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원산지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박영O( 제29회 원산지관리사 합격 )
- 작성일 : 2021-10-14 14: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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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관리사 합격후기
1. 서론
저는 2년간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여 2차시험까지 응시한 후 휴식기간을 가지던 중에 원산지 관리사 시험 일정이 공교롭게 맞아떨어져서 응시해보았습니다. 관세사 시험과 ‘수출입통관’, ‘품목 분류’ 과목의 내용이 유사하고 문제 유형 또한 객관식으로서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관세사 시험을 응시하고 나서 휴식기간을 이용하여 원산지 관리사 시험을 응시하는 다른 수험생분들이 많을것이라 생각하며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나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씁니다.
저의 경우 7월 중순에 학원 원산지관리사 시험 공고를 보고 준비를 시작하여 7/28~8/21 까지 약 3주 조금 넘는 기간 준비하였습니다.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다른 교재나 강의는 고려하지 않고 ‘FTA관세무역학원 원산지관리사 올인원 패키지’ 수강하면서 준비하였고 FTA협정 68점 , 품목분류 96 점 , 원산지결정기준 48점 , 수출입통관실무 76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2. 합격전략
원산지 관리사를 목표로 공부하셨던 다른 수험생님들과 관세사 공부를 하신 후 원산지관리사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당연히 다른 합격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관세사 2차 과목의 HS, 관세법과목과 원산지관리사 시험의 품목분류, 수출입통관실무 과목은 내용상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 2과목 만큼은 반드시 고득점하여야 합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FTA협정및 법령 과목 또한 관세사 1차시험의 FTA특례법과 내용상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 관세사 1차 시험 준비할 때는 관세법개론의 새끼과목 수준에서 가볍게 공부했다면 원산지관리사 시험에서 FTA협정 및 법령은 보다 폭 넓고 깊은 수준의 공부(암기)를 요구하는 듯 합니다.
원산지 결정기준 역시 관세사 2차시험의 관세법, 대외무역법 상 원산지 결정기준과 그 원리와 토대는 같이 하지만 훨씬 상세하고 많은 내용을 암기해야하기에 이 과목 역시 고득점은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7월 말에 시험준비를 시작하면서 품목분류와 수출입통관실무 과목은 반드시 80점 이상 고득점을 하고 FTA협정및 법령과 원산지결정기준은 40점을 넘기는 전략으로 합격하겠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하였습니다.이에 맞추어 FTA협정 및 법령과 원산지 결정기준은 기본이론강의 – 기출문제 강의 까지 모두 수강하고 품목분류와 수출입통관 실무 과목은 기본이론 강의는 일부만 듣거나 2배속으로 가볍게 듣는 수준으로 수강하고 최근 기출문제만 풀어보는 방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관세사 2차시험 이후에 휴식기간을 고려하면 원산지 관리사 시험일까지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일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약 1개월 정도 시간이 남기때문에 6개월 혹은 그 이상 준비하는 다른 수험생들 처럼 모든 강의를 성실하게 수강하는 것보다 부족한 과목 위주로 전략적,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과목별 후기
1) FTA 협정 및 법령
관세사 1차 시험에서 공부했다하여 방심할 수 없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공부 시작하기전에는 1차 때 공부했던 과목이니 어렵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공부해보면 관세사 1차때 공부했던 기억은 거의 나지 않을 뿐더러 과목 특성상 암기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공부할 것이 많았습니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고 임예진 관세사님이 중요하다고 집어주신 부분 위주로 암기하겠다고 마음 먹고 나머지 부분은 어느정도 포기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였습니다. 기출문제 풀이하다보면 기본강의 때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대부분 출제된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2) 품목분류
가장 고득점 해야하는 과목이라 생각했습니다. 관세사 2차 과목의 품목분류와 상이한 부분은 거의 없고 굳이 따지자면 HS협약의 태동및 기초 같은 개론적인 부분에서 2~3문제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는 주 규정에 빈칸을 넣고 빈칸을 채우는 문제라던가 통칙을 적용하는 사례형 문제가 출제되는데 관세사 2차시험을 목표로 준비하셨던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는 조천희 관세사님 강의를 일부 들었으나 새로운 내용이 거의 없다 생각해서 시간상 기출문제 강의만 수강하였습니다. 기출문제에서 반복되게 출제되는 문제가 많았고 주규정을 암기하고 계시다면 객관식문제로 푸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원산지 결정기준내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으나 생각보다 암기할 분량이 가장 많았던 과목입니다. 다행히 40점은 넘길 수 있었으나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고득점하기 힘들 것 같고 확실히 암기하고 있지 않으면 찍어서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적었습니다. 다만 40점을 넘길 목표라면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문제와 보기가 반복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이론부터 탄탄하게 준비할 시간이 없다면 기출문제를 통해 임시방편으로 답을 추려내는 방법으로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수출입통관실무
이 역시 관세법 1,2차를 통해서 꾸준히 공부하는 관세법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고득점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관적인 바로는 관세법령 보다는 고시나 시행규칙등에서도 다소 많은 문제가 나온는 듯 합니다. 이 역시 답을 고르는 것은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결론관세사 1, 2차 시험을 모두 준비하셨던 분들이라면 원산지 관리사 공부에 있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분명히 암기하고 새로이 학습해야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아무런 준비없이 관세사 공부에서 얻은 내공만으로 원산지관리사 시험을 응시하기 보다는 짧게는 2주일 길게는 한 달 정도 원산지관리사 올인원 강의를 통해 조금 투자한다면 적은 시간만 투자하더라도 안정적으로 합격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환급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환급을 위해서라도 관세사 시험 후 쉬고 싶어하는 마음을 다독이며 원산지 관리사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