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일로부터 정확히 4주 전에 처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료 강의로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여 강의를 결제하지 않고 무료강의로 시작을 했습니다. 근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니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고, 무료강의는 출제유형을 짚어주는게 아닌 단순 책 읽기에 불과하였습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저에게는 돈보다 시간이 더 소중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험일로부터 3주 전쯤 유료 인강을 제가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환급반으로 결제했고, 하루에 1강씩 꾸준히 들으며 기본적인 내용을 익혔습니다. 본격적인 실전 준비는 시험 2주 전부터 시작했는데, 평일에는 오전 4시에 기상하여 1시간 공부하고, 퇴근 후에는 2시간 정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을 쪼개 공부했지만, 광복절 하루는 너무 힘들어 쉬기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본이론을 들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험 1주 전부터는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지만,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강의를 다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실전 연습이 부족하였다는걸 알게 되어 이때부터는 기출 위주로 암기를 시작했고, 핸드폰 메모장을 활용하여 틀린 문제와 핵심 내용을 정리한 암기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주로 강사님이 별표를 쳐 주신다거나 제공해주신 기출에 나온 유형 중 제가 암기를 하지 못한 부분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암기노트는 이동 시간이나 짧은 휴식 시간에도 반복적으로 볼 수 있어 효율적이었고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까지 하였는데도 시험 전날에는 불안감이 커서 반차를 쓰고 퇴근한 뒤, 잠자고 씻는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문제를 풀고 노트를 정리하며 마무리 점검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와중에도 틀리는 문제가 있더군요…그것도 많이…ㅎㅎ 예상 평균점수가 50점대 또는 40점대였어서 불안감이 아주 큰 상태였었습니다.

시험날에도 시험지 보자마자 든 첫 생각이 “아 망했다”였을 정도였었으니까요…

시험 결과는 국제물류거래 65점, 해운물류론 60점, ICT요소기술개론 40점, 스마트해상물류 기술개론 80점, 해상물류정보통신법규 85점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국제물류거래와 해운물류론에서 고득점을 받고, 3, 4, 5과목에서 50점 정도를 맞는 것이 목표였는데, 예상과 달리 4, 5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ICT요소기술개론은 다행히 과락을 면해서 아직도 심장이 쫄깃합니다. 합격수기를 작성하는 지금까지도 합격했다는게 믿기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어 정말 너무너무 기쁩니다.

저는 합격 발표 전까지 불합격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합격 소식을 확인하고 나니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정말 이렇게 단기간에 열심히 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거든요. 이번 경험을 통해 단기간이라도 체계적인 계획과 집중적인 반복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합격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무역영어와 국제무역사 자격증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 두 과정 역시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활용해 공부할 예정입니다. 확실히 요점 및 시험 출제 유형을 잘 알려주셔서 믿고 다음 강의들도 환급반으로 들어 열심히 공부할 예정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이번년도에 다 합격해버릴려구요 ㅎㅎ정재환 관세사님 유튜브 쇼츠나 영상 본적 있는데 워낙 유명하셔서 더 기대중이에용

이번 합격 수기를 통해, 저처럼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수험생들도 계획과 전략을 잘 세우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기출문제 활용과 암기노트 작성, 꾸준한 반복 학습이 합격의 핵심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험준비를 할 땐 기출과 기본이론을 동시에 공부하는게 좋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 동안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가 값진 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