔다.
    학교 밖은 못 나가게 했고 코시국이라 점심을 어떻게 먹게하나 싶었는데
    그냥 교실 자기 자리에 앉아서 먹으라고 했다.

    <3교시 관세평가>

    관세평가는
    법 30조-35조 규정과 이와 관련된 시행령 시행규칙 WTO협정문을 쓰는 문제들이 출제됐고 계산 문제는 없었다.
    아직 뭐가 몇조 몇항인지 머릿속에 정리도 덜 돼서
    그냥 거래가격 배제사유, 공제요소, 가산요소, 실제지급금액
    대충 생각나는대로만 적어보았다.



    <4교시 무역실무>

    작년, 올해 모두 50점문제가 인코텀즈로 나올 것이라 예상 했던 것과 다르게 안 나왔다.
    50점문제가 1번으로 몬트리올협약이 나왔다. 아는게 없으니 패스하고
    2번 외국환거래법도 패스
    3번 비엔나협약상 승낙기간의 결정에 대한 문제
    4번 ucp600의 불일치서류에 관한 문제
    5번 대외무역법 패스
    6번 인코텀즈 CIF 복수운송인 존재할때 어쩌구 하는 문제

    무역에 관한 이론보다는 협약위주로 출제가 됐다.
    이것도 거의 1차에서 공부했던 것들을 겨우겨우 기억해내서 몇줄 써본 정도였다.



    <소감>

    시험장 가기 전에는 이렇게 준비안된 시험을 처음 보니까 아무것도 못쓸텐데 80분 어떻게 버티나 걱정이 많이 됐는데
    막상 시험장에 가니까 마음이 편안해졌다. 2차 시험장은 엄청 긴장감이 넘치겠지?라고 생각했던거에 비해 여느 시험장과도 다를거 없는 분위기였다.

    결시생도 많고, 시험 중간에 집에 가는 사람도 많고
    나처럼 아무것도 못쓰며 멍~때리고 있는 사람도 여럿 있고 마지막 시간에는 엎드려 자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중간에 집에 갈까 고민이 됐지만.. 그래도 임예진 선생님께서 4교시까지 버티다 나오라고 하셔서 끝까지 버텼다.

    아는거 전부 대충 끄집어써도 30-40분 정도밖에 안 걸렸다.
    남은 시간을 버티는게 참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값진 시간이었다.
    시험 준비를 위한 자극도 됐고, 관세사가 되고 싶은 간절함도 다시 한번 새겨보고
    얼른 합격해서 이 고시 바닥을 벗어나자 다짐하는 계기도 됐다.

    시험장을 나올 때 밖에서 기다리시는 다른 수험생들의 부모님 모습을 보니까 울컥했다.
    나도 열심히 해서 내년 시험을 잘 보고 고사장을 나서는 홀가분한 모습이 상상됐다.

    <시험장 : 서울공고>

    학교가 7호선 보라매역과 가까운 위치라서 집에서 거리는 좀 있지만 한번에 갈 수 있어서 편했다.

    학교가 대로랑 가까워서 119사이렌 소리가 자주 들렸다.
    운동장 옆에 테니스장이 있는데 거기도 하루종일 사람들이 테니스를 치고 있어서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종종 들렸다.
    공항이 가까워서 그런지 비행기도 자주 지나갔다. 소음이 엄청 크진 않았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도 꽤 컸다.

    어제는 예민하지 않은 상태라 괜찮았는데
    아마 내년엔 귀마개를 꼭 챙겨야하지 않을까 싶다.

    <여담>
    -시험지, 답안지
    시험지는 1차랑 똑같은 재질, 사이즈라 크게 다를게 없다.
    페이지수가 확 줄었다 대신.
    답안지는 연습지 3쪽, 답안지 16쪽으로 구성돼있고
    인터넷에 사제로 파는 종이보다는 확실히 좋았다. 더 매끈매끈한 종이다.


    -볼펜
    에너겔이랑 제트스트림 0.7 둘다 가져가서 테스트해봤다.
    사제 답안지는 에너겔이 편했는데
    시험장에서 주는 답안지는 제트스트림이 훨씬 부드럽고 좋았다.

  • 이주현   2021-06-28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2차시험을 본 수험생입니다. 내년의 저를 위해(ㅠㅠ)그리고 내년에 저랑 같이 시험을 보실 다른 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험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저는 올해 생동차로 2차까지 끝내버리겠다는 자신감으로 1월말부터 학원에서 진행한 20회차 모의고사를 모두 수강했고 네.. 올해 20회차 더 볼 예정입니다^^.. 모의고사를 일요일반 수강해서 1차시험본 다음날도 가서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저는 철도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고, 시험장에 도착했더니 김용원관세사님과 임예진관세사님이 응원을 나와계셨습니다. 괜히 반갑고 울컥했습니다.

    제가 시험본 교실은 무려6층에 있어서 도착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거려서 힘들었습니다.. 시험장계단을 위해 체력은 미리미리 길러둬야할것같습니다..엘레베이터가 있지만 사용불가입니다. 진짜 한 5분은 힘들어서 멍하게 있었습니다.
    한 교실당 20명 정원이고 저희교실은 실제응시인원 17명에 중간중간 집에 가시는 분들이 계셨어서 마지막교시에는 15명이서 시험을 봤습니다.
    관세법 시험이 9시반부터 시작인데 학원모의고사때는 9시25분쯤 책정리하고 시험지를 나눠주셨었는데, 시험장에서는 20분부터 보고있는 물건 모두 집어넣고 25분에 시험지 배부해주십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명한명자리에 시험지를 감독관님께서 직접배부해주십니다.

    답안지와 시험지 인쇄상태를 확인한 후 다시 시험지를 덮어야하고 종이치면 시작해야합니다.
    이때 멘탈조심해야되는게, 위기에 처한 인간의 능력은 생각보다 대단해서 그 시험지 인쇄상태확인하는 10초동안 문제가 모두 읽힙니다 대충이라도 읽힙니다 무슨문제가 나오는지.. 이때 모르는 문제가 나온다고 해서 당황하면안됩니다..그순간 말리는겁니다.. 저는 그런 문제가 1교시부터 무려2문제가있었는데 보세사직무5가지 쓰는것과 환특법 처벌규정을 작성하는 문제였습니다..근데 저 2문제는 공부하는동안 정말 거짓말안하고 단 한번도 공부안한 부분이라서 미련이없었습니다 제맘대로 지어서 썼습니다. 근데 관세사 공부하면서 보세사직무 열심히 본사람이나 환특법처벌규정 열심히 본사람 거의 없을거라생각합니다 모의고사20번보는동안 한번도 출제된적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못쓰는 사람이 더 많을거다..말리지말자.. 라는 마음으로 보세사는 보세구역관리하는사람이겠지..라는 생각으로 답을 적고 환특법은 관세법, 대외무역법 등을 뼈대삼아 맘대로썼습니다^^ 우리시험은 100점받기위한 시험이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왔고 모의고사를 봐왔기 때문에 저런 문제에 흔들리지 않을수 있었던것같습니다.
    저는 20회차 모의고사보는동안 수정테이프를 한번도 사용한적이없었고 사용불가인줄알았는데 시험때 수정테이프 이용가능합니다.. 저도 내년에는 수정테이프 쓸겁니다.. 그리고 스톱워치도 사용가능하니 감독관님께 시험시작전에 송수신기능 없음 검사받고 꼭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교시 HS는 1번문제가 뭔가 길고 복잡해보이긴했지만 구체적으로 문제에서 뭘 적으라고 명시해주어서 어렵진 않았습니다. 특히 4단위 품목번호를 적는 문제들이 많았는데, 보통 다들 외우고계신 것들 위주로 나와서 이부분은 공부하신분들이면 거의 다 맞췄을것같습니다. HS가 가장 취약했던 과목이었는데 시험날엔 HS를 제일 잘본것같습니다. 공부할 때 멘토님께서 HS는 공들인 시간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해주셨는데, 진짜 효자까지는 아닐지라도 통수는 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기간에도 점심시간에는 배가안고파서 밥을안먹고 관세평가 공부와 대외환공부를 했었습니다. 실제시험장에서는 점심시간에 교실에서 도시락을 각자 먹기 때문에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심하고 어떻게 아시는 분들이 계신진 모르겠지만 떠드는 소리도 들려서 집중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이 떨어지는 것 같아 학원에서 나눠준 선물보따리에서 찰떡파이를 꺼내먹었는데 찰떡파이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평가는 사례에 대해 판단을 하는게 암기보다 중요할것같아서 사례를 엄청많이보고 판단하는 연습을 많이했는데 이번시험에는 암기위주로 시험문제가나왔습니다...... 가져간 계산기 머쓱,,, 정말 과세가격계산하는 문제는 한문제도나오지 않아서 문제에서 숫자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답안에 적고싶은 내용은 정말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머릿속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이걸 노리신걸까요.. 어렵지않아서 좋긴했으나 어디부터 어디까지적어야할지 고민해야될 부분들이 있어 심란한 과목이었습니다..

    무역실무,..........마지막교시.....저는 원래 무역실무를 가장 좋아하고 무역학과 전공생이라 가장 자신있어하는 과목이 무역실무였습니다. 대외환은5점씩 받겠다는 각오로 공부했고 이번엔 당연히 인코텀즈 위주로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인코텀즈를 아주 달달달 외웠는데 1번 50점 문제가 항공운송관련국제법규였습니다..기출문제에서 항공운임과 관련해서 얼핏 본기억이 있지만 그부분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잘 적지 못했습니다. 6번 마지막 문제가 인코텀즈 관련문제였는데 그것도 제가 암기한 범위에서 벗어난 문제라서 고득점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1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앞으로 1년 열심히 더 달려야겠구나 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이번이 처음으로 2차시험을 본 거라 사실 합격을 기대하진않았다고 말은 하지만 3교시까지만해도 잘하면 붙을수도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보다 합격을 바라고 공부했던건 제 자신이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고 후련한 느낌보다는 아 얼마나 쉬고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할까, 내년에는 합격할수있는걸까, 내가 너무 어려운시험에 도전하고있는걸까,, 끝이 있긴한걸까,, 정말 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장 들어갈때부터 제 다짐과 각오..?는 내가 모르는건 남들도 모를거다와 올해 내가 모르는것만나오면 그건 내년에 안나올거니 다행으로 생각하자 였습니다 올해 제가 모르는문제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내년엔 안나올거라생각합니다 옛날 출제형태보다 써야할 부분이 명확하게 문제에서 주어지고 거기에 대한 답만 쓰면되는 스타일이라 알면 다맞는거고 모르면0점받는 형태의 시험이 된것같습니다..
    올해엔 2차시험에만 전념해 내년엔 합격수기 쓰러오겠습니다.......... 이 댓글을 보시는 모든분들과 제가 내년에 같이 39기 관세사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깜두   2021-06-28

    저는 올해 2차를 처음 응시한 초시생입니다. 제 경우에는 군대에서 1차를 준비했기 때문에 2차까지 병행할 시간적 여유는 있지 않아서 올해 2022년 대비 2차 기본이론을 다 수강하지 못한 상태로 시험을 응시했기 때문에 관세법 1과목만 제대로 써보자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시험장소는 용산철도고등학교로 배정받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인천에서 용산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너무 일찍 일어나다 보니 머리가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시험장소 주변에 숙박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장소에 도착하고 준비한 관세법 요약본을 보면서 1교시를 준비했습니다. 한 교실에 20명이 같이 시험을 보고 아예 응시를 하지 않은 인원이 4명 있었습니다. 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시험을 보는 경험이 중요했기 때문에 4교시까지 응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 관세법:
    1교시이기도 하고 그나마 준비를 해서 응시하는 과목이어서 긴장을 했고 시험지를 받았는데 일단1차시험과 비교했을 때 시험지가 1장밖에 되지 않는 반면에 답안지의 두께를 보고 놀랐습니다.
    문제를 쭉 훑어보는데 일단 아예 내용이 생각나지 않은 것은 FTA특례법 문제였습니다. 나머지는 시행령까지는 아니더라도 법령은 어렴풋하게 기억이 나는 부분이라 아는 범위 내에서 기술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임예진 관세사 님이 대비하라고 하셨던 여러 부분의 내용을 조합하여 기술하는 난이도 높은 문제는 없었고, 5가지 서술하시오. 같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대부분이어서 난이도가 높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법을 보고 2차시험이 생각보다는 써볼 만 하구나 라는 안일한 생각은 2교시 시험지를 받자마자 바로 사라졌습니다. 진짜 과장없이 단 1문제도 쓰질 못했습니다…
    아예 처음보는 내용도 있었고 답안은 기술하는 구조나 구성을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시험 문제만 열심히 구경하고 옆에 답안지를 2권이나 쓰시는 분을 보고 내년에는 나도 꼭 저렇게 써야지 라는 각오를 했습니다.

    - 관세평가
    관세평가의 개인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에 비해 단순하게 법령을 기술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심화이론을 듣지 않은 저에게도 이해를 하기 힘든 문제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관련 고시나 주해를 암기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술은 하지 못했고 사례들에 나온 지문들이 실제지급가격 포함여부나 가산, 공제요소에 포함되는 항목인지만 판별해 보았습니다.
    -무역실무
    우선 50점짜리 문제가 항공운송 부문에서 나와서 놀랐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충분히 50점짜리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되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3대협약 위주로 공부하는 것은 맞지만 다른 조약이나 협약들도 핵심 키워드 정도는 준비해야 이런 상황에서 과락을 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점 문제를 제외하고도 아직 수강하지 않은 대외환 2문제들과 나머지 문제들도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과목에 걸맞게 제대로 기술을 1문제도 하지 못했습니다.

    시험을 4교시까지 버티면서 앉아있는 시간은 제 생각보다 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문제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공부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옆에 분들을 보면서 진짜 열심히 해야지 라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1년이라는 기간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시험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감자를캘까   2021-06-28

    관세사 2차 시험후기

    0.
    저는 올해 1차시험에 합격해서 서울공고에서 보고 왔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보라매역으로 올라와서 비슷한 사람들을 따라가다가 보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1차시험보다는 더 적은 사람들이 있었고, 덜 정신없었습니다.

    1. 관세법
    관세법은 기본이론만 들은 입장에서도 쉽게 나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공부를 한 상황은 아니기에 해당 문제가 물어보는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기억을 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이 문제가 책 어디에 있는 내용인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의 분위기를 봐서는 1교시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 같았습니다. 목차도 주워졌고, 딱히 생소하다고 느껴질 개념도 없었습니다. 열심히 공부만 하면 얼마든지 합격할 수 있다는 나름의 응원을 받은 시험문제였습니다.
    50점짜리는 통관을 주제로 출제되었고, 이외 10점짜리에는 관세징수권 소멸시효 중단사유, 보세사의 직무, 환급특례법상 벌칙 등이 있었습니다.

    2. HS
    갓 1차 합격한 입장에서는 HS의 어려움과 쉬움을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나 용접기에 관한 내용 등 제시문 자체가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상 암기가 전혀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쓸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고, 좋아하는 숫자 4개씩 쓰고 나온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이번 시험에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과 그냥 시험한 번 보러 온 사람들이 구분되는 과목이었습니다. 한 20분정도 지나니까 엎드리는 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저도 별이 빛나는 밤에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COVID-19시대를 맞아 백신~”이라고 주어진 제시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회적 상황에 맞추어 백신이나 코로나 19 관련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듣고 갔지만, 정말로 백신의 4단위 호를 물어보는 문제가 있어서 한편으로는 놀라웠습니다. 1차공부를 하면서도 계란파동이나 관세관련 이슈가 시험문제로 출제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런 내용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꼭 문제자체가 코로나 19와 연관된 것을 물어보는 것은 아니지만, 제시문을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여 쓸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외에, 제 97류에 관한 문제, 재 47류에 관한 문제 등이 있었습니다.

    3. 관세평가
    어렵고 복잡한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에서 본 복잡한 도표나 계산해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고사장에서 반 조금 넘는 수험생이 계산기를 챙겨왔었는데, 정작 쓰신 분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시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었고, 80분 내내 생각나는 내용을 끄적일 수 있었습니다.
    신용장거래와의 연계, 권리사용료, 6방법에 따른 관세평가 등이 10점짜리로 출제되었습니다.
    \
    4. 무역실무
    문제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50점 짜리로 Montreal Convention을 보는 순간, 무역실무에서 평균이 많이 내려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몬트리올협약이나 항공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정확한 서술보다는 최대한 비슷하게 많이 풀어내는 것이 중요했을 것 같습니다. 항공운송과 관한 Other Charges를 쓰는 문제에서, 저는 해상운송에서 발생하는 것과 겹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고 써보았습니다. 몬트리올협약의 각 장의 명칭을 서술하는 문제는 과연 몇 명이나 쓸 수 있었을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10점짜리 문제는 CISG, Incoterms, UCP 600과 관련한 주제로 나왔고, 대외무역법과 외국환거래법에서는 각 한 문제씩 출제되었습니다. 3대협약에서 한 문제씩 나온만큼, 난이도가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대외무역법이나 외국환거래법도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나 심오한 법리를 물어본 것 같지는 않습니다.

    5. 맺음말
    식사와 관련해서, 코로나 19로 인해서 시험장 밖으로의 출입은 통제되었고, 각자 교실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수험생도 있었지만, 간단한 요깃거리로 때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서술형으로 시험을 것은 대학교 중간/기말이나 대입논술정도가 기억나는데, 우선은 시험지의 질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종이도 빳빳하고 도톰했습니다. 오히려 종이가 너무 좋아서 저는 기존에 쓰던 볼펜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6/26일의 날씨는 비가 온 만큼 그렇게 덥지도 않았고, 시험장이 막 덥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코로나상황에서 환기를 계속하는 만큼, 에어컨을 틀어도 쾌적해지는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1차때처럼 학원에서 나와서 간식과 마실거리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저는 좀 늦게 도착해서 타 학원의 것만 받았습니다 ㅠㅜ… 그래도 강사님들께서 나와서 응원해주심에 그냥 시험장만 갔음에도 남은 수험생활에 응원을 받고 온 것 같아 좋았습니다 ^^

  • 쪼꼬   2021-06-30

    안녕하세요 이번에 1차 합격하여, 내년 2차 목표로 이번에는 연습삼아 2차를 참여하였습니다.
    용산역 근처 철도고에서 보았고,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었습니다. 제 고시장은 5층이였는데
    걸어올라가니 조금 힘들어서 멍때리고 있었네요.

    교시별로 답안지 색깔이 달랐었고, 저는 처음 보는 답안지라서 신기했어요.
    나름 앞부분에 연습지가 몇장 딸려있었고, 줄 간격은 학원 선지랑 똑같았습니다.

    2달 조금 넘는시간동안 기본 강의듣는중에 시험에 참가해서 많이 못쓰긴했는데,
    그래도 기억나는 부분은 최대한 작성하고 왔습니다.

    관세법 : 단순암기가 역대급으로 많이 나온듯합니다. 시험전에 번호매겨져 있는 부분을 보고 갔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많이 간단히는 모두 작성한거 같습니다.

    HS : 암기가 덜되서, 암기한 부분까지만 적었습니다. 물건 제시해주고 호를 쓰는 문제가 나와서 다른 문제에 좀 더 정확히 많이 서술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칙이랑 연결되는 문제도 꽤나 나왔습니다.

