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관리사 합격후기

1. 시험 준비기간 / 사전지식

먼저 무역/물류 쪽으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 원산지관리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준비기간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저는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하였고 예전에 관세사 수험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강의를 수강하면서 관세사 수험생활을 했었던 이유로 고민 없이 원산지관리사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세사님들의 All In one 패키지 강의를 선택하였습니다.

준비기간은 1달 동안(3/22 ~ 4/22) 평일 하루 2~3시간 정도의 시간을 쏟았고 주말에는 대부분 시간을 강의를 듣는 시간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시간이 빠듯한 만큼 아는 내용은 되도록 스킵하면서 휘발성이 강한 부분을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2. 각 과목 공부방법

1) FTA협정 및 법령

관세사 1차 시험에서도 FTA특례법을 공부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 개정도 많이 되었고 기억에도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임예진 관세사님의 강의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관세법을 비롯하여 특례법도 처음 강의를 수강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잘해주셨습니다. 강의를 듣고 바로 정리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협정을 시험에 필요한 부분별로 정리해주셔서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요약 정리해주신 표와 이 외에 추가로 강조해주신 부분을 자신만의 암기식을 만들어 5page 이내로 따로 요약하여 암기에 집중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2) 품목분류 실무

저는 관세사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전 과목 중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이 품목분류였습니다. 시험을 그만두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품목분류는 다시 기본강의를 들을 때도 조천희 관세사님의 자세한 해설과 풀이를 들으면서 관련 규정과 품목들을 쉽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전에 공부했던 기억이 많이 사라진 상태라 품목분류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할애했습니다. 조천희 관세사님의 자세한 내용 해설과 더불어 수험목적에 맞춘 강의 내용이 공부해야 할 양을 좀 더 줄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원산지관리사 시험의 품목분류는 객관식 시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출문제로 빠르게 출제유형을 눈으로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관세사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자주 강조하시는 관련 규정은 반드시 정리하고 풀어보시면 품목분류를 전략과목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원산지 결정기준

원산지 결정기준은 원산지관리사 시험 과목 중 저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이미 FTA 특례법에서 협정별로 다양한 기준을 보면서 암기하고 있는 와중에 추가로 각 협정별로 결정기준까지 봐야되는 상황이 암울하게 다가왔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각 FTA협정 별로 차이점까지 암기해야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FTA특례법의 내용과 원산지 결정기준의 내용이 헷갈릴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재환 관세사님의 전체적인 맥락과 설명을 듣게 되면서 복잡하고 방대한 내용을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과목을 준비할 때 큰 목차에서 내용을 하나씩 채워 넣는 공부 방법이 가장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도 중요하지만 FTA특례법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4) 수출입통관 실무

수출입통관 실무는 관세사 1, 2차 수험생활 동안 공부했던 것이 바탕이 되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수출입통관 실무를 공부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관련 규정을 찾아보면서 서로 묶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련 규정을 한번 묶어보게 되면 내용을 논리정연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