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9회 원산지관리사 합격수기

서론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37회 관세사 시험의 합격자로서 이번 시험에 기초 지식이 없이 공부해온 분들과 시작점이 상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합격 후 일부 잊어버린 부분이 존재하고 심화된 내용까지 공부해야 하는 과목들이 존재하여 합격 후의 지식만으로는 분명히 부족한 점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관세사 합격 후 원산지관리사를 준비하시는 분들, 그리고 품목분류실무와 수출입통관실무 과목에 대해서는 관세사 시험 수험 시절을 바탕으로, 처음 이 시험을 접하시는 분들에게 제 공부 경험을 소신껏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목별 수기

- FTA협정 및 법령

FTA협정 및 법령 과목은 FTA 관련 지식 및 FTA특례법의 관한 내용으로서, 전반적으로 법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 입니다. 임예진 관세사 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시험에서는 법 그 자체뿐 만이 아니라 시행령, 시행규칙과, 법령 내용 중에서도 연도, 각 나라 별로 해당되는 사항(ex, 기관발급인지, 자율발급인지) 등 외워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외우기 어려운 부분은 임예진 관세사 님께서 암기식과, 프린트를 통해 외우기 쉽게 해주시기 때문에 이는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나라 별로 적용 되는 사항 반대로 적용 되지 않는 사항, 법령에 언급된 연도를 주의 깊게 외우시고, 법의 흐름을 파악하여 자주 회독하신다면 걸림돌이 되지 않는 과목이 될 것입니다.

- 품목분류실무

 품목분류는 관세사 2차를 준비하면서 공부한 과목으로서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하였고, 기초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과목일 것입니다. 관세율표의 통칙과 1류부터 97류까지 완벽히 외우는 것은 관세사 2차 시험 고득점자 분들에게도 어려운 사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천희 관세사님께서는 이해하기 쉽게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 통칙을 이해시켜 주시고, 물품의 종류 별로 97개의 류를 재료별, 품목별 등으로 나누어 암기하기 편리하게 암기식 등을 동반하여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러한 관세사님의 설명이 끝난 뒤에는, 수험자 분들의 암기만이 남아있습니다. 관세율표는 정말 암기입니다. 주변에 있는 물건이 어떠한 호에 해당되고 어떠한 주 및 어떤 통칙이 적용되는 지 현실 속에서 공부해 보는 것이 관세율표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고, 자기만의 암기식을 만드는 것이 완벽을 향해 다가갈 수 있는 암기 방법 입니다.

- 원산지결정기준

제가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한 과목입니다. 각 나라별로 어디에 해당되는지 대한 암기 및 그 적용과 계산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별도의 노트 정리를 통해 어느 나라가 공제법 또는 집적법을 적용하고, 혹은 둘 중 유리한 것을 적용하는 지, 부분품-부속품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국가가 어디 인 지를 정리하였고, 이는 암기하시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임에 확신합니다. 어느 규정에 어느 나라가 적용되지 않는 가 하는 사항은 누구에게나 분명 헷갈리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산 문제와 관련하여, 문제를 대하기 전 공식을 우선적으로 잘 외우고, 강사님께서 문제를 푸는 과정을 잘 보고 이를 그대로 문제에 적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 수출입통관실무

 주로 관세법에 관한 내용과 실무적인 내용 일부분이 포함된 과목으로서, 관세법의 내용 이해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법에 관한 사항이라 암기를 필수적으로 요구합니다. 그러나, 법의 흐름, 의의를 알고 암기를 한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가능할 것이고, 외우지 못한 부분도 흐름을 통해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이해도를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수출입통관실무 또한 fta특례법과 같이 연도를 포함한 숫자를 유의해야 합니다.

결론

제 별볼일 없는 수기를 종합해 보자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이고, 합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에 시간을 얼마나 투자했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어떻게 암기하냐,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남들 보다 지속력이 강한 암기 방법을 만들고, 공부 시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냐가 시험 합격의 갈림길을 가른다고 봅니다. 모두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