    평가 : 사례 판단문제보다는 단순암기가 많이 나온듯하지만, 저는 나머지 세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했기에, 그냥 아는내용만 적었습니다.

    실무 : 3대협약이 아닌 항공운송에서 50점이 나왔고, 평이한 것도 있었지만, 처음보는 것도 있었습니다.

    한반에 20명씩 보게되어있는데, 3교시끝나고 인원을 세어보니 13명이더군요.
    그중 저처럼 약간 멍때리고 아는 부분만 쓰고 있는 사람도 몇명 되는거 같고, 나머지
    약 10명정도는 마지막까지 펜대를 놓지 않고 계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좋은 경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 독서실 vs 스카   2021-06-30

    안녕하세요
    작년에 1차 시험을 합격하고, 올해 2차시험 합격을 목표로 응시한 수험생입니다.

    저는 서울공고로 배정받아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으며, 고사장에 비교적 빨리 도착한 편입니다. 아침일찍부터 학원측에서 나눠준 간식거리들이 응원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볼 때 책상높이와 평소 공부할때 책상높이보다 약간 높다는 생각을 했지만, 주변에 있는 다른 책상들도 다 높은 것 같아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자리를 확인한 후에는 아침에 본 관세법을 이어서 보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1교시. 관세법
    문제를 받자마자 보세사문제와 환특법벌칙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의고사에서 다룬 기억이 있고, 평소에도 중요한 내용이어서 목차나 내용에 대해서 큰 고민을 하지 않았으며, 평소 응시한 모의고사보다는 평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세사의 직무는 환특법벌칙 문제는 기억나는대로 어떻게든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2교시. 관세율표 및 상품학
    코로나19관련 문제가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품목들을 어느정도 준비해서 대응할수는 있었는데, 전기차문제와 문제6번은 미처 충분한 대응을 못해서 확실하게 아는 내용만 적었습니다.

    3교시. 관세평가
    사례형이 아닌 대부분 법령을 적는 문제가 나와서 매우 황당했고, 적다보면 오히려 시간관리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단순법령을 적는 문제들로만 채점을 하니, 법령의 정확성에서만 승산이 있게 되버려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몇조 몇항의 내용을 적어라 라는 문제도 종종 나왔습니다. 사례 위주로 공부를 하다보니 내용은 아는데 법. 령. 규칙의 조항까지는 암기를 정확히 하지 못해,문맥으로만 문제에서 제시하는 조항의 내용을 유추해야해서 정확한 답안 서술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4교시. 무역실무
    1번문제를 보고 바로 풀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 스킵했는데, 2번문제도 정확히는 몰라서 스킵하는 순간 나머지 40점은 반드시 풀배점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점짜리 4문제는 만점받을정도는 아니지만 최대한 그에가깝게 작성하려고 했고, 문제2번도 공부했던 기억들 떠올려서 여러가지 은행종류들 써보고, 1번문제는 지금 4교시에 몬트리올 협약 원문 그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마음을 침착하게 하고 봤던 내용 천천히 떠올리며 작성했습니다. 부대요금문제는 해상관련 부대요금이 항공에도 적용될수 있는것들만 골라 작성했으나 5개만 작성했으며, 그 중 2개정도만 맞는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날때까지 고사장에 3명을 제외하고 전부 시험을 보셨고, 남은 분들 정말 최대한 끝까지 포기란 없으신 분들 같았습니다. 시험 끝나고 제 자신이 너무 큰 좌절감에 빠지지 않으려고 스스로 잘봤다고 몇일동안 위로해준거같은데, 막상 그날의 기억과 시험문제들을 다시 살펴보니 비로소 냉정을 되찾게 되어 마냥 선방했다고 칭찬해 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역실무는 과락만 넘기고, HS에서는 적당한 점수를 얻어서, 관세법이나 평가에서 넉넉한 점수로 평60을 맞춰준다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시험일까지 끝까지 노력하신 모든 수험생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 리온   2021-07-01

    시험 장소 : 용산 철도고
    저는 올해 1차 시험을 합격하였고 2차 시험을 경험삼아서라도 직접 가보고 끝까지 있어보는게 좋다는 강사님의 조언을 듣고 응시를 하였습니다. 시험장에 8시 10분 정도에 도착하였고 학원에서 나누어준 물과 간식가방을 받고 교실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친 교실에서는 5분 정도가 시험 종료시간까지 답안 작성을 하고 계셨고 나머지 분들은 올해 1차 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인 것 같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빵집에서 사간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다음 과목들의 정리노트를 읽어보았습니다.
    관세법은 상대적으로 1차에서도 공부했던 것이여서 최대한 1차 공부를 했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hs와 관세평가, 무역실무도 최대한 아는 부분만을 떠올려서 작성하였습니다. 무역실무의 경우 몬트리올협약이 50점으로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특히 hs에서 코로나 관련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 데 그 예상 그대로 코로나 관련 물품 문제가 출제 되었습니다. 2차 시험을 응시해보고 법 조항을 최대한 원문과 같게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고 hs의 경우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제가 있던 교실에서 3분 정도가 답안지를 2장을 받아서 작성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내년에는 모든 문제의 답을 다 쓸 수 있도록 내년 합격을 목표로 하여 열심히 공부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차 시험 응시하신 모든 수험생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aoao200422   2021-07-01

    -0교시 시험 시작 전까지의 나의 상태
    사실 본인은 올해 2차 초시생이기에 4월말에 개강한 기본이론반을 거의 다 완강을 했지만 암기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2차 시험을 보기로 했다.이번 시험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느낌만 보러 가기로 했지만 시험은 시험이었나보다.전날 뭔가 긴장되고 그랬다. 본인은 서울에 거주했기 때문에 6시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시험장소인 서울공고로 갔다. 지하철을 딱 타니 한명은 관세법, 옆에 있던 사람은 3대협약 요약집, 또 다른 한명도 협약을 보고 있었다. 내심 내적친밀감을 느끼며 긴장된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면서 학원들에게서 선물도 받고 최재순 관세사님과 조천희 관세사님을 만나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고사실에는 정원은 20명이고 정원 출석하였다. 시험장소인 서울공고는 교실이나 화장실 또한 굉장히 쾌적한 편이었지만 의자가 생각보다 딱딱하고 불편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복도에서 마시라고 감독관님께서 신신당부를 하셨다. 많은 분들이 4교시까지 엄청난 체력과 인내심으로 버티셨지만, 내년에 혹시 저처럼 느낌만 볼려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 2교시가 끝나고 가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에 대해서 알려드릴려고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1교시 관세법
    이 관세사 자격 시험을 꿰뚫는 명언이 하나가 있다. 바로 김용원 대표님이 말씀하셨던 1차를 잘하는 학생이 2차도 잘한다라는 말이었다. 관세법 시험지를 보자마자 딱 느꼈다. 아 관세법은 천하제일암기대회구나.....라고 느꼈다. 전날 관세법 수업을 듣고 정리를 했던터라 생각보다 쓸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고사실내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시험종료 전까지 답안지를 작성했다. 하지만 목차와 답안지에 쓸 양을 문제에서 주어졌기 때문에 답안지를 추가로 더 받거나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초시생들도 완전히 공부를 쉬었던게 아니었다면 어느정도 썼을 것이다. 시험을 보는동안 감독관분이 두분이 각각 앞뒤로 계셨는데 앞에 계셨던 분은 주무시거나 핸드폰을 하시고 뒤에 계신분만 감독을 하시는거 같았다. 그리고 시험이 시작하기 전에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게 바뀐 것이 상당히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준거 같았다.

    -2교시 관세율표 및 상품학
    2교시가 시작되자마자 초시생과 선배님들과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선배님들은 시작하는 종이 치자마자 답안지를 작성해 나갔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저 시험지만 관찰하는 느낌이었다. 대략 4-5명정도가 답안지를 써내려갔고 나머지 인원들은 답안지를 작성하다가 엎드려서 자거나 멍때리거나 창문 밖을 보면서 2교시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듯 했다. 확실히 최신 이슈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나와 실무적으로 바뀐거 같았다. 요즘 전기차나 친환경 자동차가 시중에 많이 돌아다니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물품들의 hs분류 문제가 나왔다.이것은 조천희 관세사님 강의를 들었으면 자세한 설명까지는 서술하지 못해도 4단위 호까지는 쓸 수가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수업시간에 반복하여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시험장을 나오며...
    올해는 점심을 도시락으로 싸오라고 전날에 문자로 안내가 왔으며 좌석에서 먹게끔 안내를 시험시작 전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가면서 봤더니 정문에서 나가는 것을 제지하는 사람이 없더군요..그래서 급한 사람은 정문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오는것도 가능해보였습니다.
    또한 교시와 교시사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나오면 시험포기각서를 쓰지 않지만, 시험이 진행되는 도중에 나올때는 시험포기각서를 써야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해당 교시중에 나오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험지가 생각보다 더 미끄러지고 매끈하기 때문에 저같이 글씨를 흘려쓰는 사람은 볼이 큰 볼펜보다는 얇아서 글씨를 쓸때마다 획이 종이에 박히는 볼펜을 쓰면 좀 더 알아보기 쉽게 쓸 수 있을것이고 한칸의 너비가 생각보다 크기에 크게크게 글자를 써서 가독성을 확보할 수 있을것입니다.
    정말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굉장히 창피한 사건이 점심시간에 있었습니다. 본인은 정문으로 집에 가고 있었는데 정문으로 가는 길목에 정자가 하나가 있는데 (수험생인지 아닌지 확실치는 않지만 시험장에는 관세사 시험과 관련된 사람만 들어올 수 있으니까 관세사 수험생일 확률이 높겠죠??) 거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흡연중이었습니다. 분명 교내 전체는 금연구역이라고 했는데 굳이 거기서 담배를 피는 것은 굉장히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감독관님이 급하게 오셔서 끄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당당히 피시더라고요....그리고 집으로 와서 1교시,2교시 답을 스스로 완성해보면서 앞으로의 공부방향을 잡고 해설강의를 뜨는 것들을 봤습니다. 시험문제도 공개되자마자 집에서 프린트하여 살펴보고 나머지 과목도 스스로 답안을 완성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ddf   2021-07-02

    -시험장소 서울공고
    8시 전에 학교에 도착해서 입장시간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더군요.
    모두 긴장이 되었는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전날 일찍 취침했던 지라 4시경에 기상하여, 5시반 첫차를 타고
    시험장 근처 맥도날드에서 앉아 마지막 무역실무 3대협약 원문을 보면서 7시 반경 일어나며 가지고 왔던 자료를 버렸습니다.
    이제는 공부는 끝났다. 지금 아는 것은 다 풀 것이며 모르는 것은 문제를 받았을 때도 당연히 생각 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노래를 들으며 가만히 한시간 가량 앉아 있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내가 아는 문제가 있다고 해도 자만하지 않기 위해서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끝까지 풀어내자.

    -1교시
    1번 문항은 통관파트에서 나왔습니다. 226조부터 228조까지 기술하는 문제가 나왔으며, 통관 보류 요건 등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특법에서는 벌칙 규정이 나왔는데, 벌칙규정은 한번도 보질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소설을 써야 했으며, 계륵이라고 여겼던 보세사직무가 본 시험에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1차때 암기했던 식이 불현듯 떠올라 다행히도 기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전반적인 문제 난이도는 평이했다고 생각됩니다. 환특법 벌칙규정을 제외하면 공부한 사람이라면 다들 적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나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2교시
    문제 스타일이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전통적으로 주 규정 문제가 나왔었는데, 주 규정 30%면 호의 용어를 묻는 내용이 70%라고 여겨질 만큼 파격적으로 문제 유형이 변질되었습니다. 아마, 기존에 '암기'위주의 시험이라는 비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것이 암기 유형에서 벗어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결국엔 주규정 외우고 호의 용어를 외워야 비로소 풀 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느끼기로는 실무적인 느낌이 강했으나, 그렇지라 하더라도 주규정 호의용어 기술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암기 시험에 불과했습니다. 자잘한 실수가 있었으나 모의고사때 풀었던 정도로 풀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관련해서 마스크니 백신이니 흥미로운 문제를 다루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문제 자체가 당황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3교시
    3교시는 2교시보다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관세평가라는 과목이 관세사 시험의 일부 과목으로서 들어 온 것은 이제 10년이 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축적된 정보, 문제 스타일이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문제 스타일은 최초 문제를 냈을 때로 회귀한 듯 한 내용이었습니다. 법 령 규칙 다 때려박아라 라는 스타일의 문제가 1번부터 6번까지 요구하고 있으니, 쓸 내용은 많고 손은 빨라지고 글씨는 휘갈겨지는 아쉬운 시험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손 빠른 사람이 유리한 시험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준비하면서 가산요소, 배제요소, 공제요소 등을 파악하던 지난날이 무색해지며 계산기는 왜 가지고 왔을까 하는 당혹감이 가득했습니다. 너무 적을 양이 많다보니 1번 4번문항정도 들어갔을 때 축약서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미 8페이지는 넘어 갔으며 1번문제 11장을 기술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2~6번문항에서 얻을 수 있는 점수를 놓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이후 부터는 모든 내용을 기술하기 보다는 꼭 필요한 내용을 기술하면서 축약서술 하였습니다. 모든 시험이 끝나고 집에와서 머릿속으로 복기해보니 축약서술 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모든 내용을 다 적어야 했다면 아마 3권으로도 모자랐을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21페이지 정도 기술하였던 것 같습니다.

    -4교시
    무역실무 과목입니다. 언제나 비상한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된 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최대한 최권수 강사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내용을 다 가져가되 어느 것 하나 새어나가는 부분이 없도록 그물로 담아놔라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번문항은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몬트리올 협약이 설마 나오겠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 직전 그리고 당일날 3대협약을 우선적으로 파악했고 몬트리올은 1주 전까지만 봤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기억 나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기는 있어서 기술할 수는 있었습니다. 적용범위라던지, 소제기기간, 이의제기 14일 21일 요건은 기술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20점을 차지하고 있던 부대운임 부분은 한번도 본 적이 없던 내용입니다.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조금 침착했더라면 해상 부대운임을 기술하였더라면 어느정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을 텐데, 생각나던 것이 해상할증료밖에 없었기에 통화할증료 유가할증료 등등을 기술하였습니다. 1점이라도 받았으면 합니다.

    2번문항에서는 외국환거래법이 나왔었는데 이 또한 당황스러웠습니다. 21조의2 부담금납부의무자를 기술하라 라는 내용이 나왔는데.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의무자가 두개가 있었습니다. 이게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인수 의무자를 말하는 것인지 외환건전성부담금 납부의무자를 기술하라는 것인지 잠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외환건전성부담금 납부의무자를 모두 기술하고나서 한번 지우고 다음 페이지에 외환건전성 부담금 납부의무자를 기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외환건전성 부담금 납부의무자를 기술하라고 문제를 출제했더라면 많은 수험생들이 기술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CISG에서 문제도 나왔는데 갑자기 승낙의 기간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잘 서술하지 못하였는데, 2번 문항에서 기산일은 원문에 맞게 기술한 것 같습니다

    UCP600 내용도 당연히 나올 것이라 여겼던 부분이 나왔습니다. 일치하지 않는 서류에 대한 은행의 조치에 대해서 나온 부분인데 이 부분은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기술하였습니다.

    대외무역법에서는 수출입승인 기한에 대하여 나왔습니다. 묻고 있던건 기한 및 기한의 예외였지만, 그래도 논술이니만큼
    수출입제한의 의의를 기술하고, 원칙적인 기한인 1년을 기술하였으며, 예외적으로 1년 초과 최장 2년까지 그외 필요한 경우 2년을 초과하는 부분을 기술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국내물가 상승에 따른 요건이 생각이 나질 않아서 국내생산품 사용을 촉진이라고 기술한데 있습니다. 왜 끝나고 항상 아쉬운 부분이 생각나는지 참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INCOTERMS문제가 나왔습니다. 듣도보도 못한 당황스러운 문제가 나왔습니다. 1번 문항에서는 인도 직전까지를 기술 하였으며, 2번문항 당사자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다는 내용을 기술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당사자의 합의에 따라서 변형되는 경우 비용, 위험 등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기술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총평>
    전체적으로 모든 교시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나도 당황스럽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1교시는 언제나 계륵적인 내용에서 문제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는 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나왔다는 것에 굉장한 난혹감이 들었고,

    2교시에서는 암기 위주의 시험이라는 비판으로 실무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애쓰신 것 같은데에서 당혹감을

    3교시에는 기존의 실제지급가격의 일부 판단 계산을 하여야 하는 부분이 나오질 않았던 데에서

    4교시에는 많이 보지 않는 몬트리올 협약이라던지 문제 자체에서 수험생의 실수를 일으키게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그런 내용이 많이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은 최소 90명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모든 내용들은 (항공 부대 운임은 쪼금 그렇지만..) 지금까지 배워왔던 한번 쯤은 보았던 내용들입니다. 핵심적인 부분만 시험에 낸다면 맞추지 못할 수험생이 없으며, 출제위원도 합격자를
    가려내기 힘들 것 입니다. 최권수 강사님의 말대로 모든 내용을 가져갈 순 없지만, 최종적으로 그물에 옭아매어 한자라도
    적을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천수민   2021-07-04

    서울공업고에서 시험을 봤고 내년 시험을 목표로 하는 초시생입니다.
    관세법: 시험 보기 전 주에 통관 부분을 공부했어서 꽤 쓸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무역실무: 무역실무 2를 안 들었어서 쓸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없었습니다.
    HS: 84,85류만 빡세게 외워가서 그런지 쓸 수 있는 게 있다는 거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관세평가: 기본이론만 들었는데도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 눈누난나   2021-07-04

    저는 용산 철도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고, 내년 2차 합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강을 듣다가 중간에 인강으로 바꿨기 때문에 학원 진도보다 일주일 정도 뒤쳐져 있는 상태였고, hs같은 경우에는 20류까지만 별표, 삼각형 쳐주신 주규정을 암기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경의중앙선을 이용해서 학교에 갔고(용산역에서 학교가지 걸어서 15분 걸림), 학교 앞에 김용원 관세사님과 임예진 관세사님이 계셔서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반가우면서도 느낌이 뭔가 이상했습니다ㅎㅎ
    제가 시험을 본 교실은 5층에 있었고, 입실했을 때 너무 습하고 더웠습니다. 다들 형광펜이 많이 쳐진 요약본?같은 걸 읽고있었고, 그걸 보고 초시생과 구별했습니다(최대한 방해 안되려고 관세법 책이랑 정리한 프린트 가져가서 읽었습니다.)

