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관리사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2020년 원산지관리사 합격자입니다. 누구나 바쁘게 살아가지만 저는 20개월 아기를 가정보육중이라 하루에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어 수험을 시작하면서 강의에 의존해야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먼저 강의를 고르면서 가장 중요하게 보았던 면은 학원의 규모와 전문성의 정도였습니다. 다년간에 걸쳐 관세사강의에서 선두하고있는 FTA관세무역학원을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선택한 뒤에는 믿고 최대한 학원강의의 커리큘럼에 충실하도록 주어진 시간에 학원강의 수강시간과 복습시간을 계산하여 수험전에 최소 2회독을 하고자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 이틀은 온전히 제가 사용하도록 배우자의 협조를 얻어 비워두었습니다.

저는 육아휴직중인 무역업종 종사자로서 관세법을 공부한적이 있어 진입장벽이 쉬운 순서를 수출입통관-FTA협정-원산지 결정기준- 품목분류 순서로 공부하고 기출강의 수강은 반대로 품목분류-원산지 결정기준-FTA협정-수출입통관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 이틀동안 네과목의 기출강의를 빠르게 돌려보았습니다.

수출입통관

문제가 전형적이고 문제은행식이라는 느낌을 받아 기출강의의 도움이 컸던 과목입니다. 먼저 무역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이론강의를 가볍게 보고 기출강의 수강 또는 기출문제집 정독으로 틀린 문제를 교정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사실 배경지식이 있다는 자만심이 있었는지 시간을 적게 투자한 만큼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출문제와 그 해설을 잘 보는것 만으로도 무난하게 합격점에 도달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FTA협정

의외로 광활하고 단순암기인 과목입니다. 이론강의를 보며 선생님의 암기표와 암기식을 숙지한 것이 시험장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암기표부터 작성해서 비교해가며 문제를 풀었을 정도입니다. 17개국의 국가별 단순 약속들의 나열인 과목이라 전후사정이 적고 정말  막무가내로 암기해야하는 면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과목일수록 강의에 집중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고 공부범위를 줄이는 방법이므로 저는 FTA협정과목에서는 선생님의 이론강의에 큰 덕을 보았습니다. 일단 암기한 내용들은 암기해야 문제에서 답이 보이기 때문에 기출보다는 이론을 중점적으로 암기했던 과목입니다.

원산지 결정기준

사실 원산지결정기준 과목은 제 생각으로는 본 자격증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무에서 제품의 원산지를 따지는 방법은 물론 품목분류기준에도 부합해야하지만 생산구겡서 또는 해당국에서 어떠한 공정이나 과정을 거쳐야 원산지로 인정되어 협정관세 부과의 대상이 되느냐가 내용의 본질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가장 관심이 있던 과목이 바로 원신지 결정기준이었습니ㅏㄷ. 이론강의의 내용은 광범위한 내용임에도 빠르게 진행되었고 실제로 이해하고 잘못 이해한 내용을 교정하는 작업은 기출문제를 풀이하며 이루어졌습니다. 사례를 들어 결국 원산지가 어디인지 판정하는 경험을 하는 듯 하여 기출문제강의가 참으로 의미있었습니다.

품목분류

품목분류강의는 그 내용이 다른과목들에 비해 광대함이 느껴졌습니다. 관세사시험에서도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본 과목을 하위 자격증에 맞추어 강의 편성하고자 하는 선생님의 노력이 강의에서 보였습니다. 이론강의와 기출강의 둘 다 중요도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을만큼 모두 중요했고 선생님이 실무에서 품목분류하며 경험했던 사례들을 들어 설명하셨던 점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복직해서 기억하도록 필기했고 향후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다듬고 발전시킬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이론서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나온 문제들은 기출문제를 풀었다면 맞추고 그렇지 않았다면 틀렸을 만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진입 장벽이 높고 범위가 넓다보니 기출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다시 출제되는 비중이 높아보였습니다.

합격하고 합격증을 신청하였습니다. 공부할 양이 많고 시간을 내기 쉽지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강의 수강이 필수적인 자격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수강이 자격증 취득에만 그치지 않고 실무에서 필요한 내용을 숙지함에 있어서 필요한 과정이었기에 자격증 취득에 기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