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최OO(제41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 작성일 : 2024-04-24 1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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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대학생 때 관세사 준비를 하려고 고민하다가 일반 취업을 하게됐습니다.
관련 전공을 졸업했지만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하게됐고, 대학생 때 무역관련 활동을 많이 했어서 그때 했던 일과 취업해서 하는 일을 비교하니 마음이 가지 않더라구요. 취업한 쪽은 아무래도 내 일이 아닌 거 같고, 자꾸 대학생 때 관세사 준비를 시도했다가 포기한 게 아른아른 거렸어요. 이러다가 50살이 넘어서도 관세사 준비를 못한 걸 후회하겠다 싶어서 마음을 다 잡고 준비를 하게됐습니다.
1차 공부를 하면서 공부가 너무 재밌고, 빨리 더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확실히 내가 관세사에 의욕이 있고, 욕심이 있구나 하는 거였어요. 준비 안했으면 정말 크게 후회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전문직에 비해 1년에 뽑는 인원 수가 적어서 주변에서 다른 자격증 준비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했을 때, 다른 자격증은 열정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뽑는 인원은 적지만 누군가는 합격을 하는 시험이니 그 누군가가 되어보겠다라는 마음으로 관세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보다는 내가 선택한 그 길에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준비를 하기 전 진짜 여기가 내가 원하는 길이 맞는 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1) 한번에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지말기
(2) 눈에 익숙해지게 자주 많이 보기
(3) 객관식 시험이니까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지말되, 헷갈리지 않고 문제를 맞출 수 있을정도로만 외우기
(4) 2차 공부를 위한 나만의 공부방법, 습관 등 공부방식, 환경 찾기
(5) 객관식 시험이니까 되도록 문제 많이 풀기
이렇게 다섯 가지 정도로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는 방법이지만, 수험 기간 내내 숙지하면서 적용하는 건 어렵다 생각해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조급해져서 원래 하던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공부한다거나 다른 환경을 만든다거나 등등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여러 시도를 통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건 수험기간 초반에 하고, 그 방법을 시험장 들어가기 전까지 고수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1차 시험은 객관식이니까 객관식 유형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건 기본서를 많이보는 것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기본서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서 회독 수가 부족해서, 문제 풀면 틀릴 것 같아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문제풀이를 미루는 분들이 있는데, 기본서 1회독만 하고 나면(=기본 개념이 숙지가 되면) 문제풀이로 넘어가서 문제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객관식 시험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제에서 틀린 부분은 기본서로 볼 때보다 뇌에 더 잘 각인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암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타입이라 억지로 암기하려 하지 않고, 많이 보면서 익숙해지게 만들었고, 이해를 먼저 하면 암기는 따라 오는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암기방법을 참고하는 것도 좋고, 공부를 하다보면 나에게 맞는 나만의 암기 방법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암기방법을 터득해서 관세법에 나오는 위원회나 FTA 기간은 전부 외워갔습니다. (문제가 얼마 안나와서 아쉬울 정도였어요..)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니까 온갖방법을 다 동원해서 외우되, 1차 시험에 맞게 외워갔습니다.
4과목이라 과목 별 공부시간 배분도 중요한데, 기본 이론 완성 후에는 공부를 좀 안해도 머리에 남는 과목은 후순위로 미뤄두고 과락 걱정되는 과목, 유난히 머리에 안들어오는 과목들을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내세법, 관세법은 3~4일에 한 번, 어쩔 땐 1주일에 한 번씩 공부하기도 했어요
공부방법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맞는 공부환경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1인실)에서만 공부가 잘되는 줄 알았는데, 우연히 집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서도 공부가 잘되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독서실을 정리하고 집에서만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순공시간이 2시간 정도 늘어나더라구요. 본인 성향을 잘 파악하고, 고정관념없이 나에게 맞는 공부 환경을 찾으면 집중하는 시간도, 총 공부시간도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신기하게도 회계학입니다.
전 중학교때부터 문과 가야겠다라고 생각한 수포자였는데… 우연히 수학에 재미를 붙여서 고등학교1학년 때는 담임선생님이 제가 당연히 이과로 갈거라 생각할 정도로 수학 점수가 잘나왔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도 심심하면 수학문제를 풀고, 수학 공부할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주 오래 마음속에 박혀있던 나는 수포자다.. 라는 마인드와 대학생 때 잠깐 들은 경제학 수업(이게 왜 떠올랐는진 모르겠어요..)이 너무 어려웠던 나머지 회계수업을 처음 들을 때는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에도 지레 겁을 먹어서 이해를 거부하는 상태였어요.
