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가 공인 첫 1회차 스마트 해상물류 관리사에 최종 합격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이지만 무역, 물류 쪽 공부를 작년에 직업학교를 통해 공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쪽에 대한 지식은 조금이나마 있는 상태였습니다. 작년에 물류관리사와 국제무역사 시험을 치르게 되었지만, 아쉽게 둘 다 떨어졌었습니다. 이후, 물류관리사는 2025년을 기약하고, 국제무역사는 재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 해상물류 관리사는 2024년도에 알고 있었지만, 시험을 보지는 않았었는데 2025년도에 국가 공인으로 바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에 바로 도전하기로 마음먹게 되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첫 도전이라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처음에는 감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응시자분들이 올린 후기를 보고 참고하기도 하고, 울산항만공사에서 제공하는 교재를 우선 내려받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너무 양이 많아서 교재 없는지 알아보다가 유일하게 있는 핵심 요약집 교재를 발견했습니다. 물류관리사 시험을 치르고 1주일간 개인 일정으로 인해 공부할 시간이 총 3주밖에 없어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저는 바로 구매를 진행하였습니다. 교재가 도착하자마자 확인해 보니 가독성도 좋았고, 잘 요약되어 있었습니다.

본론으로, 초반에는 핵심요약집과 울산항만공사 온라인 강의, 울산항만공사에서 제공하는 연습문제도 풀어보면서 공부하였고, 중후반부에는 요약집, CBT, 울산항만공사 교재를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울산항만공사에 올라와 있는 온라인 강의는 저랑 맞지 않아 좀 듣고는 듣지를 않았습니다. 핵심 요약집을 전체적으로 정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비전공자라서 전에 공부했던 것도 좀 증발한 상태였고, 3, 4과목 같은 경우는 더더욱 어렵게 느껴져서 정독이 좀 느리게 됐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정독했습니다. 하고 나서는 멍을 때리게 됐고, 계속 이해가 되질 않은 것을 읽기만 하고 외우기만 하려고 하니까 답답했습니다. 강의를 들어야 하나 계속 고민을 하다가 OT 영상을 보게 됐고, OT로 봤을 때는 확신이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기출문제집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울산항만공사에서 연습문제만 제공했던 상황이라 문제를 풀어보고 싶었던 저는 CBT 모의고사를 이용해 보고 싶어서 강의를 결제했습니다. 강의 구성은 핵심정리 14강, 문제 풀이 15강으로 되어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학습 시간도 적고 강의 수가 많지 않아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래도 해보자! 혼자 이론서만 읽고 있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강의를 들으면 집중력도 상승하고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OT부터 듣고, 차차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강의를 들으면서 하니까 집중되어서 공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하다가 교재에 대한 정오 안내가 와서 확인하고 수정하고 했었는데 은근 몇 번 반복되다 보니 괜히 불안해서 울산항만공사 교재를 태블릿으로 옮겨서 요약집과 동행하여 공부했습니다. 태블릿에는 공사 교재를 열어놓고, 책상 앞에는 요약집을 펼쳐서 진행했습니다. 1과목부터 다시 정독한다는 생각으로 공사 교재는 눈으로 스르륵 훑어보고 요약집에 없지만,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내용이나, 세부적인 내용 이해를 위해 교재에 메모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익히고, 추후 요약자료 등을 놓치지 않고, 요청 후 받아서 프린트하여 공부했습니다. 초반에는 내가 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까? 확신이 오지 않기도 했고, 걱정만 앞섰는데 마음가짐이라도 제대로 하고자, 독서실도 3주권을 끊고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니까 차차 내용이 이해되고 있었습니다. 윤준필 관세사님 강의에서 어떤 내용을 짚어주시면 책에도 표시하면서 무조건 외우려고 노력했고, 기출 강의를 듣다보니 개념들이 많이 잡혀갔습니다. 다 외우거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CBT 모의고사를 해보면서 틀린 것에 대해도 체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반복 학습을 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 나아진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이번에 느끼게 됐습니다. 강의를 구매했을 때는 초반에는 확신이 없었지만 다 듣고나고 기출강의까지 들으면서 제가 이해하는데 많은 변화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성이 강의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요약집, 복기 제공해주는 것을 보고 수험생들을 위해 크게 신경써준다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요약집만 보고 시험에 응시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요약집에서 못 봤었던 문제들이 나왔었고, 요약집이다 보니 없는 내용도 있을 것이고, 혹시 모르니 공식 공사 교재와 동행해서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시험 후기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결과는 국제물류거래 75점, 해운물류론 65점, ICT 요소기술 개론 50점, 스마트 해상물류 기술개론 70점, 해상물류·정보통신 법규 65점을 받아 평균 65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큰 평균 접수로 합격을 한 것은 아니지만, 합격했다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3과목이 좀 많이 어렵게 느껴졌었고, 시험날 당시 마치고 합격? 불합격? 반반이었는데 다행히 최저 점수를 넘고 합격을 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예상대로 3과목이 제일 어려웠고, 물류관리사는 법규 과락 때문에 떨어졌는데 스마트 해상 물류관리사 같은 경우에는 물류관리사 법규처럼 광범위하지 않고 너무 어려운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생각 외로 4과목이 점수가 높게 나와서 놀랐지만 요약집과 계속 암기하려고 노력 덕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덕분에 계속 아쉽게 떨어졌던 자격증 시험들에 지쳐있던 저에게 자신감을 다시 넣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구절절 두서없이 썼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