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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안O혜( 제58회 합격 )
작성일 : 2024-06-18 20:11:20

[국제무역사 58회 합격수기]

 

 

- 자기소개

 

우선 자세한 합격 후기를 쓰기에 앞서 국제무역사 시험을 준비하기 전 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본전공은 베트남어, 부전공이 경영으로 무역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흔히 말하는 비전공자, 무역 ‘쌩노베’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에 앞서 여러 합격 후기를 읽어보니 비전공자의 경우 대부분 2달 정도를 준비기간으로 잡고 공부한다고 하여, 저도 2달 정도를 시험 준비 기간으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FTA관세무역학원의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를 수강신청했습니다.

 

 

- 강의 선택 이유

 

전공자분들은 독학을 한다고도 하는데,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아는 게 하나도 없는 백지 상태였기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인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강의 수강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 지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해커스, KFO 등 여러 사이트들에서 국제무역사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각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상 등을 보고 강사분들의 분위기를 파악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정재환 관세사님의 유튜브 영상들을 보고 ‘이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정재환 관세사님의 [국제무역사 합격환급반]을 수강신청 했습니다.

 

 

- 자격증 준비 기간

 

2달동안 여유롭게 자격증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 다른 영어자격증 먼저 따고, 여행도 다녀오니 벌써 5월 5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참고로 58회 국제무역사 시험은 5월 25일 시행되었습니다. 4월달에 수강신청을 하고 야금야금 들었던 기본 강의가 약 15강 정도 되었으나, FTA 관세무역학원의 정재환 관세사님의 국제무역사 이론 강의만 74강(기출 해설 강의는 별도)이었으니 사실상 거의 공부를 안 했던 거죠.

 

결과적으로 저는 5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해서 약 20일동안 공부했습니다. 첫 10일은 이론강의를 완강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1.4배속으로 하루에 약 6강씩 이론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후 10일은 기출 문제 풀기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의 기출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공부 방법

 

우선 저는 기본 개념, 이론들에 대해 아예 무지한 상황이었고, 또한 준비 시간도 촉박했기 때문에 1.4배속으로 이론 강의들을 최대한 빠르게 수강했습니다. 약 10일에 걸쳐 이론강의들을 수강하였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해도 따로 공부하거나 다시 강의를 듣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론강의를 끝내고 나서는 기출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사실 이론 강의를 듣다 보면 정재환 관세사님께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쭉 이론 강의를 끝내고 계속해서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기출 성적이 오르기 시작할 겁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이론강의를 끝까지 수강하고 처음 풀었던 기출의 성적은 평균 40점이 안되었습니다. 심지어 무역결제 과목은 20점 대였습니다. 문제를 풀면서도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 되었고, 기출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도 ‘이렇게 해서 시험 전까지 완벽히 정리가 될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문제 풀이를 중단하고, 빠르게 이론 내용을 훑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 교재를 가지고 하루에 한 과목 씩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쭉 읽고, 중요한 부분만 노트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정리가 끝난 후에는 교재 챕터 마지막에 있는 ‘오답선지 분석’ 부분을 읽어보며 어떤 부분이 선지에서 틀렸는지 확인하고 제가 복습한 내용들을 잘 이해했는지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이론 총정리를 마치고 나니, 나름 머릿속에 이론들의 체계가 잡혀서 기출문제 푸는 게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강의를 들으며 내용을 따라가다 보니 혼자서 생각하고 내용을 소화시킬 시간이 부족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이론강의를 수강한 후 기출문제를 푸는 데도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고 막막하시다면, 이론 정리 시간을 가지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론 총정리를 마친 후에는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도 강의 중에 기출 풀이를 아주 강조하시는데, 저도 시험 합격에 가장 중요한 것을 뽑으라면 단연 기출 풀이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 풀이의 핵심은 우리가 강의를 듣고 공부한 내용들을 문제에 적용시키는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소 기출 2회 정도는 문제를 풀고 오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출 풀이에서 중요한 건, 실전처럼 문제를 풀고, 해당 회차 오답풀이까지 마친 후 다른 회차 문제풀이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계속해서 문제 풀이만 한다면 틀렸던 문제들을 계속 똑 같은 이유로 틀리니 기출풀이를 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말씀드렸듯이 20일만에 벼락치기를 하게 된 입장이라 시간이 넉넉치 않아 딱 기출 2회 정도만 오답하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출을 조금 더 풀고 시험을 봤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시험 합격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똑같은 회차를 새 시험처럼 여러 번 풀어봤습니다. 여러 번 풀 때는 선지들 O,X까지 체크하며 공부했습니다.

 

 

- 시험 결과

 

20일간 공부하고 시험 본 결과는 무역규범 53.33, 무역결제 56.67, 무역계약 90, 무역영어 73.33이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에는 무역결제가 항상 제일 낮았고, 무역영어를 잘 봤었는데, 실전에서는 생각보다 무역계약을 잘 본 것 같습니다.

 

 

- 시험 응시 Tip

 

우선 가장 먼저, 시험 최소 1시간 반 전에 기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9시 반에 시험이 시작되는데, 8시 반부터 온라인으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1시간 전에 기상해도 허둥지둥 시험 페이지에 접속하게 되고, 잠도 잘 안 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전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아서 시험 보는 날에도 간단하게 초콜릿 몇 조각 먹고 시험을 봤는데, 정말 너무 배고파서 힘들었습니다. 시험 보신다면 조금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아침도 먹고, 시험 페이지에 접속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기출문제 풀 때 실제 시험처럼 화면으로 보고 푸는 연습하는 것입니다. 전 미리 연습을 했던 부분인데, 확실히 종이에 쫙 밑줄을 긋고 체크하면서 문제 푸는 거랑 모니터를 보고 고민한 후 답안을 입력하는 것은 많이 달랐습니다. 생각보다 눈도 많이 아프니 혹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 있으신 분은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보기 전 화장실 꼭 다녀오기 입니다. 시험 보는 동안에는 화장실을 못 가니, 시험 응시 전 신호가 없으시더라도 꼭 한번 화장실 다녀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