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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회 관세사 자격 시험 2차 응시 후기_제발합격!
작성일 : 2026-05-03 19:41:28

저는 이번에 여의도 윤중중학교에서 관세사 2차 시험을 본 3년차 동차생입니다. 이번 시험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4과목 기본 및 심화, 마스터강의 모두 2년차 때 FTA관세무역학원에서 수강하였습니다.


0. 시험 전날
저는 평소에 아침 8시부터 밤11시까지 공부를 집 앞 도서관에서 해왔습니다. 시험 전날이라서 그냥 집에서 쉬면서 쉬엄쉬엄 책을 볼까 생각도 했으나, 모의고사 때도 전날에 도서관에 가서 쭉 공부를 해왔기에 그냥 하던대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평소와 같이 오전8시에 나와서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나와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는데, 작년의 경험으로 보아 4과목을 철저하게 하루만에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여 전날에는 4과목의 중요한 부분만을 리마인드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험 전날이었으나, 크게 긴장이 되거나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관세법의 중요파트라고 여겨지는 신설부분, 개정부분 등(무신고수입가산세, 수입된상태그대로 수출된 물품 환급, 보세공장 원재료 등)을 보며 리마인드를 하였습니다. 전날에 한자 더본다고 합격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암기했던 것을 정말 기억만 되살리는 느낌으로 빠르게 진행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은 후에 HS의 경우에는 그냥 주규정과 호의용어에 대해 슥 보고, 중요한 hs해설서 및 총설을 보았습니다. HS까지 리마인드를 하고 나자 오후 4시가량이 되어 평가를 법령 및 협정에서 강조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전체를 보고, 저녁을 먹고난뒤에 무역실무의 중요파트를 보았습니다. 작년에 3대협약이 안나왔기에 올해는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어 3대 협약 중심으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4과목을 모두 보고 나자 9시반정도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과목을 볼때 1달정도가 걸리던 것이 생각이 나서 뭔가 그래도 실력이 늘기는 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3대협약을 조금더 본 뒤에 계획대로 10시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날에는 크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뭔가 전날에 한글자라도 더보려는 의욕때문에 오버를 한다면 오히려 안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9시반까지 초집중상태로 4과목을 보고나자 저도 매우 피곤했기때문에, 딱히 다른 생각 없이 잠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긴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내일 아침과 점심으로 먹을 삼각김밥을 3개를 사고, 졸음 방지를 위해 캔커피를 1개 산 뒤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대충 짐을 챙겨 놓았으나, 그동안 봤던 책들을 모두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작은 가방에 요약집들만을 들고 가려 했으나, 뭔가 심정적으로 조금 불안해서 지금까지 공부한 책 5권(관세법, HS, 관세평가 김병수 관세사님 마스터자료, 무역실무 2권 및 박병호 3대협약집)을 모두 가져가기로 하고, 작은 캐리어에 책을 모두 넣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좀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안정감을 위해서 이런식으로 책을 전부 챙겨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저는 눈이 좋지 않은 편이라 여분의 안경과 시험장안의 시계가 보이지 않을 것을 생각해서 탁상시계 조그만 것도 하나 챙겼습니다.

또, 저처럼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후드티나 가디건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에어컨 틀면 상당히 춥고, 추운것보다는 더운게 나을 뿐더러 고등학교 수업시간에도 느끼셨겠지만 더운 사람과 추운사람이 공존하는 경우에는 추운사람이 에어컨을 꺼달라고 해도 끄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추운사람이 옷을 더 입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저처럼 큰시험에서 긴장을 자주하시는 분들은 꼭 지사제를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능날 아침에도 설사를 했던 안좋은 추억이 떠올라서 전날 지사제를 사놨었습니다.