    1. 관세법
    우선 2차 시험을 처음 보는 저는 답안지 유의사항을 잘 읽어보면서 80분 동안 뭐하지 이 생각을 하고 시험 종이 울리기를 기다렸습니다. 시험이 시작 종이 울리고 시험지를 봤는데 저는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게 그 전날 원산지랑 통관파트 쪽이 아른 거려서 자기전에 한 번 읽으면서 머릿속에 정리했던게 50점 문제 물음1)과 물음2),물음3)으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관세법 같은 경우에는 1차 때 공부했던게 머릿속에 아직 남아있어서 환특법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차를 잡고 써야한다고 강의시간 때 들어서 연습장에 목차를 적은 후 답안을 작성했는데, 와.. 저는 초시생인데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왜 강사님들이 "2차시험은 누가 아는 걸 많이쓰냐가 아니고 요지에 잘 맞게 썼냐의 차이다/ 10점 짜리 문제는 7-8분에서 끝내라"라는 말을 했는지 이 때 시험보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문제4번과 같이 보세사의 직무 5가지를 적으시오: 이런 류의 문제를 풀 때 "정말 5가지만 적어야하는 건가? 아니면 보세사와 관련된 걸 조금이라도 서술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저는 초시생이기 때문에 일단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만 딱 적고 넘어갔고, 모르더라도 그냥 배운 걸 토대로 1점이라도 받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적었습니다..
    관세법은 16페이지 중 8페이지를 적어서 제출했습니다.
    2차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관세법을 보고나서 그래도 조금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2. HS
    HS는 외울게 너무 많기도 하고 기본이론을 84류까지밖에 못들었기 때문에 한문제만이라도 쓰자라는 생각으로 1류부터 20류까지 별표와 삼각형 친 주규정을 서술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워서 갔습니다.
    제가 3개년 기출을 분석했었는데, 보니까 시험 문제중 한 문제정도는 그래도 20류까지 중에서 하나는 나와서 열심히 했는데,,, 관세법에서 운을 다 쓴건지 한 문제도 안 나오더라구요...ㅎㅎㅎㅎ
    정말 시험 보는데 너무 어이없고 웃겨서 천천히 문제를 보면서 쓸 수 있는게 있는지 구경했는데
    물건의 4단위 호를 쓰는 1점짜리 문제에서 몇 개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만 쓰고 "이하여백"이라 쓴 다음에 그 다음페이지부터는 1류부터 주규정과 호의 용어를 쭉 써내려가면서 시간을 채웠습니다 ㅎㅎ
    HS는 시험을 보면서 "0점 아닌게 어디야 2점이라도 받자"이런 생각하면서 앞으로 열심히 외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ㅋㅋ

    3. 점심시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교실에서 밥을 먹었고, 저는 도시락을 싸갔는데 수험생분들은 간단하게 빵을 먹거나, 과일을 먹더라구요. 아마 소화가 안될까봐 간단하게 사오신 것 같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집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임예진 관세사님이 중간에 나오면 교문앞에서 지켜보겠다고 장난식으로 했던 말이 떠올라서 그냥 끝까지 봐야지 에효..했습니다 ㅋㅋ
    저는 점심을 다먹고 무역영어 시간에 나눠진 핵심 요약 프린트를 봤습니다.

    4. 관세평가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계산기를 가져갔지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관세평가는 사실 별 기대 안하고 문제를 풀 수 없으면 법령이라도 써야겠다 하고 갔는데, 문제에서 법령위주로 물어보는게 대부분이어서 끄적거릴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법 몇조에 몇항에 어떤 내용이 있다 이런걸 정활하게 외우지는 못했지만, 1방법 가산요소나 공제요소에서 나오는 법들과 법의 내용자체에 대해서는 그래도 통으로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최대한 키워드 위주로 떠올리면서 똑같이 적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몇 점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관세평가는 7페이지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5. 무역실무
    무역실무는 사실 범위가 너무 넓어서 풀 수 있는 문제 하나라도 나오면 감사할 것 같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승낙기간과 Incoterms문제가 나와서 쓸 수 있었습니다.
    승낙기간에 대한 문제는 그래도 공부한대로 쓸 수 있었지만 Incoterms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조금 변형이 된 것 같아서 "내가 쓰고 있는게 정답이 맞나?" 하면서 최대한 아는 걸 활용해서 썼습니다.
    그리고 ucp는 제가 기본이론을 수강하기 전이어서 1차 공부할 때 무역영어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한글로 적었습니다. 무역영어에서 불일치 서류에 대한 파트를 공부했던 내용이 기억이 나긴했지만 이걸 세분화해서 나눠 쓰려니 몇 개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나머지는 유추해서 썼습니다. 무역실무는 5페이지 정도 썼습니다.

    <총평>
    일단 내년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지만 시험을 보고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답안지 작성에 있어서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제 양 옆에서 정말 열심히 답안지를 작성하는 수험생분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저는 초시생이라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게 없겠구나 생각하며 갔지만 생각보다 쓸 수 있는 문제가 꽤 있어서 내가 헛으로 공부하지는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부하는 방향에 있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시험을 보고 와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시험 교시가 바뀔 때마다 결시생이 한 명씩 늘어갔는데, 저는 그걸 보고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처음에 응시생:16명 -> 13명/ 1명은 관세평가 시험 도중 아파서 다른 교실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펜은 에너겔 0.7을 사용했는데 잘 안 맞아서 저에게 맞는 펜을 앞으로 찾아야할 것 같고, 나중에 모의고사 준비할 때 시간 분배를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간 시험장이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저와 같은 교실에서 시험 보신 분들은 초시생이든 아니든 다들 열심히 쓰셔서 꼭 올해 합격하거나 내년에 같이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2차수험생   2021-07-06

    이번에 2차 시험 본 수험생입니다. 이번시험에 관한 개인적인 후기 입니다.

    1. 시험분위기

    장소는 용산철도고에서 봤습니다.
    학교 정문 앞에서 FTA관세무역학원 분들이 휴지, 물, 물티슈 등을 주시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학교가 깨끗하고 환기도 잘 되고 에어컨도 틀어주며 되게 조용해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고사실은 끝까지 작성하시는 분은 5명 계셨고 나머지는 결시생이거나 1차 합격 후 분위기를 보러 오시는 분 또는 결시생이었습니다.

    2. 과목별 시험후기 및 예상외 문제유형

    (1) 관세법
    이번년도 관세법 문제 중 특별한 점은 문제2번 환특법 제23조 벌칙 5가지를 쓰는 문제였습니다. 평소에 신경써서 보는 부분이 아니였기 때문에 당황했습니다. 또한 보세사의 직무 5가지를 기술하는 문제도 평소에 크게 보는 부분은 아니었기 떄문에 잠시 멈칫했지만 1차시험의 기억으로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50점 문제 및 10점 문제는 공부 한 대로 작성 할 수 있었습니다.

    (2) 관세율표 및 상품학
    이번 관세율표 문제는 다른년도 문제들과 달리 사례를 주고 그속에서 호의 용어와 주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 되었습니다.
    특히 1번 문제는 전기자동차를 주제로 4단위호를 묻거나 관련 주를 묻는문제가 나왔습니다. 또한 3번문제도 상황을 들어 여러 가지 4단위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어 전체적으로 생소하였습니다.
    다만, 관세율표를 열심히 보신 분들이라면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작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3)관세평가
    관세평가는 다른년도 문제들과 또 다르게 1번문제가 상세하게 상황이 주어지는게 아닌 단순하게 주어지고 법 제 30조에 관련하여 법령, 평가협정을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법령과 협정에 있는 부분들을 다 기술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없기 떄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요약해서 답안지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나머지 2번부터 6번도 상황자체는 간단하게 주어지고 법령을 기술하라는 문제였습니다.

    (4)무역실무
    무역실무 1번문제가 항공운송과 관련하여 평소 유심히 보지 않았던 몬트리올협약이 출제가 되어 개인적으로 가장 서술하기 힘들었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알고 있는 부분과 해상운송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떠올리며 작성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CIF규칙에서 복수의 운송인이 존재하는 경우에 관한 문제도 당황스러운 문제였으나 최대한 서술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알고 있는 선에서는 작성가능했습니다.


    3. 2차 모의고사 적중문제

    이번에 시험을 치루면서 2차모의고사에서 기출되었던 문제가 실제시험에서도 도움되었습니다.
    먼저, 관세법은 원산지 확인 등과 관련한문제가 모의고사에서 나왔었는데 이부분을 유심히 정리하였고 본 시험에서 무리없이 서술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HS의 경우에는 모의고사에 웨이스트의 정의와 관련 규정을 묻는 문제가 나왔었는데 실제시험에서도 비슷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적중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따로 정리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4. 마치며

    이번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입니다. 이번 시험문제의 경우 평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출제되어 서술하는데 애를 먹었기 때문에 향후에는 어느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FTA관세무역학원 2차모의고사에서 시험보는 방법을 어느정도 배웠기 때문에 본 시험에서도 생소한 문제도 정신차리고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차시험보신 수험생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

  • Marklee   2021-07-12

    1. 시험장 분위기
    저는 용산철도고에서 이번에 2번째로 2차시험을 본 학생입니다
    일단 저는 8시까지 시험장에 도착하였고 제가 도착하기 전에도 교실에 2~3명씩 학생들이 도착해있었습니다.
    제가 응시한 반에는 20명 정도 있었고 실제로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16명 정도였습니다
    그 중 2분은 중도포기하신 분도 있었구요
    일단 시험장 전체적인 시설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쾌적했구요. 그런데 시험중간에 밖에서 시위하는 소리가 1-2분간 아주 크게 들려 조금 집중에 방해되기는 했습니다.

    2. 관세법
    관세법은 비교적 평이하게 나온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1)번문제 - 통관
    모의고사 때 주로 다뤄졌던 통관부분이 50점 문제로 출제되었고 통관요건, 원산지, 지식재산권, 보세구역 반입명령에 대하여 각각 질문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완벽히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평이하게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2)번문제 - 환급특례법
    나머지 2번부터 6번 문제에서는 모두 “5가지만 쓰시오” 문제가 나와 사실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질문 그대로 다섯가지만 적으면 10점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답안의 양을 고려하였을 때에도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환급특례법에서는 정말 이례적이게도 벌칙규정이 나왔습니다. 아주 자세히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공부하지 않은 부분은 아니기에 무리없이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 이 문제를 보고 정말 한번더 중요하지 않은 규정은 없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3)번문제 - 재수출감면세
    정말 기간별 재수출감면율만 적으면 되는건지 아니면 재수출감면세에 대하여 부가적인 내용을 서술해야할지 정말 갈등되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여유있어서 재수출감면세 의의, 감면대상, 감면율등을 적긴 했지만 정말 감면율만 적으면 되는 거 맞나요,,,,? 정말 궁금합니다.ㅜㅜㅜ
    (4)번문제 - 보세사의 직무
    이 역시 아예 공부하지 않은 부분은 아니어서 대충 열쇠관리, 반출입화물관리등 대략적으로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5)번문제 - 세관공무원 재조사
    앞머리를 따서 외운 부분이라 잘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상재금일”로 암기했는데 정말 이 다섯가지만 쓰면 10점 주시나요,,,
    (6)번문제 - 관세징수권 소멸시효 중단사유
    이 또한 대다수의 수험성들이 앞머리를 따서 외운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저는 압경독통고공교압환으로 외웠었습니다. 이는 5가지 서술이었지만 혹시몰라 9가지 모두 작성하긴 하였습니다. 이는 중단사유 뿐 아니라 중단과 정지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앞머리에 서술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관세법은 정말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되었다고 생각되며 2번 문제에서 6번문제까지는 정말 5가지만 간단하게 서술해도 10점을 주실지는 물론 채점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만약 정말 그렇다면 고득점자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3. 관세율표
    관세율표는 개인적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과목인만큼 대체적으로 평이하게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볼 때 “수소”에 대하여 다룬 것이 기억나 수소의 관세율표 번호를 외우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1번문제를 보았을 때 크게 당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번문제 - 전기자동차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고 보입니다. 그래도 85류 주 9호를 정말 열심히 외웠었고 28류 수소에 대하여도 모의고사를 본 후 암기하여 물음 3번과 4번은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래도 제가 암기한 지식들에 비추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어려웠습니다,,
    (2)번문제 - 골동품
    이는 97류에 대한 전반적인 물음으로 가장 마지막 류인 만큼 가장 마지막에 공부하여 그만큼 머리에 잘 남아있던 부분이었습니다.
    (3)번문제 - 4단위 호 서술
    이는 제가 작년부터 준비해온 문제였습니다. 반드시 코로나 관련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고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터라 서술할 수 있었고 나머지 부분들은 모의고사에서 다뤄본 기억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호를 정말 열심히 외웠어서 평이하게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4)번문제 - 웨이스트
    단순 주규정 암기문제였습니다.
    (5)번문제 - 47류
    47류 호와 주를 서술하는 문제였습니다
    (6)번문제 - 용접기기
    대체로 85류에서 본 적 있는 물품들이라 아는 선에서 최대한 기술하였습니다

    관세율표는 대체적으로 조금 난이도가 있었지만 1번문제와 6번문제를 제외하고는 다소 평이하였다.

    4. 관세평가
    처음 문제지를 받고 너무 얇아서 한번 놀랐고 문제1번이 너무 짧아 두번 놀랐다,,,,,
    처음 문제를 보고는 시간 남겠다라고 생각되어서 신났는데 막상 서술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했다
    (1)번문제
    정말 거의 법령을 서술하는 문제여서 평소 1번문제보다 더더더더 서술할 내용이 많은 것처럼 느껴졌다. 평소 이런 문제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일까 양조절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평소 2번부터 6번까지 문제를 다 풀고 1번문제를 서술하는데 그래서 1번문제를 끝까지 서술하지 못했던 것 같다
    (2)번문제
    6방법에 대하여 서술하는 문제였는데 가격결정방법이 2번, 3번문제에서 각각 3점 배점이었는데 양조절을 잘 못했다
    (3)번문제
    (3)번문제
    모의고사에서 주구장창 다뤘던 부분이었다,, 평이하게 서술할 수 있었다
    (4)번문제
    모의고사에서 본 적 있는 stamper, 디스크복제물이었고 사실 문제를 확실히 이해하고 서술하지는 못했다,,
    (5)번문제
    보세구역 내 b/l양도방식으로 거래시 실제지급가격을 묻는 문제였다. 이는 실제지급가격을 무엇으로 해야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10점분량으로 서술하는데 어려움이 있엇다
    (6)번문제
    실제지급금액 관련 문제로서 평이하게 서술할 수 있었다

    관세평가는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문제자체는 난이도가 있었다기보다는 작성하여야 하는 답안의 양이 너무 방대하였다,, 물론 양조절을 못한 탓도 분명히 있지만 1번문제가 짧아진 이유가 혹시 그만큼 더 서술하라는 건가 싶기도 했다.

    5. 무역실무
    멘붕이었다.. 시험문제를 받고 내가 공부를 잘못한건가 싶기도 했다.
    (1)번문제 - 항공
    일단 1번문제가 정말 예상을 1도 못했던 몬트리올이 나왔고 그 중에서도 제정목적과 각 절의 이름,, 정말 듣도보도 못했다 몬트리올에 대하여는 정말 a4용지 반장 정도 분량밖에 아는게 없었기에 이를 조합해서 소설을 썼다.. 물음2는 그나마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 근데 물음3은 아는게 없어서 대충 해상운임에서 그럴듯한 것만 골라서 항공운송에 대입해서 서술하였다
    (2)번문제 - 외국환거래법
    부담금 납부의무자 5개 기관을 서술하는 문제였다. 외국환거래법에서 내가 아는 부담금은 외환건전성부담금밖에 없었기에 내가 암기한 선에서 그럴듯하게만 작성하였다
    (3)번문제 - CISG
    반가웠다. 내가 이제껏 공부한 무역실무가 이제야 나온것 같은 느낌이었다. 저번 시험에서는 청약에 대한 문제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승낙에 대한 문제가 나왔고 이는 익숙한 내용이었다
    (4)번문제 - 불일치서류
    불일치서류와 거절통지내용에 대하여는 익숙하였지만 권리포기 교섭기간등에 대하여는 잘 숙지하지 못하여 정확히 기술하지 못했다
    (5)번문제 - 수출입승인 유효기간
    대외무역법 중 수출입승인 유효기간 단축 및 연장에 대하여는 공부했지만 그 당시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기억나는만큼 서술하였다
    (6)번문제 - CIF
    초면이었다. 멘붕이었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수준에서 그럴듯하게 기술하긴 했지만 정답에 가깝진 않을 것 같았다

    대외무역법은 정말 답안작성을 할 때 멘붕이 여러번 와서 멘탈잡기가 좀 힘들었다. 정말 마지막 교시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멘붕이 크게 왔고 1번문제와 6번문제에서 좀 힘들었다

    <총평>
    주관적인 입장에서 1, 2교시는 평이했고 3,4교시가 조금 고비였던 것 같다. 이번에 합격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1,2교에 평이하게 가다가 3교시에서 살짝 삐끗하고 4교시에 넘어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이번에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8회정도 보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답안작성에 있어서 훨씬 정리된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고 시간분배에도 굉장히 도움되었으며 모의고사에서 다뤄본 적 있는 문제가 나올 때마다 답안작성이 훨씬 수월했던것 같아서 수험생활동안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험을 통해서 정말 중요하지 않은 규정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고 만약 다시 수험생활을 한다면 더욱더 꼼꼼이 모든 규정을 차별없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설윤아   2021-07-12

    안녕하세요 저는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2차시험을 응시한 2유예생입니다.

    1. 시험장 분위기

    시험장이 8시부터 입실가능하였기에 코로나로 인해 열체크,손소독등의 시간을 고려하여 8시까지 시험장에 도착하였고 fta학원에서 물이나 에너지바등을 시험장에서 챙겨주시기에 따로 물은 챙겨오지 않았고 평소 제가 먹던 커피만 챙겼습니다. 교실에 도착하니 8시10분정도가 되었고 4-5명의 학생들이 도착해있었습니다. 제가 응시한 반에는 20명정도 있었고 중도포기 한 학생분들은 대략 2명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시험장 시설은 매우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때와 달리 사람이 많아 점심시간 양치할때나 화장실이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기다리는 시간도 없었고 쾌적했습니다.

    또한 시험장 분위기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쉬는시간 종이 치자마자 다음 교시 과목을 바로 준비하였고 저또한 그러하였습니다. 다들 열심히 쓰셨습니다. 참고로는 저는 악필이지만 손이 빨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답안작성을 넓게 하는 편이라 관세율표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답안지를 2개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교실에서는 관세평가과목외에는 답안지를 2개 작성하시는 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생각외였고, 그리고 모의고사때는 감독관께서 답안지를 주시고 끝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수험번호등을 쓰고 감독관의 사인을 받아야 2번째 답안작성을 시작할 수 있었기에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관세법
    관세법은 문제를 받고 50점문제로 통관부분이 나와서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신분이라면 통관부분은 다들 자신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러하였기에 신이나서 어떻게 조절해서 알고있는 것을 다 적어내야할지 마음이 붕 떴습니다.

    (1)번문제 - 통관
    모의고사때 구민회관세사님께서 50점문제로 출제하신바가 있어 목차 순서대로 열심히 작성하였고, 법만 쓰는것보다 시행령도 규칙도 알고있는 것은 죄다 때려박는식으로 한줄띄워서 적어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식재산권 같은 경우는 ~법 ~권등 적어내는 단어, 서술방식하나하나 정확도있게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recall제도 같은 경우는 임에진 관세사님께서 모의고사 강의평가중에서 이번에 시행령에서 법으로 개정된 사항이라 중요도가 있다고 하셨기에 저도 이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책에도 미리 포스트잇으로 체크한바가 있어 알고있는 내용을 모두 다 적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2)번문제 - 환급특례법
    평소에도 환급특례법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시험이 다가올수록 관세법이 손에서 떠나질 않아 공부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번시험문제는 벌칙규정에서 나와 이 문제는 보자마자 맨뒤로 넘겼습니다.
    4가지는 얼핏기억나는데 1가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알고있는 내용을 열심히 써내려 노력하였고 아마도 이 부분에서 점수를 그리 받지 못할것같습니다.

