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2022년 제39회 관세사 1차시험 후기 까놓고 톡해줘~
- 작성일 : 2022-03-15 13:16:53
-
2022년 제39회 관세사 1차시험 시험수기 이벤트 까놓고 톡해줘~ 이벤트 안내
여러분의 생생한 1차시험 시험후기를 까톡해주시면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 참여방법 :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해주세요.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작성방법 : 이벤트게시판 댓글로 남겨주세요.
★ 기간 : 2022년 3월 31일(목)까지 도착
★ 당첨자발표 : 4월 4일(월)
여러분의 생생한 리얼스토리는 여러분의 시험 경험담이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 후배들에게 더 없이 귀중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 아래 댓글을 남겨주세요~
-
1차 재도전 2022-03-16
역시나 회계가 발목을 잡는군요..ㅜㅜ
-
내년엔 합격 2022-03-16
사실 시작한지 3개월밖에 안돼서 합격같은거 기대는 1도 없었지만... 합격하는 꿈은 꿨습니다.. ㅋㅋㅋㅋ
내년엔 합격할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해볼랍니다.
합격하신분들 노하우같은거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
아자! 2022-03-16
아직 1차 합격이지만 기쁘네요
내년에 2차까지 합격했으면 좋겠어요
좀 정리해서 쓸께요 ~~ ^^ -
강철구 2022-03-16
이메일로 제출해 드렸습니다
-
김주원 2022-03-16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중견 제조기업에서 물류팀으로 일하다, 물류관리사를 취득했습니다. 그중 국제물류론이 재미있어서, 관련 자격증을 여럿 취득하다가, 가장 인정받는 자격증은 무엇이 있을까 알아보다 관세사를 알게되었고, 이것이 전문자격사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기도하고, 앞으로의 직장생활이 정년을 보장해줄수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험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1) 우선 일반적인 자격증공부처럼 벼락치기는 통하지 않는다는것.
2) 세법을 다루는 직업이기때문에, 법을 확대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것.
3) [관세법,내세법] 활자와 우선 친숙해질것 - 눈에 잘 들어오는 시점부터 이해를 할것 - 중요부분은 반복회독을 통해 암기를 할것
4) 무역영어의 경우 위와 마찬가지로 영어활자에 익숙해질것, 틀린그림을 찾는 느낌으로 반복회독이 답입니다만 2차를 준비하신다면 단순 회독만이 아닌 무역실무를 전체적으로 알아야겠습니다.
5) 회계학의 경우 이번 22년도 시험에서 회계학만 과락이 떳기때문에 말씀드릴 부분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무역영어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울렁증으로 인해 힘들었지만 저는 물류관리사, 무역영어1급, 무역학과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이해가 가장 빨랐기에, 회독이 늘면서 회독속도가 늘어난 다음부터는 무역영어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회계학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낄것 같아 따로 말씀은 안드리겠지만, 저는 내세법이 힘들었습니다.
관세법의 경우 교재에서 흐름이 보여서 이해하기가 쉬웠으나, 내세법의 경우 흐름이 보이지 않았고, 단순히 외우라는 느낌의 법령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재가 아닌 직접 법령을 찾아보았지만, 정말 딱딱한 법이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30대이고 이런저런 집안사정으로 인해 생계비를 부모님께 지원받지 않습니다.
김용원관세사님께 '2차는 절대 전업이 아니면 힘든가요?' 라는 질문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1차를 붙으면 2차는 어떻게 해야되나라는 경제적고민, 물리적인시간확보고민이 커서 자는순간에도 항상
이런 저의 처한 상황에대한 고민이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리기 힘들지만, 유지원회계사님이 말했듯 전문직수험시장에서 승자는 빨리 합격하고 나오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그래서 젊은 20대같이 집에서 지원을 받을수 있는 분이라면 정말 감사함을 느끼면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생업을 뿌리칠수 없는 분이라면, 퇴근후 시간을 잘활용하시고, 나아가 모든걸 걸고 퇴사후, 혹은 기존의 업을 정리하고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한 자금과 계획을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당일날 늦잠자서 택시타고 갔습니다만, 기사님이 정말 빠르게 가주셨습니다.
저는 회계학은 그렇다치고 나머지 3과목에서 정말 모든걸 쏟아보자는 식으로 해봤습니다.
불합격이 예상되었기때문에...시험 끝난후 채점을 해보니 나머지 3과목은 합격선을 충분히 넘었으나, 회계학만
처참히 과락떴습니다. SNS에도 글을 올렸는데, 김용원관세사님이 댓글달아주신게 힘아닌 힘이 되더군요.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회계학을 일찍 시작하셨으면 좋겠고, 관련학과에서 이미 회계와 관련된 공부를 하신분이면 조금 수월하리라 생각됩니다. 1차는 반복만이 정답입니다. 무조건 반복을 통해 친숙해지시면 될것같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저는 퇴사하고 쉰지도 오래되었고 다시 생업에 종사하여야 합니다.
다만 시간대가 유동적인 일을 할것입니다.
그리고 2차공부를 먼저 시작하고, 회계학을 지금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이미 개괄적인 객관식시험의 포인트와 출제경향, 전체적인 난이도는 파악됬고, 1차를 합격한다 한들 2차시험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1차시험은 단순히 관세사시험을 보기위한 '인증'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2차공부를 하면서 1차시험이 가까워지면 그동안했던 기억들과 교재를 바탕으로 1차시험에 집중하겠지요.
2차공부를 시작하면서 회계학을 조금더 긴호흡으로 가져가면서 공부하려합니다.
감사합니다. -
40기 관세사 2022-03-16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 때 활동적인 직업을 갖고자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도 관세사를 고려하여 2학년, 3학년 장래희망 칸에 관세사라고 기재했었고 현재는 무역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세사 시험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기 때문에 군에 입대하여 관련 자격증들을 취득하며, 하나라도 떨어지면 포기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습니다. 운 좋게 모두 합격해서 전역 후 관세사를 준비하게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군대에서 부터 준비할걸 하는 생각을 합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1) 회계는 다른 과목에 비해 반드시 일찍 시작할 것.
2) 선택과 집중을 잘할 것.
3) 법 과목은 아무 페이지나 폈을 때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을 때까지 반복 학습하기.
4) 무역영어에서 실무 내용은 전공자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별도로 큰 공부는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3대 협약 중심으로 나머지 협약을 계속 읽어가는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막연하게 반복해서 읽고 문제를 풀면 답을 감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진짜 감으로 믿고가면 됩니다.
5) 개인적으로 원가관리회계는 중급회계에 비해 쉽고 재미있는 과목이라 생각해서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당락을 좌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FTA관세법은 시험 몇 주 전에 나올만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서 그것만 가지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정리해보니까 큰 글씨로 A4 한 장 나왔는데 이것 덕분에 이번에 FTA특례법 파트는 찍은거 빼고 2개 맞았습니다. 못한건가..? 또, 이번에 RCEP이 새로 발효되면서 해당 부분이 들어간 파트도 다 정리했는데 내년에도 무리없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개인적으로 회계를 처음 접할 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놀랐는데, 반복해서 볼 수록 정해진 로직이 보여서 마지막엔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수학을 좋아했는데 그때 문제 푸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론 파트는 마지막까지 답이 안 나왔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 둘 다 회계입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관세법을 공부할 때 재미있는 상황들을 상상해가면서 공부했는데 그것도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학업과 병행했기 때문에 공부를 일찍 시작했고(회계는 7월/나머지 과목은 10월부터), 그런 만큼 시험 몇 주 전까지도 하루 순 공부 시간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총공부시간은 적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평균 공부 시간을 낮춰서 공부하다보니 크게 슬럼프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12월부터 HS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때 좀 현타가 왔습니다... 저는 꾸준히 운동을 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노래를 부르러 가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 덕분에 우울한 상황이 와도 잘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5. 시험 당일 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일 년에 한번 친다는 점과 주변에서 쟤는 당연히 붙겠지라는 말 때문에 부담감이 꽤 컸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 2~3일 잠자리를 설쳤고, 당일 날도 깊게 잘 수 없었습니다. 시험 치기 직전까지 많이 피곤했고 떨림과 피곤함 사이에서 정말 미묘했던 기분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는 후련하다고 밖에 말 못할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드시 일찍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시험은 단기간 준비해서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인 생각에 1차에서 많은 체력을 소비하게 되면 2차를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동차를 노리는 것은 아니지만 일찍 시작한 만큼 1차 공부에 여유가 많아서 12월부터 HS를, 2월부터 관세평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생동차를 노리는건 많이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도 2유예로 합격하는데 좋은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우선 5~6월까지 들어야 하는 강의는 모두 듣고 이후부터 1월 전까지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갖을 계획입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관세사여서 강의 선택이나 학습 방향과 방법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꼭 내년 40기 관세사로 합격하고 싶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나다라 2022-03-18
-부산에서 1차 시험 친 수험생입니다. 1차 시험은 모두 학원 동영상 강의로 준비했고 기본강의-심화강의-모의고사 순서로 공부했습니다.(실강, 현장 모의고사, 합격전략설명회 이벤트 등 활용이 어려운 모든 지방러들 파이팅입니다ㅜㅜ)
가채점 결과 저는 관세법 65점, 무역영어 70점, 내세법 75점, 회계학 60점입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제 짧은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 타분야에서 인턴으로 일 하다가 무역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신차려보니 관세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네요.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 개인적으로 다이소 기화펜 추천합니다. 1차 준비할 때 대부분 교재를 두세 번씩 다시 풀 겁니다. 기화펜으로 풀면 지우개로 지울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지속시간이 30분 정도라 노트나 omr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평소에 객관식 할 때부터 시간 재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관세법, 내세법은 문제당 30초, 무역영어, 회계학은 45초씩 잡았습니다.
- 모의고사 추천합니다. 시험 한 달 전까지 사실 회계학을 제외하고는 시험 칠 정도로 공부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고 거기서 틀린 문제를 정리하면서 시험 가닥이 잡혔습니다. 1차 시험에서 한 달은 생각보다 깁니다. 포기하지 말고 모의고사로 대략적인 내용을 정리하면서 공부하면 만점 받으려고 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세법-구민회쌤)쌤이 정리해주신 대로 도식화로 기본 흐름 정리하고 객관식 교재로 세세한 부분 잡았습니다. 객관식 교재를 세 번 정도 풀다 보면 문제에서 어딜 가지고 장난을 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포인트를 책에 따로 표시해서 모의고사 때 한 번 더 정리하세요.
-(무역영어-김용원쌤)쌤이 매번 말씀하시는 건데, 저도 소리 내서 읽으면 들으면서 한 번 더 공부되는? 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눈으로 훑는 것보다 기억에 잘 남습니다. 객관식과 모의고사 중 나오는 용어 문제는 따로 메모해두고 각 협약 별 기간도 함께 정리해서 시험 직전에 봤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회계학)저는 수험생활 시작할 때와 시험 직전의 선호 과목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회계학을 제일 싫어했지만 시험 칠 때쯤 회계학을 제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객관식 회계학의 계산 문제를 4회 정도 반복해서 풀고 나니 말문제 없이도 과락은 안 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세법)반면 내세법을 제일 싫어했습니다. 부가세법은 전산세무를 공부할 때부터 싫어하던 과목이라 객관식 교재만 2회 풀고 공부를 꾸준히 미뤘습니다. 그러다가 모의고사에서 과락각을 보고 급하게 정리 노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세로로 반 나눠진 노트에 모의고사 총 8회차의 오답노트를 만들었는데, 왼편에 틀린 문제와 보기를, 오른편에 관련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이후 노트를 두 번 반복해서 보자 개념이 잡혔습니다. 내세법은 문제로 개념 잡는 걸 추천합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 저는 인턴과 계약직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통장 잔고는 점차 줄어들고 사실 수험 외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저도 아직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조금 돌아가더라도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선택지라는 것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나 정부에서 하는 청년지원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시험 치기 한 달 전부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슬럼프가 찾아올 때는 하루 정도 쉬었습니다. 공부 안 될 때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보다 쉬었다가 공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쉴 때는 바람 쐬러 나가거나 영화를 보는 등 가볍게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 시험 치기 전에는 준비가 얼마나 됐든 합격할 거라고 마인드 컨트롤 후 시험쳤습니다. 무역영어에서 몬트리올 협약 두 문제를 보고, 그리고 자신 있어 하던 회계학 문제를 풀고는 멘붕이 와서 사실 시험 끝나고 과연 합격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가채점을 하고 점수를 보고 난 뒤에야 제대로 쉬었던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회계학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겨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반복하다 보면 문제가 풀립니다. 객관식 문제집을 풀 때 두세 번 풀었음에도 같은 문제를 못 풀 수 있습니다. 본인이 멍청이인가 싶어도 포기하지 말고 머리 뜯은 김에 한 번 더 쥐어뜯으면서 다시 풀어보세요.
- 1차 시험에 안배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2차 시험까지 생각한다면 장기간 싸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생각해서 건강하게 합격할 수 있길 바랍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 관세사 시험은 2차부터가 진짜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주변에 관세사가 없어서 학원의 도움을 받을까 합니다. 부산에 학습지원센터 생겼던데 상담을 받고 관세사 합격 수기집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저한테 맞는 방법을 찾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다들 힘내세요. -
배소현 2022-03-18
안녕하세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였고, OMR 카드 작성에 대한 불안감에 아직까지는 합격이라고 감히 확언 할 수 없는 2022년 관세사 1차 시험을 본 사람입니다. 1차 공부 시작할 때 불안했던 마음을 저 또한 시험 후기 글들을 보면서 용기도 얻고 계획도 잡을 수 있었기에 나 또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가채점 결과 간당간당 합격선 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턱걸이 수준의 점수이기에 합격노하우가 아니라 제가 공부하면서 후회했던 점과 고민, 걱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현재 가채점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세법 – 72.5점 / 무역영어 – 62.5점 / 내국 소비세법 – 72.5 / 회계 – 45점 (총점: 약 63점)
다소 늦은 나이에 관세사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저처럼 늦은 시작을 결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공부 과정뿐만 아닌, 이 길을 선택하고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적어보려고 합니다. 소주제를 나누어 설명 적어두겠습니다. 공부에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일 테니 필요한 부분만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준비하기엔 나이가 좀 걸린다 하시는 분들에게……내가 관세사 선택을 하기까지]
저는 관세사 공부를 시작하는 평균 나이 보다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편으로 2022년 현재 32살 여자입니다. 공부 시작에 대한 마음은 2021년 6월 회사를 다니면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1차 시험 준비를 계속 하였으며, 이 글을 작성하는 순간도 회사생활을 하고 있고, 3월말 퇴사 예정에 있습니다. 이렇게 나이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 선택을 하면서 옳은 선택을 하는지 불안했습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우선순위에서 빠질 수가 없기 때문에 연봉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략적 계산 결과, 관세사 2차까지 합격하고 나서도 최소 2-3년은 지나야 2021년의 현재 저의 연봉 정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본인 능력과 합격 후에 어떤 회사를 가는지에 따라 연봉에는 큰 폭이 생기겠지만 대략적으로 예상을 해보았습니다)
10학번으로 동국대학교 입학을 시작으로 2015년에 졸업하였고, 그 후에 중견기업부터 중소기업 그리고 미국 인턴 생활도하면서 다양한 경험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해외기술영업 파트에서 일을 하고 있기에 대기업만큼은 아니어도 적당한 보수를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결과를 알 수 없는 길을 걸으면서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왜 힘든 길을 선택 하냐고 요즘 관세사 비전 안 좋지 않냐는 말도 많이 들어야 했습니다. 이력서도 경력기술서도 아닌 시험 후기 글에 이렇게 저의 이력을 낱낱이 밝히는 이유는 현재 저의 자리에서 관세사 공부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관세사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해외기술영업을 하다 보니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자가 회사생활을 길고 굳건하게, 그리고 인정받으면서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부분인지 직접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많이들 변했다고 하지만 일 욕심, 자리 욕심 있는 여자 사람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성에 찰 수가 없었습니다. 관세사가 된다고 완전한 남녀평등이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전문가가 되는 순간, 어느정도 선에서는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로는 노후 걱정이 제가 이 길을 선택하는데 큰 몫을 하였습니다. 조금 더 이 길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다지게 된 데에는 강의 중 임예진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내용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원한다면, 힘이 닿는 데까지 타이핑해서 내 일을 할 수 있는 직업” 노후에 대한 저의 걱정을 한 방에 날려주는 강력한 한마디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확고한 결심을 하게 된 데에는 결국에는 계속 일을 하려면 일에 대한 흥미가 있고 일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데 경험을 통해서 나의 성향이 관세사와 잘 맞을 거라는 확신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해외영업이 성격에 맞아 시작하였고, 업무도 잘 해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말을 좋아하고,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발견하였고, 결국 내 머리 속에 있는 지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관세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관세사 1차 공부 결심하기 전까지 1차 시험은 “회사 다니면서 공부했다”는 글과 “공익근무 하면서 공부했다”, 그리고 FTA 관세무역학원에도 전화를 한 번 잠깐 해 보았는데 “1차는 회사 다니면서 하시는 분들도 많다.” 라는 말에 용기를 듣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간단하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하실 거라면, “목숨 걸고 도전한다!” 이 정도 마음가짐 아니면 섣불리 도전하지 말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그렇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도전하는데 있어서 더 망설여지고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깊이 생각해보고 도전하라는 말씀을 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선택하셨다면,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다른 생각하지말고 앞만 보고 달려야 겨우 결승선에 도착할 것 같다는 말을 남깁니다.
[시험장 느낌 및 시험 바로 직전-한양공업고등학교]
관세사 시험은 토익이나 여타 시험처럼 시험 장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시험장소인 한양공업고등학교까지는 약 2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동시간이 긴 만큼 새벽 6시 이전에는 일어나야했고 그렇기에 전날 일찍자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불안함에 새벽 2시까지 결국 공부를 하였고, 그 후 침대에 누웠다가도 몇번이나 다시 일어나서 다음날 이동하면서 보려고 챙긴 자료를 바꿨습니다. 마지막 잠들면서는 이번에 찍신이 나에게 오지 않으면 이 시험은 망했다. 떨어지면 그냥 관세사를 포기하는 것을 고려하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했을 때, 다들 책가방을 매고 있었는데 저는 크로스백 그리고 에코백만 매고 있어서 수험생이 아닌 것 같이 보였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라면 시험장에는 꼭 백팩 매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문 앞에서 이것저것 많이들 챙겨주시기도 하고 시험지도 챙겨서 나와야하기 때문에 백팩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교문 앞에는 인강으로만 보던 김용원 선생님과 임예진 관세사님이 계셨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선생님들 앞을 한참을 지나치고 학교에 앞에 도달해서야 선생님들이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교문 앞에서 만나면 꼭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사실 시험공부하면서 나이가 정말 많이 걸렸습니다. 김용원 선생님 강의들을 때, 반장들 나이 들어보면 내가 진짜 고령이구나 절실하게 느꼈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서 알게 된 사실은 어린 친구들도 많지만 그만큼 나이가 있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확신이 있고 나의 인생 계획이 명확하다면 이 정도 나이면 전혀 늦은 게 아니었구나 하고 왠지 모를 안심(?)이 되었습니다.
8시 20분쯤 교실에 입실하여서 짐을 내려놓고는 집에서 챙겨 온 칼로리바를 하나 복도 구석진 곳을 찾아가서 하나 먹었습니다. 원래는 아침을 꼭 챙겨먹는 편인데 시험 전에 먹었다가는 괜히 무슨일이 생길까 걱정되어 칼로리바 하나만 먹었습니다. 이후 시간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나열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약 8시 45분 - 감독관 2분 입실 및 자리 찾아서 앉기
9시~ 9시 25분 - 신분증 확인 및 멍 때리기
약 9시 25분 - 시험지 배포 및 인쇄상태 확인
(시험지가 갱지로 되어있기 때문에 한장 한장 잘 안 넘어갑니다. 이 시간에 시험지를 좀 구겨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1교시에 시험지 넘기면서 시간이 지나가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에 2교시 시작전에는 시험지 끝 부분을 구겨서 시험지가 잘 넘어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후에는 모든 분들이 아는 것과 같은 시험 시간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읽는 속도가 느려서 회계가 있는 2교시 뿐만 아니라 1교시도 시간이 매우 촉박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문제 단위로 시험시간을 미리 정해놨었고 무역영어 약 5-8문제, 회계 10-15 문제 정도는 못 풀것을 미리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정해 놓은 번호로 한 줄 세우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시험 장소는 한양공업고등학교 4층? 5층? 가장 꼭대기층이었고 여자화장실이 맨 끝에 1개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시험장소인 교실은 그 반대쪽의 맨끝 이었습니다. 시험 직전에 감독관님이 여자 화장실이 적어서 문제라는 말을 해주셨었기에 짐작은 하였으나, 실상은 그것보다 더 최악이었습니다. 화장실 한 번 갔다오니 초콜릿 같은 것으로 당충전할 시간도 없이 2교시를 맞이하여야 했습니다.
1교시 무역영어 풀 때부터 목이 너무 아팠었는데 2교시가 되니 목을 도끼로 내려치는 것처럼 아파오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이마를 손으로 기대어서 시험에 집중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해야했습니다. 내소세는 무난하게 풀었는데, 회계를 시작하는데 몇 개 문제를 제외하고는 다 처음보는 문제인 것처럼 느껴지고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10분 정도가 남으면 감독관님이 마킹 먼저하라고 말씀하시는데 마킹하고 난후에도 7-8분 정도 남기 때문에 집중해서 풀면 1-2문제도 더 풀수 있었을텐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그 시간은 그냥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쉬는시간에 당충전을 못 했다보니 시험보면서는 두 번이나 배에서 천둥이 치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서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시험장에서 겪는 다양한 당황스러움과 어려움이 있을텐데 딱 한 가지 생각으로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너가 아플 때야? 창피할 때야? 1년에 딱 1번 있는 기회고, 지금 최선의 노력을 해도 안 죽으니까 후회 않게 지금 최선을 다하자!”
[각 과목별 공부 – 관세법, 무역영어, 내소세, 회계 그리고 모의고사]
저는 시간이 촉박하였기에 해당 부분에 초점을 두고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일 공부시간: 퇴근 후 1시간 자고, 저녁 9시~새벽 3시 공부 / 퇴근해서 바로 자고 새벽 3시 기상~ 아침 7시까지 공부, 회사 점심시간에 점심 안 먹고 1시간 낮잠.(평균 약 4-5시간 공부)
주말 공부시간: 시험 공부 초 -
배소현 2022-03-18
글이 너무 길어서 전체글을 메일로 다시 발송하였습니다.
-
정수빈 2022-03-19
안녕하세요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무역학과 출신 28세 여자입니다.
1학년때 관세사에 대해 듣고 관심이 생겼지만 "전문직이 될수있을까", "고시생활을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고 25살에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짧은 사회생활을 겪으면서, 전문직에 대한 미련은 오히려 점점 강렬해졌습니다.
'평생 일을 하기 위해서, 내 노력이 회사가 아닌 내 이름 위에 조금이라도 쌓이려면 전문직 뿐이다.'
그런 확신이 두려움보다 더 커진 순간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1년 9월 중 퇴사 후, 10월부터 수험 생활에 돌입 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커리큘럼을 성실히 따랐습니다.
1차 패스클럽의 모든 수업을 수강했고, 우편모의고사를 3차까지 쳤습니다.
내용숙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본강의와 플러스특강 모두 완강했지만,
☆1차 핵심은 문제풀이☆입니다.
회계는 플러스특강이 사실 보강이라 반드시 들어야하지만, 나머지는 말그대로 플러스입니다. 시간이 촉박하신분들은 스킵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영의 경우 기타협약을 다루므로 자신의 전략에 따라 선택적으로 듣는것도 좋습니다. 문풀에서 많이 겹치니까 자주 틀리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보강하는 용도로 활용하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저는 놀랍게도 회계보다 무역영어가 훨씬 어려웠습니다. 일단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타 과목과 달리, 영어로 되어있어 읽는 것 자체에 시간이 많이 들었고, 해석본도 번역체로 쉽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원래도 영어에 자신이 없어 모르는 단어를 검색할 때 마다 부족한 영어 실력때문에 훨씬 뒤쳐진 것 같아 자괴감에 빠지곤 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늦은 시작 탓에 원래 불안은 늘 안고 있었습니다. 결정타로, 1월 29일 개인적으로 친 1차 우편모의고사 때 평균 39점을 맞고 멘탈이 나갔습니다.
