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 계기]

수년간 수출입관련 업무를 담당해왔기 때문에 처음엔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이라 생각하고 아무런 공부없이 3회를 응시했으나, 모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여 마지막 시험이라 생각하고 FTA 관세무역학원 동영상강의를 결제하며 의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준비 기간]

19년 10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회사원이다 보니 주중에는 평균 30분-1시간, 주말에는 3시간 정도 공부했고요, 물론 공부 못하고 넘어가는 주중, 주말도 많았고요. 관련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쌓여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길지 않은 기간 안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학습 순서]

기본서 읽는게 너무 힘들고 집중이 안 되어서 기본 개념 정리는 거의 90% 동영상 강의로 대체하였습니다. 강의 내용을 따르면서 책은 가볍게 눈으로 훑었고요, 중요한 부분만 따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기본개념정리 (동영상) -> 기출문제집 독 -> 기출문제 풀이 의 순서로 진행하였고 과목은 원산지결정기준 -> 수출입통관 -> FTA협정 -> 품목분류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1) 원산지결정기준

제겐 가장 공부하기 편하고, 그만큼 점수도 잘 나왔던 과목입니다. 나머지 과목들과 같이 출제를 위한 문제가 아닌 실질적인 지식을 평가하는 질문이 대부분이라 기본 개념만 단단히 잡아 두면 좋은 점수를 내는데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기본서를 중점적으로 공부했고, 다들 아시는 것처럼 각 국가별 앞 글자를 따서 저만의 암기 방식을 만들었던 게 효과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다 외워야지’ 라고 욕심내지 않고 시간을 두고 눈으로 읽고 입으로 내뱉고 글로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다 외워져 있더라구요. 욕심내지말고 차근히 꾸준히 가시면 무조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효자과목이라 확신합니다.

2) 수출입통관실무

관련직 종사자 시라면, 더더욱 이점으로 작용하는 과목입니다. 물론 신고, 승인, 허가, 세관장, 관세청장, 15일, 2주, 20일, 30일, 6개월, 1년 등등의 디테일한 내용들을 암기해야 하지만 큰 틀만 가져가시면 60점 이상 득점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과목입니다.

3) FTA협정 및 법령

95프로 이상 동영상강의에 의존하여 시험을 치뤘습니다. 임예진 관세사님께서 외우라고 하신 내용, 암기용으로 만들어주신 공식만 달달 외워서 88점을 맞았습니다. 물론 기출문제도 풀어보셔야겠지만 이 과목만은 임예진 관세사님 강의를 추천하고 또 추천합니다. 원산지결정기준이나 수출입통관실무와 겹치는 내용이 많아 크게 부담 갖지 않고 공부하시면 될 것 같아요.

4) 품목분류실무

다들 아시다시피 가장 어려운 과목입니다. 저역시도 과락탈출을 목표로 공부하였고 가장 마지막에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실제 공부시간은 2주가 채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16점, 14점 이렇게 점수가 나와서 막막하기만 했습니다만 이 과목도 역시나 눈에 익고 기출문제 풀다보니 어느새 과락의 위험에서 멀리 벗어날 수 있게 되더라구요. 한문제만 더 맞춘다 생각하시고, 차근차근 다가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자격시험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길 바라며 제 합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준 관세무역학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