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박OO(제34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 작성일 : 2017-07-10 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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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법 87.5 / 무역영어 75/ 내국소비세법 92.5 / 회계학 67.5
평균 약 80점으로 합격했네요!!^^
우선 구민회 관세사님, 김용원 관세사님, 이경신 세무사님, 유지원 회계사님 감사드립니다!!~
저는 7월부터 준비하였고, 1차 기본-문풀-모의고사문풀-현장모의고사 4회 모두 수강했습니다. 사실 저는 위에 댓글처럼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렵고, 그냥 페이스 조절하면서 했던 거 같습니다. 준비 기간이 길어서 합격한 것 같아요^^ 2차땐 열심히 해야겠죠ㅎㅎ
7월~12월까지는 하루에 순공시간이 6시간도 안됐던거 같고, 그마저도 일주일에 1-2일은 쉬고 놀았습니다(반성해요ㅠ) 그리고 중간에 1-2주 정도 아예 공부를 못한 기간도 있었고, 괜한 욕심에 2차 기본강의도 들었습니다(비추해요. 지금 2차내용 하나도 기억이 없고, 시간과 돈만 버린.....7월쯤 시작해서 병행하고자 하시는 분은 관세법이랑 무실정도만 듣고(대외환제외) 천천히 하시는게 좋다구 생각해요ㅠ
그렇게 압박없이 편히 공부아닌 공부를 하다 12월 말에 첫 모의고사를 봤는데, 충격.....평균이 40점대가 나오더라구요. 심지어 찍은게 많이 맞았는데도, 그 점수를 받으니 진짜 이러다 시간만 날리고 떨어질 것 같아서 급반성하고, 계획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 후 2차 현장모의때 50점대, 2월 모의때 60점대, 모의고사문풀도 꾸준히 60점대가 나왔습니다. 한번도 평균 75점 넘어본적이 없는데, 실제 시험에서 10-15점 오른다는 강사님들 말씀이 정말 맞더라구요!!
그동안의 수험생활에 대해 적어볼게요~
저는 기본은 현강으로 듣고, 문풀과 모의고사는 패키지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인강이라고해서 막 아무때나 듣는게 아니라 학원 일정에 맞춰서 강의 다음날 꼭꼭 들으면서 강제라고 생각하고 했어요~ 공부 안하고 싶은 날도 강의라도 꼭 듣자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 관세법 : 구민회 쌤 강의 들었는데, 진짜 좋았습니다! 덕분에 토나올법한 양의 관세법이 조금이나마 구조가 보였던 것 같아요ㅎㅎ 특히 도식화!! 도식화 죄송하게도 수업때 그려놓고 1-2번 밖에 안봤는데도, 전체적 맥락에 도움이 되었고, 이건 2차때도 쓸 수 있겠네요. 시험때까지 개론서 4-5회독 문풀2회독 정도 했습니다. 사실 모의고사 풀때 제일 점수 안나오던 과목이어서 끝까지 걱정 많았는데, 그게 다 트레이닝이었나봐요ㅎㅎ 시험 볼때 너무 쉽게 느껴져서 놀랬어요! 뭐 처음보는 보세임차료인가 그런건 출제자가 틀리라고 내는거니 그래 틀려줄게^^ 라는 마음으로 거침없이 넘어갔구요. 확실한 답이 다보이니까, 바로바로 푸니 5개밖에 안틀리고, 시험볼때 마킹까지 20분밖에 안걸렸네요~
FTA도 구민회쌤께서 강조한 부분만 보고, 세부적인건 진짜 도저히 못하겠어서 버렸습니다. fta에선 1문제 틀렸네요.
이번 시험이 난이도는 쉬였는데, 다른 기출보다 준용 규정이 많이 나온듯해요. 그러다보니 그 규정과 문제보기의 규정을 비교해야해서, 몇개 헷갈리는 문장이 있었어요.
- 무역영어 : 확실히 기출보단 어려웠고, 모의고사 난이도였던것같아요. 전체적인 난이도는 보통이지만, 중간중간 처음보는 협약이나 조항들을 배치해서 수험생 당황시키기 작전 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희안하게 주요협약에서도 몇개 틀린걸보니 이제 주요말고 운송이랑 보험 협약 등은 같이 보고 가는게 편할것같네요.
그나마 관세법이 쉽게 나와서 무역영어를 맘놓고 해석하고 볼 수 있어서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지, 아니었으면 시간에 쫓겨서 완전 망했을 것같네요ㅠ
무역영어는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주요협약만 보다가 시험 2주전인가 기타협약들 천천히 쭉 읽었는데 그게 큰 도움이었던 것같습니다.
