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5회 관세사 자격 시험 응시 후기_권혁민
- 작성일 : 2026-05-03 1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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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개월간 회사에서 눈치밥 먹으며 칼퇴하고.. 잠을 줄여가며 공부한 탓에 도저히 시험날 아침까지 늘어진 다크서클과 처진 어깨로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합격이네요. 정말 상당한 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과목별 후기입니다.
관세법(87.5): 관세법의 경우 사실 평이하게 출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FTA특례법"은 구민회 관세사님이 암기포인트라고 집어주신부분만 외우고 갔는데 짚어주신 암기포인트 5개중에서 3문제가 나왔습니다.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특히 학습상담란에 정말이지 다정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구민회 관세사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무역영어(65점): 과거 취준생 시절 무역영어를 취득한 경험과 영어실력을 기반으로 가장 거만하게,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했던 과목입니다. 기타협약은 한번만 제대로 읽고 시험장에서는 어떻게든 영어실력으로 비벼보자..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점수에서 보여지는 바와같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이 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늘 가장 뒤로 미루던 과목이었는데.. 이번 계기로 절대 자만하지 말라는 참교육을..배웠습니다.
회계학(70점): 이공계열 출신인 저로써는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1월까지 이론과 문제풀이 수강을 가장먼저 완료하고, 시험보기 1~2달전부터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 2~3시간동안 만들어놓은 오답노트를 기계적으로 풀었습니다. 하지만 기본 회계학에 대한 기본기가 없다보니.. 응용된 문제가 나오면 거의 틀리다시피 하였습니다. 따라서 한번 출제된 양식은 외우다시피 했습니다. 당회 시험 역시 집에 돌아와 다시 살펴보니 유지원님 회계학 커리큘럼에 95%이상 들어있는 개념이나.. 시간압박과 긴장감 속에서 풀이오류를 범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시험 2일전 연차내고 집에서 유지원님께 전화로 질문드렸었는데 참 친절히 잘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국소비세(67.5점): 가장 불안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하루의 마지막 일과로 몸과 마음이 분리된 지친 상태로 강의를 몰아듣다보니...강의 후 기억 나는게 없었습니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1월부 상당부분 할애하여 집중하여 공부했습니다. 시험중에는, "답이다" 생각하면 기타보기 고려없이 마킹하고 지나쳤습니다. 회계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엄청난 스피드로 풀다보니 20분만에 계산문제를 제하고 풀 수 있었으나 정답률이 굉장히 낮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족해야하는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경신 세무사님의 OX풀이 과정이 비타민 주사마냥 효과만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돌이켜보건데 이 시험의 1차시험 당락의 관건은 가르치는 교수진을 얼마나 믿고 따라가는지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관세법과 회계학은 초반에 잘 수용하고 배웠던 반면, 내소세와 무역영어는 수업에 크게 집증하지 못했고 그 결과가 점수로 여과없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재직중인 회사 특성상 관세사를 준비하다 실패를 맛보고 입사한 동기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들이 실패하고 온 곳을 저는 이제 본격적으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두렵기도.. 한편으론 희망차기도 합니다. 하지만, 2차만큼은 후회없이 해보고자 합니다. FTA관세무역원 교수진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