1차 초반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회계학 과락을 조심하라’ 때문에 매일 억지로 회계학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유지원 회계사님의 수업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재밌어서 수험생활이 우울해지거나 기운이 없거나 공부하기 너무너무 싫은날에는 회계 수업을 들었습니다.ㅋㅋㅋㅋ
진짜 공부하기 싫은 날도 유지원쌤 수업을 듣고 있으면 갑자기 의욕이 생기고 기분도 좋아져서 마지막에 모든 회계학 수업을 다 들었을 때는 이제 어쩌지… 라는 걱정과 아쉬움이 들었을 정도에요
저처럼 회계학에 겁을 먹고, 수학을 못하는 사람이어도 유지원쌤과 함께라면 회계학 과락 걱정없이 1차 합격할 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그리고 유지원쌤 강의는 너무 재밌어서 인강으로만 들었던게 아쉬울정도에요ㅜㅜ 아직도 1차 강의를 현강으로 못들은게 아쉬울정도면 말 다했죠?
그리고 60점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니까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면 에너지 낭비도 심하고, 무엇보다 모든 과목을 100점 맞기 위해 공부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생각하는데, 유지원쌤은 객관적으로 버려야할 문제는 과감히 버리라 말씀해주시고, 풀 수 있는 문제니까 해보자! 라는 문제는 또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회계 시험 시간 관리에도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때보다는 낮은 점수가 나왔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회계 과락 걱정없이 공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나 사실 회계학을 좋아했던건가?’라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1차 시험이 다가올수록 회계학을 공부할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이 슬프고 아쉬웠다는 점이에요. 어느순간 이제 회계공부할 날이 얼마 안남았구나… 하는 아쉬움에 주변 사람들한테 이제 곧 회계학을 보내줘야한다고 넘 슬프다고 말할 때, 내가 회계학을 좋아하고 있었구나 하는 걸 알았어요ㅋㅋㅋ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무역영어입니다.
왜인지 책을 펴기 전부터 하기 싫어지는 과목…..이었어요. 아무래도 학창시절때부터 지속되어온 영어 싫어증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1차 점수도 4과목 중에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어요 ㅋㅋㅜㅜ 김용원관세사님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 들을 땐 알거같고, 수업때는 쉬운거 같은데 문제만 풀면 초면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영어와 함께한 세월이 얼만데,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방심하는 바람에 제일 낮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월부터는 무역영어에 꽤나 많은 시간을 써서 공부를 했고, 혹시 몰라서 교재에 실린 협약 전체를 몇 번 봤어요. 역시 이런다고 기억이 다 나는 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었지만 그래도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짚어주신 핵심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면 정답을 맞출 수는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저처럼 영어에 자신없는 분들은 꼭 수업을 잘 챙겨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업에서 무역영어 풀이의 포인트를 많이 가져갈 수 있어요.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공부를 오래 안하다가 전업수험생으로 공부를 하려니 공부가 너무 안되는 기간이 있더라구요. 공부안되는 날이 아니라 기간으로 찾아와서… 너무 힘들고 우울했던 기억이있습니다. 작년 가을 쯤이었는데, 기본이론 다 듣고, 문제도 약간씩 풀리기 시작한 시점에 시간이 아직 남았다라는 생각때문에 위기가 왔던거 같아요. 더운 여름에서 선선한 가을로 바뀌는 날씨도 한 몫했구요..
원래 극도로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걸 좋아하고, 그래야 집중이 잘되는 스타일이라서 카공은 특별한 경우 아니면 잘 안하는 편인데, 위기가 왔을 때는 일부터 카페가서 공부했어요.
혹시나 독서실에 적응해버려서 매너리즘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독서실 1인실에 하루종일 있다보니 리프레시가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공부 환경을 바꿔봤습니다.
