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김OO(제34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 작성일 : 2017-07-10 18: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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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법87.5 무역영어65 내국세87.5 회계72.5
오늘 성적을 보고 이렇게 후기를 적습니다. 우선 저는 1월 2일부터 시작했고, 영어를 아주 못하는 학생입니다. 2차 공부를 해야하는 와중에도 제가 후기를 통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나름 정성을 들여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적 늦게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과, 영어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처음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이 사이트에 적힌 1차와 관련된 모든 후기들을 보면서 계획과 공부 방법 밑 전략들을 세웠습니다. 공부법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부분만 뽑아서 계획을 세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커리큘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저는 패스클럽을 이용해서 구민희선생님, 김용원대표님, 이경신선생님, 유지원선생님의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인터넷강의로 들었고, ox강의는 따로 신청했습니다. ox강의는 저는 4과목 다 들었지만 시간이 부족하시면 회계와 관세법은 꼭 들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회계는 말 문제, 관세법은 주체 문제들을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패스클럽은 정확히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수강기간이 1차 시험 전날까지라서 회계에서 어려운 파트들을 수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까먹을 때 마다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강의는 꼭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모의고사강의에서 8회, 학원에서 실시하는 전국모의고사 4회를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서 총 12회를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처럼 반복적으로 풀어서 그런지 시험장에서 정말 떨리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 난이도는 실제 시험보다 어려워서 아마 실제시험에서는 과목별로 10점에서 20점 정도는 넘게 오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일희일비 하지마시고 오늘 틀린 건 절대 시험장에서 안 틀리신다는 마인드로 긍정적으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답노트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관세법과 내국세는 틀린 문제들은 가위로 오려서 클립으로 모아두고 하루에 해당과목 공부 끝나고 나서 한번 씩 보았습니다. 무역영어와 회계는 오답이 너무 많아서 따로 모으기보다는 A4용지 채로 보관하면서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작년 어느 후기에서 읽었는데 해당과목 선생님께서 버리시지 않는 파트는 절대 버리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FTA, 개소세, 주세, 원가회계 등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해당 부분들을 2월이 넘어서 수강했습니다. 저도 했으니까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관세법 : 기본교제를 구입해서 처음에는 문제풀이 진도 나가기 전에 한 단원 예습을 하고 문제 풀고 강의를 들었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가 되었습니다. 구민희 선생님의 문제풀이 교제에는 문제가 정말 많아서 문제를 선생님과 같이 풀면서 이해를 했고, 어느 정도 감이 오면 남은 문제들을 미리 풀면서 강의를 듣고 기본교제로 복습을 하는 방법으로 수정을 했습니다. 1월 안에 문제풀이를 완강하고 2주정도 단원별로 복습을 했습니다. 문제풀이 교제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기본교제에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형광색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주황색은 자주 틀리는 부분, 노란색은 주체부분을 표시했습니다. 저는 기본교제에 형광펜 외에도 너무 많은 펜을 사용해서 해서 3회독이 넘어가면서 책이 너무 지저분해졌고 표시된 부분위주로만 눈에 들어와서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기본교제는 깨끗하게 사용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또한 문제풀이교제는 답을 교제에 체크하지마시고 꼭 노트에 체크하세요!! 다시 풀 때 지우개로 지우거나 펜으로 다른 답을 표시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FTA 부분은 2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 강만씩만 들었지만 대신에 그날 들은 부분은 무조건 다 외운다는 생각으로 2주 정도에 끝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암기보다는 이해를 통해 맞추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1교시 첫 번째 과목이므로 분위기와 자신감이 중요하니까 FTA는 꼭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2차 공부를 살짝 하면서 느끼는 부분인데 1차과목 중에서는 관세법이 제일 2차과목과 관련이 깊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2차 공부까지 하실거니까 1차 공부하실 때 관세법은 정의나 의의 등 손으로 써가시면서 공부하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무역영어 :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정말 영어를 못합니다... 또한 시간도 80일 정도밖에 안남아서 CISG, INCOTERMS, UCP 3대협약만 공부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였지만 대신에 3대협약은 절대 안 틀리겠다는 마음으로 각각 20번도 넘게 보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CISG에서 뒷부분 조항이 나와서 한 문제 틀렸습니다. 그 외에 다른 협약 및 다른 파트는 문제풀이 수업 시 반복되는 문제만 몇 문제 외우고 들어갔고 대신에 모의고사 해설강의 시에 김용원 대표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것은 다 필기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물론 영어를 잘 하면 무역영어 공부에 유리하지만 절대 영어를 못 한다고 해서 붙을 수 없는 시험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계속 협약을 보다보면 실제 문제 풀 때는 뭔가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틀린그림 문제 풀듯이 답이 눈에 보였습니다. 하지만 3대협약만 공부하기에는 정말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꼭 다른 협약들도 보시길 바랍니다!!!