또, 반드시 필요한 수험표, 주민등록증, 계산기, 볼펜심과 볼펜들, 그리고 저는 시험을 볼 때 항상 단 것을 많이 먹는 편이라서 미니쉘을 엄청 많이 챙겼습니다(시험 때 다먹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나자 슬슬 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11시 반쯤이었습니다. 평소 모의고사를 볼때도 12시반쯤에는 취침하는 편이었어서 아직 늦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근데 확실히 전날이고 3번째라 이제 벼랑끝이다 라는 생각에 잠은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3대협약집을 조금 봤는데, 역시 책을 보니까 잠이 솔솔 왔습니다.
그리고, 책을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잠에 들었습니다.

실력과 더불어 심리적인 안정감도 참 중요하다고 강사님들도 많이 말씀하시고, 주변에서도 많이 들었는데, 그런 안정감은 그동안 자신이 열심히 했느냐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일찍 시험장에 가고싶었기 때문에, 부모님께 아침 6시반에 혹시나 내가 못일어나면 깨워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1. 시험날 아침
긴장을 엄청 많이 하는 성격이고, 중요한 시험날만 되면 배가 아픈 스타일이라서 이날도 6시반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엄청 오래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약간 설사끼가 있어서 전날 사놓은 지사제를 먹고, 삼각김밥 하나와 캔커피 하나를 마신 뒤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토요일이라 아버지께서 차를 태워주셔서 시험장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년차때는 혼자서 지하철을 타고 갔었는데, 시간이 조금 늦었던 탓인지 김병수관세사님과 최권수관세사님을 봤었는데, 이번에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FTA학원 관계자 분들만 나와계서서 물과 초콜렛을 받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손을 흔들어 주시는 모습에 정말 시험을 잘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올라가서 1층 문앞에서 저의 고사장을 확인하고, 고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캐리어가 그래도 무게가 꽤 되서 3층까지 어떻게 올라가나 하고,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올라가려는 찰나 거기계신 분께서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알려주셔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시험을 보시는 분들도 엘리베이터가 있을 수 있으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ㅎㅎ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고사장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왠지 1등으로 도착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했습니다. 불을 켜고, 선풍기를 켜고 앉아서 관세법 책을 빠르게 보고 있노라니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습니다. 화장실은 2칸 밖에 없었고, 매우 작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했다면 정말 긴장되고 신경이 더 많이 쓰였을 것입니다. 아 그리고, 반드시!! 휴지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윤중중학교 남자화장실에 휴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저는 물티슈까지 챙겨가서 완벽히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큰거가 마려우면 다른 생각이 안납니다. 저는 학교 중간고사때도 한번씩 배가 아파서 그냥 시험지 내고 나오거나, 아니면 감독하는 조교가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관세사 시험은 중간에 나가면 못들어오니까, 진짜 생리적 현상이 엄청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도 일찍가서 깔끔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왠만하면 일찍가는 것이 안정감과 또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사신다면 문제 없겠지만, 지방사시는 분들은 참 불편하시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사장에는 좌석표가 아직 부착되어있지 않았는데, 시험 시작 30분인가 1시간 전에 좌석표를 부착한다고 써져있었습니다. 열심히 관세법을 펴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감독관님과 또 다른 수험생들이 차차 고사장으로 입실하였습니다. 원래도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정말 거짓말 안치고 손발이 차가워지고 굳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어붙은 손을 좀 녹이기 위해서 미리 가져온 모의고사 답안지에 관세법의 아는 내용을 리마인드 하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쓰는데 시간은 얼마 안드는데 조금 긴장이 풀리고, 손도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시험을 보실 분들도 모의고사때 답안지 하나를 가져다 두시거나, 답안지 형식의 연습장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미 시험은 시작되었다~ 라고 생각하시고 긴장도 풀겸 관세법 1조의 법의 목적도 한번 써보고 하면 긴장도 좀 풀리고 손도 좀 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의고사 때 느끼시겠지만, 항상 저는 1교시 중간쯤 되면 아 이제 손이 좀 풀렸구나 생각이 들면서 쓰는 속도도 머리속에서 답을 꺼내는 속도도 빨라졌기 때문에 미리 연습장에 써보는 것을 통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시험감독관 분들은 한분은 나이드신 아저씨였고, 한분은 아주머니 셨는데 뭔가 인상이 푸근해서 좀 안심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ㅎㅎ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또 다른 시험관계자분이 들어오셔서 좌석표를 칠판에 붙이고 나가셨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우르르 좌석을 확인하러 나갔는데(이전까지는 그냥 아무데나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앉아있는 자리가 좌석표에서도 제자리라서 기분좋게 그대로 앉아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이윽고, 시험 안내방송이 나오고 감독관분들께서 답안지를 나누어주셨습니다. 책을 집어넣고, 답안지를 받고 안내에 따라서 수험번호와 이름을 적고나니 시험이 시작되는구나 라는 실감이 확오면서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법227조의 의무이행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책을 좀 보고싶었는데, 결국 못봤습니다ㅋㅋ시험에 나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2차 시험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감독관의 말에 따라서 천천히 적으시길 바랍니다. 또, 학원 모의고사를 보신분들도 학원별로 다르겠지만, 표지에 이름을 쓴다던지 하면 안되니 불이익이 없도록 침착하게 답안지의 이름과 수험번호를 작성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연습지에 신분을 드러내는 표시를 하면 안된다는 점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있던 고사장에서도 두분인가 이름 잘못써서 답안지 교체한 기억이 납니다.