하지만 별 수 있을까요? 이미 4개월을 달려왔는데... 집에서 펑펑 울고 치킨 뜯은 다음, 그날은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똑같이 꾸역꾸역 공부했습니다. 10월 12월, 겨우 150시간 밖에 못한 제 탓이려니, 지금이라도 메꾸자는 마음으로 공부시간을 늘려갔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1차 우편고사 망친 후, 이번만 불태우고 아니면 접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었습니다.
하루 전날 우편모고 3차를 쳤는데 평균 66.25점이었습니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내일도 이 점수가 나오길, 이게 프리뷰이길.
그날부터 당일 오전까지 희한하게 공부가 안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 훑어는 본 내용이라 보기 싫은데 디테일은 현저히 부족하니 꾸역꾸역 들여다 보는데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해방감이 느껴졌습니다.
"아, 어쨌건 이 짓도 오늘이면 끝이다."
정말 미리보기였는지, 66.25로 합격해 2차를 계속 하게 되었지만요ㅋㅋㅋ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포기하지마세요. 끝까지 매달리세요.
늦지않았습니다. 1차에서 39점 맞았을때, 2차 우편모고때 가장 많이 공부한 무영 14개 맞아서 과락떴을때, 난 진짜 똥멍청이구나 싶었어요. 우편모고 시즌은 눈물로 얼룩져있습니다.
그러나 별 수 있나요? 울고 불고 치킨 뜯으며 꾸역꾸역 해야죠. 요즘은 공든탑도 무너진다지만 적어도 이 시험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버텨내세요! 그럼 붙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1년 2개월을 달려갈 생각을 하니 벌써 걱정이 큽니다. 하지만 이번도 그렇지 않을까요? 버티면, 견디면, 합격할거라고요.
아직 시험친지 일주일 밖에 안되어서 대단한 계획은 없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2차패키지를 끊어서 인강으로 집에서 준비할 것 같습니다.
전 대구에서 생활해서 지역 모의고사를 칠 것 같고요.
수험생활에서 중요한게 무얼까 생각해봤습니다.
'가벼움' 인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 돼도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게 해주는 것, 더럽게도 비오는 시험지를 보고 웃게 해주는 것.
'나는 어차피 붙을 거니까 괜찮아. 뭐 어때 내일은 이해되겠지. '
가볍게 넘어가고 공부를 지속하게 하는 것.
방법과 계획은 다른 합격수기를 저도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다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마음은 가볍게, 엉덩이는 무겁게. -
권지원 2022-03-19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차 시험을 7월부터 약 8개월 간 전업으로 준비했고 가채점 결과는
관세법-75, 무역영어-72.5, 내국소비세법-67.5, 회계학-70 입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무역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관련 직업을 찾던 중 관세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무역 관련 분야 최고의 직업이라는 점에서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었고 어떤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관세사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갖지 못할 것 같아 군 생활을 마치고 대학을 휴학 후 바로 전업 수험생으로 관세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하루 동안 네 과목을 다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기본이론~문제풀이 시기때에는 특히 하루하루를 신경 써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가장 어렵고 두려운 회계학을 먼저 해치우자는 생각으로 아침에 먼저 회계를 3시간~3시간 반 정도 공부했고 그 외 과목은 2시간정도씩 공부했습니다. 저는 망각하는 것이 너무 싫어서 복습에 신경썼습니다. 예를 들어 관세법의 전체 분량을 15등분 했다고 가정하면, 오늘은 1~3만큼 복습하고 내일은 2~4, 모레는 3~6만큼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진도를 따라가는 것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다시 앞부분 1~3 또는 그 이상을 복습하는 식으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시험날까지 계속해서 반복을 하다 보면 분명 지겨워지고 내가 얼만큼 공부했는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모눈 노트에 각 과목을 소단원 별로 나누어 적고 그 밑에 1회독을 할 때마다 형광펜으로 색칠했습니다. 내가 어느 부분을 얼만큼 공부했는지 바로바로 알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얼른 복습하고 형광펜 칠해야지’ 하는 다소 유치한?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은 기본서로 복습 후 그 부분에 해당하는 문제와 OX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무역영어는 3대협약과 기타협약의 비중을 7:3 정도로 두고 실무 부분은 김용원 관세사님이 강의 중 강조하시는 부분을 유의하여 공부하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무역영어 책 앞쪽에 연도별 협약 출제 빈도가 나오는데 기타협약을 공부할 때에도 최근 자주 나오는 협약을 좀더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회계학은 정해진 방법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응용력만 기른다면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부담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기본 이론을 열심히 공부하시고 후반부로 갈수록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많은 분들이 회계를 가장 어려워하듯이 저도 회계가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좋아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고민 끝에 회계 한 문제를 맞췄을 때 상당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반복할수록 문제 유형별로 나만의 풀이방법이 정해져서 정답 맞추는 재미가 붙었던 것 같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1차 준비만 확실히 하고 2차로 넘어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8개월 동안 1차 공부만 반복했습니다. 초반에는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느라 바빴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지루할 틈이 없었지만 마지막 3~4달 가량은 그동안 반복했던 것을 반복 또 반복해서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집중력은 바닥을 쳤습니다. 이 시기에 해이해진 탓에 오히려 몇 달 전에 알던 것이 기억이 안나는 상황이 되었고 시험 2주를 남긴 시점에야 정신을 차리고 부족한 부분을 급히 보완했습니다. 이 시기를 극복은 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합격 점수를 받은 이유는 그나마 기본 이론과 문제풀이 시기 때 열심히 공부하고 복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5. 시험 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평소 어떤 시험을 보든 긴장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인데도 너무 떨렸습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지난 8개월간 노력했다는 점과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라는 것 때문에 더 떨렸던 것 같습니다. 시험 후에는 다리 힘이 풀린 느낌이었고 집에 와서 가채점 결과 합격 점수를 받은 뒤에 모든 긴장감이 풀렸습니다. 1차시험 직전에는 대체 2차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걸까 하는 불안감과 막막함이 있었는데 1차시험을 치르고 며칠 휴식을 취하니 다시 열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객관식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1차 공부를 일찍 시작하신 분이라면 후반부에 계속 반복할 때 지루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저는 학원과 집이 멀어서 계속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을 계획입니다. 주변에 함께 공부하는 사람이 없어서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감은 있지만 오히려 이런 불안감을 잘 이용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외롭겠지만 1년 2개월 동안 꾸준히, 묵묵히 공부하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
박두원 2022-03-20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전문직을 준비하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에 가장 끌렸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문제를 풀어보면 20문제는 공부를 안하지 않았다면 풀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의 문제가 나옵니다. 문제를 보다보면 누가봐도 지엽적으로 나온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거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요. 이런 거에 집착하면 공부량만 늘어 납니다. 지엽적인 문제는 이번에 나오고 다시는 안나온다는 마인드로 공부하면돼요.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관세법! 공부한 만큼 나오고 기출 열심히 공부하면 점수 잘 받을 수 있어요! ,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내국소비세법 ㅠ 너무 외울거 많고 헷갈리는 것도 많고 ㅠ 마지막까지 엄청 붙들고 늘어졌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 슬럼프가 찾아 온것은 아니었지만 막바지가 되니까 뭔가 한번 더 돌려보고 싶고 체력도 딸려서 힘들었습니다. 수험생인 만큼 온갖 영양제 다 챙겨먹었습니다. 수험공부는 약빨이에요 ㅋㅋ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 고시장으로 향할 때는 다 부숴버리자 라는 마인드로 향했고, 끝났을 때는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음 합격했군.. ㅎ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제발 지엽적인 문제들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저는 문제풀이 강의 하나도 안들었어요. 문제풀이도 회계에서 기출문제 풀어주는 수업만 들었고 그 외에는 기출문제 다 풀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어요. 평균 73점 넘었구요. 물론 불안하니까 문제풀이 수업 다 듣을 수 밖에 없으니 딱히 말리지는 않지만 문제풀이 수업에서 풀어주는 지엽적인 문제들에 집착할 필요없어요!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계를 가장 고민많이 하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회계 막상 들어가서 풀어보면 20문제는 기본적으로 공부 했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로 나와있어요! 나머지 문제들 중에서 5문제 정도만 풀고 나머지 그냥 찍어도 60점 그냥 넘길 수 있어요! 20문제만 맞춰도 50점 넘어요 ㅋㅋ 진짜 회계 기출문제 중에서 정말 핵심적인 친구들 다 풀 수 있으면 당당히 시험 보러 가시면됩니다. 관세법 내소법 무역영어 다 똑같아요. 기출문제 풀 때 흠 잘 풀리는군 이런 생각 든다면 합격한 겁니다. 시험볼때 모르는거 나오면 그냥 과감히 넘겨요. 바로 별표치고 넘어가요. 그리고 뒤에서 풀 수 있는 문제 다 풀고 돌아와서 풀고 아예 모르는 거면 그냥 한 숫자로 밀면 됩니다. 그러니까 기출문제 마스터하는게 최우선, 기출 중에서 지엽적인것 그냥 패스하고 준비하고 시험장에서 모르는 거는 과감하게 넘겨서 나중에 푸는 과감함만 있으면 됩니다. 다음 1차 화이팅입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 저는 동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공부하던거 회복해서 2차 모의고사 보러 가야죠. 동차 합격!! 화이팅!! 모두 화이팅! -
이창준 2022-03-21
안녕하십니까, 2021년 11월 15일부터 관세사 1차 공부를 시작하고, 2022년 3월12일 관세사 1차시험에 합격한 온라인 수강생 이창준이라고 합니다.
저는 2021년 대학교 3학년이되던해,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심끝에 무역쪽으로 나가고자 방향을 잡았으며, 그해 여러 무역자격증을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관세사라는 고시공부를 시작하기엔 고시에 대한 여러 악명높은 소리를 많이 들었기에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021년 11월이 되어, 친구 한명이 다른 고시시험에 합격한 소식을 들은 저는 이제껏 시작하지 않고 두려움에 고민만 하던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구와 소주한잔 기울이며 다짐했습니다.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도전해보자. 나중에 어른이 되어 후회하지말자.’
그렇게 저는 2021년 11월 15일부터 관세사 1차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관세법: 핵심은 관세법 전체를 도식화 할 줄 아는 것이다.
우선 시험까지 4개월밖에 안남은 저는, 처음에 관세법 구민회 관세사님의 강의가 너무 길고 많아서 듣지 않았었습니다.
무역관련자격증을 여러 번 공부하면서 관세법에 대한 이해도 어느정도 있었고, 대략적인 내용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저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관세법은 독학으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관세법 1회독을 하는데 덤핑방지관세부터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었던 관세법 시행령, 규칙 등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제가 알던 관세법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우선 1회독을 하고 2회독을 하게 되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 아무것도 남는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12월 중순쯤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공부방법이 잘못 되었구나’. 그 이후 저는 관세법강의를 2배속으로 2주에 걸쳐 완강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구민회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난 뒤 항상 진행하시는 도식화 프로그램을 통해 머릿속이 정리되었고, 관세법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관세법 내용을 못외우더라도 이 파트에서는 이런 부분의 내용이 있었지 정도만 도식화하고 간다면 관세법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관세법의 전체적인 내용정리가 끝났다면 다음은 문제풀이 회독입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문제풀이는 혼자 풀고 매기고 틀린 것 보고 이렇게만 단순하게 정리하였는데, 갈수록 지쳤던 저는 문제풀이 강의를 마찬가지로 2배속으로 진행하여 2주에 걸쳐 완강 하였습니다.
문제풀이를 진행하면서 문제풀이가 왜 ‘필수’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 시험에서는 관세법이랑 무역영어를 같이 80분 내에 풀어야 하는데, 이 문제풀이 반복과정이 없다면 절 대 80분안에 두 과목다 풀긴 힘들 것입니다.
문제풀이를 하면 할수록, 시험에 나오는 문구들, 문장들, 어떤부분을 변형하여 낼 것인가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시간에서 문제를 푸는데 엄청나게 시간절약을 할 수 있게하는 반복과정이 문제풀이 과정입니다. 실제로 저는 2022년 3월12일 관세법 시험에서 15분만에 40문제를 다 풀 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문제풀이집을 3회독을 진행하였고, 관세법은 5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무서웠던 관세법이 회독수가 늘어갈 때마다 마치 원래 알고 있었던 것처럼 내용들이 떠오르고 기억이 났었습니다.
그 이후 시행령이나 규칙 같은 상세한 부분은 어느정도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정리해주신 부분만 알고 들어가고, 한두번 읽는 것으로 관세법 공부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렇게 3월12일 관세사 1차시험에서, 문제지를 받고, 인쇄상태를 확인할 때 살짝 어떤 문제들이 나왔는지 확인하였는데 전 확신했습니다.
‘아 난이도를 보니 절대 떨어질 수가 없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관세법을 15~20분정도에 마무리하고 무역영어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가채점 결과 관세법은 87.5점이 나왔습니다.
무역영어 : 핵심은 협약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다.
무역영어는 처음부터 김용원 관세사님의 강의를 2배속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결제파트 경우에는 무역공부를 하면서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가장 큰 문제는 무역영어파트2의 협약부분이었습니다.
여러 협약부분 같은 경우에는 처음보는 협약들이 많았기 때문에, 강의를 바탕으로 이해하고 회독수를 늘리는 방법밖에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 아닌, 이해와 흐름을 바탕으로 회독수를 늘려야 합니다. 예를들면 UCP나 URC 규칙에서는 강사님께서 그리는 개설은행, 수익자, 개설의뢰인, 등을 본문 옆에다가 그려놓고 상황과 흐름을 그려가며 이해하였습니다. 그렇게 5번만 본다면 안외우려해도 저절로 외워지더군요.
기타 다른 협약 같은 경우에도 저는 비중을 3대협약과 마찬가지로 같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사실상 3대협약 (CISG, 인코텀즈, UCP)은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금방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지만 기타협약 같은 경우에는 난이도가 꽤 높은 협약들 (개인적으로 뉴욕협약, MTO 등)은 반복 학습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저희는 2교시에 있을 회계학에서 점수가 많이 깎일 것이기 때문에, 읽고 이해만 하면 풀 수 있는 무역영어파트에서 저는 최대한의 점수를 내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타협약까지 꼼꼼하게 챙기려고 하였고, 특히 요즘 문제들의 트렌드를 보아, 협약의 폐기 및 마지막에 나오는 정리 부분에서 꽤 나오는 것을 발견하였고, 저는 이에 맞추어 뉴욕협약 및 MTO 등등 기타협약의 폐기부분에서 변형할 수 있는 일수, 년도를 꼼꼼히 챙겨두었고 이는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역영어 같은 경우에는, 협약을 여러 번 회독하시고 이해하신다음, 각 협약의 지문들을 글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머릿속에서 상황을 그려가며 이해하신다면 매우 쉽게 해결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이번 관세사 1차 무역영어 가채점 결과, 92.5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핵심은 세법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다.
내국소비세법은 개인적으로 매우 어려운 과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접해보는 세법 과목이기도 했고, 저는 이경신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세법의 단어들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저는 우선 무작정 강의를 듣고 진도를 나갔고, 이후 혼자 복습하면서 매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진도만 무작정 나가고, 세법의 내용을 이해하지를 못하였기 때문에 단어조차 매우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강의를 완강하고 나서도 매입세액과 매출세액이 정확히 뭔지 몰랐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관세법과 무역영어와는 다르게 암기를 한다고 해서,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문제를 푸는데 매우 힘들게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법 같은 경우에는 과목 특성상 휘발성이 매우 강하기에 4~5일 정도 공부하지 않으면 모든 내용들이 다 리셋되는 느낌이 심해서 세법은 하루에 3시간정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특히 부가세 30문제, 개별소비세5문제, 주세법에서 5문제가 나오는데
부가세 30문제와 개별소비세법 5문제까지는 다 맞추는 것으로 공부하였고, 주세법은 강사님께서도 깊이있게 다루지 않아서, 주세법 기출문제들만 반복학습하였고, 지문들까지도 다 이해하는 것이 공부에 더 방향성을 잡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세법은 깊이있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들만 반복 학습하고 이해한다면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입니다.
저는 가채점 결과 내국소비세법 87.5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회계학 : 핵심은 원가회계다.
마지막으로 관세사 1차생들에게 악명높은 존재로 알려져있는 회계학입니다. 우선 저는 대학교에서 회계학이 의무였기 때문에, 큰 거부감이 없이 회계학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계학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다른 과목들에 비해 공부도 어려운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법 과목들과는 다르게 정확하게 한번만 공부 해 놓으면 어렵지 않게 공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학을 공부하면서 우선적으로 원가관리회계에서 나오는 10문제중에 6문제 이상만 맞출 수 있도록 공부한다면, 과락은 절대 나올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가문제는 나오는 형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만 잘 풀 수 있는 수준이라면 회계학은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무회계에서는 각 파트별로 비중을 두는 파트가 몇군데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들면 재고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 금융자산 등 이 4파트에서 10문제 이상 나오기 때문에, 이 4파트만이라도 공부를 잘 해두신다면 어렵지 않게 과락은 피하실 수 있을 겁니다.저는 이번 관세사 1차 회계학에서 가채점 결과 62.5 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끝으로 관세사 1차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분들께 분명 공부를 하시면서 답답하고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는, 즉 슬럼프 기간이 있으실텐데 그러한 기간들 마저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시고, 공부를 잘 해오고 있다는 증거이니까 불안해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사실 시험치기 전까지만 해도 긴장을 꽤나 많이 하였는데, 시험지를 받자마자 긴장이 다 사라진 것 처럼 열심히 공부 하시면 문제들이 마치 원래 알던 것처럼 금방 풀리게 되는 마법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다들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 무역과 관련된 일을 하고싶어서, 무역관련 자격증들을 취득한 후 관세사를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 이해와 암기가 안되면 여러번 더 읽고 이해하기.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 회계학이 역시 가장 어려웠고 나머지 세과목은 다 재밌었고 흥미있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 아무래도 혼자서 공부하다보니, 올해가 되는 1월에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나니, 1월2일부터 공부가 너무 하기싫었다. 그래서 거의 1월 말쯤되서 정신을 차리고 다시 공부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속에서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자신이 소위 말하는 현자타임을 느끼는 것이다. 며칠동안 미친듯 놀고 속으로 큰일났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공부하게 되더라.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 시험지를 -
박은정 2022-03-21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관광과 무역쪽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쪽 계열 회사에서 인턴과 파견직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직격타를 맞은 관광업계를 보면서 무역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고,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어 관세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1)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면 모의고사를 빨리 쳐보기.
저는 회독에 신경을 쓰느라, 모의고사를 3월이 되어서 처음 쳤는데, '한달정도 빨리 쳐봤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랬더라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빨리 캐치해서 전략적으로 시험계획을 짤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이 부족한 회계를 위해 내소세 계산문제를 안고갈지 버릴지, 회계에서 말문제를 먼저 풀지 순서대로 풀지 등등 모의고사를 쳐보기전까진 알 수 없는 이런 부분들을 빨리 느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때로는 포기하는게 편하다.
회계를 6회독 할 때도, 매출배합•고객충성제도의포인트•유형자산의 공시(원가모형)를 틀리는 스스로를 보고 그냥 그 유형들은 포기했습니다. 시험에 나왔을때 풀어낼 자신이 없더라구요.(다행이 이번시험에는 위의 유형들이 안나왔지만) 도저히 못풀겠는 유형들은 포기하고,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을때 안틀리도록 연습하는게 때론 방법인 것 같습니다.
3)필기를 꼼꼼히 해두자.
필기를 꼼꼼하게 해놓아야 나중에 혼자 회독할때 훨씬 수월합니다. 전 원래 필기를 잘 안하는 타입인데, 필기의 중요성을 혼자 복습할때 깨달았습니다. 분명 강의를 들을땐 이해가 됐던 부분들인데, 혼자서 다시 보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이해안가는 부분들은 또 강의를 듣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저처럼 또 강의를 듣는 불상사를 대비하여, 어려운 개념이 나올때는 몇번째 강의인지 살짝 적어두면 나중에 다시 들을때 편합니다. 31강 31:90 <<이런식으로! 강사님에 따라 교재 순서대로 강의를 진행하시는 분도 있고, 앞뒤를 왔다갔다 하면서 강의를 진행하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다시 듣고 싶을때 찾기어려울때가 있어요.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처음엔 무역영어와 국제무역사 자격증이 있었기때문에, 내용이 익숙한 관세법과 무역영어를 가장 좋아했고, 내소세와 회계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내국세와 회계에 시간투자를 많이 했고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소홀히 했었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나중엔 관세법과 무역영어가 어렵게 느껴지고 내국세와 회계에 재미를 느끼게 되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깨달은 점은 ‘제일 많이 본 과목을 좋아하게 된다’였고, 모든 과목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작년6월부터 전업수험생 생활을 시작했고, 비교적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11월중순부터 2개월 동안 무역실무(1),(2)에만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렇게 2차는 이런거구나~ 간접체험을 하고, 1월중순부터는 다시 1차로 돌아와서 문제풀이강의를 듣는데, 그때부터 약간 시간에 쫓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차를 괜히 공부했나’ 이런 생각도 들고 불안했지만, 하루하루 공부계획을 지켜나가다보니 잡생각도 안들고 붙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2차공부를 미리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고사장으로 향할 때는 ‘합격해서 마음편히 쉬고 싶다’ 이 생각 밖에 없었고, 시험이 끝난 후에는 후련한 마음으로 집에 갔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여유가 있다면 2차공부.
수험생활을 빨리 시작하신 수험생분들은 2차공부를 중간에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무역실무(1),(2)를 2개월동안 각2회독씩 했는데, 무역실무를 공부하고 무역영어를 보면 엄청 쉽게 느껴지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2)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
이번 1차시험을 치고 느낀점은 내소세가 ‘단순암기로는 커버하기 힘든 과목이 되었다’입니다. 가채점을 하는데 첫장부터 비가 내려서 답안을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습니다. 법령이 그대로 나오는게 아니라 그걸 응용해서 나오니까 꼭 이해를 하고 암기를 하시길 바랍니다.
3)버릴 과목이 하나도 없다.
관세법에서는 fta특례법, 무역영어에서는 기타협약, 내소세에서는 개소세와 주세, 회계에서는 원가관리회계를 버릴지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게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인것같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내년6월에 시험을 친다고 생각하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고, 마음이 헤이해지기 쉽기 때문에 시험이 올해 12월에 있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어차피 내년 1-6월은 모의고사 시즌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올해뿐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합니다. -
바오밥나무 2022-03-22
안녕하세요. 올해 처음 1차 시험에 응시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합격수기를 읽었지만 이 시험은 대체로 2차공부기간이 1차에 비해 유독 길어서 그런지 1차시험에 관한 내용은 많지 않아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처럼 처음 이 시험에 진입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차 시험후기를 써봅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무역관련 전공자가 아니지만 취업준비 과정에서 국제무역사 1급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하다가 무역공부에 재미를 느꼈고, 자연스레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관세사 시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막학기 중 시작한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 21년 5월부터 1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수험생활 중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5월에서 6월까지는 일 7시간, 그 이후에는 8시간, 9시간, 이런식으로 월단위로 일 공부시간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 한달은 하루 10~11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공부시간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하루 아침에 안그러던 사람이 고시생 ver.이 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조금씩 늘리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각자 템포에 맞춰 필요한 만큼 공부시간을 차차 늘려가시면 좋겠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에 관해서, 먼저 저는 1차 커리큘럼 전과정을 들을 수 있는 패스클럽을 신청해 모두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의 1차강의는 '기본이론 - 플러스특강(심화) - 문제풀이 - OX - 모의고사 문제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전과목의 전과정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과목별로 제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들었습니다. 과목별로 써보자면,
관세법 (72.5) (기본 - OX - 모의고사 수강)
저는 임예진 관세사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임예진 관세사님의 교재가 법령규칙별로 구분이 잘 되어 있고, 몇조 몇항을 인용하는 문장마다 인용된 법내용이 같이 정리되어 있어 회독할 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절차 등을 설명해주실 때 도식화해서 판서하시기 때문에 따라 필기해두면 혼자 복습할 때도 강의를 복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법과목은 당연히 암기를 해야하는 과목이지만, 일단 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훨씬 그 난이도가 낮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하게 암기할 내용은 날짜(숫자), 기산일, 대통령령/기재부령 구분, 기재부장관/관세청장/세관장 구분 정도입니다. 그 외 중요한 부분은 관세사님이 중요하다고 강의 중 집어주시며 문제풀이 단계에 가면 기출을 반복풀이 하면서 스스로 어느 부분이 자주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수준이면 시행령인지 또는 규칙인지 감이 잡히고, 주체도 관세청장보다 세관장이 더 실무적인 일을 한다는 것 정도 알고 있으니 도움 됐습니다.
