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5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김지원
- 작성일 : 2026-05-03 20: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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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꼭 전하고 싶은 말씀
웬만치 모든 분들께서 1차시험 후기를 올려 주신듯합니다. 1차 시험이 끝난지 한달이 넘어가기 전에 얼른 제가 문을 닫아야겠네요. 차일피일 미루며 늑장을 부리다 이제야 쓰는 후기지만, 우습게도 제 후기의 요점은 한마디로 '늑장부리지 마십시오'입니다. 그리고 이 후기는 장래 1차를 준비하실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함이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가오는 14개월간 2차에 매진할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2. 결국은 뻔한 방법, 그만큼 어려운 습관
과목별 공부방법은 많은 분들께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상세히 써주셨고, 솔직히 말해서 저도 완전 신박하고 새로운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저 모두가 말하고 교수님들께서 강조하시듯 꼼꼼한 개념정리 후에 충분히 문제풀이를 하며 요령을 익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뻔한 내용들을 제가 한번 더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공부에 '비법'이랄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학습법, 멘토링과 공부의 왕도를 찾아봐도 결국은 다 뻔한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다들 뻔한 내용을 강조하느냐, 바로 그 뻔한 말 그대로를 지키는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3. 삽질을 하게 된 경위
딱히 다른 분야에 재능이 없기도 했고 공부는 노력만큼 정직한 결과를 주기에 나름대로 즐기는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공자이지만 무역에 관심이 많아 취미삼아 국제무역사, 외환전문역, CDCS 등 자격증을 취득하며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17년도 가을에 패스클럽을 결제해 기본이론을 시작했는데 겁 먹었던 것보다 훨씬 쉽다고 느껴 자만한 것이 끔찍한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진로와의 고민으로 마음이 붕 떠 기본이론 완강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어느덧 2월이 되어있더군요. 기본이론을 4개월이나 들은 셈이었습니다. 비로소 정신이 번쩍 든 저는 2월 둘째주~3월 둘째주 약 3주동안 객관식 문제풀이과정을 끝내고 남은 2주동안 미친듯이 문제를 풀고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패스클럽으로 모의고사식 문제풀이과정까지 모두 결제해두었으나 제공되는 8회분은 커녕 전국모의고사 마지막 2개회차 참여가 유일한 모의고사 풀이였습니다. (그것도 전혀 준비된 상태가 아니었지만 최소한 시험지 생긴거라도 보자는 마음에 구경꾼의 심정으로 갔습니다.)
3월에 접어들면서 다들 총정리와 약점보완을 할 때, 겨우 개념다지는데 급급했던 저는 정확히 D-18일을 앞두고 임예진선생님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왜 이제야 왔냐며 안타까워하시는 선생님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었지만, 절박했던 만큼 많은 응원도 받았기에 힘이 났습니다.
무엇보다 전과정을 인강으로 수강하다 보니 스케쥴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다들 객관식을 마무리할 때 혼자 완벽한 개념정리에 집착하다 문풀을 미뤘고, 마음이 급해지다 보니 결국 시험 직전 6주 가량은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전국모의고사 참여 이틀 제외)집 밖에도 안나가고 공부만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저를 덜 혹사시켰다가 결과가 안좋으면 시험을 놓아버릴 지도 모른단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으로는 제 자신에게 잔인했지만 결과적으론 그것이 최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4. 결론 및 감사의 말씀
요는, 저처럼 전과정을 인강으로 들으시는 분들만큼은, 현강 스케쥴에 최대한 맞추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그 시기에, 선생님들이 하라는 걸 하셔야 저같이 스케쥴 꼬이고 식겁하지 않으실 거에요ㅠㅠ 너무 압박감이 심해서 힘들었거든요.. 2차는 그래서 최대한 현강으로, 학원에서 선생님들과 상호작용하며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현재 적응중에 있습니다. 역시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경쟁심리 속에서 함께 공부하니 효율도 높아지고 안정감도 드는 것 같아요. 남은 1년 열심히 해서 최권수쌤처럼 수석 타이틀 달고싶습니다! 모두 화이팅!
유지원쌤, 김용원쌤, 임예진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