또한, 답안지가 16페이지 까지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마다 답안지를 펴놓는 것도 다르겠지만, 저는 2면을 모두 보이게 하고 작성을 하기때문에 넘기기 좋도록 각각의 페이지마다 꾹꾹 눌러서 종이가 붕 떠있지 않게 하였습니다. 시험 중에 넘기는데 잘 안넘어가거나, 붕떠서 글씨쓰다가 찢어지면 안되니까요(별 것 아니긴 합니다만)

그리고 책상위에는 주민등록증과 수험표를 올려놓고, 수험표를 보고 수험그리고 책상위에는 주민등록증과 수험표를 올려놓고, 수험표를 보고 수험번호를 작성하였습니다.

핸드폰은 견출지를 나누어 주시고 핸드폰 뒤에 견출지를 붙여 이름을 쓰고 좌석표대로 주머니가 부착된 핸드폰 보관 가방에 핸드폰을 제출하였습니다. 쉬는 시간 마다 가져가서 자유롭게 쓸수있으나, 반드시 다시 제출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예 핸드폰 배터리를 빼고 핸드폰을 제출하였습니다.


2. 1교시 관세법
이윽고 대망의 관세법 시험지가 배부되었습니다. 시험지가 배부된것은 9시 15분경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살짝살짝 시험지를 보았습니다. 근데, 감독관님께서 덮어두라고 하셔서 1번문제가 납세자의 권리라는 것만 본 후에 1번문제의 서론을 머릿속으로 열심히 구성하고, 목차를 잡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9시 반이 되어서 시험 시작종이 울렸습니다.
작년에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인지, 어떤 문제가 나왔을 때 서론을 무엇을 쓸지 정해놓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서론을 대충 키워드식으로 잡아서 그런지 5장에 대한 서론을 머릿속으로 생각하여, 작년보다는 상당히 마음의 안정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서론에서 갑자기 막혀서 귀중한 3분정도를 허비한 쓰라린 기억이 납니다...