저는 기본강의 - OX특강 - 모의고사 문풀만 들었고 문제풀이는 혼자 할 수 있는 정도라 판단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해설을 들었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기본강의가 제일 중요할텐데, 관세법은 특히 내용을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외워야 하므로 처음 접할 때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기본 중에서도 가장 열심히 들었습니다.
무역영어 (75) (기본 - 플러스특강 - 모의고사 수강)
무역영어는 김용원 관세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은 관세사에 관한 이런저런 흥미로운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수험생 입장에서 어려울만한 부분은 여러번 반복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역영어는 협약을 반복해서 읽는게 제일 중요한 과목인데, 문제가 정말 콩알만한 단어 하나 바꿔서 틀린 답으로 출제되고, 더군다나 영어라 눈에 잘 안들어오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협약을 무조건 다독해서 눈에 익히는 방법이 최선임을 깨닫고 관세사님 말처럼 시험날까지 열번은 읽자하고 읽었습니다. 3대협약을 10번 넘게 읽게 되실텐데, 처음엔 cisg 한번 읽는데 몇날 며칠이 걸리다가 시험 직전에는 협약 전 조항이 쓰윽 읽어집니다. 저는 특히 문제풀이 교재를 한번 돌리고 다시 협약 회독할 때는 기출에서 어느 부분을 변형해서 오답으로 출제했는지 협약 본문에 체크하면서 봤습니다. 이게 도움이 많이 됐는데 나중에는 읽다보면 자기 스스로 왠지 어느 부분에서 not을 넣거나 seller/buyer를 바꿔 낼지, 또는 remitting을 collecting으로 바꿔낼지 등이 예상되기도 하고 실제로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모의고사에서 바뀌어 나온 걸 보고 뿌듯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풀이 이후 다시 협약을 회독할 때 실력이 확 늘고 내용 암기도 빨라지므로 문풀 이후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75) (기본 - OX특강 - 모의고사 수강)
내국소비세법은 이경신 세무사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회계학 다음으로 시간투자를 많이했던 과목입니다. 사실 내세법은 2차과목도 아니고 엄청 공들일 필요가 없단 말을 많이 들었던 과목인데, 그러기엔 내세법이 요즘 많이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문제가 한눈에 봐도 예전 기출에 비해 지문도 길어지고 까다로운 부분에서 많이 출제가 되고 있어서 자세히 많이 공부하지 않으면 고득점이 어려운 과목입니다. 저는 기본서에 작은 글씨로 된 통칙까지 모두 공부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은 빈출 선지를 암기만 할 게 아니라 그게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예를 들어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변경될 때 간이과세자 적용기간이 언제인지 단순 암기만 할 경우, '전', '후' 한 글자 바꿔내면 틀린 선지가 되는데 이를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내세법 선지는 글자 하나 있고 없고가 의미가 아예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세법을 꼼꼼히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풀 교재는 기출 전회차가 수록되어 있어서 저는 문풀 단계부터 기출문제 풀이를 했는데, 혼자 이해 못하겠는 계산문제 등 부분적으로만 찾아 들어서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계산문제에 대해서는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들 하던데, 저는 쉬운 계산문제와 어려운 계산문제를 구별해서 쉬운 것만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공부할 때 계산문제를 하나도 넘기지 않고 모두 공부했지만 시험장에서는 과세표준 계산문제 한두개 정도? 풀고 다 넘겼습니다. 시간 상 내세법에 25분 이상 쓸 수 없기 때문에 30초내에 풀릴만한 한두문제만이라도 꼭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세법은 회계학과 같이 풀어야하는 과목이라 짧은 시간내 정확하게 푸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문풀 처음부터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실제처럼 마킹까지 하면서 23분 내 풀도록 했고 이때 한문제에 꽂히지 않도록 버리는 연습, 시간에 쫓기면 긴 선지가 잘 안읽히던 경험을 충분히 한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는 20분 안팎으로 내세법을 끝냈고 회계학에 55분 정도 배분할 수 있었습니다.
회계학 (62.5) (기본 - 플러스특강 - 문제풀이 - OX - 모의고사 수강)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단 회계똥멍청이였던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유지원 회계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회계학을 노는 날 제외 하루도 쉬지 않고 봤습니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사실 2차 공부를 했었는데, 그 기간 동안에도 회계는 하루 2시간 이상은 무조건 공부했습니다. 회계학은 감을 잃으면 전에 잘 풀리던 것도 안풀리는 기가 막히는 과목이기 때문에 하루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회계학이 계산과목이기는 하나 풀이방법을 암기하는게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강의는 이해 안가는 파트를 두세번씩 반복해서 들었고, 다른 과목과 달리 플러스특강은 기본강의에 심화내용이라기보다 기본강의를 이어서 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빼놓지말고 들으셔야 합니다. 저는 문제풀이 강의 시작하기 전까지 재무회계랑 원가관리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3~4회 이상 혼자 풀면서 복습했습니다. 그러고 문제풀이에 들어가니 문풀 강의를 따라가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문풀 강의는 실제 시험장에서 푸는 것처럼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는 연습을 하는 강의입니다. 그래서 문풀 시작 전까지 먼저 천천히, 충분히 스스로 풀어보고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풀 이후 1월쯤 OX강의로 말문제를 정리했고 이걸로 시험장에서 7문제 정도 풀었는데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 위주로만 정리해도 반 이상은 맞힐 수 있으니 말문제도 많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지원쌤이 자주 하시는 말인데, 시험장에선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나한테 익숙한 선지가 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의고사 문제는 회계사님이 최근 기출을 동형으로 낸 문제들로 연습할 수 있어 실제 시험장에서처럼 시간 분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실전처럼 풀이하며 시간배분 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재무회계에서 20문제 이상 안정적으로 맞는게 아니라면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강의도 재무회계에 비해 짧고 난이도가 더 쉬워 투자 대비 효율이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가에 비중을 많이 둬서 회계공부 3시간 중 1시간은 원가관리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올해 원가관리가 어려웠던 것 같아 투입 대비 뽑아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회계학은 1차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이면서 가장 요령이랄 게 없는 과목이라 처음일수록 무조건 시간투자 많이 해서 반복풀이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좋아했던 건 내국소비세법입니다. 내세법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지만, 제 기준 네 과목 중에 실생활에서 가장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개별소비세법이나 주세법도 약간 알쓸신잡 느낌이었는데, 물론 암기할 게 많아 스트레스였지만 그나마 가장 재밌게 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강의력도 좋으시고 중간중간 정신 흐트러질때다 싶을때쯤 정신차리라고 해주시는 말씀도 자극이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과목은 당연히 회계학입니다. 그래도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는 강사님 tmi등 즐거운 요소가 많아서 회계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계학은 휘발성이 강해서 강의를 들은 후 충분히 복습하고 그 감을 계속 유지해야하고 문제도 풀어봐야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시간을 많이 소모해서 처음엔 스트 -
바오밥나무 2022-03-22
내용이 길어서 잘리네용,,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바오밥나무 2022-03-22
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실력이 늘었다고 하긴 부끄럽지만, 그래도 저의 경험상 시험 직전 후반부로 갈수록 실력이 빠르게 상승되고 시간조절도 가능해져 처음부터 불안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유지원 회계사님의 유쾌한 강의를 못듣는 건 아쉽지만 다시 회계학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21년 5월부터 약 10개월 간 관세사 시험 공부를 해왔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지 저에게 슬럼프나 위기라고 할 만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쉬는시간을 충분히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도저히 더 못하겠고 하기 싫으면 억지로 눌러앉아 있기보다는 쉬었습니다. 주1회는 집에서 쉬거나 친구들을 만나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아침마다 한시간 반 정도 유산소나 웨이트를 했는데, 덕분인지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다고 느낀 적이 아직 없었습니다. 또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파오는데 운동 덕분인지 저는 아파서 공부를 못하겠던 적도 없었습니다. 시험직전에는 코로나 조심하느라 때문에 운동을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시험 날까지 힘들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1차이고, 2차보다 훨씬 심신이 여유롭게 공부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니 마음도 같이 건강해진 것 같은데, 한번도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걱정하면서 우울했던 적이 없었던 게 운동과 휴식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2차를 준비하면서도 시간을 조금 줄이더라도 운동은 쉬지 않으려고 합니다.
5. 시험 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 후에는?
시험 당일날에는 아빠가 차로 태워다 주셔서 편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저는 한양공고에서 시험을 봤는데, 관세사님들이 계시는 곳 반대쪽에서 내려서 직접 뵐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저는 한번도 시험장에서 떨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 시험은 비교적 오래 준비해왔어서인지 떨렸습니다. 1교시 전까지는 많이 불안했고 긴장했는데, 1교시 과목에서 시간이 남았고 체감상 난이도가 평이했다는 생각에 평정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2교시 내세법도 깔끔히 풀고 회계학으로 넘어갔는데 회계학 문제가 정말 너무했습니다. 저는 말문제 - 원가관리 - 재무회계 순으로 푸는데, 항상 원가에 배분한 시간내 8문제 이상을 풀던 루틴이 무너졌고 더 이상 시간을 쓸 수 없어 찍고 재무회계로 넘어갔습니다. 재무회계는 앞부분부터 순서대로 풀었는데 40번대 문제들이 잘 안풀려 점점 더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문제에 꽂히지 않도록 미련없이 버리는 연습을 해온 덕분에 모르는건 넘기고 아는 것은 다 풀자는 마인드로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때보다 찍은 문제수가 너무 많았던 것 같아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 끝나고 가채점까지 혼자 있기를 싫어해서 친구한테 데리러 오라고 해서 2시까지 밥먹고 돌아다녔습니다. 금방 가답안이 떠서 채점했고 결과를 알고나서는 안도했지만 시험장에서 나올때부터 회계학이 너무나 망한 것 같다는 생각에 밥도 잘 안넘어가고 답안 뜰 때까지 많이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저는 무역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국제무역사 1급 외엔 이 시험과 관련해서 베이스라 할 게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2차도 같이 해보겠다는 패기넘치는 마음에 순수하게 1차 공부만 한건 7개월 조금 안되는 것 같은데, 1차 시험은 객관식인데다 만점 받아야하는 시험도 아니고 적당히 타협해서 버릴건 버리고 공부해도 합격점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막막하고 어렵겠지만 제가 해본 1차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일단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지난 한해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1차라는 한 고비를 넘긴 것 같습니다. 최종도 아니고 1차였지만 가채점 당시 합격점수임을 알고 난 후에는 뛸듯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2차 공부를 하면서 얼마나 어렵고 힘들지 가늠이 안되지만 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2차까지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2차는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시험장에서 답안지에 뭐라도 쓸 수 있을만큼 공부하는 게 목표입니다.
저는 평소 끈기가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듣곤 했는데, 열품타로 함께 공부해주신 분들 덕분에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많이 됐습니다. 저처럼 혼자서는 공부할 맛이 안나거나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들은 열품타 추천 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양다형 2022-03-23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관세사라는 직업을 알게된 계기는 제 학과가 무역학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나서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간 시기 중에 코로나가 터졌고, 덕분에 집에서 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내가 뭘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또 내가 미래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오랜 시간동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그리고 무역업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었고 하나하나 생각하다보니 '관세사' 라는 직업이 딱 떠올랐습니다.
그후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직업에 대해 찾아보고 다큐멘터리도 시청하면서 직업에 흥미를 더더욱 갖게 되었고 지금은 이루고 싶은, 또 이룰 꿈이 되었습니다 :)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게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책도 읽어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또 sns로 공부 방법을 DM으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중 하나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셨으면 좋겠다 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부가 시작되고 회독이 쌓이면서 아! 그게 이런 뜻이구나 알게되었습니다. 나무는 소주제 이고 숲은 전체 목차였습니다.
즉 처음부터 하나하나 시행령과 규칙을 안고가려고 하지 말고 목차를 파악하고 전체 흐름을 눈에 익히고 그 다음 회독을 늘려가면서 소목차도 챙기라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위에 적은것과 같이
1) 목차 파악
2) 회독하면서 소목차 챙기기 입니다
이 방법은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에 추천드립니다
회계학 같은 경우는 정말 시간투자인거 같습니다 ㅠㅠ
특히 저와 같은 수포자들은 눈물은 당연지사 시간 투자대비 오르지 않는 점수로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일매일 오전에 3시간 회계학
2) 강의 듣고 그날 바로 복습
3) 틀린문제는 오답노트에 작성하기
4) 문제집에 풀지말고 이면지에 풀고 틀린것만 문제집에 체크하기
저 같은 경우에는 시험 2주일 전에 오답노트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문제풀이 같은 경우에는 막상 들을 떈 이해도 되고
혼자서도 잘 풀리지만 1주일만 지나면 머리가 백지화 되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나중되면 모를거 같은 문제들은 귀찮더라도 오답노트에 문제풀이 방식을 세세하게 적어놨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서 헷갈리던 문제들이 있을 때 오답노트를 보면서 다시 회상할수 있게 되더라구요
무역영어 같은 경우에는
1) 이해 후 암기
2) 헷갈리는 부분 체크해놓기
3) 모의고사로 감 잃지 않기 입니다
무역영어는 범위도 광범위할 뿐 아니라 지문속에 빈칸이 뚫려서 나오는 경우도 많기 떄문에 처음에는 막막하기 마련이지만
객관식 문제풀이로 문제 유형과 지문이 눈에 익숙해지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무역영어는 최대한 지문을 눈에 익히고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저느 관세법 과목을 가장 좋아했어요.
아무래도 법이다 보니까 목차가 정확하고 흐름이 눈에 명확하게 보이다보니까 그 흐름만 읽고 파악만하면 되기 떄문에 그랬던거 같아요 ~ 과목에 흥미를 붙이게 되니까 그 과목할때는 스트레스가 덜 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고득점과목이 되더라구요 !
제일 힘들었던 과목은 아무래도 회계학 이였던거 같습니다. 지난 몇해 동안 수학과 담을 쌓고 살았는데 갑자기 계산기를 두드리게 되는게 너무 낯설었고 방적식과 함수가 동반되는 문제가 나올땐 멘붕이 오기도 했어요 ㅠㅠ
하지만 다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되고 헤쳐나가게 되는 그 순간이 짜릿하게도 했습니다 :)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맘 편하게 산책도 못하고 공부 환경을 바꾸고 싶어서 스터디카페나 독서실도 맘편하게 못갔던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방안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답답하다고 느껴도 어디 맘 편하게 못나가겠더라구요 ..
저는 스트레스를 커피와 먹을것으로 푸는 편인데 외식도 카페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힘들었지만
제 극복방법은 테이크 아웃 혹은 마x컬리 를 이용한 당일 배송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기 힘들때 사람들이 적은 이른오전 시간에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책상에 안고
또는 마X컬리는 당일 배송이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눈을 떠서 주문한 베이커리등을 먹으면서 오전에 회계학을 시작했습니다
정 힘들땐 30분 정도 집 앞 산책하면서 생각을 정리했어요 !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고사장으로 향할떄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이 시간이 왔구나 더 털어버리고 오자 ! 실수하지 말자 당황하지 말자
또 첫 과목이 술술 풀렸으면 좋겠다 이 마음이였구요
나왔을 때는 날이 따듯하다.. 왜 시험이 끝나는 날은 봄일까.. 따듯한 햇살이 나를 비추는게 봄이 왔구나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년에는 여기에 없고 방에서 공부하고 있음 좋겠다.. 이런 마음이였습니다 ~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체력관리!! 멘탈관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소 체력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밖에 나가지 않고 움직이는 범위가 좁아지다보니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더라구요.. 정말 잘 드시고 운동도 30 분씩은 꼭 하시고 비타민 홍삼 가리지말고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체력이 곧 성적이라는 것 !!
또 공부를 하다보면 멘탈이 바사삭 부셔지고 부셔진게 다시 회복되는데 시간이 소요가 많이 되더라구요
그치만 그 순간엔 나만 그런게 아니고 모두가 다 같은 심정이니까 너무 혼자 슬럼프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차를 위한 계획은 학원 커리큘럼을 토대로 할거같아요.
작년에 2차 기본을 한번 들었지만 생각해보면 머리에 남아있는게 없는거 같아서 다시 한번 기본수업을 들으려구요.
학원에서 나누어준 합격수기를 읽어가면서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배우고 있어요.
비록 코로나때문에 현강을 듣지는 못하지만
내년 이맘때쯤에 치뤄지는 모의고사는 꼭 현장에서 치고 싶네요!
멘탈을 꽉 잡고 내년에 최종합격하길! 아자아자 :)
-
하이팅! 2022-03-23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관세사라는 직업을 알게된 계기는 제 학과가 무역학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나서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간 시기 중에 코로나가 터졌고, 덕분에 집에서 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내가 뭘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또 내가 미래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오랜 시간동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그리고 무역업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었고 하나하나 생각하다보니 '관세사' 라는 직업이 딱 떠올랐습니다.
그후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직업에 대해 찾아보고 다큐멘터리도 시청하면서 직업에 흥미를 더더욱 갖게 되었고 지금은 이루고 싶은, 또 이룰 꿈이 되었습니다 :)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게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책도 읽어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또 sns로 공부 방법을 DM으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중 하나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셨으면 좋겠다 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부가 시작되고 회독이 쌓이면서 아! 그게 이런 뜻이구나 알게되었습니다. 나무는 소주제 이고 숲은 전체 목차였습니다.
즉 처음부터 하나하나 시행령과 규칙을 안고가려고 하지 말고 목차를 파악하고 전체 흐름을 눈에 익히고 그 다음 회독을 늘려가면서 소목차도 챙기라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위에 적은것과 같이
1) 목차 파악
2) 회독하면서 소목차 챙기기 입니다
이 방법은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에 추천드립니다
회계학 같은 경우는 정말 시간투자인거 같습니다 ㅠㅠ
특히 저와 같은 수포자들은 눈물은 당연지사 시간 투자대비 오르지 않는 점수로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일매일 오전에 3시간 회계학
2) 강의 듣고 그날 바로 복습
3) 틀린문제는 오답노트에 작성하기
4) 문제집에 풀지말고 이면지에 풀고 틀린것만 문제집에 체크하기
저 같은 경우에는 시험 2주일 전에 오답노트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문제풀이 같은 경우에는 막상 들을 떈 이해도 되고
혼자서도 잘 풀리지만 1주일만 지나면 머리가 백지화 되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나중되면 모를거 같은 문제들은 귀찮더라도 오답노트에 문제풀이 방식을 세세하게 적어놨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서 헷갈리던 문제들이 있을 때 오답노트를 보면서 다시 회상할수 있게 되더라구요
무역영어 같은 경우에는
1) 이해 후 암기
2) 헷갈리는 부분 체크해놓기
3) 모의고사로 감 잃지 않기 입니다
무역영어는 범위도 광범위할 뿐 아니라 지문속에 빈칸이 뚫려서 나오는 경우도 많기 떄문에 처음에는 막막하기 마련이지만
객관식 문제풀이로 문제 유형과 지문이 눈에 익숙해지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무역영어는 최대한 지문을 눈에 익히고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저느 관세법 과목을 가장 좋아했어요.
아무래도 법이다 보니까 목차가 정확하고 흐름이 눈에 명확하게 보이다보니까 그 흐름만 읽고 파악만하면 되기 떄문에 그랬던거 같아요 ~ 과목에 흥미를 붙이게 되니까 그 과목할때는 스트레스가 덜 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고득점과목이 되더라구요 !
제일 힘들었던 과목은 아무래도 회계학 이였던거 같습니다. 지난 몇해 동안 수학과 담을 쌓고 살았는데 갑자기 계산기를 두드리게 되는게 너무 낯설었고 방적식과 함수가 동반되는 문제가 나올땐 멘붕이 오기도 했어요 ㅠㅠ
하지만 다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되고 헤쳐나가게 되는 그 순간이 짜릿하게도 했습니다 :)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맘 편하게 산책도 못하고 공부 환경을 바꾸고 싶어서 스터디카페나 독서실도 맘편하게 못갔던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방안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답답하다고 느껴도 어디 맘 편하게 못나가겠더라구요 ..
저는 스트레스를 커피와 먹을것으로 푸는 편인데 외식도 카페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힘들었지만
제 극복방법은 테이크 아웃 혹은 마x컬리 를 이용한 당일 배송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기 힘들때 사람들이 적은 이른오전 시간에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책상에 안고
또는 마X컬리는 당일 배송이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눈을 떠서 주문한 베이커리등을 먹으면서 오전에 회계학을 시작했습니다
정 힘들땐 30분 정도 집 앞 산책하면서 생각을 정리했어요 !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고사장으로 향할떄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이 시간이 왔구나 더 털어버리고 오자 ! 실수하지 말자 당황하지 말자
또 첫 과목이 술술 풀렸으면 좋겠다 이 마음이였구요
나왔을 때는 날이 따듯하다.. 왜 시험이 끝나는 날은 봄일까.. 따듯한 햇살이 나를 비추는게 봄이 왔구나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년에는 여기에 없고 방에서 공부하고 있음 좋겠다.. 이런 마음이였습니다 ~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체력관리!! 멘탈관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소 체력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밖에 나가지 않고 움직이는 범위가 좁아지다보니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더라구요.. 정말 잘 드시고 운동도 30 분씩은 꼭 하시고 비타민 홍삼 가리지말고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체력이 곧 성적이라는 것 !!
또 공부를 하다보면 멘탈이 바사삭 부셔지고 부셔진게 다시 회복되는데 시간이 소요가 많이 되더라구요
그치만 그 순간엔 나만 그런게 아니고 모두가 다 같은 심정이니까 너무 혼자 슬럼프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차를 위한 계획은 학원 커리큘럼을 토대로 할거같아요.
작년에 2차 기본을 한번 들었지만 생각해보면 머리에 남아있는게 없는거 같아서 다시 한번 기본수업을 들으려구요.
학원에서 나누어준 합격수기를 읽어가면서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배우고 있어요.
비록 코로나때문에 현강을 듣지는 못하지만
내년 이맘때쯤에 치뤄지는 모의고사는 꼭 현장에서 치고 싶네요!
멘탈을 꽉 잡고 내년에 최종합격하길! 아자아자 :)
-
김진현 2022-03-23
FTA 관세무역연구원] [이벤트] 2022년 제39회 관세사 1차시험 후기 까놓고 톡해줘~ #[FTA 관세무역연구원]
1. 관세사를 선택한 이유는?
저는 처음에 평범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공무원을 준비했었습니다. 하고 싶은것도 없고 남들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어서 그냥 남들이 다 하는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고 1년을 준비하고 떨어졌습니다. 시험이 떨어지고 딱 한달만 놀면서 내가 진짜 뭘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기로 했고 결론은 수동적인 일이 아닌 능동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여러 전문직을 찾아보다가 관세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이 관세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저는 관세사 1차 4과목 모두 처음 보는 과목들이라 많이 불안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1차는 4개월 5개월 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자신이 없어서 처음부터 확실하게 공부 방법을 몸에 새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객관식은 문제풀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1차 기본강의만 듣고 바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집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기출문제집을 사서 다 틀리더라도 계속해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다만 화계학은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진도를 나가면서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찍어주는 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을 얼마 안남겨두고는 기본서보다 기출문제집에서 틀린것만을 반복적으로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3.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저는 아이러나하게도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 모두 회계학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잘하지는 못했지만 수학을 즐겨 했었는데 그 이후로 오랜만에 수학을 접한다는 느낌이 들어 회계학을 가장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물론 수학과는 거리가 있는 과목이지만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나가는 희열이 있었습니다. 즐겁게 한 것과는 별개로 가장 어려운 과목 또한 회계학이었습니다. 분명 오늘은 풀렸던 문제가 다음 날은 풀리지 않는 저를 자책하는 상황이 자주 찾아왔고 한 문제 정도는 패스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유혹도 많이 받았지만 꾸역꾸역 머릿 속에 넣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4. 수험생활 중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지는 않았는지?