    (3)번문제 - 재수출감면세
    처음 저는 재수출감면세에 대해서 쓰는것인데 재수출면세에 대해서 쓰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감면율에 대해서 작성하여라길래 재수출감면세구나 하고 캐치를 하였고 , 감면율만 쓰기에는 불안하였기에 법 98조를 일단 쓰고 감면율을 썼습니다.

    (4)번문제 - 보세사의 직무
    앞자를 따서 보세사직무를 분명히 암기식을 외웠는데 시험장에서는 앞자의 일부분만 기억나서 계속 혼자서 되뇌이며 뒤로 넘겼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보고 좀 더 제대로 확실히 암기할걸 …하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몇가지인지는 아는데 알고있는 건 먼저쓰고 생각이 안나던 남은 2가지는 알고있는 내용을 조금 다르게 말 바꿔서라도 쥐어짜내어 썼습니다. 가짓수를 알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5)번문제 - 세관공무원 재조사
    이 부분도 열심히 목차따고 앞자따고 외웠던건데 분명 잘 썼었는데 시험장에선 잘 기억이 안나 계속 되뇌었습니다.. 그래도 머릿속에서 그려진 책장의 내용대로 써냈고 111조 2항을 써라고 했지만 저는 111조 1항부터 쭉 써냈습니다.

    (6)번문제 - 관세징수권 소멸시효 중단사유
    이 또한 대다수의 수험성들이 앞머리를 따서 외운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저는 압경독통고공교압환으로 외웠었습니다. 이는 5가지 서술이었지만 혹시몰라 9가지 모두 작성하긴 하였습니다. 이는 중단사유 뿐 아니라 중단과 정지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앞머리에 서술하였습니다

    관세법은 어렵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남은 교시만 잘보면 이번해에 기대해도 되겠다 생각하고 다음교시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3. 관세율표
    관세율표는 제가 제일 안좋아 했던 과목이기에 알고있는거 끈기있게 다쓰자 이런마음으로 응시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고 문제가 너무 길어서 읽으면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1)번문제 - 전기자동차
    원래 50점문제를 10점문제를 다 풀고 푸는데 당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예상했던 85류가 50점문제로 나왔구나 잘됐다. 했는데 문항번호마다 류가 달랐고 그걸 깨닫고 다시 문제를 읽고 반복하였습니다.
    제대로 써낸건지 기억도 나지 못할만큼 약간 횡설수설해서 써내려간 것 같습니다.

    (2)번문제 - 골동품
    이는 97류에 대한 전반적인 물음으로 가장 마지막 류인 만큼 가장 마지막에 공부하여 그만큼 머리에 잘 남아있던 부분이었습니다.

    (3)번문제 - 4단위 호 서술
    코로나문제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하여 4단위호를 대비하였으나 잘 몰랐던 부분들은 체크해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여 작성했습니다.

    (4)번문제 - 웨이스트
    단순 주규정 암기문제였습니다.

    (5)번문제 - 47류
    47류 호와 주를 서술하는 문제였습니다.

    (6)번문제 - 용접기기
    85류에서 문제를 낸건 알겠는데 이것도 다른유형의 문제라 뭐를 써야하는지 헤메다가 일단 묻는것만 적어내자는 마음으로 툭툭 적었습니다.

    4. 관세평가
    문제지를 받고 와.. 이걸 다 서술하는 건가? 내가 파악을 잘못한건가?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1)번문제
    1번문제를 제일 마지막에 푸는데 2번부터도 시간조절에 실패해서 난리가 났었는데 1번문제를 보고 와 이제부터는 그냥 글씨든 뭐든 미친 듯이 날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법령 그대로 쓰려고 노력하되 손목을 마구마구 갈겨서 날려썼습니다. 채점위원분들게 잘보여야된다는 생각도 버리고 온몸에 식은땀이 났고 문항을 넘어갈수록 이걸 다 어떻게 끊어내서 서술하지 하면서 일단 뒷 문항을 보고 더 잘쓸수 있는게 있으면 앞문항에서 쓰다가 끊어서 써냈습니다.

    (2)번문제
    이번 개정사항문제가 나와서 열심히 공부했던터라 다 쓰고 싶었기 때문에 여기서 시간조절을 못했고 1장 반정도를 넘게 써낸 것 같습니다.

    (3)번문제
    평이하게 서술할수있었습니다.

    (4)번문제
    김병수관세사님이 출제한 문제와 비슷한 스텝퍼등이 나와 편안하게 서술할수있었습니다.

    (5)번문제
    보세구역 내 b/l양도방식으로 거래시 실제지급가격을 묻는 문제였는데 이번 개정사항도 같이 적어내야할 것같아서 개정사항도 함께 적는다고 분량조절 시간조절을 못하였습니다.

    (6)번문제
    실제지급금액 관련 문제로서 평이하게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관세평가는 전체적으로 적어낼 답안양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채점될지 자칫하면 설마 과락이 나오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제일 컷던 과목입니다.

    5. 무역실무
    문제지를 받고 50점문제가 항공문제라서 아 음 그냥 좀 망했구나 다들 그렇겠지? 끝까지 써내는 사람이 이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10점문제부터 써내려갔습니다.

    (1)번문제 - 항공
    제일 마지막에 50점문제를 풀었는데 모의고사에서 최재순관세사님이 몬트리올 협약문제를 내신 바가 있어 운송인의 책임 등은 대충 알고있었기에 일단 뭐라도 알고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래도 이 문제를 fta모의고사를 함께 응시한 학생들도 저처럼 다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하여 여기서 조금이라도 잘 써내야 차별화가 된다고 마음을 가지고 쥐어짜냈습니다. 부대운임이 20점인걸 보고 진짜 욕이,, 나왔지만 그래도 입꾹닫고 들어본적있는 비용은 죄다 적어냈습니다. 안적고 점수를 못받는 것보다 틀린걸 적고 감점되더라도 후회는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종치기 1초전까지 붙잡고 있었습니다.

    (2)번문제 - 외국환거래법
    부담금 납부의무자 5개 기관을 서술하는 문제였는데 외국환거래법에서 내가 아는 부담금은 외환건전성부담금밖에 없었기에 부담금 납부의무자 부담금 납부기한 등등 알고있는 건 다 적었습니다.

    (3)번문제 - CISG
    이 문제를 평이하게 작성하였습니다.

    (4)번문제 - 불일치서류
    ucp는 평소 좋아했기에 이 문제가 저는 제일 반가웠고 제대로 써야 차별화가 되겠다는 마음에 법조항 그대로 써낼려고 노력했습니다.

    (5)번문제 - 수출입승인 유효기간
    대외무역법 중 수출입승인 유효기간 단축 및 연장에 대하여는 공부했지만 그 당시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기억나는만큼 서술하였습니다.

    (6)번문제 - CIF
    뭐를 써내야하는지 감은 왔는데 정확히 서술해야하는 포인트를 몰랐고 그냥 만약에 실무에서 이러면 어떨까? 상상하며 상황에 대해 규칙설명과 제 생각을 섞어서 설명했습니다.

    50점문제에서 점수를 짜게 주시면 과락을 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총평>
    1교시 관세법을 보고 솔직히 모의고사 통관문제가 나왔을 때 높은 점수를 받았기에 자신감을 가졌고 이번시험 자신있다고 생각하였지만 관세율표시간에 와.. 남은 과목이라도 높은 점수 맞아서 60점 맞춰야 겠다고 생각했고 관세평가 시간이 끝나고는 내가 진짜 제대로 파악해서 쓴게 맞는지 옆사람한테 말 걸어서라도 확인해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무역실무는 그냥 다같이 망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슬픈 마음을 버리고 끈기로 승부하자는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하였다. 2유예이지만 엄청 열심히 준비했기에 이번해에 합격을 기대했지만 채점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10월을 기다려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박혜윤   2021-07-15

    - 시험 장소 : 서울공업고등학교

    - 2유예 (올해에 붙겠다는 생각으로 죽어라 했습니다)


    1. 시험장 발표
    처음에 시험장이 발표났을 때, 꽤 많이 당황했습니다.
    제가 사는 방향과 정 반대편에 있는 곳으로 배정되어, 집에서 시험장까지 가려면 서울을 아예 가로질러야했기 때문입니다. 이동경로 등 여러 생각이 많이 들어 토요일 모의고사를 마치고 쉬기전에 시험장으로 이동해 학교를 살짝 구경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가본 것이 그 장소에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게해 시험 당일 도움이 됐습니다.


    2. 시험 당일 시험장 가는길
    시험장까지 이동시간은 길었지만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ㅠㅠ 긴장 때문에 머리에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만일 잠을 줄이고 일찍 일어났더라면 잠도 못자고 공부도 못했을 것 같아 꽤 늦게 일어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3. 시험장 분위기
    2020년에 1차 합격 직후 보았던 2차 시험때와는 달리 결시인원이 거의 없어 놀랐습니다. 다른 교실은 어땠는지 보지못했지만 적어도 제가 있던 교실에는 허수인원이 많이 없어보여 긴장되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나가시는 분도 안계셨습니다. 하지만 1월말부터 6월까지 치뤘던 학원 현장 모의고사에서는 두 번째 답안지를 요청하는 학생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와 달리 두 번째 답안지를 받는 학생이 매 교시마다 저를 포함해 많아야 3명이었던 것으로 보아, 실질적인 경쟁자가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꼭 답안지를 길게 작성하는 것이 점수가 잘 나온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답안지를 길게 적는 사람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하기 때문에 적을 것이 많다고 생각해 추론한 것입니다.

    쉬는시간은,
    멘토님께서 시험장 쉬는시간은 학원 모의고사 쉬는시간보다 훨씬 짧을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짧은 쉬는시간을 잡고 모의고사에서 연습해보라 조언해주신 것이 도움됐습니다. 실제로 너무 빨리 책을 덮으라 하셔서 미리 많이 연습했지만 못보고 들어간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각자 싸온 도시락을 먹었고 잡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매우 편안했습니다. 현장 모의고사에서는 지난 시간동안 함께 학원 수업을 들은 분이 많아서인지 점심시간과 시험이 모두 끝난 직후에 시험 난이도에 대한 평가나, 각자의 점수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들려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특히 저는 처음에 모의고사를 시작할 때 등수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저를 비교하게 될까봐 걱정되어서 아무와도 말을 섞지 않았고, 항상 노래를 들으며 마이웨이로 공부했기 때문에 그런 시끌시끌한 상황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다들 긴장해서인지 아주 조용했습니다. 또, 저는 모의고사때 네번정도 시험장에 가져갈 도시락 (햇반 + 참치캔 + 조미김) 을 똑같이 학원에 싸와서 먹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도 항상 먹던 메뉴를 먹으니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점심을 거르시는 분도 세분정도 보여서 꽤 놀랐던 기억도 납니다.



    4. 시험
    1) 관세법
    다들 아시겠지만 최근에 시험 출제 경향이 많이 바뀐만큼, 저는 대비책을 고민하다 시험 3주전부터 최신 출제경향에 베팅하여 답을 명확하게 적을 수 있는 것 ‘**을 n개 적으시오‘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었습니다. 평소에 관세법이 전략과목(평균 점수를 높게 해주는 효자과목)이었기 때문에 1교시 스타트가 좋으면 평균도 높을 것 같아 제발 잘 적을 수 있는 부분이 나오길 빌었습니다.

    관세법은 대부분의 n개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고, 암기식까지 여러개 붙여서 외우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치기 전 40분정도 관세법을 보고, 시험직전 10분을 환특법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다만 환급특례법은 ‘n개 적으시오’와 같이 낼 수 있는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아 끝까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나 중요도로 보았을때는 법과 시행령 선에서 마무리 될 것 같았으나, 시행규칙 양이 많았기 때문에 미리 공부를 많이 했다해도 시행규칙에서 출제될 경우 관세법 답안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제 감을 믿고 법/시행령을 중점적으로 빼놓지않고 빠르게 훑었으며 실제 시험에도 시험 직전에 보지못했다면 적지못했을 벌칙부분이 출제됐습니다. 10점 단독 문제로 나오기에는 양이 너무 적어서인지 모의고사에서도 단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벌칙 파트였기 때문에 만약 시험 직전에 보지않았었다면 4~5점 수준으로 서술하고 나왔을 뻔 했습니다. 법은 시험에 나오기에 애매해보여도 모두 챙겨가는 것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관세법 문제는 워낙 묻는바가 명확해 시험전 문제지 검토시간에 이미 제 점수 견적이 나올 수준이었습니다... 적을 수 있다 / 못적겠다 로 명확히 나뉘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관세법이 쉬웠다고 하신만큼 점수를 잘 얻어가셨을 것 같고, 저도 관세법 점수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중입니다. 시험 유형은 작년과 매우 비슷하게 나와서 예상대로였습니다. 모의고사 막판에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출제하신 모의고사 유형과 아주 비슷했습니다.


    2) HS
    멘토님이 말해주시길, 관세법&HS;를 잘하는 사람과 관세평가&무역실무를 잘 하는 사람으로 수험생 유형이 크게 나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관세법과 관세평가 점수가 잘나왔고, HS와 무역실무 때문에 끝까지 맘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HS 시험시간 전에 많이 긴장이 됐습니다.

    아쉬웠던 점을 먼저 말하자면 전반적인 완성도에 집착하느라 모두들 출제 0순위로 꼽는 반도체파트를 시험직전에 제대로 보지않았다는 점입니다. 올해에 드디어 반도체 관련 주가 출제되었는데, 시험직전에 보았더라면 3점정도 더 가져갈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출제 예상했던 부분인만큼 HS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불구 점수를 챙겨가신 분이 많을 듯 합니다.

    다만 HS 공부에서 호와는 달리 주는 줄글이기 때문에 눈으로 읽는 것에는 습득의 효율에 한계가 있어 시험 직전 시험시간에 제대로 시간을 투자해 읽었더라도 적는 것이 순탄치않았을 것 같습니다. 관세법에서는 시험 직전 1시간동안 읽은 모든 것이 제대로 점수화 되었다면, HS에서는 시험직전 10분간 읽은 것보다 시험 직전 일주일간 직접 손으로 쓰고 짜내본 답안들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지를 받고, 웅성이는 소리는 들리지않았지만 모두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작년 시험처럼 *류 주*을 적으시오 와 같은 문제가 아니라 사례형 문제가 많이 나오고 문제 자체가 아주 길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많이 당황했지만 오히려 제 학습방식과 사례형이 잘 맞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도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사례형 문제가 많이 출제됐습니다. 기출문제 경향과는 달리 학원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사례형문제가 출제되었고, 덕분에 시험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관세법처럼 최근 출제 경향에 베팅해서 그것만 공부했다면 점수가 많이 낮았을 듯 합니다. 모의고사를 치면서 특히나 사례형에서 점수가 매번 너무 나오지않아 속상했지만, 특이한데 혼자서는 짚고넘거가지 못하는 HS 사례 (수소의 HS) 등은 모의고사 답안지를 오려서 공부하는 책에 오려붙여 오답정리를 꾸준히 해뒀고, 실제 시험에 출제되어 굉장히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사례형이었기 때문에 답안 고민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그걸 시험중에 알아채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평소에 미리 필기를 부착해둔 물품의 호는 바로 적었지만 아주 낯설었던 전기자동차 관련 세번분류는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쉽게 적을 수 있었던 통칙을 시간이 모자라 다 적지 못하고 ‘통칙1’등으로 언급만 했고, 아주 열심히 외웠던 16부 주3도.... 다 알고있는데도 시간이 모자라 적지못한 것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아는데 적지 못한 것만큼 아쉬운게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학원에서 한번 다뤄줬었더라면 좋았을 듯 합니다. 평소에 뉴스를 보며 휴식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소식을 많이 접하며 시험에 대비해 분류세번을 검색해 본 적이 있었지만 비교적 신생사업이라 그런지 가볍게 훑어본 구글 검색 결과에는 제가 원하는 자료가 없었습니다. 아주 자세히 찾아볼 여유가 많이 없어서 못찾아 본것도 있었구요. 시험 출제 예상을 했지만 자료가 없어 학습을 못했던만큼 모의고사에 출제됐더라면 훨씬 잘 적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3) 관세평가
    관세평가는 가장 늦게 시작한 과목임에도 가장 성취가 좋았던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2방법 이하에 굉장히 약했기 때문에 시험전 일주일도, 시험 직전까지도 2방법 이하, 특히 6방법의 법령을 끝까지 보고 들어갔습니다. 운이 좋게도 10점에 6방법이 출제되었고 시험지를 받아 그 문제를 확인한 순간 ‘이 문제는 나보다 더 잘적는 사람이 거의 없을거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수험생이 1방법에 집중한다는 것을 모의고사를 통해 많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2방법이하의 대체방법을 저도 챙겨가지 않을 뻔 했지만 시험 전전 모의고사 (19회차 모의고사)에서 대체방법으로 50점 문제를 내신 것을 보고, 이 시기에 이런 배점의 문제를 내셨다는 건 되도록 챙겨가길 바라시는가보다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들어 버릴뻔한 부분을 챙겼습니다.

    시험지를 받아보고 2교시 HS때와 비슷하게 모두들 당황하는 듯한 기색이 역력한 시험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평소 출제경향과 달리 사례형문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20년 시험의 어마어마한 분량의 사례형 문제를 보며, 시간배분을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하다가 시험지를 받았는데 사례가 없어서 저도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또한, 이런 문제에서는 점수 분포가 어떻게 될지도 짐작이 가지 않았구요.

    그래도 평소에 1방법 법-시행령-시행규칙까지는 달달 외우다시피 했기 때문에 당황만 했을 분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작년처럼 식을 적는 문제가 나왔는데 순간 기억이 안나 뉘앙스는 맞지만 용어를 부정확하게 적은 것이 아직도 계속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또한, 당황한 탓에 무엇을 묻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생산지원비용 고시를 내용을 다 알면서도ㅠㅠ 비슷한 내용으로 조차 한글자도 적지못한게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역시 당황스러움이 최대 적인 듯

  • 박혜윤2 _이어서작   2021-07-15

    합니다.

    솔직히 평소에 자신이 있었고 모든 문제에서 일정 점수 이상 가져갈 자신이 있었던 과목이었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출제경향, 그리고 모의고사와 너무 다른 문제가 출제되었기에 점수가 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문제는 아주 잘적고 어떤 문제는 아주 못적은 것 같아서요. 다른 과목은 평상시보다 잘 본 듯 하지만 관세평가 과목은 평소보다 많이 못본 것 같네요.

    모의고사에서는 사실 김병수 관세사님께서 출제자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오신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제 눈에는 실제 기출문제보다도 더 기출문제 같은 문제가 많이 나왔던 듯 하고, 모의고사 과정에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의외의 문제경향이 나타나기는 했고, 내년에도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의고사를 열심히 따라가시면 그 어떤과목보다도 시험준비가 착실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응시해보셨으면 좋겠어요.


