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공부까지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물류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이직 욕심이 어느 정도 있음)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시험 3주 전이었습니다. 평일에는 퇴근 후 하루 2시간 정도, 주말에는 3시간 정도를 꾸준히 투자했습니다. (인강 하루에 최소 3개씩 진도 나갔습니다.)4길게 잡은 준비 기간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짧다는 긴장감 덕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공부할 양을 미리 정해두고 그날은 반드시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지켰습니다. 피곤한 날도 일단 책상에 앉아 강의를 틀면, 관세사님의 강의가 쏙쏙 들어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습관이 쌓이다 보니 공부 리듬이 깨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윤준필 관세사님의 인강은 합격하신 분들 다 그렇겠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재만으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강의에서는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론을 책으로만 보면 이해력과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CODECO, COPINO와 같은 개념이 있으면 그저 영어로만 보이지만, 이것이 어떤 단어들을 모아놓은 약어인지, 뜻 같은 것을 강의에서도, 자료에서도 풀어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다신 까먹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짚어주셔서 샘플문제 + 관세사님이 직접 출제한 문제로 흐름을 잡기 참 좋았습니다. 단순 암기보다는 왜 그렇게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시험장에서도 문제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시험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다른 점은 기존에 취득했던 자격증 덕분이었습니다. 물류관리사와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경험들이 시험 공부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시험을 응시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윤준필 관세사님 인강을 통해서 준비를 단단히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관세사님께서도 공인시험이 되고 1회차이기 때문에, 100퍼센트는 준비하시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2년 전 합격한 물류관리사를 공부했던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평균이 10점은 오른 것 같습니다. (컴활도 한 +5점).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1회 시험이여서, 윤준필 관세사님 인강만으로 공부를 한 노베이스 응시자는 어려웠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노베이스였으면 60점 간당간당했을 것 같습니다.

강의는 1회독만 했었습니다. 제공해주신 샘플 문제, 모의고사 이런 것들은 한 2번 정도 봤습니다. 그리고 법규 내용과 같은 좀 단순 암기? 같은 내용들은 자주 볼 수 밖에 없다 생각해서 휴대폰으로 촬영해놓고 매일 1번씩 열흘 간은 봐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좀 법규 문제에서 ‘주체, 몇 년, 기관’ 이런 내용들을 까먹지 않고 70점 정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마 의지와 체력 부분이었습니다. 직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몸도 마음도 지쳐 쉽게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계획한 양을 채우자’는 다짐으로 버텼습니다. 2회 시험이 되면 얼마나 더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좀 있었습니다. 최소한의 목표(하루 인강 3개) 지켜나가다 보니 인강을 트는 순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꾸준히 쌓아온 노력이 합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제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대단한 비법을 전해드릴 수는 없지만, 소견을 나누자면 관세사님 강의와 함께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그 날의 최소한의 노력이 있다면 합격은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솔직히 1회 공인 시험이 된 만큼, 정보가 정말 없어서 관세사님께서 강의를 구성, 책 내용을 편찬하는 것 자체가 정말 경외심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점수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회 시험을 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더 업그레이드 될 관세사님의 강의와 함께 잘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류 관련 자격증들은 여름에 많아서 힘들긴 하네요. 다들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준필 관세사님 올해 여름 값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