저는 슬럼프가 시험을 앞두고 한달 전에 찾아왔습니다. 나름대로 공부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다른 학원 모의고사도 따로 사서 풀어볼 만큼 많은 문제를 풀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탈락이었습니다. 시험 3일 전에 마지막으로 푼 모의고사도 탈락으로 결과가 나와 정말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속으로는 아 올해는 힘들구나라고도 생각하고 걍 맘 편하게 누워서 뒹굴거리고 싶은데 지금까지 공부한게 너무 아깝워서 더 이상 들어가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책상 앞에 앉아서 글만 읽었습니다. 중간에 포기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갖고 정말 억지로 앉아있었던 그 때의 저 덕분에 운이 좋게 1차 시험을 잘 치룰 수 있었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장까지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솔직히 종교를 믿지 않는데 그 날아무 신에게나 기대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가는 길 내내 모든 종교에 신들을 불렀고 결국 시험장 앞에서는 신이고 뭐고 그냥 나만 믿자라는 생각 했습니다. 내가 공부한만큼 성적이 나올것이다라 생각했고 불합격이면 공부를 덜한 제 탓이겠거니 생각하고 들어가니 마음이 비워지면서 약간의 긴장 상태와 편안함 사이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이 끝나고는 빨리 집에가서 씻고 자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시험장 안에서 저는 최선을 다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험 끝나고는 무던했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후배분이라고 하기도 그런게 어차피 저도 2차를 준비해야 하고 다 같은 수험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 먼저 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말할 것은 공부를 하면서 본인의 것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준비하기전에 후기들이나 공부방법을 찾아보고 다 그랬지만 결국에는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합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물론 선배님들의 합격후가나 이런것도 도움이 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알려주시는 것은 맞지만 결국 그 방향으로 어떤식으로 나아갈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수험생활이겠지만 본인의 방법에 믿음이 있고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별개로 저는 이거 하나만큼은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휴식도 공부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얼마 안남은 상황이라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저는 12월 까지는 일요일에는 무조건 쉬었습니다. 그냥 늦잠자고 친구들이랑 놀면서 학업스트레스 풀면서 조절했습니다. 결국에는 공부할 때는 하고 쉴 때는 쉬어야 수험기간을 잘 버티고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들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도 챙겨가시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 계획과 각오는?
사실 주변 사람 대부분이 올해 6월에 있는 2차 시험은 힘들거라고 얘기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이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말도 안되게 제가 외워간 문제들이 셤에 나올 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남은 3개월 동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학원에서 이끌어주는대로 잘 따라가면서 부족한 부분은 강사님들께 여쭤가며 중간에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하는것이 제 각오입니다.
-
김영종 2022-03-24
52세 직장인 수험생 입니다.
벌써 1차만 4번째 응시인데, 이번엔 평균 미달 입니다.
욕심에 작년부터는 2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강의 듣고 있습니다.
이젠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한번 시작한 것 끝을 봅시다.
저는 89학번으로 무역학을 전공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관세사 9회 정도 시험공고가 학과 게시판에 붙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세사가 뭔지는 일찍이 알고 있었습니다. 대기업 입사해서 임원 진급 누락되고 지방근무하면서 남는 시간에 시작한 공부가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작년에 다시 서울 근무하면서 잠깐 포기할까 하다가 올해도 응시 했습니다. 응시 하기를 참 잘한 듯 합니다. 아마 올해 1차시험 포기 했으면 영영 포기했을 듯.
영어와 회계학은 자주보고 반복이 중요한 듯 합니다. 완벽이 끝냈다고 생각하고 방심하면 실수하는 과목 입니다.
첫해부터 결과는 영어과락/ 평균미달/ 회계과락/ 올해는 평균미달 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는 회계학이 어렵고, 올해는 조금 쉽게 나온 듯 합니다. 회계는 쉽게 나와도 역시 시간 부족으로 포기할 것 포기하고 정답 맞출 자신있는 문제부터 골라서 풀어야 됩니다.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골고루 학습해야 합니다.
관세법은 첫해부터 4년간 70점에서 더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 고정으로 70점만 나오네요. 올해 FTA특례법과 벌칙부분을 소홀히 했더니 고득점에 실패 했습니다. 80점은 획득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매년 시간투자를 하니 성적이 첫해 50점부터 올해 70점까지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80점 목표였는데 아쉽습니다. 1~2회독 더 할걸 후회 됩니다. 회사를 그만 둘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듯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종 합격 입니다.
1차공부 하면서 여유있는 분은 2차도 조금씩 준비해야 합니다. 갑자기 1차에 합격하면 당황하지 않고 그 해에 동차로 합격 할 준비도 해야 합니다. 저는 IMF 외환위기때 첫 직장을 그만두고 감정평가사를 4년간 준비하다가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20년째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1년만 더 해볼 껄, 후회가 됩니다. 그때는 순발력 좋은 청춘이라 1차는 매번 합격했는데, 2차 시험이 왜 그리도 안 되는지! 역시 실력 부족이죠.
우리 모두 1차도 하면서 2차도 준비해서 수험기간을 단축 해 봅시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1차 응시율이 역대 최저일 것 같습니다. 우리반은 20명 중 10명 응시했습니다. 결시율이 50% 입니다. 자신 없는 수험생들은 코로나 감영 우려에 포기 한것 같습니다.
인생은 장거리 입니다.
몇년 늦게 관세사 시험에 합격한다고 해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대기업에서 간부사원되고 임원되면 이젠 나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저 처럼 늦게 시작하지 말고 일찍히 시작한 후배님들, 힘내고 화이팅 하십시요. 짜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 합시다. 집중 합시다. 화이팅! 서로서로 응원 합시다. -
김재현 2022-03-25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새로운 것들을 경험해보고 배우는 것을 즐겁게 여겼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 진로를 탐색하면서 '어떤 직군에서 일해야 내가 새로운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레 무역쪽이 떠올랐습니다. 전공이 무역계열이 아니다 보니 무역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공부해볼 수 있는 방법과 무역쪽에서 가장 알아주는 직업에 대해 탐색해보다가 관세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유투브에서 현업 관세사님들의 일상과 관세사 수험 과정에 대해서 다루는 콘텐츠들을 보면서 매력을 느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1) 본인에게 맞는 암기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무역영어 강의 도중 암기 방법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쓰면서 암기하거나, 말하면서 암기하거나,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암기하는 방법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저는 개념을 반복적으로 말로 읽으면서 머릿 속에 각인시키는 방식으로 암기하는 방법을 선택했었습니다. 어느 방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는 스스로 모든 방법들을 시도해보면서 가장 맞는 암기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 무턱대고 암기해서는 안된다. 왜 이 내용이 이런 내용인지 이해를 깔아두고서 암기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역영어와 회계학이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역영어는 오랜 시간동안 굳혀진 무역 관습들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이 왜 그런 내용인지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3대 협약 등을 공부할 때 선생님들이 특정 조항에 대해서 설명하시면서 알려주시는 조항의 뒷받침 내용들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회계학은 계산 문제들에 한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고등학교 때 배웠던 수학과 비슷한 느낌을 내는 과목이었습니다. 따라서 각 파트의 문제를 풀기 위한 본인만의 템플릿을 갖춰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테면 원가관리회계-종합원가계산 파트에서 완성품 원가를 구할때 평균법을 써야하는지 선입선출법을 써야 하는지 파악해두고 파악해둔 방법의 계산방법을 완전히 이해하고서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만약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암기를 해야 한다면 요령껏 암기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세법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내국소비세법이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관세법은 법 조항들이 사용하는 단어 표현들이 엄청 어렵진 않게 느껴졌었지만 양이 내국소비세법에 비해 굉장히 방대했고, 내국소비세법은 관세법과 비교했을때 양이 적지만 꼼꼼하게 봐야하는 부분들이 많고 법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이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아 기본 이론 과정에서부터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번 읽어보면서 세법의 전달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암기식을 활용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멘탈관리는 필수, 체력관리는 어느 정도 해놓는게 좋다.
-저는 5~6월 기본강의까지는 학원 현강을 다니면서 공부했었고 9월달에 훈련소를 갔다오고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복무를 시작하게 되서 문제풀이 강의 이후부터는 인강으로 스터디카페에서 혼자서 공부했었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사람 없이 혼자서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외로워지는 순간들이 많았고, 때문에 잡생각이 많아지면서 공부마저도 잘 안되던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에게 종종 전화를 하면서 기분을 달랬고, 스터디카페에서 거리가 있더라도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10~20분을 걸어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혼자서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관세사, 내지는 전문직 공부를 하는 친구와 함께 공부하거나 주위에 전문직을 준비하는 친구가 없다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운동에 관해서는 저는 시험을 준비하기 전부터 운동을 아예 하지 않았었고 스트레칭 정도만 종종 했었습니다. 그치만 워낙 저질 체력이었던 탓인지 공부를 시작하고 난 뒤 오래 앉아있다보니 부족한 체력으로 인해 집중력도 흐려져서 정해뒀던 공부량을 다 못채웠던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운동을 어느 정도 해둘껄 조금은 후회되긴 합니다.
5)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공부하는 시간 사이 사이에 쉬는 시간을 잘 정해두고, 공부가 너무 안되는 날은 푹 쉬자.
-관세사 뿐만 아니라 어느 시험이든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고서는 합격할 수준의 실력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로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스트레스를 정기적으로 배출시키는 것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공부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번아웃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대로 공부하던 책을 덮어두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길게는 하루 잡고서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쉬는 것도 합격을 위해서는 필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본전공과 별도로 경영학을 이중전공으로 하면서 회계원리를 배웠던 적이 있고, 관세사를 준비하기 전 회계사 1차 두 과목(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을 공부했었던 적이 있어서 회계학이 가장 친근한 과목이었습니다(물론 수험 시작 당시 이전에 배웠던 내용을 많이 까먹어서 관세사 버전으로 새로이 다시 배웠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내국소비세법이었습니다. 처음 배울 당시 이해하기 어렵고 암기할게 너무 많다고 느껴져 저를 가장 많이 괴롭혔던 과목이었고, 비록 공부를 계속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지만 수험기간 후반에도 지독한 휘발성 때문에 하루라도 안보면 또 어디를 잊어먹었을지 불안감을 많이 선사해줬던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혼자서 공부했던 탓인지 수험생활 중 자잘자잘한 슬럼프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찾아왔었지만, 문제풀이 강의 개강 후 1달이 지났을 때 가장 크게 슬럼프가 왔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저는 5~6월 동안 기본 강의 완강 후 7~8월은 심화강의나 2차 기본이론 수강 없이 기본이론만 몇번 훑어본 채로 9월달에 훈련소를 다녀왔습니다. 훈련소에서는 공부를 많이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국소비세법만 들고 갔던 탓인지 훈련소 수료 후에 다른 과목들에 대한 개념을 많이 까먹은 상태였고, 기본이론을 한바퀴 더 읽어보기도 전에 문제풀이 강의가 시작해버려서 진도를 쫒아가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 정말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취업 준비나 하는게 맞을까 등등 많은 고민들에 빠지면서 정말 어느 날은 공부를 하다가 손을 놔버리고 집에 갔던 날들도 있었지만,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후회없이 공부해보고 안되면 말지 뭐'라고 스스로를 달래면서 다음 날 다시 공부했었던 게 기억납니다. 만약 공부를 하다가 슬럼프에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충분히 슬럼프가 없어질 수 있게 쉬어주시면서 다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본인 스스로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시험 당일 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아직은 1차 시험이라서 그런지 당일 날 고사장으로 향할때는 아주 조금 긴장되었을 뿐, 예전 수능때처럼 심장을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까지는 느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험장이 집에서 걸어서 3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학교로 배정되서 가벼운 마음으로 고사장으로 향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동시에 시험을 치르고 나오는 수많은 수험생들을 보면서 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90등 내에 들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염려도 들었지만, 동시에 10개월 넘게 1차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던 내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면서 관문 하나를 통과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2차를 같이 준비하지 않았고 1차 시험에만 올인했었는데 1차 준비에 관해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완벽함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각 과목 40점을 넘기면서 평균 60점을 넘기면 되는게 합격 기준이므로 모든 과목을 만점 받아버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재 내용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워버리겠다고 생각하는 등 본인을 옳아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 난 당연히 과락없이 평균 60은 넘기겠지'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다가는 모의고사때도 보지 못했던 과락이 실제 시험에서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전해드리고 싶은 건 자신만의 목표 점수를 정해두고 공부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관세법 80점 중반, 무역영어 80점 후반, 내세법 90점 초반, 회계학 70점 중반 정도로 목표를 잡아두고 공부했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관세법 80점, 무역영어 85점, 내세법 회계학 모두 77.5가 떴습니다. 비록 실제 시험에서 목표했던 대로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부 방향을 잡는데 있어서 목표를 정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어서 2차 모든 과목을 인강으로 들어야 하고, 전업 수험생만큼의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실적으로 2차 시험을 붙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합니다. 관세사 2차 과목들은 각 과목의 난이도가 1차의 회계학보다 훨씬 어렵다는 말을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수업시간에 얘기해주셨던 적도 있어서 더욱 부담이 되긴 합니다. 그치만 이럴때일수록 가벼운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업 수험생이 아님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매일 공부해서 1차를 붙었으니 2차도 마찬가지다'라는 마음으로 2차 완주를 해보고자 합니다. 꺼지지 않는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장호 2022-03-25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중소 제조기업 특성상 모든 업무에 관여하던 중 무역 관련 일이 흥미로웠고,
무역의 시작과 끝에서 일하는 관세사가 되고 싶음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1) 관세법 : 임예진 관세사님 강의
- 기본이론/특강수업도 중요하나 문제풀이과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함
- 문제풀이 과정중 반드시 내가 틀린문제 정확하게 다시 풀어보고 틀린이유 바른문장으로 수정하여 정리.
- 기출문제 정확히 알지 못하고 맞춘 문제 반드시 다시 지문 확인하기
- 관세법 과목은 특히 기출문제 중 중요한 지문이 반복되어 출제되므로 실제시험시간 단축을 위해
각 챕터별로 다른색의 형광펜 체크하여 정리함
- 기본서 정독 및 속독으로 회독수를 높이고 법령(시행령 등 포함)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 생각함
- 관세법 고득점이 필요하여 중요한 대통령령/기재부령 구분 연습 및 날짜 정리하여 암기.
- 마지막 8회의 최종 모의고사는 합격의 지름길 / 시간 정해 놓고 푸는 연습을 함
2) 무역영어 : 김용원 관세사님
- 기본서가 두권이며 1권은 무역영어 기초, 성립, 체결, 이행, 종료파트로 대략 분류 / 2권은 1권을 기초로 한 국제협약
- 1권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후 정독하여 무역실무의 전반적 이해를 도왔고
- 1권은 책분량도 적고 한국말로 잘 기술되어 이해하기 편하며 2권의 국제햡약(영문)내용을 개괄하여 공부할 수 있었음
- 국제규칙중 3대협약이라 불리는 비엔나협약, 인코텀즈2022, 신용장통일규칙은 40문제 중 20문제 가까이 출제됨
- 최대한 3대협약은 이해가 되는데로 전문을 섭렵하리라 마음을 다지고 다독함(충분히 가능하고 시험시간 단축효과)
- 운송 및 보험관련 국제협약도 비중이 높은 편이라 전문을 빠지지않고 자주 출제되는 파트위주로 다독
- 2권 각 협약마다 대게 자주 쓰이고 반복되는 어구 및 문장이 많음. 실제시험시 스킵하듯 직독하여 문장읽는 시간 단축.
- 기출문제는 타 과목처럼 꼬아서 내거나 생각해서 푸는 문장 없으니 눈에 많이 익히면서 다독.
- 기타 기출이 적었던 협약들은 용어의 정의 파트 및 기출문제로 커버하였음
3) 내국소비세법 : 이경신 세무사님
-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특히 반복적으로 기출된 지문은 반드시 확인하고 별도 형광펜 밑줄
- 상기 작업은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단축의 기여도가 상당하여 회계문제풀이 시간을 벌어줌
- 부가가치세법 30문제, 주세, 개소세 10문제 중 특히 부가가치세법은 무조건 암기보다 기본서 모든문장 이해부터 하였음
- 이해가 되면 암기할 부분이 많이 줄어듬
- 주거용토지 면적계산, 매출매입세액, 차가감납부세액, 재고매입세액, 공통사용재화 등 계산문제 스킵하지 않고
- 각 계산식정리 하여 풀면 내세법이 고득점 전략과목 될 수 있다고 생각함.
- 주세/개소세는 기본서정리 후 기출문제위주로 공부시간 절약 ( 많은 시간들여 얽매일 필요없이 시험직전 순수암기위주)
4) 중급회계 및 원가관리 회계 : 유지원 회계사님
- 1장 재무회계 개념체계 2장 재무제표 표시는 이론형 문제로 정리
- 3장 유형자산부터 오류수정까지 정형화된 기본문제의 계산식을 각 파트별로 정리함 (저는 대략 40개 계산식)
- 각 파트별로 회계사님이 계산식 T계정 등 쉽게풀 수 있는 방식을 많이 자기것으로 습득하여야 함
- 각 파트별 계산형문제는 정리된 나만의 계산식으로 풀어야 변형문제, 함정을 판 문제까지 풀 수 있음
- 문제풀이책을 4회독 하며 반복해서 틀리거나 시간오래 걸려서 맞춘 문제를 자주 풀어보았음.
- 10문항은 이론식 문제인데, 회계사님 제공해주신 문제은행식 기출로 3회독하고 좋은결과 있었음.
- 반드시 모의고사 8회분을 시간 내 푸는 연습을 하셔야 실제시험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풀 수 있음
- 원가관리 - 이론문제 - 재무회계 순서로 풀었음
- 원가관리파트 10문제중 시간내 풀수있는 문제만 골라서 풀고, 재무회계 모든문제에 집중해서 풀었음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 관세법과 회계를 가장 어려워했고 문제풀이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특히 회계는 기본이론/특강에서의 긴 시간을 절망으로 보냈는데, 계산식을 완성하고 난 후 한문제씩 정답을 맞추는 과정
에서 끝까지 포기않고 다시풀어보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 저처럼 회계지식이 전무한 수험생이라면 제 경험이 많이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 저는 작년에 1차를 준비하던 중 사고를 당해 시험직전 한달간 책을 보기 힘든상황이었습니다.
- 물론 책을 업무시간 외 시간으로 할애하여 집중하였어도 올해처럼 열심히 하진 않았었기에 아쉬움은 많지않았습니다.
- 작년 시험일 겨우겨우 힘든몸을 이끌고 고사장에 들어서는데 김용원 관세사님이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시험을 끝까지
보고 나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저의 올해 수험생활 위기는 책상에 오래앉기 힘든 목상태 다리상태여서 책을 보다가 잠시잠시 누워있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이 시험일이 얼마남지않은 시기에 많이 아까웠습니다.
- 항상 몸관리 안전관리 잘하시어 수험기간에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심하세요.
- 병원다니는 시간이 생각보다 공부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5. 시험 당일 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 문항까지 끝까지 풀자 / 모의고사서 해온것처럼 과목별 시간안배 잘 하자.
- 끝나 후 심정은 아! 떨어진거 같은데 ~ 하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후 와이프와 스벅가서 아메리카노한잔 마시면서
가채점한 결과 합격! 1차합격이지만 커피맛이 달달하였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를 포함 같은 목표를 갖고 공부하시는 여러분.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건강이 뒷받침되야 공부도 집중해서
할 수 있습니다.
- 할 수 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 앞으로의 계획상 2차 강의는 4월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싶습니다.
- 훌륭하신 관세사님 강의 올해말까지 따라가면서 내년 초에는 모의고사 실제학원가서 도전해보고싶습니다.
- 근거없는자신감으로 여기까지 왔고 2차도 그대로 밀어붙이겠습니다. -
40회 눈송이 2022-03-27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4학년이 되는 때에 미래에 대한 고민을 보다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직무를 골라야할지부터 시작해서 생각해야할게 참 많더라고요. 저는 국제라는 말만 들으면 괜히 더 마음이 가는 사람인데, 그러다보니 무역이 떠올랐고 처음에는 포워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학교 커뮤니티에 학교 선배님의 관세사 합격수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생 일하며 경제력을 갖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관세사 자격증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생 일하는 것이 목표라면 관세직 공무원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나면 더 큰 도전을 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 같아 공무원이 아닌 관세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차 공부를 하며 무역실무를 강의해주시는 관세사님께서 최고령 관세사의 연령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거면 내가 평생 먹고살 수 있겠다”하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너무나 현실적인 목표였던 것 같긴 한데, 경제력을 가지고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인생을 사는 게 제일 좋아보였던 저에겐 최고의 목표였어요.
2.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
저는 2021년 2월 1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목표는 22년에 1차를 무조건 합격하는 것이고, 2차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두는 것이 두 번째 목표였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에 시험 전 일주일 동안 읽을 요약본을 만들었습니다.
[관세법]
저는 2차 책으로 시험 직전까지 1차를 공부했습니다. 2차 책은 1차에 비해 고시 등 더 지엽적인 부분까지 수록되어있지만, 어차피 2차를 공부하실 분이라면 한 번쯤 봐두는 것이 크게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꽤나 지엽적인 부분까지 출제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2차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세법 1차에서 중요한 것은 ‘주체 파악하기’, ‘숫자 외우기’라고 생각합니다.
* 주체 파악하기
최종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어보면 관세법은 법-시행령-고시라는 틀을 알아야한다는 말이 꼭 쓰여져있습니다. 1차에서는 그러한 구조를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으나, 이해하게 된다면 법을 읽으면서 관세청장이 정하는 것인지, 기획재경부장관이 정하는 것인지를 굳이 외우지 않아도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시행하는 사람은 관세청장 혹은 세관장입니다. 즉, 누가 법을 제정하고 누가 그것을 시행하는지의 체계와 구조만 생각한다면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주체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숫자 외우기
숫자는 그 규칙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법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에 아주 중구난방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외웠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주로 나오는 숫자만 나온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예를 들어 2,3,5년이 많이 나오는 것처럼요.
FTA 특례법도 전략과목으로 챙겨가셔야 합니다. 저는 시험 10일 전 요약본 2회독하고 5문제 중 3문제 맞았습니다. 보통 자주 출제되었던 부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공부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특례법은 공부를 하다보면 국가 별로 비슷한 점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렇게 비슷한 국가끼리 묶어서 외우시면 금방 외웁니다. 특히, 긴급관세 부과기간 등은 대부분의 나라가 2년,4년인데 그렇지 않은 나라는 3~4개밖에 되지 않아요. 그런 특이한 나라들만 외우면 끝납니다.
[무역영어]
무역영어 공략법은 ‘이해하지 않아도 되도록 익숙해지기’, ‘버리는 협약이 없도록 하는 것’, ‘정의는 꼼꼼하게 외우기’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방법은 영어와 아예 담을 쌓지 않은 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역영어 시험은 고등학교 영어 내신을 본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지문을 미리 알려줬으니까 모든 지문을 외워가면 되겠구나,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 익숙해지기
영어 문제는 이해하지 않고 읽자마자 어색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문제를 풀 때 해석할 시간은 없고 보자마자 답을 골라낼 수 있어야 시간 내에 안전하게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소 5회독을 했으며, 결과적으로 시험장에서 새로운 단어를 보았을 때 ‘이런단어는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며 빠르게 틀린 답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협약을 많이 읽으면서 꽤 친숙해지다보면, 어떤 협약이든 “OO be disregarded”라는 문구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be regarded”를 쓰는 협약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협약에 상관없이 틀린 답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이죠.
UCP나 URC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자주 접할만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가 어려웠기에 도식화를 하여 그 흐름을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UCP에서 서류 종류가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표로 만들어서 외웠습니다. 어차피 2차 무역실무에서도 이렇게 한다고 하니 미리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Incoterms는 내용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Seller - 수출통관 - 이동 - 수입통관 - Buyer라는 다섯칸을 그려놓고, 어떤 칸에서 위험이 이전하는지를 체크해보고, 각 규칙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위주로 이해했더니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대신 introduction이 구어체 수준으로 상세하게 풀어져있어 오히려 복잡하고 답답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 친숙해지기 위해 많이 읽었습니다.
