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3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김민석
- 작성일 : 2026-05-01 22:26:02
-
안녕하세요. 그 동안의 수험생활을 정리할 겸 해서 1차 후기 남깁니다. 모쪼록 저와 같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8시 50분에 고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 출구에서부터 고사장까지 친절하게 FTA 학원에서 표시를 해 놓으셨더라구요.. 덕분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교문 앞에서 커피랑 컴퓨터 사인펜을 나누어 주셨는데 저는 사인펜만 받았어요. 평소에 매일 아침 커피 한잔씩 꼭 하긴 하는데 시험당일에는 배탈이 난다거나 이뇨작용이 심해질까 봐 커피는 받지 않았습니다.
손목시계는 챙겨가지 않았고 계산기 두 개 (만일에 대비), 초코바 몇 개 그리고 물 한 병 가져갔습니다. 수험표도 출력해 갔는데 감독관님께서 따로 걷어가시진 않았습니다. 교재는 가져가지 않았고 3월달에 만들었던 오답노트 한권을 가져가서 아침에 고사장 찾아갈 때랑 쉬는 시간에 보았습니다.
시험진행은 평이했고 다만 OMR 카드 답안지 쓰실 때 시간배분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있던 시험실에서 2교시 때 시간이 부족해서 답 체크를 다 못하신 분이 있었거든요.. 그 외에는 3월 모의고사와 진행이 같아서 딱히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저는 11월에 공부를 시작하여 11월~12월 기초, 1월~2월 심화, 그리고 3월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동차는 준비하지 않았고, 전업 수험생이었기 때문에 1차 시험에만 몰입했습니다.
대체로 시험 난이도는 회계학을 제외하면 모의고사보다 조금 쉽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모의고사 점수는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주로 70~80점 정도였고 내국소비세는 80~90점 정도였습니다. 회계학 난이도는 모의고사 기준 평이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시험 볼 때 마지막에 몰아서 마킹하지 않고, 한 과목을 다 풀면 우선 마킹을 해 놓고 다음 과목을 풀었습니다.
(1)관세법 개론: 90점 (구민회 관세사님)
FTA관련 문제가 총 4문제 나왔고 그 중 2문제를 맞추었습니다. 저는 FTA수업은 듣긴 했지만 관세법에 좀더 치중하기 위해 따로 FTA를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FTA 문제 중 한 문제는 관세법에 대한 내용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하나 나와서 풀 수 있었고(13번) 나머지 하나는 찍어서 맞췄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기재부령, 대통령령 등의 표현이 많이 나오긴 했는데 몇 문제 빼고는 답을 고르는데 별로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숫자에 관한 문제가 유난히 많았고 평소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강조한 부분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상 다소 쉽게 느껴졌습니다.
관세법은 총 2회독을 하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첫 1회독 때는 문제풀이 교재와 병행하여 첫날 1단원 홀수문제->둘째날 2단원 홀수문제+1단원 짝수문제->셋째날 3단원 홀수문제+2단원 짝수문제+1단원 틀린문제 이런 식으로 한 단원당 3일에 걸쳐 겹치기로 공부를 하였고 틀린부분의 내용을 개론서에서 찾아보는 식으로 학습하였습니다. 2회독 째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문제풀이는 틀린문제만 다시 풀어보았고 개론서 위주로 보았습니다. OX 자료는 수업 이후 따로 학습하진 못했습니다.
(2)무역영어: 92.5점 (김용원 관세사님)
전체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곳에서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대 협약 중심으로 공부를 했지만, Hague, Hamburg, MIA, ICC는 3월달에 들어서 처음 보았기 때문에 무역영어가 가장 걱정되는 과목이었습니다. 무역영어는 3대협약을 2~3회 정도 정독을 하였고(해당부분 문제풀이 포함) 그 중 UCP는 좀 더 까다롭게 느껴져서 협약 전문을 녹음해서 학원을 오갈 때 들었습니다.
기타협약은 Hague, Hamburg, MIA, ICC 중 김용원 관세사님이 표시해주신 부분과 기출되었던 부분만 보았고 3월달에 오답 노트를 만들어서 자주 틀리는 문제와 생소한 부분을 정리해 자주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내용이 방대하다보니 네 과목 중 가장 OX 자료를 신경 써서 보았습니다.
(3)내국소비세법: 90점 (이경신 세무사님)
모의고사와 난이도가 비슷했고, 계산문제는 좀 더 쉽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부가세와 개별소비세는 전부 보았지만, 주세는 과세표준과 면세부분만 공부했습니다. 내국세는 항상 마킹까지 하는데 30분을 잡았고 시험 때도 비슷하게 시간이 걸렸습니다.
내국세는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는데 2월 넷째주부터 앞서 관세법을 학습했던 방법대로 1회독을 하고 나니 점수가 안정권에 들 수 있었고 총 2회독 정도 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4)회계학: 70점
회계 문제풀이 순서는 말 문제->원가->중급회계 순으로 풀었습니다.
11월부터 매일 아침 5시간씩 회계 공부를 했는데, 초반에는 생소한 원가회계 위주로 보았고 후반부에는 중급회계에 집중했습니다. 회계는 이론보다는 문제풀이 중심으로 하였고 총 3~4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공부 방법은 유지원 회계사님이 첫 수업때 말씀하신 것처럼 1234단원, 2345단원, 3456단원 이런 식으로 한 단원을 최소 4일에 걸쳐 보도록 겹치기로 공부했습니다. 11, 12월달엔 회계 공부밖에 못하던 날도 있었지만 1월 말쯤 되자 회계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 이후에는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3월 막바지에는 회계는 많으면 1~3시간 정도 하였고 개론서보다는 모의고사에서 틀린문제를 주로 보았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올려주신 추가문제는 두 번 정도 풀어보았고, OX 자료는 수업 이후 1회독 하였습니다.
저는 2회 정도 김성수 세무사님의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수험생분들께서도 기회가 되신다면 김성수 세무사님의 문제도 풀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두 분의 스타일이 다르고 김성수 세무사님의 문제가 약간 까다롭기 때문에 미리 다른 성향의 문제도 풀어보는 것이 시험장에서 새로운 문제를 접했을 때 긴장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 그냥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덕분에 합격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선생님들께서는 아무래도 목표를 좀 더 높게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말씀해주시는 대로 실천하다 보면 1차시험은 충분히 안정적인 점수로 합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차시험이 끝나면 홀가분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답답하고 우울해서 마음도 다잡을 겸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아 부담도 되고 걱정이 많지만 꼭 2차에 합격하여 지금처럼 합격 수기를 작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