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존에는 민간자격이었던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이 국가공인자격으로 전환되고 그 1회차 시험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하고자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의 경우 기존 민간시험의 문제나 기출문제와 같은 참고자료가 많지 않고, 공식교안의 경우는 4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인해 시험준비에 난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방법을 찾던 중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스마트물류관리사 강의를 알게 되었고, 윤준필 관세사님의 강의와 핵심요약집을 기반으로 시험대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울산항만공사에서 제공하는 강의의 경우 과목당 약 2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강의당 시간도 긴데다 공식교안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처음부터 관세사님의 요약강의를 기반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 약 4주 전부터 하루에 1시간정도, 시험 1주일 전에는 하루에 3시간 정도 공부시간을 소모했습니다. 1주차에는 강의를 1회차 시청하며 대략적인 감각을 익히고, 2주차에는 강의자료를 스스로 정리하고 외우기, 3주차에는 공식교안을 참고하며 학습했고 마지막 4주차에는 지금까지 봤던 자료들을 확실하게 외우고, 사이트에서 제공해준 모의고사를 기반으로 틀린문제의 개념을 집중적으로 보충했습니다.

강의의 경우 한 회당 분량이 많지 않고 핵심적으로 요약된 내용이 제공되어 부담없게 들을 수 있는점이 좋았습니다. 비록 기존에 국제무역사, 물류관리사 등 유관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이 있긴 했지만 3과목 ICT나 4과목 스마트물류개론과 같이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만의 독특한 영역은 시험대비를 까다롭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의와 요약집을 통해 중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ICT과목의 경우 깊게 나오는 내용은 아니지만 분량이 많고 생소한 개념들이 많아 특히나 까다로운 과목이었습니다. 관세사님의 강의를 통해 정리된 표와 개념들을 강의를 통해 익혀나가면서 하나씩 암기를 하니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까다로웠던 3,4과목과는 달리 1,2과목은 어렵거나 생소한 개념도 거의 없어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기존 자격증 취득이 기간이 오래되어 기억이 많이 휘발되었었는데 강의를 통해 이를 리마인드한다는 느낌으로 학습을 해 나갔습니다. 2과목에서는 관세사님께서 컨테이너에 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해주시고 요약집에는 표로 알기 쉽게 정리되어 암기하기 편했습니다.

5과목의 경우 법규파트인데 3과목 다음으로 걱정이 되었던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법 과목의 특성상 하위 법령, 조칙, 별칙까지 모두 외우는 것은 불가능하고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학습에서 어느정도 타협을 해야 하는데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의 경우 1회차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로 학습을 해야 할지 가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세사님께서 법령의 핵심 개념, 주요 숫자들을 중심으로 외우는 것을 권장해주셨고 저도 관세사님을 믿고 요약집에 나온 내용들만 확실하게 외우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요약집에 실려있는 내용은 시험에 나올만한 최소한의 선이라고 생각하고 법의 목적, 시행기관, 주체등은 헷갈리지 않도록 완벽하게 외우는 수준으로 공부했습니다. 결국 시험에서 95점으로 가장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과목은 5과목이었습니다.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3회분 분량도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1회차의 경우는 기존 울산항만공사에서 제공한 샘플문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느낌이었습니다. 2회차와 3회차를 풀고난 뒤 제가 취약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되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1회차 시험이라 참고할만한 자료가 많이 없었는데, 모의고사와 같이 별도로 학습할 수 있는 자료가 제공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결국 1달이라는 짧은 준비기간과 그나마도 하루에 1~2시간 정도밖에 투자하지 못했지만 강의를 통해 학습한 결과 합격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평균점수 70점대로 안정적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