    4) 무역실무
    4-1) 대외 / 외환 (대외무역법 / 외국환거래법)
    코로나 때문에 수많은 이슈들이 있었던 최근 2년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저는 뉴스를 보며 쉬었고, 특히 기업소식/주식 뉴스를 보았기 때문에 제 눈에는 대외와 외환 관련 이슈가 더 많이 보였습니다. 어느정도 공부가 된 후 6월에는 마지막으로 집중할 부분에 힘줘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범위를 정함에 있어 공부를 할수록 모든 부분이 나올만한 주제 같았기 때문에 주제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은 포기하고 시험에 출제하기 쉬운 것을 시험직전에 주로 보았습니다.

    제 기준으로 선별한 시험문제를 대외에서 약 10개, 외환에서 약 6개 가량을 시험 직전에 빠르게 읽었고 대외와 외환 문제 모두 그 중에서 출제되어 거의 완벽하게 적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외환 실력 성장 속도 및 시기가 다른 수험생과 많이 다른 편인 것 같아, 다른 수험생에게 문제 난이도가 어땠을지는 짐작이 가지 않아 난이도를 평가하기는 어렵네요.

    하지만... 사실 이건 베팅이었기 때문에 정말 끝의 끝에 가지않고서는 추천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더라도 자세한 방법을 들으면 마음속으로는 당장 2월, 3월부터 ‘버리고싶다’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막판에 선별한 방법은 여기에 적지 않으려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시험이 많이 남은 상태이실테니까요. 문제를 선별한 것은 다른 범위를 공부했기 때문에 나오는 자신감에서 비롯한 행동이었고, 직접 선별한 문제가 나오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적을 수는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특정범위에 더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외 외환의 경우, 교재로 내용을 이해한 다음 실제 공부는 법제처에서 실제 법을 찾아 공부하는 방식으로 했었기 때문에 주어진 문제가 무엇을 묻는것인지, 어떤 문제가 출제될 것인지 알아보기 편했습니다. 외환 문제에서 “(21조의2 7호 각목제외)”인것도, 무엇을 제외하는지 법제처에서 법을 직접 보지않았더라면 몰랐을 것 같습니다.


    4-2) 무역실무
    대외와 외환을 제외하고, 50점 문제 1개와 10점 문제 3개의 체감 난이도가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cisg, ucp, 인코텀즈가 사이좋게 10점 문제 하나씩 출제되었는데, 50점짜리로 몬트리올 협약이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운송규칙이 꽤 자주 (심지어 50점 문제로도)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코텀즈 또는 보험이 50점으로 나올 것이라는 직감에 그 분야를 중점적으로 50점을 대비했기 때문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모두들 말하시는 “문제 예측은 무의미하다”가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대외와 외환을 챙겨두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대외와 외환 과목 공부가 힘들어 제대로 챙기지 않고 가려는 저에게 멘토님께서 ‘무역실무는 문제가 어떻게 출제될지 예측하기 아주 어렵고, 분명 내가 제대로 적을 수 없는 문제가 최소한 10점 분량으로는 나온다고 생각하고 들어가야한다. 그러니 대외와 외환에서 점수를 확실하게 획득하고 가는 것이 안전한 길이니 제발 버리지않고 끝까지 챙겨가려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셨던 것도 떠올랐습니다.

    모의고사에서 운송협약 문제 출제시마다 다른 과목의 학습에 급급해 무역실무 공부가 우선순위에서 미뤄졌었습니다. 시험 전까지 운송인의 책임, 운송인의 규칙 등을 눈으로만 읽었을 뿐 제대로 적으며 학습하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고, 하지만 다른 협약들처럼 손으로 직접 적어볼 시간이 없고 하니 평소에 하던대로 규칙별로 키워드가 정리된 최재순 관세사님의 표를 계속 보았습니다.

    그러다, 헤이그, 헤이그-비스비, 로테르담, 상법 등 해상운송에만 주로 집중했던 것이 떠올라 너무 불안해져서 ‘새로운 것을 학습하지 말라’라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에 시험 직전인 3~4일전에 몬트리올 협약부분 기본서를 꼼꼼히 읽었습니다. 물론 항공운송 부분도 꾸준히 표를 읽고는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는 새로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몬트리올 협약이 시험에 나왔어서, 협약 원문을 읽은 것이 아니기에 고득점은 아니겠지만 최소한의 점수는 가져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최소한은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점수가 잘 나올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잘나오기를 간절히 빕니다.)


    5. 총평
    개별 과목별로 난이도를 매기기에는 평소에 다른 수험생들이 어떤 과목을, 어떤 부분에서 가장 어려워하는지 알지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모두들 학습 성취도와 잘하는 부분이 다르니 본인이 느끼기 나름이 아닐까싶어요. 이 부분은 모의고사를 치다보면 스스로의 성적수준을 가늠할 감이 생길테고, 그때 기출문제를 다시 읽어보면 더 정확하게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후회없이 모든 것을 적어버리고 온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땅을 치고 후회할정도로 못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20번의 모의고사에 실제시험 1회를 합쳐, 21번의 시험중에서 7번 안에 들게 잘보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유예에 붙은 수험생이 수가 많지않다고는하나 올해에 모두 끝장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몸이 힘들어 하는걸 느끼면서도 다소 무리하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끝내고나니 속이 시원하고 뭐고 할 것도 없이 온몸에 힘이 없어서 시험 직후 일주일은 거의 하루종일 누워서만 지냈습니다. 이제야 정신이 차려져 생긴 여유시간에 이렇게 늦은 후기를 씁니다. 같은 시간이 저에게 다시 주어진다면 이번에 노력한 것보다 더 잘할 자신이 없을 정도로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어 시험 결과발표까지 세달이 넘게 남은 이 시점에도 혹시나 좋지않을 결과를 대비해 공부를 당장 시작해야한다는 그런 생각은 들지않네요. 사실 그래서 지금은 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참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열정이 가득했던 지난 6월을 떠올리며 최대한 시험당시 생각을 옮겨보려 노력한 이 글이 미약하게나마 다른 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죠르디   2021-07-17

    장소 용산철도고등학교

    관세법
    이번에 모의고사에서 한번씩 써봤던 문제들이 많이 기출되어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환특법에서 벌칙부분이 설마 나오겠어하면서 슬쩍봤던 부분이 나와 약간 당황을 하였습니다. 역시 공부는 골라서 하는게 아니구나를 또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관세율표
    기존에 주와 호의 용어를 단순하게 쓰던 문제와 다르게 예시형태로 나와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2교시를 보고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저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멘탈관리를 했습니다.

    관세평가
    관세율표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당황한 시험이었습니다. 너무 광범위한 범위를 요구하여 내가 쓰고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 골라서 썼는데 점수가 잘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역실무
    1번문제가 3대협약이 아니라서 또한번 당황했습니다. 인코텀즈가 나올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몬트리올..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나머지 문제는 무난한 수준이라 1번문제에서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험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점심시간에 로비에 아는사람끼리 모여서 시끄럽게 얘기를 나눈것을 빼고는 굉장히 조용합니다. 제가 시험을 보던 교실에서 1교시 시작시 15명, 점심시간 후 10명이 되어 교실이 썰렁했습니다. 10명중에서도 관세평가 시험시 계산기를 가지고 오지 않은 3-4명을 제외하면 시험을 실제로 준비하신분은 7명정도이기 때문에 시험시작전부터 다들 주변사람들을 보며 자신감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은 늘 샌드위치를 먹는데 잘 넘어가지 않아 반만 먹고 배고플때 에너지바를 챙겨먹었습니다. 모의고사때 자신이 먹던 양에서 부족하게 먹을수 있어 다음시간에 허기를 느낄수 있어 다른 음식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 메리메리   2021-07-17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최대한 자세히 시험당일의 시간들을 적어보자 합니다

    <전날밤~시험장 도착 전까지>

    저는 이번 시험 합격을 목표로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 전날 일찍 침대에 누웠으나 긴장이 되어서 일찍 잠들지는 못했습니다ㅜㅜ 잠을 좀 뒤척였기에 시험 당일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습니다.ㅜㅜㅋㅋ

    입실시간은 9시까지 였지만 저는 8시20분쯤 도착하였고, 늦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상당히 많은 수험생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시험장 입구에는 fta학원을 비롯한 여러 학원에서 간식거리와 음료, 물티슈 등을 챙겨주셨는데 꽤 유용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고사실에는 결시자가 두어명 정도였고 약 60퍼 가랑의 수험생들이 중도포기 없이 끝까지 시험을 치뤘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착~시험 시작전>

    조금 여유있게 도착했던 저는 평소 모의고사 때 처럼 시험 전까지 관세법을 보았습니다. 최근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시험전에 미리 정해둔 부분(암기가 조금 부족한 부분, 출제가 예상되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아침시간에 많은 내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그시간에 어떤 내용들을 볼지 확실히 정해두고 오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교시 관세법>

    1교시 관세법 시험지를 받기 전이 가장 긴장되는 시간입니다ㅜㅜ.. 1교시를 망하면 그 다음 교시에도 크게 지장이 가므로 관세법은 특히 평소에 빠지는 부분 없이 모두 꼼꼼히 보았습니다.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10점 문제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단답식으로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사실 50점 문제도 10점 문제들처럼 단답을 요구하는 논제들이었으나, 논제들이 많고 길었기에 10점 문제들에서 쓸 시간을 50점 문제에 좀더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 50점 문제는 대부분 한번쯤은 써보셨을 통관 문제가 나왔습니다. "n가지" 를 빠짐 없이 모두 쓰는데 집중했고, 법령을 똑같이 쓰지는 못했으나 최대한 키워드가 틀리지 않도록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지식재산권이나 통관제한 논제는 관련 법이름도 최대한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1번 논제의 특이점은 "후속조치 n가지"라는 부분이었는데 절차적 부분을 문장단위로 나누어 서술했습니다.

    10번 문제들도 간략하게 의의를 쓰고 "n가지"를 정확히 쓰는데 집중했습니다.

    2. 보세사의 직무를 써야해서 당황스러웠으나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썼고, 환특법은 기억나는 벌칙 2가지와 미수범,종범,교사범 등의 내용을 썼습니다 (배점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ㅜ)



    <2교시 HS>

    1교시 이후 다소 허탈한 마음을 다잡으며 쉬는시간에는 HS 85류 주9호와 잘 안외워지는 소호주들을 보았습니다. 초콜릿 등 당류 간식을 챙겨와서 쉬는시간에 당분을 보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50점문제가 5~9부에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시험지를 폈는데 16,17부 부분품이 50점 논제로 나와서 당황했고 긴장되었습니다.

    주규정의 정확한 기술 위주였던 최근 hs유형과는 달리 사례를 읽고 호의용어 맞추기 + 근거 주규정 및 해설서 서술하기가 전체 문제의 논조였습니다.
    50점 문제에서는 지문 및 논제에 있는 힌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호의용어와 근거규정을 적었는데, 몇 개가 헷갈려서 힘들었습니다ㅜ

    문제5번의 47류는 예전에 출제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다시 나와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기출된 적이 있는 호의 용어나 주규정이라고 소홀히 하시면 안되겠습니다.

    문제2,3,6번을 풀면서 단순한 두문자식의 호의용어 암기를 지양하고, 각각 호의 물품(특히 16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s답은 일부러 시험이 끝날때까지 맞춰보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

    김밥과 음료, 바나나를 싸와서 먹었고, 긴장하면 배탈이 날수 있어 유제품은 피했습니다.

    항상 3교시 50점 문제를 풀 때 졸렸기 때문에 10~15분간 억지로라도 눈을 감고 낮잠을 청했습니다. 그 이후 남는시간에는 평소 약했던 6방법 및 특수물품 평가 관련 법령들을 보았습니다.


    <3교시 관세평가>

    시험지를 받았을 때 50점 문제의 지문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10점 문제들도 전부 법령,협약 서술 위주라서 또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심정이었으리라 생각하며 풀었습니다.

    1. 처음에 당황하여 물음1에서 최대한 법령을 정확히, 많이 적어나가던 말미에 남은 논제들이 요구하는 내용이 만만찮게 많음을 깨달았습니다ㅜㅜ 물음1에서 15점 분량을 초과하는 지면과 시간을 썼기에 나머지 논제들은 최대한 컴팩트하게 키워드위주로 서술했습니다.

    계획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릴것 같았기에, 물음3을 쓰던 도중 50점 문제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면을 비워두고 11페이지부터 10점문제들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10점 문제들에 소요되는 시간들을 조금씩 줄여서 50점 문제를 다 쓸수 있긴 했으나, 다급한 마음 때문에 자주 쓰던 법령을 제외한 법령,규칙,협정 내용은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ㅜ

    초조하게 꺼내놓은 계산기가 무안해졌던 3교시였습니다.



    <4교시 무역실무>

    쉬는시간에 외국환거래법을 보았습니다.
    4,5,6장이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했었기 때문에 암기가 부족했던 자본거래쪽 논제를 집중적으로 보았는데 실제 시험에서 외환건전성부담금 납부의무자를 쓰라는 문제가 나와서 슬펐습니다ㅜㅜ 해당문제는 다 적지 못하고 두어개 맞춘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무역실무가 제일 당황스러웠습니다 ㅜ 내가 이 시험이랑 안맞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보통 4교시는 집중력이 제일 떨어질 시간이라 모의고사때도 대충 끄적이고 나오던 편이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바짝 긴장한 상태로 최대한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50점 논제로 운송파트, 더군다나 몬트리올 협약이 나올것이라고는 한번도 예상하지 않았기에 당황스러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부디 공부하실 때 아무리 공부할 내용이 많더라도 기출될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을 함부로 판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ㅜㅜ

    물음1에서 1)제정목적은 바르샤바 조약과의 차이점 및 기본강의때 들었던 내용을 떠올려 제 생각대로 썼습니다. 2)각장의 제목 및 3)적용범위는 기타 해상운송 협약, 복합운송 협약 내용을 떠올리며 최대한 유추하여 적었습니다ㅜ

    물음2에서 책임원칙, 면책사유, 청구기간, 제소기간을 키워드에 맞춰 최대한 쓰긴 썼으나 원문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 원문 정확도는 많이 낮았습니다.

    물음3에서 부대요금도 생소한 논제였기에, 모의고사에서 다룬적 있는 해상 부대요금을 최대한 기억하여 THC등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역실무도 역시 3교시처럼 당황스러웠기 때문에 물음2를 쓰던 도중 1번문제의 예상 소요 지면을 남겨두고 8페이지부터 10점 문제를 번갈아가며 풀었습니다.
    문제 3,4에서 최대한 점수를 끌어와야했기 때문에 CISG, UCP600 원문에 가깝게 적고자 노력했습니다.

    5번 대외무역법은 의의에 유효기간 관련 법규정을 적고 유효기간 예외 4가지를 적었으나 원문과 똑같이 적지는 못했습니다ㅜ

    6번은 인코텀즈 서문에 있던 내용을 응용한 문제 같았는데 기억이 잘 나지않아 후회되었습니다ㅜㅜ
    물음1은 CIF규칙을 떠올리며 풀었고, 물음2는 CISG와의 연관성을 떠올리며 풀었습니다.



    <모의고사와의 관련도>

    Fta학원의 모의고사가 올해 기출트랜드(간결, 정확도 요구)를 꽤 잘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관세법에서 통관, 재수출감면세, 징수권 소멸시효 논제는 한번씩 풀어본 바 있었고,
    HS의 호의용어 맞추기도 매 회 모의고사에서 한 두 문제씩 나오던 유형이었기에 실제시험에서 대처하기 용이했습니다.웨이스트 관련 주규정 서술문제도 한번 써보았던 문제였습니다.
    관세평가 역시 모의고사에서 법령,협정 서술에 무게를 둔게 느껴져서 법령 암기에 조금 더 신경쓸 수 있었습니다.
    무역실무에서는 50점논제 중 부대운임 서술에 도움을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총평>

    관세법은 하~중하 수준으로 평이했으나 지엽적인 암기가 부족했던 분들은 아예 배점을 받지 못한 문제도 있을것 같아 점수편차가 의외로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득점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Hs는 중~중상 난이도 같습니다. 보통 전략과목으로 많이들 삼으셔서 호의용어를 잘 암기하신 분들은 무리없이 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관세평가 난이도 자체는 중 정도였으나 법령 등의 핵심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고 컴팩트하게 썼는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무역실무는 중상~상 정도였고 50점 문제가 관건이 될것 같습니다.


    배점을 어떻게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

    개인적으로 관세법과 무역실무 2~5번은 요구하는 답 개수의 내용이 맞고, 법령 정확도가 8~90퍼 이상이면 배점을 모두 주고, 정확도가 떨어지면 항목당 0.5점~1점 단위로 까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관세평가는 김병수쌤 스타일(?)로 요구한 법령 및 키워드가 빠진 개수만큼 일정 점수를 차감하는 식으로 배점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예상보다 점수가 낮게 나올것 같아 걱정됩니다.

    올해 시험보신 수험생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J   2021-07-17

    1차 불합격하고 내년 동차 준비 중인 수험생.. 기본 이론 과정이 다 끝나고 심화 과정 시작하기 전까지 혼자 공부하고 있는 시기...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생각하며 괴로워하고 있는 요즘... 수험생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를 하나하나 정독하며 다시 자극받고 갑니다. 내년 대비 연습 삼아 현장 경험하신 1차 합격자 분들, 내년에 함께 합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생생한 후기를 읽으며 간접 경험하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올해 합격 목표로 하시는 동차, 유예 수험생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노력한만큼의 결과를 모두가 얻을 수는 없지만, 몇 개월에서 몇 년의 수험 생활은 분명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자 귀중한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혹여 공부를 그만 두게 되더라도요. 두려워서 시작조차 않는 것보다 도전하고 실패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관리 잘하시고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hs33eon   2021-07-18

    00. 시험장소: 용산철도고

    01. 시험준비: 작년 3월부터 시작하였고, 알바와 같이 병행하여 이번 38회 시험에서
    동차로 준비하였습니다. 2차 공부는 6월부터 시작하여 1월까지 기본-심화-MAP을 듣고 2,3월은 1차만 공부하였습니다. 1차가 끝난 후 풀어져서 공부를 100%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몇 번이라도 더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02. 시험 전날: 관세법과 HS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읽고 반복을 하였고, 관세평가는 최대한의 법령을 가지고 가기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무역실무도 3대 협약위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대외환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눈으로 익혀 1글자라도 쓰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시험 전날은 공부가 잘되지않았지만 그래도 공부한 것을 복기한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당일날 컨디션을 위해서 죽을 먹었습니다.

    03. 시험 당일: 잠을 4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준비하고 7시에 출발하여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자가용을 타고 갔습니다. 8시쯤 도착하여 학교 앞을 지나가면서 들어갈 입구를 확인하고 빈 속에는 속이 울렁거려서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지고 자가용을 타고 학교 앞에 내릴 수가 없어서 돌아서가느라 겨우 시험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여유를 부려서 시험에 늦는 불상사가 발생할 뻔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고 맨 앞자리여서 도착하자마자 시험을 볼 준비를 하였습니다. 모두 당연히 그러시겠지만 여유부리지 않고 꼭 일찍 가시길 바랍니다.

