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영어 1급 합격수기]

저는 무역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교 국제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 인강을 듣고 2년전에 국제무역사와 원산지관리사를 취득한 경험이 있습니다. 무역영어는 상시시험이므로 언제든지 취득할 수 있다는 안일함으로 미루고 있었다가 이번 5월 시험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무역자격증을 공부해봤던 배경지식이 있었지만 무역영어는 1, 2과목인 영어과목에서 점수를 잘 확보해놓는 것이 관건이기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3과목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이론강의를 보면서 핵심 내용을 복습하고, 1, 2과목은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출제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하고 나서 공부를 하려다 보니 매일 많은 시간을 공부하지는 못하였고 이론강의, 문제풀이 강의 완강 후 시험이 1주일 정도 남았을 때 집중적으로 문제풀이를 하였습니다. 이론강의에서 취약했던 핵심 내용들을 문제에 자주 출제된다고 강조하시는 부분은 제 나름대로 필기를 하면서 정리했고 학생 때 공부했던 교재를 한 번씩 들춰보기도 했지만 결국 기출문제 풀이를 하면서 점수를 엄청나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국제무역사 공부할 때와 비교해보자면 기출문제가 과목당 25문제, 총 75문제이기에 160문제였던 국제무역사에 비해 빨리 기출문제 회독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장과 UCP600, 운송서류와 보험은 필수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고득점 받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에서 나왔던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오니까. 어느 정도 기출분석이 되면 계속해서 맞출 수 있는 파트입니다.

영어 파트는 솔직히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좀 답이 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지문 문제는 글의 키워드 단어를 보고 글의 요지를 최대한 빠르게 파악한 후 이질적인 것을 골라내고, 영작문 문제 같은 것은 기출을 풀다보면 자주 오답으로 내는 패턴이 조금은 보입니다. 이론강의, 문제풀이강의, 기출강의, 마지막 핵심강의까지 완강하시면 중요한 부분은 계속 강조해주십니다. 머릿속에 어떻게든 정리가 됩니다.

전공자로서 3과목이 제일 자신 있었고 1과목이 제일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시험 칠 때 효율적으로 시간 배분을 위해 3과목-> 2과목 -> 1과목순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1과목 점수가 예상보다 너무 높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90점 초반대가 나올 줄은 예상을 못했습니다. 반대로 2과목은 예상보다 점수가 낮았습니다. 그래도 무난하게 합격했습니다.

그나저나 상시로 전환되어서 시험을 여러 번 볼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컴퓨터로 시험을 쳐야하는 것은 정말 불편하네요.

결론적으로 정재환 관세사님 말씀대로 세 가지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1.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은 이론을 최대한 핵심위주로 공부하고 기출을 풀면서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2. 매회차 출제 난이도가 복불복이다.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도 몇 개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점수가 예상한 것보다 낮을 수도, 반대로 높을 수도 있습니다.

3. 오리엔테이션 때 말씀하신 것처럼 정재환 관세사님이 시키는 대로 따라만 가면 결국 합격할 수 있다. 나 자신보다는 차라리 그를 믿어라. 부모님 말은 안들어도 그가 하는 말은 들어라.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다.

정재환 관세사님을 알게 된 후 자격증 취득만 한 것이 아니라, 무역전공자로서 어떤 길로 걸어가야 할지에 대해 제시해주시기도 하고, 동기부여도 많이 받았습니다. 진짜 무역에 미쳐야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강의에서 흥도 많으시고 각 강의시간을 짧게 편성해 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 감사합니다!

차후에 여유가 된다면 외환전문역2종이랑 CISG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