-1번
1번 문제는 5장의 납세자권리에 대해 전부다 나온 격이었습니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첫줄에 <문제1번 : 납세자의 권리 등> 이라고 쓰고 다음줄에 1.서론 이라고 써야되는데 그냥 내용을 바로써서 목차를 화살표로 끼워넣기 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하던대로 하는 것이 합격의 길이라는 생각이듭니다....ㅠㅠ

사실 심사와심판만 해도 50점 논제라는 생각에 문제를 받고 가장많이 고민한 것은 이걸 어떻게 줄이지 였습니다. 사실 모르는 건 뭐 어떻게 쓸수가 없지만, 아는 내용을 줄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줄이다가 핵심내용을 빼먹을 수도 있고....ㅠㅠ그래서 저는 일단 중요한 목차들을 모두 서술하자는 생각으로 납세자권리헌장으로 시작하여 납세자의 권리인 관세조사시의 사전통지와 결과통지, 연기, 성실성추정 등의 내용을 간략히 서술하고, 심사심판 부분도 대상-청구인-기간-절차-심리-결정 부분을 제가 생각한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과세전적부심은 사실 내용이 많지 않아서 법령 내용은 그냥 다 쓴 것같습니다.

쓰다보니 양이 많아서 시간이 진짜 훅훅 흘러갔습니다...제 인생에서 시간이 가장 빨리 흐른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다쓰고나니 한 45분 정도가 지나있었습니다. 결론에는 납세자권리헌장의 문제점(내용 미비, 시행령에 내용 위임 등)을 서술하며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어느정도만 공부를 하셨더라도 이파트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어떻게 줄이느냐, 또는 다쓴다면 얼마나 빨리 쓰느냐인데, 정말 공부를 할때 툭치면 쇽 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였고, 축약에 대한 것도 모의고사를 보면서 또는 평상시에 공부를 하면서 생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지는 않았으나, 분량때문에 많이 당황이 되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는 것과 시간관리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많이 쓰면 다른 문제에서 시간을 쓸수가 없기때문에 엄청 조급해지고, 아는 것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2번
쉬웠습니다. 그냥 문제 딱 받고 바로바로 7장 보세구역 통칙의 내용을 서술하였습니다. 문제 푸실때 각각 설명하라면 각각 목차를 나누어서 설명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의 요구사항만 잘 파악을 한다면 정말 쉽게 쓸수있는 문제였습니다. 공부를 하신 분들 중 이문제를 못쓰신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3번
매우 예견된 문제였습니다. 학원을 다니셨다면 무조건 한번이상은 풀어보셨을 문제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세공장원재료는 다 썼으나, 시간의 압박으로 인해서 각각을 보지 못해서... 보세공장에 대한 매우 쉬운 부분(점수 그냥 뿌리는 부분)을 놓쳐버렸습니다. 집에와서 진짜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얼마나 아쉬운지 지금 이 시험후기를 쓰는 순간에도 가슴이 막 저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그런 후회를 하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려면 시간관리...진짜 중요합니다. 그리고, 문제 제대로 읽기....ㅜㅜㅜ

-4번
지식지산권 보호.. 이것도 모르는 사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문제의 요구사항을 다쓰고(한6분 소요) 2분정도가 남아서 제가 아는 법령의 추가내용을 서술한 기억이 납니다. 예를 들면 제공된 담보에 대해서 담보를 제공한자가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에 사용해도 된다는 서류를 제출하거나, 법원의 가보호조치?기간등도 썼습니다. 추가내용은 문제에서 묻는 것 다쓰고 시간관리 철저히 한 전제하에 서술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관리가 어려우시다면 한 5줄정도 띄우고 밑에 문제 다 쓰고 시간남으면 올라와서 이 문제의 추가서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번
개항....W학원 모의고사에 나왔다는데, 전 못썻습니다. 다만, 1차에서 기억나는 내용을 그냥 막 썼고, 관세법의 목적을 마구 적어넣었습니다. 아무것도 안쓰는 것보다는 채점위원분께 저의 처절함과 간절함을 어필하기 위함이었습니다...ㅜㅜ 썼으면 좋았을텐데... 수험생이 책에서 어떠한 내용을 거른다는 것이 정말 쓰라린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개항은 진짜 안나올 줄 알았는데....저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과 전자문서중개사업자, 그리고 과세정보의 제공 등 나름 지엽적인 부분도 다 커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개항이 출제되니 진짜 이제는 한군데도 빠지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것이 시험이 끝난 후 맘편히 웃을 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 전부 공부하시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6번
환특법 매우 쉬웠습니다. 정말 그냥 아는 대로 각각 다쓰면 되는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실수만 안했다면 관세법 고득점자가 매우 많이 나올 것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ㅠㅠ합격하고 싶다.... 뭐 그냥 서술하면 되었습니다. 공부하신 분들중 모르면 안되는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작년에 관세법106조 환급과 비교문제가 나왔기에 올해는 저도 환특법만을 준비해서 딱 잘 된것 같습니다.