    04. 관세법: 시험 답안지를 나누어 준 뒤 시험지를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 때 문제를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일 자신있는 문제와 제일 자신없는 문제를 고르고 어떤 문제를 우선으로 해서 쓰기 시작할지 결정하였습니다. 관세법은 50점 문제로 통관과 10점 문제의 환특법 벌칙, 보세사 직무, 세관공무원의 재조사, 재수출감면세, 세관공무원의 재조사, 관세징수권의 소멸시효이 나왔습니다. 역시 다수의 사람들이 예상한대로 단답형식과 같은 n개의 답을 서술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보세사의 직무는 나올 수 있을 문제라고 생각하여 외웠던 기억이 나 10점문제를 우선으로 답을 풀어나갔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최대한 답안지를 채워간다는 생각으로 적었습니다. 특히 환특법 벌칙에서 당황하였지만 그래도 관세법의 벌칙을 생각하며 문제에 맞는 답을 찾아내어 적었습니다.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홀가분하게 시험을 봤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에서 객관식으로 공부했던 것들이 답을 적을 때 생각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세법이 앞으로 단답형식으로 나온다면 2차를 공부하다가 막힐 때 객관식형태로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hs33eon   2021-07-18

    05.관세율표 및 상품학: 시험지를 확인해보고 문제가 사례형식으로 나와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그리고 호의 용어를 묻는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일단 저는 관세율표 법령집으로 단순한 암기위주로 공부하였는데 사례형식의 문제가 나와 원하는 답을 적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최대한 문제의 답을 적기 위해 노력하였고,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47류의 주와 호의 용어 적는 문제를 우선으로 하여 10점 문제를 먼저 적었습니다. 다행인건 시험직전에 봤던 부분이 97류가 나와 그건 자신있게 적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등의 문제는 중요한 건 알았지만 어려워서 미루고 미뤄 소홀히 했는데 나와서 정확한 서술이 어려웠습니다. 가장 후회되는 부분으로 중요한 부분을 우선으로 공부하지 않은 것입니다. 단순한 암기위주라고 해도 모든 주와 호의 용어를 완벽하게 외우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06. 관세평가: 문제를 받고 자신있게 시작하였습니다. 법령을 서술하는 문제로 파악하고 써내려가는 도중에 제시한 사례를 토대로 쓰지 않아 중간에 사례를 넣어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도 시험 3일 전부터는 법령을 쓰는 위주로 공부하였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50점 문제를 적고 그 외의 10점은 학원 모의고사에서 나온 문제와 유사한 사례가 나와 모의고사를 보고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세평가의 사례는 김병수 관세사님의 수업을 듣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법령위주의 문제가 나오다보니 이것을 어디까지 서술하여야 하는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관세평가도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법-시행령-시행규칙을 나누어 정리하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07. 무역실무: 사실 무역실무가 할말이 제일 많은데 공부하는 내내 저를 괴롭혔던 과목이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리 이해하고 반복하여도 매번 소설을 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고, 이번 문제는 특히 50점문제로 몬트리올 협약이 나와 문제를 받은 후 굉장히 당황하였습니다. 하지만 50점 문제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당황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마음을 다 잡고 10점문제부터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CISG와 UCP600와 인코텀즈 CIF 복수운송인의 문제를 우선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실 대외환도 암기가 제일 어려웠던 과목이긴 하였지만 그래도 제가 적을 수 있는 문제가 나와 최대한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무역실무에서 대외환은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전략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기때문에 암기를 포기하지 말고 꼭 끝까지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3대협약 외 협약들도 꼭 반복해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08. 시험장 분위기: 저는 시험장 분위기가 매우 삭막하고 긴장된 분위기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편안한 느낌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시인원은 5명정도 이었고, 2교시 후 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답안을 작성하는 사람은 7-8명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뒷자리 신경을 안쓰고 시험을 볼 수 있어 자리에 만족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감독관님들도 편안하게 해주셔서 시험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불편했던 점은 중간에 확성기 소리가 들리면서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었는데 그러한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답안지를 적어나가는 연습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09. 하고싶은 말: 마지막으로 시험을 본 후 저의 공부방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한후 느꼈던 점을 몇자 적으려고 합니다. 시험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의욕이 넘쳤고, 강의만 두 번 세 번 반복하여 들었습니다. 당연히 이해하는 것에 매우 도움이 되었지만 시험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을 제가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이 시험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는 휘발성이 매우 강하여 금방 잊어버리기 쉬운데, 아무리 암기를 해도 금방 잊어버리고 장기기억으로 되기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반복의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공부할 때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처음부터 공부를 하다보니 반을 기준으로 앞부분은 굉장히 점수가 잘 나오고 뒷부분은 점수가 잘 안나왔습니다. 그만큼 제가 공부의 양을 조절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볼 때 절대로 다 완벽하게 공부할 수 없다는 것은 빨리 깨닫고 최대한 많은 회독으로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알긴 하지만 쉽게 버릴 수 없을텐데 완벽해야한다는 생각을 빨리 버리고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합격수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다 자신의 공부방법이 있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을 절대로 간과하지 않고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모의고사를 보고 시험을 볼 때 그 말이 와닿는 날이 옵니다. 합격수기들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한 것들이 너무나 당연하지만 시험공부를 계속해서 하다보면 지치고 힘들어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꼭 상기시키면서 공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무더위에 공부하기 어려운 날씨지만 그래도 다같이 합격하는 날을 기원하며 화이팅입니다!!
    저도 합격하고 여러분들도 다 합격해서 꼭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박영민   2021-07-18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공고에서 시험을 본 2년차 유예생입니다.
    작년 37회차 2차시험때는 경험삼아 시험장 분위기만 보고 왔었고
    금년 38회차 2차시험은 FTA관세무역학원 기본이론 - 심화이론 - 모의고사까지 수강하고 어느정도 합격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공부와 시험을 보면서 끊임없이 '잘 나아가고 있는지' 에 대해 생각을 많이하는 수험생으로서 제 경험이 다른 수험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씁니다.

    <1.시험장 분위기>
    서울공고 시험장은 교실이나 화장실등 시설에서는 특별한게 없었고 내년도 시험에서도 시험장이 어디로 결정되든 시험장 시설이 시험에 큰 영향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응시인원 20명중에 16명이 응시했고 시험 종료시까지 펜을 놓치 않으시는 분들은 7~8분 정도 되는듯 보였습니다. 작년과 금년 1차시험 합격자 통계를 고려할때 역시 2차시험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로 준비를 열심히 하신분들은 응시자 중 30~40%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작년에는 시험장 분위기를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응시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시험 당일날 백지로 답안을 내시는 분들을 보면서 얄팍한 안도감도 조금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학원 모의고사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에서는 대부분이 유예생이시고 합격을 바라는 마음으로 착실히 준비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분들도 여럿 있습니다. 성향에따라 모의고사에서의 무거운 분위기보다 시험장에서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더 집중이 잘 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조금은 산만하거나 시험중에 주무시는 분들이 있는게 조금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년에 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모의고사볼때의 분위기와 시험장분위기는 사뭇 다를 수 있다는 점 미리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2.과목별 후기>
    [1. 관세법]
    긴장되고 경직된 상태로 치룬 첫 과목임에도 너무나 쉬운 난이도의 시험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0회 모의고사 통 틀어서 가장 쉬운 난이도라고 생각하고 특히 'n가지만 쓰시오' 형식의 문제가 대부분이었다는 점, 50점논제가 수험생 모두 출제 1순위로 고려하는 통관파트 논제 였다는 점을 고려할때 '관세법에서 화려한 답안보다 문제에서 묻는 n가지를 가장 정확하게 하나도 빠짐없이 적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1) 문제 1
    물음1의 경우 통관의 정의가 정확히 기억이나지 않아 곤란했습니다. 2차시험은 1차시험에 비해 관세법1장에 대한 정리를 소홀히 하는 편인데 목차노트에 1장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정리해 두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통관의 요건의 경우 226~228조를 쓰는건지 아니면 243조 수출입신고요건을 쓰는건지 혼란이 왔으나 다행히 전자를 쓸 수 있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수험생분들이 1차때부터 주의깊게 살피시는 부분으로보이고 관세법 2차시험이 1차시험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꼭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음2의 경우 원산지 확인기준이나 환적물품 유치사유등은 법령 그대로의 물음이기에 평이하게 적을 수 있었으나 통관제한 사유 4가지나 세관장의 후속 조치 5가지를 쓰라는 점은 제갈현근 관세사님의 교재에 정리된 목차를 일부 섞어서 써야하는 부분이라 완벽하게 써내지 못했습니다. 법령에 대한 기본적인 암기가 가장 기본이겠지만 각 법령과 교재상 목차에 대한 함의나 배경, 행위 주체 등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음3의 경우 가장 평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법령을 그대로 옮겨적으면 그만인 문제이기에 추가적인 편집이나 해석이 불필요한 수준의 문제였습니다. 어느 과목도 기본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최근 추세의 관세법 만큼 기본 암기사항(1차 암기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음4의 경우 쉬운 50점논제에 그나마 변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call제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서술해야하고 개정사항에 대해서 명확히 알지 않으면 헷갈렸을 문제입니다. 임예진 관세사님이 개정사항을 다룰때 가장 중요한 개정사항으로 언급하기도 하셨고 모의고사에서도 제 기억으로 2회 이상 출제되었기에 저는 실수가 좀 있었지만 모의고사 응시하셨던 분들은 잘 서술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에서 10점논제로 나왔던 부분이 50점문제의 일부로 나올 수도 있고 50점논제로 다룬 부분이 축약되어 10점 논제로 나올 수도 있으니 모의고사에 기출된 문제에 대해서는 점수를 확인하는 것에 그쳐서는 절대 안되고 꼭 여러번에 거쳐서 복습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문제2
    문제2의 경우 위 후기에서처럼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당황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벌칙파트의 법령은 소홀히하게 되었고 이는 관세법뿐만 아니라 환특법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법령에서 중요하지 않은 법령은 없고 특히 최근 출제 경향상 해당 조항의 특이성, 중요성보다 출제와 체점이 용이한 부분의 법령은 소홀히하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3) 문제 3
    문제3부터 6까지는 n가지만 쓰라고 명확히 문제를 제시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정해준n가지만 쓰면 점수가 다 배점되는지 아니면 나머지에 대하여도 기술하여야 점수를 다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겠지만 5가지만 쓰라고 제시한다면 가장 확실한 5가지만큼은 확실하게 정확하게 기술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보세운송 승인대상은 여럿있지만 그 중에 내가 확실하게 기술 할 수 있는 7~8가지 정도를 미리 정해두고 나머지 것들의 키워드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이러한 출제 방식에 대응하기 용이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문제3의 경우 98조1항과 감면율에 대해서만 기술하였고 이역시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 모의고사 모범답안을 복습하고 간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문제 4
    문제 4의 경우 보세사 직무에 관하여 제 기억으로 모의고사 출제된 바 없지만 제갈현근 관세사님이 기본이론 강의 때 비록 관세사의 직무는 아닐지언정 출제하기가 참으로 용이하다고 말씀하신 바 있고 이에 대해 목차노트 구석에라도 정리해두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세법이 방대한 양이지만 중요하지 않은 규정이 없으며 목차노트에 키워드 하나씩이라도 정리해 두는 편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문제 5
    문제 5의 경우 관세법 5장에서 출제되었는데 저는 이번시험에 '왠지 50점논제가 5장에서 나올 것 같다'고 짐작하고 마지막 1주일을 공부했기 때문에 5장 논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훌륭한 공부방법은 아니지만 시험이 몇 일 안남은 시점에서는 긴장과 걱정때문에 공부가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특정 파트에 대해서 '아 이번 시험은 무조건 여기서 나온다'하고 그 파트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있게 공부하면 방대한 파트를 정확하게 기억해야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멘탈을 잘 유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 문제 6
    문제 6의 경우 중단사유에 대하여 암기식을 만들어 외우지는 못해서 9가지를 다 쓰지는 못했지만 문제에서 요구한 5가지에 대하여는 정확하게 기술+약간의 설명까지 쓸 수 있었습니다. 10점논제에 5가지만 정확히 쓴다고 배점된 점수를 다 받을 수 있을지 확실 할 수 없기 때문에 비슷한 개념인 소멸시효 정지사유에 대하여도 약간의 비교를 언급하는게 좋을듯 하였습니다. 비슷한 개념이나 관세법 교재에 부연설명된 부분들에 대하여도 여유가 있을때부터 반복 회독하여둔다면 이런 문제에서 최소한 1~2점의 추가점수를 가져가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영민   2021-07-18

    [2. 품목분류]
    많은 수험생 분들이 그러하듯 저도 단순 암기 방식의 품목분류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2차시험 준비 초반에는 부와 류의 체계조차 머릿속에 잘 정리가 되지않아 솔직히 기본이론 심화이론 인강을 들으면서 졸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설서는 커녕 법령집조차 암기가 되지 않았으나 꾸준히 반복학습과 모의고사를 통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미련하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꾸준히, 특히 버스나 지하철에서 '오늘은 86류의 날'이런식으로 성실하게 임하여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번 시험의 경우 관세법은 매우 쉬웠고 관세평가는 조금 이상(?)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품목분류나 무역실무에서 당락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50점 논제가 이과적 상식이 전무한 문과생의 입장에서 곤란하지 않을 수 없었고 주 규정이 70%이상인 작년과 대비되게 4단위 호에 대해 물어보는 문제가 많아서 실수가 많았습니다. 가장 최우선은 주규정과 호의 용어를 명확하게 암기하되 코로나, 전기자동차등 시사 문제에 관련된 호와 주규정은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관련 4단위 호등 시사 관련 주와 호는 공부할 때도 재미있기는 합니다.)

    1) 문제 1
    물음 1의 경우 4단위 호의 대표적인 품목에 대하여만 공부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전기배터리나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명확히 정의하고 있는 호의 용어가 없기에 어려웠습니다. 품목에 대해서 문맥을 고려하여 적절히 분류되어야할 4단위 호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문제 였습니다. 더군다나 4단위 호의 용어를 2개 적는 것에 6점이 배점될 정도로 호의 용어 역시 주규정 못지 않게 정확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음 2의 경우 단순 주규정과 호의 용어에 대한 '기술'이 아니라 어떤 주규정과 호의 용어를 써야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야 하기에 마지막까지 보류하였다가 풀었던 문제입니다. 모의고사에서는 전범위 모의고사에서도 대부분 어떤 주규정과 호의용어를 써야하는지 괄호를 통하여 제시하여 주는 문제가 많았는데 이경우 어떤 주규정을 써야하는지 판단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소요되었고 판단에 오랜시간이 소요되어 통칙1이나 16부 주3등 여러 회의 모의고사에 거쳐 정확히 암기하였던 부분들에 대하여도 정확히 다 서술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 범위 모의고사까지 보고 나서 시간적 여유가 허락된다면 복습하실때 모의고사 문제의 괄호안에 어떤 주규정을 서술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가리신 상태로 복습해 보시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음 3의 경우 모의고사에서 정말 빈출되었던 85류 주9호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84류 95류 90류에는 반도체, 소자, 도체소자, 등 여러번 회독해도 헷갈리는 이과적 용어가 많은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시더라도 완벽하게 암기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95류 주규정의 '일부'를 적는 것에 불과함에도 10점이 배점되었습니다.
    물음4의 경우 1-97류를 통틀어 가장 난해한 28류에서 출제되었습니다. 수소가 분류되는 호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을지는 모르겠으나 28,29류의 주규정에 대해서 만큼은 가능한한 가져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28,29류에서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에서 여러번 다룬 주규정(주1,2,6등)에 대하여 만큼은 정확하게 가져가셔야 합니다. 기출되었던 주규정이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주규정이라는 의미이고 이미 기출되었다하여 소홀히 하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물음5의 경우 부분품 부속품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1번 문제 중에서 그나마 평이한 수준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조천희 관세사님이 16부 이후의 부에서는 부분,부속품에 대하여 여러번 중요성을 언급하신바 있는데 실제로 완제품과 부분품의 개념을 나누어서 공부하시는 것이 해당 류를 공부함에 있어서도 용이하고 실제로 주규정과 호의용어도 부분품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2) 문제 2
    문제 2의 경우 97류 호의 용어 뿐만 아니라 해당 4단위 호의 괄호 설명이나 주 규정을 연계하여서 생각하여야 정확히 풀 수 있었습니다. 심리적으로 97류는 마지막 류이기 때문에 다른 류에 비해 좀 더 기분좋게 정확히 공부하였던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71류나 97류 47류등 비교적 특정 분야에 대하여 명확히 다루고 있는 류들은 주규정과 호의용어를 공부하면서 법령집에 있는 호의 용어 설명까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이해를 동반한 암기를 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3) 문제 3
    문제 3의 경우 조천희 관세사님이 코로나 관련 마스크나 백신에 대하여 심화이론 강의 때 따로 정리해주신 기억이 있어서 이를 법령집 한 구석에 잘 필기에 두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 암기식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사문제와 관련된 호와 주규정에 대하여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4) 문제 4
    문제 4의 경우 waste 관련 단순 주규정 기술 문제였는데 모의고사에서 50점 논제로 waste가 기출된 적이 있었던 덕분에 비교적 다른 문제에 비하여 쉽게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이론, 심화이론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 매회차를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다시 한 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문제 5
    문제 5의 경우 47류를 사실상 통째로 쓰는 문제였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47류 외에도 9류, 14류, 46류 처럼 그 류 자체의 분량이 딱 10점에 적절한 류들은 류 단위로 통째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 37회차 2차시험에서도 9류가 거의 통째로 나온 바 있고 매 회차 한 두 문제정도는 하나의 류를 통째로 쓰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6) 문제 6
    문제 6의 경우 문제 1 못지않게 당황스러웠습니다. 전기식 용접기기가 정확히 무슨 물건인지 모르겠으나 '전기식'이라는 단어에 착안하여 85류를 먼저 상기할 수 있었고 정확하지는 않아도 생각나는대로 기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문제 1처럼 판단에 대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문제였습니다.

    [3. 관세평가]
    문제를 보자마자 손에서 땀이 날 정도로 가장 당황스러운 과목이었습니다. 감히 수험생의 입장에서 문제의 수준을 논하는게 건방진 행동이겠지만 문제의 난이도를 낮추는 것과 문제의 수준을 낮추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험의 경우 문제의 수준이 너무 낮다고 생각합니다. 과세여부나 비용에 대한 성격을 파악하는 능력이 아니라 누가 손이 빠르고 누가 정확히 법령을 달달 외웠는지 평가하는 것 같았습니다. 관세법령,고시와 wto평가협정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하신 3년차이상 수험생분들과 초시생분들의 점수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 문제 1
    물음 1의 경우 30조 3항과 관련 법령을 모두 기술해야 전체 점수를 다 배점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를 다 쓰면 절대 시간안에 답안을 작성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일부 생략된 단어를 쓰거나 요약을 하였습니다. 15점 배점을 다 받지는 못하더라도 누락된 부분이 없이 모든 내용을 빠짐 없이 기술하려면 어느정도의 요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음 2의 경우 그야말로 1방법을 관세법, 협정 넘나들며 모두 쓰라는 문제인데 30조 1,2항을 다 쓰기에도 벅찬 문제였고 시간에 너무 쫓기다보니 글씨는 휘날리게 되고 wto협정에 대한 부분도 빈약하게 서술하게 되었습니다.
    물음 3의 경우 30조 4과 관련 시행령을 기술하는 문제였는데 배점이 7점이라 이 역시 오랜시간을 투자하기가 부담되어 요약서술하였습니다.
    물음 4의 경우 30조 5항과 관련 시행령을 모두 기술하는 문제였습니다. 이 역시 배점이 8점 뿐이라 이를 정확하게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쓰기는 부담되어 요약서술하였습니다.

