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가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전환된 첫 해에 합격하게 된 합격자입니다. 처음 시험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유튜브를 통해서였습니다. 국제무역사와 무역영어 등의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무역과 물류분야에 관심이 생겼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로 바쁜 날들을 보내느라 시험일 약 10일 전에 윤준필 관세사님 강의와 교재를 구매해 공부를 시작하였음에도 평균 78점의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국제무역사와 무역영어 자격증을 공부했던 지식이 아직 남아있어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지금이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전환된 첫 해여서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응시자가 늘기 전에 다른 분들도 얼른 도전하셔서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과목, 2과목은 국제무역사 등 자격증을 준비해 본 경험이 있으시거나, 관련 학과를 전공하셨다면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이 많이 겹칩니다. 1과목에서 인코텀즈 조건 11개는 필수적으로 외우셔야 합니다. 특히 인코텀즈 2010에서 인코텀즈 2020으로 바뀌면서 새로 생긴 조건이나 수정된 조건에 대해 공부하세요. 위험이전시점, 물건인도시점, 양하의무, 보험가입의무 등등이 정확히 언제이고 누구 측에 있는지 알아두셔야 합니다. 결제조건도 공부하세요.

공부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3과목 'ICT 기술요소개론'이었습니다. 저는 어문계열 전공자 라 전혀 지식이 없었는데, 윤준필 관세사님이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만 집어주셔서 그 부분만 외웠습니다. 사실 이해는 잘 안갔지만, 그냥 외우니 다행히도 과락 커트라인 40점을 넘기고 55점을 득점하여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4과목은 통합 PORT-MIS 시스템이랑 PLISM3.0 차이, 외국항, 국내항 각 항만별 특징 위주로 공부하니 무난하게 통과하였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크레인, 리프트 등 항만에서 하역작업 시 자주 사용되는 기계나 OSS, AIS 등의 시스템의 내용과 차이점들에 대해서 꼼꼼히 공부하면 합격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과목도 법규부분이라 범위도 많고 어려웠는데 관세사님이 설명해주신 부분만 공부했습니다.

저는 교재 배송이 늦어서 교재없이 강의를 수강하고, 시간이 없어 관세사님이 제공해 주신 모의고사 3회 중 2회만 풀고, 해설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험 난이도는 모의고사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아예 예상도 못했던 범위의 내용이 나오긴 했지만, 크게 점수에 영향은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가 과목당 20문제로 총 100문제이니, 100점을 목표로 세세하게 공부하기보다는 예상 출제 내용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은 울산항만공사에서 인재양성을 목표로 시행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취득하신다면 울산항만공사 입사 시 가산점과 기타 물류회사 지원 시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이번 자격증을 준비하며 제가 몰랐던 항만물류분야와 정보기술분야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격증을 통해서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선례를 남기겠습니다. 모든 취준생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