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전공자이고 관련업무 경험이 없어 공부를 시작할 때 용어 자체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시험을 준비해야 될지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 중 어떤 것이 나을까? 어느 학원이 나에게 잘 맞을까? 등 여러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올해는 기존에 3번 치뤄 졌던 시험이 2번으로 줄어들어 꼭 한번에 합격해야 된다는 불안한 마음도 컸습니다. 빨리 공부해서 최대한 빠른 날짜의 시험을 봐야겠구나라는 생각밖에는 없었습니다.

학원을 찾아보고 추려진 학원 중에서 우선 샘플강의를 들어보고 나에게 내용전달과 필요한 부분

파악을 잘 해줄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하자였습니다.

 

FTA 관세무역학원을 선택한 점은 빨리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론 강의는 핵심적으로 정리해서 빨리 끝내고

문제풀이로 실전 실력에 익숙해지게 하는 커리큘럼과 관세사 분들의 강의 방식이 마음에 들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공부시작하기 전에는 너무 막연해서 여러 합격후기들을 찾아보면서 공부 계획도 세우고 힘들 때마다 마음도 다잡았습니다.

저는 하나에 집중을 오래하지 못하고 이해력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 공부할 때 무조건 암기해서 문제도 풀지 못 하구요. 이해를 먼저하고 문제를 풀어야 해서 어느 시험이든 공부기간을 넉넉하게 잡습니다.

시험일은 2019년 5월 18일이었고 3월 1일~5월 17일까지 11주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3월 1일부터 온라인 강의를 수강해서 4과목을 3월 10일까지 이론수업만 9일동안 들었습니다.

 

모르는 용어에 강의가 빠르게 진행되어 이대로 수업을 들어도 될까? 라는 의심이 자꾸 들었지만 그냥 무작정 들었습니다. 4과목을 완강하였는데도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지 않더라구요.

다시 처음부터 배속으로 1단원 온라인 강의 듣고 1단원 문제풀이집으로 강의+문제풀이로 진행했습니다. 이론 수업 때는 이해가 되도 문제적용이 잘 안될 수 있어서 이론+문풀로 공부했습니다.강의 중 중요하다고 하셨던 부분과 수업된 내용 위주로 공부했고 언급 하지 않으셨던 부분은 넘겼습니다. 문제에 빨리 익숙해지도록 문제풀이 많이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문제 푸는 중에도 한국어인데 문제 자체도 이해가 안되어 몇 번씩 읽다 보니 문제만 푸는데도 한참이나 걸리더라구요.

또 해석을 보며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해석을 보고 문제를 다시 한번 읽어보기 했구요.

제 공부순서는 처음 강의만 들었을 때 시험순서대로 1과목~4과목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3월 11일 ~5월 2일/일주일 단위로 과목별 이론+단원별 문제풀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중간에 공부에 집중이 안되어 일주일 동안 쉬기도 했습니다.

단원별 인강 배속 듣기+강의 내용 복습+문제 풀고 문제풀이 강의 듣고 다시 스스로 풀이.

 

품목분류는 2주과정으로 진행했고 위와 동일하게 공부했습니다.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였고 관세사님도 수업 중에 계속해서 반복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원산지 결정기준 3월 25일 ~ 중간에 일주일 공부에 집중이 안되어 11일 정도 공부했습니다.

관세사님이 정리한 프린트 제공해주시고 암기식을 쉽게 외울 수 있는 팁도 주십니다. 외울 것도

많았는데 덕분에 수월하게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수업 시작 전 배운 내용 복습해 주셔서 이

부분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는 FTA협정 및 법령-품목분류-원산지결정기준-수출입통관 순서대로 공부하였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수출입통관- FTA협정 및 법령 -품목분류-원산지결정 기준 순으로 공부 하는 게 서로 상호적

이라 이해하기 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기출문제집 문제풀이 2번, 회차별 기출문제 최신기출 25~19회만 2번, 그

전 회차는 1번 풀었습니다. 해설을 보는 시간을 중요시 했습니다.

