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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한OO(제40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3-04-04 11:36:40

안녕하세요. 저는 22년 5월부터 FTA 관세무역연구원의 1차 시험 대비 설명회를 듣고 패스클럽과 함께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여 올해 40회 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입니다. 가답안 기준 관세법개론 77.5, 무역영어 82.5, 내국소비세법 72.5, 회계학 50으로 평균 약 70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경영학전공으로 대학을 다니던 도중에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2학년 재학 당시에 무역영어 자격증을 따면서 처음으로 무역과 관련된 지식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때 다양한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무역의 구조와 종류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동시에 국제무역사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관세사’라는 직업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취업 활동, 전문 지식과 각자의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자신만의 커리어 구축 가능성 역시 매력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무역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관세사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사실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전문직 시험과 관련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원에 학습 상담을 신청하여 강사님과 함께 제 상황에 맞는 수험 일정과 공부방법을 논의했고, 다른 수강생들의 준비 방법도 들으면서 제게 맞는 스케줄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학기를 병행하면서 공부하고자 생각했기에, 5월에 개강하는 기본 이론 강의 일정을 충실히 따르면서 복습만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1차 시험의 네 과목은 객관식 시험이라는 점, 그중에 두 과목은 2차와 어느 정도 겹친다는 점, 그리고 다른 과목은 좋은 점수를 받아도 회계학이 과락 날 위험이 산재하기에 열심히 복습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관세법과 무역영어였고, 반대로 어려웠던 과목은 회계학이었습니다. 앞선 두 과목은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며 어느 정도 눈에 익었던 상황이었고, 그중에서도 무역영어는 개인적으로도 영어에 자신이 있었기에 더욱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3대 협약을 중심으로 중요한 개념이나 키워드를 익혔고, 이외에도 운송 파트와 보험 파트를 따로 나눠서 자주 틀리는 부분을 중심으로 반복 학습했습니다. 관세법 역시 구민회 관세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라 기본과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고, 나중에 FTA 특례법 강의 역시 모두 들으면서 자주 나오는 곳을 정리했기에 목표로 했던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의 경우, 처음에는 세법 특유의 단어들이 익숙하지 않아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외워야 한다는 점 때문에 공부하는 데 감을 잡기 힘들었고, 개별소비세법과 주세법을 공부할 때는 이 부분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풀이 강의와 ox 특강을 지나면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나 제가 약한 부분이 어느 단원인지를 알게 된 이후에는 오답을 줄여나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시험 당일에도 목표로 하는 시간 안에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반면, 회계학의 경우에는 마지막까지 안심이 되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대학교에서도 회계원리와 중급회계를 들었지만, 정작 회계원리는 영어 강의였고 중급회계는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아예 새로 듣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5월 말부터 강의가 끝날 때마다 누적 복습을 계속했고, 문제풀이 강의 이후에도 회독을 늘려나가면서 감각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3학년 1학기의 절반, 그리고 2학기를 통째로 병행하면서 준비하다 보니 체력에 무리가 갔던 적이 많았습니다. 전공과목을 많이 들어서 항상 조별과제와 시험 준비에 쫓기다 보니 학원 강의를 제대로 듣지 못한 날도 많았고, 그럴 때마다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또, 주변에서는 술자리에 참여하라거나 여행을 가자는 친구들의 연락도 많이 왔었기에 유혹을 참기 힘들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험생으로서 마인드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이를 모두 거절하고 최대한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5. 시험 당일 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조금 떨렸지만, 정작 자리에 앉고 나서 문제를 풀 때는 그렇게 많이 떨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답안지를 기다리던 순간, 그리고 채점을 마치고 나서야 온몸에 힘이 빠지고 멍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 번째는 모의고사 경험의 중요성입니다. 1, 2, 3월은 학원의 모의고사와 온라인상의 모의고사 풀이 과정이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제 시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상상해보고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등을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는 회계학입니다. 실제로 수험장 내에서도 회계학을 푸는 마지막 50분 동안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았고, 끝나고 나서 주변 수험생에게 말을 걸어서 물어봤을 때도 회계학이 생각보다 더 어렵게 나왔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실 때에도 회계 문제풀이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1차 시험의 중요성입니다. 사실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주변에서는 1차를 모두 단기간에 붙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은근 1차에서 많이 떨어지고 바로 동차로 돌리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따라서 1차 역시 아예 놓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차 시험은 1차 때와는 다른 시야와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치지 않고 저만의 방법과 속도로 공부한다면 반드시 내년 말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