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정OO(제38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 작성일 : 2021-04-19 15: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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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차 합격 수기 남깁니다 :)
관세법(구민회 관세사님) 90 무역영어(김용원 관세사님) 87.5
내국 소비세법(이경신 세무사님) 95 회계학(유지원 회계사님) 67.5
총 평균 85점입니다.
[공부 생활]
저는 디자인 전공을 하였고, 관련 회사에 다니며 공부를 하다가 전념하기 위해 퇴사하였습니다.
1차 동영상 강의 pass club으로 기본이론부터 OX 특강까지 모두 수강했습니다.
총 준비 기간 6개월 = 회사 병행 3개월 + 전업 3개월 / 평균 공부시간 10시간, 주 1회 휴식이었습니다.
"직장 병행 3개월"
평일 5시간 (저녁 8시 반 ~ 새벽 1시 반), 주말 12시간 공부를 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는 동안은 휴일은 따로 없었고 가끔 너무 힘들면 1~2시간 일찍 잤습니다. 주말에는 4개 과목 모두 돌리기. 주로 주말에 강의를 몰아 들었습니다. 평일에는 회계 + 다른 과목 1개로 구성하여 주말에 들은 강의를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전업 3개월"
10시간 이상 = 회계 3시간 30분 무역영어 2시간 30분 관세법 2시간 30분 내국 소비세법 2시간
휴일을 정해두지 않고, 주 1회 쉬고 싶은 날에 쉬었습니다.
[관세법] 90점
"구조파악" "기본서회독" "틈새 노트"
기본 이론을 2회독을 해도 머릿속에 내용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민회 관세사님이 말씀하신, 도식화로 구조 파악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도식화를 10번도 넘게 그렸습니다. 처음엔 제공해주신 내용대로 외우고, 이후엔 플러스특강을 들으면서 도식화 내용을 더 추가하여 머리에 넣었습니다. 일단 도식화 내용이 머리에 있어야 추가적인 세부사항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시기 전까지는 도식화 내용을 위주로 구조 파악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어느 정도 구조가 머리에 들어오면서, 기본서를 여섯개의 파트로 나눠서 회독하였습니다. 일주일에 기본서 1회독을 목표로 하였고, 시험 보기 1주 전까지 계속 회독했습니다. 내용의 양이 파트마다 달라서 한번 회독해보시고 시간을 정해서 회독하시길 추천합니다. 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너무 오래 걸리고, 지엽적인 부분만 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구분 : 총칙~관세평가 / 세율~부과징수 / 감면, 분납 / 불복절차 및 운송 / 보세구역 / 통관 / 보세운송 및 벌칙)
모의고사 기간에 그리고 시험 보기 전까지 "틈새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틀리는 부분들을 체크해서 노트에 주제별로 부족한 개념들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노트를 업데이트하여 시험장에서 볼 내용만을 체크하였고, 당일에 이 노트만 들고가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기 한 달 전부터는 위원회 / 금액 정리 / 기간 기한 정리를 A4용지에 정리하여 일주일에 한 번 혼자서 쪽지 시험을 보며 외웠습니다. 꼭 달달 외우셔서 바로 생각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FTA 특례법은 저도 정말 하기 싫은 과목이었으나, 안 했으면 큰일 났을 과목입니다. 가성비가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따로 시간을 엄청나게 투자하지는 않았고 이 과목도 강의를 2번 들었습니다. 혼자 정리하기보다는 강의에서 정리를 정말 잘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강의내용을 시험 전에 몇 번 복습하면 잘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무역영어] 87.5점
"2권 무한 반복"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다행히 재밌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정말 무역영어는 특별한 공부방법이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무역영어 2권만을 무한 반복했습니다.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는 강의에서 다룬 조항만을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기본이론 이후, 무역영어도 일주일에 1회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강의 개강 전까지는 3대 협약과 기타협약을 모두 회독했습니다. 3대 협약은 시험 전까지 평균 15회, 기타협약은 평균 7회독 하였습니다. 목차에 항상 몇 회독인지 세면서 읽으면 동기부여도 되고 조금 뿌듯합니다. ㅎㅎ
구분 : CISG / INCOTERMS(양이 많아서 1주 서문 2주 규칙별 조항으로 격주 회독) / UCP, e-UCP / 운송 3개(헤이그, 함부르크, MTO) / 보험 2개(ICC, MIA) / URC, SGA, NY 조약
모의고사 개강 후, 모의고사 보는 날이 아니면 3대 협약과 부족한 기타협약 조항들을 다시 회독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어떻게 이 많은 협약을 다 외우고 문제를 풀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회독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레 어색한 문장들이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저는 시험장에 따로 무역영어 공부할만한 자료들을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시험장에서 협약을 읽기에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집중이 안될 거 같아서, 시험 보기 전날까지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내국 소비세법] 95점