협약을 공부할 때에는 협약을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만 이론을 찾아보았고 나머지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민법 공부해보신 분은 CISG 내용이 쉬우실 거예요.
그리고 국제협약은 다양한 국가를 아우를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그 내용이 합리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놓친 부분이 있어 모르는 부분이 생긴다면, 가장 합리적인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 실무공부보다 협약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
더불어 3대협약 이외의 다른 협약도 모두 습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협약은 챙기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1차 준비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보다는 모든 협약에 집중했습니다. 집중의 정도가 있는 것이지, 아예 버린 협약은 없습니다.
영어는 원래 알고 있는 단어량이 많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실생활과 무역에서 쓰는 단어가 많이 차이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에만 단어를 따로 암기하였습니다. 실무문제는 비교적 많이 출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런 부분을 세세하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Red clause, Hardship clause 등 조항이나 신용장의 종류 정도 외워갔습니다.
보통 합격수기를 읽으면 출제 비중이 낮은 협약을 버리는 전략을 취하는 분들이 꽤 계셨는데, 협약은 그 협약만 알면 되니까 상대적으로 공부해야하는 범위가 적습니다. 반면에 무역 실무에 관한 것은 그 범위를 수험생이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공부해야 하는 범위가 더 넓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와 같이 공부했고, 개인적으로 실무 관련 문제는 협약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국소비세법]
이 과목은 OX 강의를 꼭 듣고, 많은 문제풀이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빠르게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라고 했지만 제일 마지막까지 애먹인 과목입니다. 세부 과목이 3가지로 나누어지고, 그 과목 간 다른 점이 존재하며, 각 영역별로 날짜 등이 다르다는 점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만 표로 정리하여 한 번에 외우면 문제가 해결되므로 크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이경신 세무사님의 OX강의를 들으며 헷갈리는 부분을 모조리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혼자 기출문제를 출력하여 모의고사를 풀어보았을 때 60점 정도였는데, 시험결과 75점을 받았습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혼자 끙끙대며 정리하려고하기보다, 이미 누군가가 정리해준 자료를 빠르게 습득하는 것이 정신 건강과 결과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당 강의에서 세무사님이 “세법은 나오는 지문만 나온다, 따라서 문제를 풀다보면 점수가 오른다”고 하셨는데, 이게 정언입니다. 거의 문제은행마냥 자주봤던 지문만 나오니 시험장에서도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꼭 문제 많이 풀어보세요.
그리고 계산문제의 경우, 마지막에 계산문제만 모아서 2번 정도 풀어보니 감이 잡히더라고요. 말이 되나 싶으시겠지만 회계문제에 단련된 후라면 세법의 계산문제는 귀여운 수준입니다. 따라서 지레 겁먹지 마시고 꼭 챙겨가세요.
* 시간이 없다면 간이과세자의 경우 0.945만 곱하면 되기 때문에 모든 답에 나누기 0.945를 하여 나누어 떨어지는 것을 답으로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회계학] ‘어렵다고 스킵하지 않기’, ‘말문제와 원가관리회계 집중공략'이 중요합니다.
특정 파트가 어려우니 그 파트를 스킵하겠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부 어렵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론이 어려운 파트는 문제가 쉽게 나오고, 이론이 비교적 쉬운 파트는 문제가 어렵게 나옵니다. 따라서 이론이 어려운 파트는 어떻게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유지원 회계사님 말씀처럼 시험장에서 모든 문제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세법을 25분만에 끝내고 15분 동안 31-40번까지의 원가관리회계를 풀었습니다. 그 후 40분 동안 나머지 재무회계에 몰두했습니다.
저는 원가를 11월, 12월 정도에 늦게 시작햇는데,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10문제 중에 5-6문제는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원가회계랑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3문제밖에 풀지 못했습니다. 원가를 가장 먼저 풀이하기 때문에 이미 망했다는 생각에 좌절했지만, 한 문제라도 더 풀자는 마음으로 마음을 붙잡았더니 55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페이스가 말리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지원 2022-03-27
특히, 회계의 과락을 면하는 최고의 방법은 말문제와 원가관리회계를 집중공략하는 것입니다.
말문제도 무역영어와 비슷하게 다회독을 통해 내가 모르는 문장이 나오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풀이했습니다. OX 강의에서도 모르는 문장은 대부분 정답이 아니라고 해주셨고, 책 안에 있는 문장만 숙지해도 충분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도 책 안에 있는 문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회계파트가 익숙하지도 않고, 어렵기 때문에 책 안에 있는 문장만 숙지하는 것도 힘듭니다. 따라서 책만 봐도 되나? 하는 고민은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해도 얻어가는게 많습니다.
회계 공부를 할 때에는 객관식 문제집 기준 한 단원 당 최소 3번은 풀었으며, 모르는 문제는 7-8번 푼 것도 많습니다.
* 그리고 시험 전 일주일 공략집을 만들었습니다.
시험 3주전부터 재무 객관식 문제집과 원가관리회계를 단원별로 풀며, 잊지않고 꼭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스티커를 붙여놓았습니다. 그렇게 스티커를 붙인 문제만 시험 전 일주일에 몰아서 풀었더니 모든 단원을 다시금 떠올리기에도 좋았고, 회독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 회계는 이론을 숙지할 수 없으면 문제푸는 방법만 외우는 것도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론이 너무 어려운 문제는 정형화되어있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문제푸는 방법만 숙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장기기억으로 이어지기 어려우므로 최대 3개정도의 유형만 이렇게 하는걸 추천합니다.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이 회계로 일치합니다. 애증의 관계였던 것 같아요.
다른 과목은 나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회계는 문제를 풀 때마다 내 수준을 체감하게 되니까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본인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어려운만큼 자꾸 까먹어서 매 번 복습을 할 때마다 새롭게 고통받아야하는 과목이지만, 한 단원씩 복습하다가 두 단원씩 묶어서 복습, 세단원, 네단원으로 점점 범위를 늘려 복습하다보면 까먹지 않게됩니다. 그리고 힘들었던만큼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은근히 든든해지는 과목입니다.
관세법이나 세법은 단순암기의 비중이 큰 만큼 빨리 잊어버리기 때문에 시험 직전에는 그 과목들의 세부적인 내용을 외우기 위해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회계를 해결해두었다면 그런 과목을 공부할 때 든든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 과목을 공부한다고 해서 해결해 둔 회계를 까먹게 되진 않으니까요.
따라서 회계를 탄탄히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2차과목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가볍게 면과락만 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공부 특성상 급하지 않을 때 탄탄하게 만들어두면 급할 때 쳐다보지 않아도 든든하다는 점에서 잘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목은 급하면 될것도 안될 과목이기 때문에 꼭! 미리미리 탄탄하게 만들어두어야합니다.
제일 어려웠지만, 그만큼 든든했기에 가장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의 재치있는 강의 스타일 덕도 있고요.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많이들 공감하실 것 같은데, 모든 수험생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멈춰있는 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렇게 공부를 하는 것도 나아가는 과정일 뿐인데, 결과적으로 보여지는것이 없으니 멈춰있다고 느껴질때가 많았습니다. 이럴 때에는 주변에 같이 공부할 친구를 찾았습니다. 같이 어플을 켜두고 공부를 하면서 서로 전진한다는 느낌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함께 공부하며 페이스 조절할 친구를 찾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의지가 너무 부족해서 이틀만 공부해도 번아웃이 왔는데.. 이틀 열심히 공부하고 삼일 째에는 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삼일차에는 많이 하지 않아도 앉아있는데에 의의를 두며 저를 달랬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조금이라도 하더라고요. 편안함에 안주해서는 안되겠으나, 저처럼 유난히 의지가 안생기시는 분들은 조금 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날을 만드세요. 공부하는 곳을 이동하여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도 좋고요.
전염병때문에 고생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시기에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기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고사장과 집이 약 2시간 거리라서 솔직히 시험보다 시험장에 가는 길이 더 떨렸습니다. 너무 걱정을 했는지 7:30쯤에 도착했고요. 오히려 일찍 도착하니 시험장에도 적응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서울과 거리가 먼 곳에 사시는 분들은 이에 적응하기 위해 연습하셔야할 것 같아요. 저는 시험 한 달 전부터 6시에 일어나는 연습을 했습니다. 6시에 일어나서도 정신을 차리고 9시에 시험을 볼 수 있는 루틴을 만들었어요. 시험 중간에 배고프지 않게 평소에 밥은 1시 이후에 먹는 습관도 필요하고요.
첫 시험이라 몰랐는데 고사장 정문 앞에 학원에서 간식을 나눠주셨습니다. 뭔가 선물받은 것 같고 멋진 나의 길을 누군가 응원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험생 나이대가 다양한 것을 보고 이 자격증이 얼마나 소중한 자격증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만 생각하면 시험보는 중간중간 정신이 번쩍들었어요.
1교시가 끝난 후, 처음 보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는데 불안감이 녹으면서 사람이 감성에 휩싸이더라고요. 하지만 갑자기 감성이 찾아오면 시험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신차렸습니다.
시험이 완전히 끝난 후 회계때문에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은근히 합격할 것이라는 느낌은 왔지만, 너무 불안했던 탓에 시험을 치뤘다는 사실만으로도 힘들고 불안했습니다. 시험시간에 모든 것을 쏟아내고자 하는 마음과 불안감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에도 그런 감정이 지속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러한 적당한 긴장감으로 평소와 같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역과 관계없이 살아온 사람도 할 수 있습니다!
무역의 ㅁ도 모르는 사람인데 가능할까 고민되는 분들은 책을 읽어보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전지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사전지식이 없이도 차근차근 쌓아올리다보면 1차 합격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불안할때면 저는 관세사가 된 저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보았습니다. 거창한 것 없이, 합격을 했을 때의 기쁨과 직장에 나가게 될 저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의지를 얻었습니다.
너무 심각해지지 않는 선에서, 합격을 하지 못했을 때 “그 때 더 공부할 걸”하면서 자책하는 자신을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저의 취미 생활과 친구와 보낸 즐거웠던 시간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합격하지 않으면 합격하지 못한 후만 슬퍼지는게 아닙니다. 수험생활에 있었던 즐거웠던 일마저 즐겁지 못한 일로 바뀌어버려요. 모든 일을 후회로 만들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합시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올해 있을 2차 시험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응시하고자 합니다. 관세법의 경우 환특법에서 10점씩 출제되니까 그 부분 위주로 공부하여 득점률을 높이려고 합니다.
2차 공부를 조금 해두었지만, 자만하지 않고 기본강의부터 차근차근 수강해서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따라서 4월부터 이 학원의 기본강의를 듣고자해요. 합격자분의 수강후기를 읽어보면 HS 암기는 빨리할수록 좋다하여 HS 암기에 힘쓸 것 같아요. 그리고 관세평가의 경우 협약과 법을 체계화(단권화)시켜두는 것이 좋다고 하여 앞으로 2개월 정도는 체계화 해두는 작업을 위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무역영어를 순전히 협약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에 실무 지식을 위한 공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2차 합격을 하였을 때 다른 사람들의 노력에 비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누가 봐도 열심히 살았다는 마음이 들도록 시간을 보내고 싶고, 결과가 어떻게 되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감정이 들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떠한 결과든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 같아서요.
열심히 공부한 결과로 얻은 1차 합격을 되새기면서, 하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전진하려고 합니다.
다른 분께 좋은 영향이 되길 바라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1차 수기를 끝마치겠습니다. -
40회 눈송이 2022-03-27
=이지원 같은사람이예요 -
내가그린기린그림 2022-03-27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으나 이직을 준비하면서 전문직을 고려하게 되었고, 관세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2차공부는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1차는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였고 전적으로 학원 커리큘럼에 나온 공부만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많이 불안했는데 제 기준으로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만큼 하시면 평균 80점 이상이 충분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제 경우 기본,심화 강의를 몰아서 들을 때는 직장과 병행하던 터라 그냥 강의만 들었고 내세법, 회계학 문제는 아예 다시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문제풀이 수업 때부터 문제를 풀어보기 시작했고 직장 등을 핑계로 봐야할 인강이 자꾸 밀려서 회계는 따라가기 급급해서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객관식 교재 반복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학원에서 진행한 8회 모의고사만 반복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풀어서 맞춘 회계 점수가 50점이 나온다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만큼의 80%정도를 따라가려고 노력해도 1차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제 역량의 문제로 수업을 못 따라가는 것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 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고 절대 공부를 덜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즉, 제 경우 제가 못 따라가서 그랬던 것이므로 말씀하신 수업내용을 따라가신다면 훨씬 마음 졸이지 않으시고 합격하실 것이고, 혹시 개개인의 역량, 상황에 따라 100%를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면 평균 70점 이상으로 합격하실 수 있으니 덜 불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다 쉽지는 않아서 좋아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회계학을 제외한 과목들은 공부를 하는 만큼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 있었어 좋았습니다. 회계는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내가 뭘 했나 싶어서 가장 허탈했던 과목입니다. (제가 원래 숫자(수학)에 감이 좀 없는 편이기도 하고, 유지원 회계사님이 이정도는 이제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실 때마다 거의 저는 모르는 상태라ㅠㅠ 혹시 저와 같은 수준이셔도 합격하실 수 있으니 좌절하지 마세요!)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의 경우 직장을 다니면서 3개월 전업 수험생으로 4개월 정도 1차를 준비했습니다. 공부에 손을 뗀지가 좀 되어서 고작 4개월 남짓을 전업 수험생으로 공부하는 것 자체도 힘들었고 그러면서 1차도 이런데 2차는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생각을 하면서
1차 떨어지면 다른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길을 갈 때 후회가 없이 이 시간을 보내자라고 생각하면서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마인드 컨트롤보다 사실 슬럼프 자체가 덜 오게 만들려고 더 노력했습니다. 저는 몸이 피곤하면 공부가 잘 안되고 동시에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 되서 체력관리 겸 휴식시간으로 주에 3~4회 헬스를 하면서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 1~2회 정도는 저녁에 외식을 하거나 치킨을 시켜먹었습니다. 잠이 많은 편이라 하루 8시간 이상은 꼭 숙면을 취하는 대신 수험기간 공부할 때 단 한번도 졸지 않았고 딴 생각, 딴 짓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즉, 잠을 포기할 수 없어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좀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2차 공부를 할 때는 좀 더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므로 본인에게 맞게 극복 방법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장을 나오기 전까지 불안한 마음은 늘 있었으나 모의고사를 치면서 아마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대비하게 되어서 시험이 다가올수록 그래도 끝이 보인다고 느껴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동시에 모의고사 칠 때마다 구멍들이 발견되며 좌절하기도 하였습니다.)
제 경우 고사장에 들어갈 때 이제 끝난다는 생각에 좀 신이 났었고(살짝 미쳤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조금 하면서 떨어진다면 미련 없이 다른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시험장을 나올 때는 후련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채점을 할 때는 갓용원 관세사님 말씀대로 점수가 합격점을 넘겼음에도 손을 떨며 세번 이상 채점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못 따라가도 못 미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 공부는 100점을 위한 공부가 아닌 점 또한 자주 떠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완벽주의로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마시고 무념무상으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생각이 많아지는 스타일이라 가급적 아무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관세사가 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값지고 의미있지만
동시에 다른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다른 것들을 희생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반드시 내년에 2차 합격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한재웅 2022-03-29
메일로 보냈습니다!
-
김은채 2022-03-30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무역학을 전공 중인 휴학생입니다. 전공을 살리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었고 여러 기준을 통해 관세사가 제게 적합할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제가 공부하기 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체력이었습니다. 체력이 부족한 편이라 완급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관세사 수험생활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루틴을 꾸준히 가져가고자 했습니다. 저는 매일 평균 10시간 정도 공부를 했는데 그 이상으로 무리해서 계획을 잡거나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가 잘 되는 날이어도 무리하지 않았고 휴식시간을 주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체력을 끝까지 가져가고자 했습니다. 1차를 8개월 정도 준비했는데 이러한 반복적이고 단순한 루틴으로 크게 체력이 떨어져 힘든 적은 없었습니다.
-
김은채 2022-03-30
(이어서)
그리고 저는 포스트잇에 어려운 표현들을 적어 집을 오고가며 암기했습니다. 그 시간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머릿속에 각인이 잘되고 집중이 잘 됩니다. 내세법의 경우 이론과 기출의 표현이 조금씩 달라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기출에서의 낯선 표현들은 포스트잇에 따로 적어두고 이동시간마다 보면서 표현을 익혔습니다.
문장이 짧아서 그리 부담되는 분량도 아니라 정말 효과 좋은 방법이라 집공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을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들 아시겠지만 공부할 때 목차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내세법이나 관세법의 경우 워낙 내용이 방대해서 목차를 정리해서 공부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특히 내세법은 처음 접하는 법 과목인데다 생소한 표현이 너무 많아 머릿속에서 뒤엉키는 내용이 많아서 큰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파악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영어의 경우 계속 반복해서 읽어봤는데 기출을 풀고 계속적인 회독을 하다보면 문제가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엔 따로 형광펜으로 체크해가며 더 집중해서 봤고 실제 시험에서도 큰 수확을 거뒀습니다.
회계학의 경우 어렵다 느낄지라도 무한 반복만이 답입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말씀대로 반복만이 살 길이고 매일 누적복습을 하면 어려운 내용일지라도 눈이 트이는 날이 오더라구요. 회계는 앞선 세 과목과 약간 성질이 다른 과목이라 저는 리프레쉬하는 기분으로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수기를 많이 읽으시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저는 주변에 관세사 시험에 대해 물어볼 사람도 없고 혼자 공부한거라 이런 고시 공부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수기를 읽다보면 도움을 얻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시기에 읽느냐에 따라서도 받아들이는 포인트가 달라져 저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데에 용이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저는 매번 좋아하는 과목이 달라졌습니다. 번갈아가며 좋아했던 것 같아요. 시기마다 공부가 잘 되는 과목이 달라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과목은 내세법이었습니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생소한 표현이 많아 일단 표현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어려웠습니다. 첫 모의고사 점수도 처참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과목도 마찬가지로 반복해서 봤고 기출을 여러 번 회독하면서 그 문장을 통으로 흡수하는 공부를 통해서 실제 시험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어서 얼떨떨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매번 필수적으로 해야만 하는 공부만 하다가 처음으로 내가 선택한 공부를 하니 정말 감사하게도 크게 슬럼프가 찾아오거나 지치는 시기가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100일이 이미 깨진 상황에서 번아웃이 온 적이 있는데요. 집중력이 확연하게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빨리 극복해서 열정을 되찾자는 마음이 컸고 극복 방법에 대해 많이 연구했는데 제가 찾은 방법은 정말 모든 걸 내려놓고 노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스스로 죄책감이 들어서 쉬면서도 강의라도 들어야하나 싶었는데 그건 되려 번아웃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했고 진짜 아무 공부도 안하고 놀았습니다. 이틀을 그렇게 푹 쉬었는데 번아웃이 정말 가시더라구요. 이틀동안 놀면서 새롭게 얻은 에너지는 다시 열정이 되어 공부하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아무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당일까지도 오늘이 진짜 시험날인지 실감이 잘 안 나더라구요. 수험장에 도착해서 저는 관세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처음 봤는데 반가웠습니다. 모의고사를 여러 번 쳐봐서인지 긴장되진 않았습니다.
