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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김찬호
작성일 : 2026-05-03 20:39:50

관세법 67.5 / 무역영어 72.5 / 내세법 75 / 회계학 57.5

안녕하세요. 3월 24일 1차 시험을 합격한 후 주말에 부족했던 잠을 자고, 지금에서야 1차합격 후기에 참여합니다.
저는 현재 경기도의 한 복지회관에서 근무중인 사회복무요원 신분입니다. 다른 분들이 과목별 혹은 시기별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어떻게 한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는지를 잘 알려주신 것에 반해 저는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했는지에 대해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군인이 아니고 사회복무요원이라면 '꿀이다, 시간이 많을 것이다' 라는 편견이 있지만 이 쪽 환경도 상대적으로는 편하다고 볼 수 있지만, 온전히 국가고시인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따랐었습니다.
다들 각자의 고충이 있듯, 개인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엔 너무 부족한 생활패턴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저의 후기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 중에 중간중간에 공부를 할 수는 있지만 온전한 나를 위한 공부시간은 많이 부족해서 틈틈히 계획을 효율적으로 짜서 공부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기본이론이나 문제풀이 인강까지의 강의는 효율성의 차이는 거의 없이 먼저 문제풀어놓기, 강의 후 복습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까지의 코스가 끝난 후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관세법은 양이 많아서 한번에 다 보기엔 겁이 너무 많이 나는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수능을 준비할때도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는 걸 정말 좋아했습니다. 하루 스케쥴표에 기본으로 전과목에 대한 공부가 들어가도록 배치했습니다. 만약 오늘 날짜가 8일이라면 8의 배수에 해당하는 문제를 모두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항상 지켜지진 않았지만 관세법의 경우 워낙 범위가 광범위해서 편식하기 쉬운 과목이었는데, 초반엔 너무 얕게 공부하는 듯한 패턴이 모의고사 점수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그 단원에 대한 문제를 의무적으로 기출문제를 한문제 이상씩 보다보니까 더 익숙해지고 더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역영어를 처음 접할 때 관세사 네과목중에서 저한테 가장 편하게 느껴질거라 예상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가 있어서 해석하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큰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3대협약만을 공부하고 모의고사를 보니까 완전 잡고 가는 문제가 많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시험을 보며 느낀게 협약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 '짧은 문제'에 집중해보았습니다. 1권의 내용에 수록된 개념내용들에 2월부터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3대 협약 + 단어문제들로 점수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세법은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근무하고 분당에 사는 관계로 강변의 학원까지 현강을 들으러 갈 수 없었는데, 1월에 이경신 세무사님의 문제풀이반이 개강을 해서 그때부터 열심히 시작하게 됐습니다. 개념이 쌓이지 않은 상태로 초반 부가세법 시작은 좋았지만 워낙 범위가 많다보니 뒤로 갈 수록 여기저기 개념이 뒤죽박죽으로 섞였습니다. 내세법은 암기가 다라고 해도 무방한데, "암기해야지!" 라는 태도로 무작정 접근해서는 그 날을 포기할 위기가 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을 들은 후 월요일: 복습, 화요일: 암기할 것 체크, 수요일: 체크한 것 중 걸러서 다시 추리기, 목요일: 체크하고 살아남은 것들 암기. 이런식으로 눈에 익히고 거르고 걸러서 정말 이건 실전에서 봐도 모르겠다라는 사항만 외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모의고사 점수가 올라가고 이경신 세무사님의 예언대로 내세법이 가장 높은 점수를 선물해줬습니다.
회계학이 관세사 시험 중에서 가장 과락을 많이 당하는 과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과목들 날짜별 문제풀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회계학에서 유형별 문제풀기를 시작했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인터넷 별도 특강으로 올리신 리스, 차입원가, 전환사채, 주식보상비용 등의 강의가 있습니다. 그 유형들을 정해놓고 매일 그 문제들을 한 문제씩 풀었습니다. 한 유형당 객관식 교재에 그렇게 많은 문제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일주일~열흘 정도 지나면 중복으로 풀게 되는 문제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까 매일보는 친구처럼 익숙해져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하루에 몇시간 밖에 없었는데, 시험에 꼭 나오는 유형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그래도 하루에 한번씩 본다는 자신감에 총 공부시간에 연연해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각자의 고충이 있듯, 어떤 분들은 시간이 부족해서 도전하기 겁나시더라도, 먼저 공부를 시작한 후에 내 상황에 맞게 공부 계획을 잘 조정하고 더욱 더 구체적으로 공부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