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사 2차시험 시험 강의 수강후기_김OO(제34회 관세사 2차시험)
- 작성일 : 2017-07-11 1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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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번째 2차시험 경험이었습니다. 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준비를 했기때문에 제대로 준비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작년과는 달리 시험시간이 끝나는 순간까지 자리를 지켜보자 다짐하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1교시 관세법 문제지를 받아들고 반년만에 약 3개월만에 관세법의 내용을 돌이켜보며 답안을 서술해 나갔습니다. 목차구성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내용도 부실하게 적어나가면서 문제들과 싸웠습니다. 때로는 문제를 그대로 답안지에 옮기며 분량을 채워보기도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살피는 시간이었습니다.
2교시 HS시간에는 내용이 정말 기억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문제를 답안에 옮기며 분량을 채워봤습니다. 관세사시험 자체가 암기량이 많은 시험인데 막상 실전에 나서고보니 암기하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적어내는 시험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글을 적는 속도, 필체, 내용 등 여러가지를 신경쓰며 적다보니 모 강사님이 말씀하셨던 종합예술인이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혼자 가방을 챙겨서 나가 중식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시험을 대하는 태도에서 합격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셨던지 뒷자리에 앉아계신 분께서 제자리에 가방을 올려두고 계시더군요. 약간 민망했던 순간이었습니다.
3교시 관세평가시간에는 나름대로 논리를 펼치며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작년에 강의를 들으며 관세평가는 타과목에 비해 암기량이 적고 논리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것이 핵심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나름의 답안을 적어나갔던 것인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당연히 체계가 덜잡혀서이겠지만 기본서의 내용에 더하여 다양한 사례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교시 무역실무시간에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봤었던 CISG가 50점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역시 3개월만에 떠올려보는 내용이었기에 부실하게 적을 수밖에 없었지만 마지막시간에 와서야 이 시험이 그래도 배운 범위안에서 출제되고 있으며 충실하게 공부한 사람은 합격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품게해주었습니다.
준비가 모자랐기에 이러한 후기가 의미없을수 있겠지만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제대로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관세사수험생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선의의 경쟁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측에서도 다양한 도움을 주고계신줄로 알고있습니다.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원하시길 수험생의 입장에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