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이O경( 제1회 공인시험 합격 )
- 작성일 : 2025-09-11 17: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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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국가공인으로 전환된 후 첫 시험, 1회!! 시험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된 합격자입니다.
우선, 저는 경영학을 전공한 비전공자이고, 스마트 해상물류관리사가 첫 시험은 아니에요.
저는 다수의 무역자격증을 보유중인 베이스가 있으므로 이 점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1급, 물류관리사, 원산지관리사, 보세사 보유중)
이 합격후기는 훗날 다음 회차 스마트 해상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만의 꿀팁과 생각들을 꾹꾹! 눌러 담아 이 글에 적어보려 합니다.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에 대해 낱낱이 적어볼 예정입니다.
(이 글은 홍보이슈 따윈 1도 없는 직접 피땀눈물을 흘려가며 경험한 날 것 그대로의 합격 후기입니다!)
(스마트 해상물류관리사가 명칭이 맞지만 이름이 길어서 간략히 “스해물”이라고 칭하겠습니다..)
Q. 스마트 해상물류관리사 취득 계기?
제가 스해물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미래를 위한 투자였어요. 스해물은 미래지향적인 시험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물류업계는 4차산업 도입으로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가 중요해졌는데 그 부분을 공부할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했어요. 작년까지 민간 자격 시험이었던 스해물이 올해 국가 공인으로 격상된 건 아마 그에 맞는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거라 점점 중요도가 높아질 시험일 것 같았구요.
또한, 보세사를 같이 준비했던 친구들이 스해물도 같이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시작한 단순한 이유도 숨겨져 있긴해요. 보세사도 했는데 스해물도 못할게 뭐있냐!?는 마인드였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혼자하는 것보단 100배 났기도 해서 지금이 타이밍이겠구나 싶었어요.
무엇보다도 젤 큰 이유 중 하나! “제 1 회 스마트 해상물류관리사 합격” 타이틀이 탐났어요. 남들이 없는 희귀한 자격증을 갖고 있다는건 메리트가 있자나요?! (물론 매년 합격자가 늘어나 점점 희소성은 사라질지도 모르지만요ㅋㅋ)
Q. FTA 관세무역연구원 강의를 선택한 이유?
처음엔 독학으로 준비할까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국가공인이 되고나서 첫 시험이고, 민간자격증이였을 때도 기출문제가 없고, 울산항만공사에서 제공하는 샘플문제가 전부였기에 정보가 너무 부족했어요.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아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FTA 관세무역연구원에서 윤준필 관세사님의 스마트 해상물류관리사 대비 강의가 나왔고, 망설일 이유 없이 바로 결제를 했어요. 강의를 들음으로써 이 시험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대비책 마련이 될 것 같아서요. FTA 관세무역연구원에서는 이전에 정재환 관세사님의 국제무역사 수업을 들은 적도 있었기 때문에 더더 친숙했어요.
Q. 스해물 준비기간?
스해물의 총 준비기간은 10일이에요. 물론 결제일을 기준으로 한다면 한달이지만, 그 시기의 저는 스해물 말고도 다른 이것저것 준비를 했어야 했기에 (토익, 컴활, 면접 준비 등등 멀티플레이어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바짝 준비한 시간을 계산하면 10일 인거 같아요. 이 기준은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의 기준인 것 같아요. 만약 노베이스에 스해물로 무역 자격증을 처음 따시는 거면 좀 더 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노베이스 기준으로 적어도 한달은 필요한 시험이라 생각해요.
Q. 스해물 공부비법 / 꿀팁?
Tip 1) 교안보다 요약집을 우선해서 볼 것!
스해물에는 울산항만공사에서 제공한 교안이 있어요. 공식 지침서? 같은 느낌이져. 하지만 이 교안은 약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 솔직히 제 기준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대학교재 느낌의 교안인데 진짜 대학 교수님들이 한 챕터마다 쓰신거였어요.
3과목이 생소하고 어렵기도 해서 교안과 요약집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했지만 너무 장황한 글로 공부하기에 굉장히 피로감이 느껴졌고, 당시 시험까지 얼마 안 남은 시점이라 과감히 덮고 요약집 위주로 공부했어요.
요약집엔 교안의 핵심 내용 위주로 담겨져 있고, 표로 딱 정리가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더 좋고 공부하는데 더 수월했어요. 교안은 요약집에는 없는 그림을 볼 때 참고하고 그 외엔 요약집을 봤어요.