매번 효과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확실히 밖을 좀 걷고 사람 냄새 가득한 곳을 한 번 다녀오니 에너지가 충전되고 놓았던 정신줄을 다시 단단히 붙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E여서 그런지 주기적으로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면 우울하고 에너지가 안생기는 느낌이 들어서 외출하는 날 없이 공부하는 날만 10일 이상 이어지는 날이면 꼭 텐션이 떨어지고 기운이 안생겼어요. 그걸 알고나서는 굳이 약속을 안잡더라도 주기적으로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또 슬럼프나 위기가 왔을 때도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공부하고 공부가 잘 안되는 날이어도 일단 앉아서 뭐라도 공부를 하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은 집중이 안되니까 여기까지만 하고 쉬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진짜로 그만하는 건 좋은 해결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다음날도 비슷한 경우가 생길수도 있고, 이런 비슷한 경우가 긴 수험생활 중 종종 찾아오기 때문에 저는 일단 앉아서 재미있는 과목 위주로 공부를 이어갔어요. 집중은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라 생각해서 집중되는 시간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슬럼프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적용되는 게 다른데, 무작정 합격후기에 나온 방법들을 따라하는 건 안좋다고 생각해요. 우선, 본인 성향을 파악한 다음 합격후기를 참고해서 그 방법들을 변화시켜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응용적용하는 게 빠르게 슬럼프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 슬럼프랑 위기가 찾아왔을 때 그 방법들을 찾아보는 게 아니라 준비단계에서 극복방법을 미리 찾아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공부 시작 전에 그 방법을 미리 찾아두고, 공부 중간중간에도 휴식을 가질 때 떠오르는 방법 등을 적어두고 기억해두었다가 활용하니까 위기 탈출(?)하는 데 시간도 절약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이라 효과적이기도 해서 치료(?)가 더욱 빨라서 좋았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1년에 한 번 뿐인 시험이라 그런지 전날 잠을 설치고, 시험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준비기간 동안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말자라고 수없이 되뇌어서 그런지 떨리거나 긴장되는 느낌보다는 드디어 오늘이다! 빨리 시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더 컸어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정도로 공부한 건 아니고, 합격은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다고 생각해서 긴장되기보다는 빨리 시험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긴장을 해서 전날 잠을 설치긴 했지만요.
어느정도로 긴장을 안했냐면, 빨리 시험보고 미용실갔다가 친구들 만나고 싶은 마음에 신났고, 시험장으로 가는 길에 버스 광고에 차은우가 보이길래 엄마한테 최최차차라는 말을 신나게 알려주면서 시험장까지 갔어요.
그리고 보통 데려다 주면서 ‘시험 잘 보고와’라고 하시기 마련인데, 저는 ‘잘 놀고와!’ 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게 너무 웃겼는데, 엄마는 그동안 제가 시험 준비하는 걸 보고 무사히 합격할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시험 잘 보고와가 아닌 시험 끝나고 잘 놀고 오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져서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사실 시험장 앞에 학원 선생님이 계시면 무슨 말을 할 지 생각해놨는데…. 아무도 안계셔서 넘 아쉬웠고, 학원에서 응원선물?을 줄 줄 알았는데, 그거도 없어서 아쉬운채로 고사장으로 들어갔어요ㅜ 시험장으로 가는 길에 이런거 마저 아쉬운 느낌이 들었으니 얼마나 긴장을 안했는지 새삼 웃기더라구요)
고사장으로 들어가서 제 자리에 앉았는데, 옆 자리 사람 담배냄새가 너무너무x100000 심각해서(마치 옆에서 담배를 연달아 10개쯤 피고 있는 듯한 냄새였어요ㅜㅜ) 메스껍고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해서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해야하나 수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말은 못하고 불현듯 생각난 미니 향수를 뿌려 그나마 숨 쉴 수 있는 공기로 만들었어요. 시험장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다음 시험엔 이런 사람에 대응할 수 있게 준비를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모의고사를 볼 땐 늘 1교시 시험 시간이 남았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촉박해서 당황했습니다. 아마 모의고사 볼 때 시간이 늘 10분정도 남았어서 여유롭게 문제 풀다가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아요ㅜ
그래서 2교시에는 시간 관리 잘 하자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고, 덕분에 내세법을 20분만에 풀고 회계학에서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교시는 여유롭게 보고 2교시에 멘탈 탈탈 털려서 시험장 밖을 나갈 줄 알았는데, 정반대로 1교시에 당황하고 2교시는 여유롭게 보고 시험장을 나갔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밖을 나오니 따스한 햇살에 이제 봄이고 시험이 끝났구나! 라는 생각에 괜히 웃음이 나고 기분이 들뜨더라구요. 아직 최종합격한거도 아니지만, 1차는 합격할 정도로 공부를 했고, 시험도 잘 봤다는 생각에 헤실헤실 웃음이 새어나왔어요.