-1교시를 마치고
저는 1교시때 두권의 답안지를 작성하였습니다. 모의고사때는 딱히 답안지 더 가져다 쓰는 거에 대한 부담이 없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제가 글씨를 워낙 크게 쓰다보니 16페이지를 쓸때쯤에 아 지금 손들어야되나??(저는 식당에서도 뭐 더달라고 하거나, 이런거 잘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신 분들 조금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ㅎ)말아야 되나?? 더달라 그러면 그냥 더주나?? 뭐 이런 생각때문에 바로 손을 못들고 좀 망설이다가 들어서, 시간 손실이 좀 있었습니다. 다쓰고 나서 이어서 바로 쓰질 못했기 때문이지요.

글씨가 크시거나, 정말 아는게 많아서 2권을 모의고사때도 쓰시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16페이지 중간쯤 썼을때, 손을 들어서 답안지를 더달라고 하시고, 바로 이어서 쓰시기 바랍니다. 2번째 권에는 이름이랑 수험번호 좀 대충써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전 엄청 날려썼는데도 감독관분들이 괜찮다고 그냥 싸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계속"이랑 ( 권 중 권)이거 답안지 위에 있는거 반드시 (2권중 1권) 또는 (2권중 2권) 쓰셔야합니다. 쓰라고 얘기해주긴 하는데 그래도 알고계시면 좋지 않을까요??

또, 시험 중간에 감독관분들이 싸인을 해주셔서 방해가 좀 됐습니다...열심히 쓰는데 다시 앞페이지로 돌아가서 시험 중간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체크하고 다시 쓰던 페이지로 돌아가야 하니까요....ㅠㅠ 근데 한 3교시쯤 부터 제 옆자리에 계신 분이 시험 시작전에 사인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전 그런말 못하는데...ㅋㅋ 암튼 그래서 그때부터 감독관 분들께서 시험 시작 전에 답안지 나눠주고 바로바로 싸인을 해주셨고, 전체 고사장에 계신분들 모두 즐겁게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1교시 부터 이렇게 요청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선풍기에 답안지가 막 날리는데, 이것도 선풍기 꺼달라고 하시면 좋습니다. 어차피 요즘 고등학교는 저희때와는 달라서 다 선풍기 외에도 에어컨이 붙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1교시 시작전에 어떤 분이 얘기하셔서 선풍기 껐습니다. 답안지에 답 쓰고 있는데 페이지 넘어가고 막 그러면 기분이 안좋잖아요 ㅋㅋ

또, 왠만하면 수험생 편의를 봐주는 것 같았습니다. 무리한 부탁이 아닌경우에는 반드시 감독관에게 좀 부끄럽거나, 귀찮으시더라도 요청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말도 못하고 그냥 참다가 넘어가서 힘들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ㅎㅎ

그리고 1년차 동차분들이 2년차나 3년차 수험생이 쓰는 걸 쳐다보시는데, 이것도 신경쓰지 않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좀 예민한 편이라서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 크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지만요 ㅋㅋ (약간 동물원의 동물이 된 느낌이 들었어요ㅋㅋ)