시험보기 2주가 조금 더 남았을 때부터 문제풀이집을 최신 순으로 시간 재며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푸는데 왜 틀린 건 또 틀리고 뒤돌면 까먹고, 공부하고 까먹는 지루한 시간이 반복

됩니다. 하루에 모의고사 2개풀고 풀이해설까지 하면 1일~1.5일이 소요되고 이 과정을 2주동안

무한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문제 풀 때 내가 외웠던 키워드가 나왔다고 섣불리 답을 체크하면 틀립니다. 끝까지 꼼꼼

히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FTA협정 및 법령

강의가 귀에는 쏙쏙 들어오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 중 하나라고 하는데 저

는 왜 70점 넘는 것도 버거웠던건지…

관세사님께서 15개국 협정표 쉽게 암기할 수 있게 프린트 주세요. 간접조사/직접조사/원산지 조사

결과 통지기간 등 많은 부분을 어떻게 쉽게 외울지도 알려주세요. 이렇게 외우니 이 부분의 문제

쉽게 풀었어요. 벌금과 과태료는 잘 안 외워지고 헷갈려서 자주 출제되는 것만 외웠어요.

인증서 교부일수, 유효기간 여러 기간 등 암기를 꼭 하셔야해요.

어디서 주관하는지 위주로도 많이 외웠습니다. 대통령인지, 기재부령인지 관세청장, 세관장 등…

 

 

-품목분류

이 과목으로 불합격을 많이 한다는 품목분류입니다. 저는 집중이 제일 안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관세사님도 계속 반복을 많이 해주시고 문제풀이 강의 때도 중복되는 패턴의 문제도 최대한 넘어

가지 않으시고 꼼꼼히 해주셨어요. 품목분류표는 외우라고 하셨는데 암기가 잘 안되어서 1부~21

부까지 몇 류가 어디에 속해있는지 보고 문제 풀 때마다 같이 옆에 분류표 보면서 해설을 봤습니다.

저는 기계류와 섬유 쪽으로 비중을 많이 두고 암기했는데 이번 시험에 다행히 비중을 많이 뒀던부분에서 출제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규정도 눈에 많이 익혔습니다. 통칙은 당연히 외워 주셔야 합니다. 통칙 어디에 해당하는지 꼭 확실히 암기해주세요.

 

 

-원산지 결정기준

품목분류 다음으로 어려웠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익숙해지면서 공부 후반 부에는 FTA협정 및 법령, 수출입통관 보다 점수도 더 잘 나오게 되었습니다.

항상 모의고사 때는 여기서 지문도 길고 계산 문제에서 시간소요가 많았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다행히 계산 문제 출제가 안되어 시간 안에 풀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암기로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는 과목입니다. 관세사님이 주신 프린트와 암기식 바탕으로 공부하시면 부담이 줄어 드실꺼에요.

 

 

-수출입통관

이론수업 듣고 문제 풀이 땐 제일 점수가 잘 나와서 웃으며 공부했는데 풀면 풀수록 헷갈리고 어

려운 과목이였습니다. 광범위한데 자잘한 문제들이 많았다고 느꼈습니다. 과세물건 확정시기와 납

부기한, 기산일 제일 헷갈리면서 계속 틀리고 이해한 것 같은데 문제 풀면 다 틀리고 비슷한 단

와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 과목이었습니다.

강의 중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 부분, 책에서 중요하다고 표기 된 부분으로 공부하시면 합격하실

꺼에요. 저는 인코텀즈 부분 공부를 못했지만 최근 이 부분에서 출제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한번

정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세사님들도 말씀하셨지만 원산지 관리사 시험은 높은 점수 보다 합격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합격만 하자 다짐했습니다.

다행히 합격했지만 처음 쓴 답이 정답인데 복잡하게 생각해 답을 고쳐 틀린 문제가 많았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하셔서 꼭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