    2) 문제 2
    6방법의 경우 신축적인 평가방법(영 29조 1항)에 대하여도 50점 논제로 출제된 바 있고 보세구역에서 거래되는 석유류나 임차수입물품에 대한 6방법 평가에 대하여도 여러번 기출되었기에 법령을 서술하는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으나 손이 빠른 편이 아니라 이를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은 정말 벅찼습니다. 이미 1번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한터라 마음이 정말 조급해졌고 마음만 급해져서 정확한 서술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하는 게임의 프로게이머가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금번 관세평가 시험에서는 80분내로 쓸 수 없는 것을 쓰다보니 평정심을 전혀 유지하지 못해서 빈틈이 정말 많았고 그게 많이 아쉽습니다.

    3) 문제 3
    권리사용료의 경우 가산요건 및 안분 방법은 여러번 모의고사에 기출될만큼 중요한 부분이 었기에 확실히 암기하려고 노력했고 빠르게 서술 할 수는 있었습니다. 다만 이 문제에서 법령의 키워드 외에 미사여구에 대하여도 정확히 기술한 분들이 고득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문제 4
    문제 4의 stamper및 권리사용료등의 평가판단 문제는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기본이론 때부터 자주 다루었던 사례였기에 거의 유일한 판단문제인 문제 4에서 그나마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권리사용료, 생산지원비용에 대한 가산여부 판단 문제는 매 년도 기출되고 있을만큼 정확하고 확실한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5) 문제 5
    문제 5의 경우 수출판매에 대한 평가문제였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들을 기본이론 교재부터 모의고사까지 여러번 공부한 바 있었기에 판단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단순 기술식의 문제에 많이 곤란하였지만 판단이 개입되는 문제4,5에서 교재, 모의고사에서 경험한 바 있는 것들이 출제된 것 같습니다. 관세평가를 어디까지 공부해야하나 고민이 있었는데 김병수 관세사님이 어느정도 아웃라인을 그어주신 덕분에 그 범위안에서 공부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수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6) 문제 6
    공제요소에 대하여 묻는 문제였습니다. 특히 연불이자에 대하여 상세하게 물었는데 이 역시 가장 기본적인 암기사항이었기에 서술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문제 1부터 6까지 사실상 모의고사를 성실하게 임하신 분들이면 처음보는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 박영민   2021-07-18

    그만큼 필기가 빠르고 정확한 법령암기를 하신 분들이 고득점 하셨을 것 같습니다.

    [4. 무역실무]
    품목분류와 더불어 이번 시험의 당락을 결정할 과목은 무역실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 50점 논제로 생각하고 계셨던 부분이 아닌 항공운송과 몬트리올 협약에서 출제되었기에 적잖이 당황스러웠고 10점논제는 대외환을 포함하여 정말 난해한 문제는 없었으나 50점에서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과락도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 문제 1
    물음 1의 경우 제정목적이나 적용범위는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의미는 통하도록 서술하였으나 각 장의 제목을 쓰라는 문제는 몇 분이나 맞추셨을지 궁금합니다.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는 문제였습니다.
    물음 2의 경우 각종 운송협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책임과 면책 제소기한등을 묻는 문제였는데 몬트리올 협약의 청구기한에 대하여는 해상운송협약에 비해 소홀히 하였던 점이 아쉬습니다. 3대 협약 외의 모든 협약을 정확히 가져가시는 것은 절대적 시간을 고려할때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심화이론을 들을때 한 번이라도 원문을 전체 회독하려는 시도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음 3의 경우 해상운송의 부대요금에 대하여는 달달 외웠으나 항공운송의 부대요금은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하여 전혀 처음보는 문제였습니다. 이 부분은 보류하였다가 마지막에 남는시간에 생각나는대로 6가지가 아니라 그 이상 마구잡이로 기술하였습니다. 컨테이너 반납 지체료, 컨테이너 반출 지체료등 해상운송의 부대요금을 항공운송의 부대요금인 것 처럼 말을 지어서 서술하였는데 이 부분에서 부분점수도 받지 못하면 무역실무에서 과락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문제 2
    문제 2의 경우 제가 아는 부담금은 외화건정성부담금뿐이라 그 납부의무자를 적었습니다. 대외환에 대하여 지엽적인 부분들은 포기하더라고 이렇게 출제가 용이한 부분들은 어설프게라고 꼭 가져가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문제 3
    문제 3의 경우 CISG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1차때부터 먼저 접하게되고 가장 쉬운 느낌의 CISG지만 정확히 암기하지 않으면 까먹는다는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문제를 보자마자 쉬운문제라 생각하고 서술하지만 막상 쓰다보니 정확성에서 부족했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는 CISG더라도 손으로 쓰는 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상기하고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4) 문제 4
    문제 4의 경우 UCP상 불일치 서류에 대하여 출제되었는데 이는 모의고사에서도 2회 이상 출제되었고 10점 문제로 너무나 딱 맞는 분량이라 많은 수험생분들이 그러하듯 정확히 서술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5) 문제 5
    외국환거래법에 비해 일반적인 용어들이 많아서 대외무역법은 비교적 재밌게 공부하였는데 대외무역법이 외국환거래법에 비해 암기할 사항도 많고 출제할만한(?) 분량의 규정들이 많아서 유효기간을 달리 정하는 부분에 대하여는 정리가 미숙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공부하게 된다면 대외환에 대하여는 그 규정의 의의에 대하여 머리로 이해하고 하기 규정 중 호나 목이 규정되있는 것들에 대해서 확실히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문제 6
    문제 6의 경우 INCOTERMS의 소개문에 복수 운송인에 대한 장이 있기에 소개문을 중심으로 기술하였습니다. INCOTERMS 소개문은 각 장이 10점분량으로 너무나 용이하게 나누어져 있고 몇 개의 장들을 종합하면 50점논제도 쉽게 만들 수 있기에 이에 대하여 장 별로 정확히 공부하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시험 전체 후기 >
    학원 모의고사에 비해 어느 과목으로 보아도 유별나게 어려운 과목이 없던 시험인 것 같습니다. 특히 관세법이나 관세평가는 가장 기본에서만 출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관세사 강사님들이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들을 많이 하셨지만 정말 기본에서만 나오니 조금의 실수도 당락을 결정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출제 경향 속에서 기본 문제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고 약간의 실수나 긴장에 기본문제의 배점을 놓치게 되면 합격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기본문제만큼은 정말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쉬운 시험과 어려운 시험 양자를 모두 커버해야하기에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는 모의문제를 출제하여야 하겠지만 실제 시험은 모의고사에서 배운 것들을 발휘하기에 터무니 없게 쉬운 문제가 출제되어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또한 학원 모의고사에 따라서 어려운 문제에 대한 대비도 분명 중요하겠으나 모의고사를 복습할 때에는 어려운 문제를 완벽히 가져가려고 머리를 싸매기보다 기본적인 법령이나 협정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때는 시험시작 2-3분 전까지 요약본이나 프린트를 보고있을 수 있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대략 시작 10분 전 부터 책상을 비워야한다는 점도 미리 알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상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처럼 90명이상의 합격자가 나오기를 기도하고 초시생분들은 내년 시험에, 유예생 분들은 이번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들 고생하셨고 한 동안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최익랑   2021-07-18

    이공계 비전공자/동차생입니다.

    시험장소는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보았습니다. 첫 2차를 치르면서 궁금했던게 식사 준비(취식가능여부)였는데 점심시간에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해간 샌드위치랑 음료 마시면서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1교시 관세법의 경우는 제갈현근 관세사님의 기본, 심화 강의 수강하였구요, 작년과 재작년 50점 나온 부분을 과감히 버리고 선택과 집중해서 보았어요. 제갈쌤께서도 통관파트 한 번 나올 때 되었다고 하시기도 했고해서 통관(특히 지식재산권), 납세자권리보호제도(신설),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물류쪽(탁송품) 그리고 세율(감면)파트에서 작년에 기출이 안되었길래 세율 쪽 많이 보고 들어갔어요. 그래서 50점짜리를 많이 서술할 수 있었구요. 재수출감면도 중요하다고 강조 많이 하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만, 보세사의 직무를 물어볼 줄은 몰랐네요. 환특법도 암기 시간이 부족해서 최근 안 나온 부분 보고 들었갔는데 벌칙이 나올줄이야.. 내년에는 안나오겠죠? 관세법 공부하면서 제갈쌤 만큼 잘 가르치시는 분이 없는 것 같아요. 악센트도 독특하셔서 귀에 쏙쏙 꽂힙니다.

    2교시 HS의 경우에는 일단 작년의 충격적인 문제였던 섬유 11부는 다 버렸구요. 그래서 그 외 돌, 금속, 비금속 part와 전기기기(84~90류) 정도, 그리고 28, 29류는 나올 때가 된것 같아서 주 규정을 거의 다 외웠어요. 아. 그리고 9부 10부도요. 약간 앞쪽의 식재료나 Raw한 재료들 쪽을 좀 안 봤어요. 제외규정은 시간이 없어서 하나도 안보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제외규정 나열하라는 문제는 나오지 않았구요. 첫 지문이 융합형(수소차, 전기차)으로 나온 것 같긴 하지만 사실 뭐 원리 몰라도 그냥 풀 수 있는 문제이긴 했어요. 전 이공계라 친숙하긴 했지만, 문과이셔도 어려움은 없으셨을 듯 합니다. 자세히 보면 그냥 구색맞추기 느낌? 이었고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예년도 기출들과 약간 출제 경향이 달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각각의 호 4자리 쓰는 문제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통칙은 그냥 다 외우고 들어갔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HS는 통칙, 주규정을 전부 외우고 들어가야하는 것 같아요. 아마 다음차수에서는 섬유와 비금속(철강 등)이 비중있게 나오지 않을까 싶고, 유리나 귀금속도 출제가 되지 않아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따로 인강은 듣지 않았습니다.

    3교시 관세평가는 그나마 좀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마 모든 수험자분들이 동일하게 생각하시지 않았을까요? 사실 제가 쓴답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보통 1번이 1평가 방법으로 평가의 흐름을 차곡차곡 서술하는 문제였던데 반해, 이번 시험은 좀 더 추상적으로 1평가 방법의 배제사유 등을 총체적으로 서술하는? 느낌이었구요. 시행규칙을 서술하라거나 WTO 관세평가협정을 기반으로 서술하라는 내용이 있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요구하는 걸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법조문을 그대로 서술하기 보다는 조금 요약을 많이 해서 기술했던 것 같아요. 또 6평가 방법의 각각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와서 안 보고 들어간지라... 깔끔하게 의의만 썼구요... 권리사용료에선 조정액, 안분방법에 대해서 물어보아서 간단하게 기술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권리사용료, SW사용료, 재현권에 대해서 이해도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던 것 같아요. 강의는 김병수 관세사님의 기본강의 듣고 응시했는데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병수쌤 너무 좋아요~ㅎㅎ

    4교시 무역실무는, 1~3교시를 어느정도 꽤 봤다고 생각했는데, 동차는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해준 과목인데요, 2차 50점 문제로 몬트리올 협약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1차 준비하면서 왜 자꾸 몬트리올 협약이 나오지 했었는데 2차에도 나올 줄은 몰랐네요. 일단 1차 공부했던 딱 그정도로밖에 못 쓰고 나왔습니다. 1차에서 무역영어 점수가 제일 높았었는데 확실히 2차의 무역실무는 암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척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썰을 풀려고 해도, 뭐가 있어야 쓸 수 있겠더라구요. 대외무역법은 시간이 없어서 플랜트, 정부수출계약 정도 보고들어 갔고, 외국환 거래법은 시간이 없어서 버렸습니다. 강의는 최권수 관세사님의 대외/외환법, 기본강의 듣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새끼 과목이지만 저는 대외/외환 강의가 참 좋았어요.

    올해는 안 될 것 같아서 긴 호흡으로 내년 2차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__^ 다들 힘내세요!

  • 내년 합격   2021-07-18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차를 합격하고 2차시험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후기는 아니지만,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학원 진도대로 기본강의를 수강한 상태로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시험장]
    장소 : 용산 철도고등학교
    1차 시험은 택시를 타고 갔었는데, 이번 2차는 경험삼아 가는 것이어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교문 앞에 나와계신 강사님이 너무 반가워서 저도 모르게 큰 소리로 인사를 했었네요ㅋㅋㅋ 휴일에 응원 나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8시 10분쯤 입실했는데 이미 5분 정도가 시험장에 계셨습니다. 도착해서 관세법을 훑어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저희 반에는 16명이 있다가 1교시가 끝나고 1분이 떠나시더니, 마지막엔 12명이서 시험을 봤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시험장 분위기가 편안한 분위기여서 놀랐습니다. 예민하시거나 극도로 긴장을 하신 분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답안을 쓸 수 있는것도 많고 시간관리를 잘 못해서 주변분들이 쓰는 걸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2차시험을 다녀와서 느끼고 얻은게 많았습니다.

    [과목별 후기]

    1. 관세법
    저에게도 쉬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관세법은 1차때부터 자신있는 과목이었고, 2차 기본이론을 수강하고 복습하면서 공부한 상태여서 어느정도 적을 수 있었습니다.

    (1) 50점 : 통관
    오히려 다른 물음들은 생각이 나는데 통관의 정의가 생각나지 않아서 법대로 적지 않고 제 말대로 적은게 아쉬웠습니다. 기본적인 정의는 물으면 바로 튀어나오도록 외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밖에는 정말 법령 그대로를 묻는 단순한 물음들이었습니다. 저는 생각나는대로 머리를 쥐어짜서 썼습니다.

    (2) 10점 : 환급특례법
    기본이론 강의 중에 환급특례법은 2차시험까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3) 10점 : 재수출감면세
    제일 아쉬웠던 문제입니다. 문제를 잘못 파악해서 감면율은 쓰지 않고 그 외의 법내용을 쓰고 왔습니다. 어차피 쓸거 감면율까지 다 쓸걸,,하고 후회했던 문제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느꼈습니다.

    (4) 10점 : 보세사직무
    보세사 직무 문제가 나와서 어이가 없었던 동시에 다행히 1차 시험때 푼 문제도 생각나서 적을 수 있었습니다. 법 문장 그대로는 아니었지만 내용대로 적은 것 같습니다. 물론 내년에는 더 연습을 많이 해서 법 내용 위주로 서술해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5) 10점 : 재조사
    1차 시험때부터 애를 먹었던 관세법 5장이었던 터라, 암기식을 따두었는데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확실히 기억나는 몇가지를 적고 그 외는 성실성 추정 배제 사유 등과 같은 다른 법내용을 쓴 것 같습니다. 암기식을 따는 것보다는 외우고 생각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6) 10점 : 소멸시효 중단사유
    너무 쉬운 문제여서 놀랐습니다. 암기식으로 외운 중단사유를 7가지 모두를 쓰고 서문에 소멸시효 5년,10년도 서술했습니다.

    2. HS
    가장 걱정되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암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시험장을 들어가기도 했고 1차때 전혀 공부한 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1) 50점 : 전기자동차
    85류는 배웠지만 암기가 거의 되지 않아서 배터리 4단위 호만 썼습니다. 16부 주규정 중에 부분품 규정을 묻는 것은 알았으나 내용이 기억안나서 넘기고, 28류 주규정은 암기식과 내용을 떠올려서 조금 끄적였습니다. 확실히 50점으로 조천희 관세사님이 중요하다고 하신 16부가 나와서, 앞으로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신거 먼저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10점 : 97류
    최근에 배운 류임에도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서 애를 먹었습니다. 4단위 호는 어느정도 적었지만 주규정이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3) 10점 : 4단위 호
    조천희 관세사님이 기본이론 때 몇번이나 강조하셨던 4단위 호들이 많아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다행히 4단위 호들은 암기식을 거의 다 따둔 상태여서 많이 적을 수 있었습니다.

    (4) 10점 : 웨이스트
    40류와 27류 규정은 외우고 있던 터라 서술할 수 있었으나 15부 규정은 적지 못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제 하나로 여러 류의 규정을 서술하는 문제도 잘 대비하도록 해야겠습니다.

    (5) 10점 : 47류
    너무 반가웠던 문제였습니다. 47류는 우선 호의 용어들을 암기식으로 따둔 상태였고 주규정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자신있게 서술했습니다.

    (6) 10점 : 전기식 용접기기
    10점 문제에서도 85류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정말 16부가 중요하긴 하구나를 또한번 느끼고 4단위 호만 기술했습니다.

    [점심시간]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점심시간을 운영하는 것인지 의문이 많았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다른 지침이 없었습니다..ㅋㅋㅋ 제가 창가에 앉아있어서 점심시간이나마 환기를 시켰습니다. 저는 빵2개를 싸가서 관세평가 법령을 보면서 먹었습니다. 저처럼 간단하게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3. 관세평가
    모두가 계산기를 준비했지만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시험이었습니다. 저도 당황스러웠는데 2유예이상이신 분들은 어떠셨을까요.. 관세평가는 2차시험을 보기 전에 작년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갔습니다.

    (1) 50점 : 30조
    문제를 읽고나니 그냥 30조를 기술하는 문제였습니다. 이걸 다 쓰라는 건가 싶었는데 우선 비교적 간단한 30조 3~5항을 적었습니다. 거래가격의 구성요소를 적는 문제는 우선 법을 위주로 설명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시행령과 규칙 고시내용을 적었습니다. 50점 문제를 거의 40분을 넘게 쓰고 아차 싶어서 마지막은 거의 날려썼습니다.

    (2) 10점 : 6방법
    6방법은 기본적인 규칙 7조만 생각나고 그 이후의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아 기술하지 못했습니다.
    6방법도 철저히 공부하자고 다짐했습니다.

    (3) 10점 : 권리사용료
    권리사용료 가산식은 다행히 기억이 나서 그대로 기술했고, 가산 원칙은 생각나는대로만 반 정도 기술한 것 같습니다.

    (4) 10점 : 권리사용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기술하다 왔습니다. 오히려 과세가격을 계산하는 것이 아닌 상황을 파악하고 가산 여부를 물어보는 형태의 문제가 더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5) 10점 : 가격할인
    답안을 기술하긴 했으나 문제 자체도 주어진 상황이 짧고 제가 쓴 답안도 짧아서 이게 맞나 의문이었습니다. 과세가격 결정방법만 쓰면 10점이 배점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6) 10점 : 공제요소, 연불이자, 통화 및 과세환율
    공제요소는 외운대로 작성할 수 있었으나 연불이자를 물어보는 것인지를 몰라서 못 쓴게 아까웠습니다. 통화 및 과세환율을 묻는 문제는 뭔가 관세법 문제 같아서 당황했습니다. 오히려 관세법에서 배운 내용을 적고 왔습니다.

