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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윤OO (제36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9-05-15 16:23:19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시험에서 관세법 90/ 무역영어 82.5/ 내국소비세법 82.5/ 회계학 82.5의 점수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저는 예체능전공자이고 관세법만 대강 아는 상태에서 작년 6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1차는 기본이론과 관세법을 제외한 ox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기간별>
6월~12월 중순: 기본이론을 6주간 빠르게 수강하였고, 이후 2주간 전 범위 회독을 하면서 요약정리를 하였습니다. 8월부터 12월 중순까지는 회계학을 제외한 1차 공부는 따로 하지 않고 2차 기본이론을 듣고 복습하였습니다.

12월 중순~말: 12월 중순에 2차 기본이론 복습이 끝난 후에는 1차 전 범위를 2주간 회독하며 기출문제를 풀어 보았으며, 12월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하였습니다.

1월: 1월부터는 평일에 2차 심화를 수강하였고 하루 2시간 30분은 회계학을 풀고, 30분은 협약을 읽었으며, 주말에는 남은 1차 기출문제 풀고 오답정리 하였습니다. 1월에도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하였습니다.

2월~시험 전날: 2월에는 전국모의고사도 신청을 못하고, 전국모의고사랑 기출 점수가 평균 60점이 넘게 나오기에 회계학과 2차 공부만 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1차 시험 직전까지 2차와 병행하려 했으나 불안한 마음에 3월 ox특강을 시작으로 관세법을 제외하고는 1차에 올인하였습니다.

정답을 정확하게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인 시간 내 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아무리 열심히 푼다 해도 시간이 모자라면 마킹을 하다가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1월까지는 정확하게 답을 고르는 연습을 하더라도 적어도 2-3월에는 빨리 푸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틀릴 거면 빨리 틀리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

<과목별>
관세법: 관세법은 구민회관세사님의 1차 기본이론만 수강하고 시험 직전까지 2차 위주로 하였습니다. 대신 기출문제를 풀 때 오답정리에 3시간 정도를 투자하여 틀리거나 확실하게 풀지 못한 문제는 해당 조항 전체를 정리하며 완성도를 높여갔습니다. 문제 자체가 법조문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 때문에 별도로 암기식을 따거나 핵심단어 위주로 외우기보다는 조문 전체를 다독하는 쪽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반복하여 틀리는 문제나 조항 속 숫자들은 따로 암기하였습니다. 1월에는 임예진관세사님이 올려주신 개정사항특강을 수강하며 개정사항을 미리 체크해두었습니다. 시험 3일 전에는 법령집을 활용하여 빠르게 회독을 하면서 평소에 잘 안 봤던 조항까지 전 조항의 법, 령, 규칙을 눈으로 훑었고, FTA특례법에서 암기할만한 내용만 따로 정리하여 시험 시작 전에 보고 들어갔습니다.

무역영어: 무역영어는 김용원관세사님의 기본이론과 유샘나관세사님의 ox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이론을 다 들은 후 협약을 더 깊게 이해하고 싶어 바로 최권수관세사님의 무역실무를 수강하였습니다. 협약에 대한 이해가 쌓이니 무역영어 문제를 푸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3대협약 위주로 공부를 하였으며, 무역실무 복습을 하면서 기출여부를 불문하고 전체조항을 다 공부했습니다. 3대협약에 자신감이 생긴 후 1월 말부터는 기타협약을 조금씩 챙겼습니다. 운송, 보험, 중재 부분은 기출 된 조항을 중심으로 봤고 MIA, SGA, 영국환어음법과 같은 부분은 아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공부하지 않은 협약이 나오면 읽지도 않고 넘어갔습니다. 공부의 효율과 시험시간 배분을 위해 버릴 협약과 챙길 협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국소비세법: 내국소비세법은 유지원회계사님의 기본이론과 이경신세무사님의 OX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이론을 듣고 난 후 12월 중순이 지나고야 다시 책을 폈으며, 공부 시간이 적어 점수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2차와 전혀 연계성이 없는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아 매 월 전국모의고사 보기 직전 (보통 3일전) 기본서를 한 번씩 회독하는 것에 만족했으며, 2월까지는 개소세와 주세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3월 초 이경신 세무사님의 OX특강을 들으면서 받은 자료에 틀린 문제와 기본서에만 있는 내용을 추가하였고, 자료만 가지고 이때부터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부가가치세법이 어느 정도 암기가 된 후에 개소세와 주세를 암기하였고, 예상외로 내세법을 30분 안쪽으로 풀기가 버거워 가산세, 계산문제와 기타 암기가 잘 되지 않던 몇 가지는 버리게 되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보강한 자료를 반복해서 외웠더니 무난하게 80점 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회계학: 회계학은 유지원회계사님의 회계원리, 기본이론, 문제풀이, OX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이 시험을 통해 난생 처음 회계학을 접했습니다. 막막했지만 이론부터 차근차근 접근하자 생각하여 문풀을 들어가기 전까지 기본서를 3회 이상 꼼꼼하게 정독 하였습니다. 또한 혼자서 책에 있는 모든 문제를 회독 할 때마다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회독이 말 문제를 푸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8-9월에는 회계학 공부를 하지 않았고, 10월에 원가를 들었으며, 12월-1월에는 문풀을 수강하였습니다. 문풀 강의를 다 듣고 10일간 1일 1번, 11번, 21번 이런 식으로 교재의 모든 문제를 풀어보았고, 풀었던 기출문제도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2월에도 10일간 번호별 문제를 풀었고, 시험 직전엔 자주 틀리고 헷갈리던 부분들을 포스트잇으로 정리하여 a4용지 한 장에 붙인 후 시험 직전에 그것만 보고 들어갔습니다. 회계는 충분한 시간 투자와 강사님 커리큘럼을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이론을 들을 때는 막 공부를 시작했을 때라 공부습관도 안 잡히고 오래 집중하기도 힘든 때였는데 강사님들이 해주시는 현업 이야기나 가끔의 채찍질들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벌써 수험생활을 시작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초반에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절반도 채 오지 않았지만 좋은 시작을 만들어 준 강사님들께 감사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