공부하신다면 주요협약으로 우선 해석능력과 무역전반 이해하신 후 기타협약 보시면 이해안되던 문장들이 갑자기 보이는 순간이 올 겁니다.
그리고 ox특강이 되게 좋아서 이동할때 프린트본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사실 처음에 제일 어렵던 과목이었습니다. 대체 왜 사람들이 이게 제일 쉽다는건지 이해도 안됐었구요, 1월까지는 제일 힘든 과목이었고, 걱정인 과목이었는데 진짜 이경신쌤 말씀처럼 언젠가부터 쉬운과목이 되고 싹 흡수가되는 듯한 느낌이 오더라구요. 전 기본서 2회독 후 문풀 4회독했습니다~확실히 기본만 보면 이게 무슨소리지, 이걸 다외우라는거야? 연관성도 없고 짜증나 이런 생각만 드는데, 문제풀이 반복하다보면 신기하게 문장보면 음 이건 이래서 틀린거같은데? 이런 느낌이 옵니다. 대신 계속 보고 또 보셔야해요.
이번 시험은 아예 안풀고 찍은 계산문제 2문제랑 주세1문제 틀렸네요.
계산문제 하나는 막 뭐가 틀렸다고 수정하라고 감독관이 그러는 것 같던데, 시간없는데 막 느릿느릿 말하고 방해가되서 그냥 안듣고 찍고 다른문제만 풀었습니다. 문제오류는 시험 전에 말해주지, 시험 딱중간에 말해주다니ㅠㅠ 거의 5분동안 계속 말씀하셔서 1초가 아까운 2교시에 되게 방해가...ㅠ찍어서 틀렸지만 이런순간엔 그냥 찍길 잘한것 같아요! 덕분에 고득점도 하고, 시험 때 마킹까지 25분걸렸습니다~문풀때 경신쌤의 스파르타 덕분에 빨리 푸는법을 터득했네요ㅎㅎ
-회계학 : 유지원 쌤 덕분에 회계에 흥미 붙이고, 재밌게 공부했네요ㅎㅎ막 집중안되서 다른 과목은 안해도 회계는 손열심히 움직이면 답이 나오니 한참 놀던 9-10월에도 회계는 했었어요. 기본서 2회독, 문풀 4회독 정도 했습니다~
회계는 원리나 이론을 익히는 것보다 문제 많이 풀어서 푸는 감을 익히는걸 추천합니다. 다른과목은 문풀때도 이론을 중요시하고 했었는데, 회계는 기본듣고 그 이후로 이론은 한번보고 안봤네요ㅎㅎ 문제 열심히 풀다가 아예 모르겠는 부분만 이론으로 생각했고, 진짜 문제만 익혔습니다. 제가 수포잔데도, 이렇게하니 점수가 잘 나오더라고요.
운이 안좋았었는지 말문제도 4갠가틀리고, 찍은 문제 거의 다 틀렸는데 67.5점이 나온걸보면 문제 많이 푸는게 진짜 중요한것같습니다. 대신 진짜 해도해도 안되는 파트는 과감히 버리고 가는게 좋습니다(아 물론 거의 다버리면 안돼요ㅠ 공부할 파트를 골라서 하는게 아니라 안되는 소파트를 버리라는 겁니다) 저는 수익중에 건설계약이랑 현금흐름표 중 간접법 버렸습니다. 2번정도 보고 안되겠어서 그 후론 풀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수익 에서 상품권 등이랑 말문제, 현금흐름표도 간접법 빼고 매입으로 인한 현금유출 같은건 챙겼습니다.
그리고 원가 포기하시는 분이 많은데 원가는 꼭 챙기시면 좋아요. 처음엔 어려운데 매일 반복하다보면 인적성 문제푸는것처럼 기계적으로 풀게되고, 시간은 절약하면서 점수는 얻어가는 효자과목이 될겁니다~! 원가는 기본서 2회독 문풀 2회독 정도 했네요~
1월 이후부터 회계는 매일 재무 5-60문제, 원가 20문제 정도 풀었고 첨엔 6시간씩 투자하다가 점점 속도가붙어 저문제들을 다푸는데 하루에 3시간 밖에 안걸리더라구요. 처음에 회계를 다져놓고 속도붙으면 남는 시간으로 다른 과목들에 더 신경 쓸 수 있게된게 합격의 요인 이었던 것 같아요~
회계 정말 짜증나지만, 시작할때 고생하시면 나중에 정말 편해지실거예요. 다른 과목들은 휘발성이 강하지만 회계는 하루에 1시간만 꾸준히 해줘도 손이 기억하거든요ㅎㅎ
이 댓글, 나중에 2차 합격후 최종 합격수기 쓸때 복붙할 수있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