    4. 무역실무
    관세평가가 끝나고 나니 정말 당이 떨어지고 체력이 급감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2차 답안지를 작성해보기도 하고 긴장하고 있어서그런지 무역실무 시작하기 전에 정말 집에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론 체력관리도 잘 해야겠다 느끼고, 또한 시험볼땐 초콜릿을 무조건 챙겨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1) 50점 : 항공운송
    쓸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ㅋㅋㅋ 1차때 기타 협약도 열심히 공부했지만 몬트리올 협약은 공부를 안했기에 그냥 넘기고 항공 부대운임만 지어서 써봤습니다. 1차공부할 때 배운 해상운임 내용을 이용해서 썼습니다.

    (2)&(5) 10점 : 외국환 거래법, 대외무역법
    아직 수강 전이라 넘겼습니다.

    (3) 10점 : 승낙기간
    cisg는 열심히 했던터라 쓸 수 있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행위의 승낙과 공휴일 내용은 떠올리지 못했습니다ㅠㅠ

    (4) 10점 : 불일치 서류
    무역실무2 수강전이어서 제대로는 쓰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1차 수업때 김용원 관세사님이 설명해주신 내용과 협약이 떠올라서 그래도 몇가지 적을 수 있었습니다.

    (6) 10점 : 복수의 운송인
    인코텀즈 소개문에서 언급한 내용이란걸 알았으나 소개문을 그대로 서술하지는 못했습니다. 제 머릿속에 정리된 내용을 답안으로 서술하고 왔습니다.

    [마치며]
    시험이 끝나고 나니까 정말 아이고 소리가 나더군요. 몇 시간동안 집중을 하다가 긴장이 풀리니 몸에 힘이 없어서 집에 가기도 귀찮았습니다. 앞으로 체력관리를 잘 하자고 몇 번이나 다짐했고, 그래도 열심히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자신만만한 생각도 어느정도 가져봤습니다. 저는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하는 터라 제 주변에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저와 같은 공부를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모두 고생하셨고 저처럼 내년을 위해 달리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내년에 꼭 같이 붙어요!

  • 반드시 합격   2021-07-18

    올해 1차 합격 후 내년 2차 합격을 목표로 공부 중입니다.
    지방에 있어서 2차 시험을 보러 갈까말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앉아만 있더라도 가보자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용산철도고등학교였고 들어가니 대부분 일찍 오셔서 공부 중이시더라구요.
    저도 내년에 본시험 볼때는 꼭 일찍 와서 준비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강의를 완강하지 못하고 간 터라 많은 것을 적지는 못했지만 좀 더 익숙한 관세법이나 무역실무는 자세하진 않지만 주요 핵심단어를 떠올리며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관세율표는 암기라고 할만한 수준도 못했기 때문에 거의 적은 게 없어서 시험 시간을 버티기 조금 버겁다는 생각도 들면서 내년에는 다른 분들처럼 시간이 부족할만큼 빽빽히 적고 오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후기라고 남길만한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서 고민을 하다 적어봅니다.
    내년에는 합격 후기를 남기면서 이 후기를 다시 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네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초시생   2021-07-18

    장소 : 서울공고(자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 좋았음)
    인원 : 20명 중 14명 정도 입실
    점심 : 김밥 싸가서 각자 자리에서 취식함

    이번 1차 합격생으로 분위기 보러 감.
    생각보다 초시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많았음. 끝까지 적는 사람 대여섯명.
    처음엔 남들 열심히 적는 모습 보니 괜히 왔나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 보니 자극이 됨.
    저렇게까지 적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듦.
    시험 공부에 더 집중하기 위해 이번 후기는 간단하게 남기지만 합격하면 누구보다 더 길게 합격후기 남길 것.
    화이팅.

  • 승주곤듀   2021-07-18

    안녕하세요.
    작년 1차 시험 합격자 자격으로 올해 38회 관세사 2차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장소는 용산 철도고등학교였고, 시험장에는 8시 40분 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작년 1차 시험 직후 응시한 2차 시험, 그리고 학원 모의고사와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시험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시험 전]
    모의고사의 경우 09시 25분에 보던 책을 정리하고 시험지를 배부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수험자 유의사항 및 기타 필요사항 전달 등으로 인하여 9시에 필기구를 제외한 모든 수험자료를 정리하여야 하므로 시험장에 도착하여 마지막 회독을 할 계획을 갖고 계신다면 이러한 점에 유의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HS, 관세평가, 무역실무도 마찬가지로 모의고사에서는 시험 시작 5분 전에 책상을 정리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10분 전에 정리하게 되어있습니다.

    [관세법]
    36회까지의 시험과 같이 관세법에 대해 법조문을 비교하여 법영규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서술하는 출제경향과는 달리 37회에서 “몇 개 쓰세요.” 라는 식의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과연 이러한 문제 형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 긍정의 답변을 하듯 38회 시험에서도 대부분 “몇 개 쓰세요.” 라는 쉬운 문제들만 출제되었습니다.

    문제1.
    관세법 9장 전반에 대해 묻는 문제로 5년간의 시험에서 50점으로 출제된 적은 없지만 매년 10점 문제로 최소한 한 문제씩은 출제될 만큼 빈도도 높고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뤄지는 부분이기에 누구나 막힘없이 서술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금년 9장 관련 크고 작은 개정들이 많이 있었기도 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50점 출제 패턴으로 볼 때 개정 내용이 나올 거라 예상이 되었던 파트였습니다. 또한 그 중요도로 인하여 모의고사에서도 다수 출제되어 논제를 틀려 잘못 서술하거나 한 번씩 다 서술해봤던 문제들이었고, 강평에서도 중요하다고 했던 부분들이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험생활을 했다면 딱히 모르거나 당황하지는 않을 정도였습니다.

    문제2.
    환특법 벌칙파트 문제로 모의고사에서는 한 번도 출제되었던 적 없지만, 그 분량으로 보나 관세법 벌칙파트와 비교 가능성으로 보나 나올 수도 있다고 사료되어 나름 관심 있게 보았던 파트였기에 빠지지 않고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3.
    이 정도만 써도 10점이나 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험생 누구나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강사님께서 강의 시간에 이 정도는 암기해야 한다고도 하셨고, 모의고사에서도 제 기억으로는 2차례 정도 출제되었던 것 같아 기술하는 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10점치고는 분량이 상당히 적다고 느껴 의의 부분에 적용기준 5가지 외의 제98조 제1항 본문을 서술하였습니다. 감점 요인일지 또는 아예 채점하지 않을지는 채점 결과가 나와야 알 것 같습니다.

    문제4.
    금년에 보세사 관련 약간의 개정이 있었으나 관세사 시험에 보세사가 과연 나올까 하는 의문에 회독 시 대충 한 번은 눈에 익힌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봤었기 때문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아예 안 본 것보다는 눈으로 최소 한 번은 봤었기 때문에 3가지는 90%의 정확도로 기술하고 나머지 2가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 의미는 맞을 정도로 썼습니다. 개정된 파트는 반드시 꼭 한 번씩은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5.
    관세법 5장 파트는 34회 시험에 50점으로 출제되기도 했었고 10점짜리 문제 내기도 상당히 용이하여 눈여겨보았기 때문에 쉬웠고 문제3번과 마찬가지로 이 정도만 써도 10점을 줄까 하는 생각에 의의로 111조 1항까지 서술하였습니다.

    문제6.
    관세징수권 소멸시효 5가지만 쓰기엔 허전하다는 생각에 사족으로 관세징수권 소멸시효의 효과를 썼고, 5가지만 쓰라고 하였지만 시간이 많이 남기도 하였고 8가지 모두 확실하게 기술할 수 있어서 나머지 3개가 감점될지 아니면 10점 그대로 줄지하는 호기심에 8가지를 모두 썼습니다. 이후 채점 결과를 보고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세율표 및 상품학]
    최근 3개년도 출제경향과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다른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고 특히 작년 37회 시험과 비교해 보았을 때 난도 높은 문제가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작년의 경우 단지 “주 몇 쓰세요.” 또는 “xxxx호의 용어 쓰세요.” 라는 문제들만 출제되어 올해도 당연히 그런 식의 문제가 나올 거라 생각하고 지금까지의 관세율표 및 상품학 과목의 전형적인 공부 방식이라고 이해되던, 소위 관세율표의 이해가 거의 수반되지 않는 “쌩암기”를 하였다면 풀기 까다로웠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지체되어 결국 시간 분배의 문제로 귀결될 것입니다. 오히려 어느 정도의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모의고사의 출제유형과 상당히 유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문제1.
    최근 몇 년간 전기자동차의 상용화와 수소경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 에너지로서 각종 포럼에서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지고 있어 중요도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50점 문제에서 이렇게 수소와 관련하여 다각화된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습니다. 특히 관세율표의 이해 없이 앞글자를 따서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하였기 때문에 물음 1과 2를 기술은 하였지만 다 틀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음 3부터는 85류, 28류 주 제1호 및 17부 등 중요하다고 표시하였던 부분이고 모의고사에서도 서술해 봤었기 때문에 막힘없이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2.
    제97류는 상당히 쉬운 류이고 호도 6개 밖에 없지만 물음을 5개로 나누어 제작연도와 대량생산 등 주 규정과 호의 용어를 복합적으로 생각하는 문제여서 개인적으로 기술하면서 이게 맞나 싶어 나름 까다로웠습니다.

    문제3.
    COVID-19 사태는 21세기 들어 전례 없는 초유의 사태이기에 문제로써 다룰 것으로 생각했고 강의 시간에도 강사님께서 COVID-19 관련 품목이 나올 때 언급하였던 부분일뿐만 아니라 모의고사에서도 해당 문제와 같이 여러 품목의 4단위 호를 쓰는 문제는 많이 연습해봤기 때문에 기술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문제4.
    전형적인 관세율표 및 상품학의 문제 유형으로 “주 몇 쓰세요.” 라는 문제로 웨이스트의 별도의 이해 없이 주 규정의 앞글자만 생각나면 다 쓸 수 있는 문제여서 쉬웠습니다.

    문제5.
    제47류를 모두 쓰는 문제로서 문제4와 같이 이해 없는 쌩암기로도 쓸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문제6.
    함께 제시되는 경우와 별도로 분리되어 제시되는 경우는 강의 시간에도 몇 차례 강조하여 설명한 부분이 있었고 제16부는 매년 중요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회독 수가 쌓일수록 기술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으나 앞글자만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여 시간은 확실히 많이 걸렸습니다.

    [관세평가]
    최근 5개년도 기출문제로 보나 모의고사로 보나 이런 식의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거라 생각할만큼 진부하면서도 신선한 문제가 나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1/4 범위부터인 심화문제, 즉 하나의 거래 내용을 보고 법-영-규칙-고시를 토대로 판단하는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1/8 범위 문제인 법-영-규칙-고시를 얼마나 잘 암기하고 있는가를 보는 문제와 비슷했습니다. 그만큼 문제 대부분이 단순히 법령만을 기술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의고사에서 다뤘던 사례 중 부분적으로 충분히 응용하여 서술할 수 있는 부분도 적지 않았습니다.

    문제1.
    50점 배점의 문제에 비하여 난도 낮은 문제가 출제되었고, 물음을 4개로 나눈 의미가 무색할 만큼 법 제30조 전체를 쓰는 문제였기 때문에 평소 법령을 잘 암기했다면 큰 무리 없이 서술 가능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제37회까지의 기출문제와 모의고사가 그러했듯, 당연히 사례형 문제가 나올거라 예상하였으나 그러하지는 않았던 점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물음 1, 3, 4는 묻는 것이 비교적 명확하였으나 물음2에서는 어디까지 적어야 20점 분량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시간 분배에 실수가 있어 용두사미 격으로 후단 부분에서는 법령 그대로 서술하는 것이 아닌 약간의 축약을 하여 서술하였습니다. 기출문제로 익힐 수 있는 사례가 한 차례 부족해진 것은 아쉽겠지만, 이후 시험에서는 어떻게 나오든 법령은 수험생 누구나 암기하여 가기 때문에 금년 시험과 같이 단지 법령만 서술하거나 이전까지와 같이 사례형 문제가 나오는지에 관계없이 잘 대비하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문제2.
    2020년 법령 개정 시 고시에서 시행규칙으로 격상되었기 때문에 그 중요도에 대해서는 강사님께서 강의 시간에 몇 차례 강조하신 바 있으며, 모의고사 및 제37회에서도 출제되었기 때문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문제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서술하여야 할 법령에 비해 배점이 낮고, 10점 문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8분 이내에 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해당 문제는 글씨를 최대한 잘 쓰며 모두 서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 문제에서의 시간 분배 실패는 뒷 문제에까지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몇몇 조항은 생략하여 서술하거나 축약하여 서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3.
    권리사용료 관련 조항은 약간의 개정된 부분이 있었으며, 산식에서도 개정이 있었고, 해당 문제 또한 누구나 법령 및 고시를 암기해가는 문제였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서술할 수 있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문제4.
    마스터CD 및 스탬퍼 관련 문제는 모의고사에서도 몇 차례 다뤘던 기억이 있어 해당 문제를 응용하여 서술하는 데 무리 없었습니다.

    문제5.
    최초거래 부도 후의 거래 관련 사항은 모의고사에서도 한 차례 다뤘기 때문에 서술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문제6.
    개인적으로는 법령 암기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 문제에서 분량이 과다한 문제로 시간을 다소 허비하였다면 마지막 문제까지 세세히 살필 겨를이 없을 것이나 법령만 잘 암기해 두었더라면 대충 보기만 해도 무엇을 서술하라는 것인지 단번에 파악될 것입니다. 물음3에서의 통화와 과세환율에 대해 법령을 직접 쓰라는 문제에서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아 관세법 조항과 강의 시간에 배운 걸 조악하게 버무려 서술하였습니다.

  • 승주곤듀   2021-07-18

    [무역실무]
    인코텀즈2020 개정 이후, 개정 내용에 대한 중요도에도 불구하고 제37회 시험에서도 출제되지 않아 금년 시험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였고 수험생 모두 대비한 인코텀즈2010과 인코텀즈2020에서의 차이점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시험 문제 예측의 무의미함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소위 3대 협약이라고 일컬어지는 인코텀즈, CISG, UCP에서 각 10점 분량으로 출제되어 3대 협약의 암기는 불가피함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50점 분량에서 항공운송과 관련하여 수험생 입장에서는 마이너한 부분인 몬트리올 협약에서 출제하였다는 점일 것입니다. 보통 운송 파트는 헤이그, 함부르크, 로테르담 등 양이 방대하여 원문을 그대로 찾아보지 않지만, 앞으로는 원문도 눈으로 한 번씩은 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문제1.
    항공운송에서 50점이 출제되었으나 30점 분량은 몬트리올 협약 관련 문제로서 원문 그대로 읽어본 적 없는 수험생이라면 서술에 분명 한계가 있었을 것이지만, 운송 파트는 헤이그, 헤이그-비스비 등 몬트리올 협약까지 적용 대상, 적용 범위, 책임 원칙, 면책 등은 한 번에 정리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내용은 서술 가능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강의 시간에 배부 받은 몬트리올 협약 원문을 운송 파트 공부 시에 몇 번 읽어보아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내용은 서술하였으나 과연 배점을 얼마나 가져갈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물음1과 같은 제정 목적이나 각 장의 제목 등과 같은 문제는 정확히도 못 적을 뿐만 아니라 순서도 뒤죽박죽 써서 채점 결과가 나와야 어떤 식으로 채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음3의 경우 교재에서도 본 기억이 없고, 해상운송과 관련한 내용을 가져와 썼습니다만 해당 내용은 수험생 대부분이 정확히 서술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되어 당락을 좌우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문제2.
    외국환거래법의 경우 그 양이 방대하고 규정과 같이 세세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대충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법과 시행령은 꼭 가져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년 시험과 같이 단지 “몇 개 쓰세요.” 라는 식으로 출제할 수 있는, 소위 넘버링 가능한 문제가 최근 기출되었고, 또한 교재는 법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게 편집되어 이해하고 보기 편하지만, “법 또는 시행령 몇 조의 몇 개를 쓰세요.”와 같은 문제 형태가 출제되기 때문에 법의 대략적인 부분 파악 후 법령 원문으로 읽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3.
    CISG 승낙기간 문제는 협약 그 자체로도 충분히 중요하고 법리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에 CISG를 암기만 잘하고 있다면 몇 조를 묻는 문제인가 파악 후 바로 서술 가능한 문제인 만큼 3대 협약 암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문제였습니다.

    문제4.
    문제3과 마찬가지로 UCP600은 3대 협약으로 필수 암기 대상인만큼 모의고사에서도 수차례 다루기 때문에 UCP600 암기만 되어있다면 큰 무리 없이 서술 가능했습니다.

    문제5.
    대외무역법 또한 외국환거래법과 마찬가지로 양이 방대하나 최소한 법과 시행령은 꼭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대외무역법이 외국환거래법보다 그 이해에 있어서는 수월하기도 하였고 수출입승인 관련하여서는 강의 시간에도 잘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무난하게 쓸 수 있었고, 유효기간을 달리 정할 수 있는 사유 4가지로는 많이 부족한 거 같아 의의 목차에 법 내용을 사족으로 달았습니다.

    문제6.
    인코텀즈 또한 문제3, 4와 같이 3대 협약으로 암기를 필요로 하는 규칙으로 소개문과 조항별 내용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용자를 위한 설명문 부분에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문제에서 강조해 주는듯해 보였습니다.

    [총평]
    전년 대비 쉬운 과목도 있었고 허를 찌르는 과목도 있었지만 수준 높은 강의와 약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모의고사를 통하여 대부분 무난하게 작성할 수는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답안 작성 시 굳이 문제1번부터 쓸 필요는 없다는 점도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 1번에서 막혀버린다면 시간을 상당히 지체할 뿐만 아니라 멘탈 부분에서도 흔들려 해당 과목에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문제지 배부 후 눈으로 빠르게 본 다음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문제가 몇 번이고, 몇 번부터 쓰기 시작할 것인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무역실무 50점 문제를 보았을 때 적잖이 당황하여 우선 3대 협약부터 서술한 다음 대외/외환을 서술하였고 마지막으로 문제1번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관세평가의 경우는 문제 양이 많아 읽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문제 1번부터 작성하였습니다.

    점심식사의 경우 내년에도 그럴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점심시간에 외출이 금지되어 실내에서 식사하여야 합니다. 저는 시험 당일 긴장이 많이 되어 학원으로부터 교문 앞에서 받은 간식으로 허기만 가볍게 달랬습니다. 교실 내에서는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여 드시는 분도 몇 분 계셨습니다.

    시험 후에는 지난 1년간 이 320분을 위해 공부한 것인가 하는 허탈함과 함께 끝났다는 안도감, 그리고 과연 붙었을까 하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습니다.

    조악한 문체로 투박하게 작성한 시험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시험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김규리   2021-07-19

    내년을 목표로 시험장에 다녀왔지만 역시 마음은 무거웠습니다..특히 무역실무와 HS에서 쓸 수 있는게 많이 없어 알고는 있었지만 좀 허탈했습니다.. 내년도를 위해 불태워보려고 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