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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합격 수기_이O호
작성일 : 2024-09-02 21:00:19

[국제무역사 59회 합격수기]

 

시작에 앞서

합격 수기를 본격적으로 작성하기에 앞서 저의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서울 4년제 대학 재학중이며 무역과는 관련 없는 전공을 수학하고 있습니다. 무역 관련 업종에 인턴조차 해본 적 없습니다. 이번 국제무역사가 무역과 관련된 첫걸음을 땐 활동입니다.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역 쪽으로 스펙을 쌓기 위해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본 결과, 무역에 관련된 기본적인 소양을 쌓는 데에 가장 좋은 시험이라는 의견이 있어서 였습니다. 시험 범위나 수준이 4년제 무역학과를 졸업한 사람에게 요구하는 수준이라고 하니 무역관련 취업 할 때 내가 무역업종에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FTA관세무역연구원의 정재환 강사님을 택했는가?

시험 준비하기 여러 회사들의 강의를 비교해 보던 중 FTA관세무역연구원의 커리큘럼을 보다가 유튜브에서 본 정재환 관세사님을 발견했습니다. 유튜브 무꿈사 체널에서 어려운 무역 관련 정보를 강의식, 상황극식으로 연출해 주셔서 무역업에 대한 추상적인 정보를 맛보기 식으로 재미있게 배웠는데, 국제무역사 강의를 하신 다는 것을 알고 이 분이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인터넷 강의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실제로도 강의 중에 농담도 많이 하시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도 많이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은 불평불만 안 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다’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몇몇 농담들은 오프라인 강의에서 농담 반응이 싸늘했는지 뻘쭘해 하시는데 그 모습도 웃기더라구요. 보니까 가끔 농담 하시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농담들은 인터넷 강의에서는 편집 되는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농담들을 못 봐서 아쉽습니다.

 

공부 단계

인터넷 강의를 결제해서 듣기 시작 한 것이 6월 21일이었습니다. 이때부터 하루에 이론 강의를 1배속과 1.4배속을 왔다 갔다 하며 들었습니다. 방학기간이라 하루에 3강에서 4강 정도를 들었고, 초반에는 노트에 복습한 내용을 써가며 공부했으나 나중에는 귀찮아서 안 했습니다. 일단 1회독을 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복습을 하기 보다 필기하며 일단 끝까지 다 강의를 봤습니다.

그 뒤 53회 기출문제를 봤는데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지도 않고 그나마 알고 있는 개념과 문항이 매치도 안 돼서 반도 못 맞췄습니다. 강사님의 해설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했으나 3~4번째 시험까지 정말 아깝게 1점이나 5점 차이로 불합격점이 나왔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해설강의를 반복해 들으며 미숙지한 부분들을 보강했습니다.

 

모든 해설강의를 맞은 문제라고 건너 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으면서 정리했습니다. 맞춘 문제라도 운으로 맞췄을 수도 있고 정답이 아닌 문항도 개념의 일부분이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푼 기출 문제를 다시 풀고,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이러니 제 직전 시험이었던 58회를 보니 드디어 합격점이 나오더라구요. 틀린 부분이나 애매하게 맞춘 문제, 애매하게 알고 있는 개념을 잘 파악한 뒤 다시 그 부분에 대한 강사님의 강의를 보거나 챗GPT에게도 물어보며 복습해서 더욱 확실하게 개념에 대해 숙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해한 것들을 노트에 필기하며 개념을 구체화했습니다.

 

실제 시험

실제 시험은 안구건조증과 목, 어깨 통증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항상 공부할 때 일부러 모니터로 문제를 푸는 훈련을 했는데도 실제 시험의 압박감 때문인지 난이도 체감이 기출문제 풀 때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휴대전화로 제 문제 푸는 모습을 시험 끝날 때까지 비춰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계속 저를 쉴 새 없이 감시하고 있는 기분이 들어 자꾸 의식됐습니다. 거기에 더해 문항도 확실히 정답인 것과 정답이 아닌 것이 분명히 나눠지지 않아 찝찝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간 문제가 꽤나 있었습니다.

치명적으로 무역영어에서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15번 문제 정도에서부터 문제도 제대로 못 읽고 찍었습니다. 가채점하기 위해 제 답안을 쓸 시간도 없어 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떨며 기다렸습니다. 결과를 보니 시험 결과에도 무역영어는 다 찍은 게 반영되어 점수가 처참했습니다. 다만 무역 규범과 무역 결제에서 똑같이 80점씩을 따내 평균은 넉넉하게 넘겨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규범과 결제 파트 모두 기출문제를 풀 때 80점씩이나 맞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결과를 보고 놀랐습니다.

 

합격에 가장 도움된 부분

제 생각에 합격에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바로 강사님의 기출문제 풀이입니다. 앞 서 말한 것처럼 개념을 아무리 잘 알고 있어도 시험 문제와 연결이 안 되면 합격점을 받을 수 없는 시험이 국제무역사라 시험 문항들과 친숙해지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문항을 다 조목조목 알려주시는 강사님의 강의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와 관련된 테마를 문항 옆 PPT에 정리해 주시며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후에 다른 문제를 풀 때도 비슷한 보기를 보면 설명해주신 개념이 떠올라 정답을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