내국소비세 : 처음공부할 때는 제일 난감한 과목이였습니다. 다른 후기들에는 내국소비세가 전략과목이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과목이였습니다. 관세법처럼 흐름으로 이해하면 외워지는 것과는 다르게 내국세는 그냥 외워야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1달 동안은 많이 방황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반복해서 보면서 외우다보니까 그게 끝이였습니다. 회계는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고, 관세법도 구석에서 나오면 어렵고 그런데 내국세는 그런거 없습니다. 정말 일정량이상 공부를 하면 배신하지 않는 과목임이 분명합니다. 꼭 끝까지 믿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주세와 개소세 역시 FTA와 같이 2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역시 같은 생각으로 하루에 한강씩 개소세를 듣고 이어서 주세를 한강씩 들었습니다. 그날 들은 부분은 무조건 외운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니까 생각보다 초조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점수도 잘 나왔습니다. 그러니 절대 주세와 개소세도 포기하지마세요~ 각자마다 다를 수는 있는데 저는 계산문제가 나오면 바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모의고사를 치다보니까 회계에서 시간이 부족한 적이 몇 번 있어서 내국세 계산문제는 풀 수 있어도 일단은 넘어가고 나중에 회계를 다 풀면 다시 돌아와서 풀자는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돌아온 적은 없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내국세를 다 풀고 마킹 하는데 까지 20분도 안 걸려서 한번 풀어볼까라는 유혹도 있었지만 혹시 회계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바로 회계로 넘어갔습니다. 실제시험장에서 계산문제를 풀었다면 내국세가 90점이 넘었겠지만 대부분이 응시생들이 회계 과락을 안 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안정적인 시간확보를 통해 회계점수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 : 사실 저는 경영학과를 다니면서 회계과목을 수강해본 적이 있지만 정작 관세사 공부를 시작할 때 기억 나는건 그저 차변·대변, 자산 자본 부채 정도 미리알고 들어간 정도였습니다. 정말 1월부터 매일 하루에 3시간 이상씩을 공부한 것 같습니다. 특히 회계는 문제 푸는 감 이란게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공부했고 유지원 선생님 말씀대로 단원별로 겹쳐서 복습을 하였습니다. 어제 맞은 문제를 오늘 풀면 틀리고, 어제 틀린 문제는 역시 오늘도 틀리고... 사채파트에서는 진심으로 좌절했고, 무료특강으로 해주시는 차입원가 등 너무 휘발성이 강해서 막막했지만 정말 두 달 정도 공부하고 나면 과락은 안당할거 같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주변에 원가회계를 포기하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던데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원가회계와 말 문제는 기출문제에서 나온 것 처럼 틀에 박힌 문제가 나오므로 일정점수는 무조건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2월부터 원가회계를 수강했고, 완강 후에는 하루에 한시간 정도 투자해서 유지원 선생님이 찍어주신 문제만 공부했습니다. 말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월에 OX강의를 통해서 대비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는 2문제 틀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산기를 왼손으로 사용해야하나라고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오른손으로 계산기 사용하셔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대신에 계산기에 생각보다 많은 기능이 있으니까 참고하셔서 하다보면 정말 시간단축 빠르게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그리고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푸는 여백이 상당히 적어서 지우고 푼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깔끔하게 풀이를 적는 습관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흔히 관세사 1차를 6개월 정도 하루에 6~7시간 정도 공부하면 무난히 합격하는 시험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3개월 남짓 동안 13~14시간 정도하면 되겠다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하루에 4과목을 모두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1차는 2차와 달리 모의고사 풀어보면 한 파트, 한 과목을 신경 써서 공부하면 바로 바로 점수가 올라가서 전혀 지치지 않았던 것 같고, 한편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대로 각 과목별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시면 1차 합격은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김용원 대표님, 구민희 선생님, 이경신 선생님, 유지원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차 합격해서 이런 후기를 쓰고 나니 좀 부끄럽네요. 꼭 관세사 합격해서 2차까지 제대로 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