3. 2교시 관세율표및상품학
1교시가 끝나고, 1년차 동차분들이 주무시거나, 와글와글 하면서 막 몰려다니시고, 답을 얘기하고 하셔서 좀 예민한 저로서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준비해온 귀마개를 끼고 HS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MCOs 처럼 반드시 나올 것 같은 거에 대해서 쭉 보다보니 금방 쉬는 시간이 끝났던 것 같습니다. 1교시가 끝나고 챙겨온 미니쉘을 흡입했습니다. 뇌에 당을 좀 보충해야할 것 같아서요. 저같은 경우는 공부할때도 집중이 안되면 초콜렛을 자주 먹는 편이어서 괜찮았는데, 찾아보니 안먹다가 초콜렛 갑자기 먹으면 설사가 터지는 경우도 있다 하더라고요. 알아서 잘 신경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어제 평소대로 잔 덕분인지 잠은 오지 않고 정신은 맑았습니다.

1교시와 마찬가지로 감독관이 시험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고, 시험지를 보니 대충 다 아는 것이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수험생분들도 이 기분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아는 게 나와서 흥분하면 아는 것을 미친듯이 쓰다가 시간관리가 완전 골로 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제가 그랬습니다ㅜㅜHS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시간관리! 그리고 아는 것도 절제! 뼈져리그것이 아니라면 관련성과 거래조건을 기준으로하여 서술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세평가는 범위가 적은 만큼 여러차례 반복을 통해 해당 사례에 적합한 법령과 협정내용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공부하실때 사례들도 잘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관세평가는 2권을 썼는데, 감독관님께서 시험이 끝나고는 2권째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을 수 있는 추가시간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답안지 받자마자 바로 이름과 수험번호를 기록하시고, 1권 마지막에 꼭 계속 도 쓰시기 바랍니다. 괜히 쓰다가 부정행위로 되면 너무나 슬플것 같습니다....모의고사때도 추가적인 시간이 있다고 널럴하게 하지 마시고 그냥 2권 받고 바로 이름 수험번호 쓰시고, 끝나면 바로 내는 연습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바로 쓰세요...ㅠㅠ

6. 4교시 무역실무
3교시가 끝나고, 또 초콜렛을 흡입했습니다. 지문이 길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도 많이 쓰다보니 손가락도 아프고요...4교시는 진짜 정신력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4교시 잘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요. 저는 매우 피곤했지만, 초콜렛을 흡입하며 당을 보충하고 정신을 차리려고 관자놀이 마사지도 하고, 안경도 닦고, 세수도 했습니다. 어떤식으로든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정신차리는 거 필요한거 같아요.

마찬가지로 시험시간 10-15분전쯤 감독관님께서 시험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매우 두꺼웠던 3교시와 달리 시험지가 얇아서 일단 좋았습니다ㅋㅋ(의미는 없지만)

-1번 cisg 구제
정말 그냥 공부 했다면 다들 눈감고도 쓸수있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자신이 대충 아는것이 나왔다고 생각하여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으면 위에 제가 서술한 바와 같은 실수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며, 이것을 시험 끝나고도 자신이 복기하지 않으면 합격자발표 순간까지도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ㅜㅜ따라서 아는게 나와도 반드시! 문제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소목차1번에서 계약위반의 유형을 발생원인에 따라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위반의 유형이야 본질적위반과 비본질적위반이지만, 발생원인이 어려웠습니다. 해서 저는 목차를 본질적위반과 비본질적위반으로 잡고, 해당 목차의 소목차로 발생원인을 썼습니다. 사실상 발생원인이 아니라 위반에 따른 손해(detriment)가 중대해야 본질적위반이 된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맞았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그리고 나머지 소목차2번과 3번은 그냥 cisg상에서 매수인의 구제와 매도인의 구제를 쭉 서술하였습니다.

