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원산지관리사 합격후기

저는 취업을 위해서 원산지관리사를 취득하기로 하였습니다. 결제시기는 연초였던 것으로 기억하나, 다른 자격증 취득과 학업 때문에 원산지관리사는 후순위로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책을 잡은 것은 한달 전이었습니다. 책을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 원산지관리사 취득이 쉽지 않을 것 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원산지관리사는 네가지 과목으로 나뉩니다. fta협정 및 법령 / 품목분류 / 원산지결정기준 / 수출입통관으로 이 순서는 실제 시험에서의 풀이 순서와도 같습니다. 처음 과목을 들여다보면 품목분류에 증오를 느끼고, 수출입통관에서 약간의 안도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보통 수출입통관은, 무역을 전공하거나, 무역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약간의 제반지식이 있을 테고, 품목분류는 한번도 보지못한 용어들의 향연이니까요. 하지만 나중에 가면 그 믿음이 깨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일단 처음 강의를 수강할 때는 적이지만 나중에는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는 과목이 품목분류 과목입니다. 처음 나오는 통칙에 대한 이해만 기반해 있으면 그리고 한 부씩 계속 진도를 나가다 보면 갈수록 문제풀이가 쉬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쉽게 선지를 가려내는 법도 알려주시고 전수해주시는 팁도 받아먹다 보면 어느새 믿을 과목은 품목분류 과목 뿐이다 라고 되내이는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공부한 만큼 나와주었고,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과목이었습니다.

FTA 협정 및 법령은 꽤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처음에는 강사님의 말에 홀려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암기도 많이 요구하고 이해도도 많이 필요합니다. 다만 어려운 과목을 쉽고 재미있게 풀이해 주시니 가벼운 마음으로 문제풀이단계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주시는 자료 외우고 암기력을 총동원하시는 것이 좋을 거같습니다.

원산지 결정기준은 개인적으로 최고 난이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결정기준은 눈에 계속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연계되는 개념들이 많아서 뇌에 과부하를 주는 과목입니다. 이것도 공식을 많이 외워두고 하면 이겨낼 수있는데 안타깝게도 저는 이 과목에서 최저점을 맞았습니다.

저는 당시에 학교 방학시즌이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으나, 학업이나 업무와 병행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야 안정적인 합격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 산지관리사는 취득한 자격증 중에서 가장 보람찬 자격증이었습니다. 특히 무역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품목에 대한 취급과정과 이해도를 제고할 수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회차 수강하시는 분들도 꼭 합격하시고 환급성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