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무역영어 1급 시험 합격 수기_김O원
- 작성일 : 2024-09-02 1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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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영어 1급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8월 11일 무역영어 1급을 합격한 김O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중국 공장과 거래하는 기업에서 일하여 포워딩 업체와 소통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하지만 비전공자인 저는 실무에서 배우는 개념만으론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일을 하는 도중에 무역 개념도 공부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유튜브 알고리즘에 정재환 강사님의 인코텀즈 동영상이 떴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주신 영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엉켜있던 인코텀즈 개념들이 정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5월에 두 번 응시했지만, 모두 아쉽게 2~3문제 차이로 불합격했었습니다. 불합격의 씁쓸함으로아쉬워 하고 있던 찰나에 정재환 강사님의 유튜브 게시판 글을 통해 8월에 추가 개설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합격을 목표로 정재환 강사님의 무역영어 강의를 결제하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책상에 앉으면 이미 체력과 집중력은 바닥이었습니다.
[공부 방법 및 강의 장점]
하지만 정재환 강사님의 강의는 중간에 끊어가며 진행하기 때문에 긴 강의시간이 주는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끊어가며 진행하시기 때문에 한 주제를 3~4개의 강의로 나눠서 진행하시는데, 저는 하루에 한 주제는 다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강의자료가 있는 강의는 자료를 미리 준비해서 강사님이 판서하는 내용은 모두 따라 적었습니다. 개념을 다 설명해 주신 뒤엔 교재에 있는 영어로 정리되어 있는 무역 내용을 해석해 주시면서 중요한 부분을 강조해 주시는데, 이 부분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 개념 강의가 40여 개가 있는데 하루에 못해도 4-5 강의씩은 소화하려 했고, 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판서를 그대로 옮겨 적은 강의 자료와 교재를 통해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했고, 개인적으로 노트에 제 방식대로 정리하며 개념을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6월부터 시작한 강의였지만, 기본적인 개념도 없었던 터라 이론 공부를 마쳤을 땐 이미 7월이 되었습니다. 정재환 강사님도 강조하시고 많은 합격 후기를 봐도 무역영어 기출문제는 최소 5개년은 풀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1년에 3 회차씩 총 15개의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만 풀어보면 되는 것이 아니라, 꼼꼼한 오답풀이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5개년 기출문제는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교재를 구매할 때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교재를 펼치는 순간 제가 했던 고민은 사치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문제별로 정말 자세하게 오답풀이가 되어있고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정재환 강사님의 말투가 그대로 베여있습니다. 그래서 틀린 문제일지라도 기분 좋게 오답풀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도 그렇고 무역영어 후기를 찾아보면 입을 모은 듯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출문제도 권고하는 5개년 풀어보고 시험도 응시해 본 결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기출문제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똑같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고, 봤던 문제라 하더라도 문제의 유형을 바꿔서 냅니다. 또 우리가 당연시 여기고 적응되어 있는 사지선다의 선택지가 a-b-c-d로 나오지 않고 c-d-a-b 이런 형태로 섞여서 나옵니다. 시험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a는 당연히 1번 선택지’라고 생각하고 찍고 넘어가면 정말 큰일입니다. 선택지를 잘 보고 답안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역의 꽃답게 인코텀즈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데, 매도인과 매수인의 위치를 바꿔 냅니다.
강사님이 강의 도중 중요한 문장은 영어로 알아두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되고, 인코텀즈만큼은 영어 문장도 숙지해 두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오답풀이 하면서 틀리셨다면 부족한 부분 보강하시고, 매도인과 매수인 잘 구분하여 문제 푸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출문제 3개년만 풀기 시작해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눈에 들어오시기 시작할 겁니다! 이럴 때 내가 이 문제를 반복해서 틀린다! 하시면 해당되는 개념 꼭 정확히 정리해 두고 다음 회차 풀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많이 출제되는 부분이 결제 파트인데, 문제를 읽고 어떤 개념을 묻는 것인지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개념만 잘 숙지해 두신다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결제파트의 개념을 숙지하고 문제풀이 때 적용하는게 상당히 더뎌서 걱정했지만, 강사님의 오답풀이 강의는 단순히 풀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언급된 개념도 또 한 번 정리해 주십니다. 이 부분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 팁]
출제의 비중이 크지 않지만 중요한 개념은 고득점 강의로 따로 설명해 주시는데, 이 부분은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 들으시는 분들은 어차피 해당 개념이 문제로 출제가 되면 강사님께서 잘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문제로 출제되었을 때 그때 개념 잘 숙지해 두시면 시험 칠 때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20년도 기출문제부터 시작하여 역으로 공부했는데, 예전 꺼부터 순차적으로 공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20년도 기출문제는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하여 채점 결과를 보고 희망에 부풀었고, 3개년치만 풀고 비슷한 난이도겠거니 생각하고 시험에 응시했던 저는 크게 당황했었습니다.
무역영어는 CBT로 진행되는 시험이라 기출문제 풀이할 때 눈으로만 읽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전자기기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저였지만, 문제를 풀 때만큼은 펜으로 문제에 표시해 가며 가독성을 높이는 행위를 자제하고 눈으로만 풀려는 습관을 기르려 애썼습니다. 그래야만 CBT 방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상공회의소 컴퓨터는 우리가 사용하는 것보다 화면의 해상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글자가 깨지고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제가 평소에 연습했던 방식이 도움이 되었으니, 종이와 연필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한 수험자분들께서는 혼자 문제를 풀어볼 때는 최대한 눈으로 읽고 푸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기]
합격후기를 적고 있는 지금도 제가 무역영어 1급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두 번의 아쉬운 불합격을 맛보고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는 생각만 해도 버거웠던 저였지만, 정재환 강사님의 강의 덕분에 답답함과 막연함이 점점 확신과 자신감으로 변해갔습니다. 인터넷 강의와 현장강의의 차이점을 알고 계셔서인지 끊어가는 타이밍이 기가 막히십니다. 덕분에 집중력 흐트러지지 않고 이론 완강하고 비전공자였던, 무역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FOB와 신용장만 알던 제가 좀 더 전문성을 갖추게 되었고, 모르는 단어들이 등장할 때면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제가 좀 더 빠르고 쉽게 업무를 처리하고 업체와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전공자여도 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라면 더더욱 할 수 있습니다! 24년 11월에 무역영어 시험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됩니다. 시중에 무료 강의들이 많은데 무역이 그렇듯 범위가 방대하고 긴 강의 시간과 딱딱한 내용을 듣고 소화해 내기엔 버겁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재환 강사님의 무역영어 강의를 듣기 전엔 다른 플랫폼의 무료강의를 들었었는데, 딱딱하게 이론적인 설명만 해줬던 강의와 정말 다릅니다. ‘저게 뭔 소리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무작정 외우기만 했었습니다. 정재환 강사님은 일상생활에서 저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당근거래를 비유로 무역을 설명해 주시고 다른 어려운 개념들도 적재적소에 맞게 잘 설명해 주셔서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개념과 용어도 문제로 마주쳤을 때 비유해 주셨던 단어와 내용이 떠오르면서 자세한 내용까지 연계되어 비교적 쉽게 생각해 내고 정답률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모의고사를 컴퓨터로 풀어볼 수 있는 CBT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시험 전에 연습 삼아 풀어보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까지 긴 여정이었고, 막연했던 기간이었지만 정재환 강사님의 강의와 중간중간 섞여있는 비유와 강사님의 유머 덕분에 웃으며 공부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 얻었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저의 무역 실무에 필요한 공부가 생기게 된다면 저는 주저 없이 강사님의 강의를 선택할 거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