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보세사 시험에 평균 64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붙었지만 업무와의 병행 이였기에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수험기간은 3달도 채 안되었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수험생활에 임했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한 결과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강의는 FTA관세무역학원으로 정하고 강사님께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내용과 기출문제는 모조리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공부 첫 주에는 진도가 나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공부하였지만 둘째 주부터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내용정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강의는 하루에 2강씩 공부하였는데 방식은 2번 듣는 것 이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정상속도로 듣고 2번째 복습 시 1.4~1.6배속으로 빠르게 듣는 것 이었습니다. 첫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넘어 갔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머릿 속에 넣고 두 번째 강의를 빠르게 들을 때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을 정리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다시 그리고 다음날에는 어제 공부한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그 후에 2강씩 2회 반복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않고 평일에 공부한 내용을 다시 복습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한 달이 지나니 강의를 1사이클 돌 수 있었습니다.

2달째부터는 속도가 더 나서 한달 만에 2사이클, 총 3사이클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시험전날까지는 복습에 연속 이었습니다. 책도 3회독수가 되니 자신감도 생겼던 거 같습니다. 시험을 보는 마지막 주는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었고 기본적인 회독수가 있다 보니 내용도 머릿 속에 각인된 느낌이 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모의고사 2회분을 시간을 정해서 풀었고 문제를 풀고 나니 어느 수준정도는 완성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 당일 문제를 받아보니 문제 길이가 너무 길어서 당황했지만 아는 문제만 확실히 맞추어도 평균 60점은 넘는다는 생각에 모르는 문제는 체크만 해두고 바로바로 넘어갔습니다. 80분 만에 전체적으로 문제를 풀었고 체크해둔 30여 문제를 40분만에 풀었습니다. 그리고 10분정도 답안 마킹 하였습니다. 보세사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욕심 부리지 않고 한 강의만 여러차례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들자 라는 마음가짐 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0년 보세사 시험에 도전하시는 분들 열심히 공부 하셔서 모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공부했던 방법이 다음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당연한 얘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흐름과 강사님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 위주로 반복학습하시기를 권장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팁을 드리자면,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무엇보다도 기출문제 위주로 학습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니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꽤 있을 뿐 더러 개념잡기에 용이 합니다. 다들 보세사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분들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