Tip 2) 기본 개념 위주로 공부할 것!
아시다시피 스해물엔 기출이 없어요. 울산항만공사에서 나온 샘플문제가 전부이고, 여러 번 문제를 돌리기엔 분량이 적은 편이라 기출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사실 모든 무역자격증 시험의 메인은 기출 풀이인데 그게 없다는게 참 난감었죠. 그래서 생각한건 기본 개념을 열심히 공부하고 가자! 였어요. 어차피 첫 회 시험이면 그렇게 어렵게 내지 않을거고 기본 개념만 열심히 맞추고 오자!가 전략이였기에 요약집만 파기로 했어요. 물론 다는 아니지만 샘플문제도 풀어보고 갔어요. 기본 개념에 충실하되, 나와 있는 문제들은 전부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Tip 3) 과감히 버릴 건 버린다!
올해 스해물엔 교안에서 없던 내용들도 출제가 되었어요. 예상을 벗어난 문제들이 출제가 되어 당황스러웠어요. (대외무역법, 관세법, 게슈타르.. 등등) 하지만 그 문제들을 제하고 나도 합격선의 점수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3과목은 모든 수험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데요. 마치 컴활과 같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저도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해요. 그래서 50점 정도만 맞자! 생각하고 공부했던거 같아요. 3과목은 50점만 맞고 나머지 자신 있는 과목들 (1,2과목)에서 점수를 확보하자! 전략으로요. 한 과목당 40점 이상만 맞고, 평균은 60점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아마 공부하시는데 더 편하실거라 생각해요.
Tip 4) 법규는 크게 공부할 것!
3과목 못지 않게 어렵다고 느껴지는 과목이 아마 5과목 법규 과목일거에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고, 공부량도 방대한 편이라 의욕을 상실시키는 과목이기도 해요. 그래서 큰 흐름을 위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용어의 정의나 목적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용어의 정의는 법과목에서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문제 내기도 좋아서 꼭 꼼꼼히 보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숫자, 주체 부분을 눈을 크게 뜨고! 짚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3년을 5년으로 바꾼다던지, 국토교통부장관을 시도지사로 바꾼다던지 하는건 법규 과목에서 잘 내는 함정이거든요.
Q. 시험 당일 / 시험 이후?
스해물은 시험장소는 전국에 5곳 정도였고, 저는 올해 청담고에서 시험을 봤어요. 꽤 많은 인원수에 좀 놀라기도 했어요. 스해물은 시험지를 가지고 올 수 없어 시험 결과가 나오는 2주 후까지 기다려야 해요. 먼 훗날엔 시험지를 들고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시험 보기 전엔 설문 조사를 하기도 해요. 다음 시험을 위한 연구자료용인 듯했어요. OMR 카드 마킹 방식이고 수정테이프는 쓸 수 없기에 답안이 틀리면 과감히 바꾸시면 될 것 같아요. 시험시간은 널럴했어요. 중도 퇴실도 가능하니 후딱 푸시고 나가시면 되요.
시험은 생각보다 까다로웠어요. 일단 시험지를 펼치자마자 대외무역법이 1번 문제로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기본 실력으로 열심히 머리를 굴려가며 풀고 나왔던거 같네요. 교안에도 없는 문제들도 출제 되서 당황한 것도 있었고, 부족한 공부로 인해 3,4과목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요. 그냥 과락만 넘고 딱 60점만 넘겼으면 좋겠다! 였어요.
2주뒤, 결과 발표일이 되었고 마음을 비우고 합격 결과를 확인했어요. 에잇.. 불합격이면 어쩔 수 없지! 라는 마음으로 손을 덜덜 떨며 확인한 결과! 합!격! 흐흐 그렇게 해냈어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스해물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시험이지만 훗날엔 물류관리사만큼 어려워지고, 공신력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시험이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딸 생각이 있으시다면 빠른 시일내에 따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또한, 이 시험에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건 강의를 들었던 것이 신의 한수였던거 같아요. 윤준필 관세사님의 요약집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공부할 수 있었고, 스해물에 대한 흐름을 잡을 수 있었던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
다음 회차에 시험 보시는 분들을 위해 행운을 조금 남기고 가겠습니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