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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장O지( 제1회 공인시험 합격 )
작성일 : 2025-09-11 17:56:32

안녕하세요. 저는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진로를 틀게 되어 이번에 급하게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에 시간을 온전히 쓸 수 없었는데 기본으로 제공이 되는 책의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강의는 책을 읽어주기만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하여 걱정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무역영어, 무역사 등등 전공자라면 대다수 가지고 있는 자격증을 준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화주와 같은 기본 단어의 명확한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CFS, CY와 같은 기본 약어는 의미는 물론이고 애초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정말 백지상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촉박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강의와 자료를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시작은 7월 28일에 했지만 공부를 띄엄띄엄하다가 중간에 바빠져서 아예 손도 못 댔더니 다 잊어버려서 결국 시험 보는 주 월요일부터 힘들게 다시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락 없이 평균 60점만 넘으면 되는 객관식 시험은 기간을 길게 잡는 것보다는 짧게 잡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타임라인을 정리하자면

7월 28 일: 1,2강 [1과목]

7월 29일: 3,4,5,6강 [2과목]

8월 5일: 8,9,10강 [3과목] 이렇게만 듣고

8월 18~8월 21일: 모의고사 문풀 + 안 외워지는 거 쓰면서 정리

 

하루 공부시간은 평균 3-4시간쯤이었습니다.

1,2,3과목은 인강을 1.5배속 정도로 해서 빠르게 내용을 훑었고

4,5과목은 요약서 읽으면서 눈에 바르는 작업을 했습니다.

인강은 3과목까지만 들었고 문제풀이는 인강을 안 듣고 혼자서 풀고 해석했습니다.

4과목까지는 웬만하면 인강을 듣는 걸 추천합니다. 전 요약서 내용 대충 보고 인강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port-mis PLSM 내용이 정리가 안 돼서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5과목은 시험 당일에 1시간 정도 일찍 시험장에 도착해서 쓰면서 외웠습니다. 국가기본물류계획, 기본물류계획, 항만기본계획 이런 식으로 각 계획별로 목차를 잡고 주어, 숫자, 특이사항 위주로만 눈에 바르려고 했습니다.

강의는 과목별로 하루에 몰아서 연달아 듣는 걸 추천합니다. 월요일 1과목, 화요일 2과목… 이런 식으로요.

 

제일 먼저 내용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직접 정리했습니다.

특히 D/O, FCL 등 전문용어는 영어 풀네임을 꼭 같이 병기해서 외웠습니다.

저 같은 비전공자라면 덩그러니 FCL만 놓여있을 때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기억에 잘 남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직접 영어 풀네임을 찾아보고 손으로 옮겨 죽는 과정에서

‘아~ FCL은 Full Container Load구나, 그러면 가득 찬 컨테이너 짐이네. 아 오케이.’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에서 더 기억에 잘 남습니다. 또한 관련 내용과 연계도 수월하게 가능합니다.

‘FCL이면 가득 찼으니까 굳이 CFS에 가서 다시 내리고 어쩌고 할 필요가 없네. 바로 CY 확인~’ 하면서 혼자 실무자인 것처럼 연기하듯 공부하니까 기억에 잘 남더라고요. 이렇게 하는 게 별 거 아니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는 이 과정에서 공부에 흥미를 좀 붙였고 그러니까 내용이 알아서 익숙해져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8월 18일부터는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습니다. 3번 풀었습니다

처음 풀 때는 아무것도 몰라도 그냥 풀었습니다. 대신 풀면서 저만의 정답 선택 논리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이 논리가 틀리든 맞든 상관없이 앞서 눈에 익힌 내용들을 총동원해서 나름의 근거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해운법상 안전관리종사자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이라는 문제에서

처음에 정답으로 해원을 골랐습니다. 선원을 떠올리면서 선원은 선장의 지휘 아래서만 일을 하는데 해원도 비슷하지 않을까? 해원한테 이런 중요한 직책을 맡겨도 되나?라는 생각이었는데 당연히 틀렸습니다. 해사안전운항자가 정답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오히려 이때 틀려야 기억에 잘 남고 생각의 흐름에서 틀린 부분만 살짝 고치면 되기 때문에 나중엔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두 번째 풀 때는 일반적으로 문제 풀 때처럼 풀고 채점만 했습니다. 세 번째 풀 때는 여태까지 계속 틀린 문제 위주로 해서 헷갈리는 부분, 눈에 안 익는 부분을 손으로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비전공자라서 시험 준비가 참 막막했습니다… 뭔 소리인지도 모르는데 기본교재는 500페이지에 육박하고 수많은 약어와 익숙지 않은 단어들까지 더해지니 흥미가 안 생겼기 때문입니다…ㅜ 특히 요약자료와 모의고사 문제들이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고!!!!! 인강을 통해선 인코텀즈에 익숙해졌고 유튜브 강의를 통해서는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뭐든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시험에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흥미를 잃게 될까 걱정이었거든요… ㅜㅜ 윤준필 관세사님 강의 덕분에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한 번에 합격이 가능했고 계속 무역업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