시험 후에도 다 끝난 게 실감나지 않아 얼떨떨했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기적인 레이스입니다. 체력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열정과 의지가 식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지가 조금 약해질 때면 제 나름대로의 의지를 깨워주는 영상을 보면서 다시금 힘을 내었고 합격했을 때의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무조건 해내리라고 다짐했습니다. 멘탈 관리도 중요한데요. 저는 수험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없었는데, 공부가 어렵고 잘 되지 않더라도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반복하시면서 이 어려운 거 내가 깨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하시길 바라요! 정말 하면 되더라구요.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저는 2차 공부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놀 생각입니다. 정말 질리도록 놀고 그렇게 쌓은 에너지를 다시 풀어보려구요. 내년까지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조영우 2022-03-30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학교 과 선배를 통해 처음 관세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고시에 대한 개념이 전무했지만 옆에서 지켜보며 관세사가 안정적이고 전문 직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전공을 살릴 수 있어서 관세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공부방법을 말하기 앞서 먼저 저는 기말고사가 끝난 뒤 12월 중후반부터 공부를 시작해 3개월 조금 못 되는 기간 동안 공부했습니다. 1차 공부는 누가 더 의자에 오래 앉아 있고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에 합격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한 시간 남짓을 앉아 있기만 해도 허리, 목이 쑤시기 일쑤였고 건조한 목 상태로 물을 마실 수밖에 없어 화장실에 가는 빈도도 잦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품타 앱을 깔아 순 공부시간과 최대 집중시간을 매일 확인했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잇과 메모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무역영어 같은 경우 해석이 잘 안되는 문장들은 최대한 많이 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관세법입니다. 국제통상학과를 전공하고 있고 기존에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취득하여서 개념 강의를 들을 때 예전에 배웠던 내용들이 어렴풋이 기억나면서 자연스레 복습하는 느낌을 받아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쉽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다만 양이 많아 학습 후반부에 모든 장의 도식화를 하루마다 반복할 때는 많이 힘들었고, 기출문제들도 난해한 문제들이 더러 있어 어려웠지만 틀렸던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많은 수험생분들이 회계를 꼽으실 것 같은데 저는 내세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회계도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지만 유회계사님 말씀처럼 틀린 문제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약한 부분을 기본서를 곁들인 문제풀이를 하면서 나중에는 풀이과정을 외울 정도까지 공부했습니다. 반면 내세법의 경우에는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의 과목이고 타 과목에 비해 휘발성이 강해 계속 잊어버려 공부하면서 많이 괴롭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특히 과세표준이랑 거래시기 파트를 많이 보고 공부했음에도 문제를 풀면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였고 그런 날이 반복될 때마다 힘이 들었습니다. 거기에다 주세, 개소세도 내용이 많아 처음에 당황스러웠지만 개념을 숙지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방법 대신 도리어 반대로 10년치 기출문제를 먼저 풀고 해당 선지의 내용이 출제된 부분을 기본서에서 찾아 따로 표시하고 외우는 식으로 접근했던 게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수험기간이 짧아 큰 슬럼프는 없었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학교에 사람이 붐비는 2월 말 졸업시즌과 3월 초 개강 시즌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캠퍼스를 누비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나 부러웠고 이 긴 터널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같이 공부하는 동기, 후배와 서로 격려하고 힘이 되어준 것이 그 고통에서 조그나마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힘들 때에는 속으로 ‘나는 고시생이고, 지금은 공부해야 할 때’라고 되뇌며 제 자신을 컨트롤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리고 학원모의고사를 치고나서 오르지 않는 점수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나의 점수와 등수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점수가 꾸준히 올라 큰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 전날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책에 있는 글씨가 전혀 읽히지 않았고, 시험 끝나고 하고 싶은 것들만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시험 당일 아침에는 전날에 비해 불안함과 떨림은 덜했 던 것 같습니다. 단지 공부한 만큼 후회 없이 시험 치자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회계문제를 풀기 시작했을 때에 시험장 입실했을 때의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내가 분명히 풀 수 있고 수없이 풀었던 문제들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마치 심장이 스펀지처럼 조여오는 느낌이었고 온 머리가 하얘졌고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떨렸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쟁 같은 시험을 끝내고 집에 오는 길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머릿속은 풀지 못한 회계 문제들로 가득했고 과락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윽고 공개된 가답안으로 가채점을 해보니 회계가 딱 40점이 나왔습니다.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며 포효했고 너무 기뻤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1차 수험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슬럼프가 오지 않았지만 긴 수험기간에서 고시공부는 방해요소가 너무나 많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엄습하는 불안함, 내 공부 방법과 앞으로의 학습방향에 대한 회의감, 주변 친구들과 스마트폰의 유혹.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고시 바닥에 뛰어든 만큼 내 스스로 이를 통제하고 인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번 공부하다가 10,11시쯤 되면 몸이 피곤해져서 공부에 집중이 잘 안됐는데 앞으로 1차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체력관리를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1차를 본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2차 설명회에 많은 수험생들이 온 것을 보고 적지 않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내년 6월 2차 시험을 위해서 1차 때 수험과정을 되돌아볼 생각입니다. 먼저 주 단위, 월 단위로 계획했던 내용과 실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계획들을 분석하고 원인을 복기하면서 안일했던 부분들을 채워 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시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 때의 페이스의 80%를 유지하고, 체력관리를 꾸준히 하여 슬럼프를 최대한 겪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잘 조성해서 최선을 다해 2차 공부에 정진할 계획입니다. -
김동욱 2022-03-30
안녕하십니까. 39회 관세사 1차 시험에 합격한 김동욱입니다. 아마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저는 수험생 중에 가장 평범한 수험생으로서 본인이 평범한 수험생이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 생각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을지는 모르겠으나 단 한명의 수험생이라도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체육대학에 다니던 저는 진로에 많은 고민을 하였고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 무역이라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전과를 결정하게 되었고 가장 처음 알았던 진로는 관세사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과분하다 생각되어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내 포기할 수 없어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밖에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입으로 중얼 거리며 공부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손으로 쓰는 방법은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으며 개인적으로는 비효율적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강의를 듣거나 공부가 끝난 후, 누군가에게 설명해주듯이 중얼거렸습니다. 소리가 날 정도는 아니며 저에게만 겨우 들릴정도로 중얼거렸습니다. 손동작이나 표정까지 신경쓰며 중얼거렸더니 마치 제가 이미 아는 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설명해주는 느낌을 받아 자신감도 올라가며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과목을 혼잣말을 하며 중얼거렸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관세법,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입니다. 어려웠던 과목또한 마찬가지로 관세법과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입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이 말에 공감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무역영어와 내국소비세법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처음보는 영어단어, 너무 많은 숫자들. 하지만 이 두 과목은 회독 수가 늘어나는 만큼 다른 과목에 비하여 상당히 쉬웠습니다. 모든 과목이 회독 수가 늘어나면 쉬운 것은 당연하지만 무역영어와 내국소비세법은 투자한만큼 결과가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관세법과 회계학은 처음에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마치 제가 관세사가 된 것 같았으며 회계사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관세법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과목이었습니다. 회계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풀면 풀수록 재밌었고 계산기 두드리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본 뒤, 가장 걱정되며 어떻게 이 과목을 공부해야하는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네 과목 모두 특성이 있어서 그런지 모두 쉬웠으나 어려웠고, 어려웠으나 쉬운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1월과 2월에 많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나오면 잘나오는대로, 못나오면 못나오는대로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기암시가 좋은 편이라 제가 좋아하는 노래 4곡을 시간을 정해놓고 들었습니다. 분명 누구나 슬럼프는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생각을 하라고는 하지만 그건 사실상 걱정이 많은 수험생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오히려 계속 생각하여 좋은 결과를 생각하며 직접적으로 이겨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저는 시험치기 일주일 전부터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들어 근처 토익학원을 알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시험치기 당일까지 실패하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진로를 찾을 계획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생각을 가지니 긴장이 되기보다는 제가 한 공부를 모두 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 덕분인지 시험이 끝난 후에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아무렇지 않다기보다는 오히려 잘 봤을거라는 자신감과 안되면 어쩔 수 없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왔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분명 이 시험은 어려운 시험입니다. 자만하지 말고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손을 놓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포기하기 위해서 공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어정쩡한 마인드로 1차 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분명 후회가 가득할 것이고 낭비되는 시간이 더욱 발생할 것입니다. 떨어져도 후회하지않고 포기하기위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되지 않았을 때 미련을 가지지않고 깔끔하게 포기하기 위해서 공부할 것입니다. 저에게 남은 기간은 오늘부터 1년 2개월입니다. 감사합니다. -
aaaaaa47 2022-03-31
안녕하세요 3월31일
aa_aa_aa_47@naver.com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제목 :2022년 제39회 관세사 시험 1차 시험 후기-aaaaaa47
아이디는 aaaaaa47 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다진 2022-03-31
3/14(월) 4:52PM 메일로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예인 2022-03-31
안녕하세요 제 수험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하여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 다니며 3개월,이후 12월부터 본격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금번 가채점 결과 평균 78점 수준으로 나왔고 제 공부법이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대학생때 좋은 기회로 무역과 관련 업종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고 무역분야에 흥미를 느껴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다른 업종에 취업을 하게 되어 3년간 재직하였으나 무역분야에 대한 아쉬움과 전문직을 희망하여 회사를 다니며 관세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가장 중요한 공부방법은 자신한테 맞는 공부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공부시작할쯤에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위해 다양한 시도를했고 회사를 다니면서 시작했기에 학원 커리큘럼에 맞추기 보다는 저에게 맞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론강의는 전부 수강하였으나 이후에는 과목별로 제게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수준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큰틀에서 스케쥴을 짯고 일별 세부 스케쥴을 짜서 제게 맞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부족한 과목,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을 선정하여 커리큘럼을 짰습니다. 하루에 4과목을 목표로 공부하였고, 퇴사후 전업 수험생이 된 이후에는 오전 8시 - 11시 까지 공부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 비중순으로 공부법 공유드립니다.
회계학
처음 관세사 공부를 시작했을 때 회계학이 저에게는 가장 큰 산이 였습니다.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어려운 과목일수록 힘을 실어야한다고 생각하여 저는 저의 매일 아침을 회계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오전 8시 - 12시까지는 회계학 공부 시간으로 잡았고 처음에는 이론 80, 문풀 20 으로 잡아 이론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이론 20 문풀 80수준으로 문풀에 집중했습니다.
문풀의 경우 단원별 복습이 아닌 전챕터 끝자리 1번 문제 풀기, 혹은 끝자리 2번 문제 풀기 처럼 하루에 단원별 2-3문제는 꾸준히 풀고 넘어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제 푸는 것이 익숙해졌고 시간내 빠르게 푸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과 다르게 회계학은 시험푸는 방식을 조금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학원에서 총 3번의 모의고사를 보는동안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았고 저에게 가장 많은 방법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원가관리 10문제를 15분내에 푸는 연습을 하였고 실제 시험시간에는 원가관리(15분) > 말문제(10분) > 잔여 문제 순으로 적은 시간내 자신있는 문제부터 챙긴 후 나머지 문제는 조금 여유있게 풀수 있었습니다.
관세법
관세법의 경우 내용 자체가 가장 많았기 떄문에 회계학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1시- 4시/5시 정도로 계획을 짯습니다.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되어 여러번의 다회독 후 중요한 포인트들을 구별할 있게 되었을 때 요약 노트를 만들었고 모의고사 직전에 실전 연습처럼 요약본으로 전범위 회독 후 시험연습을 하였습니다.
무역영어
무역영어는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이 있어 다른 과목보다는 시간비중을 조금 가져갔습니다. 처음에는 3대협약부터 익숙해지도록 다회독했고 1,2월에는 모든 협약의 공부비중을 균등하게 가져갔습니다. 2월말, 모든 협약의 내용이 익숙해지고 객관식 교재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파악한 후에는 시험전에 체크할 수 있는 중요 문장들을 별도 정리했습니다. 3월에는 주요 협약 중심으로 꼼꼼하게 여러번 회독했고 시험 이틀전에는 제가 정리한 문장들로 전 협약을 복습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무역영어 시험 직전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부분은 중요 문장 요약본이였습니다. 처음엔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였기에 다른 과목에 공부시간을 좀 더 집중을하다보니 자연스레 점수가 점점 낮아졌고 내용도 많았기에 모의고사 볼때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중요 문장 요약본을 만들어 모의고사 전, 전체 회독을 할 수 있었고 한눈에 협약끼리 비교할 수 있어 문제에서 헷갈리는 부분도 굉장히 적어질 수 있었습니다. (공부할때는 교재로, 시험직전에만 요약본 회독)
내국소비세법
다른 과목보다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되어 1월 중순부터 본격 공부를 시작하였고 하루에 2시간정도로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의 경우 단순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2월 중순부터 본격 암기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 : 회계학
가장 가장 어려웠던 과목 : 회계학
> 저는 가장 어려웠던 과목, 좋아했던 과목 모두 회계학이였습니다. 처음 회계학이라는 과목을 처음 시작했을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안정권에 들기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40문제 모두 맞출수 없기에 저는 우선순위를 정했고 제가 풀수 있는 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위한 방법을 찾으려했습니다. 점점 풀수 있는 문제도 많아지고 막판에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회사생활을하다가 12월에 퇴사 후 본격 수업생이 된 후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관세사라는 시험이 아무래도 내용도 많고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시험이 아니기에 항상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러한 조급함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가 왔을때는 사소한 것이라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했습니다. 아침에 좋아하는 커피를 테이크아웃한다던지 맛있는 식사를 한다던지 주어진 자유시간에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서하며 균형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과목에 좀 더 집중하여 안정적인 점수로 만들었고 객관식 시험이기에 100점이 아닌 과락만 넘기면 된다고 좀더 편안 마음을 가지려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 당일날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고사장에 향했습니다. 긴장이 될때에는 시험이후 편하게 쉴 상상을 하며 긴장을 풀었고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웃으면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00점이 아닌 평균 60점을 목표로 하는것 이기에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식 문제이기에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도 집중하기 보다는 좀 더 크게 보고 오지선다에서 골라낼 수 있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차는 좀더 장기전이기에 체력관리, 멘탈관리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럼프가 올 수도 있겠지만 너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황예인 2022-03-31
안녕하세요 제 수험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하여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 다니며 3개월,이후 12월부터 본격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금번 가채점 결과 평균 78점 수준으로 나왔고 제 공부법이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대학생때 좋은 기회로 무역과 관련 업종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고 무역분야에 흥미를 느껴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다른 업종에 취업을 하게 되어 3년간 재직하였으나 무역분야에 대한 아쉬움과 전문직을 희망하여 회사를 다니며 관세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가장 중요한 공부방법은 자신한테 맞는 공부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공부시작할쯤에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위해 다양한 시도를했고 회사를 다니면서 시작했기에 학원 커리큘럼에 맞추기 보다는 저에게 맞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론강의는 전부 수강하였으나 이후에는 과목별로 제게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수준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큰틀에서 스케쥴을 짯고 일별 세부 스케쥴을 짜서 제게 맞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부족한 과목,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을 선정하여 커리큘럼을 짰습니다. 하루에 4과목을 목표로 공부하였고, 퇴사후 전업 수험생이 된 이후에는 오전 8시 - 11시 까지 공부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 비중순으로 공부법 공유드립니다.
회계학
처음 관세사 공부를 시작했을 때 회계학이 저에게는 가장 큰 산이 였습니다.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어려운 과목일수록 힘을 실어야한다고 생각하여 저는 저의 매일 아침을 회계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오전 8시 - 12시까지는 회계학 공부 시간으로 잡았고 처음에는 이론 80, 문풀 20 으로 잡아 이론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이론 20 문풀 80수준으로 문풀에 집중했습니다.
문풀의 경우 단원별 복습이 아닌 전챕터 끝자리 1번 문제 풀기, 혹은 끝자리 2번 문제 풀기 처럼 하루에 단원별 2-3문제는 꾸준히 풀고 넘어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제 푸는 것이 익숙해졌고 시간내 빠르게 푸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과 다르게 회계학은 시험푸는 방식을 조금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학원에서 총 3번의 모의고사를 보는동안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았고 저에게 가장 많은 방법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원가관리 10문제를 15분내에 푸는 연습을 하였고 실제 시험시간에는 원가관리(15분) > 말문제(10분) > 잔여 문제 순으로 적은 시간내 자신있는 문제부터 챙긴 후 나머지 문제는 조금 여유있게 풀수 있었습니다.
관세법
관세법의 경우 내용 자체가 가장 많았기 떄문에 회계학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1시- 4시/5시 정도로 계획을 짯습니다.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되어 여러번의 다회독 후 중요한 포인트들을 구별할 있게 되었을 때 요약 노트를 만들었고 모의고사 직전에 실전 연습처럼 요약본으로 전범위 회독 후 시험연습을 하였습니다.
관세법은 아무래도 암기가 중요하다 보니 숫자, 주체 등 헷갈리는 문제들이 종종 출제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임예진 관세사님의 날짜 요약본과 더불어 금액이라던지 비중등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중요 포인트는 별도 정리하여 헷갈릴때 마다 계속 확인하여 익혔습니다.
무역영어
무역영어는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이 있어 다른 과목보다는 시간비중을 조금 가져갔습니다. 처음에는 3대협약부터 익숙해지도록 다회독했고 1,2월에는 모든 협약의 공부비중을 균등하게 가져갔습니다. 2월말, 모든 협약의 내용이 익숙해지고 객관식 교재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파악한 후에는 시험전에 체크할 수 있는 중요 문장들을 별도 정리했습니다. 3월에는 주요 협약 중심으로 꼼꼼하게 여러번 회독했고 시험 이틀전에는 제가 정리한 문장들로 전 협약을 복습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무역영어 시험 직전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부분은 중요 문장 요약본이였습니다. 처음엔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였기에 다른 과목에 공부시간을 좀 더 집중을하다보니 자연스레 점수가 점점 낮아졌고 내용도 많았기에 모의고사 볼때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중요 문장 요약본을 만들어 모의고사 전, 전체 회독을 할 수 있었고 한눈에 협약끼리 비교할 수 있어 문제에서 헷갈리는 부분도 굉장히 적어질 수 있었습니다. (공부할때는 교재로, 시험직전에만 요약본 회독)
내국소비세법
다른 과목보다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되어 1월 중순부터 본격 공부를 시작하였고 하루에 2시간정도로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의 경우 단순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2월 중순부터 본격 암기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 : 회계학
가장 가장 어려웠던 과목 : 회계학
> 저는 가장 어려웠던 과목, 좋아했던 과목 모두 회계학이였습니다. 처음 회계학이라는 과목을 처음 시작했을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안정권에 들기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40문제 모두 맞출수 없기에 저는 우선순위를 정했고 제가 풀수 있는 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위한 방법을 찾으려했습니다. 점점 풀수 있는 문제도 많아지고 막판에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회사생활을하다가 12월에 퇴사 후 본격 수업생이 된 후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관세사라는 시험이 아무래도 내용도 많고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시험이 아니기에 항상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러한 조급함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가 왔을때는 사소한 것이라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했습니다. 아침에 좋아하는 커피를 테이크아웃한다던지 맛있는 식사를 한다던지 주어진 자유시간에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서하며 균형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과목에 좀 더 집중하여 안정적인 점수로 만들었고 객관식 시험이기에 100점이 아닌 과락만 넘기면 된다고 좀더 편안 마음을 가지려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 당일날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고사장에 향했습니다. 긴장이 될때에는 시험이후 편하게 쉴 상상을 하며 긴장을 풀었고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웃으면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00점이 아닌 평균 60점을 목표로 하는것 이기에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식 문제이기에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도 집중하기 보다는 좀 더 크게 보고 오지선다에서 골라낼 수 있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차는 좀더 장기전이기에 체력관리, 멘탈관리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럼프가 올 수도 있겠지만 너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코코 2022-03-31
안녕하세요 전업 수험생으로 9월 중순부터 약 6개월간 1차를 준비하여 이번에 시험을 보게 된 휴학생입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전문성을 갖추고 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진로를 고민하다 관세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어 진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진입 전 비전공자라는 점에 대한 불안감이 켰지만, 작년 fta관세무역학원 합격후기들을 통해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의 후기를 읽고 용기를 얻어 올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fta관세무역학원 1차 패스클럽을 통해 1차 준비를 했습니다. 9~11월까지는 집에서 공부하다 점차 느슨해져서 12~3월 공부장소를 스터디카페로 옮겼습니다. 9~11월달은 순공부시간이 평균 7시간 12~3월달은 평균 9시간이었습니다. 일요일 하루는 쉬었습니다.
관세법(72.5점)
저는 임예진 관세사님의 관세법(기본이론-문제풀이-플러스특강-OX특강)을 수강했습니다. 11월에는 기본이론을 끝내고 문제풀이를 플러스 특강에 앞서 수강하였습니다. 플러스 특강은 관세사님께서 위원회, 날짜 등 주제별로 정리해주신 뒷부분만 수강하였습니다. 시간이 되면 학원 커리큘럼을 모두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저는 심화 내용까지 챙기기에는 벅차다고 판단하여 기본이론에서 다룬 부분을 충실히 회독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관세법을 처음 공부할 때는 내용만 암기하기에 급급했지만 나중엔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장과절도 함께 암기했습니다. fta는 5문제나 출제되는 가성비가 좋은 부분이기 때문에 꼭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역영어(77.5점)
김용원 관세사님의 무역영어(기본이론-플러스특강-문제풀이)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3대협약과 플러스 특강에서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집어주신 기타 협약 내용 위주로 반복 회독을 했습니다. 3대 협약은 6번 기타협약은 3번 정도 돌렸습니다. 무역영어는 출제된 부분에서 반복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되는 부분 위주로 반복 회독을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무역에는 무지했기 때문에 협약별로 나오는 중요한 단어와 내용을 공책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문제풀이는 인강 수가 많아서 나중에는 제가 문제 풀고 틀리는 부분만 찾아보는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무역영어는 초반에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회독을 거듭할수록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국소비세법(70점)
이경신 세무사님의 내국소비세법(기본이론-문제풀이-OX특강)를 수강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이론을 배울 때는 재미있었지만 내용이 휘발성이 강하고 시간 내 풀어야하는 압박이 커서 저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시간 내 계산 문제는 풀기 어렵다 판단하여 계산 문제는 포기하고, 오히러 한정된 범위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는 주세와 개별소비세에 집중했습니다. 또 휘발성이 강한 점을 감안하여 저는 시험 한 달 전부터는 회계와 함께 내국소비세도 매일 봤습니다. OX특강에서 많이 틀리면서 저는 제가 대충 암기한 부분을 정확히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OX 특강을 통해 전반적인 회독이 가능하고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대비가 되기 때문에 관세법이나 내국소비세법 과목만큼은 OX 특강을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계(65점)
4과목 중 유일하게 모든 커리큘럼을 수강한 수업이 유지원 회계사님의 회계(기본이론-플러스특강-문제풀이-OX-모의고사)입니다. 회계는 기본이론과 플러스특강, 원가관리까지가 사실상 이론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진도를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유지원 회계사님이 필기해주시는 내용과 풀이를 따로 공책에 정리했습니다. 필기를 정리하는 것이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당일 배운 내용 복습도 되고 나중에 모르는 부분이 생겼을 때 다시 찾아볼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일찍이부터 악명 높은 회계에 대해 익히 들었기에 저는 진도를 나가는 동안은 5~6시간 주4회 회계에 투자를 했고, 1월부터는 문제풀이 교재를 반복하면서 매일 3~4시간 회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회계 내용 자체는 어렵지만, 관세사 시험문제는 정형화되어 나오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버리는 부분없이 문제풀기를 무한반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시험 보기 일주일 전 슬럼프가 찾아 왔습니다. 코앞에 시험이 다가온 것이 실감이 나면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외웠던 것도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놓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하기 싫어도 9시간씩 앉아 있으려고 노력했고 생각하기보다 제 루틴에 저를 맡기려고 했습니다. 만약 시험을 코앞에 둔 상황이 아니라면 잠깐 휴식을 취하는게 맞겠지만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는 버티는게 최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오늘만 끝나면 한동안 자유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부모님께서 고사장까지 차로 대려다주셨는데, 매월 학원 모의고사를 보려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다행히 크게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이 끝났을 때는 시험 끝났다는 사실과 시험에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후련했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험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면 스스로에게 떳떳할 만큼 노력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3월이 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껴 2차를 시험을 준비할 때는 운동을 통한 체력 관리도 함께 병행해나갈 예정입니다. 관세사가 되는 그 날까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홍콩 2022-03-31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9회 관세사 1차 시험에 응시한 학생입니다. 가채점 결과 아마 합격할 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시험 후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길 바라면서 자세하게 시험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부 부분은 당연히 제가 가장 열심히 한 시기의 기억을 바탕으로 적은 것이기 때문에‘1차도 이렇게까지 빡세게 해야 합격하나’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걱정하거나 기죽는 분이 계실까봐 적는 말입니다. 저는 수험후기 보면 늘 기가 죽었거든요. 저도 수험기간 내내 이렇게 생활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저는 23살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한 후 8월부터 전업으로 관세사 공부에 뛰어들었습니다. 관세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건 같은 해 1월이었으나, 1차를 바로 준비하기엔 너무 촉박하고 당시에 하고 있던 공부와 일도 있어서 그 때는 가볍게 회계원리와 회계학 강의만 단과로 들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의미 없는 행동같습니다. 저는 개인적 경험으로 단기에 전업으로 집중해서 하는게 무조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3개월컷 그런거 말하는게 아니라 저처럼 찔끔찔끔 하는게 비효율적이라는 말입니다) 저는 복수전공과 다른 일 때문에 1월~7월까지는 한 과목씩 공부했고(회계학, 원가관리, 무역영어까지만 끝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처럼 얇게 공부했더니 필기와 공부흔적은 남아있으나 머리에 남은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8월에 전업으로 공부할 때 대부분의 기본이론 강의를 빠르게 다시 들었습니다. 뭔가 배운거 같은데 내용은 하나도 몰라서 강의를 다시 들었던 이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내용이 정리가 안된게 아니라 정말 머리에 남은게 없었습니다... 또한 지금와서 보이는 제 문제점이 복수전공 때문에 4월과 6월 시험기간에는 거의 공부를 못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모든걸 챙기려고하니 관세사 시험을 이렇게까지 소홀하게 한 줄 몰랐습니다. 지금 열품타 공부어플로 다시 보니 학교 공부만 주구장창했더라고요. 특히 6월 한달은 거의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꾸준히 하는게 생명인 시험에서 공부를 두 번이나 멈췄다가 하니 다시 공부할 때 힘들었던건 어찌보면 당연하네요. 다시 돌아가도 저에게는 이게 최선이었지만 상황에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전업으로 단기에 짧고 굵게 합격하세요. 시험이 끝났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어차피 다 다시 들을거 마음이라도 불편하지 않게 그냥 휴학하고 시작할걸 싶기도 하네요. 따라서 공부한 기간은 휴학 전에 조금과 휴학 후 8월부터입니다. 저 같은 분이 계실거 같아서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이게 제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공부장소: 독서실에서 합격패키지 강의를 들으면서 온라인으로만 수강하였고 전국 모의고사 3회차만 학원에 가서 응시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전 커리큘럼을 다 들었으나 선택적으로 듣지 않은 강의도 조금 있습니다. 저는 공부장소에 조금 예민한 편이라서 동네 독서실을 다 다녀보고 결정하였습니다. 관세사 공부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공부 시작 전에 좋은 환경을 찾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상과 의자가 편하고 높이가 맞는지, 집과 가까운지, 식사할 공간이 있는지 등 철저하게 알아보고 골랐습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역학과에 다녀 관세사를 접할 기회가 많기도 했고 성격이 전문직과 잘 맞을 것 같기 때문에 관세사를 선택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진로와 직업과 관련된 교양을 들었는데 이때 성격검사를 간단하게 진행하였고 제 성격과 어울리는 직업에 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과 어울리는 직업은 대부분 전문직으로 나왔고, 저도 추가적으로 많이 알아본 끝에 전문직 준비를 하는게 다른 취업과정보다 더 잘맞을 것 같고 취업 후의 인생도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타전문직과 고민하다가 2학년때 전공선택과목들을 들은 후 역시 전공을 살린 전문직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관세사로 결정했습니다. 무역학과지만 관련 자격증은 하나도 없고 학교 수업이 무역 지식의 전부라 다른 자격증부터 취득하고 관세사 1차에 도전할까했지만 문제없이 충분히 합격했네요.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관세법:
1) 점점 자세하게 공부하기- 초반에 강의듣고 필기하면서 공부할때는 색이 연한 볼펜으로 중요한 부분을 밑줄 그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회독을 거칠수록 밑줄이나 형광펜은 늘어나기 때문에 처음엔 연한색 밑줄을 추천합니다. 중반부터는 굵은 볼펜으로(0.5나 0.7 사용했습니다) 연한볼펜 밑줄 중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를 체크했습니다. 이때부터 필요한 경우 형관펜도 사용했습니다. 후반에는 제 최애 공부템인데 ‘미피슬림색연필’이라고 얇은 빨간 색연필이 있습니다. 이걸로 정말 안되는 부분과 객관식문제 풀면서 틀린부분을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도 치고 밑줄고 그어가며 봤습니다.