"노트 정리" "기본서 회독" "3개 법 비교정리"
1차 전략 과목이라고들 하지만, 막상 마주하면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 절대 미루지 마시고 내국 소비세법도 다른 과목과 동시에 시작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기본이론을 듣는 동안 만만히 여기고 복습을 너무 간단히 해왔습니다. 문제풀이 전에 다시 복습을 하다 보니 모든 내용이 새로웠고 은근 양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혼자서 강의 내용을 복기하면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부가세 계산문제는 배제하고 이론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계산문제도 결국 이론 문제의 변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 먼저 탄탄히 하시고 계산문제는 나중에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로 충분히 연습 가능하십니다. 개소세나 주세는 우선 무조건 외워야 한다고 말씀하신 면세와 면허를 외웠습니다. 기본서로 보기가 어려워서 제가 따로 엑셀 파일에 표를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나중에 시험장에 들고가기도 편하므로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이후 문제풀이를 하며 부가세만 "틈새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개소세나 주세는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관세법 도식화처럼 만들어서 복습했습니다. 또한, 저는 3개 법에서 공통되는 내용 (결정 경정 주체, 면세 사유, 신고납부 기간 등등)이 너무 헷갈려서 A4용지를 삼등분하여 각각 정리하였습니다. 이 과정이 공부하는 데 제일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번 정리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어느 정도 정리 후에는 역시나 일주일 단위의 기본서 회독을 했습니다. 처음엔 여섯 파트였다가 부가세를 좀 더 통합하여 다섯 파트로 나누고 남은 하루에는 계산 문제와 통칙들을 정리했습니다.
구분 : 부가세 총칙 / 공급 영 면세 / 과세표준 매입세액 차가감/ 신고납부 간이과세자 / 개소세 / 주세
[회계학] 67.5점
"이론암기" "문제 7회독"
저는 대학에서 회계나 경제, 경영과목을 한 번도 수강한 적이 없었습니다. 회계원리를 처음 들으며 회계학이 저에게 큰 산이 될 것이라 직감하고 3개월 동안 공부시간의 50%가 회계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기본이론을 2번 듣고, 그 이후 부족한 부분들을 한 번 더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판서와 내용을 필기하고 계속 복습했습니다. 중간에 문제를 풀었는데, 정말 하나도 몰라서 좌절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그래서 정말 유지원 회계사님 말씀대로, 완벽히 이해는 못 할지언정 익숙하게 만들어서 시험만큼은 붙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기본이론 내용을 복습하며 일단 암기해버렸습니다.
이후 객관식 교재를 시험 전까지 정확히 7 회독했습니다. 모든 문제는 5번 풀었고, 이후 유형별로 겹치는 문제를 제외하고 2회독했습니다. 노트를 반 접어서 풀이 내용을 적으면서 외웠던 이론 내용을 복기하며 풀었습니다. 원가 회계도 동일하게 강의 2번 이상씩 듣고, 원가 교재는 6회독 하였습니다. 그렇게 객관식 교재와 원가 교재를 거의 외워버렸더니, 모의고사 문제가 잘 풀렸습니다.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니 나오는 유형이 보이고, 유형별로 푸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헷갈리는 문제 풀이 포인트들은 따로 정리해서 반복해서 봤습니다. 처음엔 하루에 원가 20문제, 재무 30문제 정도를 풀다가 회독이 쌓이면서 회계도 파트를 나눠서 회독했습니다. 회계는 일주일 이상 단위로 진행했고, 갈수록 회독 주기가 줄다보니 어떻게 구분하였는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객관식 회계 강의를 들으면서 말 문제 이론 내용을 익혔습니다. 이론 내용을 3월에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미리 시작한 게 큰 도움이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오히려 내용이 어렵다 보니 눈에 잘 안 들어왔습니다. 나오는 문제들이 비슷하므로 문제풀이 시간부터, 무조건 출제되는 재무제표 표시나 충당부채 부분들을 미리 공부했습니다.
적고 나서 보니 결국 저의 공부방법의 핵심은 "일주일 단위의 회독"이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공부하면 계획 잡기도 편하고, 앞 내용이 잊혀질 때쯤 다시 반복하기 때문에 암기에 효과적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정말 지루하고 하기 싫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중간에 전국 모의고사 석차를 보며 자극을 받았습니다. 학원에서 보는 전국 모의고사는 가능하시면 꼭 보셔서 잘 이용하시고, 시험 당일을 연습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2차는 이 방법을 어떻게 적용해서 공부할지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시험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강한 강사님들은 물론, 모의고사 출제해주신 다른 강사님들까지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2차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