왠지 2차 준비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자신감과 1차 때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좀 더 완벽한 2차 수험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들뜬 채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채점을 할 시간이 없어서 지하철에서 예전에 만들어둔 엑셀채점표에 마킹한 답안을 입력하고 미용실에서 가답안으로 합격확인을 한 다음 시험지로는 채점을 안했어요… 근데, 2차 설명회 때 김용원 관세사님이 한 번만 채점한 사람있냐고, 두 번 세 번 채점하게 되지 않냐라고 말씀하셨을 때 뜨끔해서 시험지로 한 번 더 채점을 하면서 시험장에서 내가 무슨 마음,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는지 되새기면서 실수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회 관세사님: 특정 파트에서 그 부분만 알려주시는 게 아니라 연관되는 다른 파트의 부분까지 알려주셔서 이해할 때, 문제풀이 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제대로 이해가 안갔지만, 회독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원 관세사님: 협약별 특징과 포인트를 계속 알려주셔서 공부하는 내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농담해주시는 것 덕분에 무역영어를 놓치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응원 댓글 남겨주셔서 수험기간 내내 힘이 되었습니다! 2차도 열심히 해서 꼭! 반드시! 기필코! 최종합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사실은 내가 회계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신 회계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아닌 다른 분께 회계학 수업을 들었다면 아마 중도포기했거나 회계가 과락났을거에요..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 과감히 버릴 문제를 명확하게 알려주셔서 좋았고, 수업에 녹아있는 농담들이 수험생활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선생님 수업들을 때가 제일 신났어요.(모든 과정이 끝났을 때 이제 선생님 강의를 못듣는게 너무 아쉬웠고, 1차시험이 끝나면 회계 공부를 더이상 하지 않는게 정말 너무너무 아쉬울 정도였어요ㅜ) 덕분에 모의고사에서 회계 80점도 맞아보고, 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과락걱정은 하나도 안했어요!
올 초부터 회계 점수가 나오기 시작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그때 회계 점수 잘나오면 선생님 덕분이라는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진짜 선생님 덕분에 회계 시험 걱정없이 공부하고, 시험도 잘봤습니다! 이해가 잘되게 쉽고 명확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늘 차분히 꼼꼼히 강의해주시고, 가끔 수험생활 해주시는 조언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모든 수업을 다 꼼꼼히 알려주셔서 내세법 시험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관세사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면 접수는 빠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고사장이 앞 쪽으로 배정되어 계단을 많이 오르지 않아도 되어 입실과 퇴실을 가장 빠르게 할 수 있어요!
중요한 시험에서 안그래도 긴장한 상태에서 굳이 몸을 더 많이 써가면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시험 접수는 빠르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진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생활 패턴을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생활패턴을 단순화하면 좋은 점은 불필요한 체력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운동할 시간은 부족하고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으니 꼭 단순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차가 진짜 수험생활의 시작이고 1차는 2차를 위해 공부 습관을 만들고 나한테 맞는 공부 방법, 환경 등을 찾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1차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2차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또 저는 예전부터 운동을 자주 한 편이고, 수험 생활 중에서도 최소 주 3회 운동을 했어요. 1차 시험 직전까지 운동을 하려고 했으나 헬스장 사정으로 운동을 못하게 되어 강제로 3달정도 운동을 쉬며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안하고 공부만 3달 정도 하니까 그동안 체력적금을 들어놨다가 이제 꺼내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했던 게 이렇게 도움이 되는 구나 라는 생각에 시험 끝나자마자 다시 체력적금을 들고 있습니다! 아마 2차 시험 1-2달 전까지 계속 운동을 할 것 같아요.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체력관리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시험끝나고 일주일은 정말 미친듯이 푹쉬고 놀았기 때문에 이제 다시 2차 공부할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빨리 2차 과목 선생님들을 만나뵙고, 공부하고 싶어요. 개강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그동안 워밍업한다고 생각하고 프리뷰 강의를 들으며 본격적인 2차 공부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체력적금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엉덩이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체력이 좋아야 공부도 더 잘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체력을 더 길러보려고 합니다!
무조건 2유예에 합격하게 만들겠습니다! 나자신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