이렇게 공부한 이유는 이렇게 하면 처음에 흐름을 잡고 갈수록 디테일을 살려가면서 객관식에 대비하기 용이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시 공부하던 저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인데, 처음부터 <기획재정부장관/관세청장/세관장>, <기획재정부령/대통령령>과 같은 디테일에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에 집중하게 된다면 공부하기 괴로워집니다. 이런건 공부 중후반에 디테일을 잡으면 저절로 외워집니다. 처음부터 너무 마음고생 안하셨으면 합니다. 공부 초반에 중요한건 이런게 아니니까요.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아웃풋 연습보다는 책에 계속 표시해가며 인풋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별거 없지만 저의 인풋방법을 소개해봤습니다. 관세법 뿐만 아니라 무역영어와 내국소비세법도 위와 유사한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2) 객관식 교재로 아웃풋- 시간을 측정하면서 문제를 풀었고 채점 후 꼼꼼하게 선지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공부했습니다. 1회독은 기화펜으로 공부했고 2회독부터 책에다 표시해가며 공부했습니다. 2회독부터는 홀수만 풀기, 짝수만풀기 등 넓은 범위를 보려고 했습니다. 양치기가 중요한 단원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선지를 따지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1회독때 틀린문제 표시는 답지부분과 개념서 해당 내용에 별표를 치는 식으로 하였고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개념서에 객관식 틀린문제까지 단권화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도식화와 그림 활용하기- 많은 분들이 도식화를 추천하실거 같네요. 도식화는 흐름 잡기에 정말 좋습니다. 관세법을 공부할때는 언제든지 도식화를 두고 하면 도움이 됩니다. 저는 도식화를 다운받아서 아이패드 굿노트에 필기했는데 검색기능 활용해서 금방 다른 부분이랑 비교해가며 공부하는게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원산지’라고 검색하면 모든 관련 내용이 나오니까 한번에 연결지어서 공부했습니다.
그림은 외우다가 안외워질 때 의외로 그림을 그려서 정리하면 금방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입출항절차에서 보고, 신고, 승인, 허가 등 행정조치를 외울 때 배 하나랑 땅덩어리 하나 그려두고 화살표로 그림 그리면서 행정조치를 적어두면 잘 외워졌습니다.
4) FTA특례법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방법이 정해져 있는건 아니지만 자기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공부하세요. 저는 구민회 관세사님 강의를 들었고 선생님께서 이 부분은 선택적으로 하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거의 다 안했습니다. 강의는 다 듣긴 들었습니다. 이번 시험에 6문제가 나왔는데 저는 3문제 맞았습니다. 이렇게 적은 시간으로 절반은 맞았으니 만족합니다. 이 부분은 각자 강의를 듣다보면 이걸 외워야겠다/버려야겠다 스스로 생각이 드실겁니다.
@무역영어: 저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그래서 정말 걱정하고 시작했던 과목인데 처음엔 괴롭지만 한글을 많이 보고 영어를 보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글원문 많이보기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나중에는 영어원문도 많이 보셔야 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많이 봐서 체크를 하진 않았지만 3대협약은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또한 무역영어는 최대한 자세하게 필기를 해야합니다. 저는 김용원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선생님이 명치라고 불러주시는게 있는데 그런건 정말 자세하게 필기를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이 안나서 다시 듣게 되더라고요. 배경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 과목(예를 들면 eUCP 제시 등)이라서 그런지 배경설명까지 자세하게 적어야 나중에 기억이 오래갑니다.
CISG는 한글 주제를 보고 내용이 생각날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Incoterms는 11가지 방법을 비교해가며 공부했고 소개문은 계속 반복해서 내용이 바로 생각날 만큼 많이 봤지만 규칙이 나오는 부분은 비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내용이 외워질 정도로 보진 않았습니다. 인코텀즈 뒤쪽에 규칙만 모아둔 부분을 활용해서 비교하고 정리했습니다. Hague, Hamburg, UN복합운송규칙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묶어서 비교하면서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ICC는 내용도 쉽고 나오면 무조건 맞아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꼼꼼하게 했습니다.
제가 시험 약 한달전 생각한 공부의 우선순위는 CISG>UCP>Incoterms>URC>Hague, Hamburg, UN복합운송규칙>SGA>eUCP, ICC>그 외>>>>>>MIA,뉴욕협약이었습니다. 중요도가 아니라 저만의 우선순위입니다. 시험장에 가기전 어떤 협약을 맞추는게 효율적일지 생각해서 만든 순위입니다. 100점 받아야하는 시험 아니니까요. 그 전엔 모든 협약 다 신경써서 봤지만 시험 한달전쯤부터는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MIA, 뉴욕협약은 제가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선택받지 못한 부분들입니다. 수업시간에 공부한 부분 외에는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공부한 부분은 열심히 봤고 시험 직전 외에는 두 협약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하시되 시험 전에는 저처럼 우선순위를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국소비세법: 수험기간 제가 정말 상처받은 과목입니다... 다들 쉽다고 그러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처음에 개념이 안잡히면 정말 어려운 과목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식화 만들기- -
홍콩 2022-03-31
(이어서)
1) 도식화 만들기- 구민회 관세사님 도식화 자료처럼 내국소비세법도 도식화를 만들었습니다. 전부 다 만든건 아니고 내용이 좀 많다 싶으면 제가 바로 헤매는 모습이 보여서 그런 단원만 만들었습니다.(특히 영세율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만든 도식화를 보면 아주 허접하지만 당시에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원별로 넓게 볼 수 있는 대강 만든 표 정도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조금씩 자주 복습- 회계만큼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3일 연속으로 안보면 바로 까먹습니다. 그리고 내국소비세는 공부를 하면 단원별 문제를 푸는 당시에는 점수가 잘 나오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나는 내국소비세는 잘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과목에 비해 홀대할 수 있는데 이게 정말 무서운 생각 같습니다. 꼭 자주 보세요. 잘한다고 생각해서 안보면 까먹습니다.
3) 개별소비세법과 주세법은 꼭 챙기기- 처음에 나오는 엄청나게 많은 가격들 보고 놀랄 수 있지만 그것만 넘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숫자는 하다보면 외워지니까 꼭 챙겨가세요. 부가세, 개소세, 주세법 신고와 환급 기간의 차이점 같이 비교할 것만 비교해서 외우면 금방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국세는 어렵게 내려면 훨씬 더 어렵게 낼 수 있을거 같은데 나온 문제는 또 나옵니다. 공부할때에 편하진 않아도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면 점수는 저절로 오르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전 합격수기에 내국소비세법은 조금만 해도 잘 나온다 그런 얘기가 많은데 이경신 선생님 말씀처럼 확실히 점점 선지가 길어지고 계산문제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9회부터 38회 기출까지 다 풀어본 결과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습니다. 따라서 전략과목이 될 수는 있지만 소홀하게 공부해선 안됩니다!
@회계학:
1) 버릴건 버리기- 여러번 모의고사를 풀면 느끼겠지만 맞는 파트는 계속 맞고 틀리는 파트는 계속 틀립니다. 저는 더 맞으려는 생각말고 점수가 얼추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그것만 맞기로 하고 공부 안했습니다. 시험 직전으로 가면 회계를 오래 공부한다는데 저는 버릴건 버렸더니 시간도 많이 아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반복은 필수입니다. 시험 직전에 버릴걸 버려야지 개념 강의는 들으셔야합니다!!
2) 확실히 알지 못하면 시험장에서 못푼다 생각하기- 회계는 이 문제를 맞춰야한다고 결심했다면 100% 확실하게 알아야 문제가 풀립니다. 보자마자 뭐부터 해야하는지, 스텝이 있다면 바로 스텝1부터 실행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위에 1번과 유사한 맥락이지만 풀겠다고 결심하셨으면 확실하게 풀이법을 익히세요.
3) 대표문제 정하기- 객관식 교재를 공부하면서 시험 전에 볼 대표문제를 골라두는건 좋은 방법 같습니다. 대표문제는 그 유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지만 마냥 쉽진 않았던 문제가 좋습니다. 대표문제 한문제씩 풀어서 전체 복습을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전범위 복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4) 잘하는 부분 파악하기- 재무, 원가, 말문제 중에서 어떤 부분을 제일 잘하는지 모의고사때 파악해두셔야 합니다. 저는 재무와 말문제부터 풀었고 원가는 마지막에 쉬운 것만 골라서 풀었습니다. 저는 원가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고 생각해서 재무 한문제를 더 맞는게 경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의고사: 마지막으로 그 동안 모의고사 본 점수입니다. 온라인과 전국모의고사 뒤죽박죽 풀었고 제가 풀었던 순서 그대로 적었습니다. 확실히 후반부에 본 모의고사 성적이 높더라고요.
관세법: 70-47.5-72.5-75-70-65
무역영어: 67.5-70-80-67.5-75-77.5
내국소비세법: 67.5-60-70-85-80-70-77.5
회계학: 52.5-62.5-60-57.5-55-75-60
전체 모의고사를 다 응시하진 않았고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온라인 4개, 전국 모의고사 2개만 응시했고 내국소비세와 회계학은 온라인 5개, 전국 모의고사 2개를 응시했습니다. 원래는 다 응시하려 했는데 모의고사 2-3개만 풀어도 제 문제점이 금방 보였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다 응시하기보단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모의고사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건 맞지만 모든 모의고사를 다 응시하진 않아도 합격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가서 응시한 모의고사는 시험 실감도 나고 제 등수와 성적도 나와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멀어서 두 번은 못갔지만 한번쯤 가서 응시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 성적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관세법 77.5 무역영어 72.5 내국소비세법 72.5 회계학 55) 모의고사에서 280점 정도 나올 정도로 공부하면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를 통해서 시간배분 연습과 마킹, 어떤 순서로 문제를 풀지 연습하는 것입니다. 저는 관세법 마킹까지 30~35분, 무역영어마킹까지 45~50분잡았고 내국소비세 마킹까지 30~32분, 회계학 48~50분으로 연습했습니다. 1교시과 2교시에 각각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을 먼저 풀었습니다. 내국소비세 25분 그런 말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건 자신에게 맞아야합니다. 저는 내국소비세를 25분으로 맞춰서 풀면 급격하게 실수가 잦아지는거 같아서 여유있게 늘렸습니다. 적어도 30분은 보되, 32분까지는 넘기지 않았습니다. 과목은 하나 끝나면 마킹했고 웬만하면 먼저 푼 과목은 별(☆)표없이 모르는 것까지 다 찍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만의 방법인데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보겠습니다. 모의고사에서 파본검사할 때 관세법은 FTA특례법이 어디 나와있는지, 내국소비세법은 개소세와 주세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그냥 파본검사하시면서 쓱쓱 넘기면 다 보이는 것들이지만 시험지 덮고 대기할 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다른 생각하면서 긴장하기보다는 ‘부가세가 앞쪽에 있네?’ 이런 생각을 하는게 침착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때 참고하세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수험초반에는 회계학이 가장 좋았고 내국소비세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다들 내국소비세법은 쉽다고 그러는데 쉽다고 말하는게 저에겐 너무 상처였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내국소비세법 때문에 그만 공부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수험 막판에는 내국소비세법이 가장 좋았고 어려웠던 과목은 없었습니다. 쉬웠다는게 아니라 딱 제일 어렵다고 느껴지는 과목이 없었습니다. 다 똑같아요. 특히 싫어했던 과목은 fta 특례법이었습니다. 정말 하기 싫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8월에 휴학하고 제대로 다시 시작할 때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어중간하게 얇고 길게 강의를 들었으니 내용은 생각이 안나고 필기는 되어있고 심화강의는 시작했는데 들을 수가 없고 뒤처지고 있지만 강의는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겠고... 제 소홀함의 결과로 인한 절망이기 때문에 슬럼프라고 말해도 되나 싶지만 이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얼른 진도를 따라가면서 점점 괜찮아졌습니다. 또한12월까지는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에 쉬어서 쉬면 괜찮아졌고 그 후에는 힘들면 5-6시간만 공부하고 일찍 잤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해야한다면 스터디 플래너에 감정을 다 적어서 털어놓았습니다. 힘들다, 아프다, 불안하다 그런 감정을 적어서 털어버리면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시험 바로 직전에도 찾아왔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이 시험이 다가올수록 계획을 잘 세우라고 하셨는데 제가 계획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개선하느라 시험 직전 D-20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계획이 밀리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무리한 계획을 세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원래도 외부환경에 예민한 편이라 생활패턴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했는데 현장모의고사와 개인적으로 본 모의고사들에서 다 합격가능한 점수지만 애매한 점수를 받자 마음이 붕 떠서 마지막에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마무리에 아직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마음이 붕 뜬다는게 합격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선생님들 강의를 들었고 출제자도 선생님들이니 점수를 잘 받은 것이면 어쩌지?’, ‘갑자기 시험에선 지엽적으로 내면 어쩌지?’,‘내가 지금 이 정도 점수가 나오는 걸로 마음을 편하게 가져도 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뜨더라고요. 저는 모의고사를 못봤으면 못본거대로 멘탈이 나가있었을겁니다. 저는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한지 몰라요~ 그리고 시험 직전에 몸도 안좋아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극복과정은 하루에 8시간만 공부하면 잘한거다 생각하고 어차피 합격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생각만 했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고사장까지 가는 길에 멀미가 너무 심해서 아무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긴장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시험 전엔 괜찮아졌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엔 전 분명 시험이 쉽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다들 웃으면서 나가길래 망한줄 알고 터덜터덜 나왔습니다. 그래도 후련하긴 했지만 결과가 너무 궁금한게 더 컸습니다. 주변을 방황하다가 지하철역에서 채점까지 다 하고 집에 들어간게 기억에 남네요ㅎㅎ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차 시험은 커리큘럼대로 차근차근 공부하고 시험 당일 큰 실수만 없다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수험후기에 제 시행착오들을 다 적어두었으니 자신에게 맞을 것 같은 방법만 골라서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건강관리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양제, 비타민 잘 챙겨드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게 장기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시험 한달 반 전까지는 주 3~4회 운동을 다녔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저는 시험 전날에 전자시계도 가능한지 너무 걱정돼서 늦게 잤습니다. 강의들을 때 선생님은 된다고 하셨는데 수험표 뽑고 보니까 수험생은 ‘손목시계’로 시간을 관리한다고 되어있더라고요. 올해부터 바뀐거면 어떡하나 싶고 집에 손목시계는 없고 시간은 12시라 구할 수도 없고 정말 너무 걱정했는데 학교 앞에서 손목시계를 팔더라고요^^; 그리고 시험장내 다른 분들 보니까 전자시계(수험용 탁상시계) 올려둬도 괜찮더라고요. 그래도 혹 -
홍콩 2022-03-31
(이어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 손목시계도 가져가시고 전자시계로 연습하시던 분들 전자시계 들고가세요. 저처럼 전날 잠 못자는 수험생은 없길 바랍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지금은 설명회에 가서 받은 프리뷰 강의로 작년 관세법 2차 개념강의를 조금씩 듣고 있습니다. 2차 합격수기도 많이 읽어가며 저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는 중이고요. 1차 시험때는 주간계획표를 세우지 않고 일간 계획표와 월간 계획표만 세웠는데 주간학습계획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획을 짜서 공부하려 합니다. 꼭 2유예로 합격한다 생각하고 휴학 후 집중해서 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2차 준비가 힘들어도 결국 합격하는 사람은 있고 그게 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겠습니다. -
강석주 2022-03-31
1. 관세사 선택 이유는 제가 학부생으로서 유사한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기도 하고, 정년을 신경쓰지 않고 할 수 있는 직업을 아버지께서 추천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무원 시험 등과 다르게 해당 시험은 이후에도 무역영어, 국제무역사, 원산지관리사, 보세사 등 다른 파생되는 스펙들을 쌓기 용이하기에 선택했습니다.
2&3. 1차 과목은 관세법, 무역영어, 내세법, 회계학입니다. 저는 이 과목들마다 공부하는 방법을 다르게 하였습니다.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무엇보다 내용 숙지와 조항에 포함된 갈래들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에 문제를 푸는 것보다 회독을 정확히 하고자 했습니다. 반대로 내세법과 회계학은 위의 과목과는 다르게 문제에 대한 답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해당 답의 뉘앙스와 주로 함정을 파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기만 해도 60점 이상 나올 수 있겠다고 느꼈기에 개념에 대한 회독을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도움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관세법
관세법은 개인적으로 쉬운데 어렵다고 생각하는 파트였습니다. 회계와는 다르게, 처음 볼 때는 쉽고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상태에서는 숙지가 완벽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점점 공부를 할수록 휘발성이 무작위적으로 강하게 발생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목차를 적었습니다. 교재 목차와 중목차를 글자 크기를 다르게 A4용지에 프린트한 후, 해당 목차에서 나올만한 내용들에 해당하는 소목차를 중목차 밑에 적어 주기적으로 리마인드하는 형식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저처럼 전체적인 구성이 눈에 보이는 것이 인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분들은 꼭 목차를 적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11월까지는 내용 숙지, 1월까지는 문제풀이를 했으나 2월부터는 숙지한 것 중에서 휘발한 것이 상당하다고 생각되어 모의고사를 풀거나 문제풀이를 복습하는 것보다는 문제풀이까지 하면서 보충한 내용들을 포함하여 목차를 통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이후 2회분 가량 풀고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무역영어
사실 무역영어는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우선 영어로 되어 있으며, 회독에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10월과 11월에 기본 강의를 들은 이후(시간이 없는 분들이시라면 기본 강의에서도 환어음과 B/L에 대한 부분만 빠르게 들으신 후 협약. 규칙들 강의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전체적으로 다섯 번 가량 원문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12월~1월까지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원문과 같이 있는 해석본에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부분 혹은 강조하신 부분들을 하이라이팅 해 두었습니다. 이는 이후 기억을 가볍게 되살리고 싶을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월부터는 원문을 보기에는 시간이 없어 두 번 가량만 원문을 읽고, 주로 한국말로 된 부분만을 속독했습니다. 또한 문제풀이를 한 후 당일분을 복습하며 키워드에 하이라이트를 쳐 두었는데, 이것을 보며 이후 해당 문제를 다시 복습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3월부터는 문제풀이를 협약, 규칙별로 나누어 하루에 한 파트씩 복습했습니다. 이미 2월에 많은 가지치기를 해 두었기에 이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진 않았습니다. 규칙을 외우는 것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모의고사는 2회분정도만 풀었습니다. 또한 저는 CISG, SGA, INCO, URC, UCP, EUCP만 공부를 하였으며 헤이그나 함부르크는 특정 날짜들이나 문장들만 짧게 기억하는 선에서 공부를 끝냈습니다. 점점 출제 범위가 늘어나는 탓에, 영어 지문을 보는 것에 내성이 있으시다면 ICC나 MIA등 다른 규칙들도 공부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내세법
내세법은 무역영어와 더불어 제가 어려워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뒤편의 매입세액 매출세액 파트가 굉장히 눈에 안 익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내세법에서 고득점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해당 파트 전인 영세, 면세, 간이과세자까지 공부를 하신 후 주세와 개소세를 조금 더 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체감상 해당 부분은 시험에서 7~8문제 정도 되었던 터라, 저는 공부 후반부에는 해당 부분을 거의 포기했습니다.
11월까지 개념을 익힌 후, 1월까지 문제풀이를 따라갔습니다. 문제풀이 때 보다 자세하게 배우기 때문에 개념 때는 다회독이 무역영어만큼 특별히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2월에는 파트별로 나누어 문제풀이를 복습하였는데, 내소세와 주세는 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문제를 풀기보다는 회독을 더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월 말부터는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내세법에 대해 감이 잡히지 않거나 도저히 못 풀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많은 문풀만이 답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문제는 반복되어 나오기에 특정 뉘앙스나 자주 나오는 주제를 캐치하신다면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동반되지 않더라도 문제를 맞출 수 있습니다. 저는 총 8회분정도 푼 후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회계학
저는 회계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오히려 개념 문제를 적당히만 알아도 맞출 수 있고 계산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특징을 가진 회계 과목에 대해 호감을 가졌습니다. 11월까지 원가회계를 포함한 개념을 학습한 후, 12~1월간 문풀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때 반드시 하셔야 하는 것은 연속성 있게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격일로 회계 강의를 들었는데, 이때 반드시 전날 한 것을 복습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파트 1을 월요일에 강의를 들었으면, 파트 1에서 캐치해야 할 점과 다시 풀어야 할 문제를 화요일에 복습합니다. 수요일에는 파트 1의 개요와 다시 풀어야 할 문제들을 푼 후 파트 2를 진행하는 식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기억이 상당히 오래갑니다. 이렇게 1월까지 공부를 한 후, 2월부터는 풀어야 할 문제들을 다시 선정했습니다. 하루에 파트를 두 개에서 세 개 정도를 정해서 모든 문제를 다시 풀고 문제를 선정하고, 다음 날은 다음 파트로 건너갑니다. 풀어야 할 파트가 적은 덕분에 이렇게 연속성 없이 공부를 했어도 빠른 시일 내 해당 파트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2월에는 이렇게 풀어야 할 문제들을 만들어 놓고(저는 총 100문제를 선정했습니다) 2월 말부터는 주당 하나씩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강사님도 말씀하셨듯이 개념 문제는 터무니없이 어려운 것들이 많고 정답 선지만 외워도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개념은 가볍게만 복습했고, 계산 문제도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모의고사의 문제들은 당일날 한번, 이후 한번 이렇게 두 번씩만 복습했습니다.
-fta
fta는 사실 관세법에 대한 충분한 시간투자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 분들이 아니어도, fta의 나라 이름 등 각종 암기식에 거부감이 있으셔도 조사 과정과 같은 날짜에 대한 파트는 충분히 외워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라 이름에 대한 암기식까지 완벽히 외워간다면 더 좋지만, 시험을 보기 직전인데도 관세법에 대한 충분한 암기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암기식까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원에서 fta를 진행하는 것 역시 문제풀이 이후로 기억하고 있는데, 라이트하게 공부하라는 강사님들의 의견이 엿보이는 기간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차를 보기 전에 국제무역사를 취득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꼬옥... 포기하지 말고 싫어도 들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4. 슬럼프는 달에 3일간 찾아왔습니다. 저는 슬럼프가 온다면 독서실에서 잠을 자거나 그대로 넷플릭스를 틀어 하루종일 보았습니다. 그리고 푹 자고 다음 날 공부를 시작하면 살짝 남은 다급함의 잔흔과 함께 집중이 잘 되었기에 딱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5. 고사장으로 향할 때와 시험이 끝났을 때 모두 수능을 보러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능도 두 번 보았었기에 특별한 감흥은 없었고 단지 믿는 신께 내가 공부한 것들을 모두 정확하게 풀어놓고 나올 수 있게 하기를 빌었습니다.
6. 저는 시험 2주 전에 코로나에 걸렸고 1주간 앓았으며 시험 전에도 꾸준히 달에 3일정도 슬럼프가 왔습니다. 그럼에도 가채점 결과상 합격권인 것은 아마 꾸준한 공부가 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는 아침 9시부터 13시까지, 14시 반부터 20시까지 공부했으며,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에는 격일로 헬스를 갔습니다. 코로나가 심해지고 시험이 다가왔을 때는 매일 21시 혹은 21시 반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중간중간 집중력이 떨어지면 잠도 잤기에 아마 현실적으로는 9시간 정도만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일요일은 꼭 쉬었으며 공부를 하더라도 가독성 좋게 미리 타이핑해 놓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도움이 되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것을 읽는 분들과 저 모두 다음 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7. 2차 시험은 앞으로 13개월간 공부할 예정이며,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저를 믿고, 저를 믿어주는 다른 분들을 믿고, 지금 놀고 있는 내 자신에게 위안을 받을 겁니다. 파이팅입니다! -
강석주 2022-03-31
(2번에 추가합니다)
기화펜 꼭 사세요 회계문제 풀 때 그리고 개념 정리해둔 종이에 표시해가면서 개념 외우기/손으로 써보면서 외우기에 최고입니다. 심지어 저렴해요! -
정0민 2022-03-31
안녕하세요, 22년 3월 관세사 1차 시험을 친 수험생입니다.