-2번 중재법
이건 한국 중재법을 몰라서 그냥 뉴욕협약의 취소사유를 썼습니다. 아는 게 그거밖에 없었어요. 잘 모르는 것이 나왔다면 빈칸으로 두기보다는 뭐라도 쓰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점위원님들께서 혹 1점이라도 주실수 있으니까요

-3번 icc상 보험기간
너무 많이 봤던 내용이라 그냥 아는 대로 쭉 썼습니다. 문제에 제시된 목차를 따랐습니다. 목차를 잡을때 내가 준비한 목차를 잡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제시된 목차를 사용하므로서 거기에 배점을 하신 채점위원님들이 쉽게 채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잡은 목차도 내용이 맞으면 점수를 주실 수 있겠지만요

-4번 양도의 정의 등
UCP600을 봤다면 그냥 쉽게 쓸수있는 문제였습니다. 규정의 내용을 추가적으로 서술했습니다.(양도인의 권리의무 및 양도은행의 권리의무 등)

-5번 외환거래법
자본거래....작년에 나와서 안나올줄 알았는데, 정말 오만했습니다...ㅜㅜ앞으로 공부하실땐 진짜 거르지 말고 다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책에서 대충 봤던 내용 그냥 뭐라도 썼습니다...ㅠㅠ너무나 아쉽습니다.. 대외환은 진짜 다해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6번 대외무역법
제5조에 따른 제한인데 제10조에 따른 제한을 써버렸습니다. 시험 보고 나서는 외환빼고 다 잘썻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대외환을 아예 날려먹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문제 잘 읽으시고 무역실무는 대외환을 꼭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기타
시험이 끝나고 집에와서 보니 너무 허무했습니다. 실수도 많았고, 잘 본 부분도 있고....앞으로 시험을 보실 분들 또는 시험을 보신분들 모두 시험장에서의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감독관에게 바로바로 얘기할 것, 후드티나 가디건 반드시 챙길것, 계산기 잊지 말 것, 문제 잘읽을 것, 거르지 말고 공부하기, 예민한 분들은 귀마개 챙길것, 볼펜과 볼펜심 챙길것(볼펜이 불량이 아닌지 반드시 사용하면서 체크할것. 저는 작년에는 볼펜이 1교시 시작과 동시에 분리가 되면서 윗부분이 날라가서 엄청 당황한 기억이 나네요. 진짭니다. 로케트 처럼 제트스트림 윗부분이 발사가 되었어요.), 점심은 간단히, 평소에 입던 복장으로 편하게 갈 것, 설사가 잦은 분들은 지사제 반드시 전날 사놓고 아침에 설사나면 먹을 것, 물은 화장실 가고 싶으니까 너무 자주 마시진 말 것, 화장실 갈때 시험 끝난 직후에는 사람 진짜 많으니까 오히려 답안지 받고나서 시험지 받기전에 잠시 허락받고 밖에 나갔다 오는 것도 화장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인 것 같음-다만 심리적으로 급할수는 있을 것 같아요, 모의고사에서는 실제 시험인 것 처럼 하고 시험때는 모의고사에서 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연습 많이 될 것 같음, 시험장에 미리 도착하면 조음, 동차생 분들이 쳐다보는 것 익숙해지기, 또는 시험장 내부나 외부의 소음(다리떨기나 공사장같은?)에 익숙해지기, 책다 가져가실 분들은 캐리어 끌고가기 ....등이 위의 내용이 되겠네요.

합격도 안한 3년차 주제에, 시험장 후기인데 건방진 합격수기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제 생각으로 필요할 것 같은 내용을 썼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작년에 2차 발표가 나고 불합격한 후에 김용원 관세사님과 상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집에 오면서 저도 나중에 명함에 관세사라고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했던 기억이 나네요...이번엔 꼭 합격자 모임에서 봽고싶습니다...ㅠㅠ

끝으로 3년동안 지원해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1등이 되면, 호텔식사권을 드리고 싶습니다.

1등도 당첨되고ㅋㅋ, 이 후기를 쓰는 것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