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1. 자격증 준비 계기

2018년 관세사 시험을 합격하고 관세법인을 다니고 있는 중에 FTA에 관련된 업무를 하게 되면서, 관세사 시험에서는 많이 다루고 있지 않는 FTA 특례법과 FTA 협정 그리고 원산지결정기준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학습기간

11월 16일에 27회 원산지관리사 시험이 있어 약 40일 전부터 FTA관세무역학원의 All In One 패키지 강의를 들었는데, 회사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문제풀이 강의는 전혀 수강하지 못하였고 4과목의 기본강의만 겨우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3. 과목별 학습 방법

1) FTA협정 및 법령(취득점수 88점)

관세사 공부시에는 FTA협정에 대한 깊숙한 공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기초지식을 바로세우고 FTA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과목입니다. 임예진 관세사님께 처음 들어봤는데 법령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 주셨고 암기할 사항이 있는 부분에는 적절한 암기식을 가르쳐주셔서 실제 시험에서 혼동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2) 품목분류(취득점수 84점)

관세사 시험 과목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관세사 강의 들을 때와 같은 조천희 관세사님이셨기 때문에 품목분류에 대한 체계, 암기식 등 모든 것이 익숙해서 실제 공부량은 많지 않았고 기본 지식을 계속 반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3) 원산지결정기준(취득점수 64점)

원산지관리사 시험 준비하면서 가장 난감해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15개 FTA 협정별로 각자 다른 원산지 결정기준을 암기한다는 것은 제가 품목분류를 처음 공부했을 때처럼 생소하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원산지결정기준의 주요내용(부가가치기준, 세번변경기준, 일반기준)을 중심으로 공부하여 아는 문제는 반드시 맞추는 전략으로 공부했습니다. 다행이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평균점수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4) 수출입통관(취득점수 88점)

관세법을 이미 공부했었기 때문에 이 과목은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하는 관세법 강의는 처음 듣다보니 해당 법령의 목적, 의의, 배경 등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고 관세법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졌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맺음말

한-중미 FTA 타결, RCEP 타결 등 FTA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실제 업무에서도 FTA관련 전문지식이 많이 필요합니다.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자격증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관세사뿐만 아니라 수출입기업에게도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은 필요하며, 이를 통해 FTA 활용도를 높이는 기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내에 합격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강사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