수험기간 : 22년 9월부터 대략 6개월 정도 1차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9월부터 1차 공부를 시작했고, 2차 과목 일부를 같이 병행하다가 1차만 쭉 공부하였습니다. FTA 관세무역연구원 1차 패스클럽을 이용하여 기본부터 쭉 들었습니다. 사실 가채점 결과 커트라인 간신히 맞춰서 제 공부방법 공유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전 정보 참고하실 겸 적어보겠습니다.
1. 관세법
저는 객관식 시험에 특화되어있지않아서 세세한 부분을 바꿔놓는 객관식형 문제를 풀기위해 접근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가장 어려웠습니다. 세세한 부분을 먼저 보기 이전에 큰 틀을 이해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관세법을 공부하는데에 이용한 방법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겠습니다.
- 첫 번째, 큰 틀 이해하기
관세법은 법과목이다 보니,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틀을 이해하는 데에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틀을 한번 잡아 놓으면 그 이후 회독을 하는 데에는 점차 회독이 빨라짐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에는 이해 안되었던 부분들이 체계를 이해하고 장의 내용을 파악하고 접근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 두 번째, 큰 틀 이해 후 반복회독 및 세세한 부분 체크하기
저는 이 단계를 조금은 소홀히하여 세세한 부분을 잡는 것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1차 공부의 시간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이 단계를 조금 더 빨리 진입하신다면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관장/관세청장 그리고 기재부령/대통령령 또는 신고/허가/승인 대상 마지막으로는 필수적으로 암기되어야 할 기간 등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장별로 정리하거나 나중에는 파트별로 모아서 비교해가며 외우시면 훨씬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 세 번째, 반복적인 문제풀이 및 모의고사 활용
저는 객관식 문제풀이집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기출이 되는 부분에 유의하여 회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만 반복하다보니 새로운 문제가 나오거나 어려운 난도의 새로운 문제가 나올 때 당황하여 그 이후 쉬운 문제도 당황하며 안풀리기도 했습니다. 기출문제 연습이 충분히 되셨다하면, 본인의 객관적 점수를 기출문제를 통해 알기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 모의고사 강의 시 모의고사 자료 혹은 전국모의고사를 풀어보며 감을 익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무역영어
저는 무역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가장 갈피를 못잡아서 마지막까지 정말 불안했습니다. 다만 영어에 낯가리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탓에 그냥 계속 협약을 반복하자는 마음으로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었습니다.
점수가 높지는 않아서 공부방법에 도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어느정도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기본이론 강의 시 협약에 대한 이해입니다. 저는 무조건 협약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이후 영어로 반복회독을 할 때 점점 내용을 이해하고 빨리 풀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not, 조동사, seller 등을 바꾸어서 내는 문제만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꼭 협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영어 원문을 반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방법은 문제풀이 시 지속적인 반복입니다. 어느 과목이나 마찬가지로 기출문제의 반복은 중요하지만 무역영어에서는 특히나 문제풀이 반복이 가장 도움이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식 무역영어 교재만 반복적으로 풀어도 충분히 60점 이상은 나오기 때문에 자주 빈출되는 부분은 협약원문에 정리해두시고 반복적으로 보시면 촉박한 시간을 잡고 공부하시는 분들도 익숙한 듯 문제를 풀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3. 내국소비세법
저는 기본이론 강의를 들을 때 내국소비세법이 4과목 중에 가장 어려웠습니다. 대체 왜 효자과목이라는지 모르겠고 사실 아직도 점수가 제일 낮게 나올 것 같아서 가장 배신감이 드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본인만 제대로 공부한다면 공부해보니 왜 효자과목이라는지 알 것 같습니다 ..ㅎㅎ
팁을 드리기엔 점수가 낮지만 세가지로 나누어서 설명드리려고합니다.
첫 번째, 적당한 이해와 지속적인 반복
관세법과는 다르게 내세법은 저는 이해보다는 눈에 익숙하게 만드는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이는 조금만 꼬아내면 맞히기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
정수민 2022-03-31
안녕하세요, 22년 3월 관세사 1차 시험을 친 수험생입니다.
수험기간 : 22년 9월부터 대략 6개월 정도 1차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9월부터 1차 공부를 시작했고, 2차 과목 일부를 같이 병행하다가 1차만 쭉 공부하였습니다. FTA 관세무역연구원 1차 패스클럽을 이용하여 기본부터 쭉 들었습니다. 사실 가채점 결과 커트라인 간신히 맞춰서 제 공부방법 공유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전 정보 참고하실 겸 적어보겠습니다.
1. 관세법
저는 객관식 시험에 특화되어있지않아서 세세한 부분을 바꿔놓는 객관식형 문제를 풀기위해 접근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가장 어려웠습니다. 세세한 부분을 먼저 보기 이전에 큰 틀을 이해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관세법을 공부하는데에 이용한 방법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겠습니다.
- 첫 번째, 큰 틀 이해하기
관세법은 법과목이다 보니,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틀을 이해하는 데에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틀을 한번 잡아 놓으면 그 이후 회독을 하는 데에는 점차 회독이 빨라짐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에는 이해 안되었던 부분들이 체계를 이해하고 장의 내용을 파악하고 접근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 두 번째, 큰 틀 이해 후 반복회독 및 세세한 부분 체크하기
저는 이 단계를 조금은 소홀히하여 세세한 부분을 잡는 것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1차 공부의 시간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이 단계를 조금 더 빨리 진입하신다면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관장/관세청장 그리고 기재부령/대통령령 또는 신고/허가/승인 대상 마지막으로는 필수적으로 암기되어야 할 기간 등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장별로 정리하거나 나중에는 파트별로 모아서 비교해가며 외우시면 훨씬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 세 번째, 반복적인 문제풀이 및 모의고사 활용
저는 객관식 문제풀이집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기출이 되는 부분에 유의하여 회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만 반복하다보니 새로운 문제가 나오거나 어려운 난도의 새로운 문제가 나올 때 당황하여 그 이후 쉬운 문제도 당황하며 안풀리기도 했습니다. 기출문제 연습이 충분히 되셨다하면, 본인의 객관적 점수를 기출문제를 통해 알기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 모의고사 강의 시 모의고사 자료 혹은 전국모의고사를 풀어보며 감을 익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무역영어
저는 무역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가장 갈피를 못잡아서 마지막까지 정말 불안했습니다. 다만 영어에 낯가리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탓에 그냥 계속 협약을 반복하자는 마음으로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었습니다.
점수가 높지는 않아서 공부방법에 도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어느정도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기본이론 강의 시 협약에 대한 이해입니다. 저는 무조건 협약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이후 영어로 반복회독을 할 때 점점 내용을 이해하고 빨리 풀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not, 조동사, seller 등을 바꾸어서 내는 문제만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꼭 협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영어 원문을 반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방법은 문제풀이 시 지속적인 반복입니다. 어느 과목이나 마찬가지로 기출문제의 반복은 중요하지만 무역영어에서는 특히나 문제풀이 반복이 가장 도움이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식 무역영어 교재만 반복적으로 풀어도 충분히 60점 이상은 나오기 때문에 자주 빈출되는 부분은 협약원문에 정리해두시고 반복적으로 보시면 촉박한 시간을 잡고 공부하시는 분들도 익숙한 듯 문제를 풀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3. 내국소비세법
저는 기본이론 강의를 들을 때 내국소비세법이 4과목 중에 가장 어려웠습니다. 대체 왜 효자과목이라는지 모르겠고 사실 아직도 점수가 제일 낮게 나올 것 같아서 가장 배신감이 드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본인만 제대로 공부한다면 공부해보니 왜 효자과목이라는지 알 것 같습니다 ..ㅎㅎ
팁을 드리기엔 점수가 낮지만 2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드리려고합니다.
첫 번째, 적당한 이해와 지속적인 반복
관세법과는 다르게 내세법은 저는 이해보다는 눈에 익숙하게 만드는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이는 조금만 꼬아내면 맞히기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출문제 반복을 통해 단기간에 점수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는 형광펜 친 부분 그리고 반복으로 강조하신 부분을 지속적으로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빠른 암기의 시작
언제부터 암기시작 이렇게 정해놓기 보다 책을 회독할 때마다 암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눈에 익힌 후 바로 암기하며 기출문제 풀이를 하신다면 80점 이상 고득점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게으름 피우지마시고 꼭 고득점하는 효녀 효자 과목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4. 회계학
저는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회계학을 가장 재미있어했고 좋아했지만, 마지막에는 이론과 원가파트에 대한 불안감으로 무서워했던 과목이기도합니다.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세법과의 시간배분이 중요하고, 연습을 통해 시간 내에 특정 문제 수 이상을 풀겠다는 전략적인 목표가 필요한 유일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어느정도 반복 후 전략세우기
어느정도 습득이 되었다고 하면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이론을 먼저풀지, 순서대로 풀지, 원가를 먼저 풀지 등등 전략적인 접근이 빨리 이루어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자주 보던 문제 풀어봤던 문제라고 느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버리는 파트를 최소화하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원가회계의 중요성
저는 원가회계를 1월쯤 시작해서 2월부터 문제를 풀었는데 재무회계가 훨씬 친숙하고 재미있어서인지 원가회계를 정말 소홀히해서 마지막까지 불안했습니다. 이에 빨리 시작하시길 추천드리고 생각보다 기계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많으니 꼭꼭 챙겨가셨으면 합니다.
세 번째, 이론 정리 꼭 보일 때마다 하기
저는 이론 정리를 끝까지 안하고 갔습니다 ㅠㅠ 꼭꼭 초반부터 이론부분은 보일 때마다 정리하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미루면 미룰수록 하기 싫고 결국엔 안한채로 시험장에 들어가게 됨을 또 한번 느끼네요! 꼭 눈에 보일 때 가장 하기 싫을 때 정리하셔서 반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끊겨서 다시 올립니다! )
-
김윤진 2022-03-31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진로 고민을 할 때 무엇보다도 내 능력에 따라 돈을 벌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택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 그에 부합하는 것이 전문직이었습니다. 또 소수의 인원만이 국가에서 면허를 받아 일을 할 수 있는 전문직의 특성 자체에도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8대 전문직 중 나와 가장 잘 맞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그 결과가 관세사였습니다. 대학교에서 이중전공을 선택할 때 순전히 호기심으로 국제통상학과를 택했었는데, 생각보다 흥미롭게 느껴져 무역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도 했고, 외국어고등학교를 나오고 본전공이 언어인 만큼 원래부터 외교나 무역처럼 국제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의 영향이 컸습니다. 관세사가 되면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 붙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다양한 길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2차와 다르게 익숙한 객관식 형태의 시험인 1차는 비교적으로 공부 방법이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학창 시절 때 공부했듯이 많이 보고 읽고 외우면 됩니다. 범위가 넓은 것이 문제이지 시험 난이도 자체가 문제인 시험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에, 공부를 일찍 시작하셨다면 별다른 전략 없이 기본이론부터 문제풀이까지 학원의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시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개인적으로 1차만 준비하는 경우 7월~8월 전에 시작한다면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험 기간이 그보다 짧은 경우 좀 더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제가 그런 경우였기 때문에 제 공부방법은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 좀 더 도움이 될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대학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인강으로 공부를 시작했으나 학교 공부 및 과외 병행으로 인해 기본이론을 반도 수강하지 못한 채로 종강을 맞이해 실질적인 공부 기간은 약 3~4개월이었습니다.
1) 전체적인 공부 방법 및 요령
- 취사선택 잘하기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취사선택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은 상대평가도 아니고, 고득점을 해야 하는 시험도 아닙니다. 과락을 면하고 평균 60점만 넘으면 됩니다. 그러니 공부를 늦게 시작하셨다면 모든 내용을 다 가져가겠다는 생각은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를 듣다 보면 강사님들께서 단원별로 빈출되는 파트인지 아닌지 계속해서 말씀해주시고, 관세법과 무역영어의 경우 교재 앞쪽에 출제 빈도를 정리해주셔서 편하게 빈출되는 파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반드시 활용해서 공부하세요. 강조되는 부분은 반드시 맞히겠다는 마음으로 우선적으로 암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거의 출제되지 않는 파트, 또는 양이 많거나 내용이 어려운 데 비해 빈출되지 않는 파트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버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포기하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도저히 외워지지 않거나 시간이 얼마 없는데 외울 것이 여전히 많다면 그때 취사선택 하라는 뜻입니다. 제가 포기했던 부분들은 과목별 공부 방법을 설명할 때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해보다 암기 위주로
저는 원래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관세사 1차 공부는 이러한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공부이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은 법 과목의 특성도 있고, 문제도 상당히 지엽적입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령, 기재부령을 바꿔 낸다든지, 기재부장관, 관세청장, 세관장, 내세법에서는 XXX 관할 세무서장 등 주체를 바꾸는 문제, 6개월을 1년으로, 2년을 3년으로, 500만원을 5000만원으로 바꾸는 등 숫자를 바꿔 내는 문제가 매우 많이 출제됩니다. 이런 부분들은 이해가 필요 없는 것들임을 잘 아실 겁니다.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도 안되는데 이 많은 걸 어떻게 외우지?"하며 막막하실 수도 있고 저도 그랬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옛날에 수학 구구단을 외웠던 것처럼, 과학의 주기율표 수헬리베붕탄질산플네나마~ 외웠던 것처럼 외우세요! 보고 또 보고 암기식을 따 직접 말해보기도 하면서 기계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머리에 들어와 있을 겁니다.
- 문제풀이 > 기본이론
이해보다 암기가 중요하다는 말과 같은 맥락으로, 1차 커리큘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당연히 기본이론을 꼼꼼히 들으시는 것이 좋지만, 가령 시험까지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여전히 기본이론만 수강하고 있는 것은 위험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문제를 계속해서 풀다보면 내용을 완벽히 알고 있지 않아도 풀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러니 이론을 이해하는데 지나치게 시간을 투자하기보단 문제를 많이, 꾸준히 풀어 유형을 파악하고 풀이 방법을 체화하는 것을 우선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중급회계, 무역영어만 기본이론을 끝까지 수강하고 관세법, 내세법은 반 정도 듣다가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껴 문제풀이로 넘어갔었는데, 그 당시에는 불안했었지만 결론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하루 최소 2과목 보기 & 누적 복습
관세사 1차 시험 과목들은 모두 휘발성이 강합니다. 특히 법 과목과 회계는 하루만 안해도 다 까먹은 것 같은 기분이 계속 듭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매일 최소 2과목 이상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 과목에 빠지면 하루종일 그 과목만 공부하기도 하는 타입인데, 그렇게 하니까 공부할 때는 다 아는 것 같아도 나중에 다시 보면 그 과목도 까먹고 다른 과목도 까먹어서 불안해지고, 또 좋아하는 과목만 많이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하루에 12시간을 공부한다 치면 3시간씩 네 과목을 전부 본다든지, 4시간씩 세 과목을 본다든지 하는 식으로 딱 정해두고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복습은 필수입니다. 저는 시험 약 한 달 전부터 공부하면서 중요한 내용이나 오답 선지들을 그때그때 과목을 구분하지 않고 워드 파일에 옮겨적은 후, 공부가 다 끝나면 파일을 핸드폰으로 전송하여 침대에 누워 자기 전에 읽고 잤습니다. 또 그 다음 날 자기 전에도 누적적으로 쌓인 파일들을 읽고 잤습니다.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복습은 누적적으로, 매일 해야 합니다.
2) 과목별 공부법
-관세법 & FTA특례법
관세법은 임예진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핵심을 정말 잘 짚어주시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관세법은 문제 유형을 파악한 뒤 그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고득점을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주체 바꾸기, 날짜 바꾸기 등 빈출되는 유형이나 파트(과세가격과 관세의 부과징수, 통관, 감면, 환급 등)가 정해져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암기를 하실 때 꼭 이 유형을 상기하시면서 나오는 포인트들을 중점적으로 외우세요! 저는 자주 출제되는 파트들은 다른 파트보다 더 자주 복습했고, 상대적으로 잘 출제되지 않는 파트인 보칙은 아예 공부하지 않았었습니다.
FTA특례법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험 2주 전에 FTA특례법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이론을 듣지 않고 기출문제로만 공부했습니다. 임예진 관세사님께서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개념들과 암기할 부분들도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그 부분들만 따로 요약해 암기했습니다. 플러스특강과 OX특강에 핵심 요약 파일을 올려주시니 꼭 활용하세요! 정말 부족한 공부였음에도 이번 시험에서 6문제 중 4문제를 맞췄습니다. FTA특례법은 기본적으로 5문제 정도가 출제됐었고, 올해엔 6문제나 출제되었으니 앞으로 더 출제될 수도 있을 것이고, 나오는 문제들이 정형화되어 있으니 절대 버리지 마세요!
-무역영어
무역영어는 김용원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무역영어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잘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며, 문제풀이만으로 공부하기는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영어로 공부해야 하다보니 기본이론을 들으실 때 꼭 충분히 내용을 이해하고, 모르는 단어는 암기하고 넘어가시는 게 나중에 공부할 때도 편할 거예요! 개인적으로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이론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해주셔서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혼자 공부할 때도 더 기억에 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어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걱정하실텐데,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영어를 잘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지만, 영어 실력이 끼치는 영향은 10~20프로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협약의 한글 해석본과 무역계약, 신용장 거래방식, 보험 등에 대해 잘 이해하신 후, not, must, buyer<->seller, 등 빈출되는 포인트들과 문장들을 암기하시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방대한 양의 협약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텐데, 3대 협약(CISG, 인코텀즈, UCP)를 제외한 마이너한 협약들도 최대한 챙기셔야 합니다. 다 보기가 어려우시다면 기출로 출제되었던 파트들만이라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CISG, 인코텀즈, UCP, eUCP, URC, 뉴욕협약은 전체 내용을 공부하고, 헤이그와 함부르크, UN복합운송, MIA, ICC는 기출된 항들만 공부했습니다. SGA, URR, CMI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 내세법
가장 싫어했던 과목입니다. 강의는 이경신 세무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말 무작정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 저와 맞지 않아 공부할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가장 점수를 받기 쉬운 과목이기도 합니다. 내세법은 따로 공부법이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많이 보고 풀고 외워야 합니다. 전략이라고 할 것도 없이, 말 그대로 무턱대고 외우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점이라면, 점수도 정직하게 공부한 만큼 나옵니다.
확신 없이 푸는 문제가 반 이상이어도 막상 채점해보면 별로 틀리지 않고, "왜 맞았지?"하는 의문이 계속 드는 과목이 내세법입니다. 다른 수험생들과 이야기해봐도 모두 똑같은 말을 합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틀린 문제는 철저히 오답을 하고 꾸준히 암기를 하시다보면 안정적인 점수 -
김윤진 2022-03-31
(이어서) 점수가 나올 것입니다.
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도 포기하지 마세요! 나오는 부분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합쳐서 약 10문제 정도 출제되는데, 기출된 부분만 공부해도 5~6문제는 맞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주세법과 개소세법 중 하나는 포기하려고 했다가 결국 둘 다 겉핥기 식으로 문제풀이 교재로만 암기했었는데,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이렇게라도 꼭 공부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계학
회계는 그 무엇보다 취사선택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장에 가셨을 때, 풀 문제들과 버릴 문제들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회계를 오랫동안 공부한 것이 아니라면 약 50분 안에 40문제를 모두 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공부를 하실 때 단원 별로 어떤 파트가 나와 잘 맞고, 내가 잘 풀 수 있는 것일지 파악하며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드시 매일 최소 2~3시간은 회계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계는 단순 암기가 아님에도 휘발성이 강하고, 풀이 방법을 잊어버리면 상대적으로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해 다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꼭 누적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유지원 회계사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단원별로 나오는 패턴들을 딱딱 짚어주시기 때문에 그 문제들만 반복해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정형화되어 나오는 재무회계의 단원들(ex. 재고, 사채, 금융자산 등)과 원가관리회계, 이론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가관리회계가 재무회계보다 쉽다고 느꼈었기 때문에 빨리 풀 수 있는 이론을 먼저 풀고 원가관리회계 문제를 푼 뒤 재무회계 문제들을 선택해 풀겠다는 계획으로 공부했습니다.
덧붙여서 회계는 꼭 모의고사나 기출을 시간에 맞춰 여러 번 풀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풀 문제들을 골라내는 연습도 되고, 교재로 단원별 문제를 풀 때와 여러 단원들이 섞인 채로 문제를 푸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꼭 연습해보고 가세요! 그리고 찍을 때는 고민할 시간에 다른 문제 하나라도 더 푸시고 그냥 한 번호로 찍으세요..!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사실 내국소비세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대체로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이 양이 가장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암기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제 공부 방식과 너무 맞지 않는 과목이기도 하고, 문제도 지엽적일 뿐더러 헷갈리기 쉬운 것들이 많았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버리고 싶은 과목이었지만 회계를 풀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도 하고, 사실 1차 시험에서 한 과목을 버리는 것은 말도 안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70점대의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아서 뿌듯했어요..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크게 슬럼프가 온 적은 없지만, 시험 한 달 전에 현장 모의고사를 쳤었는데 평균이 약 46점이 나왔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공부가 많이 안된 상태로 시험을 보러가긴 했었지만, 한 달이 남은 상황에 그런 점수를 받으니 많이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당장 포기하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모의고사가 어렵게 출제된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시험 날까지 열심히 하면 붙을 수 있을 것이다, 하며 합리화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시험 당일까지도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전혀 없었지만 그럼에도 계속 공부했습니다.
슬럼프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슬럼프가 올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 어느 날은 아침에 눈을 떴는데 갑자기 막막함이 밀려와 울었었는데, 울면서도 책상에 앉아 책을 폈었습니다. 공부를 안하고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불안감과 스트레스도 커집니다. 단기간에 합격하려면 최소한 그 기간 동안은 생각을 줄이고 정말 기계처럼 하루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일단 책을 펴고 집중하기 시작하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으니, 힘들 땐 책을 펴세요!
또한,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못 붙으면 내년에 보지 뭐~, 계속 보면 외워지겠지~, 하며 계속 되뇌이고 되뇌이며 마인드 컨드롤을 했었습니다. 짧은 수험기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발상을 전환하여 그만큼 금방 끝날 거니까 그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었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고사장에 가서 자리에 앉아 공부할 때까지 별 생각이 없다가, 보던 것을 다 집어넣으라는 감독관의 말에 그때부터 긴장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긴장해서 좋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떨어져도 된다, 내년에 보면 된다, 스스로 세뇌하며 긴장을 풀고자 노력했습니다. 시험 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었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서는 부모님과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 답안이 언제 나오는지 찾느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가채점을 하고 나서도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었습니다. 몇 달간 공부만 했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다시 앉아서 공부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2차가 있으니까요.. 말이 쉽지 사실 어려운 것을 잘 알지만, 1차는 열심히 하면 붙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분명히 붙을 것이니 불안해하지 마세요!
공부하는 동안 SNS는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공스타를 하긴 했었지만 철저히 공부 시간 기록용으로만 썼고 그 외에는 친구들의 소식도 아예 차단했었습니다. 남들이 놀러가고 재미있게 노는 것을 보면 부러워지고 나도 놀고 싶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sns 활동도, 친구들과의 연락도 최대한 줄이시는 게 멘탈 관리에도 좋고 공부에도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될거예요!
그리고 시험 당일날 책 너무 많이 들고 가지 마세요.. 저는 불안해서 내세법 교재 가져가고 그랬는데 막상 가면 볼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멍 때리고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이 더 많아요! 그러니 요약본만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고사장마다 다르겠지만 감독관 분들께 허락을 맡으면 이어플러그도 쓸 수 있게 해주시니 필요하신 분들은 가져가세요! 아무래도 계산기 소리가 거슬릴 수 있어서..저는 안 가져간 것을 후회했었습니다. ;(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차는 현강을 들을 계획입니다. 1차를 인강으로 들으며 저는 현강파라는 것을 깨달았기도 했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는 것이 제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또 2차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4월부터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1차 때 공부하면서 자신이 인강이 좀 더 맞는지 현강이 맞는지 파악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차를 단기간에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2차는 이렇게 공부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입니다.. 장기전인 만큼 공부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정해 규칙적으로 살며 꾸준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년 2차 꼭 붙을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